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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모든 기능 시각장애인이 쓸 수 있는 솔루션 공급" 에스엠플래닛 김종국 이사 인터뷰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2021년 기준 93.4%에 이르며 보편적인 국민 매체로 자리 잡았다. 자연스럽게 일상생활과 밀접한 앱이 생겨났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더하며 스마트폰 사용은 '삶의 질'을 높이는 존재가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함이 모두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많은 장애인들에게는 새로운 불편함일 뿐이다. 이렇듯 기술의 발전으로 생긴 장애인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앞장서 해결하는 기업이 있다. 지난 9일 2022 대한민국 소프트웨어대전에서 시각장애인 전용 스마트폰 소프트웨어를 개발·보급·수출하는 사회적 기업 에스엠플래닛 김종국 이사를 만나 시각장애인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다. 에스엠플래닛은 본래 이동통신 마케팅을 하는 kt관련 회사였다. 우연한 기회에 삼성전자에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개발을 제안하게 되어 지금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폴더형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은 이미 상용화가 되어 6천명의 가입자가 있는 상태다. 5년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은 일도 많았다. 시각장애인이 음성기술이 아닌 직접 만져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원하여 폴더형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 폴더형이 단종 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는 문제가 있다. 그렇기에 터치형 스마트폰으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의 서비스만 제공하는 회사였기에 정통 개발사가 아니었다. 폴더형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던 회사가 갑자기 문을 닫게 되면서 이미 많은 가입자와 시각장애인들에게 이러한 서비스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직접 개발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전체를 담당하게 되다보니 1년이면 끝날 줄 알았던 터치형 개발이 3년째 진행 중이라고 김이사는 밝혔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어려움이 조금 있더라도 내년 초에는 통신사를 통한 론칭도 병행하게 될 거 같다고 말하였다. 현재 시각장애인들은 스크린리더(화면의 내용과 자신이 입력한 키보드 정보나 마우스 좌표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 기능을 사용하며 스마트폰을 이용 중이다. 그러나 음성으로 표현되다 보니 계좌번호,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비롯한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 또한 화면에 불필요한 이미지, 광고, 팝업 등 이러한 정보 때문에 콘텐츠를 이용할 때 불편함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에스엠플래닛에서 개발한 기술이 있다. 불필요한 정보를 제거하고 핵심적인 내용만 읽어주도록 하며, 시각장애인이 직접 'ㄱ', 'ㄴ', 'ㄷ'을 만져서 누구의 도움 없이 입력하게끔 했다. 이러한 기술로 보안이나 사생활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김이사는 설명했다. 에스엠플래닛은 시각장애인협회와 계약을 맺고 진행을 하고 있어 직접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테스트를 하고 있다. 올해 14회의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직 국내에는 음성 없는 키오스크나 휠체어가 가지 못하는 공간 등 장애인의 편의성을 고려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어려움 없이 장애인이 삶을 누리기 위해 인식 변화와 제도가 필요하다. 김이사는 디지털포용(국민 모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디지털 기술 발전을 활용하고 그 혜택을 누리는 것)이라는 키워드가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전했다. 정책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1차적으로 국민, 시민들의 인식 개선이 먼저라고 설명했다. 에스엠플래닛을 예시로 들며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할까라는 고민 자체를 하지 않는 상황이며 이러한 장애인에 디지털 고립에 대한 인식이 옅기 때문에 인식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이사는 인식 개선 이후 정책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에스엠플래닛은 내년 통신사와 같이 시각장애인 전용 단말기 출시를 하게 된다. 출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겠으며,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계속 나오는 것처럼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도 시리즈로 나올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2-12-12 16:58:36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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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내년 3월 전당대회' 예고…전대 룰 조정까지 시사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자신의 임기(2023년 3월 12일) 내 전당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 협상이 마무리되면, 전당대회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전당대회 전까지 정 위원장은 '조속한 당 안정화', '총선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체질 개선'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정진석 비대위가 추진하는 조직 정비가 사실상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에 따라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차단한 셈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 지역 당원들과 만난 가운데 "저에게 맡겨진 임무는 '흐트러진 당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것', '내후년 총선에서 이기는 정당으로 체질 개선하는 것'"이라며 "제게 남겨진 임무는 70여 개에 가까운 사고 협 조직을 채우고, (지난) 2년간 못한 당무감사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비대위가 공석인 당원협의회 위원장 추가 공모에 나서고, 당무감사까지 진행하는 데 대해 정 위원장은 "우리 조직 역량을 최대한 강화해 이기는 정당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제 임기가 끝날 때까지 당무감사가 종료되지 않을 거 같아 차기 지도부에 넘길 생각"이라며 조직 정비 마무리는 차기 지도부 몫이라는 뜻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당 대표 역할을 하는 사람이 허튼 소리할 리 없다. 수시로 대통령과 정책 상의하고 매주 당정 협의에 참석하는 사람이 허투루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임기를 연장해서 할 수 있다만, 연장하려면 전국위원회 인준을 받아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임기를 연장하면서까지 비대위원장을 할 생각이 없다"고도 말했다. 정 위원장은 "당무감사는 일종의 예방주사"라는 입장도 냈다. 이어 "당헌·당규는 1년에 한 번씩 하라고 규정했고, 우리는 2년 동안 안 했다. 당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연히 거쳐야 하는 것"이라며 "징벌적 당무감사를 하는 게 아니고, 우리의 현 주소를 진단 평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 7대 3(당원투표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인 전당대회 룰을 9대 1(당원투표 90%,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 또는 8대 2(당원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로 조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친윤(親윤석열)계 주장에 대해 의식한 듯 정 위원장은 "1반 반장 뽑는데 3반 아이들이 와서 방해하고, 당원 의사를 왜곡하고 오염시키면 되겠나"는 입장도 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차기 당 지도부 선출과 관련 '윤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수도권 대표론까지 등장한 점을 고려한 듯 "윤석열 정부를 공정과 상식의 정부라고 하지 않나. 국민들이 그래서 '저 사람이면 정권교체가 되겠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소환했는데, 조경태 의원에서 저는 윤석열의 모습을 본다"는 말도 했다. 이와 관련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3일 대구 강연에서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고 말한 뒤 영남권 당권 주자인 조경태·김기현 의원 등이 반발한 바 있다.

2022-12-12 16:56:34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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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브랜드 '더안정리'...스스로 만들어가는 노년의 삶 만들어가요!

은퇴 후 자신의 재능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며 자신들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평택시문화재단 팽성예술인창작공간 마을브랜드'더안정리'의 장인 어머님들이다.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로 시작한 마을브랜드'더안정리'는 마을의 장인들이 모여 지역 고유의 멋스러움과 개성을 담은 공예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행사 및 공예 관련 박람회에 참여하고 공예품 기부 등 재능 기부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코엑스 K-핸드메이드페어에서 '자투리 이야기'라는 주제로 참가하였다. 조금씩 남아 버려지는 자투리 천들을 활용하여 제작된 가방, 지갑, 파우치 등 다양한 작품들과 함께 폐현수막, 폐비닐봉지를 활용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의 메인 전시 작품은 자투리 천을 활용한 '목어 패밀리'다. 장인 어머님들이 몇날 며칠을 머리를 맞대고 준비한 작품은 자투리 천이라는 것을 모를 정도로 다채로운 색을 뽐내며 전시되어 있었다. 재봉틀 수업을 준비하거나 개인 작업 이후 남게 되는 자투리 천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이번 전시 작품이 시작되었다. 어머님들은 하나의 천 조각을 사용할 방법은 많지 않았으나 형형색색의 자투리 천을 자르고 이어붙이면 훌륭한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폐현수막, 폐비닐봉지 등 이전부터 진행해오던 다양한 리사이클링 작업처럼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마을브랜드'더안정리'의 가장 큰 특색으로는 미군 부대가 위치해있다는 점이다. 어머님들은 기증 받은 미군 군복을 활용해 리사이클링 컵받침을 제작하였다. 청바지와 군복 양면으로 만들어 취향에 따라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안정리라는 마을 그 자체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이렇게 만든 컵받침 100개를 안정리 내 카페 5곳에 기부하였다. 이 외에도 미군 부대에서 사용된 폐비닐봉지를 엮어 가방과 모자를 만드는 등 지역 특색을 활용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마을브랜드'더안정리' 장인 어머님들은 은퇴 전 자영업을 하시거나 가정주부로 살아오셨다. 재능 기부와 재봉틀 교실에서 만난 선생님들과 함께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전했다. 마을브랜드[더안정리]에서의 활동은 긍정적인 변화로 다가왔다. 재능 기부를 통해 협동심이 생긴 어머님들도 있고, 마을브랜드를 찾는 주민들이 있어 재능을 나눌 수 있다는 새로운 감정과 경험을 느낄 수 있었다 전했다. 앞으로도 마을브랜드[더안정리]에서 자신만의 바느질을 통해 차별화된 작품 활동을 하고, 자신의 재능 발전을 위해 작품 활동을 할 것이다 말했다. '더안정리'는 지금껏 진행해온 작업들처럼 환경을 지키고 지역 사회를 돕는 직업들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버려지는 자원들을 다시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고 이웃들과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트릴 수 있는 마을브랜드[더안정리]가 되었으면 한다 전했다.

2022-12-12 16:56:31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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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시작…물량·폼목 대거 늘려

설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도 일제히 12일부터 명절 선물세트 예약에 돌입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올해도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준비했다. 고물가 현상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사전예약을 이용하려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예약 판매 할인 폭과 물량을 대거 확대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달 31일까지 롯데백화점 32개 전점포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1월 1일까지 롯데온에서도 사전 예약을 받는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사전예약 판매 물량을 대거 늘렸다. 지난 추석 선물 사전 예약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35%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프리미엄 선물로 꼽히는 축산과 청과 세트의 경우 50% 이상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설보다 사전 예약 품목 수를 10% 늘려, 신선식품부터 건강식품, 주류, 가공식품 등 전 식품 상품군에 걸쳐 총 200여품목을 정상가 대비 10%부터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가장 수요가 많은 축산과 청과 선물세트는 실속 세트부터 프리미엄 세트까지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한파와 함께 독감이 유행하는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많은 시즌임을 감안해, 홍삼, 비타민 등 건강 상품군의 할인율은 평균 40%대로 더욱 높였다. 예년보다 이른 설을 맞아, 전통 명절 선물 외에도 신년 모임 수요를 공략한 이색 선물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설이 1월중순인 점을 고려해, 와인, 치즈, 샤퀴테리와 같이 신년 모임에서 함께 즐기기 좋은 상품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점포와 SSG닷컴 내 신세계백화점몰에서 함께 명절 선물세트 예약을 진행한다. 백화점은 내년 2일까지, SSG닷컴내 신세계백화점몰은 14일까지 진행한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47품목에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9품목, 건강식품 52품목 등 총 240여 가지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5~10%를 비롯해, 굴비 20%, 와인 60%, 건강식품 30% 선이다. 신세계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를 겨냥해 30만원 이상 상품을 지난 설 보다 30% 늘린 100여개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규모는 역대 설 명절 중 최대 규모다. 명절 인기 상품인 한우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소 경매에 참여하는 직경매 한우 스테이크 세트, 신세계 암소한우 만복 등 스테이크와 구이 중심으로 준비했다. 더불어 청과 장르 내 이색과일 세트도 비중을 60%까지 늘리며 구성을 다양화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온라인 전용 상품을 모두 포함해 총 70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작년 설 대비 25% 물량을 확대하며 구색을 강화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와 친환경·이색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늘려 선보이게 됐다"며 "온라인 상품도 확대하는 등 사전 예약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31일까지 20일간 '2023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행사는 12일 압구정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백화점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 판매 품목과 물량을 각각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인기 세트 24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인다. 예약 판매 기간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선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할인가격에 더해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은 오는 16일부터 5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ID당 일 5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의 식품 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회원이 설 선물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5%를 H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특히 더현대닷컴과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예약 판매 기간 선물세트 구매 고객 중 현대백화점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겐 추가로 5%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2 16:48: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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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가 12일 '제36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가결했다. 해당 안건은 앞서 이날 본회의 의결 직전 반대토론이 제기되면서 한 표 차로 부결됐으나, 정회 후 긴급 안건으로 재상정돼 재석의원 98명 가운데 찬성 88표, 반대 2표, 기권 8표를 얻으며 통과했다. 염종현 의장은 "일부 과 명칭에 대한 반대토론이 제기돼 예기치 않게 부결된 것뿐으로, 안건의 핵심인 경기도 조직개편안의 세부 내용에 대해 여야가 모두 동의했던 사안"이라며 "원활한 도정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이 시급한 점을 감안해 경기도지사가 일부 수정해 새로 접수한 긴급 안건을 신속하게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통과한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은 앞서 제출된 안건에서 1개 과(평화대변인)를 추가로 폐지하고, 여성가족국 사무로 '고용평등에 관한 사항'을 신설하는 등의 일부 내용을 수정해 담았다. 다만, 반대토론에서 제기된 '공원녹지과'에서 '정원사업과'로의 명칭 변경이 부적합하다는 유호준 의원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날 정회 직후 경기도지사가 의회에 제출한 긴급 의안은 접수·회부, 상임위원회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편, 지방자치법 제80조 '일사부재의 원칙'에 따라 지방의회에서 부결된 의안은 같은 회기 중 다시 발의하거나 제출할 수 없으나, 수정 안건의 경우 재발의가 가능하다.

2022-12-12 16:37:32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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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국민의힘에 노동 문제등 현안 전달

중기중앙회, 주호영 원내대표등 초청해 현안 간담회 주52시간제 유연화·관급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등 중소기업중앙회가 여당인 국민의힘과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현안을 논의했다. 중기중앙회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한무경 국민의힘 중소기업위원장, 최승재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중소기업계에선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정달홍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이 자리에서 복합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현안과제로 ▲월 단위 연장근로 도입 등 주52시간제 유연화 ▲관급시장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수도권 접경지역에 산단 조성 시 규제완화 및 금융지원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완화 및 사전 인증제 신설 ▲중소기업 외부감사 부담 완화 등 5건을 건의했다. 노동 현안의 경우 월 단위 연장근로제를 도입해 주 12시간을 노사 합의시 1개월, 52시간으로 늘리자는게 골자다. 또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을 폐지하거나 최소 2년 이상 연장하자는 게 중소기업계의 중론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완화 및 사전 인증제 신설도 사업주 처벌을 징역 '하한'에서 '상한'으로 완화하고, 사업주 의무사항에 대한 정부 인증제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이날 간담회에선 지난 10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초청 간담회 시 중소기업계가 건의했던 현장규제 혁신을 위한 법 개정 협력 등 16건의 과제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입법 추진경과도 공유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지난 10월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중기중앙회를 찾아 추진경과를 알려주겠다는 약속을 지켜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올해가 마무리되기 전에 기업승계 세법개정안도 국회를 원활히 통과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2-12-12 16:27: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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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미숙 대표의원, 직무집행정지 결정에 "도민들게 송구"

수원지방법원이 지난 9일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 김미숙 대표의원의 직무집행 정지결정을 내렸다. 김미숙 대표의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대내외적 위기가 가중되는 엄중한 시기에 하나 된 마음으로 도민을 살펴야 할 국민의힘이 이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에 대해 도민들께 송구하다"고 했다. 김 대표의원은 "대표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교섭단체 안정을 도모하며, 하루하루를 분주하게 보내던 저로서는 이번 법원의 결정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기에 직무집행 정지 결정이 타당한지 여부를 항고를 통해 다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한 것은 이번 법원 결정은 대표의원으로서 직무집행만이 '일시 정지'된 것일 뿐 대표의원의 지위까지 박탈된 것이 아니므로 새 대표의원을 다시 선출할 사유가 아니며, 차순위자인 수석부대표가 대표의원 직무대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6개월간 경기도의회에서 국민의힘 수석부대표로서 공식적인 업무를 해왔던 김정영 의원이 대표의원의 직무를 대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정영 의원이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에 따라 의장에게 소속의원 명부와 대표의원 직무대행 직인 및 사인 인영을 제출하면서 대표의원 직무대행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2022-12-12 16:27:1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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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이버대-틱톡코리아, 소셜임팩트 크리에이터 인재 양성 위해 동행

고려사이버대학교와 틱톡 코리아는 12일 고려사이버대 계동캠퍼스 인촌관에서 틱톡 코리아와 함께하는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소셜 임팩트 크리에이터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소셜 임팩트 크리에이터 인재 양성 교육, 틱톡 소셜 임팩트 콘텐츠 생태계 확대, 크리에이터 육성 지원 사업 공동 발굴 및 참여,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고려사이버대는 기후변화로 인한 탄소중립, 전염병 등 세계적인 사회문제로 인해 국가, 기업, 대학 및 사회 단체의 노력이 시급한 만큼 플랫폼을 활용한 '소셜 임팩트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이 유의미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진성 고려사이버대 총장은 "고려사이버대와 틱톡이 협력해 소셜 임팩트 크리에이터 인재 양성 교육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크리에이터 인재 양성 교육을 통해 틱톡의 건전한 소셜 임팩트 콘텐츠 생태계가 확산됨으로써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류동근 틱톡 코리아 공공정책담당 총괄은 "고려사이버대와의 소셜 임팩트 크리에이터 인재 양성 교육을 통하여 틱톡의 다양하고 건전한 콘텐츠 생태계가 더 많은 이들에게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를 계기로 고려사이버대에서 지속적인 교육과정이 유지돼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을 이끌어 낸 한운영 산학협력단장은 "크리에이터(1인미디어)는 초등학생 장래 희망 직업순위에서 3년 연속 5위 안에 들고, 미래 일자리 증가직업 7위에 오를 정도로 크리에이터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시기"라며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기업인 소나기커뮤니케이션과 협력해 임팩트 크리에이터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소셜 콘텐츠 기획부터 유통, 로컬커머스 부가사업 확장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12-12 16:17: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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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법인세법·한전법 개정안, 이번에 반드시 처리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법인세법 개정안과 한국전력(한전)공사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이번 1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2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통해 "새 정부 첫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초당적인 협력과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각 부처에서 국정과제 및 주요 민생현안 법안들이 최대한 처리될 수 있도록 각 마지막까지 여야 의원들에게 법 취지 등을 최대한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특히 법인세법 개정안과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의 처리 중요성을 직접 언급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법인세법 개정안은 대기업만의 감세를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 민간중심 경제 활력을 제고를 위한 것"이라며 "한국전력공사법 개정안은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한전의 유동성 확보를 통해 국민의 전기료 부담 최소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이번에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 부대변인은 "특히 법인세 인하는 특정 기업에 혜택이 귀속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소액주주, 근로자, 협력업체 등 국민 대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며 "중소기업을 비롯한 기업들의 법인세 부담을 덜어주면 투자와 고용은 늘고, 근로자 임금은 상승하고, 주주배당이 확대돼 경제 전체가 선순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지방세를 포함한 법인세율의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은 23.2%인 반면, 한국은 27.5%"라며 "주변국을 살펴보면 홍콩이 16.5%, 싱가포르 17.0%, 대만이 20.0%로 우리보다 낮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글로벌 경제 둔화 상황에서 해외기업이나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며 "주변국 비교해 조세 경쟁력 떨어지면 투자 유치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한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순방 결과를 보고하며 "많은 나라가 우리에게 ODA(공적개발원조)를 요구한다.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리더로서 양적·질적 ODA 전략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ODA 규모 확대와 함께 디지털, 기후변화, 보건의료 등 우리의 강점을 활용한 한국형 ODA 지원 전략을 수립해 내실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2022-12-12 16:16:50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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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 이벤트 앞둔 국내 증시…변동성 주의

미국의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 결정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그 방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미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직전에 둔 상태라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방어주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7% 하락한 2373.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예정된 올해 마지막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긴축기조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실제로 고용지표,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옴에 따라 시장에서는 긴축 공포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발표된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7.4% 올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전년 대비 7.3% 올라 상승 폭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미 P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온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전망도 확산하고 있다. 1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다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확인된 물가 하락 과정에서 확정치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시장 흔들림이 커졌는데 이번에도 지표 결과에 따라 그런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FOMC를 직전에 둔 상태라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마지막 FOMC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해질 수밖에 없어 시장을 잠시 지켜보면서 방어주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폭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에 빅스텝(0.5%p 금리인상)으로 통화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으나 이번 FOMC에서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회의에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 증시 반등의 주된 동력이었던 금리인하 기대 유지·강화 혹은 약화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FOMC가 내년 2월로 예정돼 있어 연말, 연초 시장의 중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CPI가 연준 의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CPI 이벤트 이후 기대했던 만큼 인플레이션의 레벨 다운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전망이 확산할 경우 최종금리 레벨 추가 상향 등을 포함한 내년도 연준의 긴축 경로가 재수정될 것이라는 불안심리가 새롭게 생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경기침체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이번 주 대형 이벤트 결과에 따라 반등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바닥 확인 및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반등 역시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은 더 이상 증시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12 16:15: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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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바른동행' 2기 스타트업 25개사 44억 투자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KIAC)가 성장 지원프로그램 바른동행 2기로 선발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한다. 12일 한국금융지주는 KIAC가 바른동행 2기로 선발된 설립 3년 미만 스타트업 25개사에 44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바른동행 2기 프로그램에 473개 기업이 지원했으며, 평가와 개별인터뷰를 거쳐 스타트업 25곳을 최종 선발했다. ESG 관련 회사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커머스 플랫폼 등 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일본·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청년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KIAC는 이들 스타트업에 각각 최대 3억원의 투자를 연내 진행한 뒤, 육성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내년 4월 이후에 후속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더불어 바른행동 1기 스타트업에 대한 후속 투자도 이어진다. 올해 선발된 바른동행 1기 스타트업 16개사는 11억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6개 스타트업에 10억원의 후속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투자금융그룹 예하 벤처캐피탈(VC) 한국투자파트너스는 계열사 시너지를 활용한 연계 투자의 일환으로 기 투자 스타트업 중 하나인 바이오 벤처기업 '메디엔진'에 1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백여현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바른동행 2기의 투자금액을 증액하고 1기에 대한 후속투자도 추진한다"며 "악천후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등반가와 함께 산을 오르는 셰르파처럼 우리 청년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2-12 16:15:1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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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발목 왜? '초부자 감세' 프레임에 갇혀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처리가 미뤄지는 데는 법인세 인하 등 이른바 '초부자 감세'란 프레임에 갇혀 비생산적인 정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법인세를 자꾸 초부자 감세로 보는 시각, 갈라치기하는 출발점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이유다. 법인세 등 세법 개정 논란에 막혀 한시가 급한 저소득층 등 민생 지원에 필요한 내년 예산안이 뒷전으로 밀렸다는 목소리가 크다. 12일 정치권, 정부 등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5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지난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12월 정기국회 회기(9일) 내 예산안 통과가 처음 무산되자 여야가 처리 기한에 마지노선을 둔 셈이다. 하지만, 내년 예산안 증액이냐 감액이냐 논란에 더해 법인세 등 세제개편안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이 커 접점을 찾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내년 예산안의 핵심 쟁점은 법인세율 인하 여부다.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기존 25%에서 22%로 낮추고, 현재 4단계인 과세표준 구간을 2~3단계로 단순화하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와 여당은 내년 경기 침체에 대비, 법인세를 낮춰 기업 등 민간 부문 활력을 도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법인세 인하가 대기업만 혜택을 보는 '초부자 감세'라며 반대하고 있다.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철회하지 않으면 예산안 단독 수정안을 발의하겠다며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추 부총리는 내년도 예산안 협의가 결렬된 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이 강하게 반대해 법인세 인하를 2년 정도 유예하는 중재안까지 제안했지만 야당과 접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난 11일 국회에서 "법인세 최고구간 조정이 어떻게 초부자 감세냐"며 "법인이 이득을 보면 법인 주식을 가진 주주에게 이득이 배당되고, 종업원에게 돌아간다. 야당이 교조적인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법인세 인하가 기업 투자 확대로 이어지기보다 대기업의 세 부담만 줄여주는 '초부자 감세'라고 반박했다. 법인세율 인하를 대기업이 아닌, 중소·중견 기업부터 먼저 적용하자는 입장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히려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과세표준 2억원부터 5억원까지 중소·중견 기업 5만4000여개를 법인세율 현 20%에서 10%로 대폭 낮춰주는 것만 우선 처리하자는 것"이라며 "왜 정부와 여당이 동의하지 않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 시기를 두고도 여야 간 의견이 엇갈린다. 이 법은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상장주식 기준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과세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은 2025년까지 2년 유예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금투세 과세 고액투자자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는 안을 제시했지만, 이 또한 야당이 반대하고 있다. 다만, 종합부동산세는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은 상황이다. 정부는 종부세 비과세 기준선인 기본공제를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현행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1세대 1주택자를 제외한 인별 1주택자나 2주택 이상자의 기본공제 금액은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제출했다. 현재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3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경우 기본세율이 아닌 중과세율로 종부세를 내는데, 앞으로는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만 중과세율을 부담토록 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추 부총리는 "여야가 고가 주택을 3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에 대해 종부세를 중과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감액 규모를 놓고도 여야 간 간극이 크다. 당초 정부와 여당은 내년 어려운 경제를 고려해 증액안을 내놨다 야당의 반대로 최대 3조원 감액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야당이 최대 5조원 감액을 요구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 하고 있다. 이 밖에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안도 야당은 더 늘리자는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표 예산"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설명하고 제안할 수 있는 모든 양보·타협안까지 제시해 이제는 여야가 최종 조율하는 결단만 남았다"며 "이제는 국회와 정치의 몫"이라고 말했다.

2022-12-12 16:12:4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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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中企 규제영향평가 통해 729억 비용 줄여

올해 강화 규제 885건 중 34건 수정의견 제출…23건 개선 '성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올 한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규제영향평가를 통해 729억원의 규제비용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규제영향평가'는 중앙행정기관이 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할 경우 중기부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불합리하거나 과도하게 부담을 주는 규제 법제화를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를 말한다. 중기부는 올해 중소기업 규제영향평가를 통해 각 부처에서 새로 생기고 강화된 규제 885건을 검토한 결과 34건에 대해 수정의견을 제출하고 이 가운데 23건을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올해 개선한 23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규제영향평가팀이 규제비용을 분석한 결과 3만8000여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규제비용을 연간 729억원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규제비용 절감효과를 측정하기는 어렵지만 ▲행정절차 간소화 ▲행정처분 기준 개선 ▲규제 적용시점 유예 ▲규제내용의 명확화로 87만개 가량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규제 순응력을 높이고, 경영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효과도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규제영향평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규제부담이 완화된 대표적 사례 중 하나는 총포·도검·화약류 제조업 및 화약류저장소 설치자에 대한 '허가 갱신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것이다. 앞서 경찰청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관련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선 종사자에 대한 결격사유를 판단하는 것 외에 허가 이후 정기안전검사,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어 갱신제도는 이중 규제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게다가 해외도 총포 등의 제조업에 대한 갱신제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와 관련해 이중 규제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총포·도검·화약류 등 제조·판매·임대업 관련 중소기업 총 689곳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가 자원순환기본법을 개정해 폐기물 배출사업장에 대해 '폐기물처분부담금제도' 존속기간을 연장하는 것도 규제영향평가를 통해 부담이 줄어든 사례다. 관련 기업들은 기존에도 페기물위탁 처리비용을 납부하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처분부담금을 추가로 내면 부담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때문에 현장에선 기존 감면기준을 확대하거나 세분화해야한다는 건의가 빗발쳤다. 이같은 목소리를 담아 규제영향평가를 통해 감면제도를 현실화하면서 폐기물 배출사업장을 영위하는 2만9204개 업체가 수혜를 입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중소기업 규제영향평가로 각 부처에서 신설·강화되는 규제가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12 16:04: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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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도 다시 시작' 유니클로, 올해 1000억원대 영업이익 회복

'노(NO)재팬'의 최대 피해 기업으로 꼽혔던 유니클로가 비상했다. 유니클로를 운영 중인 에프알엘코리아(FRL코리아)가 지분 49%를 보유 중인 롯데쇼핑에 3분기 250억원의 배당액을 지불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 중인 FRL코리아는 2022 회계연도(2021년 9월~2022년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7043억원, 영업이익은 114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이번 회계연도에 117% 상승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89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8.1% 늘었다. FRL코리아는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며 배당액도 늘렸다. 중간(500억원), 결산배당액(900억원), 총 1400억원으로 책정해 지난해보다 40% 증액했다. 롯데쇼핑은 2020년부터 FRL코리아의 실적악화로 배당을 받지 못했지만 올해 245억원의 배당액을 챙겼다. 유니클로는 지난 2019년 있었던 일본 불매운동 'NO재팬'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기업이었다. 2005년 일본 유니클로 본사 패스트리테일링(51%)과 롯데쇼핑(49%)의 합작 법인으로 출발해 15년간 연간 1조원의 매출과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지만, 지금까지 있었던 해외 상품 불매 운동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 받는 노재팬의 집중 타격을 받았다. 노재팬의 일환으로 이른바 '유니클로 쇼핑 감시족'까지 등장하면서 매장 방문 자체가 어려워졌고, 2019년 8월 기준 190개의 매장은 2022년 상반기 기준 128개까지 줄었다. 대표 매장이던 명동점과 1호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영업을 포기하면서 위기론까지 돌았다. 유니클로의 비상은 '조용한 체질개선'의 성과로 풀이된다. 유니클로는 불매기간과 바로 이어진 팬데믹 기간 동안 수익이 나지 않는 점포를 폐점하며 고정비용을 줄였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른 곳을 중심으로 새 점포 개장에 나섰다. 부산 삼정타워점, 롯데몰 광명점, 스타필드 안성점, 부산 범일점은 신규 상권으로 떠오르자 새로 연 매장들이다. 온라인 쇼핑몰 강화 전략도 성공했다. 노재팬 초기 '샤이 유니클로팬'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대거 유입됐는데, 유니클로는 자사 어플리케이션 첫 가입 회원에 5000원 할인이라는 혜택을 제공했다. 오프라인 점포에서는 수익성의 이유로 두지 않았던 사이즈들도 대거 입고 시키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키웠다. 명품 브랜드와의 컬래버래이션도 유니클로의 화제성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 2일 유니클로와 마르니의 컬래버 컬렉션이 출시되던 날 오전 10시, 각 지역 유니클로 매장 앞에는 수십명이 줄을 섰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순식간에 재고가 동났다. 수요를 고려해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은 동일 제품의 색상별 1개로 제한했다. 공개와 함께 큰 관심을 끈 '바라클라바(모자와 목도리를 결합한 디자인)'는 이날 바로 품절됐다. 지난 5월에도 유니클로는 마르니와 컬래버를 진행해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오전 8시 전부터 사려는 이들이 줄을 서면서 '노재팬을 잊었냐'는 핀잔도 쏟아졌지만 별 타격은 없었다. 7개월이 지난 현재는 유니클로 상품 구입에 대한 비난도 거의 사라졌다. 노재팬 2년차에 진행한 질 새내더, 하이트 마운티니어링, 오프화이트 컬래버레이션 상품들도 모두 오픈런 현상을 일으켰다. 유니클로의 재비상은 지난해부터 감지됐다. 지난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유니클로의 매출액은 5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884억원 적자에서 흑자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노재팬과 코로나19 사태가 연달아 이어진 게 오히려 체질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노재팬은 2019년 7월 일본 아베정부의 수출통제 조치에 일어난 시민운동이었는데, 다음해인 2020년 1월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3월 전면 등교중단, 재택근무 등이 시작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노재팬 자체가 준 충격은 어마어마했지만, 다음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해 의류업계 전반에 침체기가 왔다. 그렇기 때문에 노재팬으로 2020년 사업이 어려웠다고 말하기엔 좀 어려운 데가 있다"면서 "노재팬에 불참하려는 사람들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 확장에 성공했고 결론적으로는 비대면 쇼핑이 트랜드가 된 현재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12-12 16:04: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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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식 경기도의원,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약속 이행하라"

최만식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에 열린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를 촉구하는 5분 발언을 펼쳤다. 최만식 의원은 "성남시가 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으로 건축 고도 제한을 받아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여 주거환경과 재산상의 침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했다. 이어 "초고층의 제2롯데월드는 군사시설의 안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군 성남기지의 활주로의 각도를 바꾸면서까지 허가를 내주었다"라며, "그럼에도 성남시는 여전히 건축 고도를 제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집행부에 자료를 요구했지만 국방부와 성남시의 조정협의 시 경기도가 협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공약 391개 공약 중 성남 서울공항 이전과 서울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추진이 포함되어 있는데, 너무 불성실한 답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어 "국제민간항공기구는 5,6구역에 대해서 2026년부터 지표면에서 96m까지 고도제한 완화를 발표한 바 있다. 군사공항인 서울공항은 민간공항보다 훨씬 안전하다"며 성남시의 고도제한 완화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밝혔다. 최 의원은 "공항 이전은 장기적 과제이겠지만, 고도제한 완화는 2002년, 2010년 2차례 걸쳐 완화되었던 사례가 있듯이 3차 고도제한 완화 또한 가능할 것"이라며, "김동연 지사가 약속한 성남시 고도제한 완화 약속 이행을 강력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2-12-12 16:02:4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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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노드대 북극물류센터와 협약

영산대학교는 북극물류연구소(IAL)가 지난 8일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노르웨이 노드대학교 북극물류센터(CHNL)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북극항로를 경유하는 새 글로벌 무역항로와 관련된 북극해 해상 운송, 인프라 개발, 물류 관련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하고자 마련됐다. 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북극항로의 해상 운송, 북극항로 동서 양방향에서의 잠재적 물동량 분석, 북극항로 환적항 및 기능 분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북극항로 운항 탄소 배출량 감소, 북극해 해상 운송 시스템의 녹색 해운항로 개발, 북극항로 운항관련 정보와 데이터 공유, 세미나·콘퍼런스·워크숍을 포함한 학술 활동 분야의 협력 등도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협약식과 함께 '북극항로, 국제수송로로서의 발전가능성' 주제 국제 세미나도 진행됐다. 세미나는 해양수산부 주최,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주관, 부산항만공사 후원으로 마련됐다. 해수부 윤현수 해운물류국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 세미나는 '북극항로 국제 통과 운송의 지속 가능성', '북극항로 운항 여건', '북극항로 국제 공동 연구' 등 세 개의 세션으로 열렸다. 여기서는 ▲노르웨이 CHNL 키엘 스토빅 소장(북극항로 해운 협력에 대한 전망) ▲노르웨이 프리초프 난센연구소 아릴드 모에 교수(신 국제환경에서의 러시아의 북극해항로 계획과 정책) ▲노르웨이 DNV 모튼 라슨 북극운항기술담당부장(북극항로 경유 연중항해) 등 전문가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발표자로 나선 키엘 스토빅 소장을 비롯해 일본 북해도대학 북극연구센터 우토 쇼타로 교수,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홍성원 소장, 영산대 해운항공·드론물류학과 김기태 교수 등이 참석했다. 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 홍성원 소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올해 북극항로 운항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북극항로 운항 가능성에 대비해 꾸준히 모니터할 필요가 있다"며 "북극물류연구소는 북극항로에 특화된 연구를 통해 국제연구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2 16:02:3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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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마경열 박사,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상’ 수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화학과 마경열 박사가 지난 9일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 수여하는 '제12회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상'에서 화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마 박사의 논문은 차세대 반도체의 밑바탕이 될 2차원 물질인 '육방정계 질화붕소(hBN) 육방정계 질화붕소(hBN)'에 관한 것이며, 신현석 교수가 지도했다. 육방정계 질화붕소는 전하 트랩 전하 트랩이나 전하 산란 등의 반도체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물질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한 2차원 절연체 소자다. 이 물질을 차세대 반도체의 2차원 절연체로 활용하려면 '단결정' 형태로 합성해야 하는데, 마 박사의 연구가 그 가능성을 열었다. 마 박사는 학위 과정 동안 다양한 이차원 소재의 합성법과 응용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육방정계 질화붕소를 쌓는 층의 수를 조절하면서 대면적에서 단결정으로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 기술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를 정리한 논문은 지난 6월 네이처(Nature)에 발표되며 크게 주목받았다. 신현석 교수는 "마경열 박사는 어렵고 힘든 도전적인 주제의 연구를 수행하면서도 끈기와 열정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며 "지도교수로서 한없이 기쁘고, 마 박사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차세대 과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 박사는 2014년 UNIST 에너지공학과 대학원에 입학, 2021년 2월 박사학위를 받았다. 올해 3월부터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세종과학펠로우십'에 선발돼 UNIST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칠 때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의연하게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묵묵히 가야 할 길을 가면 된다'는 신현석 교수님 조언이 큰 버팀목이 됐다"며 "오랜 시간 함께 연구실을 지켜온 여러 선후배와 최고의 연구 환경을 제공해 준 UNIST에 고마움을 전한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은 2011년부터 제정됐으며, 우수한 박사학위 논문으로 연구자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은 기초과학 분야 차세대 과학자에게 수여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0만원, 우수상 500만원이 각각 연구 지원금으로 지급되며 지도교수에게도 대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의 포상금이 전달된다.

2022-12-12 15:56:57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