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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그린 암모니아 혼소 발전사업 '맞손'

14일 분당두산타워에서 진행된 '그린 암모니아 혼소 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왼쪽부터),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기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그린 암모니아 혼소 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린 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로부터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수소'를 생산해 질소와 합성시켜 만든 대표적인 친환경 연료다. 기존 발전용 연료와 혼합 연소 시 발전량은 유지하되 온실가스 배출은 저감되는 효과가 있다. 한전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린 암모니아를 활용한 암모니아 혼소 보일러 모델과 암모니아 공급 시스템 등 주요기기 개발을 맡게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그린 암모니아의 해외 생산을 통한 국내 도입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3사는 특히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1000MW급 발전소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그린 암모니아 혼소 발전사업은 기존 발전설비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해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적극 이행해 국제적인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무탄소 연료인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해 미래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다. 지난 해 7월에는 국내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에 참여해 그린 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 등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포스코, 한국전력기술 등 주요 기업들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터빈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2-06-14 16:45: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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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반기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 개최

지난 13일 간담회에 참석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회원사 대표이사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부터 이틀 간 '2022년 상반기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2년만에 개최된 행사로 KRX-회사 간 쌍방향 소통 및 유대 강화를 위해 자본시장 주요 현안을 회원과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추진 현황 ▲코스닥 시장 주요 제도개선 추진 ▲ 파생상품 자체 야간시장 및 장외파생 거래 축약제도 등 거래소 주요 현안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코스닥 시장 개선 방안으로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도입, 기술평가체계 표준화, 코넥스시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이 외에도 대체거래소(ATS) 설립, 디지털 자산시장 대응 등 다양한 자본시장의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시장 현안에 대한 회원사와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회원사의 다양한 시각 및 의견을 거래소의 주요 제도 개선과 증권 및 파생상품 시장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6-14 16:44:0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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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3000만원 붕괴…위험자산 정리 시작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전망이 나오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을 정리하면서 3000만원이 붕괴됐다./뉴시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8개월 만에 3000만원대가 붕괴됐다. 미국이 공격정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14일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82%(85만4000원)하락한 393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3000만원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20년 12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63%(1만원)하락한 159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이 160만원 밑으로 거래된 것은 지난 2021년 3월1일 이후 15개월 만이다.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9% 하락한 2만2575달러, 이더리움은 7.29% 하락한 12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폭락으로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1조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암호화폐는 최근들어 지속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은 오는 14~15일(현지시간)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인해 투자자들은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암호화폐를 우선적으로 정리하면서 지난 주말부터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8점으로 '극도로 두려운(Extreme 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6-14 16:42:37 이승용 기자
은행, 잇단 횡령에 명령휴가 실시…IT인력은 '구멍'

연이은 횡령사건에 은행권이 내부통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은행권은 명령휴가제도 대상 직원을 확대하고 국회는 직원 금융 윤리를 강화와 정보기술(IT) 인력 확충을 법제화 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은행권 명령휴가제도 확대 5년간 은행권의 횡령 사고 규모는 800억원을 이른다. 14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내 금융업권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을 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달까지 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사고의 규모는 808억3410만원으로 집계됐다. 환수금액 회수율은 고작 11.6%에 불과했다. 횡령 임직원 수는 91명에 달한다. 금융사들은 '명령휴가' 제도를 확대하며 내부통제시스템 강화에 나서고 있다. 명령휴가제는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4년부터 의무화했다. 현금 또는 실물자산을 취급하는 임직원에 대해 불시에 의무휴가를 명령하고 해당 직원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직무내용을 점검하고 취급 부실·비리 행위가 없었는 지 확인하는 내부통제 제도다. 그동안 시중은행들은 자금거래업무, 창구업무 담당자, 트레이딩 및 파생상품거래 등 업무 수행 직원 중 동일 영업점에 3년 이상 근무한 직원 등에 대해 연 1회 이상 명령휴가를 시행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A은행이 명령휴가제 부실 운영으로 제재를 받은 이후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은행은 한 곳도 없다. 시중은행은 명령휴가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이미 전 직원을 상대로 명령휴가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은행도 명령휴가제도 확대를 우선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책으로 횡령사고가 발생했던 기업개선부 업무도 명령휴가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기업개선부의 업무 대부분은 명령휴가에서 제외됐다. ◆직원윤리 강화…시스템·IT인력 부족 금융권 내부시스템을 관리하는 정보기술(IT) 인력은 전체의 임직원의 10%가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국내 주요 금융업권 IT인력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금융권 전체 7만1195명의 인력 중 IT 인력은 6809명으로 9.6% 수준에 불과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빅테크 3사(토스·카카오페이·네이버파이낸셜)의 IT 인력 비중은 50.4%에 달했다. 반면 시중은행은 5만4748명의 직원 중 IT 인력이 4215명(7.7%), 증권사는 1만2432명 중 713명(5.7%)에 그쳤다. 업권의 특수성을 고려해도 빅테크와 인터넷은행 대비 시중은행과 증권사의 IT 인력 채용 편차가 크다는 지적이다. 일부에선 금융사 내부 직원의 금융윤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는 해외와 달리 전문윤리자격증 제도와 같은 금융윤리를 명시하고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 이날 국회 정무위 소속 유동수 의원은 최근 금융인의 금융윤리역량 함양을 위한 금융윤리자격인증 제도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외 주요국에선 활성화되고 있는 금융윤리자격 인증제도를 차용해 전문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유 의원은 "연이어 발생하는 횡령사건을 살펴보면 금융사의 윤리 경영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개정안이 통과돼 금융사고 예방이 높아져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금융 리스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선 IT 인력 확충이 중요하다"며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IT 인력 확보 수준을 높이는 쪽으로 전자금융거래법의 하위 규정에 명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6-14 16:42: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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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교육용 기본재산, 수익용으로 변경 쉬워진다 … 재산 규제 대폭 완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메트로신문DB 사립대학의 교육용 토지와 건물 등 재산을 수익사업용으로 용도변경이 보다 쉬워진다. 대학들이 학교 부지 등을 활용한 수익 사업에 나서, 재정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립대학(법인) 기본재산 관리 안내'(사학재산관리) 지침이 15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개정 지침은 사립대가 보유하고 있지만 활용하지 못하고 남은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으로 용도 변경할 때 보전 조치 없이 허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교육용 기본재산은 대학 설립 최소 조건에 포함된 교지, 교사를 비롯해 교육·연구용 재산을 말한다. 지금까지는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으로 용도변경하려면 해당 재산에 상당하는 돈을 교비회계에 보전해야 했다. 또 앞으로는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기준을 충족할 경우 재산의 일부를 처분한 금액을 사립대학과 학교법인의 이익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사립대학 법인이 유휴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영상황을 개선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나봤다. 현재도 사립대는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기준을 충족하면 재산 일부를 처분한 후 그 처분금을 재산 취득 이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나, 처분금의 용도를 교비회계 보전과 세금 납부로만 제한하고 있어 남은 수익용 기본재산이 있어도 경영난으로 인해 일시적 자금 부족 상황을 해결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유휴 교사시설 내 입주 가능한 업종에 대한 규제도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한다. 지금까지 후생복지나 수익 창출 등을 위해 은행, 편의점 등 시설을 유치해왔으나 교육부는 입주 가능 업종을 추가하는 식의 포지티브 방식으로 확대해왔다. 앞으로는 교육·연구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고 다른 법령에 따라 학교 내 설치가 금지된 시설·업종이 아니면 제한없이 입주가 가능하도록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전환해 대학의 자율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지 위에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 건축도 가능해진다. 현행 교육 관계 법령은 교지 위에 학교법인 소유 시설 설치를 제한하지 않고 있지만, 실무적으론 교지 위에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건물만 설치 가능하도록 사실상 제한하고 있다. 앞으로는 교지 일부를 학교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 부지로 제공해도 교지 확보율 기준을 충족하고 학교법인이 적정한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 수익용 기본재산 건물도 설치할 수 있음을 명확히 안내해 대학과 학교법인이 유휴 교지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재정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지침 개정은 유휴 교육용 기본재산을 수익용 재산으로 용도변경 허가와 관련한 작년 4월 대법원 판결과 그간 사립대학 법인들의 건의 사항을 반영해 지난해 말부터 교육부가 개선을 검토해 온 사안이다. 교육부는 이번 지침 개정을 시작으로 '대학설립·운영 규정' 전면 개편 등 법령 개정을 통한 규제 혁신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립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사립대학 재정 여건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김일수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새 정부에서는 대학규제를 발굴 및 개선할 수 있는 법정 위원회를 도입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대학규제 혁신이 가능한 추진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4 16:40: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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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인플레이션으로 시작한 리오프닝 시대

기자수첩 김서현 엔데믹 시대를 맞아 들떴던 유통가의 표정이 좋지 않다.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까지 해제된 후 한동안은 2년 만에 돌아온 일상을 맞이한 이들의 소비심리가 가라앉을 줄을 몰랐다. 그러나 한 달이 채 넘기 전 전세계를 강타한 물가상승률에 주식 시장이 고꾸라지더니 연이어 농축수산물 가격까지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혔다. 다행이라면, 아직은 창고에 비축한 상품이나 전년도에 계약한 상품들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에 직격타를 맞은 해외 유통기업들을 보면 마음을 놓을 수도 없다. 지난 달, 미국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와 타깃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서 미국 증시가 폭락했다. 원자재 값과 물류비용 상승으로 마진 스프레드는 줄어들고 상품을 구매할 소비자들마저 최소한의 소비를 지향하면서 작년 실적 잔치는 어디 가고 손해만 남았다. 앞서 월마트와 타깃 등 미국 유통기업들은 엔데믹 기간 동안 폭발한 소비심리를 기대하며 공급난을 우려해 재고 쌓기에 몰두했다. 이 때 쌓은 재고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현재 미국 6대 소매유통 기업의 재고회전율은 68일에 이른다. 소매유통사가 시름하면서 납품기업들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최근 유통가에서는 이래저래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 등 결국 인플레이션이 8%대까지 이른 곳의 유통기업들이 겪는 상황이 워낙 심각한 탓이다. 팬데믹을 지나 맞은 엔데믹 시대가 인플레이션으로 시작할 줄 누가 알았으랴. 아직 리오프닝의 수혜를 누리는 일부 유통사에도 언제 끝날지 걱정하는 눈치고 식음료품 등이 주요 상품인 곳에서는 그야말로 곡소리가 나온다. 일부 기업에서는 하반기를 대비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대형 유통사가 이러니 중소기업 사정은 보지 않아도 눈에 선하다. 심심하면 들려오는 이야기 중 하나가 대형 유통사들의 납품업체를 향한 갑질이다. 납품업체에 무리한 원가를 요구하고 들어주지 못할 때 불이익을 주고 재고상품을 억지로 떠넘기거나 홍보 비용을 전가하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지금 대기업은 쥐어짠 중소기업에서 타의로 퇴사한 사람이 곧 고객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함께 살아가는 것, 그게 바로 상생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14 16:33: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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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이야, 미술관이야? 메가박스 '2022 시네 도슨트' 진행

영화관이야, 미술관이야? 메가박스 '2022 시네 도슨트' 진행 메가박스 극장을 넘어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전 세계 유수의 미술관을 만날 수 있는 '시네 도슨트' 프로그램이 2년만에 재개된다. '시네 도슨트'는 세계 곳곳의 유명 미술관들의 작품과 예술사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019~2020년 전체 회차 매진을 기록한 인기 강연이다. 오는 6월 20일부터 연말까지 9개국 11개 도시의 21개 미술관을 메가박스 '시네 도슨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오랫동안 기다린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미국 최대 규모 미술관인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와 오스트리아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벨베데레 궁전 박물관&레오폴트 미술관'까지 3곳을 추가해 더욱 다채롭고 풍부한 콘텐츠를 전달할 예정이다. '2022 시네 도슨트' 프로그램의 문을 여는 첫 번째 강연으로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선정됐다. 방대한 소장품을 보유한 세계 최대 박물관인 루브르 박물관은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예술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랑스를 가장 프랑스답게 만들었던 시간의 기록을 오는20일 오전 11시, 21일 오후 7시 30분에 메가박스 코엑스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빈센트 반 고흐 미술관&크롤러 뮐러 미술관'을 다룬다. 고흐의 작품 대부분을 소장한 '반 고흐 미술관'과 국립공원 숲속에 위치한 '크롤러 뮐러 미술관'에서 예술가의 생애를 오는 27일 오전 11시, 28일 오후 7시 30분에 살펴볼 수 있다. '2022 시네 도슨트'의 강연자는 '안현배' 미술사학자로 프랑스 파리1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프랑스 근대 정치 문화사를 전공, 아나키즘을 주제로 석사와 박사 학위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예술의 전당 강사 및 대학 강의를 맡아 서양 예술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2022 시네 도슨트'는 총 15회차로 구성됐으며 해당 상영작 중 일부는 앙코르 강연을 통해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앙코르 강연의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추후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2020년 8월 프로그램이 중단된 이후, 시네 도슨트 관련 문의를 주시는 고객분들이 많았는데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더 좋은 강연을 마련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재개하는 '시네 도슨트'는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세계 유명 미술관들의 작품과 예술사를 현장감 있게 경험하고자 하는 미술 애호가분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2022-06-14 16:31: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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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KBC, 탑마트 전용 수제맥주 '야가 가다' 출시

오비맥주가 영남지역 최대 마트 '탑마트'와 손잡고 전용 수제맥주 '야가 가다'를 출시했다. /오비맥주 오비맥주의 수제 맥주 전문 브랜드 '코리아 브루어스 콜렉티브(Korea Brewers Collective)'가 영남지역 최대 유통업체인 '탑마트(법인명 서원유통)'와 손잡고 전용 수제맥주 '야가 가다(Yes, I'm the one)'를 출시한다. '야가 가다'는 맥주업계 1위 오비맥주와 영남지역 1위 유통업체 서원유통의 의지가 반영돼 탄생했다. 영남지역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마셔봐야 할 '경상대표라거'로 성장시키고자 제품명에서부터 '이것이 바로 그것'이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를 활용해 지역색을 반영했다. 패키지에도 영남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먹거리를 형형색색의 일러스트로 유쾌하게 표현했다. 500ml 캔 맥주로 알코올 도수는 4.3%다. 라거타입의 맥주로 '조 화이트 몰트'에 '시트러스 홉'을 첨가해 달콤한 풍미와 가벼운 바디감을 자랑한다. '야가 가다'는 15일부터 탑마트(76개소)에서 단독 판매되며, 지역 마트 최초로 전용 맥주가 출시되는 만큼 시음행사,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야가가가는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맛과 풍미의 맥주로 경상도 지역의 다양한 먹거리와 조화롭게 음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C는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취향을 충족하고자 이종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수제맥주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06-14 16:25: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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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그룹, C2X 자체 메인넷 구축...블록체인 생태계 강화

/컴투스 그룹 컴투스 그룹이 C2X 블록체인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메인넷을 구축했다.이는 루나, 테라 사태 이후 약 한달만이다. 컴투스그룹은 C2X 블록체인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컴투스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는 테라 메인넷을 활용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테라'의 개발사 테라폼랩스의 루나와 UST가 유동성 공격 등으로 폭락하자 테라 메인넷을 기반으로 한 CTX의 가격도 급락했다. 당시 컴투스그룹은 독자적 C2X 블록체인 생태계를 여타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이전하는 방식과 독자적으로 메인넷을 구축하는 방식을 두고 검토해 왔다. 그 결과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해 외부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독립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결정했다. 오는 7월 새로운 C2X의 코어를 구축, 8월 말까지 모든 자산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독자적 메인넷 구축 이후 네이티브 코인으로 격상된다. 컴투스 그룹 측은 "C2X를 현재 구축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NFT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C2X NFT 마켓플레이스' 등 모든 C2X 블록체인 생태계에 적용하는 등 활용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6-14 16:20:5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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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아시아나, 운항률 회복 더딘데 고용유지지원금 끊기면 어쩌나

고용유지지원금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노동조합을 필두로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지원금 지급이 끊길 가능성이 높아 항공업계의 시름이 깊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입국 규제 완화로 여객 수요는 증가 추세에 올랐지만 국제선 정상화 시점까지 도달하려면 일정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3월 14개의 업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고 여기에 항공사도 포함됐다. 항공업계는 고용유지지원금의 보조 덕분에 코로나19 속에서도 대대적인 감원 없이 고용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휴업·휴직 수당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정부가 휴직수당 중 3분의 2를 지원하는 형태로 휴직 기간에도 최소 평균 임금의 70%를 받을 수 있었다. 특히 항공업계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기준을 넘긴 기간 동안 지원금을 받아 '보릿고개'를 넘기고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이마저도 없어질 전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는 흑자로 전환된 항공사는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에 대한 논의는 오는 22일 고용정책심의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원기간 연장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에 LCC 노동조합들은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 노조는 "각 항공사가 반복적인 유상증자와 차입금으로 힘겹게 버티는 상황에서 7월부터 정부 지원금이 종료된다면 더는 유급휴직을 지원할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며 "40%의 직원들이 무급휴직을 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소 70%는 받을 수 있다고들 알고 있지만 실질 소득은 더 낮고 물가상승 상황 속에서 2년 3개월을 버텨온 것"이라며 "코로나19 완화 국면에 정부에서 규제완화를 했다고는 하지만 국제선 운항 편수가 코로나19 이전의 절반은커녕 20%대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원을 끊는다는 것은 항공 정상화를 늦출 뿐"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는 국토교통부가 국제선 증편규모, 슬롯, 커퓨(야간비행금지시간) 규제 등을 해제했지만 이러한 규제 완화가 시장에 반영되려면 일정 시간이 걸리고, 여전히 1개월 단위로 노선을 허가해주는 통에 증편 계획을 세우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또한 화물기로 돌렸던 여객기를 다시 준비하고 코로나 때 휴직한 직원들을 복귀시키는 등 준비가 필요해 인건비 부담도 더 커질 전망이다. LCC 대표들도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없이는 항공업 정상화가 힘들다고 봤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제주항공의 현재 직원의 휴직률은 60% 수준으로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 있다"라면서도 "운항과 객실은 45~50%대로 (복직률이) 더 낮다. (여객기 중심의 저비용항공사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아직 벗어나기 힘들다"라고 설명하며 고용유지지원금 연장을 촉구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이 중단되면 어떻게 될까. 여객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항공화물 실적으로 작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대항항공은 이미 지원금 지급이 종료된 첫 대형항공사다. 대한항공은 올해 4월부터 직원들의 유급휴직 수당을 자체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LCC들이 대한항공처럼 유급휴직 수당을 지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LCC 관계자는 "코로나19 동안 쌓인 적자를 벗어나려고 모두가 노력하고 있는데 고용유지지원금이 끊기면 업계가 리오프닝이라고 해도 회복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LCC 중에 몇이나 유급휴직 수당을 대한항공처럼 지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LCC업계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실제로 모든 국내 LCC들은 3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되면 무급휴업 등으로 영업손실 방어에 나설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고용유지지원금 지급이 종료되면 항공사와 지상조업사에 대한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및 납부유예 조치도 함께 중단될 가능성도 크다. 한 LCC 관계자는 "확정된 바는 없지만 고용유지지원금이 종료된다면 무급휴직 말고는 답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2022-06-14 16:06: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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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현대차 스타리아 7인승·9인승·11인승 사이의 고민

현대차 스타리아. 가족과 연인,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최근 코로나19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단계로 접어들면서 지인들과 캠핑을 떠나는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행 시즌을 맞아 캠핑과 차박,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현대차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를 시승했다. 시승 모델은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으로 2.2L 디젤 엔진이 탑재된 AWD 사양이다. 서울 여의도부터 경기도 가평 수덕산까지 왕복 200㎞를 주행했다. 우선 첫 인상은 정말 크다라는 이미지와 함께 '미래차'라는 인상을 짙게 풍긴다. 차체 크기는 전장(차의 길이) 5255㎜, 전폭(차의 폭) 1995㎜, 전고(차의 높이) 1990㎜로 기아 카니발보다 크다. 실제 차량에 탑승하면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성인의 경우도 몸을 크게 숙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어 탑승자 모두에게 넉넉함을 제공한다. 또한 실내에는 대시보트와 도어 패널, 센터 콘솔 등 곳곳에 수납 공간이 마련돼 스마트폰이나 음료, 작은 물건 등을 보관할 수 있어 실용성을 높였다. 3열에도 탑승자를 위한 컵 홀더와 USB 충전 포트를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7인승 주행 성능도 안정적이다. 스타리아 이전 모델인 스타렉스는 후륜구동이라는 점에서 빗길이나 미끄러운 노면에서 불안했다. 그러나 스타리아는 카니발과 같은 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해 다양한 노면에서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실제 캠핑장 내 미끄러운 노면도 안정적으로 빠져나갔다. 스타리아 라운지 모델은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했다. 고속도로에서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설정하자 장거리 주행에도 피로도는 크지 않았다. 고속 구간에서의 가속력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2.2L 디젤 엔진이 제시하는 177마력과 44.0kg.m 토크의 가속 성능은 뛰어나다고 할 수 없지만 일상 주행에서의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스타리아를 구매할때 고려해야할 부분은 용도다. 가족, 지인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즐긴다면 스타리아 라운지(7·9인승) 모델을 추천한다. 반면 캠핑과 차박을 생각한다면 일반모델 투어러(9·11인승)을 추천하고 있다. 투어러 9·11인승에는 2열부터 전좌석이 완전히 접히는 풀플랫 시트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현대차 스타리아 전면 스타리아의 판매가격은 투어 모델이 ▲9인승 3084만원 ▲11인승 2932만원부터 판매되며, 라운지모델은 ▲7인승 4135만원 ▲9인승 3661만원부터 판매한다.

2022-06-14 15:57:18 양성운 기자
증시 이틀간 시총 100조 증발…상위 종목 대부분 3% 안팎 빠져

코스피·코스닥의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틀 동안에만 시가총액 100조원 가량이 증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3.5%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년7개월만에 2500선이 무너졌다. 이틀 연속 하락세 속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대부분에서 3%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11.54포인트(0.46%) 떨어진 2492.9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400선으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 2020년 11월 초 2400선으로 올라선 이후 처음으로 1년7개월 만이다. 또한 앞서 전날에도 지난달 12일에 기록한 연중 최저점(2546.80)을 이틀 연속 갈아치웠다. 하락 여파로 2거래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만 시가총액 총 98조원이 사라졌다. 전날 하루 동안만 시총이 88조원 증발한 이후 이날에는 하락폭을 줄이면서 10조원 가량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번 증시 하락세의 원인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재조명 받으면서 위험자산인 증시 회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5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6.6%로 집계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했다. 또한 앞서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주식시장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2.7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3.88%, 나스닥 지수는 4.68% 급락하는 등 급락세가 이어졌다. 이번 하락세 속에서 이틀 동안 시총 상위 종목에서 대부분 3%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에서는 지난 10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일 종가(42만5000원) 대비 1500원 오른 42만6500원에 마치면서 소폭 올랐다. 그러나 같은 기간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6만3800원에서 6만1900원으로 하락해 2.98% 떨어졌다. 여기에 SK하이닉스 -4.25%, 삼성바이오로직스 -3.33%, NAVER -6.30%, LG화학 -3.26%, 현대차 -7.05%, 삼성SDI -5.18% 카카오 -4.37%, 기아 -5.34% 등 주가가 3% 넘게 내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에서는 위메이드가 이날에만 14.29% 내리면서 두 자릿수 하락을 기록한 데 이어 펄어비스 -6.29%, CJ ENM -5.14% 등 주가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물가 충격과 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 우려가 증폭돼 전일 미국 증시 급락 영향에 코스피도 급일 개장 직후 2% 가까이 하락 출발했다"라며 "그러나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 낙폭 일부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6-14 15:55:4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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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 수익 모델 개선하며 혁신 성장에 한발짝 다가서

배송 카트 코코에 탑승한 프레시 매니저의 모습/hy 한국야쿠르트가 유통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지난해 'hy'로 사명을 바꾼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hy는 지난해 52년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체질개선에 나섰다. 발효유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에서였다. 현재 hy는 자사 신선식품 배송 외에도 다른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배송을 전개하는 B2B 물류사업을 확대했으며, 천연물 소재 개발과 건강기능식품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hy는 50여년간 유산균 제품 시장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해왔다. 1971년 국내 최초 발효유 '야쿠르트' 이후 '헬리코박터 프로젝터 윌', '쿠퍼스' 등 히트작도 연달에 내놓았다. 하지만 유제품 시장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기업의 성장곡선도 완만해졌다. 이에 hy는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한 물류망 강화에 집중했다. 일명 '야쿠르트 아줌마'로 통하는 프레시 매니저는 50년간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지정된 장소에 배송해왔다. 전국 520여개 지점에서 약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가 활동하고 있다. 2014년 개발한 탑승형 전동 냉장카트 '코코'를 타고 골목을 누비고 있다. 프레시 매니저의 평균 활동연수는 12.5년으로 활동기간동안 지역변동이 거의 없어 여타 배송조직보다 지역밀착형을 자랑한다. 배송 카트 코코와 프레시 매니저 hy는 자사 제품 판매에만 투입하던 프레시 매니저를 다른 기업에도 개방했다. 지역 담당자 프레시 매니저와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물류 사업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정식 론칭한 것.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물류 플랫폼 i LaaS와 자체 B2B 영업조직을 활용해 급성장 중인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와이즐리, 신한카드 등을 시작으로 화장품, 신선식품, 건강기능식품 등 100여곳과 제휴 배송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택배노조 파업으로 인한 불안감에서도 자유로워 일반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hy가 '소재 B2B 사업' 2년만에 100억원을 달성했다. /hy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소재 B2B 사업도 순항중이다. hy는 2020년부터 소재 B2B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올해 3년차다. 그동안은 자사 제품 생산에만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를 활용했지만, 2014년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 완공으로 대량생산 체계가 갖춰져 외부 판매가 용이해졌다. 소재 B2B 사업 첫 해 3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 지난해 100억원을 달성하며 278% 신장했다. 만 2주년이 되는 2022년 3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3톤에 이른다. 올해 목표는 전년대비 30% 늘어난 130억원이다. hy는 판매 품목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체지방 감소, 피부 건강 중심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면역, 장 건강 영역 등으로 다양화하고, 천연물 소재도 늘린다. 발효홍삼을 비롯해 발효녹용, 꾸지뽕잎추출물에 대한 상용화를 마치고 최근 거래량을 늘리고 있다. hy CI hy는 늘어날 수요에 맞춰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설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논산공장 증개축 공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완공 시 주요설비인 동결 건조기를 최대 20기까지 설치 가능하다. 생산량은 지금보다 3배 이상 많아진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본격화한다. 2023년까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450조원 규모의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hy는 올해 인바이오젠, 빗썸라이브, 제노플랜, 아이티, 차움(이하 각사)과 '종합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업무 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전자 분석, 건강검진 데이터,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수집한 정보에 맞춰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판매, 배송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hy 측은 "건강기능식품 개발, 물류, 플랫폼, AI, NFT, 의료분야 등 전문 업체들이 협력해 종합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같은 고부가가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14 15:55:1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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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공공기관 입지, 비수도권 우선 고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회의를 시작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으로 신설되는 공공기관의 입지는 비수도권이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시·도 권역을 넘어서는 초광역권역의 연계 협력 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우선 신설 공공기관 입지결정 절차 등을 규정한 시행령은 오는 22일 시행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앞으로 공공기관을 설립하거나 신규 인가 시 비수도권 입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입지로 검토되는 지역의 시·도지사의 의견을 듣고 입지계획안을 마련한 후 국토교통부장관 협의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입지를 결정해야 한다. 입지계획안에는 설립목적과 주요 사업범위와 내용, 정원 예산 등 기관의 규모, 희망 입지와 사유 등이 포함된다.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절차와 초광역 협력사업 지원 등을 규정한 시행령은 오는 8월 4일 시행 예정이다. 초광역권은 시·도 권역을 넘어 지역의 경제·생활권역 발전에 필요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상호 협의하거나,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처럼 특별지자체가 설정한 권역을 말한다. 시행령에 따르면, 초광역권을 설정한 지자체 장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상 5년 단위의 초광역권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마련한 수립지침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와 소속 지역혁신협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초광역권설정지자체는 계획에 담긴 내용 중 중점 추진하려는 협력사업에 대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해 초광역권 지역발전투자협약을 체결할 수 있고, 이 경우 중앙정부는 재원의 확보와 국고 보조율 상향 적용을 통해 초광역협력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법령 시행에 맞춰 지역의 초광역 연계·협력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신설공공기관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우선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초광역권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지침을 올해 하반기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는 제도가 원활히 운영되도록 관계부처로부터 신설 공공기관 입지 결정을 위한 심의 요청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6-14 15:55:13 한용수 기자
코스피, 1년 7개월만에 2500선 내줘…이틀째 연저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면서 1년 7개월 만에 25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2500선 붕괴는 지난 2020년 11월 13일 이후 약 1년 7개월만이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4%포인트(0.46%) 하락한 2492.97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3일 기록한 연저점(2546.80)이 다시 한 번 낮아진 것이다.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2500선이 무너지면서 지수 하단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대응하면서 그나마 낙폭을 줄였다. 장 초반에는 1% 이상 하락했지만 낙폭을 줄였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276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947억원, 개인은 387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26%), 운수장비(-1.76%), 철강금속(-1.73%), 기계(-1.48%) 등 순이었다. 또한 상승 종목은 176개, 하락 종목은 706개, 보합 종목은 47개로 집계됐다. 또한 모든 종목이 하락한 전날과는 다르게 이날에는 일부 시총 상위 종목이 반등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만1500원(2.77%) 올랐으며 SK하이닉스, LG화학, 카카오가 전일 대비 소폭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5.19포인트(0.63%) 내린 823.58에 장을 마쳤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5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이 6.6%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더해지면서 한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높은 물가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우려가 확대하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라며 "미국 국채 10년물, 2년물 금리 역전현상까지도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 또한 고조됐다"고 해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286.4원에 마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6-14 15:52:4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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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당대회 핵심 변수로 떠오른 '지도체제 확정'·'대의원 비율 조정'

차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지도체제 확정'과 '대의원 비율 조정'을 두고 의원들의 격렬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은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민생우선실천단 발대식에서 발언하는 모습 / 공동취재사진 차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지도체제 확정'과 '대의원 비율 조정'을 두고 민주당 의원들의 격렬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당대회에서 새롭게 구성되는 새 지도부가 2024년의 공천권을 갖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당 내 계파 간 샅바 싸움이 예상된다. 지도체제는 권력을 당대표에게 집중하느냐 아니면 다른 최고위원과 최대한 분산하느냐가 쟁점이다. 단일 지도체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따로 치러 당대표에게 권한이 집중된다.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해 5월 전당대회에서 홍영표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후 꾸려진 것이 단일 지도체제다. 0.59%포인트로 낙선한 홍 의원은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집단 지도체제는 전당대회에서 득표율에 따라 1위는 당대표, 2~7위는 최고위원을 맡는다. 1위 득표자와 후순위 득표자의 차이가 작을 수록 당대표의 입김은 약해지고 권한이 분산될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시절 당대표 선거와 최고위원 선거를 함께 치른 것이 예이다. 단일 지도체제에서 최고의원에 초·재선 후보들이 도전하는 것과 달리, 집단 지도체제에선 계파를 상징하는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진다. 그만큼 다양한 계파의 대표들이 지도부를 구성할 수 있고 이는 추후 격렬한 계파 갈등을 초래하는 씨앗이 되기도 한다. 당 재선 의원 그룹은 비상대책위원회에 통합형 집단 지도체제를 추천한 상태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룰을 조정하는 것도 전당대회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의원의 상당수는 전국 지역위원회에서 추천하는 선출직 대의원이다. 현재 당대표 및 최고위원은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가중치를 매긴다.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간판으로 등장한 이재명 의원이 차기 당대표에 도전한다면 계파·지역색이 짙은 대의원보다 권리당원의 표심에 호소할 가능성이 높다. 대의원의 높은 투표 비율은 박빙 승부에서 승패를 가르기도 했다. 지난 2015년 2월 8일에 열린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당대회에선 대의원 45%, 권리당원 30%, 국민 여론조사 15%, 일반당원 여론조사 10%란 룰로 선거를 치렀다. 당시 당대표 선거에서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대의원 투표에서 '친노무현계'를 대표하는 문 후보가 총 득표율 45.30%, '비노무현계' 주자로 나온 박지원 후보가 총 득표율 41.78%로 3.22%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로 당대표에 선출됐다. 권리당원보다 15%포인트높은 대의원 반영 비율이 승부를 가른 것이다. 다만, 대의원 비율 반영의 전격적인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상호 비대위원장과 안규백 전준위원장은 전당대회 룰의 소폭 조정은 가능하지만 폐지에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06-14 15:39: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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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쟁력 강화대책' 7월 내놓는다

이영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관련 단체들과 정책나눔협의회 개최 李 장관 "디지털·기업가형 소상공인 성공모델 연내 창출하겠다" 참석자들, 코로나19 피해 따른 재기 대책·최저임금 개선등 건의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은 14일 "소상공인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소상공인, 기업가형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연내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 장관은 이날 세종시에 있는 중기부 청사에서 열린 소상공인 정책나눔협의회 자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최근 금리인상 등 어려운 환경에서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기부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손실보전금 등 (소상공인)피해회복을 위한 그간 조치를 신속히 집행하고 재창업·재취업 등 추가적인 방안들을 업계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빠르면 오는 7월께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쟁력 강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110대 국정과제 가운데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완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가장 첫번째로 내건 윤석열 정부가 소상공인 종합대책 1호를 내놓게 되는 셈이다. 중기부에선 이 장관과 함께 박치형 소상공인정책관이 참석한 이날 정책나눔협의회 자리엔 업계에선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 전강식 한국외식업중앙회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이 참석했다. 7월 내놓을 종합대책에 앞서 정부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소상공인 분야 협·단체들의 정책 제안을 경청하기위해 만든 민관 소통자리 성격이다. 소상공인 관련 유일한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 오세희 회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피해회복과 재기방안 마련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노사합의시 추가연장근로 허용을 통한 근로시간 한도 유연화 등을 중기부에 건의했다. 중소기업 기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상공인은 전체 기업수(689만개)의 93.3%를 차지하는 644만개에 달한다. 종사자수 기준으로는 전체의 43.7% 수준이다. 사업체 10곳 중 9곳 정도가 소상공인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이다. 오세희 회장은 "코로나19로 폐업한 소상공인에 대한 재기 지원, 직업 훈련, 취업 연계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면서 " 폐업지원금의 확대, 재기를 위한 직업훈련과 취업연계 등 프로그램을 마련해 소상공인을 뒷받침 해줘야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논의중인 내년 최저임금과 올해 초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환경도 소상공인들의 생존과 직결된다. 소상공인업계에선 최저임금에 대해 업종·지역별 차등화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낮춰야한다고 꾸준히 강조해왔다. 중대재해처벌법도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중기부는 업계 목소리를 담아 최저임금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상공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에 대해선 내달 발표할 종합대책에 담는다는 계획이다.

2022-06-14 15:39:0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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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시대, 편의점에서 '가성비' 김밥 사고 '고급' 소주 산다

고객이 GS25에서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고르고 있다. 리얼프라이스 상품은 GS리테일이 직접 발굴한 중소기업 상품을 시중가에 70~80% 저렴하게 판매하는 초저가 PB 상품이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GS25는 리얼프라이스를 취급하기로 했다. /GS리테일 편의점에 '가성비'와 '고급화'가 동시에 나타났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고물가 현상에 발맞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PB상품을 잇달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는데, 편의점 방문 고객의 평균 구매액 7500원을 훌쩍 넘는 상품 판매에서도 호실적을 거두는 중이다. 주로 식료품, 즉석식품 품목에서는 가성비가, 고급 주류 등 사치재에서는 고급 상품이 인기다. 자신만의 우선순위에 따라 명품을 사기도, 가성비 상품을 사기도 하는 양극화된 소비자를 뜻하는 '엠비슈머(ambisumer)'가 편의점 업계를 흔드는 셈이다. 14일 메트로경제 취재를 종합해보면, 편의점 업체들은 최근 가성비 PB 상품과 고급 상품을 동시에 출시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4.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3.4%를 웃돌았다. 39개 외식 품목 전체가 오른 가운데 자장면(6.3%), 떡볶이(6.0%), 칼국수(5.8%) 등 간편히 끼니를 대신하는 품목의 상승률이 컸다. 24년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편의점 업계는 주이용고객층인 2030세대 1인 가구가 주로 식료품과 간편식을 구매하는 데에 착안해 초저가 상품을 잇달아 출시 중이다. CU는 마늘, 고추, 대파, 모둠 쌈, 양배추, 감자 등을 소포장한 '싱싱생생' 15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 한돈 부위와 소고기 부채살도 소용량으로 출시한다. 싱싱생생 시리즈의 가격은 900원(팽이버섯, 양배추 4분의 1통 등)에서 4500원 수준이다. CU에 따르면 업계 평균가 대비 30% 저렴한 수준으로 농축산물 유통채널인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와 직접 거래해 유통 마진을 최소화했다. GS리테일은 GS25에서도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GS더프레시의 PB상품 '리얼프라이스'를 취급하기로 했다. 리얼프라이스는 2017년부터 GS더프레시가 중소업체 상품을 저렴히 판매하는 초저가 브랜드다. 5월 말 기준 약 70개 업체의 300여 가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보다 앞서 GS25는 물가 상승률이 크게 오르기 시작한 3월 '실속 픽(Pick)' 시리즈를 론칭하고 김밥과 계란, 쌀 등을 판매했다. 실속 시리즈 계란과 쌀은 5만개 한정으로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CJ제일제당과 컬래버레이션해서 '제일맛집 시리즈 시즌2'를 출시했다. 제일맛집 시리즈는 1020세대 고객을 겨냥해 2월 첫 선을 보였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가성비를 앞세워 3종을 출시했다.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에서 판매 하는 고급 증류 소주 '토끼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픈서베이의 '편의점 트렌드 리포트 2022'에 따르면 편의점 이용자는 평균 주 2.7회 방문하면서 1회 평균 7500원 가량을 지출한다. 와인부터 위스키, 고급 소주 등 편의점에서 호실적을 거두는 고급 주류 품목은 저가라 하더라도 7500원을 훌쩍 상회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팬데믹 기간 이어졌던 보복소비에서 촉발한 '고급화'도 여전히 트렌드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고급 소주' 전쟁 중이다. 가수 박재범이 출시해 화제를 모은 증류식 고급 소주 '원소주'는 출시 후 편의점 업계가 경쟁적으로 단독 판매를 하고자 경쟁한 바 있다. GS25는 원소주 편의점 단독 판매권을 따낸 후 7월 정식 판매 전 부산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홍보에 열 올리고 있다. 원소주 오리지널은 병당 1만4900원인데, 가격을 내려 출시 예정 중인 '원소주 스피릿'도 일반 소주 보다 비싼 가격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부터 뉴욕에서 온 한국식 전통주 '토끼소주'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인이 만든 한국 전통 소주로 유명해진 제품으로 원소주와 함께 고급 소주로 분류된다. 7월부터는 가수 임창정의 히트곡 제목을 딴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 한 잔'을 판매한다. 이마트24도 올해 '일품진로'와 '이강주29'를 프리미엄 소주 라인업에 추가한다. 최근 편의점 증류식 소주 판매량은 상승세다. 지난달 기준으로 이마트24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132% 증가했고, 세븐일레븐은 100%, CU는 71.8%, 지에스25는 38%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가성비 상품과 동시에 프리미엄 상품을 소비하는 현상은 MZ세대의 소비문화 중 한 가지다. 이른바 '플렉스 자린고비' 등으로 불리는 엠비슈머는 자신이 큰 가치를 부여하는 특정 상품에는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우선순위가 뒤로 밀린 것에 대해서는 가성비를 꼼꼼히 따지는 특성을 갖는다. 업계 관계자들은 양극화한 소비 성향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즉석식품과 식료품, 주류 등을 통해 뚜렷하게 드러나는 중이라고 설명한다. 오픈서베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번해 고객의 구매경험이 증가한 품목은 김치·절임류가 1위, 신선식품류가 2위였는데 3위는 상온진열 판매하는 와인, 위스키 등 고급 주류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물가가 급상승하면서 편의점 도시락이 직장인 등의 점심 식사 메뉴로 떠오르는 모양새인데 특히 저렴한 상품 매출이 눈에 띄는 편"이라면서도 "와인, 위스키와 같은 고급술도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있어 음식에서는 가성비, 주류에서는 프리미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6-14 15:37:34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