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동영상
기사사진
[8·28 전당대회] 4·3 정신 강조한 고민정·김재윤 전 의원 추모한 정청래

8·28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한 정청래·고민정 후보가 진솔한 연설로 눈길을 끌었다. 전날 개표된 강원·대구·경북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각각 29.86%와 22.50%로 선두권을 달린 정 후보와 고 후보는 7일 오전 제주 제주시 난타 호텔에서 열린 제주 지역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전날의 기세를 몰아갔다. ◆고민정 "상생하고 하나가 되자" 이날 8명의 후보자 중 첫 번째로 연설에 나선 고 후보는 "제주도가 민주당이 가야할 길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제주 4·3 항쟁 당시, 제주도민은 낮에는 경찰을 돕고 밤에는 산(山)사람들을 도왔다고 들었다"면서 "가족과 이웃끼리 총부리를 겨누게 했던 잔인한 세월이 이곳 제주를 꽉 움켜쥐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들은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면서 치유는 물론 미래로 나아가게 됐다"며 "친명(친이재명)과 반명(반이재명)으로 나눠 마치 사상 검증하듯 서로를 대하는 현재, 정작 수많은 당원들은 상생하라고 하나가 되라고 요구한다"고 부연했다. 고 후보는 "서로의 대한 불신은 상대를 죽일 뿐 아니라, 나도 죽이고 우리 모두의 자멸을 재촉하는 길"이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의 방패가 돼주고 쓰러진 동지를 보면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적진의 한복판으로 들어서는 것이 동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출범 두 달만에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정권의 무능으로 위기에 처한 민생을 지켜내야 한다"며 "추락하는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과 국민의 외면은 민주당의 기회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민주당은 세월호 가족 옆에도 있었고, 고공 크레인 위에서 농성하던 노동자들 옆에 있엇고, 물대포를 맞는 농민들 옆에도 있었다"면서 "우리의 시선은 사회적 약자를 향해 있었고 우리의 가치는 김대중의 정신 노무현의 가치 문재인의 성취로 피어났다"고 당 내부의 연대를 촉구했다. ◆정청래 "백의종군 한 저에게 지지를 보내달라" 정 후보는 세상을 떠난 故 김재윤 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이야기로 연설을 시작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7~19대 총선에서 제주 서귀포에서 내리 당선된 바 있으나, 19대 의정활동 중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죄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4년을 받으며 의원직을 상실했다. 정 후보는 "김 전 의원이 징역 3년에서 4년으로 2심에서 '올려치기' 당했을 때 김 의원의 보좌관이 흘리던 눈물을 기억한다"며 "오늘 아침 호텔 입구에서 사람들과 인사를 하면서 '그 때 김 전 의원 비서였습니다'하고 인사를 하길래 김 전 의원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억울한 죽음을 한번 기억해 달라. 4·3 제주 항쟁 때 얼마나 억울했습니까. 김 전 의원도 많이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본인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원외에 있을 때도 당을 위해 백의종군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19대 총선 당시 컷오프로 공천 탈락을 당했다. 그러나 '이혼과 탈당은 없다'며 오히려 공천을 받은 도종환 의원 지원 유세를 다녔다"면서 " 추미애 당 대표 때는 역장 옷을 입고 평화철도 111 유세를 다녔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원외에 있을 때도 방송 출연 등으로 민주당을 바깥에서 지원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화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분위기를 바꿔 "제가 십 남매 중에 열 번째 막내다. 큰 형님이 84세 인데, '너가 박용진보다 못 하냐, 강훈식보다 못 하냐. 후배들은 당 대표 나오는데 또 최고위원 나오냐'고 무지하게 혼났다"면서 "큰 형님을 위해서라도 두 표 중 한 표는 주시겠나.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눈치 보지 않고 당원들의 눈치를 잘 살피겠다"고 호소했다.

2022-08-07 14:50:2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공원 품은 광화문광장', 시위 막는 꼼수?

서울시가 이달 6일 '공원 같은 광장'이라는 컨셉으로 만든 새 광화문광장을 개장했다. 광장을 공원화해 집회·시위를 막으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재조성 공사를 마치고 다시 돌아온 광화문광장은 서쪽 차로를 없애고 보행로를 넓혀 총 면적이 기존보다 2.14배(1만8840㎡→4만300㎡)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녹지 면적이 종전 2830㎡에서 9367㎡로 3.3배 늘어난 점이다. 다른 선진국에 비해 1인당 공원면적이 좁은 서울에 녹지가 생기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나 숲을 조성한 장소가 광장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2002년 두 여중생이 미군 장갑차에 압사당한 사건에 항의하는 촛불집회,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집회 등이 열리는 장소로 활용돼 풀뿌리 민주주의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왔던 광화문 광장이 공원화되면 제 기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개최된 광화문광장 프레스투어에서 서울시는 이번에 재탄생한 광화문광장은 집회·시위를 위한 장소가 아닌 시민의 문화 향유 공간이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이 자리에서 강성필 서울시 광화문광장 사업반장은 "기존에 광화문광장 자체가 집회나 시위 용도로 많이 사용돼 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앉아서 쉴 공간들로 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강성필 반장은 ▲사헌부 터 유구 발굴 현장에서 드러난 지층을 형상화해 만든 '시간의 벽천' ▲시민들이 음식을 가져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모두의 식탁' ▲해치마당 경사벽에 설치되는 53m 길이의 '영상창(미디어 월)'을 그 예로 들었다. '광장에 숲이 생기면서 시민들이 집회나 시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줄었느냐'는 물음에 광화문광장의 설계를 맡은 조용준 서울시 공공조경가는 "숲을 제외한 열린 광장은 최대한 기존 것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옛날에 도시를 만들 때 우리 조상들이 뒤쪽으로 광화문과 백악산이 보이는 풍경을 중시했다"며 "열린 풍경을 만들려고 엄청 노력했다. 광장 중심부 열린마당을 최대한 존치하는 계획을 세웠고, 면적은 (이전 광화문광장과) 거의 비슷하다"고 답변했다. 조 조경가는 "이번 광화문광장 재조성을 통해 일상적인 숲을 만들었다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서 집회가 없고 이제는 일상을 위한 공간, 그리고 여러가지 이벤트와 축제가 생기는 공간, 그런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들이 각종 정치적 사안에 목소리를 내는 창구인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이 공원으로 바뀌면서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장치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광장 공원화로 집회·시위가 축소된 사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의도광장은 1999년 여의도공원으로 재조성되면서 '군중집회 1번지'라는 타이틀을 광화문광장에 내어줬다. 2019년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탠핵 반대 시위를 벌이자 총 139개 대형 화분을 광장 남측에 배치해 천막 설치를 막았다. 당시 우리공화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좌파시장 박원순이 화분으로 막아보고, 문화재 발굴까지 끌어들여 우리 당의 천막설치를 막아보려 하지만 광화문광장을 지키겠다는 태극기 애국세력과 당원들의 확고한 의지와 뜨거운 열정을 결코 막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시는 광화문광장에서의 집회·시위 저지를 위해 물리적인 하드웨어 변화뿐만 아니라 서울시 조례 등 관련 소프트웨어도 손보겠다고 예고해 시민사회와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4일 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나 시위가 진행되지 못하게 광장 이용 신청을 엄격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광장 사용료(현재 1㎡/시간에 10원)를 인상하기 위해 '서울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참여연대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가 이번달부터 소음·교통·법률·경찰·행사 등 5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광화문광장 자문단'을 꾸려 행사의 성격과 주변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겠다고 한다"며 "이 같은 서울시의 방침은 광장이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외면한 편파적 행정이자 기본권인 집회 및 시위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경실련도시개혁센터 등 8개 시민사회단체는 "새 광화문광장은 시작부터 집회 불허를 천명한 반헌법적 광장"이라며 "시는 2020년 진행한 자체 연구용역에서 소음 기준을 통한 일률적인 기준 마련이 어렵고, 편의적 행정행위로 행정소송이 될 수 있다는 법률 자문을 받아놓고도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 "애초 시민광장과 역사과장으로 구분하고 시민광장은 민주주의의 광장으로서 광화문광장의 상징성을 유지하기로 했지만, 이 역시 각종 정원 장식물로 지워졌다. 확실히 광화문광장은 광화문정원이 됐다"며 "2009년 오세훈 시장이 닫았던 서울광장을 시민발의로 열었던 것은 다름 아닌 시민들의 힘이었다. 결국 서울시 조경사업으로 끝난 광화문광장이라니, 만시지탄이다"고 꼬집었다.

2022-08-07 14:38:1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與 비대위 출범 마무리…당권 주자들 '출마선언' 초읽기

국민의힘이 오는 9일 전국위원회 의결로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마무리한다. 비대위가 사실상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차기 유력 당권 주자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동안 세 결집에 주력한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비대위 전환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해왔다. 당헌상 '비상상황'일 경우 비대위가 출범될 수 있기 때문에 지도부는 먼저 '현재 당 상황이 비상상황'인지, 상임전국위원회(상전위)에 유권해석을 맡겼다. 지도부는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권한도 당대표 직무대행에게 부여하는 당헌 개정도 시작했다. 지난 5일 열린 상전위에서는 '현재 당은 비상상황'이라고 유권해석했다. 이준석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로 당무를 볼 수 없고, 배현진·윤영석·조수진 최고위원 등 3명이 사퇴한 게 '비상상황'이라고 상전위가 평가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오는 9일 전국위에 올릴 당헌 개정안(당대표 직무대행에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 부여)도 상전위에서 처리했다. 전국위에서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을 의결하면, 이준석 최고위원회는 당헌·당규에 따라 즉시 해산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전국위원장인 서병수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비대위 다음에 열리는 전당대회이기 때문에 2년 임기를 갖는 지도부가 되리라 본다"고 했다. 차기 당대표는 2024년 총선 공천권을 갖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인 셈이다.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 출범 시 가처분 신청 등을 예고한 가운데 차기 지도부 선출까지 험로가 예고되지만, 당권 주자들 활동 반경은 앞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 성격이나 활동 기한까지 정해진 것은 없지만, 차기 지도부 임기가 사실상 2년으로 정해진 만큼 '총선 공천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상황 때문이다. 먼저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은 오는 9일 공부모임인 민·당·정 토론회 '청년 세대를 위한 연급 개혁 방향' 주제를 두고 토론한다. 연금개혁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안 의원이 정부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챙기면서 당내 지지기반도 다지려는 포석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특히 안 의원이 그동안 비대위 출범 등 당내 상황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자제했지만, 마지막 토론회에서 당권 도전 관련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안 의원은 휴가 기간에도 학제 개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칩(chip) 4 가입 관련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자신의 전문성에 대해 강조해왔다. 또 다른 당권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도 오는 10일 서울 영등포 지역의 한 영화관에서 '한산:용의 출현' 상영회를 갖는다. 상영회에는 천안함 생존장병 등 200여명이 초청돼 김 의원과 함께 관람한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이 당권 도전 관련 입장을 낼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이에 앞서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를 발족해 꾸준히 활동 중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사단법인 공정한나라' 발기인 총회에도 참석했다. 당뿐 아니라 바깥 지지기반도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되는 모습이다.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이들이 윤심(尹心, 윤 대통령 의중)을 활용한 마케팅에 열정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과 연대설도 나오기도 한다.

2022-08-07 14:36:45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내달 출시 앞둔 오픈페이...시작 전부터 '잡음'

내달 출범을 앞둔 오픈페이가 시작 전부터 잡음이 나오고 있다. 일부 카드사들이 참여를 유보하면서다. 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오는 9월 오픈페이를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표준규격마련 후 각 카드사별 연동작업을 테스트하고 있다. 오픈페이란 카드사에 상관없이 한 애플리케이션에 여러 카드사의 체크·신용카드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페이시장에 선제적으로 자리잡은 빅테크사와 경쟁하기 위한 수단이다. 오픈페이가 출시되면 복수의 카드를 이용해도 통합 사용이 가능해진다. 지불을 위해 각 카드사별 페이 어플을 하나씩 찾아 사용할 필요가 사라진다. 이를테면 신한카드와 우리카드를 사용하는 A씨가 결제를 위해 해당 사의 어플만 사용하는 일이 줄어드는 것.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오픈페이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카드사 간 협력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카드 플랫폼의 결제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또 다른 관계자 또한 "자사카드로만 결제되는 카드사의 간편결제 플랫폼의 폐쇄적 구조를 빅테크와 같이 오픈형 구조로 변경해, 결제 편의성 향상과 결제 플랫폼으로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픈페이 출시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잡음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현대카드와 삼성카드가 참여를 유보했기 때문이다. 오픈페이의 경우 카드사의 참여를 통해 편의성을 높히는 방식이다. 이를테면 국민카드와 삼성카드 등 두 장의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오픈페이 내 삼성카드 사용이 불가능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셈이다. 삼성카드 측은 여전히 내부 논의 단계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오픈페이 참여 여부를 두고 "오픈페이 개발을 위한 모바일실무협의체에 참여를 하지 않은 것 뿐 사업 자체에 불참의사를 통보한 것은 아니다. 현재 참여여부를 검토 중이며, 향후 참여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일부 금융 업계에서는 페이시장 내 압도적 1위인 삼성페이를 운영하고 있어 오픈페이에 참여하는 동기부여가 타사들에 비해 떨어질 진다는 의견이다. 현대카드 또한 참여에 관해 답보상태다. 출범 후 운영실태를 보고 참여하겠다는 의견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향후 오픈페이 서비스가 런칭 및 운영되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참여에 대한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라며 "운영 추이를 보며 고객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2022-08-07 14:36:23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삼성·포스코 등 미래 인재 확보 집중…기존사업 넘어 신사업으로 확장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들이 반도체·모빌리티·인공지능(AI) 분야 인재 확보에 집중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 인재 확보를 통해 기업의 미래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특히 기업의 미래 비전의 공유를 통해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관련 국내외 인재 모집에 나선다. 우선 지난 3~4일 해외 인재를 모집하기 위한 채용행사 '현대 비전 콘퍼런스'를 처음 개최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스탠퍼드, 하버드, 옥스퍼드 등 북미·유럽 12개국의 우수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글로벌 인재와 현대차 임직원 총 100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인재는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핵심 기술을 전공하고 있는 이들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 앞서 북미 주요 대학을 돌며 설명회, 직무상담 자리를 마련했다. 또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R&D 경력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개발본부 경력 채용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부문은 전동화/배터리, 차량아키텍처, 차량통합제어 HW/SW 개발 등 총 87개 분야이며, 채용 규모는 세자릿수 수준이다. 이번 경력 채용은 본격적인 친환경차 전환 시대에 발맞춰 전동화 통합제어 개발 분야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사업영역인 고성능차 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수소연료전지 등 신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R&D 우수인력 선점도 이번 채용의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AI 기술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신사업과 인재 발굴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AI 분야 학계·산업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AI 기술 자문위는 신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동시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분야와 핵심 인재를 발굴한다. 자문위는 학계 전문위원회와 산업계 전문위원회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5일 킥오프(개시) 회의를 개최한 학계 전문위원회는 알고리즘, 계산과학, 데이터사이언스, 영상지능, 언어지능, 예측·제어 등 6개 분야의 대학 교수들로 구성됐다. 로봇, 에너지, 소재 등 산업 분야 AI 전문가로 구성된 산업계 전문위원회는 다음 달에 개최될 예정이다. 반도체업계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치열한 인재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플레이션, 스마트폰·가전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반도체 업황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인력 확충으로 미래 준비에 나선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올해 꾸준히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 공정 분야 채용을 시작으로 3월 설계·소프트웨어(SW), 4월 건설·전기기술, 환경안전 등 인프라와 마케팅, 경영지원 분야 경력 공채를 실시했고, 6월에는 공정·설비 분야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다. 올 3분기에는 설계·SW·인프라 분야에 대해 추가적으로 인력 충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연내 7만 명 이상의 직원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소자, 낸드 설계, 컨트롤러 구매, 공급망 ESG 전략·관리, 미래 전략 등의 분야에서 경력직 사원 모집을 위한 서류 접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양사는 인력 유출을 막기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경쟁 업체에서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는 시기에 맞춰 연차를 사용하는 직원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대규모 인재 채용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며 "기존 사업영역뿐만 아니라 신사업 부문 R&D 역량 강화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07 14:30:4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남 탓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휴가를 마치고 국정 운영을 위해 다시 복귀한다. 하지만 첫 휴가를 보내는 윤 대통령의 마음은 가볍지 않았을 것이다. 취임 후 50% 중반까지 올랐던 지지율은 81일 만에 20%대로 추락했다. 지지율 하락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국정 운영에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정부·여당의 남 탓, 즉 전임 정부나 야당에 책임을 돌리는 회피적인 모습도 영향을 줬다. 대통령실을 취재하면서 역대 대통령 중 누구도 하지 않던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은 매일 대통령을 마주하며 격의 없는 질의응답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점수를 주고 싶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 논란이 일었을 당시 "전(前)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라.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거를"이라고 답하며 논란을 산 바 있다. 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지난 4일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 복원, 탈원전 폐기, 청와대 개방, 노동·연금 등 각종 개혁 조치 등 추진 기틀을 마련하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여소야대 상황에서 만만치 않다"며 "일부 야당에서는 이런 부분을 악의적 프레임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단 대통령실뿐만이 아니다. 여당에서도 윤석열 정부 지지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가 전임 정부 탓이라는 주장도 나왔고, 지난달 21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전 정부를 겨냥한 비판에 앞장서며 야당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현재 권력을 쥐고 국정을 책임지는 것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다. 국정 운영에 대한 무한 책임 없이 계속 남 탓만 하는 것은 오히려 사회 갈등을 촉발시키고,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100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국민은 전 정부 탓, 과거와 싸우라고 윤 대통령에게 표를 준 것이 아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경제 위기를 비롯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재유행 등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있는 대내외 리스크 극복을 위해 이제는 윤석열 정부만의 색을 보여줘야 할 시점이다.

2022-08-07 14:23:41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바이탈뷰티, 수면 건강기능식품 ‘굿슬립가바 365’ 출시

아모레퍼시픽의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가 수면 질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굿슬립가바 365'를 출시한다. 바이탈뷰티 굿슬립가바 365는 최근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을 주원료로 함유했다.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말은 아모레퍼시픽의 77년 기술력을 담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원료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수면 효율, 총 수면시간, 총 각성시간 등 7가지 수면 관련 지표에서 유의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2주 이상 꾸준히 섭취 시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굿슬립가바 365는 자기 전 섭취해야 하는 특성과 장기간 섭취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제품을 개발했다. 취침 전 물과 함께 간편히 삼킬 수 있는 소형 정제 형태로, 1일 2정을 섭취하면 된다. 또한 정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식품 첨가물 3가지(이산화티타늄,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아산화규소)도 사용하지 않았다. 바이탈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굿슬립가바 365는 불규칙적인 생활 패턴으로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숙면을 통해 개운한 아침을 맞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수면 건강기능식품"이라며 "자기 전 꾸준히 섭취하면 쉽고 간편하게 수면 건강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탈뷰티 굿슬립가바 365는 오는 8일 월요일 오전 10시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저녁 8시 아모레몰에서 론칭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이후에 아모레몰과 바이탈뷰티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등을 통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8-07 14:16:09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2Q 매출 5961억…상반기 매출액 첫 1조원 돌파

셀트리온은 지난 5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 5961억원, 영업이익 19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8.1%, 영업이익은 21.3% 각각 증가했으며 연결기준 반기 매출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섰다. 2분기에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케미컬 사업부분의 매출 증대 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유럽에서 견조한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램시마의 미국 내 공급량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 케미컬 사업부문과 국제조달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전년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 52.3%, 트룩시마 26.5%, 허쥬마 12.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30%를 돌파하며 약진한 점도 이번 분기 실적 향상의 주요인이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화이자를 통해 판매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는 올해 2분기 기준 30.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13.6%p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또한, 테바를 통해 판매 중인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도 전년 동기 대비 3%p 이상 성장한 26.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인플릭시맙 최초의 SC제형인 램시마SC는 론칭 2년만에 유럽 시장 내 올해 1분기 점유율 9.1%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고 평가받는다.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총 11개 제품을 출시하고 2030년까지 10개 파이프라인을 더 추가한다는 목표로 글로벌 임상과 후속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브랜드명 베그젤마)은 지난해 국내 및 미국, 유럽 규제기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도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중이다. 셀트리온은 혁신 신약 및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익수다)에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익수다와 함께 ADC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고바이오랩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아토피 질환에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공동개발을 추진 중이다. 셀트리온은 자회사 셀트리온USA 매각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함으로써 핵심역량인 연구와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점진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램시마를 주축으로 한 기존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수요가 증가와 케미컬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 및 지속적인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8-07 13:52:35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유가 하향세 속 정유株 주가전망 '빨간불'

정유업체들이 올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는데도 유가 하락 여파로 정제마진이 동반 하락하는 바람에 하반기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0.53% 배럴당 89.0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이는 주간 기준으로는 9.74% 하락한 수치다. 지난 6월까지만 하더라도 WTI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았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제 유가가 90달러를 하회한 것은 거의 반년 만의 일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WTI 종가가 90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인 지난 2월10일 이후 처음이다. 국제 유가 하락 속에서 정제마진 하향 등의 여파로 국내 대표 정유주들의 2분기 실적이 역대급인데도 주가는 휘청이고 있다. S-Oil은 연초 8만5900원으로 시작해 지난 6월 유가 폭등과 함께 52주 최고가인 12만3000원을 기록하면서 반 년새 40% 넘게 폭등했다. 또한 최근에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분기별 역대급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초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로 나왔던 1조4000억원을 훌쩍 넘은 1조72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에 달하는 수치다. SK이노베이션도 2분기 매출액으로 19조9053억원, 영업이익 2조3292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6.8%, 318.9% 올랐다. 더불어 현대오일뱅크도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415.8% 급등했다. 그러나 호실적에도 주가는 6월 정점 이후 내리막을 타고 있다. S-Oil은 7월에는 10만원선이 무너진 이후 하락세가 이어져, 지난 5일에는 500원(0.58%) 내린 8만5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 역시 지난 6월 10일(24만4000원)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지난 5일 18만5500원까지 내렸다. 국제 유가 하락세와 더불어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도 2분기 30달러에 달했지만, 이후 지난달 말에는 2달러대로 급락하면서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에도 동절기 수요증가 영향이 하반기 정제마진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진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유 영업이익이 정제마진 조정과 재고평가소실로 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타이트한 제품 공급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정제마진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동절기 수요, OPEC+ 제한적 증산 여력, 낮은 제품 재고 등으로 4분기 정제마진은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8-07 13:51:34 이영석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 "어디든 갈 수 있는 삶을 찾겠다"

지난 4일부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란 시위를 재개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와 철창에까지 들어간 권달주 공동대표의 목에는 쇠사슬이 걸렸다. "이 철장 안의 삶은 지난 90년 동안 대한민국 장애인들의 삶이었다!" 절규였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의 눈빛이 불탔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최근 수도권에서 지하철을 출근하는 이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가 장애인의 이동권과 탈시설화를 부르짖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시간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가면서 지하철 운영이 정체되는 등 여간 불편을 겪기 때문이다. SNS와 뉴스 댓글창에는 "폭력적인 시위" "남을 생각하지 않는다" "돈 때문에 그런다" 등 날선 반응이 쏟아진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박경석 대표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지하철 탑승 시위는 2001년 1월 오이도역에서 노부부가 수직형 리프트를 타다 와이어가 끊어지는 사고가 일어난 후 꾸준히 계속하고 있습니다. 21년 동안 지하철을 타면서 장애인 이동 문제를 알렸고 법까지 제정했어요. 법은 제정 됐지만 법에 의한 권리는 보장되지 않았고 정부가 스스로 세운 계획조차 보장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2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을 입법하고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시설에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저상버스의 시작이 이 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겨우 도입하는 데 성공한 한 두 가지 중 하나다. 여전히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한 서울의 장애인들은 634대에 불과한 휠체어가 오를 수 있는 장애인 콜택시를 평균 32분 기다린다. (서울시설공단 장애인콜센터운영처 조사) 비수도권 지역의 사정은 더욱 말할 것도 없다. 1984년 9월 휠체어 이용 장애인 김순석이 도로의 턱을 없애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음독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그가 없애고자 했던 3㎝의 턱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높이 있다. 불편을 겪은 시민들의 눈빛은 박경석 대표에게 폭력이 아니다. 그는 장차연을 향해 쏟아지는 '폭력시위'라는 말에 한숨을 쉬었다. "진짜 폭력은 차별을 구조화시키는 이 사회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폭행하거나 협박을 했습니까? 출근길에 만나는 시민들께는 매우 불편한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인간의 기본권인 이동권을 박탈당한 장애인들이 처한 상황을 생각해보셨는지요? 비장애인들은 어딘가를 이동할 때 길이 막힌다거나 버스가 늦게 오는 것 등 교통의 문제를 고민하지, 수단이 없어 걱정합니까?" 장차연의 시위는 탈시설화도 함께 요구한다. 탈시설화에 대한 문제도 이동권과 맞닿아 있다. 어디든 갈 수 있는 삶은 어디에도 갇히지 않을 삶을 뜻한다. 탈시설화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초리는 일말의 동정이라도 있는 이동권보다 더 냉혹하다. "탈시설화에 부정적인 것은 비장애인들이 장애인과 함께 살아갈 마음이 있는지에 대한 답변일 겁니다. 사실 장애인들이, 특히 자신의 권리조자 말 못 하는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기 위해 얼마나 큰 비용이 필요하겠습니까? 하지만 시설의 현실을 알아야 합니다. 교육조차 받지 못한 채 한 방에 10명씩 어떠한 자유도 없이 삶의 모든 것을 통제당하는 삶이 인간의 삶입니까?" '의사표현도 하지 못하는 중증 장애인이 어떻게 시설이 아닌 사회에서 살아가는가?'라는 질문에는 이들을 동등한 인간으로 바라보지 않는 인식과 함께, 그들의 가족이 겪는 혹독한 돌봄노동이 함께 있다. 장애 당사자들과 시설 종사자, 가족 등은 '사회가 이렇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시설로 내몬 것은 사회라는 주장이다. 중증장애인 중 많은 수는 자신의 의지를 표현할 수 있고 사회 적응을 위해 어린 나이부터 학습을 이어나가면 지역사회에 섞일 수 있다. 장애배재적 교육과 사회의 부족한 자원이 이들을 시설로 내몬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25세에서 64세 장애인의 최종학력은 중학교 이하가 31.1%, 고등학교 45.0%에 달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15세 이상 장애인의 고용률은 34.6%로 전체 인구의 고용률 61.2%의 절반 수준이다. "복잡하지만 간단한 문제입니다. 비장애인도 인생의 어느 순간 겪는 문제입니다. 다치면 다리에 깁스를 하고 에스컬레이터가 없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더이상 가족에게 어떤 기여를 하지 못하는 노인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시설에 갇히기도 합니다. 모두가 삶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라는 거지요." 지하철 시위의 향후 계획을 묻자 박경석 대표는 "정부의 대답을 들을 때까지"라고 답했다. 그동안 숱한 시위를 이어갔지만 그들이 들은 답은 예산을 집행하는 기획재정부의 "검토하겠다" 뿐이다. "우리 사회는 20~30대의 건강한 남성을 기준으로 합니다.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는 위험과 불편함을 생각하지 못 하지요. 이러한 사회가 과연 적절할까요?"

2022-08-07 13:47:0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이제 좀 떨어지네"…국제유가 하락에 석화·항공는 '안도', 정유 '긴장'

국제유가, 두 달 사이 20%가량↓ 항공·석화와 정유 '희비 엇갈려' 국제유가가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두 달째 내리고 있다. 올해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치솟은 유가에 큰 타격을 받은 업종들은 '불행 중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고 수혜를 입은 업종은 '실적 고공행진'이 한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7일 13시 기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49.36원을 기록했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941.75원을 나타냈다. 지난 6월 5일 휘발유가 2138원, 경유가 2158원을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떨어지는 추세다. 이는 두 달 사이 20%가량 하락한 국제유가의 영향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덕분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가 국내 시장가에 반영되는 데 2~3주 정도의 시차가 있다고 볼 때, 국내 석유 제품들은 유류세 인하폭이 유지된다는 전제로 리터당 1700원대에 제품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유가 불안정이 당장 잡힐 분위기는 아니다. 국회가 지난 2일 유류세 탄력세율 조정범위를 50%로 확대하는 법을 처리했으나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고려하면 유류세 인하폭이 확대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아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어지고 있어 가격 불안정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이 고유가 상승세가 주춤하는 분위기 속에서 항공료로 인한 고정 지출비용이 높은 항공업계와 석유를 원재료로 쓰는 석유화학업계 등이 한시름 던 모습이다. 통상적으로 유류비는 항공사 매출액의 3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지출이 큰 부분이다. 특히 지난 2분기에는 평균 배럴당 143달러를 기록하는 등 높은 수준에 머물러 저가항공사(LCC)들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더군다나 국제유가가 유류할증료에 영향을 미쳐 여행 수요 회복에도 걸림돌이 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통해 산출하게 된다"면서 "국제 유가가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아직 16일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국내 화학업계는 국제유가 상승 여파를 맞은 대표적인 산업 분야다. 원유에서 추출하는 석유화학 업계의 핵심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고유가 영향으로 고점에 머물러 있었고, 세계 경기둔화로 인한 제품 수요 감소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기초소재 사업의 경우 최근 들어 나프타 가격 하락에 따라 원가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또한 국내 석유화학업계들은 나프타 가격이 높았을 때에는 가동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PG를 활용해 원가를 낮추는 방안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만, 나프타 가격 하락이 수요 부진과 계절적 비수기를 이겨낼 정도는 아니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반해 정유업계는 고유가 행진이 주춤하며 '역대급 초호황'이 끝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SK에너지)·에쓰오일·GS칼텍스·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2분기에만 약 6조를 벌어들인 바 있다. 그럼에도 정유업계는 '고유가 잔치'가 곧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호실적에 힘입어 기업공개(IPO)를 자신했던 현대오일뱅크도 IPO를 철회하며 '현 시장 상황의 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또한, 국내 정유업계는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하반기부터는 실적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여기에 최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까지 최근 '횡재세(windfall tax)'를 재차 언급하며 석유·정유업계에 긴장도를 높이고 있어 유가 하락 속 정유업계의 3분기 행보가 주목된다.

2022-08-07 13:43:5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GC녹십자 비맥스·탁센, ‘2022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1위

GC녹십자는 최근 '2022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에서 종합영양제 부문 3년 연속 1위, 진통제 부문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연세대학교 환경과학기술연구소가 2004년 공동 개발했다. 이는 소비자가 이용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웰빙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로, ▲건강성 ▲환경성 ▲안전성 ▲충족성 ▲사회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GC녹십자는 고함량 활성비타민 브랜드 '비맥스'를 앞세워 3년 연속 종합영양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비맥스'는 지난 2012년 처음 출시된 고함량 기능성 비타민제로, 비타민 B군과 더불어 비타민 10여종, 각종 미네랄을 균형 있게 함유해 육체피로와 체력저하를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소염진통제 브랜드 '탁센'으로 진통제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탁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진통 및 소염 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특히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 다양한 성분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복용자의 증상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가 소비자 인식 조사를 기반으로 선정된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맥스'와 '탁센'은 GC녹십자를 대표하는 일반의약품 브랜드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8-07 13:39:57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여야 슈퍼위크, 윤희근 청문회·박순애 첫 상임위 출석

여야가 이번 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첫 상임위 출석을 계기로 치열한 공방전을 치를 예정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8일 전체 회의를 열고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여야는 후보자 개인의 도덕성을 검증하기보다 핵심 쟁점인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에 대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드라이브로 강해진 경찰의 권력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국 신설은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은 이를 윤석열 정부의 '권력기관 장악 시도'로 규정하고 경찰국 신설이 법을 개정해야 하는 영역임에도 정부가 시행령을 통해 설치한 것에 대해 윤 후보자의 입장을 물을 예정이다. 윤 후보자는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경찰국 신설에 대해 "법령상 행안부 장관에게 보장된 권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설치된 것"이라며 "법제처장도 적법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경찰국 신설을 찬성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야당 의원은 윤 후보자에게 경찰청이 경찰국 신설에 대한 입장을 모으기 위해 열린 전국경찰서장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을 징계한 것과 회의 참석자에게 감찰을 지시한 것도 따져 물을 예정이다. 그 외에도 수사당국이 이달 중순께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마무리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한 여야 의원의 질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국회 원 구성 협상 지연으로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박 장관은 이번 국회 교육위원회 출석이 실질적인 '청문회'가 될 전망이다. 박 장관은 임명 전부터 만취 운전, 논문 표절, 조교 갑질, 자녀 입시 컨설팅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으나 국회의 검증을 받지 않은 바 있다. 또한 교육 비전문가라는 일각의 지적과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 과정에서 '초등학교 만 5세 입학'이 중심인 취학연령 개편안이 발표되면서 학부모와 전문가 단체에 큰 반발을 산 바 있다. 또한, 야당 의원은 표절 의혹에 휩싸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박사 과정 논문을 국민대학교가 '표절이 아니다'라고 결론지은 것에 대해 교육부 차원의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미 김인철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바 있어, 박 장관을 보호하는 데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당은 장관의 의혹을 정밀 타격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인사 참사'·'국정 운영 능력 부족'등 취약점을 계속 찾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2-08-07 13:38:55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W컨셉, 한국패션산업협회와 손잡고 'K패션오디션' 기획전 열어

패션 플랫폼 W컨셉이 한국패션산업협회와 손잡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지원에 나선다. W컨셉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주관하는 'K패션오디션'의 온라인 투표 기간에 맞춰 관련 기획전을 열고 신예 브랜드를 집중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K패션오디션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유망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우수 브랜드로 선발되면 맞춤형 컨설팅, 유통 연계 등을 지원한다. W컨셉은 지난 2019년부터 K패션오디션에 동참해 톱10 브랜드를 선정하는 온라인 대중 투표 기간에 맞춰 후보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지원해왔다. W컨셉은 8일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한국패션산업협회와 함께 'K패션오디션' 기획전을 통해 대중 투표를 앞둔 브랜드를 조명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지난 3년간 역대 대상 수상 브랜드 및 올해 1, 2차 서류와 PT·실물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여 개 브랜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W컨셉은 이번 기획전에서 K패션오디션에 참가한 20여 신예 브랜드를 소개한다.대표적으로 구조적인 디자인과 메탈릭 디테일이 특징인 '51퍼센트', 삶에 깃들어진 예술작품을 모티브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두칸', 예술과 업사이클링 등을 추구하는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 '얼킨' 등이 있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W컨셉에 신규 입점한 클래식하고 모던한 실루엣에 맥시멀 디자인이 특징인 '므아므', 실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한나신' 등도 함께 선보인다. 이외에도 한글의 수려한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을 제품에 담은 '한글안경',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가방 브랜드 '할리케이' 등을 소개한다. W컨셉은 이번 기획전 오픈을 기념해 오는 15일 10시까지 소개된 브랜드 제품에 한해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이 행사로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신예 브랜드와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투표에 직접 참여해 브랜드를 응원할 수 있다. 노자민 W컨셉 맨앤글로벌 팀장은 "패션업계에서 다양성이 존중될 수 있도록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고객에게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판로 개척을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8-07 13:36:53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퇴직자 자녀 우선채용' 기업 63곳 위법 단체협약 보유

"회사는 정년퇴직자 및 장기근속자의 자녀에 대해 채용 규정상 적합한 경우 우선 채용함을 원칙으로 한다." "신규채용 시 채용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경우에 사원 자녀 1명을 우선 채용한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여전히 이 같은 위법한 단체협약을 보유한 상태로 우선·특별 채용을 실시하고 있어 정부가 시정조치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100인 이상 사업장의 단체협약 1057개를 조사한 결과, 63개 단체협약에 위법한 우선·특별채용 조항이 포함된 것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위법 단체협약에는 정년퇴직자와 장기근속자의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조항이 58개, 노조나 직원이 추천하는 자를 우선 채용하는 조항이 5개로 각각 확인됐다. 고용부는 이번에 적발한 사업장 대상으로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황효정 고용부 노사관계법제과 과장은 "이번 시정조치는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노동시장 진입 단계에서부터 불합리하게 차별받지 않도록 공정한 채용기회를 보장하고, 건전한 채용질서 확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우선·특별 채용 관련 위법 단체협약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장이 47.6%(3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0~999인 사업장이 33.3%(21개), 1000인 이상 사업장이 19.0%(12개) 등이었다. 상급단체별로는 민주노총 소속 사업장이 68.3%(43개), 한국노총 소속 사업장이 28.6%(18개), 미가입 사업장이 3.1%(2개)였다. 고용부는 위법한 단체협약에 대해 노동위원회의 의결을 얻어 시정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불이행 시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법에 따라 엄정 사법조치할 예정이다. 또, 향후에도 단체협약에 위법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도록 노사에 대한 교섭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노동조합법에 따르면 노사는 자율로 단체협약을 체결할 수 있으나, 단체협약이 법에 위반된다면 행정관청은 시정을 명령할 수 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소위 '고용세습 조항'은 구직자와 다른 조합원을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하는 것이며, 특히 노동시장에 첫발을 내딛고자 하는 우리 청년들을 좌절케 하는 불공정한 행위"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도록 노사를 지도하고, 위법한 단체협약이 확인될 시 시정명령 등을 통해 채용기회의 공정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8-07 13:28:21 원승일 기자
기사사진
'셀 차이나'…주식도, 채권도 발빼는 외국인들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채권은 물론 주식마저 팔아치웠다. 주요국들이 가파르게 금리를 올리면서 중국 채권의 매력이 떨어진데다 경기침체에 최근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의 갈등까지 부각됐다. 7일 국제금융연구소(IIF)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주식 시장에서 빠져나간 해외 자본은 35억 달러(약 4조5000억원) 규모다.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은 넉달 만이다. 나홀로 강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마저 글로벌 머니가 빠져나가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중국 A주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위험에다 내부적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 등도 가중되면서 지난달부터 전반적으로 약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악재만 넘치는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제로 코로나' 정책의 고수와 부동산 시장 침체까지 경기 불확실성을 높였다. 실제 상하이 등 주요 도시가 봉쇄된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로 주저앉았다. 목표로 내세웠던 5.5%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치가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4%에서 3.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 2.2%보다는 높지만 작년에 달성한 8.1%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못미친다. 대외적으로도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중미 갈등은 더 악화됐다. IIF는 "앞으로 몇 가지 요인들이 글로벌 머니의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며 "특히 인플레이션이 언제 정점을 찍을 지와 함께 중국 경제의 회복 속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매도공세가 이어졌다. IIF는 지난달 중국 채권시장에서 30억 달러(약 3조9000억원) 규모의 해외 자본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6개월 연속이다. 역대 최장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것도 외국인들이 중국 국채를 외면하는 이유 중 하나다. 미국은 물가를 잡기 위해 두 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반면 중국은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2-08-07 13:22:3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행보에 박차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남종섭, 용인3)이 민생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및 의원들은 지난달 22일과 27일 김포, 고양, 파주, 광주지역 현장방문에 이어 5일(금)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중부센터를 방문하여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2일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가 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은 직후 의회를 방문하여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별도의 논의시간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으로 이뤄졌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경기도의회 양당이 많은 노력 끝에 원구성 합의를 이뤄냈다"며 "오는 9일 임시회 첫 날 원구성을 시작으로 경기도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까지 신속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상인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김동연 지사가 후보 시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공약을 발표했는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얼마 남지 않은 추석 시기에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다양하게 펼쳐주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모았다. 경기도상인연합회장은 "정부의 대형마트 의무 휴일 폐지 추진에 대해 상인들의 걱정이 많다"며 "현재 전국연합회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지만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또한 상인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패턴이 변하면서 전통시장도 온라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배달특급 앱은 전통시장과 구조가 맞지 않다"고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안광률 정책위원장과 고은정 기획수석은 전통시장용 배달앱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앱 개발자를 선정해서 현장에 맞는 앱이 개발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 운영에 관한 문제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상인들은 "현재 시장별로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있는 곳이 많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가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며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별도의 사업수익모델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향후 발전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도 집행부 사업담당자는 상인회의 전통시장 주차장을 직접 운영하게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상인회가 직접 주차장을 운영하는 경우 좋은 모범사례가 많다"며 "주차장에서 얻은 재원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외에 배송센터 운영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남종섭 대표의원은 "오늘 나온 다양한 현안들을 집행부와 해당 상임위에서 심도 깊에 논의하고 검토해서 정책화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남종섭 대표의원을 비롯해 안광률 정책위원장, 고은정 기획수석, 황대호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2022-08-07 13:14:57 안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