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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장애인 작품 64점 구매 ‘특별 전시회’

광주 남구는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난 한해 관내 장애인들이 그린 미술작품 64점을 구매해 특별 전시회를 갖는다. 장애 예술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남구는 22일 "장애인 예술가들의 그림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장애인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구청 1층 민원실에서 '장애인 미술작품 특별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출품작은 50점이다. '2021년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한 관내 장애인들이 손수 제작한 작품으로 상당수 출품작은 섬세한 표현을 비롯해 작가 특유의 독특한 상상력을 고스란히 담아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아이들 시각에서 바라본 행복한 가족과 각종 동물의 모습 등을 담은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그동안 잊고 지냈던 동심의 세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그림이다. 남구는 전시회 기간 동안 요일별로 작품을 배치한 뒤 전시회 종료 후에는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작품을 전시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재능을 갖춘 장애인 예술가를 양성하고 문화예술 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사회와 관내 장애인들이 활발한 소통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20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사업을 실시, 장애인 문화예술단 및 합창단을 조직해 각종 전시회 및 작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장애인 문화예술단을 지역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마우스 패드와 손수건 등을 기념품으로 제작·판매하고 있다.

2022-02-22 12:58:44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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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운동하기 좋은 공원’ 확대

광주 광산구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해 '운동하기 좋은 공원' 조성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올해는 약 43억원을 투입해 총 19개 공원을 대상으로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시민 요구에 따라 비교적 시설이 노후된 공원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탈바꿈시키기 위함이다. 월곡근린공원은 산책로 개선과 경관조명 확충 등 '주민친화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산정근린공원은 노후등 교체, 난간과 산책로 정비, 수목 식재 등을 추진한다.시민면역력 증진을 위한 행복으로 걷기 광산 프로젝트와 연계해 걷기 좋은 공원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신가2근린공원은 '스마트 헬스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건강코스를 조성한다.하남산단 인근 안청·하남근린공원도 상반기 중으로 산책로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 활동이 위축된 시민이 마음 놓고 휴식과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관내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작년에는 38억원을 들여 수완호수공원 등 주요 공원의 산책로 운동시설, 조명시설 등을 개선하고 이색 휴게시설을 설치해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올해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광산구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늘려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22-02-22 12:58:07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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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장애인 맞춤형 자가진단키트 사용법 영상 제작 배포

광주 광산구는 오미크론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용법 영상을 제작, 배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진단검사와 방역수칙 등이 달라진 가운데, 광산구는 이에 대한 장애인의 알 권리,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홍보영상 제작을 추진했다. 특히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도입된 자가진단키트의 경우 장애인이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광산구는 장애유형별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사용법 영상을 만들어 홍보에 나섰다. 영상은 광산구장애인복지관에 설치된 '미디어룸'에서 장애인 당사자와 수어통역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발달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 총 3편이 제작됐다. 발달장애인에 대해선 알기 쉬운 용어로 사용 방법을 풀어주고 청각장애인 대상 영상은 위한 수어통역으로 자세한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경우 진단키트 물품의 생김새, 사용과정, 촉감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영상은 광산구장애인복지관의 누리집, '유튜브' 채널, 사회적관계망서비스 등에 공개돼 필요한 장애인이 언제든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애인 당사자가 신속항원 검사 시 영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광산구 공식 홍보 채널과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광주 다른 자치구, 정부 기관 등과도 연계해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장애유형별 자가진단키트 영상이 방역지침 변화로 인한 장애인의 불편과 혼란을 줄이고 건강권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2-22 12:57:47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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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새 학기 방역 및 학사운영 방안 발표

광주지역 각급 학교는 오는 3월 2일 개학해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운영하되, 학교 내 감염상황 및 학교급별 특성에 맞춰 학사운영 유형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22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새 학기 방역 및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장 교육감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방역·학사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학교방역 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일상회복지원단을 새 방역체계에 맞게 개편하고 학교 및 보건당국과 핫라인을 유지하는 코로나19 상황실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 교육감은 "최근 정부는 접촉자 분류 및 신속항원검사 주체를 방역당국에서 교육현장 중심으로 전환했다"며 "새 학기 차질 없는 학사 운영을 위해 3월 한 달 동안을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하고 학교가 방역주체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모두 등교하는 3월 한 달 동안 선제적으로 학생은 주 2회, 총 9회, 교직원은 주 1회, 총 4회 검사가 가능하도록 신속항원검사 키트 210만개를 확보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의 검사 폭주로 인한 검사 차질을 대비해 '교육청 운영 이동식 PCR 검사소'를 운영하고 보건전문가가 포함된 '긴급대응팀'을 구성해 학교별 자체조사 및 이동형 PCR검사 등도 지원한다. 모든 학교에 대해서는 학생 1인당 마스크 5매, 교실 1실 당 손소독제 3개 이상 등 방역물품을 충분히 구비하도록 하고 학교예산에 필수적으로 반영하도록 했고 개학 전 전체 학교 정기소독 및 상황에 따른 특별 소독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총 1,930명의 방역인력을 확보해 학교 규모에 맞게 지원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전문적 상담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학생 학습권 보호와 교육결손 최소화를 위한 학사운영 방안도 제시했다. 새 학기부터는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교내 감염상황에 맞춰 학교에서 학사운영 유형을 선택해서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학사운영 유형은 정상교육활동 전체 등교하되 교육활동 제한 일부등교, 일부원격수업 전체 원격수업 등 4가지이다. 시교육청은 학교급별 특성을 반영해 유·초등과 중등을 구분해 교육활동 제한 및 원격수업 기준을 달리 정했다고 강조했다. 유·초등학교의 경우 3일 동안 누적, 학급 내 학생 확진자가 2명 이상 발생 시 학급단위 원격수업 운영, 학교 단위 전면 원격수업은 당일 학생 확진자 수 20명 이상, 3일 동안 누적 학생 확진자 수 50명 이상, 전체 학생 수 대비 확진자 비율 10% 이상 등 3개 지표 중 1개 지표 이상을 충족할 경우 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실시하게 된다. 중·고등학교는 연속 2일간의 전체 학생 수 대비 '신규 확진율 3%'와 '등교 중지율 15%'를 기준으로 이 두 기준을 모두 초과할 경우 일부 학년 원격수업이 운영되고 학교 단위 전면 원격수업은 전체 학생 수 대비 '신규 확진율 5%'와 '등교 중지율 20%'를 모두 초과할 경우 교육청과 협의해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수업 전환에 대비해 학교 무선망, 원격수업 플랫폼 등에 대한 유지 및 관리를 강화하고 등교 중지 학생 대상 맞춤형 대체학습을 제공한다. 대체학습 및 원격수업은 대면수업에 준하는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학습자의 여건에 따라 온라인 콘텐츠 및 학습과제 제공을 통해 지원하게 된다. 장휘국 교육감은 "어떤 경우라도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은 중단되어서는 안 된다"며 "광주의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방역체계가 교육현장에 이른 시일 내에 안착되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가족과 시민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22 12:57:15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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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지역특화 임산물 택배비 지원

화순군이 도·농간 임산물 직거래 활성화, 임업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한 택배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군비 1000만 원을 투입해, 택배비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화순군에서 임산물 지원 대상 품목을 재배하고 있는 임업인, 임업후계자, 독림가, 신지식농업인 또는 농업 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따른 생산자 단체로 택배 1건당 1500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의 택배비 영수증이나 택배 발송 거래확인서 등 증빙자료 확인한 후 분기별로 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임산물 생산농가는 오는 3월 18일까지 임산물 생산 지역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 품목은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7조 제1항의 임산물 소득원의 지원 대상 품목이며 임산물을 이용한 단순 가공 품목은 지원 가능하지만, 완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임산물 판매와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유통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소비자는 직거래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우리 지역 청정 임산물 홍보와 신뢰도 제고로 임업인 소득증대에 보탬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2-02-22 12:54:55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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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전문 방역에, 신경 못쓴 간판청소까지…큰 힘됐다"

소상공인聯,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 1356곳 소상공인 지원 방역전문업체 정기 방역, 간판·전면유리 청소 등 지원사업 펼쳐 오세희 회장 "지원서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 자율방역 의지도 고취" 수도권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 사이에 있는 평촌아크로타워. 주거용, 사무실 등 1080세대의 오피스텔이 있는 이 건물엔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90여 곳의 상가가 함께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가운데 음식점, 미용실, 커피점, 옷가게 등 30여 곳은 최근 가게 안팎을 새단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자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가게가 문을 닫는 상황이 발생할까 노심초사하며 서투른 솜씨로 하던 자체 방역도 전문업체로부터 지원을 받고, 평소 신경쓰기 쉽지 않은 간판이나 유리창 청소 등을 한꺼번에 해결한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오가는 손님이 없어 우울해하던 차에 가게 안팎이 환하게 바뀐 것을 보고 상인들은 무척 기뻤다. "내가 운영하는 안경점도 코로나19로 매출이 절반 가량 줄었다. 방역 제한을 받은 음식점이나 카페 등은 오죽하겠느냐. 마침 기회가 생겨 단지내 상인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전체 3분의 1 업소들이 방역과 청소 등의 지원을 받았는데 만족도가 그리 높을 수 없었다. 미처 신청하지 못한 곳은 언제 또다시 기회가 오느냐며 묻기도 했다." 아크로타워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며 상인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수근 대표의 말이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상인들마다 개인적으로 (방역)소독을 한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충분치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전문업체가 방역을 해주고, 상인들이 생계에 집중하느라 신경쓰지못한 간판 등도 깨끗하게 청소를 해줘 기쁘고, 무엇보다 장사하는데 힘이 난다는게 주변 상인들의 한결같은 인사"라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 지원 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 상권을 대상으로 사업장 방역과 간판 및 전면유리 청소 등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가게를 찾는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소비 촉진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다. 소상공인연합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올해 1월말까지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1356곳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을 펼쳤다. 안양 평촌아크로타워내 30여 곳의 상점들도 이 사업에 신청, 지원을 받아 상점가가 안전하고 청결한 공간으로 확 바뀌었다. 방역은 1회성이 아니라 지원기간 동안 일정시간을 두고 총 12회에 걸쳐 전문업체로부터 서비스를 받았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지금까지는 소상공인들이 자비로 매장 방역을 했었는데 이번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면서 소상공인들의 매장 방역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한 매장당 12회에 걸쳐 집중적으로 방역을 해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소상공인 매장을 찾게 됐고, 소상공인들 역시 지원을 받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자율적으로 '책임방역'을 하겠다는 의지까지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향후에도 상점가 무료 방역 및 사업장 환경개선 등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속에서도 국민들이 소상공인 매장을 더욱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소상공인분들이 지금 이 상황을 극복하는데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경영위기 극복 지원사업이 디딤돌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22 12:54: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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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

광주광역시는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범시민유치위원회, 광주광역시의회, 시교육청과 함께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용섭 시장, 강병연 범시민유치위 공동위원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 김환식 시교육청 부교육감, 유치실행위원회 김택호·양수진 공동위원장이 참석해 디딤센터 유치 전략 발굴 등 디딤센터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딤센터 유치를 위한 공모제안서 작성 자료 공유 유치 타당성 및 차별화 전략 발굴 홍보 및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 사후 관리 네트워크 구축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복지 증진 및 보호 협력체계 구축등 민관협력 공동유치에 협력한다. 이와 함께 협약 내용의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유관기관·단체 전문가·활동가로 유치실무협의회를 별도로 구성해 디딤센터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시는 2019년부터 청소년단체로 구성된 위기청소년 태스크포스의 제안을 시작으로 타당성 연구용역 실시, 여성가족부 건립 건의, 국비확보 노력, 정치권의 초당적 지원 요청 등 전방위적으로 사업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강병연 범시민유치위 공동위원장은 "현장에서 청소년치료재활시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며 "광주는 물론 전남·제주까지 아우를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점을 부각해 유치에 성공하도록 호남권역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시장은 "호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청소년디딤센터가 건립되면 청소년들이 때를 놓치지 않고 도움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우리 청소년들이 세계를, 최고를, 미래를 꿈꾸면서 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뒷받침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2-02-22 12:54:40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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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금융위, 청년 자산형성 지원 상품 더 만들어주길"

청년희망적금이 연 10%대 금리 효과로 가입 신청이 폭주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무회의에서 향후 2주간 자격이 있는 청년 모두 혜택을 받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년희망적금 운영방안(안)'을 심의·의결했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률안인 '경찰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대통령령안 10건, '청년희망적금 운영방안(안)',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증액에 대한 동의 및 예산 공고(안)' 등 일반안건 8건, 보고안건인 '제4차 자격관리·운영 기본계획(2022∼2026)(안)' 심의·의결 사실에 대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발표된 청년 특별대책 등에 따라 올해 신설한 청년희망적금 관심이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자 "건전한 자산형성 수단에 대한 청년들의 수요가 높고 이러한 수요에 정확하게 부응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위가 앞으로 청년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대책을 만들 때 이런 금융상품들을 더 많이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2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해 확정한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증액에 대한 동의 및 예산 공고(추경안)이 ▲소상공인 지원 1.3조 원 ▲취약계층 등 사각지대 보완 0.7조 원 ▲방역보강 1.3조 원 등이 증액돼 정부안(14조 원)에서 16.9조 원으로 확대된 데 대해서도 청와대는 "부처가 집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대출만기 연장 등 추가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자가·시설·입원치료 중이거나 자가·시설격리 중인 유권자의 선거권 행사 등을 위한 일시적 외출 인정 규정 신설이 핵심인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해 "지난 2020년 총선에 이어 이번 대선도 안전하게 치러 우리나라 민주주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다시 한번 세계의 모범이 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일정 규모 이상 토지 취득 시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을 의무화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된 데 대해서도 청와대는 "지난해 3월 LH 투기사태를 계기로 마련한 부동산 투기 근절대책 및 재발방 지대책 후속조치"라며 "투기성 자본 유입의 사전 차단 등을 통해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 국무회의에서는 교육부의 고등교육 재정지원 사업과 관련 각 부처가 관련 사업 신설·변경 시 사전 협의하도록 한 고등교육법 개정 이후 기본계획 수립 절차, 사업 신설·변경 협의 절차 등 사항을 구체화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심의·의결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그동안 대학 재정지원 사업의 수와 지원규모가 확대되었음에도 부처 간 분절적 사업 추진으로 인해 사업 간 유사·중복 및 상이한 기준 적용의 개선 필요성이 지적된 만큼,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고등교육 재정지원 사업을 보다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안건 심의 이후 '문재인 정부 정상외교 후속조치 추진성과' 부처 보고를 받은 뒤 "국정에서 외교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지고 있다"며 강대국 간 갈등, 북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 정착 차원의 노력, 공급망·코로나19·기후위기 등 대응에 따른 '외교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방산수출에 대해 "고도의 신뢰가 축적돼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정상외교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점을 설명한 뒤 "여러 외교의 성과와 방향이 일관성을 가지고 추진될 수 있도록 다음 정부에 잘 인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02-22 12:54:1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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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외국인 환자 유치보상금 지원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 외국인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고 관광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2022 외국인 환자 유치보상금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올해 처음으로 광주지역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 환자 중 자가격리를 위해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진료비에 따라 최대 10일간의 숙박비 일부를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유치 접근성 강화를 위해 교통비를 지원하며, 의사와 환자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를 통해 통·번역 서비스도 지원한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외국인 의료관광 유치 사업자들에 대한 지원도 계속 추진한다. 복지부가 운영중인 외국인 환자 유치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유치 의료기관과 유치 사업자 중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300만원~500만원의 홍보 마케팅비를 지원한다. 외국인 환자 유치보상금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하며 의료 관광객 유치 계획, 지원 신청사항 등을 작성해 광주시와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 지원 내용, 신청 절차 등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동교 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광주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은 주로 몽골,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가 많고, 80% 가량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소재한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환자 유치보상금 지원을 적극 지원해지역 의료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02-22 12:54:16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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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새학기 코로나19 집중 방역기간 운영

전라남도교육청이 2022학년도 3월 새 학기 개학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2월 21일부터 3월 11일까지'코로나19 집중방역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전남교육청은 이 기간 본청 과장 이상 간부들을 22개 시·군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현장에 파견해 새 학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체계와 준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첫날인 21일(월) 조정자 정책국장은 목포교육지원청에 들러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살핀 데 이어 백련초등학교와 목포혜인여중을 방문, 방역물품 비축 및 자원봉사자 위촉 등 현장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애로를 청취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조 정책국장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도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인 확보 노력을 부탁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조정자 국장은 "신속항원검사키트는 정부에서 물량을 통제하고 있어서 시중에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학교의 필요 물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도교육청 차원에서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잘 해왔듯,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2-02-22 12:54:0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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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종합엔터테인먼트 구독 플랫폼기업으로 거듭 날 것"

박채훈 왓챠 대표 [사진=왓챠 미디어데이 유튜브 영상 캡쳐] 국내 OTT 기업 왓챠가 사업 영역에 음악 및 웹툰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종합엔터테인먼트 구독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왓챠는 22일 오전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2022 왓챠 미디어데이'에서 앞서 목표를 밝혔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왓챠의 차별성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 가치와 다양성이 있어 개인화 된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 이 경험은 이미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기 시작했다"며 "콘텐츠 매출을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이용자들의 취향을 모으는 데이터 구축에도 신경쓸 것"이라고 전했다. 왓챠는 우선 기존 영상 콘텐츠 플랫폼의 경계를 넘어 연내에 음악과 웹툰으로 콘텐츠 영역을 넓힌 '왓챠 2.0'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러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 놓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 경계를 넘나드는 분절되지 않은 종합적이고 연속적인 콘텐츠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왓챠는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영화를 감상한 후 영화에 나오는 음악을 듣고 원작 웹툰을 즐길 수 있는 방식"이라며 "이어 모든 콘텐츠를 한번에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구독 요금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예시를 들었다. 올해 약 20편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경쟁력을 갖춘 다수의 독점 콘텐츠를 공개하는 등 콘텐츠 라인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다큐멘터리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를 시작으로 예능 '조인 마이 테이블' '노키득존' '지혜를 빼앗는 도깨비', 드라마 '최종병기 앨리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영상과 연계된 음악과 웹툰 콘텐츠를 개발해 하나의 지식재산권(IP)을 여러 형태로 확장해 과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 세계관을 구축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도 본격화한다. 왓챠는 자사 콘텐츠로 발행한 NFT를 업비트 NFT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두나무와 NFT 사업을 본격화 중이다. 빠르고 입팩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우리는 2030년까지 글로벌리 1억 구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왓챠의 비전, 모든 걸 개인화하자, 다름이 인정받고 개인의 취향이 받자는 목표로 나아가 더 나은 서비스, 지속가능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2-22 12:38: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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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게임즈, 모바일 MMORPG '히트2' 트레일러 영상 공개

하트2 키키 [사진=넥슨] 넥슨과 넷게임즈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 '히트2'의 게임 내 화면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우선 공개했다. '히트2'는 전작 '히트' 이후의 세계관을 다룬다. 전작보다 디테일하게 표현된 캐릭터와 현실감 있는 액션이 주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트레일러는 실제 게임 내 게임 플레이 환경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남녀 캐릭터의 외형을 클로즈업 앵글로 가감없이 담아냈다. 언리얼 엔진4로 구현된 캐릭터의 섬세한 표정과 사실적인 연출로 완성도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분위기를 지닌 각양각색의 캐릭터로 게임 속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박영식 넷게임즈 PD는 "히트2는 넷게임즈가 잘 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자는 목표로 MMORPG 본연의 재미를 담아내고자 개발 역량을 쏟고 있는 게임"이라며 "정식 출시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려 이용자 기대에 부합하는 웰메이드 게임으로서 시장에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개발역량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지난 12월 개발 자회사인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공식화한 바 있다. 신규 법인 넥슨게임즈(가칭)는 오는 3월 31일 정식 출범하게 된다. 이에 '히트2'는 새롭게 시작하는 넥슨게임즈 이름을 걸고 시장에 정식 소개될 첫 작품이 될 예정이다.

2022-02-22 12:15:3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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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박서보 예술상'과 광주비엔날레의 권위

박서보는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명이다. 반복해서 선을 긋는 '묘법' 연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술사적 평가는 아직 더 두고 봐야 하지만 미술시장에서의 성과는 괄목할만하다. 작품 한 점에 많게는 10억원을 훌쩍 넘는다. 그의 1986년작 '묘법 No.200~86'(165×260㎝)은 지난해 10월 경매에서 12억원에 팔렸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집계한 2021년 경매 낙찰 총액만도 약 200억원에 달한다. 비엔날레(이탈리아어로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미술전)는 원래 정치와 자본 등 모든 권력으로부터의 자유를 목적으로 한 문화 쟁의장치였다. 동시대미술에 관한 각축장 내지는 경연장이었고, 미술이 선전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차단하며 과도한 상업성에서의 독립과 예술의 자율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무대였다. 한국에선 광주비엔날레가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광주의 문화예술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5·18광주 민주정신의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의 승화를 기치로 1995년 창설됐다. 2002년 첫발을 뗀 부산비엔날레와 함께 양대 비엔날레로 꼽힌다. 현재 우리나라엔 20여개의 비엔날레가 난립하고 있다. 대부분 지역 생활미술축제 수준이다. 광주비엔날레 역시 나이에 비해 차별성은 두드러지지 못했다. 고유한 이념과 방법론은 무엇인지 의아하다는 지적이 없지 않았고, 내용 면에서 또한 변별력이 약했다. 해마다 수십억원의 혈세가 투입되지만 여전히 국제적 담론 부재, 토론과 논쟁의 장으로서의 기능 부족 등에서 아쉬움이 많다. 광주비엔날레는 베니스비엔날레가 만든 전통적 프레임마저도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왔다. 대표적인 게 시상제도다. 실험성을 텃밭으로 전위적이며 도발적인 작업을 통해 예술담론의 틀을 제시하기보단 상(賞)으로 비엔날레의 권위를 획득하려 했으며, 출범 초기부터 만들었다 없애기를 반복한 채 공적 상속을 지속해왔다. 지난 7일 (재)광주비엔날레는 또다시 예술상을 제정했다. 이른바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이다. 내년 4월 개최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부터 2042년(총 10회)까지 총 100만달러의 시상금을 수여한다. 광주비엔날레 전시 참여 작가를 대상으로 심사한 뒤 선정된 작가 1인(팀)에게 매회 10만달러씩 지급한다는 게 골자다. 작가들에게 줄 돈은 박서보 화백이 후진 양성을 위해 기탁한 재원으로 설립된 '기지재단'에서 나온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보도자료에서 "단색화를 세계무대에 알렸던 박 화백의 예술적 신념과 한국 미술을 국제무대에 소개해온 광주비엔날레의 역할이 상응해 이 상이 제정됐다"고 밝혔다. '박서보 예술상'에 스스로 '최고 권위'라 칭하며 "예술상을 통해 비엔날레다운 비엔날레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예술상은 예술이라는 개념을 증언하고 확증하는 이데올로기적 기능까지 맡는다는 점에서 위험도가 높다.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은 가장 자유롭고 구속되지 않아야 할 비엔날레와 가장 제도적이고 세속적이며 '인정'과 '질서'를 부여하는 상의 조합이기에 그 자체로 개념적 갈등이 존재한다. 특히 모든 귀속에 도전하는 하나의 방식 아래 가능한 비엔날레의 권위가 시상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믿음은 의무방어전처럼 변질된 광주비엔날레의 현실을 보다 남루하게 할 뿐이다. 예술작품과 예술가를 비롯한 시장의 가치와 다른 차원의 가치란 스스로 존재할 뿐 외적 기준과 평가에 의한 승인이 아니다. 진정 비엔날레다운 비엔날레를 원한다면 상에 연연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본연의 소임에 충실할 수 있을 지부터 심도 있게 연구하는 게 맞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2-02-22 12:07: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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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조건부 승인 … '서울~런던 등 11개 노선 운수권·슬롯 등 반납·재분배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론을 내렸다. 두 회사 결합에 따라 경쟁이 제한되는 일부 노선 운수권·슬롯이 향후 10년간 타 항공사에 재배분되고, 재배분 이행시까지 운임인상 제한과 공급축소 금지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공정위는 22일 (주)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주)의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심사 결과, 국제선의 경우 양사 중복노선 총 65개 중 26개 노선, 국내선의 경우 총 22개 중 14개 노선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는 판단이 나왔다. 국제선의 경우 총 65개 중복노선 중 미주 5개, 유럽 6개, 중국 5개, 동남아 6개, 일본 1개 등 총 26개 노선에서 경쟁제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미주노선의 경우 서울 ↔ 뉴욕, 서울 ↔ 로스엔젤레스, 서울 ↔ 시애틀 등 중복 5개 노선 모두, 유럽 노선에선 서울 ↔ 바르셀로나, 서울 ↔ 프랑크푸르트, 서울 ↔ 런던 등 중복 6개 노선 모두 포함됐다. 국내선의 경우 총 22개 중복노선 중 제주 ↔ 김포, 제주 ↔ 청주, 제주 ↔ 부산 등 14개 노선에서 경쟁제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화물의 경우 이번 결합으로 총 20개 노선에서 중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화물 운송서비스의 동질재적 속성, 다양한 경쟁사의 존재 등을 종합 고려해 모든 노선에서 경쟁제한성이 없다고 봤다. 공정위는 경쟁제한성이 있는 26개 국제노선 및 8개 국내노선 대상 신규 항공사의 진입, 기존 항공사 증편시 국내공항 슬롯을 반납토록 했다. 반납해야 할 슬롯개수의 상한선은 각 노선별 구체적 산정 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또, 조치대상 26개 국제노선 중 운항에 운수권이 필요한 총 11개 노선에 대해 신규항공사 진입이나 기존 항공사 증편시 운수권을 반납하도록 했다. 슬롯과 운수권 반납과 이전 절차 이전 개수 등 구체적 사항은 신규 항공사 진입 신청 시점에 공정위와 국토교통부가 협의해 결정한다. 공정위는 아시아나가 현재 정상적으로 채무를 변제하고 있어 지급불능의 상태에 있지 않는다는 점 등을 종합 고려해, 예외 인정사유인 회생이 불가능한 회사와의 기업결합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번 시정조치 이행의무는 현재 다수 경쟁당국이 심사중인 상황을 감안해 기업결합일(주식취득 완료일)로 했다. 공정위는 미국, 영국, 호주, EU, 일본, 중국 등 6개국 경쟁당국의 심사 결과를 반영해 최종 시정조치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2022-02-22 12:07:3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