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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산책] 롯데백화점 입생로랑 팝업 "틴트만 바를건가요? 놀고 가세요!"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했다. 한정적인 시간 동안 작은 공간을 이용해 브랜드 경험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려는 유통가의 노력이 집대성 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팝업 스토어를 '팝업산책'이란 연재로 돌아본다. <편집자 주> "건강미를 강조해 윤기나게 빛나는 피부 표현이 올 봄 메이크업 트랜드가 될 예정이에요. 아이(eye) 메이크업은 라인없이 가볍게 연출하고 대신 입술에 포인트를 주면 자연스러운 건강미가 살아나지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메이크업쇼를 보는 스무명 남짓의 사람들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전하는 실생활에 유용한 팁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관람객들에게 어떤 메이크업을 보고 싶은지, 궁금한 게 무엇인지 묻고, 답변에 따라 쇼를 진행했다. 쇼 중간중간 대답을 한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면서 사람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평일 퇴근 시간 직전 열린 쇼지만 관람객들의 환호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활기찬 목소리에 오가다 발걸음을 멈추는 사람들이 많았다. 3년만에 돌아온 노마스크 외출에 립틴트 팝업스토어도 열렸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광장에 연 입생로랑 뷰티 메가 팝업스토어 '입생로랑 NEW 벨벳틴트 포디움쇼'는 새로 출시한 틴트 '따뚜아쥬 꾸뛰르벨벳'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뚜아쥬 꾸뛰르벨벳은 이번에 220 컨트롤 블러시, 221 플레이 잇 코랄, 222 핑크 게임 등 총 3가지 컬러가 새로 출시 됐다. 팝업스토어는 메가 팝업스토어 답게 광장을 가득 채울 만큼 큰 규모로 세워졌다. 메이크업 쇼를 진행하는 공간이자 '인생샷'을 위한 포토존 공간을 중심으로 왼쪽으로는 메이크업을 위한 화장대를, 오른쪽에는 신제품 전시 공간으로 나눴다. 제품 전시는 물론 오가는 사람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준비해 강렬한 붉은 색의 틴트 신제품 팝업스토어지만 남성들 또한 편하게 즐겼다. 팝업스토어에서 특히 인기를 끈 것은 일명 '인생네컷'으로 불리는 포토부스였다. 붉은벽에 하얀 색으로 빛나는 입생로랑 로고를 배경으로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누구나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최대 4장까지 출력할 수 있어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포토부스에 사진을 찍은 이들이 가득 붙인 사진은 인기를 증명했다. 샘플 화장품부터 입생로랑 악세사리 등 다양한 상품이 든 인형뽑기 기계 앞에서는 탄성과 아쉬움의 한숨이 오갔다. SNS에 팝업스토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입생로랑뷰티 #입생로랑벨벳틴트 #따뚜아쥬꾸뛰르' 해시태그를 걸어 올리면 1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능수능란하게 손잡이를 움직여 원하는 상품을 가져가는 사람도 있었지만 헛손질을 해 아무것도 꺼내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다.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 사람에게는 샘플이 제공됐다. 각인 서비스도 특별한 나만의 틴트를 원하는 이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여자친구 A씨와 함께 온 20대 B씨는 팝업스토어에서 틴트 두개를 구입해 각인 서비스를 받았다. 구입 후 각인을 기다리던 B씨는 "여자친구한테 하는 선물이니까 특별했으면 하는데, 이니셜을 새겨주니까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여자친구가 입생로랑을 좋아해서 자주 구입하는데, 사는 겸 이것저것 즐길 수 있으니 더욱 좋다"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팝업스토어에서 틴트를 구입했을 뿐 아니라 사진도 찍고 게임도 즐기고 떠났다. 팝업스토어를 지키던 입생로랑 관계자는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는 분들은 대부분 여성 분이지만 워낙 크고 강렬해 눈에 띄는 만큼, 남성분들도 구경하러 오신다"며 "마스크를 벗게 되니까 더욱 관심들을 가지고 보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를 앞두고 색조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메가 팝업 스토어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29 15:42:0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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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편찬원, '서울길에서 만나는 인물사' 수강생 모집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길에서 만나는 인물사'를 주제로 한 '2023년 상반기 서울역사강좌' 수강생 10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 도로명 형성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도로명과 관련한 역사적 인물들의 생애를 살펴보고자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길 중에는 인물과 관련된 도로명이 붙여진 곳이 많다. 도로명을 정할 때 역사적 인물의 호 등을 활용해 시민의 역사의식을 함양하는 것이 하나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의 호를 따 지은 도로명 '도산로'가 그 대표적인 예다. 서울시 간선도로와 지선도로의 이름 중 인물과 관련된 도로는 43곳(작년 말 기준)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호를 반영한 곳이 22곳, 묘호·시호는 4곳, 이름은 7곳, 법명·옥호·당호는 3곳, 왕호·군호 및 봉작은 5곳, 성씨 1곳, 기타 1곳이다. 강의는 3월 3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금요일 2시간씩, 총 10회에 걸쳐 이뤄진다. 희망자는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서울길 가운데 역사적 인물과 관련해서 도로명을 제정한 사례가 많다"면서 "이번 강의가 서울 도로명에 담긴 흥미로운 역사를 접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1-29 15:20: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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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누릴 수 있는 국민 문해교육 추진...성인 문해교육 계획 발표

교육부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기존의 문자해득교육에서 디지털·금융 등 각종 생활밀착형 문해교육까지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교육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에게 문해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2023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디지털 문해교육 신규 지원 추진 ▲온라인·자발적 학습 촉진 ▲지자체·범부처 연계 협력 강화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학습자 환경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광역 지자체 단위 디지털 문해교육 거점기관'을 선정·지원하고, 디지털 기기 활용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교수·학습자료도 신규로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 기기 적응이 어려운 어르신과 디지털 소외계층이 필요로 하는 사회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 실시하고 있던 비문해·저학력 성인 대상의 기초(읽기·쓰기·셈하기) 문자해득교육도 계속해서 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평생교육시설·야학 등 문해교육기관에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교육기관에 접근이 어려운 학습자를 위해 강사가 직접 경로당·마을회관·가정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문해교실'도 운영 지원한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문해교육센터 설치가 완비됨(2022년)에 따라, 광역 지자체와 연계·협력해 문해교육기관 운영 관련 맞춤형 상담(컨설팅) 및 교원 연수 등 프로그램 질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문해교육 관리체제를 구축한다. 특히, 전국 단위 시화전 연계 개최를 통해 늦은 나이에 한글을 공부하고 깨우친 학습자의 노력과 성과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배움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 않고 성인 문해교육에 꾸준히 참여해 온 학습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육부도 디지털·건강·금융 문해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문해교육 지원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29 15:19:5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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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처벌법' 존폐 기로…국민도 "예방 중심으로 법명 바꿔야"

국민 10명 중 4명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처벌 규정이 과도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국민들은 또, 예방 중심의 법 체계 개편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국민들은 처벌 중심의 '중대재해처벌법'을 예방 중심의 '중대재해예방법'으로 개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경영계와 노동계에 이어 국민들도 처벌 위주의 중대재해법의 개정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대재해법이 시행 1년 만에 존폐 기로에 놓였다. 29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에 따르면 중대재해법 시행 1년을 맞아 전국 성인 252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지난해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이 대상이다. 법 위반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중대재해법 처벌 규정에 대한 질문에 조금 과도하다 63명(25%), 매우 과도하다 36명(14.3%)으로 40% 가량이 처벌이 과도하다고 답했다. 처벌이 적정하다는 의견은 94명(37.3%)이었다. 중대재해법의 효과적인 적용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사업장 지도 지원 중심의 실질적 감독행정이 72명(28.6%), 예방 중심의 법체계 개편이 62명(24.6%) 등으로 꼽혔다. 이는 국민 상당수가 사망 등 중대재해 발생 후 처벌이 아닌 산재 발생 전에 예방을 하자는 법적 취지에 맞게 중대재해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처벌이 아닌 예방 중심으로 '중대처벌법'의 법명을 '중대예방법'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처벌 대신 예방이란 용어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산재 예방이란 법적 취지는 살리면서 처벌 위주란 부정적 인식도 줄일 수 있다"며 "고용노동부도 이 법이 사업주 처벌보다 사고 예방에 초점을 둔 법이라고 밝힌 만큼 법명 개정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중대재해법 도입 1년이 지났지만 작년 한 해만 사망한 노동자가 644명에 달했다.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처리된 건 52건(20%)에 그쳤고, 처벌은 단 1건도 없었다. 중대재해법 제정 후에도 산재 감축 효과가 없고, 모호한 처벌 기준으로 현장 혼란만 가중시켜 '중대예방법'으로 법명부터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더구나,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 중대재해법 관련 준비나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55명(21.8%), 이 중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가 21명(38.2%)으로 가장 많았다. 또, 국민 60%(153명)가 50인 미만 사업장이 중대재해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오는 2024년부터 중대재해법이 적용된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아예 적용 대상에서 빠졌다. 법 적용 시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아무런 준비가 안 된 소규모 사업장들이 대거 범법자가 될 위기에 놓였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윤호 안실련 정책사업 본부장은 "내년부터 적용되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60%가 준비가 잘 안 된다고 응답한 것을 보면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사업주의 무관심과 노동자의 안전 불감증 등을 극복해 가는 것이 향후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법을 뿌리내리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3-01-29 15:11:2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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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사,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정의선 리더십' 주목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며 변화와 혁신을 이끈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현대차그룹의 수장으로 오른지 3년째를 맞은 정의선 회장은 수석부회장 시절부터 경영을 이끌며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확보에 집중했다. 정 회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글로벌 경기 침체, 러-우 전쟁 등의 외부 악재에도 지난해 고부가가치 차량과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역대급 실적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을 이끄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281조원에 달한다. 3사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47% 오른 9조819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9% 증가한 86조5590억원, 영업이익이 42.8% 오른 7조2331억원을 기록했으며 현대모비스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5% 증가한 51조9036억원을 거두며 처음으로 '매출 50조' 벽을 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265억 원으로 전년보다 0.7% 감소했지만, 당기 순이익은 2조4872억원으로 5.3% 증가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현대차그룹의 수직계열화가 만든 시너지 덕분이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6위 자동차 부품사로, 현대차와 기아의 1차 부품 협력사다. 섀시, 모듈, 모터 등 핵심 부품 대부분은 현대모비스에서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대차·기아의 차량 판매가 늘어날수록 현대모비스도 좋은 실적을 얻게 된다. 또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증가와 긍정적인 환율도 한 몫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6, 코나EV, 기아의 EV6 등 전기차 판매가 부쩍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도 차량 전동화 부품 관련 매출이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전동화 부품 관련 매출이 사상 처음 9조원을 넘어서며,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등 주요 부품 수급이 개선되면서 생산과 판매가 늘었고,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의 영업으로 수익성도 좋아졌다"며 "달러 강세 등 우호적인 환율 영향이 지속된 점도 실적 증가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회장 '리더십'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위기 상황에도 이같은 실적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의선 회장의 변화와 혁신이 자리하고 있다. 정 회장은 기업 체질을 바꾸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세계적 위상을 끌어올리고 있다. 정 회장은 취임 후 ▲전동화 ▲소프트웨어 ▲미래 모빌리티 등 새로운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개발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 결과 글로벌 유수의 고성능, 고급차 브랜드들을 뛰어넘는 수준의 전용 플랫폼을 완성했다. 현대차그룹의 E-GMP를 탑재한 아이오닉 5과 EV6 등의 전기차 모델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온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닌 자동차부터 반도체, 에너지, 소프트웨어, 항공, 라스트마일 모빌리티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르노그룹을 제치고 도요타·폭스바겐에 이어 글로벌 판매 3위에 오른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 5위권에 처음 진입한 이후 12년 만에 명실상부 세계 3대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총 307만대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정 회장의 도전을 통한 혁신은 올해도 지속된다. 정 회장은 올해 신년회에서 "다가오는 위기를 두려워하며 변화를 뒤쫓기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이끌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3-01-29 15:08: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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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투자 성공담 가짜였네"…유사수신 투자주의보

#.A씨는 한 유튜브채널에서 300만원 이상을 투자하면, 토지거래를 통해 4개월 뒤 원금 대비 20%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 영상을 시청했다. 높은 수익률에 혹한 A씨는 수익률과 원금보장을 약속받고 300만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업체는 4개월이 지나도록 수익금을 입금하지 않았다. 수상함을 느낀 A씨는 업체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범인들은 이미 잠적한 뒤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불법사금융신고센터' 등에 접수된 신고·제보 중 유사수신 혐의가 구체적인 65건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원은 "가상자산 투자를 빙자한 수법은 감소했지만 부동산 등 일반 사업 투자를 빙자한 수법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닌데도 원금보장, 고수익을 제시하며 자금을 모집하는 경우 유사수신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A씨 사례처럼 제테크·투자 전문 유튜브가 유행하는 틈을 타 부동산주식 투자 전문가를 가장해 투자금을 편취해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사례로 유사수신 업자는 투자 전문방송 혹은 부동산·주식투자 전문가를 가장해 유튜브 동영상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접근했다.'수개월 내 수익금 지급', '원금 보장' 등의 문구로 투자자를 현혹했다. 특히 과거 투자자의 경험담, 수익률 관련 인터뷰 영상을 허위로 제작해 투자자를 안심시킨 뒤 투자금을 가로채 잠적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또 지난해 시장 변동성 확대로 안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점을 이용해 금 등 안전자산을 앞세운 사례도 잦았다. 금융사들이 실제 사용하는 모의투자프로그램과 유사한 사설 거래시스템을 구축한 뒤, 피해자가 투자금을 입금하면 시스템상 실제로 금 등을 매입한 것처럼 표시하는 방법으로 투자자들을 기만했다. 보증 능력이 없는 업자가 발행한 지급보증서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금감원 등 공신력 있는 기관과 협약을 했다고 사칭한 사례도 다수였다. 아트테크, NFT 등의 신종 투자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투자자에게 생소한 신종·신기술 투자를 빙자해 확정수익 제공, 투자금 회수의 용이성 등을 미끼로 접근하는 식이다. 아트테크의 경우 부유한 지인 인맥들을 이용해 PB영업을 가장하거나,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를 권유해 모집수당을 지급하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금감원은 원금·고수익을 보장하는 경우 유사수신에 해당할 가능성 높다며, 투자 전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적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경우는 제도권 금융회사의 예적금 등으로 제한적이며 투자성 상품의 원금이 보장되는 경우는 없다"며 "유사수신 행위로 의심되면 경찰에 즉시 신고하거나 금감원에 제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29 15:02: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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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安 양강 속 與 전대 개막…'나경원 표심'에 승부 갈릴 듯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이번 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29일 기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모두 6명으로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31일 회의에서 컷오프 규모까지 확정하면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현재까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 출신인 강신업 변호사 등이다. 이들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은 김기현·안철수 의원 양강 구도로 치러지는 분위기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조사한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 (1월 25∼26일 만 18세 성인 남녀 중 국민의힘 지지층 422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김기현 의원 40%, 안철수 의원 33.9%, 유승민 전 의원(8.8%), 황교안 전 대표(4.7%), 윤상현 의원(3.2%), 조경태 의원(1.8%) 순으로 지지율이 확인됐다. 최근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포함된 직전 조사(1월 16∼17일)와 비교하면 김 의원 지지율은 0.3%포인트 내린 결과다. 경쟁자인 안 의원은 지지율이 16.7% 포인트 올랐다. 나 전 의원을 지지했던 여론이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해당 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은 김 의원이 48.5%, 안 의원은 28.7%로 나타났다. 결선 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 결과는 김 의원 48.0%, 안 의원 40.8%로 확인됐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사실상 나 전 의원 선택에 따라 차기 당 대표가 결정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에 나 전 의원 불출마를 압박한 친윤(親윤석열) 그룹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는 김 의원은 지난 28일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단 한 번도 압박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날 경기 부천에서 수도권 통합 출정식을 가진 김 의원은 "당내 모든 세력, 인물과 함께 스크럼 짜고 어우러지는 것으로 단일 대오로 나갈 것"이라는 말도 했다. 안 의원도 최근 나 전 의원 불출마 결정에 대해 위로한 뒤 별도의 회동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지난 27일 오후 국민의힘 충남도당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나 전 의원에게) 시간을 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에 한 번 또 찾아뵙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사자인 나 전 의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출입 기자들과 1시간가량 오찬을 가진 뒤 당권 주자들이 일제히 '러브콜'을 보낸 데 대해 "이미 지난 불출마 기자회견 때 말했다. 더 이상 드릴 말씀 없다"고 일축했다. 오찬 일정에 대해 "특별한 정치적 의미는 없고 편안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다"며 정치적인 의미가 담긴 행보가 아니라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나 전 의원은 "많은 분께 연락은 오는 중(이지만) 지금 아직 제 생각을 정리한 것도 아니고, 말한 것처럼 전당대회에서 특별한 역할을 할 일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29일 청년과 소통에 나섰다. 나 전 의원에 대한 러브콜과 별개로 외연 확장 차원에서 표심을 챙기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Y.P.T(Young People Together) 발대식에 참석했다. Y.P.T는 김 의원을 지지하는 청년 모임이다. 발대식에서 김 의원은 '주택, 일자리, 출산·육아 등 청년이 고민하는 과제를 챙길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와 함께 "20대 청년이 보수당, 보수의 가치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는 것을 느끼며 우리가 이때를 전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청년과 소통해야 하는 이유를 강조하는 한편, 지지도 호소했다. 안 의원도 같은 날 오후 경기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수도권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토크콘서트'를 했다. 청년 400여명이 참석한 토크콘서트에서 안 의원은 청년 정책, 경기도 균형 발전 및 청년 일자리 정책 등에 대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2023-01-29 14:53:11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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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취약아동·가정 지원'에 3105억 투입

서울시는 올해 '취약아동·가족 지원'에 3105억원을 투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시는 양육시설, 일시보호시설, 보호치료시설 같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달마다 지원하는 용돈을 2배 늘려 취약 아동의 여가 생활 및 사교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초등학생은 3만원을, 중학생은 5만원을, 고등학생은 6만원을 매달 용돈으로 받게 된다. 아동 1인당, 연 최대 15회(회당 10만원)까지 심리정서 치료비도 지원한다. 놀이·미술·음악·언어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학대 피해 아동을 빠르게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위기 아동 전수 조사 대상을 기존 만 3세에서 만 0~3세로 확대한다. 시는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단전·장기 결석·아동수당 미신청 등 위기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 취약 아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 아동 쉼터 같은 지원 인프라는 기존 18곳에서 26곳으로 늘어난다. 이와 함께 시는 아동양육시설을 떠나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자립준비가 미약한 상태에서 사회로 나와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자 자립수당을 종전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자립정착금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저소득 한부모가정에 월 20만원씩 지원하는 아동양육비는 수혜 대상을 기존 중위소득 58% 이하에서 60% 이하로 확대했다.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돕는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대상은 275가구에서 350가구로 늘어난다.

2023-01-29 14:51: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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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가격 안정화에도 끝 모르고 오르는 식품 가격?

다음달부터 식품 가격 줄인상이 예고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식품업계 전방위적으로 가격 인상이 지속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주요 식품회사들의 가격 인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제과는 다음달 1일부터 돈가스와 만두 등 냉동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5~11% 인상한다. '쫄깃롤만두'와 '김치롤만두'는 3500원에서 400원 올라 3900원이 되고 '고기통교자'와 '김치통교자'도 5400원에서 5900원에 판매된다. 제과류와 빙과류 등 일부 제품 가격도 차례로 올릴 계획이다. 과자류 중 마가렛트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르고 초코빼빼로와 꼬깔콘은 각각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가나초콜릿과 목캔디는 1000원에서 1200원이 된다. 자일리톨 용기제품의 경우 중량은 87g에서 100g으로 증가하고 가격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오른다. 몽쉘도 기존 192g에서 204g으로 중량이 늘고 가격은 3000원에서 3300원으로 10% 오른다. 관계자는 "원재료, 포장재 등 거의 모든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 요금 인상 등 제반 경비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내려진 조치"라고 입을 모은다. 패스트푸드와 빵류도 가격이 오른다. SPC 계열 파리바게뜨는 내달 2일부터 95개 품목 가격을 평균 6.6% 올린다. 후레쉬식빵은 32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된다. 치즈소시지페스츄리는 2800원에서 2900원으로, 고구마반생크림반케이크는 3만1000원에서 3만2000원이 된다.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버거 14종을 포함한 총 84품목에 대해 평균 5.1% 가격을 인상한다. 제품별 200~400원 정도 가격이 오를 예정이다. 롯데리아의 경우 2021년 12월 제품 판매가격을 평균 4.1% 올렸고 지난해 6월에도 평균 5.5% 인상하는 등 1년여간 세 차례나 가격을 인상했다. 주부 A 씨는 "식품사들이 연초에 제품 가격을 소폭 올리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갖가지 이유로 가격 인상을 자주 했다"며 "어차피 한 번 오른 가격은 떨어지지 않을텐데 1년에 두번, 많게는 세번까지 가격 인상을 하는 건 좀 너무하다"고 말했다. 우유 가격 인상 여파로 아이스크림 가격도 뛰고 있다. 지난해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을 1L당 49원 올리자 유가공 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흰우유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빙그레는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 아이스크림 제품의 가격을 2월부터 인상한다. 일반 소매점 기준 메로나·비비빅을 비롯한 바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 등의 아이스크림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해태아이스크림도 누가바, 쌍쌍바, 바밤바, 호두마루 등 바 제품 20종 가격을 20% 인상한다. 앞서 동원F&B는 치즈와 크림을 비롯한 유제품류 47개 품목의 공급가를 인상했다. 인상된 품목은 슬라이스 치즈 31종, 피자치즈 11종, 스낵치즈 1종, 자연치즈 1종, 크림 3종 등이다. 주류업계의 가격 인상도 예고돼있다. 오는 4월 주류에 붙는 세금인 주세가 인상되기 때문이다. 맥주와 막걸리 등 탁주에 붙는 주세는 3.57% 인상돼 맥주는 ℓ당 30.5원 오른 885.7원, 탁주는 ℓ당 1.5원 오른 44.4원이 된다. 통상 주류업체들은 주세 인상 직후 가격을 인상해와 이번에도 주세 인상 직후 주류업체들은 일제히 주류 가격을 조정할 전망이다. 소비자들은 국제 곡물 가격이 하락세임에도 그칠 줄 모르는 식품 가격 인상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5.0포인트) 대비 1.9% 하락한 132.4포인트다.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다. 또 올해 옥수수와 밀, 콩 등 주요 곡물 가격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면이나 과자 등 가공식품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밀의 경우 올해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14.7% 하락한 t당 299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옥수수와 콩도 생산량 증가로 인한 수급 개선으로 같은 기간 가격이 각각 16.5%, 11.6% 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식품업계는 이러한 하락 흐름이 시장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한 관계자는 "보통 수개월에서 1년 앞서 원재료 구매 계약을 맺고 비축해놓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변동 영향은 수개월씩 시간차를 두고 나타난다"며 "게다가 지난해 원재료 가격이 가파르게 오를 때 이를 곧바로 가격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29 14:51: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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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서울시민 여가질 저하…개인적·소극적 여가활동 증가

코로나19 이후 서울시민의 여가 행태가 소극적이고, 개인적인 활동으로 변하면서 여가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민 중 만 20~29세 청년 470명과 만 60세 이상 어르신 613명을 대상으로 벌인 '코로나19 전후 여가활동 변화' 관련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 연구진은 여가 활동 행태가 생애주기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집단 간 차이가 큰 청년층과 노인층을 대상으로 본 설문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우선 코로나19 전후 서울시민들이 가장 많이 한 여가활동유형을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이후(2020년 2월~현재) 청년층의 1순위 여가활동유형은 휴식활동(38.5%)이었다. 취미활동(15.3%), 문화예술관람활동(14%)이 그다음이었다. 코로나19 이전(~2020년 1월)에는 문화예술관람활동(29.4%), 휴식활동(16.6%), 취미활동(12.8%)이었는데, 감염병 사태 이후 휴식활동이 21.9%p 증가했다. 이와 반대로 문화예술관람활동은 15.4%p 감소했다. 연구진은 "청년층의 여가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문화시설 운영 제한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휴식활동의 비중이 급증한 것은 청년층의 여가활동에서 소극적인 활동이 크게 증가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노인층이 가장 많이 한 여가활동 역시 휴식활동(41.3%)이었다. 문화예술관람활동(15.5%), 취미활동(11.7%)이 뒤를 이었다. 감염병 사태 이전에는 관광활동(24.1%), 휴식활동(18.9%), 문화예술관람활동(14.7%) 순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로 관광활동이 18.4%p 쪼그라들었고, 휴식활동이 22.4%p 늘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이전 노인층이 가장 많이 한 여가활동 유형인 관광활동 비중이 하위권으로 크게 낮아지는 등 참여와 외부활동이 동반되는 적극적 여가활동이 큰 폭으로 줄었고, 청년층과 마찬가지로 휴식활동 비중이 급증했다"면서 "감염병 사태 이후 여가활동유형의 변화가 노인의 여가생활 질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전후 서울시민의 여가활동 동반자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살펴봤다. 코로나19 이전 청년층의 여가활동 동반자는 친구·연인(42.8%)이 1위였고, 혼자서(37.4%), 기족·친척(14.7%)이 그다음으로 많았다. 감염병 사태 이후에는 혼자서(60%), 친구·연인(20.9%), 가족·친척(16.4%) 순으로 바뀌었다. 연구진은 "여가활동을 통한 관계맺음에서 사회적 지지망이 확장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여가활동의 개인화는 청년층의 사회적 관계 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인층의 여가활동 동반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가족·친척이 45.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혼자서(22.3%), 친구·연인(22.7%)은 후순위였다. 감염병 사태 이후에는 혼자(45.8%), 가족·친척(40%) 순으로 변화했다. 연구진은 "청년층은 친구·연인과 주로 하던 여가활동에서 혼자 하는 경우로 크게 변화한 반면, 노인층은 가족·친척과 주로 하던 여가활동에서 혼자서 하는 활동과 가족·친척 중심이 병존해 나타난다는 차이가 있다"면서 "노인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가활동에 가족·친척의 지지가 중요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사회적 위기상황에서 여가활동 변화의 집단별 차이는 여가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공공 차원에서 다양한 계층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수립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2023-01-29 14:50: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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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檢, 편파·불공정 수사, 인권침해·망신주기 갑질 수사 일관"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재명 당 대표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이 "처음부터 끝까지 편파·불공정 수사, 인권침해·망신주기 갑질 수사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조사 과정은 '시간 끌기' 작전으로 점철됐다. 했던 질문 또 하고, 제시한 자료를 다시 보여주면서 공문서에 쓰인 내용의 의미를 재차 묻거나 의견에 대한 의견을 묻는 등 소모적인 질문을 반복하고, 자료를 낭독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지연 수사로 인해 이재명 대표 변호인 측이 검찰에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조작된 내용에 근거해 원하는 답을 얻고자 반복적으로 질문한 것 아닌가. 또한 검찰이 기획한 일정대로 이재명 대표를 하루 더 포토라인에 세워 범죄자로 낙인찍기 위해 시간 끌기로 일관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위원회는 "이는 인권침해 수사의 전형이다. 그럼에도 검찰은 '조사를 지연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상세히 조사를 진행한 것'이라고 반박했다"면서 "지연작전을 통해 수사대상자를 망신 주기하는 수사 행태가 얼마나 일상화됐으면 아무런 문제의식조차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제 검찰 조사를 통해 다시 한번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음이 명백해졌다. 위원회는 검찰의 무도한 인권침해 행태를 하나하나 낱낱이 국민 앞에 밝히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검찰의 정적제거용 조작 수사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2023-01-29 14:29: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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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현대차, 지난해 최대 실적···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의 주가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실적 또한 좋을 것으로 예상된 데다 최근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증권사들이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잇따라 주가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대차의 주가는 전일 대비 0.57% 하락한 17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현대차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최근 실적 개선 기대와 지난해 12월 미국 재무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 규정 관련 추가 지침에서 한국산 전기자동차도 리스 등 상업용으로 판매할 경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면서 현대차의 주가는 올들어 15.17%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26일 지난해 연간 매출이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9조8198억원으로 2021년 대비 각각 21.2%, 47% 증가했다고 발표하자 이날 주가는 5.55% 급등하면서 17만원선을 돌파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3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20% 증가한 3조3600억원을 기록했다"며 "환율 효과와 물량 증가, 믹스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주주친화 정책 강화 노력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는 주당배당금(DPS)을 7000원으로 상향하고, 발행주식수 1%에 달하는 자사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침체돼 있었던 자동차 섹터의 막힌 혈을 뚫어주는 실적, 가이던스,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증권사에서는 현대차의 실적 개선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당 영업이익이 도요타를 넘어서기 시작했다"며 "2023년 수요 경쟁 심화 우려에도 미국에서 향상된 잔존가치와 선진국 판매 비중이 수익성을 유지해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따라 삼성증권은 기존 21만5000원에서 23만원, 신한투자증권은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21만원에서 23만원, 메리츠증권도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조정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올해에도 소비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이미 확보된 백오더(국내 미출고 대수 60만대 이상)와 그랜저, 코나, 싼타페로 이어지는 신차들의 믹스 개선 효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 277만주도 향후 EPS 1% 개선으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1-29 14:14:2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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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100억불 넘어…尹, 수출로 복합위기 극복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계기로 수출을 통한 복합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 대통령은 UAE·스위스 순방을 계기로 수출 효자 분야인 반도체를 비롯해 원전, 방위산업, 에너지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수소·바이오·스마트팜·디지털 전환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민관 협력 및 국제 협력을 통한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순방에서 300억달러(약 37조5000억원) 투자 유치와 61억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48개의 양해각서(MOU) 및 계약 성사, 풍력터빈 제조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의 3억달러(약 3700억원) 투자 신고 등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한 한-UAE 투자협력 플랫폼 구축, 원스톱 수출·수주 지원단 구성 등 성과들을 구체화 시킬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또, 직접 주재하는 수출전략회의와 규제혁신전략회의를 통해서도 직접 수출의 활로를 뚫고, 참모들을 향해 규제 혁신을 비롯해 민·관의 긴밀한 협력 등을 지시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규제, 노동 등 모든 시스템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의 우리 제도를 정합시켜 나가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투자도 하지 않을 것이고, 또 국제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하기 어렵다"며 "우리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서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고, 관계 부처는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 구축 등 국부펀드 투자에 관련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UAE가 국부펀드를 투자하게 되면 기업의 아시아 본부 등 민간도 따라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한-UAE 투자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때 많은 부처와 기업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부처는 규제개혁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과감하게 개방하고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위기와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재편을 비롯해 세계 경기 침체 본격화 등 국내·외 복합위기에 따라 올해 한국경제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수출 감소세가 2023년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수출의 경우, 2020년 11월 이후 2022년 9월까지 23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나 2022년 10월 5.7%, 11월 14%, 12월 9.5%씩 감소했으며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2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6억2100만달러(-2.7%), 수입은 438억8500만달러(+9.3%)를 기록했으며, 휴일을 제외한 일 평균 수출액도 21억달러로 8.8% 감소했다. 수출이 줄어든 데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28.6%, 12월 27.8%로 연속 감소했는데, 이달 20일까지 전년 대비 34.1%로 감소폭이 더 커졌다. 뿐만 아니라 철강제품(-11.2%), 정밀기기(-9.9%), 컴퓨터 주변기기(-44.9%), 가전제품(-47.5%) 등의 수출액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반면, 승용차와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선박 등에선 수출이 증가했지만, 감소 폭을 메우지는 못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같은 기간 대비 24.4% 감소했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으며 원유와 가스, 석탄, 석유제품 등 에너지 분야 수입이 증가했다.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적자는 102억6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 종전 역대 최대 적자였던 지난해 8월 94억3500만달러를 웃도는 규모로, 이달 말까지 적자 흐름이 이어질 경우 월간 최대 적자 폭을 경신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적신호가 켜진 수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모든 방안들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1-29 14:10:2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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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제7대 총장에 김윤철 교수 선임

학교법인 원광학원 이사회는 27일 김윤철 원광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를 원광디지털대학교 제7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김윤철 신임총장은 원광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약학석사를 거쳐 일본 규슈대학에서 식물약품화학전공으로 약학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교(Virginia Tech) 화학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김 신임총장은 1996년 원광대 전임교수를 시작으로 원광대 약학대학장, 산학협력단장, 교학부총장을 역임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천연약물연구회 회장, 중앙약사 심의위원, 한국생약학회 부회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의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선임총장은 "과학과 도학을 겸비한 행복을 창조하는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 다양한 문화역량을 함양하도록 원광디지털대학교를 운영해 글로벌 사이버 대학의 선도역할을 맡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웰빙건강학부, 한국문화학부, 실용복지학부의 3개 학부에 17개 학과와 웰빙문화대학원 자연건강학과를 두고 있다. 국내의 사이버대학 가운데 학과의 특성화와 전국 7개 지역에 오프라인 캠퍼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겸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29 14:04: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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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럽 LNG 수요 확대에…韓, 새우등 터질라

액화천연가스(LNG)를 두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러시아가 천연가스(PNG) 공급을 축소하면서 유럽의 LNG로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럽은 가스의존도를 낮추고 소수국가를 중심으로 LNG를 공급하고 있다. 다만 기상이변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유럽 내 LNG수요가 증가하거나, 방역조치를 완화한 중국의 LNG사용이 증가할 경우 한정된 LNG를 두고 가격이 치솟을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러시아가 PNG 공급을 완전히 중단할 경우다. 유럽의 LNG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다면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렵다. 일단 LNG의 공급이 중단되면 기업들은 연쇄적으로 생산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기업은 고용을 감축하고, 가계는 소비를 줄인다. 에너지를 통해 우리나라의 실물 금융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천연가스는 가스관(파이프라인)을 통해 옮기는 PNG와 선박으로 수송한 뒤 다시 기화해 사용하는 LNG가 있다. ◆ 수요·공급 불확실성 29일 한국은행의 해외경제포커스(최근 에너지 수급여건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의 LNG 수입 확대로 아시아 국가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기적으로 수급불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크라이나 사태 전 유럽의 LNG 사용비중은 2021년 기준 28%에 불과하고, 세계시장의 소비비중도 아시아(22%)보다 낮은 수준(14%)이다. 앞서 러시아는 유럽이 연간 소비하는 가스의 40%, PNG 공급을 중단했다. 유럽의 LNG 이용이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지난해까지 감소했던 중국의 LNG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방역정책을 완화했다. 올해 중국내 가스 소비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386 Bcm(1bcm=10억㎥), 중국의 LNG 수입도 4.6% 증가한 90 Bcm이다. 유럽이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기상여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 현재 유럽은 화석에너지, 원자력, 풍력, 태양광 등 발전량 증가 노력을 통해 가스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다만 기상상황이 악화됐다고 해서 화석에너지를 사용할 수도 없다. 친환경 정책과의 충돌로 탄소배출 저감목표달성에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평균 날씨는 온화하겠지만, 동시에 북극 제트기류 약화로 찬 공기가 하강하면서 단기적 기온 급락이 발생해 가스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며 "돌발적인 한파에 따른 수요급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했다. ◆러시아 전면중단시…생산차질 불가피 문제는 러시아가 PNG를 전면 중단하는 경우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천연가스 공급차질이 본격화 될 경우 "향후 1년간 유럽지역의 경제성장률이 0.4~2.6% 하락하고, 국가별로는 헝가리 체코 이탈리아, 독일 등이 크게 영향을 받고 전기·가스, 화학, 철강 등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산업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가스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생산차질이 상당기간 지속되면 우리나라 주력산업의 생산차질과 원가상승 리스크도 적지 않다. LNG 재고가 최근 5년 평균을 하회하는 상황에서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과 겨울철 수요 확대가 맞물릴 경우 국내 LNG 도입물량 확보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또 전기·가스요금의 인상 압력으로 작용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에너지시장은 경제적인 변수뿐 아니라 국가 간 지정학적 갈등과 이상기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등락을 나타낼 것이므로 해당요인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이 필요하다"며 "주요 품목에 대한 선제적 재고확보, 수입선 다변화, 해외 공급망 정보 확충·공유 등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29 13:52: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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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는줄 몰랐는데...금감원 "카드 유료 부가상품 확인 필수"

#. 채무면제와 유예상품(DCDS)에 가입중인 A씨는 최근 카드론 500만원을 이용했으나, 카드론 채무잔액에 수수료가 부과되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카드대금 명세서를 확인하고, 카드론 채무잔액에 대해 DCDS 수수료가 부과되고 있음을 발견, 보상을 요청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이처럼 카드사의 다양한 유료 부가상품과 관련해 수수료 등 안내 미흡 및 서비스 혜택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 유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작년 9월까지 8개 전업 카드사의 유료 부가상품 관련 민원은 총 3만216건으로 2017년 4048건에서 2021년 7223건으로 78.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유료 부가상품 해지 관련 민원이 1만4901건(49.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불필요한 부가상품 해지 요구 ▲서비스 미사용에 대한 환불요구 ▲가입여부 및 유료상품 미인지를 주장하며 이용료 환불 요청 등이 뒤를 이었다. 상품가입 시 설명부족 및 불완전판매 민원은 총 7781건(25.8%)으로 텔레마케팅(TM)을 통한 판매과정에서 혜택 위주로 설명하고, 유료 여부 및 월 이용료 금액을 분명하게 알려주지 않았거나, 해당 상품이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상품인 것으로 잘못 알고 가입했다는 내용 등이 주를 이뤘다. 서비스 내용 관련 민원(920건, 3.0%)은 카드사의 DCDS 보상요건 심사에 대한 불만, 약정된 서비스 제공 요구 및 할인쿠폰 사용 등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금감원은 "카드사는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신용정보관리, 채무면제 및 유예, 차량관리, 쇼핑관리 등 다양한 유료 부가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TM으로 유료 부가상품 가입 이후 월 이용료가 카드로 자동결제되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 사례가 있다"며 "카드사 홈페이지 및 카드대금명세서 등을 통해 이용 중인 유료 부가상품 내역 및 이용료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유료 부가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는 서비스 이용을 위해 우편물 수령주소,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 변경 시 해당 내용을 카드사에 통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부분의 유료 부가상품 안내문, 할인혜택, 이용내역이 기재된 카드명세서 등은 고객이 기재한 주소, 휴대전화 또는 이메일을 통해 안내되므로 주소 또는 전화번호가 변경됐음에도 이를 카드사에 통지하지 않은 경우 유료 부가상품 가입·결제내역 및 제공되는 혜택 관련 안내문을 수신하지 못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DCDS은 카드사가 수수료를 받고 회원의 사망·질병 등 사고발생시 카드채무를 면제·유예해주는 상품으로, 약관에 따라 회원이 카드로 사용한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 이자, 연체료, 카드론(채무잔액) 등을 포함한 총 채무액에 대해 일정비율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점도 설명했다. 금감원은 "DCDS 가입회원이 카드론을 이용하는 경우 카드론 채무잔액 및 카드론 이자에 대해서도 수수료가 발생하고, 채무면제·유예상품은 신용카드 회원이 카드사에 변제해야 하는 모든 채무에 대해 일괄 적용되는 상품"이라며 "신용카드 이용대금뿐만 아니라 카드론 잔액 등 모든 채무에 대해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29 13:43: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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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농어촌공사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지역 현안 간담회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난 27일 안산시청에서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시정 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민근 시장과 이병호 사장은 사동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대송단지의 전략적 개발 방안에 관한 양 기관의 입장을 설명하고 상호발전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 시장은 올해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에 대한 로드맵을 설명하고 한국농어촌공사의 협력과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대송단지와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부지는 미래 안산의 핵심 거점으로, 시의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한국농어촌공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시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상호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해 양 기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호 사장은 "안산시에 현안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는 민선8기 이후 안산교육지원청, 한국농어촌공사, K-water, LH 등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 현안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01-29 13:43:34 임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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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심 시흥시의원, “소신을 지키면서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정치하겠다”

"진심, 뚝심, 열심! 3심의 마음으로 정치 활동으로 신념을 가지고 정직하고 진실하게 행동하는 것, 바른 일은 바르다, 잘못된 일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소신을 지키면서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정치하겠다" '일하는 의회, 행복한 시민'이라는 의정 슬로건 아래 제9대 시흥시의회 김찬심 의원은 임기 동안 정치철학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제9대 시흥시의회가 출범한 후 제300회 임시회부터 각종 현안과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간담회·현장방문 등 숨 가쁘게 달려온 김찬심 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소감과 앞으로의 의정계획 등을 들어봤다. ▶ 9대 의정활동, 그동안의 소감은? 7대에 의정활동을 했고 이번 9대에 다시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한편으로는 재선의원이라는 부담감도 있어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지난 시간 스스로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는 시간이 됐고 저에게 소중한 자산이 됐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 정치인으로 더 성숙해질수록 겸손한 자세로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열린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수용하는 지혜를 발휘하겠다. ▶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새마을문고 시흥지부 회장을 하며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지역을 위해 더 크게 쓰이고 싶은 마음이 저를 자연스럽게 정치의 길로 이끌었다. 주민 가까이에서 지역을 위해 더 많이 봉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항상 주민들의 불편함을 먼저 살피며 우리 동네 일꾼으로 충실하게 임하겠다. ▶ 7대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달라졌나? 임기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초선 4년 동안의 경험이 밑거름으로 조급함은 사라지고 경험치가 쌓여 노하우가 생겼으며 의정활동의 시야도 더욱 넓어졌다. 7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속성을 가지고 부서와의 소통도 한결 편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의원으로 첫 경험의 아쉬움과 마무리 짓지 못한 꿈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싶다. 관내 일부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확보하였으나 주거 밀집지역인 신천, 대야동 일원은 아직도 차량대비 주차 대수가 부족하다. 9대에는 관련 부서와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신천, 대야동 등 구도심 일원에 공영주차장을 꼭 확보하고 싶다. 그간 주민들과 소통하며 이뤘던 일들을 더욱 이어가고 해결하지 못했던 아쉬웠던 점들은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내도록 하겠다. ▶ 김찬심 의원의 정치철학은? 시 의회는 시민의 의사를 대표하는 입법기관으로 각종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로 시민 여러분의 바람을 대변하는 책무가 있다. 진심, 뚝심, 열심! 3심의 마음으로 정치 활동을 해나가겠다. 신념을 가지고 정직하게, 그리고 진실 되게 행동하는 것이 제 정치철학입니다. 바른 일은 바르다, 잘못된 일은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소신을 지키면서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정치를 하겠다. ▶ 관심을 두고 살펴보는 분야는? 도시의 큰 그림을 그려 나가고 싶다.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크고 작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시 전체를 보고 개발 사업들을 추진력 있게 해나가고 싶다. 특히 7대에 근린공원 주차장을 추진했었는데 앞으로도 의정활동을 이어 나가 상권별 주차장을 추진하는 등 심각한 주차장 문제와 신천동 침수 피해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다. 도시환경 분야는 직접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을 나누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우리 시에 적용 가능한 전략들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현장 방문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적 노력을 통해 더 나은 시흥을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 ▶ 김찬심 의원의 시흥시란? 시흥은 제2의 고향이고 앞으로 평생 살아갈 곳이다. 시흥시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기 쾌적한 환경을 가진 곳이다. 특히 갯골과 저수지가 너무 좋다. 시흥시 고유의 매력과 특성을 유지하며 많은 사람이 시흥을 찾아오게 하고 싶다. 예를 들어 갯골 축제와 같이 시흥만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축제에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어우를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알차게 준비해서 시흥다운, 시흥만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인프라를 더욱 집중해 나갔으면 좋겠다. ▶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하루하루가 정말 바쁘게 지나간다. 시흥시를 위해서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아 하루를 48시간처럼 쪼개 쓰고 있다. 주어진 4년이라는 시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하지만 혼자는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 재선의원으로 보다 성숙한 모습으로 같이 화합해서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 지금 초선의원들을 보면 제 예전 생각도 나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더 따뜻하게 잘해주고 싶다. 그리고 초선의원들의 뜨거운 열정이 전달되어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초선의원들의 열정과 재선의원의 성숙한 경륜이 조화를 잘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다. 또 도시환경위원으로 도시 기반시설을 잘 조성해 시의 큰 틀을 닦아놓고 싶다. 그래야 인구가 더욱 유입되고 정주 인구 또한 증가할 것이라 생각한다. 도로가 시원하게 놓이고 주차장 등 교통시설이 충분히 마련되는 등 도시가 제대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시설들이 시흥 곳곳에 잘 갖춰지도록 부족한 것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겠다. 시민과 함께 호흡한 경험을 녹여 피부로 와 닿는 활동을 해 나가겠다. ▶ 김찬심 의원 약력 - 국민의힘 - 선거구: 가 선거구 (대야동, 신천동, 은행동) - 한성디지털대학교 사회복지과 졸업 - (현)제9대 시흥시의회 의원 - (전)제7대 시흥시의회 의원 - (전)제7대 시흥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

2023-01-29 13:43:18 임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