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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빕스 매장에 '비스포크 큐커 기획존' 운영

삼성전자는전국 빕스 27개 매장에서 비스포크 큐커 기획존을 운영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가 전국 빕스 매장에서 활약한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전국 빕스 27개 매장에서 비스포크 큐커 기획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획존은 샐러드바에서 비스포크 큐커로 조리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많은 소비자에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CJ푸드빌과 함께 기획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삼성닷컴에서 운영하는 '큐커 식품관'에 CJ푸드빌을 새로 입점한다. 레스토랑에서 경험한 맛 그대로 레시피를 반영한 간편식을 선보인다. 스캔쿡 기능을 이용해 최적의 맛을 내는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밀키트도 큐커 전용 메뉴로 새로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CJ푸드빌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빕스X큐커 에디션 홈파티팩'도 출시한다. 파티 푸드로 구성한 특별 패키지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CJ푸드빌과의 협업으로 소비자들에게 빕스 매장 내 제품 경험, 전용 밀키트 출시 등 더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스포크 큐커 사용자들이 특별한 요리를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4-21 11:00: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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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남 김태흠·충북 김영환·대전 이장우·세종 최민호 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1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흠 의원을 공천했다. 충북도지사 후보에는 김영환 전 의원, 대전광역시장에 이장우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세종특별자치시장 후보로는 최민호 전 시당위원장을 공천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충청권(충남·충북, 대전·세종) 경선 결과와 함께 공천 확정안을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지난 19∼20일 진행한 당원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브리핑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는 총득표율 53.46%로 결정됐다.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46.64%의 득표율로 공천을 받게 됐다.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46.58%,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의 경우 67.50% 최종 득표율로 각각 공천을 받게 됐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경선 결과에 대해 "지방선거 공천관리 작업이 종착역을 향해 달리는데, 공관위원 11명은 어디까지나 이기는 공천을 해야겠다, 공정과 상식이라는 원칙 하에 진행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새 정부 성공으로 가는 첫 관문인 6·1 지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토대가 되고 뒷받침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엄정한 중립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사천(사적인 공천), 돈 공천, 짬짜미 공천을 몰아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 공천, 깨끗한 공천을 통해 정치 문화를 격상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도 냈다. 한편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당한 뒤 불출마 선언한 데 대해서도 정 위원장은 "3번 낙선한 분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원칙을 정한 건 새로운 정치 신인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는 바람에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이 훌륭하고 덕망 높은 분인데 흔쾌히 결과를 수용하고 선당후사, 헌신적인 자세를 보여줘 고맙게 생각한다. 헌신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전시장 선거도 반드시 압도적 승리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2022-04-21 10:53:33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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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온라인 쇼핑몰 구축 1위 카페24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추진

KT가 국내 온라인 자사몰 구축 대표 기업인 주식회사 카페24와 소상공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 및 신규 사업 공동 기획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사옥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KT와 카페24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 ▲오프라인 소상공인 고객 등 양사가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시장의 공동마케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전환(DX)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KT는 카페24 고객들에게 인터넷, 소상공인 DX상품 가입시 통신 및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카페24는 KT 오프라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페24의 온라인 쇼핑몰을 무료로 구축해 온라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KT그룹사와도 신규 사업 기획과 사업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KT그룹사가 보유한 IP(지식재산권)를 쇼핑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휴 마케팅도 검토 중이다. KT 커스터머DX사업단 소상공인사업P-TF 홍재상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장이 커지면서,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카페24와 제휴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업영역을 확장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 및 영업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시장 내 경쟁력 있는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디지털전환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4-21 10:53:0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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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0만원대 5G 스마트폰 '갤럭시 점프2' 단독 출시

KT가 지난해 선보인 삼성전자 '갤럭시 Jump' 단말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 Jump2'를 전국 KT 매장 및 공식 온라인몰 KT샵을 통해 단독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22일이다. 4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Jump2'는 ▲6.6형 대화면 FHD+ 120Hz 디스플레이 ▲5000만 화소 후면 쿼드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0mAh 대용량 배터리 ▲25W 초고속 충전 등을 제공한다. 단말 색상은 '블루', '그린', '화이트' 총 3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41만 9100원(VAT포함)이다. 갤럭시 Jump2 4월 초기 구매 고객에는 사은품 신청을 통해 ▲갤럭시 버즈 라이브(블랙)과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 무료 체험권을 제공한다. 합리적인 가격의 갤럭시 Jump2를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KT만의 혜택도 준비했다. 먼저 신한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2년간 최대 55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 70만원 이상 시 매월 2만원씩 24개월 간 할인이 제공되고, 갤럭시 Jump2 할부 결제 10만원 이상 및 카드 신규 시 캐시백을 7만원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갤럭시 Jump2와 함께 KT 초이스 요금제를 이용하면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을 제공하고, 초이스 혜택으로 '콘텐츠 무제한' 및 '삼성전자 인기 가전 할인' 등의 '초이스'를 선택할 수 있다. 영상이나 음악, 오디오북 등 콘텐츠 이용이 많은 고객은 '시즌/지니+ 초이스', 삼성 인기 가전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는 '삼성초이스'가 적합하다. 이 외에도 초이스 요금제는 VIP 또는 VVIP 멤버십, 데이터 쉐어링 또는 스마트기기 요금 1회선 무료, 단말 보험 할인(스페셜 이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베이직 초이스 요금제 기준으로 프리미엄 결합 할인(25%)과 선택약정 할인(25%)을 적용하면 월 4만원대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 공식 온라인 쇼핑몰 KT샵에서는 갤럭시 Jump2를 구매한 고객에게 '악세서리 쿠폰 3만원권'과 블라이스, GS25 등 인기 제휴사 쿠폰을 2년 동안 매달 증정하는 '쿠폰팩'을 제공한다. 또한 근처 매장에서 1시간 내 단말을 받을 수 있는 '1시간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제품을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 받을 수 있다. KT소닉붐 연계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5월 5일까지 갤럭시Jump2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이벤트 페이지 응모 시 추첨을 통해 ▲갤럭시북2프로 ▲갤럭시워치4 ▲유니폼+농구공 등 소닉붐굿즈 ▲구글플레이상품권 2만원을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오는 23일 열리는 KT소닉붐 플레이오프 4강 경기 중 하프타임 '갤럭시 Jump2 슛'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에 참가한 관중을 대상으로 트램펄린에서 점프해 자유투 5회를 실시하고, 최다 득점자에게는 갤럭시 Jump2 단말을 증정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KT Device사업본부장 김병균 상무는 "KT 만의 강점을 담은 갤럭시 Jump2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혜택 프로모션을 통해 부담 없이 갤럭시 Jump2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4-21 10:46: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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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국회의장에 22일 본회의 소집 요청...검찰개혁 법안 처리 움직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오는 22일 검찰개혁 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수사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를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면서 "밤낮없이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무제한 릴레이 심사를 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은 시간끌기와 꼬투리 잡기로 의사진행방해에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의 몽니에 국회의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는 밤을 새우더라도 심도있게 법안을 심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1단계 권력기관 개편이 됐고 이제 2단계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검찰 기능 정상화를 위한 대화와 타협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사·기소권 분리의 대원칙이 확실히 보장되고 한국형 FBI 같은 반부패 전담기구가 설치된다면 여러 정당과 기관·시민사회 등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해 법안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회적 합의도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TBS라디오에 출연해 "이번주 금요일(22일) 아니면 다음주엔 본회의를 열기 시작해야 한다"면서 검찰개혁 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의 4월 임시회 처리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 박 원내대표는 이 방송에서 "민주당은 만약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 또는 다른 당과 법원행정처 등에서 (법안에 대해) 제기한 것들을 일부 수용을 하겠다"면서 "오늘부터 안건조정위원회에서 논의가 되고 여야 원내대표과 국회의장 등 여러 채널을 통해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긴밀하게 상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법안 처리의 열쇠를 손에 쥔 박 의장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를 막기 위해 회기를 2~3일씩 쪼개야 하는데 이는 박 의장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야 협치'를 중시해왔던 박 의장이 예정돼 있던 미국 순방을 보류한 것도 민주당의 계산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어떤 절박함을 갖고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의원 다수가 현재의 안이 아닌 진전된 안을 낼 경우에 박 의장이 마냥 비켜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의장께서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려고 하고 계신 것으로 보아 이 문제가 아마 이번주와 다음주 초반에 매듭이 지어지지 않겠나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본인은 자신의 중재안을 마련하고 그것을 가지고 향후 여야가 어떤 입장을 취하느냐에 따라 의사진행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하게 되지 않겠나"라고 추측했다.

2022-04-21 10:38: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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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SK나이츠, 팬과 함께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ESG 기금 전달

SK텔레콤은 서울SK나이츠 전희철 감독, 허일영·최부경 선수와 함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가 열린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ESG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달된 ESG기금은 총 2000만원으로 전희철 감독과 허일영·최부경 선수가 2021~2022시즌 동안 경기 기록에 따라 적립한 기부금과 팬들이 직접 참여한 '천원의 행복' 기부금, SKT의 응원기금이 모인 것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희철 감독은 1승당 20만원을, 허일영 선수는 3점슛 1개당 3만원을, 최부경 선수는 리바운드 1개당 2만원을 각각 적립해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천원의 행복'은 SK나이츠의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팬들이 1000원을 기부하고 음료 1병을 받는 기부 활동이다. 기부금을 전달 받은 희망브리지는 1961년 전국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구호금을 지원하는 법정 구호단체이다. 지난 3월 경상북도와 강원도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피해 이웃들을 위해 구호키트 지급, 희망하우스(임시주거시설) 설치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기금 전달식에서 전희철 감독은 "감독으로 맞이한 첫 시즌에서 SKT의 ESG 경영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기부를 결정했는데 선수들의 도움으로 신임 감독 최다승을 기록하며 예상보다 더 많은 금액을 기부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허일영 선수는 "새로운 팀 SK나이츠에 합류하면서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SKT의 ESG 경영에 함께해 더욱 뜻 깊은 시즌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나이츠의 주장인 최부경 선수도 "SKT의 ESG경영의 취지가 좋아서 기부금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팀도 창단 이후 두번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T와 SK나이츠는 지난 1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재활용품에서 뽑아낸 친환경 소재를 원단으로 만든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하는 등 시즌 내내 ESG 관련 활동에 많은 힘을 쏟아 왔다. 또 경기에서는 텀블러 사용 촉진 캠페인과 투명 플라스틱 분리 배출에 참여하는 팬을 대상으로 하는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KBL에 ESG 경영을 선도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SK나이츠 구단주대행인 김희섭 SKT Comm담당은 "이번 기부로 산불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하는 SKT의 기조에 맞춰 SK나이츠도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구단 가운데 가장 활발한 ESG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SK나이츠 프로농구 선수단 및 팬분들과 SK텔레콤이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산불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지원 활동에 더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말했다.

2022-04-21 10:20:1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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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뷰티관 정식 오픈 하자마자 거래액 17배 ↑"

지그재그가 지난 1일 뷰티관을 정식 오픈한 후 10일 동안의 거래액이 11월 대비 17배 상승했다. /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뷰티관이 앱 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뷰티관 오픈 프로모션에서 거래액이 17배 급증한 것이다. 지난 1일 뷰티관 정식 오픈 후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뷰티 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11월(11월 15~30일) 대비 뷰티 상품 거래액이 17배(1619%) 급증했으며, 주문 건수도 18배(1723%) 증가했다. 프로모션 시작 직전(3/21~31)과 비교해도 거래액이 5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여 개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에 적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매일 진행한 체험 특가 등이 고객들의 호응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픈 프로모션에서는 뷰티 브랜드 '에뛰드'가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외에 '헤라', '스킨푸드' 등도 거래액이 높았으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인 '보다나', 네일 브랜드 '유유유유유' 등 화장품 외에도 다양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뷰티 상품에 대한 20대 고객들의 수요도 확인했다. 이번 오픈 프로모션에서 뷰티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20대의 비중은 65%로, 10대(8%), 30대(20%)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뷰티관을 정식으로 선보이자마자 20대 고객을 중심으로 구매가 늘어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는 등 이번 오픈 프로모션에서 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그재그 고객들이 좋아할 만한 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능들을 고도화하는 한편, K-뷰티의 우수함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글로벌 비즈니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그재그는 뷰티 상품들을 모아 판매하는 뷰티관을 정식 오픈하고 패션과 뷰티 브랜드를 아우르는 스타일 커머스 시장 공략에 집중 중이다. 뷰티관에는 아모레퍼시픽(헤라, 라네즈, 마몽드, 아이오페 등), 3CE, 롬앤, 멜릭서, 클리오, 페리페라, 비플레인, 로레알 파리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4-21 09:55:5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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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당선인 측, 정호영 논란에…"확실히 해명했으면"

윤석열 당선인 측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논란에 대해 "불거진 의혹들이 청문회 자리에 올라가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명을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재차 밝혔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도 자료가 됐던, 기자회견이 됐던 어떤 방식이든 적극적으로 의혹을 해소하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비서실장은 "지금 지명부터 청문회까지 그 과정이 그야말로 검증 기관이고, 청문 기관"이라며 "청문회가 마지막이다. (청문회가) 끝나고 나면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선인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실 인선과 관련해서 "토요일(23일) 오후에 보고드리고 (당선인) 마음에 드시면 발표가 있을 것이고,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조금 걸릴 것"이라며 "그게 급한 일이 아니다. 어차피 차관이나 청와대 비서관, 수석들은 취임하시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청와대) 직제개편 발표는 같이 갈 것"이라며 "(24일 발표를) 안 한다고 보기는 힘든데, 토요일 밤에 보고 드릴 때 (당선인) 마음에 드셔야 한다. 일부 검증에 들어간 분도 계시고 검증 양식이 아직 안 온 분들도 계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 8개 수석실에서 민정과 일자리를 뺀 6개 수석을 골자로 조직개편을 감행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6수석은 안 될 것 같다. 더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밖에 장 비서실장은 부동산 정책 발표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지역을 순회하면서 지역의 발전 계획들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비전과 정책이 없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비전과 정책은 잘 준비해 한꺼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향후 5년간 우리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떤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변화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저희들이 잘 준비해서 5월 초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국정과제 비전을 발표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1 09:53:5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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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세상을 바꾸는 국민...소등행사

KB금융그룹이 환경과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KB금융그룹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그룹 차원의 소등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등행사 동참 SNS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구의 날' 행사로는 매년 해당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불을 끄고, 환경과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자는 의미의 소등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의 주요 사옥들에 대해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많은 고객들에게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고 참여를 확산시키기 위해 'KB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10분'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 밖에도 KB금융그룹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TV 볼륨을 20% 줄이면 연간 약 1400만 그루, 완충된 휴대폰 코드를 뽑으면 연간 약 1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는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 캠페인 확산 활동도 병행해 펼쳐나갈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사무실 적정온도 유지, 미사용 공간 조명 오프(Off) 생활화, 퇴근 전 30분 냉난방기 전원 Off, 에너지 절감 실천의 날 운영' 등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감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도 전사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의 뜻이 모이게 되면,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을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4-21 09:53:2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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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토마토 농가 일손돕기 구슬땀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왼쪽 첫 번째)이 토마토 농가에서 농촌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농협금융 NH농협금융지주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앞장선다. 농협금융은 지난 20일 손병환 회장과 임직원 봉사단이 영농철을 맞아 경남 사천시 소재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과 최영식 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박종국 사천시지부장과 경남농협 봉사단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손 회장과 봉사단은 사천시 용현면 소재 토마토 농가 온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토마토를 수확하고 적재했다. 이어 폐비닐을 비롯한 영농 폐기물을 수거 및 정리하는 등 환경정화를 실시했다. 손병환 회장은 사천시청을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사랑 농산물 나눔 행사도 실시했다. 먼저 홍민희 사천시장 권한대행을 예방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홍보와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환담을 나눈 후, 사천시청 앞 광장에서 농산물 전달식을 진행했다. 농협금융은 농산물 소비 촉진과 기부 행사를 위해 우리 쌀 5㎏ 680포를 마련했다. 이 쌀은 사천시청과 사천시 관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저소득층과 결식아동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은 "코로나19로 일손이 특히 부족한 때에 농업인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위안이 된다"며 "농협금융은 지역사회를 위하여 농가 일손돕기부터 환경정화, 나눔활동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21 09:51:5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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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숨통 트이나…취식 금지 해제에 마케팅 시동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완화되면서 문화·체육시설에서 취식이 가능해졌다. 이에 영화관도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정부 방침에 의해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상영관 내 취식제한 조치가 오는 25일부터 해제됨에 따라 영화관 내에서 팝콘 등을 먹을 수 있다. 그동안은 주류를 제외한 음료만 취식이 가능했다. 또 좌석을 띄워 앉지 않아도 된다. 영업 시간 제한도 없어져 심야 영화도 볼 수 있다. 용산 CGV 내부 전경/CGV ◆취식금지 해제 반색 업계는 취식 금지 해제에 반색하고 있다. 상영관 내 취식은 매출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영화관에 단순히 영화만 보러 오는 관객은 많지 않다"며 "먹거리와 문화 콘텐츠를 즐기러 온다. 취식 금지가 해제되면서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연간 영화관을 찾은 총 관객 수는 2억2600만명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됐던 2020년에는 5900만명, 2021년에는 6000만명으로 관객 수가 급감했다. 영화산업 총 매출액도 2019년 2조5093억원에서 2020년 1조537억원, 2021년 1조237억원으로 1조원 이상이 줄었다. CGV 팝콘 스노잉 콘스프/CGV ◆영화관, 팝콘 이벤트 열고 고객맞이 CGV는 꽝 없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맛있는 신메뉴도 선보인다. 먼저, 매점에서 콤보 또는 세트 구매시 스크래치 쿠폰을 선물로 증정하는 '씨지브-이 럭키 팝콘 스크래치'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쿠폰 뒷면의 스크래치를 긁으면 1알부터 7알까지 표시된 행운의 팝콘 알을 만날 수 있다. 팝콘 7알의 행운에 당첨된 1등에게는 CGV 공식 캐릭터인 파코니 디자인으로 제작된 순금 3돈의 금목걸이를 선물한다. 팝콘 6알의 2등 당첨자에게는 LG그램 노트북, 팝콘 5알의 3등 당첨자에게는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3을 증정한다. 100% 당첨 기회가 주어지는 '씨지브-이 럭키 팝콘 스크래치' 쿠폰은 꽝 없이 풍성한 선물들로 가득해 CGV를 찾는 많은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돌아온 옥수수(Comeback Corn)' 콘셉트로 옥수수를 원재료로 한 제품들도 특별가에 만날 수 있다. 먼저, CGV 앱에서 영화를 예매하고 매점 상품을 함께 주문하면 만날 수 있는 '컴백콘 옥수수 단짝 세트'(6900원)를 선보인다. 매점 키오스크로 주문 가능한 '컴백콘 옥수수 파티 세트'도 있다. 팝콘(M)과 팝콘 스노잉 콘스프 조합의 '컴백콘 옥수수 파티 세트'는 7900원이다. 롯데시네마는 포장 전용 상품인 '#집으로 팝콘'과 '#집으로PACK' 두 가지 상품에 대한 파격적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기존 팝콘L 사이즈의 절반 가격으로 구매 가능했던 '#집으로팝콘'은 구매 시 동일 상품이 추가 제공된다. 또 다양한 영화관 매점 메뉴로 구성된 '#집으로PACK'에 팝콘L을 추가로 제공한다. 오는 25일부터 가능해질 영화관 내 취식을 앞두고 집에서 즐기는 메뉴를 파격가로 제공한다는 취지다. 롯데시네마의 '#집으로~' 시리즈는 영화관 팝콘을 잊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포장 전용으로 운영돼 상영관 내 취식이 금지된 동안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이중 카라멜 팝콘은 전체 구매 비중의 70%를 차지하며, 달콤한 영화관 팝콘의 인기를 이어온 효자 품목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도 했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4일까지 전국의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그리고 현장의 운영 편의를 위해 포장 전용 상품은 중단되며, 다만 기존에 쿠팡이츠와 배달의 민족에서 제공되던 딜리버리 서비스는 지속 운영된다. 메가박스 메가박스는 취식 해제 전 일주일 동안에는 '올 팝콘 1000원' 이벤트를 열고, 4월 18일부터 5월 1일까지는 팝콘 구매 시 콤보 50%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팝콘 구매 후 메가박스 멤버십 적립 회원만 올해 5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콤보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영관 내 취식이 허용되는 25일부터 5월 1일까지는 러브콤보를 약 76% 할인된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매점에서 7000원 이상 구매 시 무작위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신작에 거는 기대감 한편,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외국영화는 물론 한국영화 기대작이 대거 개봉한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가 시작되고 해제되기까지 2년 넘게 개봉하지 못한 한국영화는 100여편으로 추산된다. 특히 대규모 투자금이 들어간 영화는 관객 급감에 개봉할 엄두를 내지 못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속속 개봉일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마블 스튜디오의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 블록버스터 개봉이 연이어 예정돼 뜸했던 영화관 방문객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4-21 09:46: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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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Q 매출 1.8조·영업익 3천억...전분기 대비 감소세

네이버 1분기 실적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올해 1·4분기 매출 1조 8453억 원, 영업이익 3018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21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조8452억원, 영업이익 3018억원,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19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23.1%,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분기 대비 각각 4.3%, 14.1%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8432억원 ▲커머스 4161억원 ▲핀테크 2748억원 ▲콘텐츠 2170억원 ▲클라우드 942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8432억원) 검색 품질 개선 및 스마트플레이스 개편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4.9% 감소했다. 커머스 매출(416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전분기 대비 2.7% 성장했다.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장보기, 선물하기 등 새로운 버티컬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다. 크림, 어뮤즈 등도 흥행하며 전체 성장에 일조했다. 핀테크 매출(2748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했다. 1월 페이 수수료 인하 및 전분기 회계처리 효과로 전분기 대비로는 6.9% 감소했다. 네이버페이 총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9%, 전분기 대비 3.0% 상승한 11.2 조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매출(217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65.9% 성장했다. V 라이브(LIVE) 제외, 크림, 어뮤즈의 매출 재분류, 웹툰 회계처리 변경 효과에 따른 영향이다. 전분기 대비로는 7% 감소했다. 웹툰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9.5% 증가했으며,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1.8억, 미국 1500만을 확보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매출(942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상승했으나, 1분기 공공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2.1% 감소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가 보유한 검색, 쇼핑, 로컬, 페이, 웹툰, 제페토, 클라우드 등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와 사업들이 국내와 글로벌,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용자와 사업자, 창업자와 창작자에게 폭넓은 가치를 제공하며, 상호 보완을 통해 만들어 내는 사업 잠재력의 크기는 독보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경영진은 검색, 커머스, 결제, 핀테크 사업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며, 국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에서는 웹툰 등의 자체적인 성장 노력과 함께 적극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해 빠르게 성과를 가시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1 09:31: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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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피해구제지원금 예산 1,230억 원 추가 확보

포항시는 촉발지진 피해주민에 대한 피해구제에 충당하기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1230억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진피해구제 신청건이 당초 정부 예상치보다 크게 증가했고, 시의 지속적인 건의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 포항지진 피해구제 심의위원회가 지진피해에 대한 피해자 지원기준을 일부 완화해 소요 예산이 증가함에 따라 부족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진피해지원 주관기관인 국무총리 소속 포항지진 피해구제 심의위원회와의 업무 위임협약을 통해 피해주민의 신청서 접수와 지원금 지급 업무를 위임받아 처리하고 있다. 현수막, 리플릿, 언론보도, SNS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8월 31일까지 약 1년간 포항 촉발지진 피해에 대한 피해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총 12만6071건의 피해구제지원금 신청 접수를 받았다. 이는 2017년 11월 15일 촉발 지진 직후 접수 된 피해 8만8852건과 비교했을 때 약 42%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지진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실 소속 피해구제 심의위원회에 피해주민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공동주택 공용부분 피해 지원한도 확대(1.2억 원→5억 원)', '자동차 피해 추가인정', '정신적 피해 지원범위 확대', '복합용도 상가건물 피해 지원범위 확대', '소파 판정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피해가 큰 공동주택의 지원범위 확대' 등을 이끌어 냈다. 아울러, 지진특별법·시행령 제정 당시 제시됐던 국가의 지원비율 80% 외에 경상북도와의 협의를 통해 지방비 20%를 추가로 부담함으로써 피해주민들이 피해액 전체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추진했다. 정부와 시는 지진피해지원을 위해 지난해 3750억 원의 피해지원 예산을 편성했으나, 현재 대부분의 예산이 소진됨에 따라 추경 편성 및 예비비 사용을 통해 부족예산을 충당하기로 결정했다. 고원학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정부의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건의와 설득으로 추가 예산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피해주민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충분한 피해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무총리 소속 포항지진 피해구제 심의위원회는 4월까지 총 8만6151건의 피해신청 건에 대해서 총 3701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 완료했고, 지난해 8월 신청한 피해신청건의 경우 건수가 월 평균 접수건의 4.9배에 이름에 따라 4회에 걸쳐 분할해 심의하고 있으며, 늦어도 6월까지는 지원금 심의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진피해접수 진행상황 또는 재심의 관련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에는 지진 피해접수 전담콜센터(☎054-270-4425)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2022-04-21 09:28:44 오대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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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 적극 추진

경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은행에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융자 추천을 하고 1년 동안 대출금의 3%에 해당하는 이차보전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는 1100억원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지원대상은 경주에 본사와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 중소기업이다. 융자 추천 한도액은 일반업체는 3억원, 여성기업을 비롯한 우대업체는 5억원이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 535개 기업 대출금에 대한 14억 7000만원의 이차보전금 지원을 지난달 완료한 바 있으며, 올해 상반기 600여개 기업의 대출금에 대한 이차지원금 17억원을 9월 중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년 연속 경주시로부터 운전자금 지원을 받은 기업은 경북도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률 2%)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NH농협은행을 통해 경주시·한수원 상생협력기금(1200억원)을 기반으로 한 이차보전금 지원(이차보전률 1.8%)도 받을 수 있다. 상생협력기금은 기업 당 10억원 한도로 융자추천을 하고 있어 기업들로부터 호응이 크다. 경주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등을 통해 기업들이 경영을 안정시키고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21 09:28:28 오대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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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LX한국국토정보공사,스마트 지하정보 구축

영천시는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스마트 지하정보 선도도시 구현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최기문 영천시장과 최송욱 LX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기관은 지하정보 구축사업의 한국형 지하정보 정확도 개선 표준모델 정립, 스마트 도시 건설에 필요한 공간정보 상호 기술 교류 등 지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하공간정보 구축에 한뜻을 모으기로 했다. 상·하수도, 전력, 통신, 가스 등 지하공간정보 구축사업은 1995년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 2018년 KT아현동지사 통신구 화재 사고와 지반 침하 등과 같이 시민 안전과 생활에 직결되는 각종 재난, 재해의 최소화 및 신속 대응을 위해 정확하고 체계적인 지하정보 기반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정보·지하시설물은 안전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전문지식과 인력, 기술 등이 중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은 한국형 지하정보 스마트 도시 체계 기반 마련을 위한 전국 첫 시범사업으로 영천시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영천시를 지하정보의 표준모델로 발전시키며, 전국 확산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영천시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해 시민 안전과 재산 보호를 위한 스마트 공간정보 선도도시 구축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1 09:27:55 오대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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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3년 만에 지역 산나물축제 온·오프라인개최

산골 오지 대표 페스티벌로 주목받아 온'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개최된다. 영양군은 지난 4월 18일 지역 농산물 축제인'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의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를 선언하고 계획안을 발표했다. 메인 축제는 영양 읍내 일원에서 5월 12일부터 4일간 개최되고 온·오프라인 산나물 장터와 산나물채취체험 프로그램 등은 4월 19일부터 5월 19일까지 장기로 운영한다. 산나물 종류별 출하시기에 맞추고 체험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올해 행사는 개최 전에 이미 경상북도 우수 축제로 지정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데믹'희망 신호탄 포부 올해로 17회를 맞는 영양산나물 축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묶어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 형식으로 개최된다. 영양군은 2020년과 2021년 2년간 코로나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 축제를 진행했다. 영양군은 이 시기에 쌓은 온라인 축제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진행과 홍보에 적극 적용한다. 산나물 채취체험 프로그램은 산나물 종류별 출하시기에 맞추는 등 오프라인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피할 수 없게 된 O2O 진행을 오히려 엔데믹의 신호탄을 쏠 기회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 기획 단계서 이미 2022년 경상북도 우수 축제 지정...'날래 오시이소!' 영양군은 올해 산나물축제에서 직접 산나물을 채취하여 먹어보고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산나물채취체험', 알찬 굿즈(증정품)와 별의 고장으로 유명한 영양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야간 소등이벤트','라이트아웃 트레킹'등 직접 참여가 가능한 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진행은 MZ세대 소비성향에'명중'하리라는 전망이다. MZ세대는 콜라보레이션, 체험, 소소한 추억 등에 집중하는 소비 성향을 보인다. MZ세대들의'산나물'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축제의 저변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따사로운 봄바람, 지역 경제 신바람! 온라인 산나물 판매와 영양전통시장 산나물 5일 장터는 사전에 개최되어 판매 기회를 넓혔다. 작년도 2배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양방향에서 적극적으로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영양산나물축제는 청정 지역에서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야 훌륭한 체험 콘텐츠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산나물을 주제로 20년 가까이 축제를 진행할 수 있었다. 영양산나물축제는 청정 지역으로 이름난 영양군의 자연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을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였으며, 축제장 방문이 어렵거나 현장에서 맛 본 산나물을 재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 청정 지역 개최에 맞춘 탄소 중립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제17회 영양산나물축제는'탄소중립 트레킹'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각국의 탄소 규제가 현실화하면서 기업 등에서는 이미 ESG 등이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영양산나물축제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굿즈, 환경정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친환경 포장용기 사용 부스에 인센티브 제공, '야간 소등이벤트'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풍성함 더하고 지역 경제 살린다. 지난해 SNS 인플루언서들을 상대로 진행했었던 산나물채취체험을 올해는 일반에 확대하고 채취장 역시 1곳에서 9곳으로 대폭 늘려 관광객들이 직접 산나물을 채취해서 먹어보고 가져가서 즐길 수 있도록 산나물채취체험 기간과 참여기회를 늘릴 계획이다. 행사 관련 정보는 영양축제관광재단 및 연결된 소통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4-21 09:27:4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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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대구 힐스테이트 황금엘포레, “제주를 옮기다”

서울에서 한참을 달려 도착한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자연의 향이 가득했다. 소나무와 팽나무, 대왕참나무 등 각양각색의 나무들이 단지를 감싸고 있었다. 그 사이로 피어난 새빨간 철쭉꽃은 봄이 왔음을 알렸다. 단지 내 조성된 석가산과 작은 계곡은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 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이 단지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황금엘포레' 아파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했으며 지하 1층~지상 30층, 9개동, 750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3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달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제주를 담은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자 커다란 고목이 반겼다. 100년도 더 된 팽나무란다. 마치 시골 마을 초입마다 있는 마을의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나무 같았다. 입주민의 안정을 바라는 회사 측의 조경 감각이 돋보였다. 팽나무는 제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나무다. 하지만 내륙에서는 보기 힘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팽나무를 제주에서 직접 공수해 단지 곳곳에 옮겨 심었다. 아직 날씨가 덜 풀린 탓인지 이파리가 많이 나진 않았지만 오는 5월이면 단지를 더 푸르게 물들일 전망이다. 특히 '작은 숲, 제주로부터'라는 공간은 제주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했다. 산책로 양 끝에 현무암이 자리를 잡았고, 그 틈새로 수호초 등 초화류들이 피어나고 있었다. 줄지어 심어진 참억새와 팽나무는 각각 제주 갈대숲과 팽나무군락을 연상케 했다. 저녁에는 화려한 조명이 켜져 아름다운 제주 밤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족 여행을 자제하고 있는데 이 같은 공간이 있어 날씨가 좋을 땐 가족들과 함께 '작은 제주'에서 힐링을 한다"고 했다. 작은 제주 옆엔 석가산도 위치해 있다. 이 산은 자연석으로 조성돼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산을 수놓은 다채로운 꽃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빼앗고 있었다. 석가산 정상에서 굽이쳐 내려오는 물줄기는 연못으로 이어져 자연 속 계곡 이미지를 떠오르게 했다. ◆아이들을 위한 단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도 있었다. 특히 물놀이터가 눈에 띄었다. 평소엔 일반 놀이터로 이용되지만 6~8월엔 워터파크로 변한다. 놀이터 곳곳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물줄기가 쏟아져 나온다. 워터파크에 가지 않아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 당초 이곳은 일반 놀이터로 지어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주민들의 주거 만족 향상을 위해 물놀이터로 변경해 지었다. 입주민들도 만족하는 반응이다. 주민 김모(37)씨는 "워터파크나 계곡에 가지 않아도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했다. 단지에는 두 곳의 놀이터가 있다. 각 놀이터엔 미세먼지 감지 신호등이 설치돼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0~30㎍/㎥이면 파랑(좋음), 31~150㎍/㎥이면 초록(보통), 151㎍/㎥ 이상이면 빨강(나쁨)으로 표시된다. 입주민들이 미세먼지 상태를 확인하고 어린 자녀의 외출을 관리하는 등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멀티코트장도 인상적이었다. 한 코트 내에서 풋살, 농구, 베드민턴, 족구 등 여러 종목의 운동을 겸하도록 만들었다. 인조잔디도 깔아 아이들이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설계했다. 또 비구방지망이 설치돼 있어 공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했다. 공을 주우러 가다가 차량에 치이는 등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코트장 바로 옆엔 '티하우스'가 자리하고 있었다. 자녀들이 코트장에서 노는 동안 부모들은 티하우스에서 커피 등을 마시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내부도 통창 구조로 돼 있어 밖이 훤히 보인다. 아울러 냉온풍기도 설치돼 있어 겨울이든, 여름이든 내부 공간에서 편히 쉴 수 있다. 정상호 현대엔지니어링 조경담당 팀장은 "소나무, 팽나무 등 식재 품질 향상과 입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아파트 조경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황금엘포레가 들어서는 수성구는 교육, 교통, 행정, 금융의 중심지로 대구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어린이회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다. 또 단지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있어 KTX·SRT 및 일반열차 등을 통해 전국 주요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22-04-21 09:24:29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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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신천지發 코로나 대유행에서 심야 술집 법카 사용 의혹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으로 재직할 당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심야 술집과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며 인사하고 있다. / 뉴시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으로 재직할 당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심야 술집과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경북대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정 후보자의 법인카드 승인 내역을 공개했다. 정 후보자는 2020년 3월 10일 밤 11시 31분에 한 술집에서 법안카드로 10만원을 결제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월 10일 기준 전국에서 75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대구에서만 5663명이 나왔다. 정 후보자는 3월16일 밤 9시 57분 식당에서 22만2000원, 3월19일 밤 9시 50분 또 다른 식당에서 49만원을 결제했다. 당시 0시 기준 대구 코로나19 확진자는 각각 5279명, 4794명이었다. 이 시기는 신천지 대구 교회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때다. 경북대병원에서 잇따라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대구·경북의 의료진이 코로나 내응에 힘쓰던 때에 경북대병원장이었던 정 후보자가 심야에 술집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것에 논란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날(20일)에도 정 후보자가 이용제한 시간을 어기고 음주 목적의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10월 부적절한 유흥시설뿐 아니라 주점과 상품권, 홈쇼핑 등에서 법인카드 결제가 자동으로 거부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법인카드 내역에 나온 식당 등은 식품위생법상 '일반음식점' 등으로 분류된 곳"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병원장 재직 기간 3년 동안 밤 11시 이후(이용제한시간)에 사용한 내역은 2건으로 총 22만원"이라고 부연했다.

2022-04-21 09:19:4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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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용의 세계문학 파노라마] <11> 치누아 아체베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1958년)

[안치용의 세계문학 파노라마] <11> 치누아 아체베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1958년) 서구 제국주의에 침탈당해 몰락한 슬픈 아프리카의 초상 치누아 아체베(1930~2013년)가 28살에 첫 소설로 쓴 작품인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는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의 고전으로 전 세계에서 1000만부가 넘게 팔렸다. 폭력적인 서구 세력의 침탈에 대항해 부족의 문화와 풍습을 지키려는 한 남자의 모습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원주민의 생활과 문화가 서구 세력에 압도되어 서서히 몰락하는 과정을 그렸다. ◆Things fall apart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라는 소설 제목은 예이츠의 시에서 따왔다고 한다. 영어로는 '씽즈 폴 어파트(Things fall apart)'이다. 한국어 제목이 대체로 무난하게 번역된 것 같으나 원제와는 뉘앙스가 다른 점은 어쩔 수 없다. 'Things fall apart'가 이 소설의 주제 의식을 더 잘 드러낸다. 제목이 그렇듯,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는 영어로 된 아프리카 소설이다. 그렇다면, 이 소설을 영문학으로 봐야 하는가, 아프리카 문학으로 봐야 하는가. 영어라는 언어를 사용했으니 결국은 영문학에 포섭되지 싶다. 물론 두 가지 성격이 모두 있다. 아체베는 나이지리아 사람이지만, 기독교인으로 서구 정신에 익숙하고 영어를 잘 쓰기 때문에, 아프리카의 현상을 영어로 소설화했을 때 세계적인 확장성을 갖는다. 그렇지만 문학이라는 게 꼭 사실의 단순 전달만은 아니기에, 예컨대 한국어로 쓴 한국 문학이 우리 공동체의 전통과 정조를 담아내는 것과는 다른 경로를 취한, 세계성에 정향(定向)한 이 소설의 개념화 이면에서 아쉬움을 발견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언어 측면에서 오리엔탈리즘의 한 형태가 아닌가 하는 그런 고민. 나아가 언어를 넘어선 오리엔탈리즘이 이 소설에서, 이 작가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극복되었는가에 관한 궁금증은 불가피하다. 이 소설은 다큐멘터리 또는 르포적인 성격이 강한데, 현실에 존재하는 소재 자체가 너무 뚜렷할 때 또는 현실이 그 자체로 문학적일 때 '가공'은 최소에 머물고 제대로 된 전달이 중요해진다. 그랬을 때 작가라는 프리즘은 과연 오리엔탈리즘과 얼마나 간격을 유지했는지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오리엔탈리즘은 서구가 동양을 열등한 존재로 고착하는 사고의 틀이다. 에드워드 사이드가 정의한 것이 오리엔탈리즘의 일반적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오리엔탈리즘에는 두 가지 방향이 있다. 하나는 서구에서 동양을 바라보는 원형 오리엔탈리즘이고, 두 번째는 복제된 오리엔탈리즘이다. 복제된 오리엔탈리즘은 영국 등 서구 열강의 식민지 지배를 통해 제삼 세계 내부에서 대리인으로 육성된 내부의 지배 계급이 가지는 서구적 사고 체계를 말한다. 제삼 세계 지식인은 대부분 복제된 오리엔탈리즘으로 무장하기 마련이고 한국에서도 그랬다. 이 시기 제삼 세계의 지식인에게는 기본적으로 큰 균열이 있다. 세계를 바라볼 때 근대화라든지 근대성이라든지 하는 것과 결부된 근대 국가 모델 외에 대안이 없기에, 그 방향으로 가야 하기에, 미래는 서구에서 찾아진다. 반면 극복해야 하는 내부의 봉건성은 자기 민족과 연결된다. 그렇다고 자기 민족을 버리고 서구를 무조건 모방하면 되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근본적으로 서양인이 아닌, 서양인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 서구화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들이 살아가는 땅에서 자신들의 전통과 자신들의 유대관계, 자신들의 공동체, 즉 자신들의 플랫폼 속에서 서구와 연결된 근대화를 추구해야 했기에 자기 민족과 연결된 봉건성이 족쇄처럼 따라온다. 그 균열 속에서 제삼 세계 지식인이 흐느적거린다. 아체베의 이 소설에서는 흐느적거림 속에서 중심을 찾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자기 민족 안에 존재한 유대와 애정, 공동체성을 지켜내려는 따뜻함과 관계에 대한 애착까지 버리면서 서구화로 가야 하는 건 아니다.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는 이 문제를 지적한다. 단순히 영어로 쓴 소설이고 오리엔탈리즘의 흔적이 있어 서구가 이 소설에 열광했다고 판단한다면 단편적인 이해이다. 상당히 힘 있게 그리고 술술 읽히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가면서 전해야 할 메시지는 메시지대로 잘 담아낸 소설이다. 앞서 언급하였듯, 소재 자체가 훌륭하기에 재능 있는 작가가 사건에 적절한 수준으로 잘 가필함으로써 가독성이 뛰어나고 메시지가 뚜렷한 작품을 산출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사건 구성 말고도 심리 묘사나 전개가 탁월하다. 첫 작품인데 노련한 소설가인 양 질질 끌지 않는다. 느릿한 전개가 없고 사건이 일상적인 흐름에서 생생하게 그려진다. 총 맞아 죽을 땐 갑자기 총에 맞고, 도끼로 찍어 죽일 땐 건조하게 또 순식간에 도끼를 휘둘러버린다. 그 일이 일어나게 된 당사자의 심리 상태를 충분히 묘사하였기에 사태를 단순하고 간명하게 처리해도 독자는 많은 것을 느끼게 된다. ◆조지프 콘래드의 커츠와 치누아 아체베의 오콩코 조지프 콘래드는 영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이다. 콘래드 자체는 폴란드 사람으로 아체베처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 영문학의 고전 콘래드의 '암흑의 핵심'과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을 비교해보자. '암흑의 핵심'의 커츠와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의 오콩코라는 인물에는 모두 제국주의 및 오리엔탈리즘이 개입한다. 오콩코나 커츠 둘 다 소외와 비극의 주인공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오콩코는 오리엔탈리즘 시각에서 오리엔탈리즘 내부에서 겪는 소외고, 커츠는 밖에서 오리엔탈리즘 안으로 뛰어 들어와서 겪는 소외다. 소외와 비극이 일어나는 현장은 오리엔탈리즘 안, 정확한 표현으론 오리엔탈리즘 이념이 기본값으로 깔린 아프리카 안이다. 오콩코와 커츠가 각자의 텍스트 안에서 아프리카라는 공간에 자리하면서 그 시대 그 공간의 특성상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비슷한 양상을 노정한다. 다만 두 사람에겐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이 정점으로 치닫기 전의 모습이 투영된다. 주인과 노예가 변증법적 전환 과정, 혹은 지양하기 직전까지 변증법적 축적의 양상을 보여주며 오콩코는 내부인으로, 커츠는 외부인으로서 각각 겪은 비극을 그렸다는 차이를 드러낸다. 오콩코와 커츠는 둘 다 문학의 영웅이란 공통점을 지닌다. 흔히 희생양 이론에서 말하는 사회적 맥락과는 다르지만 둘 다 일종의 희생양이다. 둘 다 사회적인 희생양이라기보다는 자발적인 희생양의 길을 걷고, 자기 운명에 희생되는 구조를 취한다. 그리스 비극에서 제시되는 숭고한, 무결한 인간이 아니며 적잖은 결함을 지녔다는 점에서 비극의 주인공이지만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과 다르다는 공통점도 목격된다. 다른 한편으론, 인간적인 결함을 지닌 인간이 통상 그러하듯 빠른 이해타산 속에서 남들처럼 시류에 편승하고 바뀌는 세상에 적응하면서 다른 길을 얼마든지 걸어갈 수 있었지만, 두 소설의 주인공은 그렇게 살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역설적으로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과 닮았다. 결함은 단지 운명으로 향하는 이정표에 불과했다. 동시에 내면의 두려움과 항상 대면하고 그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존엄한 인간으로 싸웠다는 점에서 그들은 근대적이고 실존적인 영웅이다. 자기도 모르게 주어진 운명이 그리스 비극의 특징이라면, 오콩코나 커츠에게 드리운 운명은 굳이 스스로 찾아가지 않아도 될 운명을, 남들이 권하지 않고 회피하는 운명을 기를 쓰고 자발적으로 찾아가는 운명이다. 그럼에도 오콩코나 커츠가 인간적인 결함을 넘어서 마주하는 결말에서는 그리스 비극과 비슷한 숭고함을 느낄 법도 하다.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모습을 숭고하다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식민주의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의 시대 배경이 19세기 말이고 소설의 발표 시기는 1958년이니, 두 시기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 19세기 말은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시대의 절정이고, 1958년는 신식민주주의 시대에 해당한다. 소설 속 시대에서는 서구 외세와 제삼 세계의 민족 혹은 지역의 주체 사이의 갈등이 중요한 이슈였다. 내부와 외부의 갈등이 주요 모순인 19세기말과 달리 소설 발표 시기인 1958년의 신식민주주의 시기엔 외세와 민족 자결을 주창하는 주체 간의 갈등이 온존하지만 그것이 약간 뒤쪽으로 물러나게 된다. 외세로부터 훈련받은 제삼 세계 내의 비(非)서구 대리인이 제삼 세계의 새로운 주인으로 등장하면서 독립과 매판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그 과정에서 제삼 세계 민족의 여망과 괴리되는 현상을 보인다. 작가는 자기의 시대와 소설 속 시대를 겹쳐보며 착잡한 심정으로 소설을 썼을 것이다. 아체베는 이 두 가지를 뒤섞어서 소설로 구현한다. 1958년 시점에서 19세기 말을 그렸기 때문에 제국주의의 폐해는 물론 나이지리아 내부의 부족 간, 인종 간, 종교 간 내부 갈등의 모습이 균형감 있게 표출된다. 남성성 및 여성성과 관련한 제삼 세계의 가부장제, 이념대립이 투사된 세대 갈등, 나이지리아 방식의 기독교 수용 등 많은 거대 담론이 삶의 풍경을 통해 서글픈 모습으로 소화되어 소설로 형상화한다. 오리엔탈리즘의 간편한 안티테제는 구조주의인데, 형상화 과정에서 아체베는 구조주의 관점을 불가피하게 채택하는 듯하다. /안치용·인문학자 겸 영화평론가(ESG연구소장)

2022-04-21 09:17:05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