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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이석배 교수, 우수논문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 건설환경공과대학 건설시스템공학과 이석배 교수가 지난달 20일 부산웨스틴조선에서 개최된 대한공간정보학회 2022 춘계학술대회에서 직접 구두 발표한 논문 '스마트건설시대 토목공사의 단계별 드론사진측량 적용공종 연구'가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드론 전문가로 스마트건설에 드론의 도입·활용을 주장하고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이번 논문은 건설공사의 생애주기별, 즉 계획단계, 설계단계, 시공단계 및 유지관리단계에서 드론사진측량(UAV Photogrammetry)을 적용할 수 있는 표준공종을 개발하고 표준화해 발표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또 이번 논문은 그동안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드론활용 스마트업무 활용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 ▲한국도로공사(건설현장 표준공종에 드론 활용을 위한 방안수립 및 시범운영 연구) ▲국토안전관리원(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점검 매뉴얼 및 표준품셈(안) 개발 연구용역) ▲국토지리정보원(무인비행장치 공간정보분야 활용 활성화 정책마련 연구, 무인비행장치를 이용한 공간정보구축 기술개발 및 품셈 연구)의 연구성과를 집약했다. 이번 논문은 2020년 이후 이석배 교수가 발표한 10편의 드론 관련 연구(SCI 7편, KCI 3편)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이번에 발표된 드론 사진 측량 토목공사 적용공종이 앞으로 우리나라 건설 분야에 드론사진측량을 적용하는 표준공종으로 굳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2-06-02 15:20:3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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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벼 재배농가 농작업대행료 지원사업 추진

함양군은 벼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품질좋은 함양 쌀 생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억 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517ha 면적에 농작업대행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작업 대행료 지원사업은 ▲드론 ▲무인헬기 ▲광역방제기 등 첨단 방제장비를 활용해 들녘별로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해 방제효과를 높이고, 병해충 발생에 따른 생산량 감소 피해 최소화와 농가 고령화에 따른 방제 노동력 경감에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 지원 대상은 마을별 또는 들녘별로 단지화 된 곳, 병해충 발생 우려지구, 친환경농업지구 등 단지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방제작업 대행료 지원단가는 ha당 12만원 이내로 약제구입은 농가에서 부담하고 방제작업 비용은 군에서 전액 지원한다. 방제시기는 벼 병해충 발생이 많은 7~9월까지 1~2회에 걸쳐 잎도열병, 혹명나방, 벼멸구등 주요병해충을 대상으로 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사업 신청은 6월 22일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벼는 다른 작물보다 소득이 낮고 대다수 재배농가가 고령화해 방제작업에 애로를 겪는 상황"이라며 "벼 병해충 방제 농작업 대행료 지원사업이 벼재배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02 15:20: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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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앱결제 불이행 기업들 퇴출 조치 착수...구글 행위에 손 놓고 있는 방통위에 비난 커져

미국 구글 본사의 모습. /뉴시스 구글이 당초 예고했던 대로 1일부터 인앱결제를 따르지 않는 인앱결제 불이행 기업들에 대한 퇴출 조치에 나섰다. 이에 앞서 콘텐츠 기업들은 인앱결제에 대응해 웹툰·웹소설·음원 등에 대해 안드로드앱 내 이용가격을 15%에서는 많게는 20%까지 인상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4월 5일 구글의 아웃링크 금지 행위가 구글갑질방지법의 위반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유권해석 결과를 발표한 후, 실태조사에 나섰지만, 이는 뒷북 대응에 불과하며 이 문제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구글 인앱결제 강제 조치에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까지 이용권 인상 구글은 2020년 7월 그동안 게임 앱에만 강제해왔던 인앱결제를 모든 앱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당초 구글은 이 정책을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결제시스템의 기술적인 업데이트 문제로 시행 시점을 6개월 늦춘 바 있다. 이에 따라 4월 1일부터 인앱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는 앱의 업데이트를 제한한 바 있다. 이어 6월 1일부터 자사의 앱마켓 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는 앱 퇴출에 나섰다. 아직까지 구글로부터 삭제조치를 당했다는 사례는 들리지 않고 있는데, 이는 콘텐츠 기업들이 사전에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을 받아들이고 콘텐츠 이용료를 인상했기 때문이다.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을 먼저 받아들인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이 정책에 따르기로 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웹소설을 유료로 구매할 때 사용하는 '쿠키'의 이용권 가격을 인상했으며,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를 볼 수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유료 콘텐츠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전용 화폐인 '캐시'의 가격을 올렸다. 네이버웹툰은 '쿠키'의 개당 가격을 지난 30일부터 100원에서 120원으로 20% 인상했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이달 1일부터 '캐시' 가격을 1000캐시당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렸다. 콘텐츠 기업인 리디도 지난달 30일부터 안드로이드 앱에서 캐시 충전 시 1.2배 환율이 적용되며, 리디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제 가격을 1000캐시당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만큼 인상했다. OTT 업계 중에서도 웨이브 및 티빙이 이미 이용권 가격을 15% 정도 올렸고, 국내 양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인 멜론은 가격 인상에 나설 예정이며, 지니뮤직은 가격 인상과 관련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통위, 실태조사 나섰지만 '뒷북'...웹 결제 대안 내세우는 콘텐츠업체-이를 막는 구글 간 갈등 콘텐츠 기업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방통위가 구글 인앱결제 관련해 이렇다할 후속조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달 16일 이미 앱 마켓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기통신법상 금지행위에 대한 위반 여부 행위가 확인된다면 매출액의 최대 2%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응은 뒷북 조치에 불과하며 그조차도 적극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조치에 따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방통위에 선제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YMCA 관계자는 "구글은 제3자 결제를 허용하면서도 여기에 인앱결제와 비슷한 6~26%의 수수료율을 적용했는데, 이는 사실상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편법"이라며 "소비자피해는 이미 현재진행형인데 방통위 대응이 늦다"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가 거대 독점 사업자의 편법행위를 따라잡지 못하고 꽁무니만 쫓는 동안 소비자의 피해는 차곡차곡 누적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법을 어떻게든 회피하고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해외 사업자에 대해 방통위는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웹툰협회도 구글이 인앱결제 의무화 강행에 대해 '막가파식 행태'라며 비난하고 있다. 특히 "방통위의 대응은 뒤늦게 실태조사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업계 규범 타령만 늘어놓으면서 적극적인 역할을 방기하고 있는 태도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웹툰협회 관계자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행으로 창작자들의 수익감소로 이어질 것은 불보듯 뻔하다"며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사 결제금액을 인상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행세 30%로 인해 창작가들이 감내해야 할 출연은 수익이 약간 줄어드는 의미가 아니라 죽고 사는 문제"라며 "국내 웹툰 산업 생태계는 일정 부분 이상 위축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조승례 국회의원은 31일 성명을 통해 구글 인앱결제를 규탄했다. 조 의원은 "구글의 실정법 무력화 꼼수에 방통위는 적극 대응하라"며 "국내 업체들은 구글의 눈치를 보며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콘텐츠 이용료를 일제히 인상하고 있는데 방통위는 '사후조사' 타령만 하며 창작자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의무도 내팽개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콘텐츠 업체들은 인앱결제의 대안으로 웹 결제를 내세우며 수수료 비용이 들지 않는 만큼 기존 가격대로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구글이 앱 내에서 웹 결제로 연결되는 경로를 차단 중이어서 이를 막는 구글과 웹 결제를 유도하는 콘텐츠 기업 사이에 갈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022-06-02 15:14: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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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도 안 남은 '미니 수능' 6월 모평...활용법 파헤치기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6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수능 가늠자'로 불리는 6월 모의평가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N수생의 최대 등장 등이 변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모평 결과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입시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6월 모평 6월 9일 실시…일주일도 안 남아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평을 6월 9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092개 고등학교와 45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6월 모평에 지원한 수험생은 47만7148명, 재학생은 40만473명, 졸업생 등 수험생은 7만6675명이다. 작년 6월 모평 대비 지원자 수가 5751명 감소했고, 재학생은 1만5321명 감소, 졸업생 등 수험생은 9570명이 증가했다. 이번 6월 모평은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안'을 충실히 적용한 첫 시험이다. 이의신청 접수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심사는 13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진다. 6월 21일에는 정답 확정 발표가 같이 있을 예정이며 학생들에게는 7월 6일 성적이 통지된다. 6월 모평은 '미니 수능'으로 불리고는 있지만 모평 등급이 수능에서 유지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특히 이번 수능은 N수생의 증가량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실제 수능과의 차이 폭을 가늠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학원가에서는 2023 수능에서 재수생 비율이 최근 13년간 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종로학원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 6월 모평에서는 재수생이 13.8%에서 본 수능 29.7%로 올랐고, 2023학년도에는 6월 모평 재수생이 16.1%이기 때문에 최대치를 갱신해 처음으로 30%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은 재수생 증가 원인으로 정시확대 기조, 통합수능에 따른 문과학생들의 피해를 들었다. 또한 이과 학생들 문과 교차지원 기회까지 확대됐기 때문에 이과 재수생 증가했으며, 통합수능 부적응 등의 반수쟁 증가도 원인으로 꼽았다. ◆6월 모평 입시 활용법…올바른 성적표 분석 중요 6월 모평은 대입 전략에 우선적인 참고 자료가 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효과적인 활용이 중요하다. 진학사는 6월 모평 성적표에 관해 다음과 같은 활용법을 제시한다. 6월 모평 성적은 과목 선택 기준의 지표가 된다. 6월 모평은 9월 모의고사와 더불어 실제 수능과 유사한 수준의 시험이므로 탐구 과목 등의 응시 과목 최종 선택에 참고하게 된다. 선택 과목으로는 국어 영역의 언어와 매체 및 화법과 작문, 수학 영역의 확률과 통계, 미적분 그리고 기하 과목이 있다. 수시 전략을 구체화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실제 수능과 유사한 수준의 시험이므로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리스트업 해 볼 수 있다. 이 리스트에 따라 지원자의 수시 지원 대학 및 전략도 조금 더 구체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교 내신 등급보다 6월 모평 성적이 월등히 높게 나왔다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이 올라간 만큼 수시 지원 시 상향으로 지원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보아야 한다. 수시(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등)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는 대학이 수능 최저가 없는 대학보다는 일반적으로 지원 경쟁률 및 실질 경쟁률(수능 최저를 충족한 학생들) 모두 낮은 편이기 때문에 합격 확률은 더 높은 편이다. 따라서 6월 모평을 통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체크해 보고 충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전략적으로 어느 영역에 더 시간 투자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소장은 "지난번 모의평가에 비해 등급이 하락한 것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영역별로 보충학습이 필요한 문항 번호를 통해 본인의 약점을 반드시 보완하기를 바란다. 또한 아직 수능 과목 선택이나 수시 지원 전형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이번 모의고사 결과를 활용하여 최대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6-02 15:14: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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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SK가스·에어리퀴드코리아 3社 '수소 동맹' 체결

울산에 연 50만M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수송용 수소 3분기내 설립 예정, 3社 "합작사의 성공을 위해 각 사의 보유 역량 적극 활용" (왼쪽부터)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윤병석 SK가스 대표,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 등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번 합작법인은 작년 5월 롯데케미칼이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수소사업을 위한 각각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수소 사업과 관련한 각 사의 역량을 결집해 사업을 조기 안착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합작법인은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 코리아가 각각 45%, 45%, 10%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할 예정이며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공동 경영에 나선다. 합작사는 롯데케미칼과 SK가스가 부생 수소를 확보할 수 있고, 수소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울산에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을 첫 사업으로 시작한다. 이 발전소는 연 50만MWh의 전력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는 12만가구(4인가구 기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 사용량이다. 이들은 이후 전국 주요 거점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블루·그린수소 에서의 협력도 검토할 계획이다. 각 사는 보유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수소산업 초기 생태계 형성을 위해 각 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수소 시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고,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이 대한민국 수소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마중물이 되어 향후 국내 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니콜라 에어리퀴드코리아 푸아리앙 대표는 "이번 합작 파트너십이 한국의 지속 가능한 수소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롯데케미칼은 원료를 공급하고 울산공장 내 사업 부지를 제공한다. 그룹내 계열사를 통한 수요처 확보에도 나선다. SK가스는 울산 내 관계사를 통해 부생 수소를 확보해 공급하고, 발전사업 역량과 LPG 충전소 네트워크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다. 에어리퀴드코리아는 수소 공급망 및 유통에 대한 전문지식과 관련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 기업은 "합작법인명은 미정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와 승인을 거쳐 올해 3분기 내 법인 설립 후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02 15:12: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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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대졸 신입사용 채용

SBI저축은행 2022년 대졸신입 공개채용 이미지/SBI 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SBI저축은행은 인적 자원을 발굴하고, 금융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2022년 대졸신입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금융영업, 통계, IT분야에서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대학 학사 이상 학력을 가진 자, 2022년 8월 졸업예정자로 2022년 7월 18일 입사가능자다. 금융관련 자격증 보유자, 전역장교를 우대한다. 책임감·협업·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인재 선발을 위해 공학계열 등 비상경계열 전공자를 우대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필기시험을 폐지해 지원자의 부담을 덜었다. 지원서 작성 항목을 5개에서 3개로 대폭 축소해 핵심적인 내용만 담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형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직무에 보다 적합한 인재 발굴을 위해 AI역량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AI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검사다. 지원자의 직무·기업·성과역량 등 적합도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역량을 도출한다. 지원자에게 가장 적합한 직무를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서류접수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다. 접수는 SBI저축은행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서류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AI역량검사,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채용 검진을 통해 채용이 확정된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처우와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과 워라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며, "취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리며, 금융 전문가로의 성장을 SBI저축은행과 함께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6-02 15:11:0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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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블랙' … 빙수부터 도넛까지 달콤한 반전 매력

블랙몬스터 빙수/할리스 소비자들의 감각, 직관을 자극하는 '컬러'가 주요한 마케팅 요소로 등장하면서 식음료업계도 컬러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올 여름은 식음료업계에서 잘 사용하지 않던 '블랙(검은색)'을 전면에 내세우는 역발상 컬러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 그동안 블랙은 식품업계에서 금기시되는 색이었다. 식욕을 떨어뜨려 구매력을 반감시킨다는 이유에서다. 그랬던 식품업계가 여름철 대표 디저트 빙수나 도넛을 칠흑같은 검은색으로 만드는 등 블랙 디저트를 내놓고 있다. 망고, 딸기 등 다양한 라인업의 빙수를 선보여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할리스는 최근 빙수에 블랙 컬러를 담아 탄생한 '블랙 몬스터 초코 빙수'를 출시했다. 블랙 몬스터 초코 빙수는 이름처럼 초코와 다크 초코를 활용해 온통 검은색으로 만든 빙수로 마치 '초코 괴물'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이 특징이다. 시원한 얼음 위에 다크 초코 베이스와 초코 쿠키 크런치, 다크 초코볼,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을 올렸으며, 바닐라 아이스크림에도 초코 시럽을 듬뿍 얹어 올 여름 더위를 모조리 흡수할 올 블랙 컬러 빙수를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다크 초코볼과 쿠키가 크런치한 식감과 중독성 있는 달콤함을 선사해, 무더운 날씨에 높아지는 불쾌지수까지 한 번에 날려버릴 빙수다. 던킨 블랙도넛/SPC그룹 던킨은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검은색 '벤타블랙(Ventablack)'에서 아이디어에 착안해 탄생한 블랙 컬러의 도넛인 신제품 '블랙 도넛' 2종을 선보였다. 블랙 도넛은 블랙 카카오로 반죽한 링 도넛에 블랙 초콜릿 코팅을 입힌 '블랙홀릭'과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 2종을 가득 채운 도넛 위에 쿠키 가루를 올린 '블랙홀릭 쿠키앤크림' 2종으로 구성됐으며, 신비로우면서 세련된 느낌이 특징이다. 메가커피는 제주도를 연상케 하는 '현무암 돌빵'을 선보이며 블랙 컬러 마케팅에 동참했다. 제주도에서 사람보다 많이 본다는 현무암을 비주얼로 표현하였으며 이는 오징어 먹물을 활용한 블랙 퀸아망이다. 돼지콘 블랙/롯데푸드 빙과류 시장에서도 달콤한 블랙 컬러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다. 롯데푸드는 콘과 토핑이 한층 더 진해진 '돼지콘 블랙'을 출시했다. 돼지콘은 돼지바를 콘 아이스크림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2017년 첫 출시돼 롯데푸드의 주요 콘 제품 자리에 오른 제품이다. 돼지콘 블랙은 코코아 분말이 들어간 블랙 콘 과자에 쿠키앤크림 아이스크림을 담고, 초콜릿과 블랙칩 비스켓을 토핑했다. 돼지콘 블랙은 기존 '돼지콘' 제품보다 높은 다크초콜릿 함량으로 색깔과 맛 모두 진해져 '초코 덕후'는 물론 특별한 아이스크림콘을 찾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것을 선호하는 MZ세대의 취향을 겨냥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블랙을 과감히 입혔다"며 "블랙은 강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6-02 15:03: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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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회원사 권익 보호 위해 약식제재 절차 개선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가 회원사 권익 보호 등을 위해 약식제재금을 비롯한 약식제재절차 개선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약식제재금은 위규 정도가 단순 경미하고, 신속처리가 필요한 경우 행정적 절차를 일부 생략하고, 소액 제재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자기주식매매 신고, 프로그램매매 호가표시, 미결제 약정수량 보유한도, 누적 호가수량 보유한도 관련 단순 위반 등이 대상이다. 그동안 약식제재금 제도는 위반사항이 감시시스템에서 발견되면 회원사에 경위를 확인하고 약식제재금을 부과하는 절차를 밟았다. 이번 개선방안에는 약식제재금 관련 소명절차를 추가한다. 약식제재금 부과시 회원사가 희망하는 경우, 위원회 정식제재 절차 진행을 통한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여 제재의 수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프로그램 매매 호가표시 위반 기준금액도 현실화한다. 코스피·코스닥의 시장규모, 프로그램매매 활용 등 시황에 맞도록 코스닥시장의 기준금액 현실화할 계획이다. 코스피 시장 대비 15%인 코스닥시장 기준금액을 30% 수준으로 2배 증액해 운영한다. 단, 반복 위반 시 내부통제 평가등급은 강등할 방침이다. 일정기간내 동일위반행위가 수차례 반복 발생하는 경우 약식제재금 부과 이외에 내부통제평가 등급을 하향 조치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매년 회원사를 대상으로 내부통제를 평가하여 평가등급을 5단계로 산정하고 있으며, 회원 징계시 내부통제 평가등급에 따라 징계수준을 가중·감경한다. 한국거래소는 "회원사의 권익 및 제재 수용성이 제고되는 한편, 회원사에 대한 제재실효성도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회원사 등 시장참여자들과 꾸준한 소통을 통해 불편부당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6-02 14:59:2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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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여파 '신용거래 이자율'↑…빚투 개미 주의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금리가 올라 이자율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다. '빚투(빚내서 투자) 개미'들의 이자율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신용거래 융자는 증권회사와 고객 사이의 사전 약정에 따라 증권회사가 고객에게 주식매수 자금을 대여해 주는 것이다. 지난 5월 한은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1.75%로 0.25%포인트(p) 추가 인상했다. 한은이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2007년 7, 8월 이후 15년 만이다. 이후 2~3차례의 추가 인상을 시사해 대출 금리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내 증권사들은 시중금리를 기본금리로 삼고 회사별로 가산금리를 더해 신용융자 이자율을 책정한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CD, CP 금리를 기본금리로 삼는데, 지난 5월 31일 기준 CD 91일물은 1.96%, CP 91일물은 2.14%로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DB금융투자, 메리츠증권이 이날 신규 매수분부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유안타증권의 경우 지난 5월 23일 이미 이자율을 올린 상태다. 신한금융투자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구간별로 0.25%p씩 인상한다. 7일 이하 4.75%, 8~15일 7.25%, 16~30일 7.65% 순이다. 단, 31~60일(8.70%), 71~90일(9.20%), 91일 이상(9.50%)는 현재 이자율을 유지한다. DB금융투자는 이자율을 전 구간에 걸쳐 0.20%p씩 올린다. 90일 이내 이자율은 5.38~9.28%로, 91~350일에 적용하는 이자율을 9.71%를 적용한다. 또 메리츠증권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전 구간에 걸쳐 0.10%포인트 올려 이자율을 5.91~8.90%로 조정했다. 특히 91일 이상의 경우 금리가 10% 가까이 달하는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DB금융투자 9.71%, 신한금융투자·키움증권 9.5%, 유안타증권 9.4%, 삼성증권 9.3% 등으로 국내 4대은행(KB·신한·하나·우리)의 평균 마이너스 통장 이자율인 4.61%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빚투 개미들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30일 기준 신용거래 융자 잔고(코스피+코스닥)는 21조6246억원으로 집계됐다. 빚투 잔고는 지난 5월 중순부터 2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9월 13일(25조6540억원) 대비 4조원 가량 낮은 금액이다. 주식 반대매매 규모는 3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반대매매란 개인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투자를 했으나 빌린 돈을 갚지 못해 강제로 매도되는 것을 의미한다. 증권사는 상환기한 안에 돈을 갚지 못하면 개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처분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규모는 일평균 17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반대 매매 규모(79억원)의 두배 이상이다.

2022-06-02 14:59:1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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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우기 대비 안전한 하천 조성 ‘만전’

광주광역시가 올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부터 안전한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2일부터 10일까지 각 자치구, 광주환경공단과 함께 관내 하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우기를 맞아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천 시설물과 하천 공사현장을 집중 점검해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점검대상은 광주천 등 국가·지방하천 36곳이며 시와 자치구, 광주환경공단이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징검다리와 배수문 등 하천 시설물의 위험 요소 파악 및 조치, 하천구역 내 공사 현장 안전조치 및 점검, 급류하천 세굴 위험 여부 파악 및 조치, 친수지구 내 주민 편의시설물 파손 여부 조사 등이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특보 발효 시 하천 주요 진출입로 차단, 안내방송 송출, 위험지역 순찰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국비 46억원을 투입해 집중호우 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수위를 측정하고 자동으로 수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수문조작을 위해 현장에 출동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침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용수 물순환정책과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와 홍수피해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함께 하천시설과 공사현장을 집중 점검해 우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2-06-02 14:57:24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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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학교, ‘제1회 스마일 페스티벌’ 개최

와이즈유 영산대학교가 건학이념을 실현하고, 행복을 탐구하기 위한 '제1회 스마일 페스티벌'을 지난달 31일 오후 1시 30분 해운대캠퍼스 M동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스마일 페스티벌은 학생들이 행복을 실천하고 나아가 행복한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축제다. 이 축제는 진정한 미소의 배경인 '행복'을 주제로 삼고 있다. 행사는 개회사, 오프닝 특강, 스마일 페스티벌(1·2부), 심사 및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스마일 페스티벌에서는 20명의 재학생 참가자가 각자 무대 위 강연자로 나섰다. 미소, 봉사, 긍정적인 삶의 태도 등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3분 내외의 스피치에 담았다. 학생들은 청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프레젠테이션 도구, 배경음악과 영상 등을 활용했다. 심사위원에는 영산대 노찬용 이사장, 부구욱 총장, 김수연 부총장이 참석했다. 또 호텔분야와 항공분야의 외부 전문가 대표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윤진상 총지배인, 에어부산 캐빈교육훈련파트 변성우 파트장이 함께 했다. 심사결과 대상은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있을까?'를 주제로 발표한 주서빈(물리치료학과) 학생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김명재(연기공연예술학과) 학생, 우수상에 남현지(항공관광학과)·김미해(물리치료학과) 학생, 장려상은 지유림(항공관광학과)·문소희(미용예술학과)·최민아(항공관광학과)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받았다. 노찬용 이사장은 "자연스러운 미소가 나오는 순간은 행복할 때이고, 행복이야말로 우리가 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라며 "스마일 페스티벌을 행복하게 즐기면서 이 순간만큼은 오로지 행복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구욱 총장은 "원융무애(건학이념)가 지향하는 행복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 스마일이기에 스마일 페스티벌은 곧 행복 페스티벌"이라며 "앞으로 스마일 페스티벌이 다른 대학은 흉내 낼 수 없는 우리대학만의 전통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산대는 올해 첫 스마일 페스티벌을 비롯해 건학이념을 실현하고 학생들이 즐거움 속에서 자연스레 내면의 아름다움을 함양하는 영산 휴머니티 콘테스트, 뷰티 콘테스트, 와이즈유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2-06-02 14:56:5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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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8초 인류

리사 이오띠 지음/이소영 옮김/미래의창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의 발표가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인간이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평균 8초에 지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스마트폰에 연결된 현대인은 8초가 지나면 다른 대상으로 주의를 돌리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친구와의 대화 도중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라는 말을 내뱉고, 독서를 하다가 "방금 읽은 책 내용이 뭐였지?" 하는 등의 혼잣말을 읊조린다. 우리는 방대한 양의 정보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8초의 집중력을 가진 탓에 뇌에 저장하는 내용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과거 저절로 외웠던 수백개의 전화번호와 주소는 스마트폰의 도움 없이 확인할 길이 없고, 어딘가를 찾아갈 때 새로운 길을 발견하고 기억을 더듬어 목적지에 도착했던 능력은 내비게이션에 빼앗겼다. 책은 스마트폰의 연결성이 우리를 지배함에 따라 사람들의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점점 쇠퇴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언제라도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척척박사가 손안에 있고, 모든 주요 소식에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으며, 상대의 메일에 즉시 답장할 수 있는 세상은 연결 면에서 모두를 평등하게 만든 걸까. 저자는 새로운 귀족층은 소셜 미디어를 버리고, 이메일에 바로 답장하지 않으며, 최신 디지털 기기로 무장하지 않는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플랫폼과 디지털 기기에 매달리는 일이 '낙오자'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것. 기술의 강력한 유혹에 저항하기에 가난한 사람들은 너무 약하고 불안정하고 의존적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는 우리 주변에 흔한 '플랫폼 노동자'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한시라도 스마트폰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해결책은 없는 걸까. 집중력 8초의 한계를 극복할 방안으로 저자는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눈을 감기 전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는 대신 종이책을 읽으라고 조언한다. 288쪽. 1만6000원.

2022-06-02 14:54:4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