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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유전자 분석 기반 올라이프케어 개발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건강수명 연장을 목표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주거모델 '올라이프케어 하우스(All Life-care House)' 개발에 적극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에서 생명공학 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과 유전자 분석·검사 서비스 기업 마크로젠 등과 유전자 분석 기반의 미래 건강주택 개발을 위한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생명공학·정밀의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과의 기술융합을 통해 신개념 주거문화를 제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현대건설 공동주택 전용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유전자 검사 장비 및 특화 솔루션 제공 ▲유전자 검사 서비스 특화 항목 구성 ▲미래형 건강 주거모델 공동개발 등 유전자 분석과 연계한 현대건설 라이프케어 서비스 발굴·적용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주거공간에서 입주민의 개별 건강뿐 아니라 생활 전반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올라이프케어 하우스' 모델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도출된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헬스리빙(Health Living)·웰니스(Wellness)·메디컬(Medical) 3개 분야의 솔루션을 발굴해 적용할 계획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물리적인 변화를 거듭해온 주거공간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대전환을 통해 입주민의 건강한 삶을 전방위로 케어하는 능동적인 주체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그 혁신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6-01 14:39:4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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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진단] 부동산 시장 전망은?

최근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1년여의 하락세를 끝내고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가 일어나지 않았던 '거래절벽' 현상도 회복 추이를 보이고 있어 정부의 부동산 시장 연착륙 정책이 시장에 먹혀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의 하락폭은 줄겠지만 평년보다 낮은 거래량은 당분간 조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자부담, 경기둔화 우려, 차익 기대 심리 저하, 일부지역의 공급과잉 부담 등으로 서울 등 대기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제한적인 시장 회복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 효과와 15억원 대출제한 폐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지난해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반등했다"면서 "추세적 상승세보단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소진되면 분위기가 다소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 일부 지방의 경우 지난 4월 잠정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어 지역별 편차가 크다"면서 "높은 기준금리, 역전세난, 경기침체, 미미한 통화량(M2) 팽창, 소득 대비 집값의 고평가 등을 감안할 때 V자형 회복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어떤 유형의 회복세를 보이든지 큰 상승 사이클로 접어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바닥론' 아직 일러…조정세 지속 현재 주택시장은 집값 낙폭 축소와 거래량 증가 등 다수의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2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5% 하락해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내림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의 경우 -0.01%에서 0.03%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5월 첫째 주(0.01%) 이후 55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5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8로 전주(83.1)보다 0.7포인트(p) 상승하며 지난 4월 넷째 주(80.3) 이후 5주째 지수 80선을 넘겼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0.7로 전주(78.4)보다 2.3p 상승하며 지난 2월 넷째 주(66.3) 이후 12주째 회복하는 모양새다. 이 지수가 80선을 회복한 건 지난해 9월 셋째 주(79.5) 이후 8개월 만이다. ◆ 규제완화 효과 곳곳서 나타나지만…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1분기 부동산 규제완화(규제지역 해제, 1.3대책, 공시가격 하락 등),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으로 부동산 규제가 크게 완화됐다"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 위축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크게 둔화하면서 지난해 말보다 주택 거래가 다소 개선되고 가격의 낙폭도 둔화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말보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일부 증가하는 등 신저가 비중은 작아지고, 신고가 비중이 다소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1분기 부동산 규제완화에 힘입어 급매물이 소화되자 다소 상승한 매매호가에 매수 거래가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라고 덧붙였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주택 거래량 증가 외에도 청약경쟁률과 미분양 수치, 대출 금리, 정부 정책과 규제 환경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개선 움직임이 확인되는 만큼 이제는 주택 시장 연착륙 관점에 무게 중심을 두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아직 넘어야 할 산들도 있어 다소간의 주의도 필요하다. 오는 6월 예정된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4872가구로 이달 1만6348가구 대비 크게 늘어난다. 입주 물량 증가는 전세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동하는 만큼 매매시장도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면서 "일반적으로 전세보증금 상환이 어려운 임대인들은 마음이 조급해지면 급매물 형태로 보유주택 매각에 나서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 2030 매수세 다시 증가세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과 함께 정부의 규제 완화 혜택을 챙기려는 수요로 20·30세대의 주택 매수세가 다시 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보면 올해 3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 3만8926건 중 20·30세대가 매입한 거래가 1만2226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의 31.41%로, 지난 1월(29.85%)과 비교하면 1.56%p 높다. 서울 지역에서 20·30세대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161건으로 전체 거래량(3234건)의 35.90%를 차지하면서 전달(34.73%) 대비 1.17%p 증가했다. 30대 아파트 거래 비중은 32.75%로 지난해 5월(31.1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함영진 랩장은 "올해 전국 1~2월 총 주택 매매거래량 중 20대 거래비중은 4.84%로 지난해 5.98%보다 낮고 30대의 매입비중이 22.3%로 전년 18.17%보다 개선된 상황"이라며 "관련 세대의 거래 총량은 과거보다 낮은 상황이고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 실수요자의 유입 영향이 컸다고 보여진다. 당분간 금리와 시세차익 기대 저하로 큰 폭의 거래비중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정부의 발 빠른 대처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부동산 규제안의 입법 통과를 주문했다. 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은 "국회에 계류돼 있는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 아파트 매입임대사업 허용,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단기양도세율 인하 등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법률의 입법화가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함영진 랩장은 "전세사기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꾸준한 제도 개선과 미분양 총량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의 안전이라는 것은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고 안정을 꾀하는가도 중요하다"면서 "현안 분석과 당장의 대책이 주를 이루지만 정부는 중장기적 미래에 대한 계획을 잡고 부동산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전했다.

2023-05-31 14:51:5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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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협력사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

DL건설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DL건설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파트너스 데이는 DL건설과 협력사간의 상생 강화 및 동반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 DL건설은 지난해 우수 성과를 거둔 최우수 파트너사 10곳, 우수 파트너사 40곳 등 총 50개 사를 선정해 포상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 안전, 환경, 품질 분야의 개선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며 협력사와의 소통에 중점을 뒀다. 또한 협력사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정책 및 지원 프로그램과 제도를 함께 소개했다. DL건설은 최우수 협력사에 향후 1년간 신규 계약 시 발생하는 보증 수수료 중 일부를 환급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협 상품권 및 동반성장몰에서 사용 가능한 동반성장 포인트를 지급한다. 동반성장몰은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DL건설의 동반성장 비전과 목표를 공감하고 함께해 준 파트너사의 노력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동반성장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31 13:37:5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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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AI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 연구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축, 플랜트 등 사업부문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설계 자동화 기술을 적극 연구개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AI를 활용한 '공정 배관 계장도(P&ID·Piping & Instrumentation Diagram) 자동 인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P&ID 자동 인식 시스템'은 AI 딥러닝(Deep Learning) 및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등을 기반으로 P&ID를 인식해, 배관 및 계장 목록과 CAD 도면 등의 산출물을 자동생성 하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이 실제 진행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등의 도면을 이용한 검증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내 사업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P&ID 자동 인식 시스템은 현대엔지니어링 내 스마트 건설 기술 통합개발을 담당하는 스마트기술센터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타 사업 영역에서도 도면 및 이미지 인식 기술 활용을 검토하는 등 기술 확장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AI 설계 자동화 외에도 '스마트 시공 기술', 'OSC&모듈러 기술',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자체 기술 개발부터 산학연 기관과의 업무협약,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31 13:37:21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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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통해 중앙아시아 진출 추진

대우건설이 중앙아시아 건설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9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쉬하바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Serdar Berdimuhamedow)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원주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따뜻한 환대와 관심에 감사인사를 표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희망한다"면서 "대우건설은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을 통해 함께 지속 성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아르카닥궁의 최고지도자 집무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도 예방했다.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측은 비료공장 프로젝트의 실행에 대해 대우건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하며 고속도로, 수처리, 담수화, 가스 프로젝트에서 대우건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또한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리, 신재생 에너지 자원 분야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경제파트너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협력분야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 과정에서 정원주 회장과 대우건설 실무진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아르카닥(Arkadag) 신도시 방문을 승인받아 아르카닥 시장의 안내로 직접 신도시를 순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신도시 2단계 사업에서 대우건설의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견도 전달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2건의 비료공장 건설사업을 비롯해 신도시 개발 사업 등으로 현지화를 추진해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앙아시아의 거점시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31 13:36:1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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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2만5000여 가구 분양

6월에 전국에서 아파트 2만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지방 곳곳에서 공급이 이어진다. 최근 서울 및 일부 지방 등의 청약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은 분위기다. 3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에 전국 39곳에서 3만746가구(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기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4783가구로 지난 1월 1만878가구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은 9980가구(40.27%)며, 지방은 1만4803가구(59.73%)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4990가구(7곳 20.13%), 강원 4493가구(6곳 18.13%), 경남 3174가구(5곳 12.81%), 인천 2845가구(4곳 11.48%) 순이다. 서울은 6곳, 2145가구(8.66%)가 분양될 계획이다. 서울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 296가구가 재건축으로, 서대문구 'DMC 가재울 아이파크' 92가구,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182가구, 광진구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631가구,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 173가구 등이 재개발로 나온다. 이외에도 경기·인천·광주·경남 창원시 각각 1곳에서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분양된다. 이외에도 대규모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이 전국 2곳에서 진행된다. 인천 서구 '인천 연희공원 호반써밋' 1370가구, 충북 청주시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 874가구 등이다. 주요 단지로 롯데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일원에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84㎡, 2133가구를 공급한다. 서해선 신천역이 가깝다. DL이앤씨는 경기도 화성시 신동 A56블록에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2회차 99㎡ 706가구, 115㎡ 94가구 등 800가구 중 36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지리적으로 가깝다. 호반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AB19블록에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84㎡, 856가구를 분양한다. 인천1호선 연장 신설역(예정)이 도보 거리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5-31 09:52:2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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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 찍었나 “규제 완화 효과...불확실성 해소”

정부의 부동산 시장 연착륙 정책이 시장에 먹혀들고 있다. 서울 강남 등 일부지역은 바닥을 다졌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정부는 집값 하락 등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규제지역 해제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해제, 전매제한 완화,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쏟아냈다. 윤석열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은 불확실성이 가득했던 주택시장에 진정세를 가져왔다는 평가다. ◆ 규제완화로 경착륙 차단 정부는 지난 1월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과도한 부동산 시장의 규제를 정상화했다.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및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해제를 추진했다. 전매제한은 수도권의 경우 최대 10년에서 3년, 비수도권은 최대 4년에서 1년으로 완화했다.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 등에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는 폐지를 위해 법 개정을 추진했다. 기존 12억원이었던 중도금대출 보증 분양가의 상한 기준과 특별공급 분양가 기준을 폐지해 분양가와 관계없이 모든 주택에서 중도금 대출 및 특별공급을 가능하게 했다. 처분조건부로 청약이 당첨된 1주택자에 부과되는 기존주택 처분의무도 폐지했다.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진단 기준 개정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정, 통합심의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고, 올해 중 신규 정비구역 4만8000호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간도심복합사업 제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도심복합법을 제정하고, 설명회 등을 통해 지자체 후보지 발굴·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난 1월 5일부터 '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및 '도시·주거환경 정비계획 수립 지침'을 개정·시행했다. 주택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율에 과도한 영향을 주는 규제사항이었던 구조안전성 비중을 50%에서 30%로 하향하는 등 재건축 안전진단 관련 규제도 완화했다. 주거수준 향상, 주민 불편 해소 등을 고려해 주거환경, 설비노후도 비중은 각 30%로 상향된다. 조건부 재건축 점수 범위도 조정했다. 그동안 평가점수가 30~55점 이하이면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으나, 조건부 재건축 범위를 45~55점 이하로 조정해 45점 이하는 즉시 재건축 받도록 판정범위를 합리화했다. 적정성검토 절차도 개선했다. 민간안전진단기관이 안전진단을 수행해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면 의무적으로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했던 것에서 입안권자인 시장·군수·구청장의 기본 검토 시 확인된 근거 미흡 등에 대한 자료 보완이나 소명이 부족해 판정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될 경우 적정성 검토를 의뢰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조건부 재건축 판정 단지에 대해선 지자체가 주변 지역 전월세난 등의 사유로 필요한 경우에 정비구역 지정 시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방지를 위해 강력한 규제 완화책을 내놓았지만 현재 국회에서 관련 법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 실거주 의무 폐지와 양도세 폐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안 등이 국회의 문턱에 가로막혀 있는 것. ◆ 규제완화 법안 국회 문턱 넘어야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회에서는 재초환 자체의 폐지까지 포함한 제도 개선 등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 경기 위축 우려로 기준금리의 인상 속도가 크게 느려지면서 지난해 말보다 주택 거래가 다소 개선되고 매매가격의 낙폭이 둔화한 상황이 나오면서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 들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 기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47% 하락했다. 하락폭이 전월(-0.78%)보다 0.31%포인트(p) 축소되면서 낙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89%→-0.49%)과 서울(-0.55%→-0.34%), 지방(-0.69%→-0.45%)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1.15%→-0.63%)는 안산 단원구·고양 일산서구·군포시 외곽지역이나 구축 위주, 인천(-0.81%→-0.29%)은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미추홀·부평·동구 위주로 하락하는 등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는 지속 중이나, 일부 지역의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하락폭이 축소했다. 지방의 경우 대구(-1.25%→-0.98%)는 중·달서·수성구 위주, 울산(-1.22%→-0.72%)은 동·북구 위주, 충남(-0.66%→-0.37%)은 홍성군·계룡시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나, 급매물이 소진되며 하락폭은 축소했다. ◆ 금리하락…매매수급지수 개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세종 등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개선되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15일 기준)는 78.4로 전주(77.3)보다 1.1p 상승하며 지난 3월 넷째 주(70.6) 이후 11주째 회복하는 모양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83.4와 83을 기록했고, 세종의 경우 98.2로 전국에서 매매수급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44%로 전월(3.56%) 대비 0.12%p 하락했다"면서 "지난해 11월 4.34%로 고점을 찍은 이후 올해 들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면서 신규 대출자는 물론 금리 재산정 주기(6개월)를 맞는 기존 차주도 이자 부담이 줄어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대 시중은행 전세자금 대출 금리 하단이 3.87%까지 내려오면서 월세로 옮겨 갔던 임대차 수요가 전세시장으로 다시 회귀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최근 전셋값 하락세가 둔화된 양상이긴 하지만 전세 사기 불안 심리와 역전세로 인한 감액거래, 신축 입주 물량, 계절적 비수기 등이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있어 추가 가격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30 11:45: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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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만1417세대 입주...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오는 6월 전국에서 아파트 총 3만141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30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내달 입주 물량은 총 3만1417세대로 전월보다 45%, 전년 동기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가 11개로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많으며, 특히 수도권 위주로 입주 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912세대로 전월 대비 2배, 전년 동기보다 3배 이상 많다. 2개월 동안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에서 4833세대가 입주한다. 경기는 과천, 수원 등지에서 6371세대가 입주한다. 특히 인천의 경우 1만708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지난 2007년 8월(1만1207세대)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은 9505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전월보다 9%가량 적다. ▲대구(2756세대) ▲경북(1630세대) ▲부산(1469세대) 등 순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입주물량이 많은 부산, 대구와 더불어 충북, 충남에서도 새 아파트 입주소식이 이어질 계획이다"라면서 "지방의 경우 입주물량이 일부 지역에 쏠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미 새 아파트 입주가 많았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거래되거나 전세가격 하락세를 보이는 등 매물 소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이어 "청약시장의 경우 최근 분양가가 오르고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여전히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고 기존 아파트 시장 또한 수요자들의 관망기조가 짙어 섣불리 시장 회복을 예단하기는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30 11:38:1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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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성남 ‘2030 미래형 마이스’ 수주

DL이앤씨가 기존과는 차별화된 '2030 미래형 마이스' 사업 제안으로 총 사업비 6.3조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 단지를 로봇,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자체적으로 협업과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컨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단지 내외부를 하나로 연결한 유기적인 설계를 제안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사와 빅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해 이번 사업을 거머쥐었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6일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포함),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한다. 총 사업 부지는 206,350㎡ 규모다. 강남 코엑스의 1.4배,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인 마곡 마이스의 2.5배,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의 7배 규모다. 백현 마이스에는 드론 레이싱장, 디지털아트전시, 버츄얼스파와 같은 기술 융합 엔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K-컨텐츠 대표 회사인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의 플래그쉽스토어와 아티스트 브랜드샵 등을 유치하고 홀로그램콘서트 등 문화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내 공원 및 인근 탄천공원과 연결된 옥외 광장과 이벤트 공간을 조성해 내외부 문화시설을 연계하고 입주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마이스의 한계를 분석하여 제로베이스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고민했다"면서 "산업의 육성이라는 마이스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미래형 마이스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5-29 13:09:26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