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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폐지정책 속 내년 자사고 선발인원 9% 감소… 고입 혼란 당분간 지속될 듯

- '소송 중' 자사고, 신입생 모집 미달 사태 우려 - 하나고 등 전국 선발 자사고, 영재학교 등으로 쏠림 전망 정부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등 특수목적고 폐지 정책에 따라 내년 자사고 신입생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약 9% 감소했다. 올해 재지정평가에서 탈락했으나 법원의 승인취소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 본안 소송 결정이 나올때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는 자사고 위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과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 전하면서 "고교 서열화와 대학입시의 공정성 등 기회의 공정을 해치는 제도부터 다시 한번 살피고, 특히 교육 분야의 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혀 자사고를 비롯해 외국어고 등의 폐지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특목고 논란과 그로 인한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0학년도 자사고 신입생 선발인원은 1만3002명으로 전년(1만4318명)보다 1316명(9.19%) 감소했다. 자사고 유형별로 전국 광역 자사고 28개교가 1만343명을 선발하고, 전국 단위 10개 자사고는 2659명을 뽑는다. 감소된 인원 대부분은 서울 경문고, 대구 경일여고, 전북 군산중앙고, 남성고 등 4개교가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 시도교육청 재지정평가에서 자사고 11곳이 탈락했고, 교육부가 이 중 전주 상산고를 제외한 10곳의 지정취소에 동의했지만, 법원에서 자사고 지정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돼 당분간 법적 지위를 유지하고 내년 신입생도 뽑을 수 있게 됐다. 교육계에서는 2022학년도 이후 대입 전형이 자사고 등 특목고에 불리하지 않아 특목고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재지정평가에서 탈락한 학교와 내년 재지정평가를 앞둔 학교 위주로 입학 선호도가 하락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재지정평가에서 합격한 자사고와 영재학교 등으로 쏠림 현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실제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 결과가 발표된 직후인 8월5일~17일까지 특목고 진학에 관심이 있는 중학생 학부모 4573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지정취소 자사고 선호도는 전년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급락하고 영재학교와 평가를 통과한 전국단위 자사고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내년도 평가대상인 외고와 국제고 선호도도 하락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고교선택을 앞둔 금년 중3 수험생들은 현재 상당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일반고간 학력격차는 여전히 큰 상황 등의 복잡한 상황을로 고교 선택에서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상황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에 재지정평가를 받는 학교는 자사고 12곳 외에도 외고 30곳, 국제고 6곳 등 총 48곳이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해 상당수 시도교육청은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자사고 등 특목고를 제도적으로 폐지하고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자는 주장도 하고 있어 특목고 존폐에 대한 불안정성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자사고는 지난해부터 후기고 선발로 진행되고 1지망에서 탈락하면 2지망으로 일반고에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 10곳은 12월4일~19일까지, 전국 28개 광역 단위 선발 자사고는 12월9일~13일까지 학교별로 진행된다. 서울 소재 자사고의 경우 2020학년도 고입 전형 계획에서 추가모집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뒤늦게 추가모집 계획을 확정해 일정대로 모집을 진행한다. 서울 자사고들은 오는 20일 오후 2시 동성고 대강당에서 2020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공동설명회를 연합해 개최할 예정이다.

2019-09-15 13:20:15
"서울대 수시합격생 평균 봉사활동 139시간"

"서울대 수시합격생 평균 봉사활동 139시간" 2019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합격생들의 평균 봉사활동 시간은 139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대로부터 받은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생 현황'에 따르면 봉사활동 시간이 가장 많은 합격생은 489시간이었다. 또 400시간이 넘는 학생이 6명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4시간씩 봉사활동을 했다면 100일 이상 봉사활동을 한 셈이다. 동아리 활동 시간의 경우 평균 108시간이었고, 동아리 활동 시간이 가장 많은 합격생은 374시간이었다. 다만 2018학년도 수시합격생 평균과 비교하면 봉사 활동 시간과 동아리 활동 시간은 각각 1시간, 4시간이 줄었다. 교내 상 수상의 경우 평균 30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가장 많이 받은 합격생은 108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2014년 도입된 학생부 종합전형은 장점도 있지만, 여전히 깜깜이·금수저 전형이란 오명과 공정성에 대한 국민 불신이 높다"며 "최대한 구체적 정보가 일부 입시학원이 아닌 일반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 정확한 정보 제공이 담보되기 전까지 정시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2019-09-15 13:08:54 손현경 기자
서울과기대, 직원 채용시 AI면접 도입… 블라인드 심사 의무화 등 채용시스템 혁신

서울과기대, 직원 채용시 AI면접 도입… 블라인드 심사 의무화 등 채용시스템 혁신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종호)가 국립대 최초로 직원 채용시 AI(인공지능)면접을 도입하고 블라인드 심사를 의무화하는 등 채용시스템 혁신에 나섰다. 15일 서울과기대에 따르면, 서울과기대는 올해 하반기 대학 회계 직원 채용에서 AI면접을 도입해 최종 6명을 선발했다. AI면접은 자기소개, 장점·단점, 입사동기 등 기본문항의 답변을 바탕으로 상황문항과 구조화문항이 랜덤하게 출제돼 지원자별 다양한 분석과 개개인별로 객관적인 역량 평가가 이뤄졌다. AI면접에 따른 결과는 관리자와 실무자 면접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AI가 도출한 결과보고서를 통해 응시자들의 다양한 측면이 분석되고 전체 응시자 간 순위와 프로파일 등의 비교가 가능하다. 서울과기대는 이와 함께 행정혁신방안을 수립해 직원 채용의 공정성·투명성 강화 방안을 추진한다. AI면접과 아울러 전형단계를 다양화해 관리자면접에서 실무자면접을 추가해 다양한 시각으로 평가를 가능하게 하고, 외부위원 참여와 블라인드 심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직원 채용방식의 공개채용 의무화 △교직원의 친·인척 지원시 사전신고 △심사위원의 친·인척 관계 등 특수관계 부존재 확인서 징구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과기대는 직원 채용과정에서 비리 적발 시 관련자 징계와 채용 대상자 채용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은 "앞으로 AI면접 결과와 채용 이후 업무역량과 근무태도 등을 비교해 우리대학에 맞는 'AI 인재 추천기준'을 마련해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인재채용과 인력관리로 서울과기대의 대학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2019-09-15 11:41:07 한용수 기자
희망사다리 장학금 대상자 확대… 2학기 장학금 17일~27일 신청 접수

희망사다리 장학금 대상자 확대… 2학기 장학금 17일~27일 신청 접수 중소기업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고교 졸업 후 일정기간 직장에 근무하다 대학에 진학시 등록금을 지원하는 희망사다리 장학금 혜택을 받는 대상자 폭이 넓어진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희망사다리 장학금 사업을 개편하고, 올해 2학기 장학금 신청을 17일~27일까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희망사다리 장학금은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Ⅰ유형)에게 등록금 전액과 200만원을 지원하고, 고교 졸업 후 기업 재직 중에 진학한 대학생(Ⅱ유형)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2학기부터는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의 신청요건 중 재직기간이 기존 3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단축되고, 재직기관 범위도 중소·중견기업에 비영리기관과 대기업도 추가된다. 다만 비영리기관, 대기업 재직자의 경우 등록금 50%만 지원되며, 주점업·사행업·도박업 등 업종제한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또 중소·중견기업 취업연계 장학금의 경우 장학생이 의무재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중견기업 범위가 최근 3년 평균매출액 2000억 원 미만 기업에서 5000억 원 미만 기업으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장학금 혜택 대상자 수요와 이번 신청 요건 완화를 고려해, 수요가 많은 Ⅰ유형(2018년 경쟁률 약 2.3대 1)의 예산은 늘리고 Ⅱ유형은 줄였다. 이에 따라 전체 예산은 약 844억원으로 전년(약 857억원)보다 소폭 줄지만 지원 대상은 1만7400명으로 전년(1만2600명)보다 확대될 예정이다. 교육부 임창빈 직업교육정책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 취업에 성공한 고졸 재직자의 후학습을 폭 넓게 지원하기 위해 신청요건을 완화했으며, 재직자 특별전형을 2022학년도까지 전체 국립대학으로 확대하는 등 원활한 후학습 여건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9-09-15 11:12:50 한용수 기자
서경대,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참여자 30일까지 모집

서경대,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참여자 30일까지 모집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예술교육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 수도권지역의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 참여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생삼모작 인생나눔학교는 '찾아가는 인생나눔교실' 예비 멘토를 발굴하는 허브 프로그램으로 인문활동의 문화적 기반을 마련해 개인의 인생나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인문 가치에 대해 관심이 있는 은퇴세대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고, ▲지역을 찾아가 인생나눔교실의 가치를 알리고, 인생나눔학교를 소개하는 '찾아가는 인생나눔학교'와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소통, 나눔, 공생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함께하는 인생나눔학교'로 나누어져 운영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인생나눔학교는 지난 5일부터 매주 서울과 인천 지역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명사 강의 등으로 진행 중이며, 함께하는 인생나눔학교는 내달 1일부터 11월 하순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예술가의 집에서 인생나눔의 가치에 관심이 있는 중·장년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개강식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죽음학 연구자 최준식 이화여대 교수가 참석해 삶과 죽음을 주제로 인생을 회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밖에 연극 관람을 통한 생애회상, 심리학으로 알아보는 나의 인생과 강연·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서경예술교육센터 홈페이지(https://aec.skuniv.ac.kr/2131)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서경예술교육센터(02-940-2937)로 하면 된다. 사업의 책임자인 한정섭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교수(예술교육센터장)는 "하버드대에서 이뤄진 조지 베일런트의 성인발달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행복한 삶은 개인적 삶의 성취, 인생 전환기의 의미 발견, 원만한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며 "인생 전환기의 중·장년 세대들에게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15 10:37:36 한용수 기자
건국대, 스포츠과학 융합연구 선도 'KUMEC' 개소

건국대, 스포츠과학 융합연구 선도 'KUMEC' 개소 스포츠선수들의 운동능력 향상과 스포츠의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각종 신체측정과 운동연구 장비로 구성된 건국대 'KU 메타볼릭 환경제어 연구센터(KUMEC: Konkuk University Metabolism & Environment Center)'가 지난 11일 건국대 공학관 104호에서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건국대 PAPI(Physical Activity & Performance InstituteI) 연구소(소장 임기원) 산하에 설립된 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포츠과학화 융합연구사업'에 선정돼 총 예산 30억 원을 지원받아 구축됐다. 연구센터에는 챔버 내부 공기 성분 분석을 통해 신진대사량 정보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휴먼메타볼릭챔버와 특정 지역의 기후조건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제어 챔버 공간으로 구성됐다. △호흡가스 분석 장비 △심혈관 기능 측정 장비 △신체구성 및 골밀도 측정 장비 △에르고미터 바이크(Ergometer Bike) 등 다양한 연구장비를 통해 운동선수들의 능력 향상을 위한 연구 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 환자를 위한 건강 개선 등 일반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운동과학 연구에 활용될 계획이다. 건국대 PAPI연구소 임기원 소장은 "연구센터를 통해 스포츠의과학 분야 발전과 국민건강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해 국내는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스포츠의과학 허브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9-15 10:18:24 한용수 기자
"자동차 휴대폰 번호 유출 불안"… '가상 전화번호 생성 특허 단말기' 인기

"자동차 휴대폰 번호 유출 불안"… '가상 전화번호 생성 특허 단말기' 인기 애완견 인식표에도 적용될 듯 자동차 내 연락처를 이용한 범죄가 늘고 있는 가운데, 개인 휴대폰 번호 대신 가상의 전화번호(050)를 생성하는 차량용 단말기((주)씨앤고 대표 최준혁)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이 단말기의 가장 큰 장점은 통신사의 지능망(ICT) 서비스를 이용한 개인정보 보안 서비스로 각 차량 소유주의 개인 전화번호를 노출시키지 않고 안심번호(050)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착신 전환시켜 개인정보 유용 및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있다. 안심번호를 표시하는 이 단말기는 개인 스마트폰에서 전용 어플을 통해 원하는 시기에 수시로 가상전화번호를 생성할 수 있으며, 태양열 충전으로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추가 비용 없이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가상전화번호를 통해 걸려오는 전화를 받을 수 있으며, 새로운 가상전화번호를 생성하면 이전의 가상전화번호들은 모두 자동폐기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KT와 업무제휴해 서비스 중에 있으며, 특히 범죄에 취약한 여성운전자, 고급승용차 등의 차량을 노리는 범죄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향후 자동차 및 휴대폰 제조업체의 고객서비스 상품으로 보급된다면 전 국민 범죄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씨앤고 최준혁 대표는 "앞으로 안심번호(050)를 이용해 반려동물, 영유아, 장애인, 치매노인 등을 위한 인식표도 계획 중이며 일상생활에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9-13 17:27:28 한용수 기자
'울분 장애' 전문가 獨 마이클 린든 교수, 한국서 강연·토론회

'울분 장애' 전문가 獨 마이클 린든 교수, 한국서 강연·토론회 최근 사회적 관심을 끌고 있는 '울분 장애'의 척도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클 린든 (독일 사리테 대학·정신의학) 교수가 한국을 방문해 '울분'강연을 하고 국내 학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13일 서울대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소간 연합체인'사보행'(사회발전연구소·보건환경연구소·행복연구센터, 총괄 유명순 교수) 초청으로 방한하는 린든 교수는 이 대학에서 열리는 3회에 걸친 학술 포럼과 세미나에 참가, 울분 현상이 독일에서 등장한 배경과 성격을 소개하고, 울분 현상의 향후 연구 주제에 대해 국내의 인문사회과학과 보건 및 정신의학 등 다학제 연구자들과 심층적인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정신의학자인 린든 교수는 2003년 학계 최초로'외상후울분장애' (Post Traumatic Embitter -ment Disorder, PTED) 진단명과 자가 측정 도구를 개발, 현재까지 다수의 실증 연구와 저술을 통해 울분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사회적 부당성 (social injustice)'을 경험하면서 '공정'과 '정의'에 대한 기본 신념과 가치가 붕괴해 유발하는 감정으로 설명되는 울분은 점차 국내에서도 연구가 늘고 있다. PTED 측정 원 도구의 한국어판을 활용한 결과, 한국인의 울분 정도가 독일인 대상 연구 결과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과 가습기살균제 노출 피해자의 심각한 울분 문제 등이 언론과 방송에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린든 박사는 이번 방한의 첫 행사로 10월 7일 서울대에서 열리는 에서 '독일의 통일과 울분장애의 등장: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의 함의'를 주제로 강연한다. 통일 후 구서독 지역으로 이주한 옛 동독 주민이 겪은 부정적 생애사건과 그것이 일으킨 정서, 신체적 반응이'울분장애'진단 및 연구의 시발점을 이루게 된 배경을 소개한다. 강연에 이어 다섯 명의 패널이 독일의 울분 현상이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를 풀어낼 예정이다. 10일에는 이 대학 보건대학원에서'트라우마, 울분, 건강한 삶과 웰빙: 사회정신건강의 도전'을 주제로 열리는 '관악보건포럼'에 참가한다. 이 자리에서 린든 교수는 트라우마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 트라우마가 일으키는 극심한 울분 문제를 기존의 적응장애 진단명들과 비교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PTSD와 사회적 웰빙 등 유사한 연구를 수행 중인 국내 연구자들과 라운드 테이블 방식으로 대화를 이어간다. 마지막 일정인 11일에는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강당에서 울분 연구의 국제적 동향을 살피고'한국의 울분'연구가 나아갈 바를 모색한다. 사회과학 학술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될 이 날 행사에서 린든 교수는 독일, 네덜란드, 터키 등 현재까지 보고된 해외의 울분 연구를 종합하며, 유명순 교수가 한국에서 진행된 울분 연구의 성과를 발표한다. 두 학자의 발표에 이어 여섯 명의 서울대 교수진이'한국의 울분' 연구가 나아갈 방향성을 학제 간 통섭과 융합 연구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논의한다.

2019-09-13 17:07:55 한용수 기자
'결혼 언제하니?', '연봉 얼마니'… 추석엔 이런말 조심하세요

'결혼 언제하니?', '연봉 얼마니'… 추석엔 이런말 조심하세요 잡코리아·알바몬, 직장인 932명 설문조사 미혼 직장인들이 올 추석 연휴 중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 1위에 '결혼은 언제쯤?(41.3%)'을 꼽았다. 반면 기혼 직장인들은 '연봉은 얼마나 받니?(34.5%)'란 질문을 가장 듣기 싫은 말로 꼽았다. 13일 잡코리아가 한가위를 앞두고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3192명을 대상으로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설문 결과, 직장인들이 추석에 듣고 싶지 않아 하는 말은 성별,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미혼 직장인의 경우 성별과 관계 없이 남녀 모두 '결혼은 언제쯤 할 거니?'를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이라고 꼽았다. 특히 미혼 남성에게서 '결혼은 언제쯤?'을 듣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응답률 42.4%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 '연봉은 얼마나 받니?(27.6%)', '애인은 있니?(24.4%)'가 차례로 2, 3위를 차지했다. '저축은 좀 해뒀니?'와 '살 좀 빼야(찌워야)겠다'를 듣고 싶지 않은 응답이 각각 16.0%의 응답률을 얻어 공동 4위에 올랐다. 미혼 여성 역시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은 '결혼은 언제쯤?(39.9%)'이었다. 또 '저축은 좀 해뒀니?(23.0%)', '살 좀 빼야(찌워야)겠네(22.3%)', '연봉은 얼마나 받니?(21.9%)', '앞으로 계획이 뭐야?(20.9%)'도 듣고 싶지 않은 말로 꼽았다. 기혼 직장인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도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기혼 남성들이 추석에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은 '연봉은 얼마나 받니?(40.3%)'가 차지한 가운데 '저축은 좀 해뒀니?(25.5%)', '직급이 뭐니?(25.0%)'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다퉜다. '너네 회사는 탄탄하니?(21.4%)', '앞으로 계획이 뭐야?(15.3%)'도 기혼 남성들이 듣기 싫은 말이었다. 기혼 여성들이 추석에 듣기 싫은 말은 '연봉은 얼마나 받니?'와 '살 좀 빼야(찌워야)겠네'가 똑같이 24.6% 씩의 응답률을 얻어 공동 1위에 올랐다. 이어 '자녀는 언제쯤?(22.8%)', '벌써 가게? 하루 더 자고 가지(21.9%)', '저축은 해뒀니?(21.1%)'도 듣고 싶지 않은 말이라고 답했다. 취준생들이 추석에 듣고 싶지 않은 말은 '취업'으로 요약할 수 있었다. '취업은 언제 할거니?'가 45.8%의 높은 응답률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좋은 데 취업해야지(26.9%)', '앞으로 계획은 뭐야?(26.7%)', '아무개는 OOO에 취업했다더라(18.7%)' 등 취업과 관련한 질문은 물론 덕담조차 듣고 싶지 않은 말 1~4위를 모두 휩쓸었다. 대학생들은 전망, 진로에 대한 질문을 불편하게 느끼고 있었다. 대학생들이 추석에 듣기 싫은 말 1위를 '앞으로 계획이 뭐야?(24.9%)'가 차지했으며, '졸업하면 뭐할거니?(22.9%)', '너네 학교(과) 전망은 밝니?(22.2%)'가 차례로 2, 3위에 올랐다. 이어 '취업은 언제 할 거니?(21.8%)', '살 좀 빼야(찌워야)겠네(21.5%)', '좋은 데 취업해야지(20.3%)' 등도 대학생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로 꼽혔다.

2019-09-13 16:46:2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