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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아르헨 건설기능인력 양성 리얼밸류 실천

포스코이앤씨가 아르헨티나 현지 건설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 현장 인력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살타 주(州)에서 알프레도 바툴레(Alfredo Batule) 차관 등 살타 주 정부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아르헨티나, 우오크라 재단(UOCRA Foundation)과 함께 '아르헨티나 건설기능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살타 주(州)의 리튬 염호를 인수하며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옴브레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추가 투자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아르헨티나 10만 톤, 2030년까지 전 세계 30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으로 현지 투자 및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과 UOCRA 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전문성, 지식, 자원 및 경험을 활용한 양성교육으로, 아르헨티나 건설현장 인근지역의 청년 실업문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양질의 건설현장 인력 확보로 원활한 사업 수행지원 등 상호 윈윈(Win-Win)하게 된다. 협약 프로그램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여성 근로자 포함, 실업 청년 110여명에게 미장, 용접, 중장비 운전 등 기초건설분야 교육과정을 통해 건설기술을 익히고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호 협의에 따라 개설될 과목은 초급기능 5개 코스로, 과정별로 2~4개월 소요되며 이론 30%, 실습 70% 구성으로 교육생들은 다양한 건설기술 기초이론을 습득한 후 생동감 있는 현장실습도 경험할 예정이다. 최종진 포스코이앤씨 경영지원본부장은 "회사는 지난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에서 722명을 교육하고 이중 368명을 현장에 채용해 우수 건설 인력을 확보해 왔다"면서 이번 건설기능인력양성사업에 대한 기대와 함께 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4-12 13:53:21 김대환 기자
우리 동네 동물병원 더 가까워진다

앞으로 동네 동물병원이 더 가까워진다. 입점 규제를 풀어 주거지역에 지금보다 더 가깝게 들어설 수 있어서다. 동물병원·동물미용실을 동네에서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6월 이후 공포·시행될 전망이다. 현행 동물병원·동물미용실·반려견 호텔 등은 규모와 관계없이 2종 근린생활시설로 분류, 입점이 가능한 지역이 제한돼 있었다. 전용주거지역에는 들어설 수 없고, 일반주거지역엔 조례로 허용하는 경우에만 가능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300㎡ 미만 동물병원과 동물미용실의 경우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분류해 전용주거지역, 일반주거지역에 소형 동물병원과 동물미용실이 들어설 수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건축물대장의 기재 및 관리 등에 관한 규칙'을 바꿔 상가·사무실 임차인도 건축물현황도를 열람·발급할 수 있도록 한다. 지금은 건축물현황도 중 평면도와 단위세대 평면도는 소유자와 거주 임차인만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건축물대장이 시설 유지·관리와 부동산 거래, 리모델링, 프롭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점을 고려, 소유자·관리자로부터 건축물 점검을 의뢰받은 사람과 상가·사무실을 임차한 사람이라면 건축물현황도의 열람·발급이 가능해진다. 건축물대장 기재 항목에는 급수 설비, 건축 특례 근거, 전기차 주차장 대수, 건축물 관리계획 수립 여부를 추가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4-12 08:48:27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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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완화로 주목받는 서울 분양단지는?

서울에서도 분양권 전매 제한이 대폭 완화돼 시장의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 분양시장은 1·3대책 이후 규제 지역 해제와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로 수요가 살아날 지 관심이다. 분양권 전매제한은 최장 10년에서 최대 3년까지 대폭 줄었다.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분양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입주 전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단지의 경우 시세 차익을 노리는 수요도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강남, 서초, 송파, 용산 외 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실거주 의무가 없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지 않는 은평구, 동대문구, 강북구 등에서 2분기 공급이 예정돼 있어 주목된다. 서울은 이번 전매제한 규제 완화 시행으로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제한되던 규제 지역,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의 전매제한 기간이 3년으로 완화됐고, 서울 전 지역인 과밀억제권역은 3년에서 1년으로 줄어 들었다. 이 조치는 시행령 개정 이전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 12일 리얼투데이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3부동산 대책 이전인 '2022년 4분기'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5.9대 1인 반면 대책 이후인 '2023년 1분기' 경쟁률은 평균 56대 1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회복세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책 이후 서울 분양시장에서 수요가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지역은 실거주 의무까지 없어 투자수요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목되는 단지들로 두산건설은 오는 5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서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59~84㎡ 424가구 중 2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신사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지로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도보권에 위치하고 있다. 새절역에는 신촌, 여의도를 거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과 새절역~창릉신도시~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 최대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의 집적단지인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가 반경 2㎞ 이내다.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을 재개발해 '이문 아이파크 자이' 20~139㎡ 4321가구 중 39~84㎡ 14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이 가깝다. 계룡건설은 이달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원에서 '엘리프 미아역' 49∼84㎡ 260가구 중 공공임대 34가구를 제외한 2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 초역세권 단지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4-12 08:35:24 이규성 기자
공공택지 '벌떼입찰' 의심 13개사 경찰 수사

공공택지 '벌떼입찰'이 의심되는 13개 업체가 경찰 수사를 받는다. 벌떼입찰이란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기업과 다수의 위장 계열사들이 벌떼처럼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11일 국토부는 지난 2022년 9월 1차 벌떼입찰 의심업체 현장점검, 10개사를 수사 의뢰한데 이어 나머지 71개 의심업체에 대해 2022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국토교통부·지자체·LH가 2차 합동 현장점검, 위법 의심정황이 확인된 곳이다. 위법 의심사항이 적발된 19개 사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중 위반사항이 비교적 경미한 6개사를 제외한 13개사는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수사 의뢰대상은 법인 13개사, 관련 모기업(또는 관리 업체)은 6개사, 이들이 낙찰받은 공공택지는 17개 필지다. 수사받는 한 업체의 경우 서류상 등록된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고 실제 모기업 사무실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는 모기업의 부장을 겸임하고 있었고, 기술인 중 1명은 타계열사의 대표이사로 일하며 상시근무 의무를 위반했다. 또 다른 업체는 서류상 등록된 사무실 외 모기업까지 점검하려고 하자 사무공간을 급조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근무 기술인은 모기업과 계열사 업무를 함께 수행 중이었으며, 청약이나 지출 같은 택지 관련 업무는 모기업 직원이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향후 경찰수사를 통해 관련 법령 위반으로 검찰이 기소할 경우에는 계약을 해제하고 택지를 환수할 계획이다. LH 토지매매계약상 ▲거짓 진술 ▲부실한 자료의 제시 ▲담합 등 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한 택지 매수 시 매도인은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형법상 업무방해죄에 해당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 건설산업기본법상 건설업 등록증의 대여 금지를 위반할 경우에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번에 적발될 경우 해당업체는 공공택지에 3년간 1순위 청약 참여를 할 수 없게 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4-11 13:50:1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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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엔백㈜, 아파트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스템 구축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환경설비 전문 기업 엔백(ENVAC)㈜과 전 분야의 생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Waste Solution)'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와 엔백㈜은 음식물과 일반폐기물만 버릴 수 있었던 기존 자동집하시스템에 재활용 폐기물까지 투입 가능한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자동집하시스템은 세대 또는 층별 설치된 투입구에 가정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넣으면 진공흡입을 통해 관로를 타고 집하장까지 자동으로 모아주는 장치다. 사용자는 편리하게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고, 정해진 집하 장소에서 폐기물을 수거함으로써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사는 이번 시스템에 무인 로봇이 자동으로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폐기물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플라스틱, 캔 등 재활용 폐기물 선별 기능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재활용 가능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선별된 폐기물은 적합한 재활용 센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운송 플랫폼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확보해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자원 순환율을 높이고, 입주 고객들에게는 더 나은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 가치를 담은 주거상품을 만들 것"이라면서 "공동주택 뿐 아니라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 다른 건축분야에서까지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4-11 13:46:4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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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을 줄여라"...분양시장, 중도금 무이자 대세

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 금융을 채택하고 있어 실제 분양 성적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고금리와 건축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으로 내 집 마련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미분양아파트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등 업계의 경영환경이 악화 일로다. 특히 분양가 상승은 미분양 우려를 낳고 있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8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 분양가 1521만원보다 10.59%(161만원) 증가한 것이다.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으로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분양가 상한제에서 해제돼 가격 상승 압력은 더 높아진 상태다. 여기에 건축비 인상도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월 '기본형 건축비'를 2.05% 올렸다. 지난해 9월 가격 조정 이후 불과 6개월만에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분양시장에선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마케팅 방식은 '중도금 무이자'다. 아파트 계약금만 납부하면 분양대금의 40~60%에 해당하는 중도금 이자를 건설업체가 부담한다. 따라서 계약자는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도 없고 계약금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밖에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매달 이자 부담을 줄인 이자후불제 등도 늘어나고 있다. 이달 중도금 무이자방식으로 분양에 나선 단지들로 금호건설은 인천 서구 오류동 일대에 분양 중인 '왕길역 금호어울림 에듀그린' 59·84㎡, 243가구의 정당계약을 오는 17∼19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금호는 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자 계약금 정액제 1000만원(1차),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을 도보로 10분 내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두산건설은 부산 남구 우암동 일대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분양 중이다. 우암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59~84㎡, 3048가구 중 20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와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자금 부담을 줄였으며, 발코니 확장 시 거실과 침실에 시스템 에어컨을 무상 제공한다. 도현종합건설은 이달 제주시 노형동 일원에 '제주시 노형휴안 6차,7차' 74~80㎡ 36가구를 분양하면서 4월 계약자에 한정해 3년치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4-11 08:46:3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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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 쳤나...10명 중 6명 ‘더 떨어질 것’

'집값 바닥론'에 대한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집값이 더 떨어질 것 같다'고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9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금 집값 상태는 어떻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총 응답자 중 58.5%가 '아직 바닥 아니다. 더 떨어질 것 같다'라고 응답했다. 반면, '바닥이다, 곧 오르거나 보합일 것이다'로 생각하는 응답자는 41.5%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지금 바닥이라고 보는 응답자 중 '이제 오를 것 같다(상승)'고 보는 의견은 14.9%,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보합)' 의견은 26.6%로 나타났다. 지금 집값이 아직 바닥이 아니고 더 떨어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최근 1~2년내 올랐던 가격 상승분이 덜 하락돼서'가 2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서(22.7%) ▲미분양 적체, 분양시장 저조 등의 분위기 영향으로(21.5%) ▲금리가 계속 오를 것 같아서(19.6%) ▲매물 사려는 매수세보다 팔려는 매도 움직임이 더 많아서(10.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금 집값이 바닥이고 이제 오를 것 같다고 답한 이유는 '급매물 거래가 늘고 매물 소진되어서'가 2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값이 최고점 대비 떨어질 만큼 떨어져서(24.0%) ▲금리 인상 완화되는 기조여서(23.3%) ▲매물 호가, 실거래가격 올라서(13.2%) ▲정부 규제완화 영향 때문에(10.4%) 순으로 나타났다. 지금 집값이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고 답한 응답자의 이유는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관망세가 커져서'를 40.1%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급매물 거래 후 매도, 매수 간 관망세가 이어져서(36.4%) ▲매물거래, 가격 상승이 일부 지역, 단지에 국한된 현상이어서(23.5%) 순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언제 반등할지에 대한 예상 시기를 물은 질문(현재 집값이 바닥이지만 아직 오를 것 같진 않다고 답한 응답자와 아직 바닥 아니고 더 떨어질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에는 '2025년 이후'가 44.7%로 가장 많았다. ▲2024년(33.9%) ▲2023년 4분기(13.6%) ▲2023년 3분기(5.8%) ▲2023년 2분기(2.0%) 순으로 나타났다. 80% 가까운 응답자가 올해보다는 내년이나 내년 이후에 집값이 상승 반등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시장 흐름이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격이 최고점 대비 현재 어느 정도 수준으로 조정됐는 지, 대출에 큰 변수가 될 금리 변동 기조가 어떨지, 최근 변경된 규제 완화 내용 등이 매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함께 고려하면서 매수 타이밍을 따져봐야 하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4-10 17:22: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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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대우건설, ESG 경영 박차

대우건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과 이사회 구성 변화,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책임경영 활동 등 건설업계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 친환경 경영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대우건설은 친환경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계절, 기후에 상관없이 전체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을 본격화했다. 한라시멘트와 공동 개발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는 기존 대비 최대 112㎏/㎥까지 시멘트 사용량을 줄여 약 54%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저감 효과를 달성함과 동시에, 조기강도가 우수한 '조강 슬래그시멘트'를 활용해 동절기 콘크리트 강도 지연과 품질 하자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대우건설은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콘크리트는 1㎥당 245㎏의 시멘트(OPC 기준, 혼화재 별도)가 사용돼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주재료로 널리 쓰이는 '1종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OPC)'의 경우, 1톤 생산에 약 0.8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대우건설은 중대형 아파트 1개 단지(평균 40층, 8개동 규모) 시공을 가정해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경우 소나무 270만여 그루가 흡수하는 것과 같은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가 흡수하는 온실가스양은 연간 약 6.6kg으로, 아파트 건축에 투입되는 시멘트 양을 줄일수록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상쇄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이사회 구성과 운영의 변화를 통해 지배구조 부문을 강화하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회계·재무 전문가인 안성희 가톨릭대학교 회계학과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기로 하고, 이사회 소집 절차 개선 및 보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대우건설은 사외이사 6명 중 여성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 사외이사 중 여성의 비율이 33.3%로 높아졌다. 작년 8월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이사회 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자산 총액 2조원이 넘는 상장사는 이사회에 여성 임원을 1명 이상 선임해야 한다. 대우건설은 법률전문가인 이영희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가 여성 사외이사로 활동 중으로 이미 법적 기준을 충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10대 건설사 중 여성 이사를 2명 이상 선임한 곳은 대우건설이 유일하다"면서 "신임 안성희 이사는 학계뿐 아니라 실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회계·재무 전문가로서 감사위원을 겸해 감사위원회의 전문성 제고 및 기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사회 내에 보상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보상위원회가 신설되면 성과에 기반한 연봉 및 인센티브의 설계 및 검토가 이뤄져 등기이사에 대한 동기부여 제고, 투명하고 공정한 보수 집행 등 지배구조 상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이사회 소집 통지도 앞당기기로 했다. 이사회 안건을 소집 3일 전에 각 이사에게 통지하던 것을 7일 전에 통지하는 것으로 변경해 이사들이 안건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사회의 내실 있는 검토와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취약 계층 위한 사회공헌 활동 대우건설은 주거 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직접 동참하며 ESG 경영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한국해비타트와 주거 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거 안전 취약계층은 서울시 장애인 거주 반지하 주택 10호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며, 반지하 실태조사 대상자 중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할 예정이다. 주거 안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안전하고 건강하며 쾌적한 주택으로 탈바꿈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막이판, 역지변, 화재경보기 등을 이용해 재해 예방시설을 설치하고, 창호, 단열, 방수 등을 통해 주택 성능을 개선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이미 2억원의 후원을 완료했다. 주거 안전 취약주택의 개보수 비용 및 봉사 인력 지원, 개보수에 필요한 건축자재 등의 물품 후원, 활동 완료에 따른 성과 홍보 등의 역할도 맡았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 2001년부터 '희망의 집 고치기' 캠페인을 벌여 주택 노후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시설 보수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는 한국해비타트와 협업해 활동 규모를 넓히고,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재한베트남인 주거환경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월 2023년 '대우건설 릴레이 봉사활동'의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대우건설 릴레이 봉사활동은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전시성 이벤트나 단순 기부 차원을 넘어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다시 한 번 돌아볼 기회를 갖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2012년에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12년 동안 지속하고 있다. 올해 릴레이 봉사활동의 첫발은 토목사업본부의 임직원이 내디뎠다. 토목사업본부 임직원들은 남양주 진전읍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인 '새롬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토목사업본부는 '새롬의 집'에 김치냉장고, 생필품 구매 기부금을 후원했을 뿐만 아니라, 아직 장작으로 난방을 운영하는 '새롬의 집'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장작 패기 및 나뭇가지로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ESG 경영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만큼, 토목사업본부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2023년에도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통해 ESG 경영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3-04-10 13:51:04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