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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지주회사 168개로 증가… 지주회사 현금성자산 65.8조 쌓여

지난해 DL, LX홀딩스 등 지주회사 16곳이 신설되는 등 대기업집단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일반 지주회사 현금성자산이 20% 가까이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22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지주회사는 168개로 전년 대비 4개 증가했다. 16개가 신설됐고, 12개는 제외됐다. 지주회사 체제는 소유구조가 단순해 기업집단 내 자회사별 책임경영을 촉진하는 등 경영효율성을 높이는게 장점이지만, 경제력 집중을 심화하는 부작용도 발생한다. 지주회사를 보유한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은 34개로, 두산·일진홀딩스·농심홀딩스·중앙 등 4개사가 추가됐고, 한국투자금융·IMM인베스트먼트 2개사가 제외되며 2개 늘었다. 지주회사를 보유한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23개로 전년보다 3개 증가했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전환집단)은 29개로 1년 사이 3개 증가했다. 전환집단은 지주회사와 소속 자·손자·종손회사의 자산총액 합계액이 기업집단 소속 전체회사의 자산총액 합계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을 말한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4개 증가한 20개로 집계됐다. 지주회사 소속회사는 2274개로 전년(2020개) 대비 약 12.6% 증가했다. 전체 지주회사의 평균 자·손자·증손회사 수는 각각 5.8개, 6.9개, 0.8개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평균 13.6개 소속회사를 지배하고 있으며, 자·손자·증손회사의 비중은 각각 42.8%, 51.0%, 6.2%이다. 전환집단 소속 평균 소속회사 수는 37.5개이고, 자·손자·증손회사 수의 평균은 각각 11.4개, 22.4개, 3.6개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일반지주회사의 자·손자회사에 대한 평균 지분율은 각각 71.7%, 81.2%로 법상 규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29개 전환집단의 지주회사 편입률은 78.7%로, 전체 1281개 계열회사 중 1008개를 지주회사 체제 안에 보유했으나, 나머지 273개는 총수일가 등이 지주회사 체제 밖에서 지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개 지주회사 전환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지주회사 편입률은 80.2%로, 전체 1070개 계열회사 중 858개를 지주회사 체제 안에 보유했다. 일반지주전환집단 중 10개 집단이 체제 밖 29개 금융사를 보유했는데, 현행법상 일반지주회사 및 소속회사는 금융사 지배가 금지되므로 체제 밖에서 총수일가 혹은 계열회사가 소유하는 형태다. 롯데가 롯데벤처스 등 3개사를 보유했고, 지에스는 지베스코자산운용을, 씨제이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를, 하림은 에코케피탈을, 농심은 농심캐피탈 등 2개를 지주 체제 밖 금융계열사로 보유했다. 일반지주회사의 체제 내 현금과 현금성자산은 총 65조8416억원이었고, 142개 지주체제가 평균 4637억원을 보유했다. 대기업집단 소속 지주체제 내 현금·현금성자산은 총 51조159억원이며, 33개 집단이 평균 1조5459억원을 보유했다. 특히, 28개 전환집단이 총 49조8131억원(평균 1조 7790억원)을 체제 내에 보유하고 있고, 1조원 이상을 보유하는 지주회사 체제(11개)는 모두 전환집단 소속이었다. 피계림 지주회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주집단의 유보자금이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를 통한 벤처투자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공정위는 향후 지주회사 구조를 선택할 수 있느 ㄴ여건을 유지해 나가면서 총수일가 지배력 확대 및 사익편취 등에 악용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28 15:16: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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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코바이오랩 '바이러스 시험소' 인증

삼성전자가 국제 표준 바이러스 시험소를 운영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27일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에코라이프랩이 업계 최초 바이러스 검증 전문성을 갖춘 지정 시험소로 인증받는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라이프랩은 제품환경 분야 연구소로, 제품 사용 환경을 고려해 냄새와 곰팡이 등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 1월 개편했다. 에코라이프랩은 2020년 11월 TUV 라인란드에서 미생물 시험소로 지정된데 이어, 이번에도 국제표준규격을 충족하며 바이러스 시험소로 인증을 받게됐다. 국제표준규격 ISO22196과 ISO846, ISO21702 인증을 취득하며 플라스틱과 기타 재질 대상 항바이러스 성능 평가에 대해서도 전문성과 대외 공신력을 인정받으며 미생물 3개 분야 시험소로 전문 역량을 두루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항바이러스 시험을 위한 전용공간을 구축하고, 바이러스 정량 분석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 분석 장치(RT-PCR), DNA 농도 분석 장비, 항온항습기 등 전문장비를 도입했다. 또한 기술평가 유효성 검증 등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바이러스 시험소 지정 등 지속적인 미생물 사전 검증 강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건강, 위생 등 감성품질 수준이 더욱 높아진 제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사내에 규격의 미생물 시험소를 운영함으로써 개발단계에서부터 미생물 관련 리스크를 충분히 검증하고, 검증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TUV 라인란드 한국지사 김정한 이사는 "항균·항곰팡이에 이어 항바이러스 분야 인증까지 취득한 삼성전자 에코라이프랩은 소비자의 안전과 위생에 대한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 김형남 부사장은 "환경과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미생물 3개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공신력을 바탕으로 건강·위생 관련 감성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6-28 15:16:5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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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학교, 2022학년도 원양 승선 실습 출항

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 27일 오후 대연캠퍼스 인근 용호만 매립부두에서 '2022학년도 원양(연안)승선실습'을 시작했다. 부경대의 원양승선실습은 1957년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 등 학생 48명이 대만 기륭항까지 진출하며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작된 66년 전통의 해양수산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부경대는 2019년까지 해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기항하는 원양승선실습을 진행해오다 2020, 21년에는 코로나19로 기항지 없이 승선실습을 운영했다. 올해는 국내 연안을 중심으로 국내 항에 기항하는 형태로 승선실습을 수행한다. 이번 승선실습에는 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와 기계시스템공학전공 학생 63명을 비롯해 지도교수, 승무원 등 총 96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지난해 새로 취항한 국내 수산계 최대 실습선인 백경호(3997톤·선장 류경진)를 타고 이날 부산을 출항해 인천, 목포, 제주를 거쳐 다음 달 26일 부산에 귀항하기까지 30일간 승선실습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부경대생들은 동해, 서해, 남해 해역에서 실습하며 어로조업, 항해술, 전자통신 운용, 선박기관 운용, 자동제어시스템 운용, 선박 복원성 및 오염방지 등 STCW국제협약에 따른 항해사 및 기관사 교육과정을 바다 위 현장에서 익히게 된다. 이와 함께 각 기항지에서 해양수산 관련 대학, 공공기관 등을 찾아 벤치마킹하는 등 교류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부경대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조치를 비롯해 사전 코로나19 검사 및 매주 승선자 전원 자가키트검사를 실시하고, 이날 별도의 출항식 없이 승선실습에 나섰다.

2022-06-28 15:11:1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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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직 인수위, 공기업·출연기관 시정 업무 보고

민선 8기 울산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7일 공기업·출연기관 시정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인수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업무 보고를 진행했다. 공기업·출연기관은 ▲울산시설공단 ▲울산도시공사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일자리재단 순으로 보고했다. 보고회에서 안효대 위원장은 "울산시 인구증가는 일자리와 직결되고, 좋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며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산업단지와 주거단지를 만들어 울산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종합운동장 대부시설 명칭 변경으로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시민의 입장에서 공공시설명이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인수위원들은 ▲손실보상시 보상가격 현실화 ▲청년 창업자(CEO) 육성사업의 연령대별 지원방향 정립 ▲일자리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 파악 ▲여름철 야외 물놀이장 안전관리 철저 ▲출연기관간 사업 연계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인수위원회 출범 16일차인 2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울산문화재단 ▲울산관광재단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울산사회서비스원 ▲울산연구원 ▲울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출연기관 두 번째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2022-06-28 15:11:0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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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내 성폭력 사건 재차 사과…성윤리 위반행위 근절 위한 쇄신 계획 발표

포스코가 최근 발생환 사내 성폭력 사건에 대해 재차 사과하고 '성윤리 위반행위 ZERO(근절)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쇄신 계획을 발표했다. 외부 전문기관 도움을 받아 성윤리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해 종합적인 대책을 빠르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최근 발생한 성윤리 위반 사건과 관련해 회사의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 직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과 성윤리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쇄신 계획을 담은 이메일을 임직원에게 발송했다. 김 부회장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던 회사와 임직원분들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외부에 비춰지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너무나도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그간 소홀하거나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과감하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직권 조사와 고용 평등 조직문화 진단을 성실히 받고,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 수준을 면밀히 진단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해 직원 존중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종합대책 수립에 앞서, 향후 성 비위 발생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한 '선 인사조치, 후 조사 룰(Rule)'을 적용하고, 모든 성윤리 관련 비위에 대해 관련자는 물론 관리자의 책임도 엄중히 물을 방침이다. 또 ▲피해자 선호에 따라 사내·외 법률·심리상담 전문가 지정 운영 및 의료 지원 ▲외부 전문기관의 성윤리 조직진단 ▲소수 직원 독립 근무장소 외부 전문가 진단 · 개선 ▲양성평등 조직문화 자문단 운영 ▲최고 경영층 핫라인 구축을 통한 신속한 초동 대처와 피해자 보호 등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벌어진 사내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와 관련 직원에 대한 직·간접 관리 책임이 있는 임원 6명을 중징계했다고 밝혔다. 해당 임원에는 사건이 발생한 포항제철소의 소장 등이 포함돼 있다. 포스코는 또 사건 관련 직원 4명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2022-06-28 15:03: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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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해 공무원 TF, "팩트 가린 국민의힘 정치공세 적극 대응"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최근 여야 정쟁의 대상이 된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두고 "팩트(사실)에 눈 가린 채 읽고 싶은 것만 읽고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국민의힘의 정치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해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건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해양수산부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TF 팀장을 맡은 육군 대장 출신 김병주 의원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민주당은 이 사건을 무분별하게 취급하면 안보가 취약해지는 것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국민의힘이 TF를 만들어서 정쟁으로 몰고 가기 때문에 인내하는 것도 한계가 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2년 전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와 해경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월북 판단 입장을 번복하고 유감을 표명했다"며 "새로운 증거나 정황은 제시하지 않았으며 월북 의도가 없었다는 명확한 증거를 내놓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부 자료와 증언만 발췌해 여론을 호도하고 전 정권이 월북을 조작했다는 음모론적 해석과 정치공세를 계속했다"며 "문재인 정부를 흠집 내기 위한 월북 조작에 대응하기 위해 TF를 조직하고 활동하게 됐다"고 했다. 사건 당시 국방위 간사를 맡았던 황희 의원은 "그 당시 SI를 통해서 국방부가 정황을 설명했고 해경이 그것을 근거로 수사해 나온 결과인데, 분석과 판단이 잘못됐다는 근거가 있는지 비공개회의에서 들어보겠다"고 했다. 사건 당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이용선 의원은 "해경이나 국방부, 합참에서도 새로운 근거나 증거가 나왔다고 보기 어렵다"며 "실종 당시 해경이 가진 여러 정보, 당사자의 재정 상태와 가정 상황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실종과 월북 추정이 이뤄졌지만, 명확한 새로운 근거 없이 월북 몰이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문재인 정부를 흠집 내기 위한 정치 공세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군 제독 출신인 윤재갑 의원은 "최근 (고인이) 전신 방수복을 입지 않아서 월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전신 방수복은 배를 버리고 생존을 위해 탈출했을 때 입는 목적"이라며 "옷이 주황색으로 돼 있는 것은 바다에 표류했을 때 육안 식별이 잘되기 위해 배색으로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9월 20일은 꽃게잡이가 성업할 때다. 그 해역에 꽃게 어장이 촘촘히 설치돼 있는데, 본인이 거기에서 조류에 의해 밀린다는 것을 인지하고 생존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했으면 어망이라도 잡고 지탱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6-28 15:00:1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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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시장 바꾼 삼성 '무풍' 기술, 7년간 '소비자 맞춤' 진화 결과는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이 진화하고 있다. 처음 출시된지 7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기능으로 '역대급' 무더위를 앞둔 올해 에어컨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삼성전자는 28일 에어컨 혁신 기술 브리핑을 열고 무풍에어컨 발전과 현재 기술 수준을 공유했다.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솔루션 개발그룹장 노수혁 상무는 브리핑에 앞서 "무풍에어컨 국내 판매량이 누적 200만대를 돌파했다"며 "7년 동안 특정 에어컨이 주인공으로 활약한 사례는 많지 않다"고 소감을 말했다. 노 상무는 무풍에어컨의 7년간 변화를 7가지로 정리했다. 가장 먼저 앞세운 것은 마이크로 홀 개수. 처음에는 13만5000개에서 2022년형에는 27만개로 2배가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무풍 면적도 10만㎟에서 21만㎟ 수준으로 넓혔다. 무풍에어컨 팬 개수도 3개에서 4개로 늘었다. 무풍에어컨 라인업도 가정용뿐 아니라 상업용까지, 20여개 모델에서 60개가 됐다. 효율과 친환경성도 제고했다. 종전 대비 소비전력이 최대 90%나 높아졌고, 친환경 냉매인 R32도 2018년 글로벌 모델에 이어 올해부터는 국내에도 적용하게 됐다. 전 모델 스마트싱스 연결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무풍 에어컨의 성공 비결은 '소비자 맞춤'이라고 노 상무는 강조했다. 사용자가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10분간 강력한 시원함을, 4시간 30분은 단지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데에 착안해 개발을 시작했다는 것. 무풍 패널은 긴 시간 쾌적함을 제공하기 위한 고민에서 고안됐다. 작은 구멍을 뚫어도 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소재와 공정을 연구한 결과 메탈과 성형 CAE를 이용한 프레스 가공 공법을 찾았고, 무풍 패널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냉동공조협회 쾌적 기준을 통과하고 피부 쾌적성 인증을 받는 등 유용함도 확인받았다. 강력한 바람도 구현했다. 하이패스 팬과 서큘레이터 팬을 활용해 바람을 섞어 '코안다 효과'를 만드는 방식으로 속도를 37% 높였다. 전기 소비를 10% 줄이고 열교환기 성능을 30% 이상 높이는 방법으로 효율도 최적화했다. 문제도 있었다. 무풍 방식 특성상 팬이나 패널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위생 관리가 쉽지 않았던 것.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술을 추가하며 소비자 불만을 해결해냈다. 자동 건조 기능을 도입하고 센서를 이용해 작동 시간을 정해주거나, 이지 오픈 패널을 적용해 쉽게 제품을 분리해 청소를 할 수 있게 했다. 날카로운 부품을 모두 제거하며 안전성도 높였다. 무풍 에어컨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싱스에 연결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체온풍까지 구현하게 됐다. AI 기능은 최적의 온도를 찾아 가장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노 상무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풍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맞춤형 에어컨을 다양하게 개발해 '무풍 생태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더욱 나에게 맞는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8 14:57:4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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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자전거 사고 줄이고, 교통수단분담률 높이려면 자전거도로 인프라 늘려야

서울시내에서 발생하는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이고, 자전거 교통수단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도로 인프라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시 자전거 이용행태 분석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용역'에서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 산학협력단 연구진이 도로교통공단 TASS 교통사고분석시스템상의 자전거 사고자료(2012~2019년)와 서울시 자전거 교통사고 통계(2019년) 등을 분석한 결과, 자전거 사고 발생 지점은 서울 서부와 동부에 집중됐고, 특히 영등포·광진·성동·송파구를 중심으로 사고 발생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서울시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 건수를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구가 427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영등포구 304건, 노원구 200건, 동대문구 183건, 강서구가 157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발생 건수가 가장 적은 자치구는 용산구(30건)였다. 이어 중구(31건), 종로구(40건), 서대문구(58건) 순으로 자전거 사고가 드물게 일어났다. 같은해 자전거 사고 부상자수가 가장 많이 나온 자치구는 송파구(476명)였다. 영등포구(352명), 노원구(208명), 동대문구(196명), 강서구(168명), 중랑구(160명)가 그다음이었다. 연구진은 자전거 교통량, 도로연장, 상업 및 업무지역 면적, 여가지역 면적, 활동인구수는 자전거 사고 건수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반면 아파트수, 자전거 우선도로·전용도로·전용차로의 연장은 자전거 사고 건수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구진은 "자전거도로가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자전거 사고 건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으며, 이중 자전거 전용차로 인프라가 사고를 줄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진은 해외 자전거 친화도시와 비교해 서울의 자전거 수단분담률이 낮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이 추정한 2020~2021년 수단분담률 자료에 의하면 철도의 수단분담률이 37.3%로 가장 높았다. 승용차(28.7%), 버스(22%), 택시(5.2%)가 뒤를 이었다. 자전거는 1.52%로 수단분담률이 낮았는데, 해외 자전거 친화도시들에 비해 자전거 도로 비율이 적은 게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해외 자전거 친화 도시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는 도시 면적당 자전거 도로율이 1.15%로 높았고, 덴마크 코펜하겐은 0.59%,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는 0.53%, 벨기에 안트베르펜은 0.51% 수준이었다. 서울은 0.24%에 그쳤다. 연구진은 자전거 인프라 개선시 자전거 수단분담률이 종전 1.52%에서 8.82%로 7.3%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은 "탄소 중립 시대를 대비해 개인형 이동수단의 수단분담률 확대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06-28 14:56:0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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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9월 30일까지 접수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정대화)은 '2022학년도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 신청을 오는 29일부터 9월30일까지 접수한다.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공백으로 인한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결손 및 학습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교육급여 수급학생에게 교재 및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는 학습비 10만원을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 2022년 한시 지원이다.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며, 교육급여 수급 학생 본인(만 14세 이상)과 학부모 등 대리인이 신청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신청 시 신청인이 보유한 카드 포인트 또는 EBS맞춤형 쿠폰, 간편결제(페이코) 포인트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지급된 포인트 및 EBS맞춤형 쿠폰으로 EBS콘텐츠를 구매 할 경우 정가대비 최대 80% 할인된 금액으로 저소득층 학습특별지원금 전용 구성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2022학년도 3~7월 기준, 교육급여 수급 초·중·고 학생이다. 신청 가능 기간은 교육급여 수급자격 취득시기 기준으로 상이하며 다음과 같다. ▲2022년 3~5월 기준 교육급여 수급권자는 6월 29일부터 바로 신청 가능 ▲2022년 6월 신규 교육급여 수급권자는 7월 25일부터 신청 가능 ▲2022년 7월 신규 교육급여 수급권자는 8월 22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급여 학습특별지원금 신청 누리집이나 한국장학재단 상담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병규 교육복지정책국장은 "길어진 코로나 상황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져 안타깝다"며 "이번 학습특별지원금이 위기에 취약한 저소득층 학생들이 공부에 흥미를 갖고 정상적인 학습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28 14:56: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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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디지털 오피스 강남' 오픈

현대카드가 디지털 오피스를 오픈해 업무 효율 높이기에 나섰다. 현대카드는 강남역 인근 '더 에셋(The Asset)' 타워에 현대카드의 첫 거점 오피스인 '디지털 오피스 강남'을 오픈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 오피스 강남은 업무 공간 부터 화상회의 부스, 휴게공간, 회의공간 및 사무용품을 사용할 수 있는 OA존 등으로 구성했다. 업무 공간은 직원들의 업무 특성을 반영해 디지털형, 보안형, 집중형의 3가지 테마로 만들었다. 디지털형은 총 6석이다. 와이드 테이블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두 대의 모니터를 설치했다. 데이터 분석 및 앱 개발 등 디지털 업무 및 동료와의 협업에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집중형은 총 9석으다. 개별 좌석은 벌집 '허니컴(honeycomb)' 형태로 만들었다. 주변 방해를 받지않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총 4석으로 구성된 보안형은 높은 파티션을 활용해 외부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한다. 공간과 동선을 분리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요하는 업무를 진행할 때에 용이하도록 구상했다. 본사 및 거점 근무자는 물론 상시재택 근무자들과 자유롭게 화상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편리함을 높였다. 이밖에 대면 미팅이 필요한 경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미팅룸과 별도의 휴식 공간까지 마련되는 등 본사와 동일한 근무 환경으로 구성했다. 현대카드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인트라넷 및 모바일을 통해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당일 사무실 입구에 설치된 무인단말기 키오스크에 사원증을 인증 하면 예약된 좌석과 사물함에 디지털 명패 정보를 자동으로 반영한다. 퇴근 시에도 동일하다. 무인단말기에 사원증을 태그 하면 이용 절차를 종료한다. 강남·판교 지역에 밀집돼 있는 테크 기업과의 협업과 개발자·데이터사이언티스트 등 테크 인재를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카드는 '디지털 오피스 강남'을 시작으로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전국 주요 거점에 '디지털 오피스'를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해 4월부터 일하는 방식 및 환경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근무 방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디지털 오피스는 직원들의 출퇴근 부담을 덜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6-28 14:51:3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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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일상이 된 가상 모델·채팅봇…AI와 사람을 향한 태도 생각해야

"우리는 AI(인공지능)형 디지털 인간을 받아들일 각오가 되었는가". 고도화된 기술에 대한 질문이자 진중한 철학적 논제같지만 어느새 우리 생활 앞으로 다가온 의문점이다. 레깅스를 입고 달리던 낯선 여자 모델은 최근 국내 대표 콘텐츠 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대중에게 더 자주 보여질 스타가 될 준비를 마쳤다. 바로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에 대한 이야기다. 이밖에 AI 가상인간은 일상에서 밀접하게 쓰이는 소비재의 모델로 활약함으로써 대중 곁에 더 가까이 다가왔다. 이런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과 윤리적 문제가 더욱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개발자 블레이크 르모인이 대화형 인공지능 '람다'가 사람처럼 지각하며 감정을 지녔다고 주장해 비밀 누설 위반을 이유로 정직 처분됐다. 구글의 이러한 처분은 자사 유망 분야 개발과 관련된 문제 제기를 덮기 위해서겠지만, 인공지능의 감정 문제는 오히려 사회적 문제로 촉발됐다. 이제 인공지능을 어디까지 개발하고 활용할 것인지 기준을 세울 때가 되었다. 기업과 국가, 소비자별로 활용도는 다르겠지만 적어도 개인은 이 기준에 대해 나름의 가치관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 됐다. 인공지능 모델이나 채팅 등 서비스를 활용해보고, AI가 사람보다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판단이 들면 대인과 관계를 맺는 비중이 줄어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통업계에서는 완벽한 가상 인간 모델이 소비자들의 선망을 받고, 인터넷 상에서는 채팅봇이 지인보다 대화하기 편하다는 후기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 이야기 하기를 꺼리고 통제 가능한 대상을 선호하게 된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문제는 AI가 아니라 사람의 태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통이 편해지면서 현대인, 특히 젊은층의 고독 지수는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의 저명한 학자 노리나 허츠는 지난해 '고립의 시대'란 저서를 통해 경제 위기로 인한 직장에서의 성과 압박과 동료와의 삭막함, 팬데믹 격리 등으로 친구 사귀기의 어려움, 외로움이 극대화될수록 본모습을 숨기고 소통하는데 따른 공허함, 공허함으로 웹에서 찾게 되는 맞춤 소통 서비스 고독의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공지능 모델과 소통 서비스 등은 깊이 생각해볼 여유도 없이 우리 삶으로 찾아왔고, 이 분야 개발과 혁신은 지속될 것이다. 우리는 인공지능을 경제적으로 유용하게 씀과 더불어 타인을 향한 진정성, 배려, 솔직함과 사람간 충돌에서 오는 갈등 해결 의지 등도 잊지 말아야 한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6-28 14:51:0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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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운용, '글로벌 대장장이' 액티브 ETF 출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대장장이 비즈니스 모델에 투자하는 '에셋플러스 글로벌 대장장이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글로벌·코리아 플랫폼 액티브 ETF를 출시한 지 7개월 만이다. 이 펀드의 설정기획을 총괄한 CIO(운용총괄책임자)인 강방천 회장은 "글로벌 대장장이 액티브 ETF는 전방산업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때 후방산업에서 경쟁을 즐기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밝혔다. 그는 "19세기 후반 미서부에서 엄청난 금광 열풍이 일었을 때 청바지로 큰돈을 벌었던 리바이스 같은 회사를 생각하면 된다"며 "치열한 전투 속에서 수많은 전사가 피 흘리며 싸울 때 엷은 미소를 지으며 창과 방패를 만들어 파는 대장장이 같은 회사가 있을 것이다. 바로 이 펀드에 담고 싶은 기업이다"라고 펀드의 개념을 설명했다. 액티브 ETF 운용을 총괄하는 고태훈 본부장은 "에셋플러스의 동적 운용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 본부장은 세부 운용과 관련해 "이 펀드에서는 전방산업의 성장 가능성, 산업 내 경쟁 강도, 산업의 진입장벽 등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대장장이 비즈니스모델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목하고 있는 전방산업으로는 ▲제조 대장장이 ▲밸류체인 대장장이 ▲소재 대장장이 ▲여가 대장장이 등을 꼽았다. 산업군에서 높은 과점도를 가지고 있거나 전방산업 내에서 지속적으로 경쟁우위를 보여주는 산업군이다. 글로벌 대장장이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이며 20~30여 개의 소수 종목에 압축 투자할 예정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6-28 14:49:3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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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도미노에…與 '금리인하 압박' 野 '서민 금융 활성화'

여야가 '고물가 도미노'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분주하다. 물가 상승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민생 경제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더해 여야 갈등으로 21대 후반기 국회가 출범하지 못한 데 따른 '민생 외면' 비판을 피하기 위한 대응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인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저마다 당내 특위를 꾸리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28일, 주요 은행별 예대금리차 공시 기한 단축을 금융당국에 요청했다. 대출 가산금리 산정 및 운영에 있어 합리성 제도 방안도 추진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국민의힘 물가·민생안정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4차 회의를 갖고, 예대금리차 매월 공개 등 고금리 상황에 대응하는 서민 지원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당 민생안정특위는 은행별 예대금리차 공시 기한은 줄이고, 통합해 발표하는 방안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요청하기로 했다. 이는 공시 기한을 줄이고 통합하면 은행별 금리에 대해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인하 압박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예대마진(대출·예금 금리 격차) 운영 투명성 강화로 고금리 상황 가운데 주요 은행이 '이자 잔치'를 한 게 아니냐는 비판까지 고려한 행보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당 민생안정특위는 전셋값 급등과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 금리 상환형 주택담보대출 등 국민의 선택 폭 확보 차원의 상품 판매 연장 방안도 정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적용 방안에 대해 검토해달라고 금융감독원에 요구했다, 감염병 위기 상황으로 생계 위협을 받아 프리 워크아웃까지 선언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도 금융위원회가 신용회복위원회와 협의해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신용·저소득 서민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도 올해 3조5000억원에서 내년에 상향해 추진해달라는 요구도 했다. 민주당도 같은 날 윤석열 정부에 주거 안정 및 서민 금융 활성화,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 등을 제안했다. 국회에서 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 기자간담회를 가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는 경제 위기 속에서 즉각 시행할 수 있는 비상경제 대책도 없다"고 지적한 뒤 이같은 정책에 대해 제안했다. 김태년 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위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복지를 확대하고 사회안전망을 확대해야 소비도 튼튼히 하고 경제도 살릴 수 있는데 윤석열 정부에선 분배와 복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지 않다"며 경제 위기 총괄 컨트롤타워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김 위원장은 고물가 상황 가운데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관리하고,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관세청 등 관계 부처가 협업해 대응해야 할 것이라는 제안도 했다. 경제 위기인 만큼 부처가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메시지다. 이 밖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기업에 대한 '과도한 임금 인상 자제' 주문과 관련 김 위원장은 "물가도, 기름값도 오르는데 그럼 고통은 임금 노동자, 국민들이 다 감수하라는 건가"라며 "정부 당국자도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라고 질타했다.

2022-06-28 14:49:3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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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새 주인으로 'KG그룹' 확정...법원 허가 결정, 10월 최종 회생계획안 인가 받아야

쌍용자동차의 새 주인으로 KG그룹이 사실상 확정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8일 오후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KG 컨소시엄 선정 허가 결정을 내렸다.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29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매각 주간사 인EY한영회계법인은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예정자로 결정했고, 법원이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 매각 측과 KG그룹 연합은 오는 10월 15일로 예정된 회생 기한 내에 매각을 마무리하기 위해 곧바로 회생계획안 인가를 받아야 한다. 업계에서는 쌍용차 인수하는데 필요한 자금으로 1조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당시 KG컨소시엄은 약 3500억 원을, 쌍방울그룹은 약 3800억원을 인수대금으로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은 300억원을 더 높게 써냈음에도 우선 인수예정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쌍용차와 EY한영 회계법인은 우선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때 인수 대금 규모와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 계획, 고용보장 기간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KG그룹이 확정된 가운데 KG의 인수자금 확보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분 인수 금액인 4000억과 기타 운영자금 등을 모두 감안할 때 약 6000억원 이상의 운영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6000억은 KG그룹이 충당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G의 현금성 자산은 3600억 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KG ETS 한경사업부를 매각하면서 5000억 원을 확보한 상태고 또 햄버러 프랜차이즈 계열사 KFC 매각을 앞두고 있어 KG그룹이 가용할 수 있는 총 자금은 약 1조 원에 달할것으로 보고있다. 쌍용차의 회생은 긍정적이다. 최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가 출시되면서 사전 계약이 하루 만에 최대 1만2000대 주문이 몰리고 있고 KG그룹의 인수하는데 업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어 쌍용차 스스로 자생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2022-06-28 14:48:28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