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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골든타임' 지켜야...수도권 대학 쏠림 심화

올해 수시모집 결과 서울권과 지방권의 미등록 비율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지방대학 소멸 위기가 고조됐다. 정부 차원의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지만 지방대학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이 부족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들의 충원난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의 분석 결과 수시모집 정원 대 미등록 비율에서 서울권과 지방권의 격차가 더 벌어지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시모집 정원 대비 미등록 비율은 서울권은 3.0%, 지방권은 18.6%로 두 지역 사이 격차는 15.6%p다. 지난해에는 14.8%p였지만 올해 더 심화된 모습이다. 1개 대학 당으로 비교해 보면 서울권은 33명, 지방은 256명 정도의 인원을 채우지 못한 채 수시 모집이 마감됐다. 올해 수시 선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은 곳은 전남 지역으로 인원 대비 32.9%, 제주 28.2%, 전북 24.8% 순이다. 서울과 비교했을 때, 약 30%p 가량의 차이를 보인다. 수시 미충원 인원이 많을수록 정시 이월 인원도 늘어나기 때문에 정시에서도 같은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 결과 전반적 하향 안정지원 추세로 지방권의 경쟁률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쟁률 3대 1 미만 대학의 비율은 지방권이 높다. 입시 전문가들은 통합수능 이후 이과 강세가 심화되면서 이과생들의 문과 교차지원 등 변수가 다양해지자 정시가 합격예측이 매우 불확실한 전형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시 이월 인원이 많아질수록 지방대학들의 충원 위기는 고조된다. 종로학원은 수시 비중이 월등히 높은 지방권 소재 대학들이 모집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양상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방대학들의 소멸 위기는 심화되고 있지만 극복할 방안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이사는 "수시 선발 비중 확대가 특정 지역의 모집난을 덜어 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보기 어렵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어 "자체 경쟁력 확보, 지자체 및 기업 등과 연계된 특단의 취업 대책 등의 정책 플랜이 필요하다"며 "수시·정시 비율을 통해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은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평가했다. 올해 수시모집 결과를 분석해 봤을 때, 수시 비중을 아무리 높인다 하더라도 수험생들의 지원, 최종 대학 선택은 계획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지방대학 살리기'를 선정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된 방안이 강구되지 않은 상태다. 오히려 정부가 내놓은 굵직한 고등교육 정책은 수도권 대학에게 유리한 기조를 보여 지방대학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지난해 대학가 최대 이슈 중 하나인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양성방안은 관련 학과의 수도권 대학 증원을 허락하면서 지방대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그나마 언급된 지방대학 관련 방안은 지방대 관련 권한 지자체 이관으로 실효성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차제는 선거직인 만큼 합리성과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적절한 대응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학교육연구소는 '정부 책임 방기하는 '지방대 권한 지자체 위임''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방대학 위기는 정부가 지방대학을 육성하겠다는 명확한 정책 기조를 수립하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종합적, 단계적으로 접근할 때 비로소 진척될 수 있다"며 "정부가 규제 완화를 명분으로 대학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하겠다는 것은 중앙정부의 지방대 육성 책임을 지자체로 떠넘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04 16:28: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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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SK, 'D-1' 전 세계에 '넷제로' 기술 역량 과시한다

SK그룹이 CES2023에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친환경 탄소감축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SK는 이번 CES에서 40여개의 관련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서 SK㈜ 등 8개 계열사가 '행동(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전시관에는 SK㈜ 외에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이 참여한다. 특히, SK가 투자하거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 테라파워(Terra Power), 영국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 10개 파트너도 함께 참여해 '글로벌 탄소중립 동맹'의 기술력을 과시한다. SK그룹관은 ▲퓨처마크(Futuremarks)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SK, Around Every Corner : 곳곳에 있는 SK) 등 두 개 구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퓨처마크' 구역은 인류가 기후 위기에 맞서 제대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마주칠 암울한 미래상을 첨단 미디어 아트 영상으로 실감나게 보여준다. 이어진 주 전시관 'SK, 어라운드 에브리 코너' 구역은 SK와 글로벌 파트너들의 다양한 탄소감축 솔루션과 '행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구역은 SK 의 넷 제로 기술이 일상에 구현된 미래 도시 모습을 ▲ 친환경 모빌리티(Clean Mobility) ▲ 탄소 없는 라이프스타일(Zero Carbon Lifestyle) ▲ 폐기물 자원화(Waste to Resources) ▲ 에어 모빌리티(Air Mobility) ▲ 그린 디지털 솔루션(Green Digital Solution) ▲ 미래 에너지(Future Energy) 등 총 6개 주제로 나눠 보여준다. SK와 파트너 사들은 주 전시관에서 최첨단 배터리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소형모듈원전(SMR), 수소밸류체인, 지속가능식품에 이르기까지 40여개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또한, 5~6일 'SK 테크 데이(Tech Day)'를 열어 '넷 제로' 기술과 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SK온은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SF(Super Fast) 배터리를 전시한다.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에 400km 이상 달릴 수 있다. SF 배터리는 그 성능을 인정받아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도 차지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이 공동 투자한 테라파워는 소형모듈원전(SMR, Small Modular Reactor)과 함께 탄소중립 발전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Sodium-cooled Fast Reactor) 기술을 소개한다.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 등을 전시한다.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놓고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와주고,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보여준다. SK㈜는 인근 중앙 광장(Central Plaza)에서 '지속가능식품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투자사인 미국 퍼펙트데이(Perfect Day)의 대체 유(乳)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Sustainable Korea 빙수)'와 네이처스파인드(Nature's Fynd)의 대체 단백질 크림치즈 등 친환경 먹거리를 선보인다. 또한, 'SK 테크데이' 첫 날인 5일엔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 사업자 1위인 SK 시그넷이 새충전 기술을, SK어스온은 CCS(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을 소개한다. 6일엔 SK 에코플랜트가 CES 2023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폐기물 전 생애주기 디지털 관리 솔루션 '웨이블 (WAYBLE)'을,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해 뽑아낸 기름을 활용해 석유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이른바 '도시유전 '사업의 핵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CE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SK㈜ 장동현 ·SK이노베이 김준 ·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10여명이 참석해 친환경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각 사 CEO들도 CES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감축 파트너십' 강화 및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SK가 탄소감축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가진 기업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넷 제로 세상을 열기 위해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최빛나기자

2023-01-04 16:23:0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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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주 선전에 상승…2255.98마감

코스피 지수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7.30포인트(1.68%) 오른 2255.9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608억원을, 기관이 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9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42%), 건설업(3.35%), 증권(2.92%) 등이 올랐고, 음식료업(-2.55%), 섬유의복(-0.48%), 화학(-0.40%) 등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651개, 하락 종목은 224개, 보합 종목은 58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12%), 기아(-0.64%), 삼성SDI(-0.33%), LG화학(0.00%)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7.14%), 삼성전자(4.33%), 삼성전자(우)(3.17%)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8.72포인트(1.29%) 상승한 683.6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74억원을, 기관은 14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2.14%), 방송서비스(-0.13%)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반도체(4.37%), 비금속(4.36%), IT H/W(2.72%) 등이 크게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1221개, 하락 종목은 258개, 보합 종목은 80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펄어비스(4.02%), 리노공업(2.30%), 에코프로비엠(1.18%) 등이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6.21%), HLB(-1.05%), 셀트리온제약(-0.46%) 등이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반도체 대기업 투자세액공제율 확대 추진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특히 외국인의 반도체업종 집중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0원 오른 1271.7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1-04 16:21: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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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3' 신세계·롯데·현대 이어 두산과 한화까지… '와인전쟁' 확산

'유통 빅3'인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그룹에 이어 한화와 두산까지 와인 사업에 합세했다. 팬데믹 사태 중 '혼+홈술(혼자 집에서 마시는 술)' 열풍으로 시작한 와인 유행은 엔데믹(풍토화)시대에도 이어지고 있다. 유통 대기업들은 직접 프리미엄 와인회사를 설립하고 해외 와이너리까지 인수하며 최고급 프리미엄·컬트 와인부터 '가성비' 와인까지 바쁘게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해외여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 후 와인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4일 <메트로경제>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가장 최근 와인 사업에 뛰어든 곳은 두산이다. 두산은 지난달 16일 서울 동대문의 두타몰 지하 2층에 '탭샵바(TAP SHOP BAR)'를 열었다. 탭샵바는 입문용부터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양한 와인 64종을 잔술로 제공하는데, 주기적으로 와인리스트도 업데이트 한다. 두산의 면세점 사업 철수와 코로나19로 인한 방한 관광 중단으로 두타몰이 긴 침체기에 빠진 상황에서 '두타몰 살리기'의 계책으로 와인 사업이 선택됐다는 점에 업계의 관심이 크다. 특히 오픈 후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탭샵바를 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방한 관광객이 서서히 느는 가운데 최근 두산 측에서 두타의 운명을 걸고 와인 사업을 선택했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라며 "탭샵바는 방한 관광객을 타깃으로 했다기보다는 최근 두타몰에 문을 연 쉐이크쉑과 함께 국내 MZ세대를 타깃으로 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가장 큰 구매력을 행사 중인 MZ세대 국내 고객들을 기반으로 침체한 두산 유통부문의 발판을 닦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화솔루션도 지난해 연말 와인너리를 인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말 미국법인 한화솔루션USA홀딩스코퍼레이션을 통해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부티크 와이너리 '세븐 스톤즈'를 3400만 달러(약 431억원)에 인수했다. 세븐 스톤즈 와이너리는 총 18만2000여㎡로, 유기농 포도밭 약 1만2000㎡, 와이너리 1393㎡, 레지던스 613㎡ 등으로 구성됐다. 나파밸리는 전세계 와인의 0.4%, 캘리포니아 와인의 4% 가량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타 지역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신 지중해성 기후에 땅이 비옥해 유럽 주요 산지에 맞먹는 고급 와인을 양조할 수 있는 지역이다. 2021년 신세계가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인수한 '셰이퍼 빈야드'도 나파밸리에 위치한 와이너리다. 한화의 와인 사업 청사진은 아직 명쾌하게 밝혀진 바 없다. 올해 갤러리아의 인적분할을 앞두고도 한화솔루션이 인사이트 부문을 통해 인수했다는 점 때문에 업계에서 의견은 나뉘는 분위기다. 와인 사업을 본사 차원에서 주력할 것이라는 시각이 조금 더 우세한 가운데, 리조트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일 것이라는 시각이 함께 하고 있다. 유통 빅3가 와인사업을 둘러싸고 경쟁하는 가운데 두산과 한화솔루션이 와인사업 개진 소식이 들리며 유통가 전반에는 와인 시장의 성장성을 놓고 낙관론과 비관론이 맞서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그룹은 본격적인 와인사업을 위해 잇달아 대형 와인 매장을 열고 백화점은 물론 편의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와인을 공급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정용진 부회장의 주도 하에 쉐이퍼 빈야드 와이너리를 인수했고 롯데는 2021년 12월 서울 잠실 제타플렉스 점에 400평 규모의 대형 와인숍 보틀벙커를 열고 창원과 광주에 2, 3호점을 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지난해 3월 와인 수입 유통 전문사 '비노에이치(Vino.H)'를 설립한 후 와인 중심 복합 공간 '와인웍스'를 3개월 사이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더현대 대구에 2곳 더 열었다. 2019년 와인웍스 설립 후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 두 곳만을 운영하다 연달아 추가 개점을 했다. 일부에서는 와인 시장의 성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염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국내 와인 수입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억5926만 달러 규모에서 2020년 3억3000만 달러, 2021년 5억5981만 달러를 기록하며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도 11월까지 5억3405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12월이 와인 성수기인 만큼 전체 수입액은 지난해 보다 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엔데믹을 맞아 맥주와 소주 매출이 급격히 늘면서 집에서 홀로 마시는 홈술 유행이 시한부에 들어갔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올해부터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꾸준히 와인 사업을 개진한 유통 빅3 외 두산과 한화의 와인사업 시작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주류에 대한 니즈도 확실하지만 여행 등 다양한 콘텐츠가 돌아온 후에도 홈술 유행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04 16:13: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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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미주사업총괄로 문혜영 부사장 영입..시장 공략 박차

LG생활건강은 북미 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기업 스타벅스·아마존 출신인 문혜영 부사장(사진)을 미주사업총괄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문 부사장은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미주사업총괄로서 이 브랜드들과 더불어 더 에이본(The Avon), 보인카(Boinca), 더크램샵(The Creme Shop) 등 현지 자회사까지 미주 전체 사업을 관장한다. 이를 통해 LG생활건강은 북미 지역의 사업 역량과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와 사업 간의 시너지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현재 후, 오휘,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과 닥터그루트, 페리오, 피지오겔 등 데일리 뷰티 브랜드로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북미를 공략하고 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2019년 더 에이본의 전신인 뉴에이본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2021년에는 미국 하이앤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를 보유한 보인카와 2022년 'K뷰티 헤리티지' 화장품 브랜드 더크램샵을 잇따라 인수했다. 문 부사장은 2004년 미국 스타벅스에 입사한 이후 약 14년 간 전략, 마케팅, 제품 관리, 고객경험, 디지털 전환(DX),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론칭 등 전사 차원의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9년부터는 아마존의 B2B 전문 구매 플랫폼인 '아마존 비즈니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며 초기 조직 세팅, 업무 프로세스 구축, 브랜딩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LG생활건강은 문 부사장이 다년 간 글로벌기업 미국 본사에서 수행한 B2C·B2B 사업의 다양한 경험과 역할에 주목했다. 특히 문 부사장이 스타벅스 재직 시절 스타벅스의 대표 로열티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리워드'와 모바일 식음료 주문·결제, 멤버십 혜택 적립, 상품 구매 등 디지털화 업무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운영한 경험을 살려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고, 디지털 접점에서의 대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달부터 업무를 시작한 문 부사장은 미국 뉴욕 현지에서 근무한다. 1971년생인 문 부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1-04 16:07: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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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분양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순위 28대 1

계묘년 새해, 첫 분양 포문을 연 경남 창원시의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가 1순위 청약에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의 1순위 청약 접수결과 1블록 461가구(특별공급 제외) 일반공급 물량에 1만3238명, 2블록 491가구(특별공급 제외) 일반공급 물량에 1만3756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1블록 28.7대 1, 2블록 28대 1이며, 단지 전체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8.3대 1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창원시에서도 대단지(1965가구) 브랜드 아파트로 평가 받았다. 업계에서는 의외의 청약결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당초 시장이 경직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결과다. 업계에 따르면 새해 1월 전국에서는 21곳·1만4304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 1순위 청약 접수일 기준)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미정 제외)은 전국 1만878가구이며 ▲수도권 7171가구(65.92%) ▲지방 3707가구(34.08%)다. 분양권이나 주택·입주권의 단기 양도세율 관련 규정도 완화된데 이어 추가적인 부동산 거래 활성화 방안으로 추가로 연초 규제지역 추가 해제, 그리고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 관련 규정 개편 등이 예고된 상태다. 이번 1월 및 연초 분양 시장이 정부 정책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달 주요 분양단지로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평택에서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72~84㎡ 1571가구를 분양한다. 화양지구는 국내 최대 규모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지로 향후 고덕국제신도시와 함께 평택시의 새 개발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DL이앤씨·코오롱글로벌은 경기 안양시에서 '평촌 센텀퍼스트' 36~99㎡ 2886가구 중 36~84㎡ 1228가구를 분양한다.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단지 가까이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에서 '더샵 아르테' 39~84㎡ 1146가구(임대포함) 중 770가구를 일반공급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이 가깝다. 지방의 경우 롯데건설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84·102㎡, 2개 블록 1965가구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대구 동구에서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아파트 84~124㎡ 481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84㎡ 62실 등 543가구를 분양한다. 동대구역 생활권과 수성구 생활권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의 입지다. /이규성기자 peace@metroseoul.co.kr

2023-01-04 16:05:5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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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 품목허가로 선회..연내 승인 가능할까

일동제약이 긴급사용승인이 무산된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에 대한 정식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달 28일 조코바의 긴급사용승인 필요성이 낮다고 결정함에 따라 품목 허가 절차로 선회한 것이다. 국내 제약사가 참여한 첫 경구용 치료제 허가가 연내 가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일반 환자용 치료제 4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조코바는 기존 치료제들과 다른 강점을 지닌다. 최신 변이인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행 시기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을 시행했을 뿐 아니라, 백신 접종 여부 및 위험 요인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환자에게 나타나는 5가지 주요 증상(기침, 인후통, 콧물 및 코막힘, 발열, 피로감)의 개선을 위약 대조군보다 24시간 앞당겼다. 또 임상 4일차 시점에서 조코바 투약군이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가 30분의 1로 줄어드는 결과를 냈다. 체내 바이러스 양이 감소하면 감역력도 크게 떨어진다. 일동제약은 "증상 개선은 물론 체내 바이러스가 감소하는 효과까지 모두 충족한 최초의 치료제"라고 설명했다.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경우, 증상 개선이 아닌 코로나19의 중증화율을 낮추는 효과를 인정받아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복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팍스로비드가 12시간 간격으로 두가지 성분의 의약품을 1일 2회 총 3알을 복용하는 것과는 달리, 조코바는 한 가지 성분의 의약품을 1일 1회 5일간 복용하면 된다. 무엇보다 조코바는 경증환자와 저연령층 환자에 사용할 수 있어 일반 환자군을 타깃으로 한다.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MSD)와 같이 현재 사용 중인 경구 코로나19 치료제는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에만 사용되고 있어 경증 환자와 일반 환자들에 복용할 수 있는 약은 이제까지 없었다. 국내 기업이 유통과 판매 담당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향후 국내 제조까지 가능해 국내 공급 및 유통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다. 일동제약 측은 "조코바는 처방 범위가 넓고 복용 방법이 편리해 코로나19 치료의 유용한 옵션이 될 수 있다"며 "국내 사용 승인을 위한 관계 당국의 심사 절차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내 허가 가능할까 조코바는 지난 11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긴급사용을 승인을 받고 현재 일본 현지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총 200만명분의 조코바를 확보해 활용을 확대하는 추세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조코바의 긴급사용 승인 검토가 진행 중이다. 다만, 국내에서 연내 하가가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정식 품목허가의 경우 신약 신청부터 승인까지는 통상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인데다 고위험군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치료제가 이미 처방이 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급할 것이 없다"며 "마스크 해제를 논의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새로운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내리는 것도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실내 마스크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경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 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체제가 없는 만큼 조코바에 대한 신속심사가 이루어질 것이란 기대도 제기된다.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와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도 신속심사를 통해 승인 기간을 크게 앞당긴 바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2020년 부터 감염병 백신·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는 중증화율도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경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라며 "실내 마스크가 해제되면 타미플루처럼 일반 환자들도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1-04 16:02: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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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농협은행장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으로"

NH농협은행이 새로운 수장을 맞이하고 위기 극복 슬로건을 발표했다. NH농협은행은 이석용 제7대 농협은행장이 취임식을 갖고, 위기 극복을 위한 임직원의 각오와 협동조합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경영방향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장은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임직원들을 향해 ▲고객만족 ▲현장중심 ▲시장상황 ▲원가의식 ▲도전정신 등 다섯 가지를 업무에 적용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이 행장은 농협금융과 농협은행의 비전인 '금융의 모든 순간, 함께하는 100년 농협',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을 구현하기 위해 ▲잘 할 수 있는 분야 특화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 ▲리스크 관리 통한 대응력 강화 ▲내·외부 사업의 시너지 강화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신뢰경영 등을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행장은 "독버섯 처럼 퍼진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가 될 것이다"라며 "지속 성장 가능한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입립신고(粒粒辛苦·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고심하여 애씀)의 정신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1-04 15:59:1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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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악당' 석화업계의 변신, 키워드는 '친환경'...고난 속에도 투자는 ing

전통적인 '굴뚝 사업'으로 사업을 꾸려갔던 석유화학업계가 본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탈탄소'가 세계적인 과업이 된 가운데, 주요 석화사들이 새해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친환경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석유화학 시장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중국발 변수'와 '경기침체'라는 불안정 요소들로 쉽지 않은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에틸렌 수요가 가시적으로 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중국 중심의 공급 과잉 사태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KDB산업은행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산업전망'에서도 올해 석유화학 시장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 모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회복 둔화, 중국의 저성장 등으로 내수와 수출은 각각 전년 대비 0.4%, 0.8% 증가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결국,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석유화학의 주요 제품인 에틸렌 수요가 더디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이런 고단한 상황 중에도 석화업계는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올해도 투자를 이어 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석유화학사들의 주요거래처들이 친환경 소재에 대한 기준을 점점 높이고 있어 이에 대한 선제대응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감에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에게 보낸 신년 이메일에서 '뉴 그린 포트폴리오' 전환의 가시적이 성과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향후 새로운 60년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체계, 즉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은 ▲포트폴리오 혁신과 실행 가속화 ▲ESG 경영 내재화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체계 확립 등 3개 중점 추진 방향으로 실행된다. "기업가치와 연계된 핵심성과지표(KPI) 수립 등을 통해 매니지먼트 시스템 2.0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포트폴리오 디자이너&디벨로퍼(Designer & Developer)로서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청정에너지 생산, 리사이클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폐배터리 재활용(BMR:Battery Metal Recycle) 사업 확장 등을 통해 '뉴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의 신학철 부회장도 '2050년 넷 제로(Net-zero)'라는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기후 변화 대응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LG화학은 친환경 지속가능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블루수소 공장 투자 등 미래 변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 또 지난해 하반기 석유화학사업 본부 산하에 '글로벌사업 재생에너지개발팀'을 신설해 전 사업장에 대한 재생에너지 전환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는 중이다. 롯데케미칼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에 주력한다. 지난해 2030년 연 50만t, 2050년 연 260만t 이상의 CCU를 계획하고, 이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남 여수1공장에서 CCU 실증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플라스틱 생애 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 저감을 위해 2030년까지 100만톤 규모의 재활용 제품을 생산한다는 복안을 내놨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수소' 중심 발전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 수소 시장은 발전소 수요와 연료전지 및 모빌리티 중심으로 2030년 580만t 규모로 성장할 예정"이라며 "롯데케미칼은 이 중 120만t의 친환경 블루 및 그린 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 플라스틱 열분해 납사, ABS·PC·PP 등 폴리머 제품의 리사이클사업 확대를 통해 석유화학의 지속 가능 이니셔티브를 확보해 달라"고 구성원들에게 주문했다. 금호석유화학도 합성고무·NB라텍스 기술과 생산능력을 고도화하고 전략 제품의 친환경 전환도 추진한다. 의료용 니트릴 장갑 원료인 합성고무 NB라텍스의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해 천연 소재를 원료로 사용하는 NB라텍스에 대한 연구와 생분해성 NB라텍스를 개발 중이다. 자원 선순환 달성을 위한 폐플라스틱 재활용도 추진한다. 폐폴리스티렌(폐PS)를 열분해한 재활용스티렌(RSM) 제조 사업과 RSM을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에 적용시킨 에코-SSBR을 2025년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도 신년사에서 "사업 체질 개선 및 원가 절감 등 내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한 금액에 비에서는 바로 성과가 드러나는 대목은 아니기에 갑갑할 수는 있다"면서도 "석유화학사들의 친환경 기조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말했다.

2023-01-04 15:53: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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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수도권 영업력 강화...서울서 '영업 점검회의'

BNK경남은행은 '2023년 자금 계획 및 수도권 영업 점검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업무부 회의실에서 개최된 점검회의에는 최홍영 은행장과 경영진 및 자금 관련 부서장, 수도권 영업점장들이 참석해 2023년 주요 계획과 전략을 공유했다. BNK경남은행은 이번 점검회의에서 ▲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적정 유동성 확보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업무 프로세스 디지털화 ▲수도권지역 영업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수도권지역 영업력 강화와 관련해 미래산업 중심 자산 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홍영 은행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산업 중심의 자산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 IT, 지식산업센터 등 미래첨단산업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지역이 이를 리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지역 영업력 강화를 위해 젊고 역량있는 영업점장들을 전면 배치했다.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최홍영 은행장 취임 이후 '투 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적 기반인 경남·울산지역 영업력을 공고히 하면서도 수도권 지역 고객 확대에 힘을 쏟아 왔다. 현재 BNK경남은행 수도권 지역 영업점은 서울영업부, 강남지점, 여의도지점 등 8곳이 영업중이다.

2023-01-04 15:53: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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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 新인재경영 선언 "대졸 초임 33.5% 파격 인상"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최고의 외식 기업으로 혁신하는 新인재경영시대를 열겠다고 4일 밝혔다. BBQ는 작년 기준 3400만원이었던 대졸 신입사원 [현장 운영과장(S/V, 슈퍼바이저), 영업과장(F/C, 프랜차이즈 컨설턴트) 기준]의 연봉을 33.5% 대폭 인상했다. 이에따라 대졸 초임 연봉은 약 4540만원이 된다. 이는 평균 3300만원의 치킨 프랜차이즈를 훌쩍 뛰어넘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평균 연봉에 육박하는 파격적인 대우다. 윤 회장은 어두운 경기 전망에도 불구하고 '결국 우수한 인재가 기업을 살린다'는 인재경영 철학에 따라 6개월간의 고심 끝에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윤 회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등 국내외 경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더욱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경영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잠재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 최고의 대우를 제공함으로써 구성원들이 세계 최대, 최고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선택"이라며 "개인 역량 강화와 성과 달성 중심의 조직문화로 완전히 개편하고 능력 있는 인재에게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등 新인재경영을 통해 기하급수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세계 및 국내의 경기침체가 전망됨에 따라 국내 유수의 기업과 금융사들이 구조조정, 인력감축을 단행하고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는 현 상황에서 타 기업들과는 달리 파격적인 인재경영 및 위기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특유의 공격경영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지난 1일 전국의 패밀리(가맹점주)와 임직원이 함께한 신년식에서 윤홍근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파옹구우(破甕救友 옹기를 깨뜨려서 친구를 구한다)의 자세로 기존의 틀을 깨는 과감하고 새로운 혁신을 통해 종합 IP 외식 문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새해 포부를 전했다. 올해 경영목표로 ▲국내시장 독보적 1위 달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자산)ㆍ콘텐츠 기업으로 확장 ▲기민한 조직문화(Agile BBQ) 개선을 꼽기도 했다. 윤 회장은 "지난 2022년은 글로벌 시장에서 K-치킨을 넘어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소개되며 BBQ의 경쟁력을 입증한 해"였다며 "올해는 세계 1등 기업 달성을 위해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Global BBQ'로 본격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04 15:44: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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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첫 청문회, '현장 실무자' 겨눈 與·'윗선' 노린 野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첫 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은 참사 현장 대응 지휘자에 공세를 집중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경찰 수뇌부가 아직 조직에 남아있어 진상규명이 되지 않는 것이라고 추궁했다. ◆ 與, 이임재 위증 여부 두고 공세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차 청문회에서 참사 당일(2022년 10월 29일) 오후 11시 이전에 현장 지휘 실무자였던 이임재 전(前) 용산경찰서장이 참사 상황을 인지했는지 여부를 밝혀내는데 집중했다. 이 전 서장은 일관되게 오후 11시에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조수진 의원은 "이 전 서장이 상황을 알게된 시점을 오후 11시라고 하는데, 이것은 위증이다. 11시 이전에 알고 있었다. 오후 10시 32분에 용산서 112 상황실장과 통화한 것을 보면 11시 이전에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 전 서장은 상황실장과 통화한 것은 인정하며 "통화불량으로 서로 통화가 안됐다"고 해명했다. 조 의원은 "상황실장과 통화 후 가용병력을 전부 보내라는 지시를 무전으로 했다"며 인지 여부를 추궁하자 이 전 서장은 "긴급하게 지원 요청 무전이 와서 교통과 직원을 보내라고 했다. (그 후) 수행 직원에게 상황실에 무슨 일이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했고, 특별한 상황이 없다고 보고 받았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이 전 서장과 상황실장의 통화가 제대로 이뤄졌다는 것을 전제하고 "이 전 서장이 상황실장과 통화 후 이태원 파출소에 11시 10분에 도착했다. 걸어서 갔으면 10분 걸린 거리를 차로 이동해서 밤 11시 10분에 도착했다. 이 사이에 제대로 된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선진국에서 볼 수 없는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다. 어떻게 책임 질 것인가"라고 따졌다. 이 전 서장은 "상황을 인식했다면, 무전으로 지시했든, 뛰어가서 현장을 갔든지 지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野, "尹 정권이 김광호에 면죄부 줬다"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이번 경찰에서 유임된 것을 두고 "윤석열 정권이 사실상 김 청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천 의원은 "증인은 사전 예방과 초동 대응 실패에 책임 있는 이번 참사의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이다"라며 "그런데 서울청장을 유지하며 증거를 인멸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청장이 과거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유임) 결정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결정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인가"라고 물었다. 김 청장은 "인사와 관련해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김 청장이 (정권의) 호위무사를 자초하면서 참사 책임을 회피하고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천 의원은 "참사 당시 이태원에 형사 기동대가 20명 배치됐다는 말을 들었다. 그 20명이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했느냐는 자료 요청을 했다"며 "제출 자료는 오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45분 사이에 20명이 녹사평과 해밀턴 호텔 부근에서 이태원로 차량 소통 및 보행자 통로를 확보했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서의 무전망을 확인해보니 20명이 아니고 단 9명만 투입했다. 나머지 9명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오후 9시30분은 이태원 도로에 사람이 넘쳐나서 중앙도로까지 사람이 꽉 차있었다. 실제로 20명이 근무한 것이 아니라 9명이 하고 있었다"며 "왜 이렇게 사실과 다른 보고를 했나. 서울경찰청이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당시 상황을 안이하게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다. 책임 추궁을 회피하기 위해 시위 진압과 마약 단속을 우선시하고 안전에 대해 우선시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자료 제출을 회피하고 왜곡했다고 생각한다. 그 중심에 김 청장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 청장은 천 의원의 주장을 부정하며 "사실과 다르다. 직원들에게 참사 관련해서 은폐하지 말라는 지시를 했다. 서울청은 범죄 예방 목적으로 (형사기동대를) 배치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고 교통기동대가 현장에서 열심히 심폐소생술도하고 현장 정리를 했다고 보고 받았기 때문에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현장 출동 소방대원 "너무 외로웠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참사 당시 소방대원으로 출동했던 유해진 용산서 현장대응단 소방관에게 당시 상황 설명을 부탁했다. 유 소방관은 "사고 지점 골목 앞에 도착했을 때 사고 앞 지점에서 사람들이 넘어져서 포개져있다는 느낌보다 사람이 사람 위로 밀려 올라가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앞에서 일으킬 수 없었고 인파를 뚫고 사고 뒷지점까지 가는데 5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유 소방관은 오 의원이 다른 기관들의 지원이나 대응이 적절하게 이뤄졌냐고 묻자 "그렇지 않았다. 너무나 외로웠다. 소방관이 안에서 할 수 있었던 것이 너무나 없었고 구조한 사람들을 놓을 장소조차 마련되지 않을 정도로 인파 통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3-01-04 15:40:0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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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특별교통수단 네이밍 공모 ‘누비콜’ 최우수 선정

창원특례시는 교통약자의 이동 지원 차량인 창원시 특별교통수단의 네이밍을 공모한 결과 ‘누비콜’ 등 4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특별교통수단이란 이동에 심한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 설비 등을 장착한 차량을 말한다. 시는 특별교통수단이라는 명칭이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아 누구나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네이밍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공모를 진행, 총 532건을 접수했다. 시는 네이밍 선정을 위해 1차 내부심사를 거쳐 후보작 10건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12월 9~18일 진행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서 최종 우수작으로 누비콜을 선정했다. 누비콜은 창원시를 대표하는 누비자, 누비전에서 따온 ‘누비’와 특별교통수단을 뜻하는 ‘장애인콜택시’의 합성어다. 창원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차량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공모 결과를 창원시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며 수상작에 대한 시상금으로 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10만원씩을 지역화폐인 창원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이승룡 교통건설국장은 “창원시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네이밍 공모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응모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네이밍으로 자체 로고 등을 개발해 특별교통수단 차량 래핑 및 네이밍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1-04 15:38: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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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내수 성장 정체 돌파구 해외서 찾는다…글로벌 입지 강화에 집중

외식업계가 올해 해외 사업에 주력하며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성장세가 정체된데다 엔데믹 본격화로 해외 입지를 넓혀 돌파구를 찾는다. 제너시스BBQ그룹은 발빠르게 미국 내 인지도를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BBQ는 지난 2017년,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직영 1호점을 개점한 이래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등으로 출점을 확대해 현재 20개 주에서 1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는 지난 해 6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25위'에서 2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 미국 뉴욕 맨해튼에 직영 2호점도 오픈했다. 맨해튼 3번가에 자리잡은 해당 직영점은 오피스와 대학가에 인접한 입지조건에 맞춰 1층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그랩 앤 고(Grab-and-Go)' 형태로, 2층은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치킨 앤 비어(Chicken-and-Beer)' 컨셉으로 꾸며졌다. BBQ는 철저한 품질관리 속에서 균일한 맛을 내는 차별화된 맛과 풍미, 또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를 앞세워 더욱 공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는 지난해 할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할랄 제품을 지속 생산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할랄 푸드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연평균 3.5% 성장률을 기록해 1조 380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굽네는 2018년 말레이시아 1호점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베트남, 2020년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며 동남아시아에 총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추후 주변 무슬림 국가로의 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말레이시아 지역에 총 15개의 매장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bhc치킨도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싱가포르의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오는 4월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롯데GRS는 해외 사업의 전초 기지 역할국인 베트남을 중심으로 글로벌 입지를 다져나간다. 베트남 현지 법인 사업은 지난해 11월 누계 실적이 전년 대비 약 87% 이상 상승하며 GRS 해외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롯데GRS는 베트남 현지 고객에 맞춰 소비 문화에 따른 메뉴 개선, 노후 매장 리뉴얼, 마케팅 투자 확대 등 공격적인 투자 및 개편을 진행한 결과 지난해 누적 외형 매출액이 약 1000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팬데믹 기간동안 주춤해던 신규 진출국 모색 및 현지 매장 출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 이어 몽골 사업도 강화한다. 롯데GRS는 2017년 몽골 현지 기업인 유진텍 몽골리아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후 2018년 1호, 2019년 2호점에 이어 지난해 3호점을 오픈했다. 롯데GRS는 육류 소비가 높고, 식사량이 많은 현지 고객의 식문화를 적극 반영해 더블 패티 버거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고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맘스터치는 올해 태국 내에 8개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은 한류 영향력이 크고 유행에 민감한 편이며 외식 및 배달 시장이 고속 성장 중이다. 맘스터치는 태국 시장을 발판으로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버거 본토 시장인 미국에서도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100개 점 오픈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일본 재진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설빙은 일본 후쿠오카 지역에 설빙 3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설빙은 2021년 11월 일본 재진출을 알리는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식을 열고, 지난해 수도 도쿄에 일본 설빙 1호점인 신오쿠보본점을 오픈한데 이어 가고시마 2호점까지 차례로 선보인 바 있다. 일본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한 해를 겪은 외식업계가 신성장 동력 찾기에 분주하다"며 "엔데믹 본격화와 맞물려 성장정체의 돌파구 중 하나로 해외 사업을 확대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01-04 15:22: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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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장고 끝내나...연임여부 촉각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 관련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전날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불참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연임을 위해서라는 추측이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우리금융 사외이사들은 간담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관련 첫 논의를 시작한다. 손 회장은 이사회에서 라임펀드 관련 중징계에 대한 본인의 소송여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지난달 중순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관련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은 바 있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25일 만료된다. 우리금융 정관상 임추위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최소 30일 이전에 경영 승계절차를 개시한다. 늦어도 이달 말에는 손 회장 거취 관련 결정을 내리고 다음 달에는 차기 회장 후보자 면접 및 최종 후보 선정 절차를 마쳐야 한다. 금융권에서는 손 회장이 용퇴할 것으로 무게를 뒀지만 시간이 갈수록 연임으로 기울고 있는 중이다. 우리금융의 정기 이사회는 통상 1월과 8월에는 열리지 않지만 신년부터 사외이사들이 긴급 회동을 결정한 것은 손 회장의 연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 회장의 연임 여부를 둘러싸고 금융당국과 보이지 않는 갈등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 금융당국 수장들이 참석하는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자리에 손 회장이 불참하면서 연임을 위한 포석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년인사회에는 경제·금융계 수장들과 전 금융업권 대표들과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3년 만에 개최되는 자리기 때문에 참석 중요도는 높았지만 손 회장은 불참을 선택했다. 손 회장의 불참이유는 '외부 일정'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행사장에서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의 만남을 원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손 회장의 중징계와 관련해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최고경영자(CEO)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정부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본인(손 회장)이 어떻게 할지는 (스스로) 잘 알아서 생각해야 할 것이라는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신년인사회가 끝나고 많은 기자들이 이 원장을 둘러싸고 손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물었지만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언급할 내용이 아니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다른 금융지주사들이 인선을 끝내고 새해를 시작했다"며 "우리금융은 현 회장의 거취 문제로 임원급 인선도 밀리고 있어 손 회장의 거취가 신속하게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행보를 봤을때 연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2023-01-04 15:22:2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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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3] '매터'로 하나된 초연결 시대…플랫폼 경쟁 본격화

글로벌 산업계가 '초연결' 시대로 진입한다. 그동안 중구난방식 개발이 이어졌지만, CES2023을 계기로 새로운 표준이 본격적으로 확대하면서 IT와 모빌리티 등 분야를 가리지 않은 진짜 통합도 빨라질 수 있을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업체들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3에 '매터' 표준과 'HCA' 적용을 앞다퉈 선언한다. 매터와 HCA는 IoT 기기를 플랫폼 하나로 활용할 수 있는 표준이다. 가전업계와 IoT 제조사별로 각자 협업했지만, 매터와 HCA만 활용하면 구분없이 모든 기기를 통합할 수 있게 된다. 대표 주자는 단연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매터를 개발하는 CSA 의장사임과 동시에 HCA 회원사다. 일찌감치 개방형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운영하며 전세계에서 1000만대를 연결하는 등 스마트홈 시장을 이끌어왔다. 올해에도 삼성전자는 '초연결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스마트싱스 허브를 내장한 모니터를 처음 선보인것은 물론, '에코시스템 월'을 통해 27개사 200여개 제품과 HCA 15개 회원사 제품을 연동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마존과 구글 등 CSA 회원들도 매터 알리기에 동참한다. 양사는 각각 알렉사와 구글홈 등 스마트홈 플랫폼을 운영 중으로, 스마트싱스와 함께 매터를 적용하면서 지원하는 기기를 크게 넓히는데 성공했다. CSA 부스에서 IoT 연결을 함께 시연할 예정이다. 제너럴 일렉트릭(GE) 라이팅도 매터 표준에 합류했다. 매터를 지원하는 스마트 전구 Cync를 새로 공개했다. 이미 필립스 등이 매터 표준을 적용한 상황, 스마트 전구 업계에서도 매터 표준이 보편화될 전망이다. 반도체 업계에서도 매터 표준은 주요 이슈다. 노르딕 세미컨덕터와 NXP는 블루투스LE와 저전력 와이파이와 함께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이기로 했다. 매터 표준은 커넥티드카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IoT 플랫폼이 이미 자동차에서도 지원되는 만큼, 커넥티드카 기능도 더 확대할 수 있기 때문. 보쉬를 비롯한 전장 기업들도 IoT에 많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IoT 표준이 자리를 잡으면서 스마트홈 플랫폼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는 스마트싱스와 알렉사, 구글홈과 함께 애플 홈킷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LG전자도 매터 표준과 HCA 회원으로 참여하며 씽큐 애플리케이션에 'UP가전' 등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며 역량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변수는 '허브'다. 매터 표준을 만든 CSA는 '지그비 얼라이언스'를 전신으로 하는 만큼, 매터 표준을 지원하는 제품 중에서는 지그비 통신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적지 않다. 지그비는 와이파이와 비교해 전력 소모가 적고 안정적인 단거리 통신을 지원한다. 다만 지그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지그비 통신을 지원하는 허브가 필수적이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냉장고와 모니터 등에 허브를 내장한 것도 이 때문. 앞서 지난해에는 TV용 스마트싱스 허브 '동글'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CES2023에서는 IoT 프로토콜로 주목받았던 Z-웨이브도 부스를 마련하고 건재함을 확인했다. Z-웨이브 얼라이언스는 매터 출범 이후에도 Z-웨이브 역시 지원을 이어가며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대하는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주요 멤버사인 실리콘랩스가 CSA 멤버로 Z-웨이브를 고려한 개발 키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1-04 15:22: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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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차이나 기상도] <3>끝. 中 경제성장률…4%에서 최대 6%까지

세계 2위 경제대국 중국의 성장 시계가 불투명해졌다. 3년간 이어진 팬데믹에 고집스러운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이 더해지면서다. 작년 중국의 성장률은 40년 만에 처음으로 전세계 평균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됐고, 당초 2020년대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 될 것이란 꿈도 물거품이 됐다. ◆ 작년 중국 성장률…2% vs 4%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깜깜이' 통계 만큼 중국 성장률을 놓고도 의견차가 크다. 일단 중국 당국은 낙관적이다. 작년 목표치로 제시했던 '약 5.5%'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최소 4% 이상은 성장했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GDP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3% 성장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 주석은 신년사를 통해 "중국은 세계 2위 경제의 지위를 계속 유지했다"며 "2022년 국내총생산(GDP)이 사상 처음으로 120조위안을 넘겼다"고 말했다. 중국의 2021년 GDP를 감안하면 작년 성장률이 4.4%라는 얘기다. 반면 시장의 예상은 기존 3% 안팎에서 2%대까지 낮아진 상황이다. 특히 이전 봉쇄 여파와 위드 코로나에 따른 감염자 급증의 충격이 뒤섞인 작년 4분기 성장률은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중국 경제 연구기관인 차이나베이지북인터내셔널(CBBI)은 "지난 4분기 중국 제조업·서비스 기업들의 주요 지표가 모두 악화됐고, 특히 부동산 부문의 지표들이 사상 최저 수준까지 급락했다"며 작년 성장률이 2%에 그칠 것으로 봤다. 세계은행 역시 작년 성장률로 2.7%를 제시했고,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각각 3.2%, 3.3%로 예상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2022년 중국 성장률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성장률과 같거나 그 이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올해 성장률 최대 6%도 가능? 올해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점에서는 이견이 없지만 관건은 반등의 폭이다. 한국은행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원활한 진행 여부가 2023년 중국 경제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1분기 중에는 감염자 급증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겠지만 하반기 들어 리오프닝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경기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예측치는 평균 4.9%지만 일부에서는 위드 코로나에 따른 내수 회복 기대감을 반영해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HSBC는 "작년 성장이 예상보다 둔화된 만큼 올해는 기저효과로 인한 추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성장률이 최대 6%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경기 부양책을 이유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0%에서 5.4%로, 스탠다드차타드는 원만한 리오프닝을 전제로 5.8%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국제금융센터 백진규 부전문위원은 "무리하게 재개방을 강행하는 과정에서 사회 혼란이 장기화될 경우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위축과 대외 갈등이 장기화되는 것도 경기회복을 저해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3-01-04 15:22:1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