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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특수분유 '케토니아' 개발 20주년 맞아 후원 확대

(왼쪽부터)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 남양유업 이기웅 연구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 남양유업은 난치성 소아 뇌전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전날 한국뇌전증협회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은 남양유업 이기웅 연구소장과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남양유업은 뇌전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수분유 '케토니아' 제품의 무상 후원 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2010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12년째 케토니아 무상 후원 활동을 펼쳐왔다. 남양유업은 이번 한국뇌전증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무상 후원 환아 수를 기존 3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하고, 사회적 편견 속에서 차별을 받고 있는 뇌전증 환자를 위한 인식 개선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은 "이번 후원이 경제적으로 어려워 케톤 생성 식이요법을 포기하는 환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이 후원이 뇌전증의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양유업 이기웅 연구소장은 "남양유업은 분유 제조사로써 사명감을 갖고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제품 생산과 보급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뇌전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뇌전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소아의 경우 뇌전증이 발병했을 때 뇌신경 발달 자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치료해야 한다. 뇌전증은 고지방 식단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케톤 생성 식이요법을 통해 증상을 억제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이 번거롭고 고지방 식단을 지속 유지하는 것이 체질에 따라 구토 및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중도에 포기하는 환자도 많은 쉽지 않은 방법이기도 하다. 남양유업의 케토니아는 이러한 케톤 생성 식이요법의 단점을 보완해 가정에서도 쉽게 치료를 도울 수 있는 목적으로 2002년에 개발된 세계 최초의 액상형 케톤 생성식이다. .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23 14:34: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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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유일로보틱스…"스마트팩토리 확장 능력 보유"

생산자동화 로봇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3일 유일로보틱스는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비전을 밝혔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2011년 주식회사 유일시스템으로 시작해 사출성형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자동화 시스템 및 직교로봇을 개발해 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등 산업 자동화에 필요한 모든 로봇제품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사명을 유일로보틱스로 변경해 현재 산업용 로봇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사업은 크게 로봇, 제조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3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며 "각 사업 분야별로 기술 개발을 통해 회사 성장에 집중하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 자동화 분야에서 유일로보틱스는 현재 직교로봇을 주력으로 다관절로봇과 협동로봇의 8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직교로봇은 직각좌표계로 움직이며 부품의 이동 및 적재 등이 가능한 로봇이다. 다관절로봇은 회전관절을 통해 검사, 포장, 가공·표면처리, 조립·분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협동로봇은 지능화된 인지·파지 기술을 융합한 제작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가 어려운 고난도 가공·조립 공정이 가능하며 식음료(F&B)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1 로보월드'에서 로봇 레이더 센서, 클라우드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로봇 브랜드 '링코봇(Linkobot)'을 공개했다. 이날 고도화된 산업로봇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제조용 로봇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스마트 자동화 시스템 사업 성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일로보틱스는 현재 플라스틱 원재료의 이송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오토피딩 시스템과 설비의 온도를 관리하는 냉각 시스템 자동화 설비를 갖췄다. 이에 따라 ▲산업용 로봇을 필두로 한 설비 자동화 ▲스마트 오토피딩 시스템을 활용한 원료공급 자동화 ▲냉각 시스템을 활용한 온도 컨트롤 자동화 등 제조 산업에 필요한 자동화 설비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이에 제조 기업별 다양한 환경과 니즈에 대해 맞춤형 설비를 설계하고 공정 전체에 대해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회사의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누적 영업이익 역시 25억원으로 105% 증가했다. 김 대표는 "로봇 기반의 공장 자동화 개발 기술 및 스마트팩토리 확장 능력까지 모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유일로보틱스가 유일하다"며 "상장 후 적극적인 기술 개발 및 국내외 시장 확대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유일로보틱스의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총 공모주식수 215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7600~~9200원이다. 2월 24~25일 수요예측을 거친 후 3월 7~8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오는 3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2-02-23 14:29:3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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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소더스 서울'…경기도 아파트값↑

#.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최준철(31)씨는 결혼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신혼집 장만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등으로 대출마저 쉽지 않자 최 씨는 경기도로 눈을 돌렸다. 그는 "서울에서 아파트에 들어가려면 매매나 전세 모두 10억원이 넘게 필요하다"며 "비교적 집값이 저렴한 남양주, 의정부 등 경기북부 지역으로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서울을 빠져나가는 '탈서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기권으로 주택 수요가 몰려서다. 하지만 늘어난 수요 만큼 경기지역 집값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울 집값 감당 안 돼 떠나요"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40만697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 경기로 전입한 인구는 36만2116명,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4만4859명이다. 특히 서울에서 경기로 전입한 인구는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34만2433명에서 2018년 36만8536명으로 늘었다가 2019년 33만4293명으로 줄더니 2020년 37만5867명으로 급증했다. 집값 상승이 엑소더스 서울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주택 및 전월세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해 서울을 떠났다는 것.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가구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억8003만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근로자 월평균 소득(320만원)으로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하려면 36년이나 걸리는 셈이다. 서울과 가까운 경기 주요 지역은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남의 경우 2017년 23만2487명에서 2021년 32만87명으로 37%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화성 28%, 과천 27%, 김포 25%, 시흥 22%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탈서울로 경기도 아파트값 '껑충' 인구 유입이 늘어나면서 경기도 일대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기도 내 전용 84㎡ 실거래량은 총 4만6587건으로 이 가운데 2509건이(5.39%) 10억원 이상 금액에 거래됐다. 지역별로는 성남 534건, 하남 462건, 수원 313건, 용인 305건, 화성 255건 등 17개 지역에서 10억원 이상 아파트 매매가 나타났다. 이는 2020년 10개 지역에 비해 7곳 늘어난 것. 거래건수 역시 1.5배, 비중은 2.7배가량 증가했다. 문제는 경기 집값마저 껑충 뛰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심지어 남양주, 파주 등 경기 외곽 지역 집값도 크게 올라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남양주 호평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인근 다산동과 별내동의 집값이 10억원을 호가하면서 이 동네로 넘어 오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데 이곳도 5년 동안 집값이 3억~4억원 정도 오르면서 30평 아파트가 7억원에 거래된다"고 말했다. 파주 운정동 B공인개업소 관계자도 "GTX-A 노선이 예정돼 있어 서울로 출퇴근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집을 보러 온다"며 "8억~10억원을 호가하는 집값을 보고는 깜짝 놀라 다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2022-02-23 14:29:19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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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대출기간 40년 ‘초장기 주담대’

BNK부산은행이 대출기간을 최대 40년까지 선택 가능한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최대 대출기간이 기존 35년에서 40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용 고객이 매월 납부하는 원리금 상환액 부담은 소폭 줄어든다. 예를 들어 고객이 총 대출금 5억원, 대출금리 3.8%, 할부상환방식에 만기 40년으로 거래할 경우 35년 만기와 비교해 매월 납부할 원리금은 12만6000원 감소된다.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은 행복스케치모기지론(변동금리) 및 357금리안심모기지론(혼합형 고정금리) 상품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부산은행은 23일부터 총 한도 6000억원 규모의 '2022 주택관련대출 특판'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DSR 40% 이하 주택담보대출 및 부산은행이 선정한 신규 입주예정 사업장의 세입자 대상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기존 상품금리에서 0.30%포인트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손대진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시장의 기준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되는 상황에서 주택관련대출 이용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특판우대금리 및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02-23 14:28: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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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뉴스&리포트]女 50세면 연금받는 중국…고령화에 70년 만에 정년 연장?

중국이 70년 만에 정년 연장을 추진한다. 기대수명이 2배로 늘어난 반면 정년 퇴직 연령은 여성 노동 근로자의 경우 여전히 50세에 머무는 등 비현실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저출산과 급속한 인구 고령화, 노동력 감소에 따른 잠재성장률 저하 등도 정년 연장 논란을 부추겼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인 오는 2025년 말까지 퇴직 연령을 점진적으로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변경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논의 중이다. 현재 중국의 정년 퇴직 연령은 남성이 60세다. 여성은 사무직이 55세, 노동 근로자가 50세다. 약 70년 전에 처음 규정이 생긴 이후로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기대 수명은 정년 연령을 정할 당시인 1949년 이전에는 35세였지만 2019년에는 77.3년으로 늘어났다. 급속한 인구 고령화 등 제반 환경이 바뀐 만큼 정년 연장 역시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분위기다. 국무원은 웹사이트를 통해 "국민의 기초연금과 기본의료보험제도의 보장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법정 퇴직 연령을 점진적으로 연장하고, 기초연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인구 대국인 중국도 연간 출생아 수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인구 증가율은 이미 '제로' 단계에 들어섰다. 중국의 생산가능인구(16~59세)는 지난 10년간 4000만명이 줄었다. 오는 2025년까지 매년 700만 명이 추가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60세 이상 인구는 2억6736만명으로 전체의 18.9%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노인은 2억560만명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14.2%다. 전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정년 문제에 대한 공론화를 시작했으며, 다양한 형태의 정년 퇴직 연장 방안을 시행 중이다. 장쑤성은 다음달부터 근로자가 원할 경우 누구나 최소 1년의 유예 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산둥성은 기술 전문가의 경우 최종 퇴직 연령이 65세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1~3년의 지연 퇴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2022-02-23 14:28:2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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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CEO 교체…공통 과제는 '디지털'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가 새 얼굴로 교체되면서 공통의 과제로 '디지털'이 손꼽히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가 보험업계의 숙제인 만큼 새 CEO가 '디지털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연말·연초, 보험업계 인사 바람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삼성화재의 신임 대표이사로 홍원학 사장이 취임했다. 홍 사장은 삼성생명 인사팀장, 전략영업본부장, 보험설계사(FC)영업1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 부사장까지 역임했다. 이를 기반으로 업계에선 홍 사장이 리더십과 전문성이 검증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도 홍 사장이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의 질적 성장과 미래사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흥국화재와 흥국생명도 새 CEO가 내정됐다. 흥국화재와 흥국생명은 신임 대표이사에 각각 임규준 전 금융위원회 대변인, 임형준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차기 대표로 맞이할 예정이다. 임규준 흥국화재 내정자는 언론계를 거쳐 금융위원회 대변인(국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임형준 흥국생명 내정자는 한은에 입행한 이후 경영담당 부총재보를 역임했다. 이어 KB생명보험의 상근감사로도 재직하며 조직관리 및 대내외 소통 능력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내정자는 오는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동양생명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저우궈단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저우궈단 사내이사는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됐다. 저우궈단 사장은 홍타이생명보험 회장, 타이캉보험그룹 부회장(CFO), 타이캉보험그룹 선임고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신사업 모색…첫 단계는 '디지털' 새 출발을 시작했거나 시작할 CEO의 공통 과제는 '디지털'이 손꼽힌다. 보험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를 확장함과 동시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왔다. 당장의 실적을 기대하기보다도 미래 실적을 위한 투자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강화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먼저 삼성화재의 경우 신규 다이렉트 브랜드 '착' 등 미래사업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화재는 지난 10월 자사의 새로운 브랜드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을 선보였다. 신규 브랜드를 디지털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고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진행된 '2021회계년도 결산 실적 설명회'에서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도 "디지털 사업 등 신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 번 디지털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 흥국화재·생명의 경우 기존에 추진하고 있던 디지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양 사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흥국금융계열사의 공식 캐릭터인 '흥국 히어로즈' 런칭쇼 진행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 의지를 비쳐왔다. 이어 흥국생명은 ▲보험금 접수 자동화를 위한 인공지능 문서인식(AI OCR) 시스템 상용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2차 사업 완료 등을 통해 디지털 혁신 기술을 다방면에 활용해 가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양 사는 디지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2-02-23 14:28:0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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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창업' 증가속 작년 창업, 141만7973개 '기록'

전년보다 주춤했지만 부동산업 제외시 110만 '훌쩍' 기술창업, 23만9620개 기록…전년보다 4.7% 증가 기술창업 中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업등 주도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제도 변경으로 크게 늘어난 부동산업을 제외한 지난해 창업이 110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분야 등의 창업이 크게 늘면서 기술기반업종 창업이 연간 24만개에 육박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3일 발표한 '2021년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창업은 141만7973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148만4667개보다 4.5%(6만6694개)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2020년도 소득세법 개정안 시행으로 사업자등록이 일시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지난해 창업은 110만589개로 전년의 104만6814개보다 5.1%(5만3775개) 증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도·소매업도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2020년 대비 9.1% 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으로 인해 2020년 창업이 감소(4.7%↓)한 개인서비스업은 지난해 4%가 증가하는 등 일부 대면업종에서도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창업은 지난해 23만9620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간 기술창업 숫자는 19만8911개(2017년)→21만2237개(2018년)→22만607개(2019년)→22만8949개(2020년) 등으로 증가 추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연합(EU)이 정의하고 있는 '기술기반'은 제조업에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 사업지원서비스, 교육서비스, 보건·사회복지, 창작·예술·여가서비스 등을 추가한 업종을 의미한다. 기술 창업 중에서도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등 정보통신업(24.0%)과 온라인광고업(포털배너, SNS 활용 광고 등)을 중심으로 한 전문·과학·기술업(19.7%)이 창업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전년비 감소폭이 6.8%포인트 줄었다. 부동산업은 소득세법 개정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비 창업이 27.5%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 창업은 4.3% 늘어난 반면, 40대 이상 연령대 창업이 줄었다. 다만 부동산업 제외 시 모든 연령대에서 창업이 증가했다. 기술창업은 40세 이상에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창업은 전년비 2.9%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5.2% 감소했다.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전년비 2.3%, 개인창업은 5.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창업의 경우 법인은 3.5%, 개인은 4.9%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2.0%↑) 지역만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부동산업 제외 시 대부분 지역(13개 지역)에서 증가하고 광주(0.8%↓), 전북(4.0%↓), 전남(2.3%↓) 등 5개 지역에서만 창업이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창업·벤처 정책이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7년 중기부 출범 이후 정부는 연간 6000억원 수준의 창업지원 예산 규모를 꾸준히 증액해 지난해에는 2017년 대비 2배 이상 증액된 1조4000억원을 집행했다. 2017년 기준 2조4000억원 수준의 벤처투자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7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의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 확대도 창업기업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지난 5년간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예산 2배 확대'를 국정과제로 정해 지원을 늘렸고, 중기부의 연구개발(R&D) 예산도 7000억원 이상 증액하는 등 중소기업 연구개발 지원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2022-02-23 14:26: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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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호주에 대규모 자주포 생산시설 부지 확정

한화디펜스 호주 생산시설 조감도 한화디펜스는 호주 현지에서 자주포와 보병전투장갑차 등을 제조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시설 부지를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방산기업이 해외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실상부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생산시설이 들어설 곳은 빅토리아주 멜버른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60km 떨어진 질롱시 관할 아발론 공항 부지로, 이곳에 3만2천m²규모의 최신 전투차량 공장이 건립된다. 공장은 이르면 3월 말 착공돼 약 2년 뒤 완공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호주에 AS9 '헌츠맨' 자주포 30문과 AS10 탄약 운반 장갑차 15대를 공급하고, 이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리처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빅토리아주의 전략적 요충지에 생산시설 부지를 선정한 것은 호주에서 한화디펜스의 방산 사업을 확고히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생산시설 건립으로 고급 제조인력 수요가 생겨나는 등 300여개의 현지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화디펜스의 생산거점인 창원시와 질롱시 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한-호주 방산 분야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디펜스는 질롱시 공장에서 우선 자주포를 생산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호주군의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사업(LAND 400 Phase 3) 결과에 따라 레드백 장갑차도 생산할 수 있게 시설 설계를 검토 중이다. 아울러 호주 내의 협력회사들도 필요할 경우 이 부지에 입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호주와 한국 간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호주의 생산시설이 향후 자주포 및 장갑차의 글로벌 생산기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2-23 14:25: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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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라, 자사몰 MAU 115만 확보…D2C 사업 강화 및 다각화

뮬라웨어 단체 화보 이미지. /뮬라 뮬라가 자사몰 D2C(소비자 직접 판매) 운영에 집중, 월 평균 순 방문자(MAU) 115만명에 이르는 이용자를 바탕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뮬라는 최근 6개월 간 공식 자사몰의 각 브랜드별 월 평균 순 방문자 수를 집계한 결과, 뮬라웨어 100만여 명, 뮬라맨즈 15만여 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자사몰 전체 회원 수는 106만명으로 지속적인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전체 거래액의 60%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했다. 뮬라의 D2C몰 성과의 바탕에는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는 브랜드 고유의 노하우가 있다. 매 시즌 시그니처, 컴포트럭스 등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이를 월별 컬렉션으로 전개하며 타깃 고객 접점을 높이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뮬라맨즈를 기존의 뮬라웨어 자사몰 내 맨즈 라인으로 두지 않고, 별도의 짐웨어 브랜드로 분리해 단독몰로 운영하는 것도 차별화된 전략 중 하나다. 뮬라는 이를 통해 특정 제품군의 인기 및 연령층 구성 등 각 브랜드별 고객 데이터를 보다 정확히 분석, 제품 개발 및 자사몰 운영 최적화에 다시 반영하고 있다. 뮬라는 올해 전체 매출 목표액 내 500억원 이상을 D2C몰 운영을 통해 확보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핵심 타깃 고객층을 중심으로 신규 회원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물론, 기존 고객의 재구매 비율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꾀할 예정이다. 내부 퍼포먼스 마케팅팀 퍼포먼스M을 통해서는 뮬라웨어, 뮬라맨즈 외에도 컨설팅, 크리에이티브 등 다양한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외부 브랜드의 마케팅을 도울 계획이다. 작년에 축적된 역량을 갖춘 내부 팀을 '퍼포먼스M'이라는 이름의 별도 조직으로 수익 모델화하며 사업 모델을 다각화했다. 퍼포먼스M은 뮬라 외에도 10여 개의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D2C몰 운영 경험 등을 전수 중이다. 올해 광고비 기준 월 10억~15억 규모의 매출 확대 및 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현수 뮬라 대표는 "명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퍼포먼스 마케팅을 펼치고자 노력한 점이 성공적인 자사몰 운영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본다"며 "올해 공격적인 자사몰 운영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D2C몰 노하우를 활용한 퍼포먼스M 운영을 확대하며 D2C몰 분야 내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2-23 14:24:4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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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태양광 접고 미래 사업 '올인'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 /LG전자 LG전자가 부진한 사업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미래 경쟁력에 집중하기로 했다. LG전자는 22일 이사회에서 태양광 셀 및 모듈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태양광 패널 사업 경쟁력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LG전자 태양광 패널은 최근 수년간 글로벌 점유율 1%대에 머물러있었으며, 매출도 2019년 1조1000억원대에서 2020년 8000억원대로 하락하는 등 지속성도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올 2분기까지만 태양광 패널을 생산하고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A/S 등 필요 물량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태양광 패널 사업을 접으면서 주력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적자폭이 컸던 휴대전화 사업도 정리한 상황,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태양광 사업을 접으면서도 여전히 미래 성장 기대가 큰 에너지 관련 사업과 연구 개발은 지속한다.ESS와 빌딩에너지관리솔루션인 LG BECON 등이다. 태양광 패널 사업을 진행했던 BS사업본부는 앞으로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 사이니지와 상업용 TV 등 ID, 그리고 로봇 사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BS사업본부는 최근 코로나19에 더해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활용 강화 등으로 꾸준히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로봇 사업은 핵심 미래 먹거리로, SG로보틱스와 로보로보 등 관련사를 인수하며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아울러 사내벤처와 사내회사(CIC) 등 혁신 프로세서를 도입하고 인수합병과 전략적 협력 등을 검토하며 미래 먹거리를 위한 외연 확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장 사업도 핵심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지난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새로운 합작 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하며 자동차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룹 차원에서도 전장 사업을 주력으로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와 성장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생활가전과 TV 등 기존 주력 사업도 고객가치와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분야를 확대한다는 것. 웹OS를 활용해 LG TV를 서비스하고 지포스나우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태양광 패널 사업에서 근무하던 900여명에 대해 재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직원 역량과 의향을 우선 고려하되 수요를 종합 판단하며, 새 근무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해주기로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23 14:22: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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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탈중앙화 기반 '웹3.0'구축 속력..."이용자 스스로 데이터 소유해야해"

(왼) 조계현카카오게임즈 대표, 송재준 컴투스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사진=각사]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NFT, P2E 게임 등 새로운 장르의 신작과 함께 웹3.0 생태계 확산을 강조하고 나섰다. 웹3.0은 웹2.0의 차세대 버전이다. 웹2.0이 참여, 공유, 개방의 플랫폼 기반으로 정보를 함께 제작하고 공유하는 것이라면 웹3.0은 개인화, 지능화된 웹으로 진화해 개인이 중심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추론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활용 되는 것을 뜻한다. 쉽게 말해 플랫폼들이 중앙 집권하는 웹 2.0에서 이용자가 만들어낸 데이터의 가치를 개인이 직접 소유할 수 있는 웹3.0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3.0으로의 전환에 가장 적극적인 게임사는 컴투스와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이다. 컴투스홀딩스, 컴투스 등 컴투스 그룹은 웹 3.0의 가치에 중심을 둔 탈중앙화 프로토콜 경제 기반의 C2X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 우선 글로벌 게임 플랫폼 '하이브'를 C2X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당 게임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NFT를 만들어 직접 거래하거나 유통하는 등의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지난1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장기적으로 C2X 생태계를 탈중앙화 오픈플랫폼으로성장시키고, 글로벌 1위 웹 3.0 게임 플랫폼을 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크래프톤도 올해 웹3.0 등의 신기술을 통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크래프톤은 단순히 돈을 버는 P2E보다 콘텐츠 창작으로 돈을 벌 수 있는 C2E(Create to Earn)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웹3.0 생태계 확장을 위해 네이버제트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이와 관련해 "웹 3.0은 창작자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권한이 이동하는 생태계가 조성돼 C2E가 가속화되는 세상"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웹3.0 생태계 구축을 위해 자회사 메타보라를 통한 '보라'를 출시했다. 보라를 통해 게임, 스포츠 등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웹3.0을 확장시켜나가겠다는 목표다. 여기에 P2E 게임 10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미르4같은 P2E게임은 웹3.0의 초기 버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픽셀도 '그랑버스'를 통해 웹3.0으로 탈중앙화 기반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처럼 게임사들이 탈중앙화 기반의 웹3.0 구축에 집중하는 이유는 앞서 게임사들이 올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한 NFT, 메타버스, P2E 등 신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데에 따른 것이다. 개인화가 우선인 웹3.0을 지향해야 이용자들의 참여가 현재보다 수월해지고 개인 거래를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사들은 이용자들이 직접 플랫폼을 구축하거나 가상공간 등에서 만나 거래 및 교환 등의 유통도 가능해 지기 때문에 추후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뒙3.0을 지향하는 분위기에 대해 대체로 업계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게임사들은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수익구조가 생길 것"이라며 "플랫폼을 개인이 직접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은 이용자의 권한을 보장받는 윤리문제와 같은 맥락이다. 업계 대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3 14:22: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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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크는 아프리카·중동 스마트폰…중국 '트랜션' 약진에 삼성전자 힘겨운 1위

2021년 아프리카·중동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스마트폰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포스트 코로나'에 따른 펜트업 수요로 추정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마켓 펄스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아프리카 및 중동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하면서 연중 수요가 높았고, 디지털 서비스 도입 가속화에 따른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점유율로는 삼성전자가 17.4%로 1위를 지켰다. 이어서 중국 테크노(13.2%)와 인피닉스 (9.7%), 아이텔(8.9%) 등 트랜션 그룹 브랜드와 샤오미(8.8%) 등이 뒤를 이었다. 샤오미와 오포는 연초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부품 부족으로 큰 타격을 입으며 다시 미끄러져내렸다는 설명이다. 다만 삼성전자도 2020년 23.1%에서 17.4%로 점유율을 대폭 뺏겼다. 다른 브랜드들이 전년 대비 20% 가량 성장했지만, 삼성전자만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동남아 공장 폐쇄와 부품 부족 등 영향이 컸다고 봤다. 4분기 쇼핑 시즌에는 전분기 대비 37% 반등하며 1위 자리르 지켜내는데 성공했다며, 올해 초반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양 왕 연구원은 "삼성을 제외한 주요 브랜드들의 연간 판매량이 전년대비 20% 증가했다"며 "트랜션 브랜드들이 아프리카 시장 외에서도 성공을 거두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2-23 14:21:3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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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체제 5년 질적성장…미래 먹거리 확보 힘쓴다

조현준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장기화에도 뚝심 경영을 통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 회장 취임 후 꾸준히 그룹 성장에 힘을 실어왔다. 덕분에 그룹의 매출액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을 앞세워 승부수를 띄우는 조 회장의 리더십이 이같은 성공을 이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속 빛났던 리더십 조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선제적 투자와 신성장동력 사업 육성에 집중했다. 그 결과 회사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은 지난해 총 매출 21조2804억원, 영업이익 2조7702억원(전년대비 매출액 42.3%, 영업이익 410.2% 증가)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단일사업회사로는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1조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효성첨단소재 역시 지주사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룹지주사인 효성은 지난해 연간 매출 3조5389억원, 영업이익 6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3%, 367.2%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고객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조 회장의 경영 철학을 바탕에 두고 있다. 조 회장은 올해 "고객중심 경영, 신뢰 받는 기업"의 경영방침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민첩하게 받아들이고 빠르게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올해초 신년사를 통해 "변혁의 시기에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직으로 탈바꿈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조 회장은 취임 이후 'C-Cube 프로젝트'를 추진, 고객의 요청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C-Cube 프로젝트는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디지털화 해 관리함과 동시에 고객 대응 프로세스다. 이를 위해 '고객(VOC)을 넘어 고객의 고객(Voice of Customer's Customer), 경쟁사(Voice of Competitor)'의 목소리까지 경청한다. 현재 중국, 베트남, 터키, 브라질 등 전 세계 62개 무역법인 및 사무소와 32개의 생산법인에서 수집된 고객의 목소리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시장현황, 기술정보, 고객불만, 대응현황 등 고객의 VOC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하고 있다. 효성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국내외에 구축해 고객들의 요구를 민첩하게 받아들이고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1월 24일 전남 무안 전남도청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오른쪽)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와 국내 최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그린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백년 효성' 미래 먹거리 확보 나선 조현준 회장 조 회장은 그룹의 질적 성장과 함께 100년 기업 효성을 위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움직임으로 '수소 에너지'가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효성은 미래를 선도할 산업으로 수소 에너지를 지목하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효성은 지난 1월 24일 전라남도와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에 나섰다. 전남 신안 앞바다의 해상 풍력 발전을 통해 만들어진 전기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함이다. 수소는 생산방식에 따라 그린수소, 블루수소, 브라운수소, 그레이수소 등으로 나뉜다. 브라운 수소나 그레이 수소는 석탄이나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를 주원료로 한다. 1㎏의 수소를 얻기 위해 약 10㎏에 가까운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와 생산 방식은 동일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방출하지 않고 포집·저장하는 기술(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따로 저장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성이 높다. 그린수소는 화석연료를 통해 생산되는 브라운수소, 그레이수소와 달리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적용,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궁극적인 친환경 수소'로 불린다. 효성은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0㎿급 수전해 설비 구축 사업에 나선다. 생산된 그린수소는 서울 및 수도권, 울산, 창원, 부산 등 주요 산업단지가 집중된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일본 등 일부 국가에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은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해 향후 그린수소 생산량을 최대 연산 2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효성은 수소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액화수소 공장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세계적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손잡고 내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공장을 세우고 액화수소의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또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도 주목받고 있다. 탄소섬유는 수소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소재로 꼽히고 있다. 수백에서 1000기압에 달하는 고압을 견뎌야 하는 수소차 연료탱크나 튜브트레일러 등의 핵심소재로 수소에너지의 안전한 저장과 운송, 이용에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탄소섬유는 무게는 철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10배 이상의 인장강도를 가지고 있고 탄성과 경도, 낮은 열팽창계수, 내열성, 화학적 안정성 등 물성이 우수해 스포츠 레저 용품은 물론 고성능 자동차의 경량화 소재, 항공기, 우주선 등 광범위한 곳에서 쓰이고 있어 '섬유 분야의 반도체,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린다. 이에 지난 18일 산자부는 2028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항공용 탄소섬유부품 응용기술 개발,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 실증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조 회장은 "수소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혁명의 근간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소에너지로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효성의 사업 역량을 총동원해 전남을 그린에너지 메카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2-02-23 14:21: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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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한식 스타일의 정기구독 '정성한상' 론칭

풀무원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인기 한식 메뉴와 계절별 다양한 제철 메뉴로 구성한 '정성한상' 구독서비스를 선보인다. /풀무원 풀무원이 간편함에 성인 필수 영양 균형까지 고려한 한식 콘셉트의 정기구독 식단을 선보인다. 풀무원식품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가정 한식 컨셉의 정기구독 영양균형식단 '정성한상'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성한상'은 지난 1월 풀무원이 업계 처음으로 개인 생애 및 생활주기 맞춤 식단 사업 '디자인밀(Designed meal)'을 선언한 이후 선보이는 성인 영양균형식 브랜드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식당 방문보다 도시락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직장인 및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출시됐다. '정성한상'은 도시락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면서도 성인 기초대사량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고려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채소 및 단백질 반찬 비중을 높인 잘 차려진 가정식 한 상 콘셉트로 구현됐다. 각 메뉴는 성인 남성이 먹어도 든든함을 느낄 수 있도록 평균 550칼로리 수준으로 설계했다. 여기에 평소 챙겨 먹기 어려운 생야채와 나물찬 구성으로 고른 영양소 섭취를 돕는다. 특히 풀무원의 대표 식물성 단백질 제품인 두부, 두부면 등을 활용한 반찬으로 건강한 포만감을 채울 수 있다. 또한 조리법도 전자레인지에 2~3분만 데우면 된다. 식단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인기 한식 메뉴와 계절별 다양한 제철 메뉴로 구성하여 맛과 영양 균형을 동시에 잡았다. '정성한상'의 기본 메뉴는 ▲양구시래기 불고기 반상 ▲곤드레나물밥&되비지 반상 ▲바싹불고기 비빔밥 ▲꼬막무침 비빔밥 ▲통채소 새우커리 덮밥 ▲소불고기전골 정식 ▲두부구이 고기반반 정식 ▲주꾸미&매콤불고기 정식 ▲제육볶음&파채두부면 정식 ▲떡갈비 쌈밥 정식 ▲더블까스 정식 ▲함박스테이크&스파게티 정식 총 12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별미 계절 메뉴를 마련했다. 매월 14가지 이상의 메뉴가 순환 운영되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의 메뉴로 질리지 않고 꾸준히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봄 시즌 한정 메뉴로 신선한 제철 식재료 냉이를 사용한 '향긋한 봄나물 정식'이 있다. 입맛을 돋우는 봄동과 냉이무침, 청포묵 등 향긋한 봄나물 한상을 개인의 기호에 따라 밥에 비벼 먹거나 반찬으로 먹을 수 있다. '정성한상' 도시락은 1인분도 무료로 전국 어디에서나 매일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디자인밀' 온라인몰을 통해 1,2주 단위 정기구독 서비스로도 이용 가능하다. 정기구독 서비스를 신청하면 배송 시작일 및 일정 변경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도시락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매일 신선한 상태로 냉장 배송된다. 기업이 매일 10식 이상, 6개월 이상 정기 운영을 원할 시에는 풀무원의 냉장 무인 판매 및 픽업 플랫폼인 '출출박스'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B2B 계약 시 기업별 사내 복지예산과 연계해 최소 50%부터 최대 100% 맞춤형 복지 할인도 적용 가능하다. 풀무원식품 FI사업부 편신혜 영양균형식PM은 "바쁜 직장인이나 1인 가구도 건강하게 잘 차려진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풀무원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인 영양균형식 브랜드 '정성한상'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앞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가정 한식 한상 컨셉에 맞춰 지역 대표 메뉴를 활용한 일품 메뉴 및 시즌 한정 도시락 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2-23 14:19: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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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첨단 차량용 램프 주목…글로벌 수주 지난해 1조원 넘겨

현대모비스 연구원들이 차세대 지능형 헤드램프 시스템의 배광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차별화된 차량용 램프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자동차 램프 부문에서 1조원이 넘는 글로벌 수주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 납품 물량을 제외한 수치로, 유럽 완성차 메이커와 신생 전기차 업체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 성과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에서 전장품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난해 총 25억달러(한화 약 3조원)의 해외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이 중 1/3 정도를 고부가가치 램프 제품이 견인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여러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로 첨단 자동차램프 수주를 확대하면서 이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매트릭스 빔 헤드램프, 고성능 리어램프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위주로 수주를 진행한 것도 특징이다. 이처럼 현대모비스가 램프 해외 수주를 확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바탕에 두고 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차량의 ADAS(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와 연계되는 AADB(Advanced Adaptive Driving Beam), 그리고 5.5mm의 두께로 정지등과 후미등을 하나의 램프로 구현하는 HLED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차세대 램프 기술을 선도하면서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 램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램프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는 ADAS연계형, 슬림화 및 디자인 차별화, 제어기 통합 등 램프 신기술 과제를 비롯해, 미래 모빌리티에 특화된 요소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노면정보 표시가 가능한 HD 헤드램프 시스템과 디지털 램프 시스템 개발이 대표적이다. 이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 트랜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램프를 통해 의사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형 램프 기술 구현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용 모델에 특화된 그릴 라이팅 기술과 램프의 다양한 신호를 통합 제어하는 기술 등 차별화된 램프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의 악셀마슈카 글로벌OE영업부문장(부사장)은 "램프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과 안정된 품질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올해는 총 37억달러(4조 4천억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유럽, 북미, 중국, 인도 등 글로벌 4대 거점의 핵심 고객 전담조직을 올해는 더욱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글로벌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빠르게 대응하고 제품 개발의 전체 과정에서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수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유기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2-02-23 14:19: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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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부사장,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선정…아이오닉 5·EV6 등 출시 이끌어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월드 카 어워즈(WCA)가 발표하는 2022년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 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세계 3대 자동차상으로 불리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시상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33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은 월드 카 어워즈의 7개 상 중 하나로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기여한 전문가에게 수여된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 신차 출시에 기여했으며 한국의 대표 자동차 모델인 포니와 그랜저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1990년 푸조에서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뒤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브랜드를 거치며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로 인정받았다. 2016년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며 디자인 방향성 정립 및 전략 수립에 기여했다. 2020년부터는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서 디자인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전반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를 존경하는 동료들과 함께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2022-02-23 14:19: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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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프로액티브 어워드' 개최…도전과 혁신 성과 격려

한국타이어 이수일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프로액티브 어워드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 22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프로액티브 어워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로액티브 어워드는 한국타이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각지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도전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훌륭한 성과를 이룬 조직과 구성원을 선발해 글로벌 인재로서의 성장을 격려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국내 임직원 수상자는 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해외지역 임직원, 가족 등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참석해 진행됐으며, 리더십, 챌린지, 퍼포먼스, 이노베이션 등 총 4개 부문 10개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조직 발전을 이끈 리더를 선정하는 리더십 부문에서는 안전생산기술본부 대전공장 제조1팀 황금강과 중국본부 가흥공장 기술팀 리우윈량, 구주본부 헝가리공장 제조 3팀 페렌츠 마크스타이너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핵심가치 기반의 일하는 모습을 발휘한 구성원을 선정하는 챌린지 부문의 '베스트 리절트(Best Result)' 상은 정련 공정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중국본부 중경공장 기술팀 전호남, '베스트 레슨' 상은 타이어 펑크 시 자가봉합하는 실란트 물질 재료 개발을 진행한 연구개발혁신총괄 노규동씨에게 돌아갔다.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컨테이너 적재 최적화를 이뤄낸 SCM부문 글로벌 적재방법 및 측정 정합성 프로젝트, 독일 지역 판매 증대 및 고인치 타이어 판매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룩한 구주본부 독일법인이 2021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팀으로 인정받아 수상했다. 이노베이션 부문에서는 디지털 이노베이션의 성과를 높게 평가 받은 연구개발혁신총괄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이승규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와 함께 현장 이노베이션을 적극적으로 실천한 중국본부 무실 분임조 가흥공장 제조 1팀, 가을 분임조 대전공장 TBR 서브팀이 각각 글로벌 분임조, 코리아 분임조 대표로 뽑혔다.

2022-02-23 14:18:5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