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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수도권 후보 4인방, 정치 혐오 부추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서울·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겨냥해 22일 "지역 비하와 아니면 말고 식 허위 사실 유포로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나아가 국민적 정치 혐오마저 부추기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수도권 유권자에게 실망감만 주는 후보 자격 실격 민주당 4인방과 달리, 오직 인물과 정책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서울·경기·인천시장 민주당 후보와 이재명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관련 논란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 것이다. 허 대변인은 송영길 후보에 대해 "'강북이 제일 못산다'는 비하 발언에 이어,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임대아파트 고급화 공약을 언급하며 '우리 중랑구 서민들이 (타워팰리스 같은) 거길 들어갈 수 있겠나'고 중랑 주민을 갈라치기했다. 송 후보 발언은 중랑 주민도, 서울 다른 지역 어떤 서민도 자부심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임대주택을 만들겠다는 오세훈 후보 공약에 대한 전형적인 '정치적 편 가르기' 비약"이라고 비판했다.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두고도 "선거운동 중에는 가는 곳마다 각종 기행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유세 현장에서 학생을 밀치고, 여성 유권자의 어깨를 콕 찌르고 가기, 신발 신고 벤치에 오르기, 식당에 신발 신고 들어가기 등 매일 새로운 기행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꼬집었다. 박남춘 인천시장·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수도권 대체 매립지 선정과 관련 '허위사실 유포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가 대체 매립지 선정에 나서야 하는 가운데 박 후보가 '차기 수도권 매립지는 포천'이라고 발언하자 국민의힘에서 반박하는 상황이다. 김 후보 측이 대체 매립지 선정과 관련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당시 당선인에게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 보고서를 공개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서도 허 대변인은 "이미 환경부가 대체 부지 후보와 관련된 내용을 인수위에 보고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사실상 김 후보 발언이 거짓임을 드러난 셈"이라고 반박했다.

2022-05-22 16:05:1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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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기대만으로도 조(兆) 매출' 2분기 유통가도 장밋빛일까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까지 해제 되면서 각 유통채널 별로 사치품목이 아닌 소비재 중심의 매출 신장이 이어지고 있다. 리오프닝에 관한 기대만으로도 1분기 조 단위 실적을 낸 유통사를 두고 2분기 이후부터 더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전망되지만 전세계적 인플레이션 상황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 된다. 19일 오후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시민들이 골프웨어를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유통업체들의 1분기 매출이 코로나19의 타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유통업체들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유통업계 전반은 전년 동기대비 47.79% 매출이 증가해 전체 상장사 608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평균치인 24.18%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유통사들은 조 단위의 매출액을 발표하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만으로도 큰 수익을 거뒀음을 알렸다. 다만, 괄목할 매출 실적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업이 등장하는 등 실제 사업의 효율성을 두고 유통사 간 희비가 엇갈렸다. 22일 한국거래소가 분석한 상장 유통기업들의 총매출액은 58조3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6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4% 상승했다. 이번 1분기 공시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기업은 이마트다. 전년 동기 대비 18.8% 오른 7조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120.5% 상승해 1316억원이었다. 롯데쇼핑, 신세계, GS리테일, BGF리테일 등도 최대 37조원에서 최소 1조원대를 기록했다. 1조 매출에는 실패했으나 현대백화점그룹은 9344억원의 매출을 내며 1조원에 근접한 매출을 올렸는데, 영업이익 889억원에 순이익 754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더불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6조5902억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순손실도 29.1% 줄어들어 상장 후 최소치인 2696억원이었다. 대부분 유통대기업들이 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동안 홀로 높은 매출액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역성장한 기업도 있었다. GS리테일은 1분기 2조5985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273억원, 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으나 정작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2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2%, 순이익은 84.9% 하락하며 어닝쇼크를 일으켰다. 증권가에서는 GS리테일이 광범위하게 펼치는 신사업들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GS리테일은 옴니채널을 통한 퀵커머스 사업을 광범위하게 펼치고 있는데, 사업 초창기인 까닭에 큰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수익은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면 GS리테일과 가장 많이 비교된 BGF리테일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 급상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배달·픽업 서비스에 큰 힘을 쏟기 보다는 이색 점포와 즉석식품 개발 등 편의점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B2B로 전환한 것이 재무건전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업계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옴니채널이 필수로 떠오르고 더불어 배송전쟁이 이어졌는데, 이 상황이 엔데믹 시대에도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며 "팬데믹과 엔데믹이 교차하는 시기기 때문에 사업 개진이나 중단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방역규제 완화에 이어 4월 방역규제 전면 해제, 5월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중지까지 이어지며 소비재를 다루는 유통가는 장밋빛 미래를 그리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증권가는 올해 유통산업 전망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가 소비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더 이상 방역규제가 실적에 영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더불어 본격적인 방역규제 해제가 백화점·마트·편의점·면세점 등 오프라인 채널의 큰 매출 성장을 일으킬 것으로 봤다. 실제로 이번 1분기는 전년도 12월부터 다시 시작한 고강도 방역규제가 3월 중순까지 이어졌는데 소비자심리지수(CCSI)의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103.9포인트였는데, 이번해 1분기 4개월 간 평균 103.6포인트를 기록하며 미미한 차이만 있었다. 코로나19가 처음 확산하던 2020년 2월과 3월 당시 소비자심리지수는 19.09% 급락한 바 있다. 불안한 지점은 있다. 한국보다 일찍 리오프닝에 들어가고 한동안 잔치를 벌인 해외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아 부진한 실적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타깃, 홈디포 등 유통업체가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면서 "기업 실적을 통해 경기 둔화 신호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유통업체의 운송 비용이 크게 더 들었고, 소비자들도 재량적인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4월 역설적으로 유통업체의 부진 속에서도 소매 판매 지표가 건실하게 나타난 것은 현재의 소비성향을 유지하려는 '톱니효과(ratchet effect)' 때문이라고 짚었다.

2022-05-22 15:48: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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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책 읽는 서울광장' 한 달만에 방문객 2만명 넘어

책 읽는 서울광장 운영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야외에 마련된 열린 도서관인 '책 읽는 서울광장'의 방문객수가 개방 한 달 만에 2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시청 앞 서울광장에 조성된 개방형 도서관이다. 서울도서관이나 광장 내 이동형 서가에 비치된 책을 빌려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방문객수는 개장 첫 금요일인 4월 29일 1127명에서 이달 14일 토요일 3200명으로 약 2.8배 증가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이 운영되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광장 동측과 서측에서는 거리공연과 동화구연, 북토크 등의 문화예술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특히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는 클래식,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신진 미술인의 작품을 관람할 수도 있다. 광장에 전시되는 30~40점의 작품은 서울시가 지난 2020년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구매한 것들이다. 시는 작품 옆에 QR코드를 새겨 넣어 시민들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서울시민들의 빛나는 시민의식이었다"며 "운영 기간 동안 총 3000권의 도서 중 단 1%만이 분실됐다"고 말했다. 이어 "매트, 휴대폰 충전기 등 무상으로 대여하는 비품들이 전부 회수됐고, 행사가 끝난 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가져가 광장 쓰레기 배출률 0%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시민들이 행사 종료 후 각자 사용했던 빈백, 도서를 스스로 정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쾌적한 독서문화환경을 빛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부터 책 읽는 서울광장에서는 ▲조각작품 전시 ▲'서울 문학광장' 행사 ▲우리동네 지역 책방이 참여하는 '움직이는 책방' 프로그램이 추가로 운영된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10월 29일까지 매주 금·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7~8월은 무더위와 장마를 피해 잠시 쉬었다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에 다시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책 읽는 서울광장'이 도심 속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책 읽는 서울광장'의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2 15:27: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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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저가 뷰티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고공행진

에이블씨엔씨가 글로벌 뷰티·패션 저널인 WWD가 발표한 '2021년 세계 100대 뷰티 리딩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블씨엔씨 K-뷰티 브랜드 중에서도 특히 중저가 가격대의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2만~3만원대의 가격을 형성 중인 비건 화장품 브랜드 달바는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기준 비건 화장품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달바는 2월 진행한 일본 큐텐메가와리 행사 오픈 첫 날부터 일매출 2억원을 돌파, 10일간 약 1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메가와리 행사는 일본 4대 오픈마켓 쇼핑몰인 큐텐 재팬에서 진행하는 연중 최대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달바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미스트(달바 미스트 세럼)'가 미스트 부문 1위 등극했다. 이외에 톤업 선크림도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와 UV케어 카테고리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또, 미국 아마존에서는 지난달 매출이 3억8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마존 역시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달바 미스트 세럼이 미스트 부문 3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국내 대표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은 가성비 뷰티 제품군인 마스크팩 리뉴얼과 함께 올해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메디힐은 새롭게 선보인 마데카소사이드 에센셜 마스크가 출시 후 약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135만장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마스크는 지난달 말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고, 5월 누적 판매 수량 135만여 장을 기록했다. 2분기로 들어서며 세계적인 엔데믹 전환과 노마스크 기대감에 스킨케어 제품 구매가 활발해진 분위기와 맞물려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같은 라인의 메디힐 스테디셀러 '티트리 에센셜 마스크'는 티트리 성분을 22배 강화해 리뉴얼했으며, 리뉴얼 이후에도 3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글로벌 걸그룹 '에스파'를 내세워 맑고 깨끗한 메디힐의 브랜드 이미지와 조합, 전 세계에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차세대 K-팝 문화를 이끌 에스파와 K-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메디힐은 리뉴얼 제품과 더불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힐은 최근까지 마스크팩 해외 수익이 전체 수익 중 과반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블씨엔씨는 운영 브랜드 미샤, 어퓨 등으로 인해 10년 연속 '글로벌 100대 뷰티 리딩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세계 100대 화장품 기업을 발표하는 글로벌 뷰티·패션 저널인 WWD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가 최근 '2021년 세계 100대 뷰티 리딩 기업' 명단에 올랐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2012년 100대 뷰티 리딩 기업 명단에 오른 이후 10년 연속으로 전 세계 뷰티·패션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WWD에 오른 기업들은 주로 글로벌 기업으로 로레알, 유니레버와 에스티로더, 프록터&갬블(P&G), 시세이도 등이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작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꾸준히 개선되며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국내 로드샵에 입점되던 핵심 상품의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미국과 일본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 점이 도약의 발판이 됐다.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국내를 비롯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약 36여개 국가에 약 3만7000여개 판매처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의 조예서 이사는 "오랜 시간 동안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하며 K-뷰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에이블씨엔씨의 노력이 10년째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며 "미샤, 어퓨를 비롯해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는 글로벌 뷰티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5-22 15:23:02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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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 성 비위 사건에…천안 여성단체 "의원직 사퇴하고 천안 떠나라"

충남 천안시 전직 여성단체협의회장단과 여성 직능단체장들이 무소속 박완주 국회의원에 대한 성 비위 사건을 두고 사법당국에 즉각적인 수사 착수를 촉구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전몰군경미망인회 등은 지난 2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완주 의원의 성 비위 혐의에 대한 합당한 수사와 정당한 법의 심판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되기 전) 당 요직을 두루두루 역임하고 정책위원회 위원장까지 지낸 천안 지역 3선 중진 의원"이라며 "(민주당 출신이었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이어 발생한 이번 (성 비위 관련) 사태로 천안 지역의 시민들과 여성들을 무시하는 처사를 개탄한다. 박완주는 천안을 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마디로 파렴치한 성 비위는 성범죄"라며 "성 비위 내용을 파악해 진상을 밝히고 사법당국 역시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박완주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6일 성 비위 의혹이 있는 박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박 의원에 대한 성 비위 의혹 사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2022-05-22 15:17:30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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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로보틱스·UAM 미국서 승부수…바이든 만나 추가투자 약속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기차에 이어 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인 로보틱스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에서도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정 회장은 22일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영어 연설을 통해 "미국에 2025년까지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50억 달러(약 6조3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밝힌 추가 투자 분야는 로보틱스와 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로 미국 현지 기업들에 투자하고 협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고객에게 더 좋은 편의성과 안전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30년까지 40~50%의 전기자동차(EV)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투자를 포함해 현대차그룹이 전날 발표한 약 55억달러를 더하면 미국에 총 1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하게 된다. 특히 UAM 시장은 완성차 업계는 물론 항공, IT 등 다양한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분야다. 그만큼 미래 성장 가치가 높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UAM 시장 규모는 올해 449억달러에서 2040년 1조4739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21.4%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이다. 미국은 2023년 UAM 운행 허가를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전세계에서 UAM 상용화가 가장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 구축에 55억달러를 투자키로 발표한 있다. 이를 포함하면 미국에 투자하는 금액은 총 105억달러(약 1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투자 계획은 단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선물' 개념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현실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정 회장의 연설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모빌리티 변화에 참여하는 현대차그룹에 매우 고맙다"며 "현대차의 투자는 미국에 81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고 화답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전기차 충전소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충전소들이 전국에 생기면 주변에 다른 사업장들도 생겨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의선 회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런 투자에 보답하기 위해 절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의 이번 방한이 '경제'에 방점이 찍혀 있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투자 규모도 확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미국 내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설비 향상과 전기차, 수소, 도심항공,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총 74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및 신사업 관련 해외 현지 투자는 국내 광범위한 연관산업의 성장은 물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해외 투자는 현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수요를 증가시켰으며 그 결과가 국내 생산과 수출 증가, 국내 부품산업의 활성화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형성해 왔다. 이번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투자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투자가 이뤄지면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생태계에도 긍정 효과를 미치는 '제 2의 앨라배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국내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현대차·기아는 지난 18일 국내 전기차 분야에 2030년까지 21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 한국에서 전기차 144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투자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2 15:05: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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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협력으로 확대된 한미 동맹, 재계 총수 임무 더 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찰을 마친 후 연설을 위해 단상으로 오르며 이재용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경제 협력이 본격화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열고 동맹 관계를 경제와 기술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하면서다. 끊이지 않는 글로벌 불확실성에서 국내 경제도 모처럼 안정을 제고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관련기사 2.3면> 국내 기업들도 동맹 강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재계 인사들도 한미 협력 시대에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조치를 시작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정상 회담을 열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동맹을 안보 뿐 아니라 경제와 기술 협력으로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와 배터리를 비롯해 AI와 바이오, 로봇 등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우주협력을 강화하는 내용까지 포함했다. 핵심 분야는 반도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선택하며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미중 무역 분쟁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반도체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세계 메모리 1위, 파운드리 2위인 삼성전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양국 협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일 예정됐던 재판에 불출석 요청을 감행하면서까지 양국 정상의 안내를 자처했다. 청결 유지가 필수적인 첨단 반도체 공장을 내어줌은 물론, 직접 안내를 맡는 등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양국이 경제 협력을 본격화하면 이 부회장은 더 다양한 임무를 맡게될 전망이다. 한미 협력 핵심 분야인 반도체와 배터리와 관련해 삼성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당장 이 부회장은 미국 텍사스에 새로운 파운드리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성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미 20조원 규모 투자와 착공을 확정했으며, 추후 최선단 공정을 도입하며 미국에 반도체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적지 않은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배터리 부문에서도 이 부회장 역할이 크다. 미국 스텔란티스와 삼성SDI가 조인트벤처를 세우고 현지에 추진 중인 23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방한 일정 중 이 부회장에 조인트벤처 설립 결정을 언급하며 양국간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 등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뿐이 아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현지에 50억달러(한화 약 6조3000억원) 투자를 확정했다. 그 밖에도 21일 열린 공식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도 초청을 받았다. 재계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축을 맡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SK그룹 역시 한미 경제 협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실트론과 SK머티어리얼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관련 계열사들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포드와 함께 현지 배터리 공장를 준비 중이고 바이오 부문에서도 현지 투자를 지속하며 약진하고 있다. LG그룹도 지난해 생활가전 부문에서 월풀을 꺾고 1위로 오를 만큼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전장 부문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인공지능 분야에서 현지 연구소를 새로 설립하는 등 전폭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로봇 산업도 미래 먹거리로 꾸준히 육성하고 있다.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 대신 만찬에 참석한 김동선 한화솔루션 사장 역시 한미 경제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한화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한 주인공으로, 최근 미국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또다른 미래 먹거리인 우주 산업에도 주력하고 있어 한미 경제 협력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꼽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법리스크는 모처럼 돌아온 경제 협력에 걸림돌로 지적된다. 여전히 가석방 신분에 재판도 장기화되고 있어 운신의 폭이 크게 제한적인 탓에 '민간 외교관'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기 어렵다는 우려다. 최근 이 부회장 사면 여론이 커지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전 특사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났지만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2 15:04: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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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움직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개발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가변형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에서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자유로운 이동과 고해상도의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에 적용되는 '가변형 디스플레이'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신기술로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신개념 기술이다. 화면이 위, 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에 '스위블 디스플레이'로도 불린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34인치짜리 초대형 화면이다. 초고해상도인 6K급 OLED 패널이 적용됐다. 34인치는 내구성과 신뢰성 등 품질 조건이 까다로운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에서는 현재 가장 큰 화면 크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 초대형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세 단계 꺾이는 곡선형 화면(멀티 커브드)으로 개발했다. 사용자가 화면을 볼 때 시인성을 높여주고 디자인 측면에서 심미적 효과를 발휘한다. 운전석과 조수석까지 넓게 전개되는 이 디스플레이는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한다. 자율주행 환경에서 전체 스크린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필요 시 운전석 안쪽으로 회전시켜 주행에 필요한 최소 정보만 표시한 작은 스크린으로 활용해 개방감을 확보할 수도 있다. 특히 단일형 화면을 적용해 자율주행 중에 사용자가 보고 싶은 영상을 전체 스크린으로 키워서 즐기게 되고 각종 콘텐츠는 터치와 제스처 인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국내외 특허 10건을 출원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기존 핵심 부품 기술 역량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융합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공개한 미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X에서 차량의 360도 유리창 전체를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용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2022-05-22 15:03: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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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축액 두배로 돌려주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7000명 모집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일하는 청년의 자립을 돕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 7000명을 내달 중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참여자가 매월 적립하는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에서 동일 기간 동안 적립했다가 만기 시 두 배로 돌려주는 자산형성지원 사업이다. 만 18~34세 서울 청년 중 본인 월 소득이 255만원 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올해 시는 부모·배우자 등 부양의무자 기준을 대폭 완화해 신청 문턱을 크게 낮췄다. 종전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부양의무자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였으나 올해는 연 1억원 미만(세전 월평균 834만원), 재산 9억원 미만이면 신청 가능하다.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15만원을 2년 또는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만기 시 2배 이상(이자 포함)의 금액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예컨대, 월 15만원씩 3년 동안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액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이자를 지급 받을 수 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다음달 2일부터 24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식은 서울시 및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 자치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미래설계가 불안한 근로청년들이 안정적이고 구체적으로 미래계획을 세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2009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저소득층 목돈 마련 지원 사업인 '서울 희망플러스통장'을 모태로 한다"며 "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통해 지난 7년 간 총 1만8100명의 자산형성을 도왔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두 배 이상 인원을 늘린 7000명 모집에 1만7034명이 신청(경쟁률 2.43:1)했을 정도로 청년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고 시는 전했다. 통장 가입자들에게 시는 자산형성지원 외에도 합리적인 금융소비를 위한 금융교육, 1:1 재무컨설팅,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연계한 프로그램·심리지원·집단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연속 3회 이상 미저축자 및 생계 곤란 등 계약 유지에 어려움을 토로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층상담을 진행한다. 필요시 지역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위기 청년에 대한 사례 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서류심사, 소득재산조사, 신용조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 14일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여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청년은 약정 체결을 거쳐 11월부터 저축을 시작하게 된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경제 침체 장기화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며 "시는 보다 많은 청년들이 성실하게 저축하며 주거·결혼·창업 같은 미래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의 문턱을 낮췄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더 나은 일상과 미래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2 14:5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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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추도식 향하는 여야 정치권…6·1 지선 앞두고 지지세 결집

주요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23일 엄수되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올해 추도식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엄수되는 가운데 정부·여당과 대통령실, 야권 주요 인사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사실상 지지세 결집에 나선 모습이다. 노무현재단은 서거 13주기인 노무현 전 대통령 공식 추도식을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한다. 22일 노무현재단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진복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등 여권 인사가 참석한다.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윤호중·박지현 상임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 이낙연·이해찬·한명숙 전 국무총리, 문희상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한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박남춘 인천광역시장·송철호 울산광역시장 후보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의당에서도 배진교 지방선거 공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심상정 의원, 박창진 당 부대표 등이 참석한다. 노 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가 담긴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라는 주제로 기획된 추도식인 만큼, 정부·여당, 대통령실, 야권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셈이다.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의 노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계기로 6·1 지방선거에서 야권 핵심 지지층 결집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추모 열기를 6·1 지방선거에서 고전하는 민주당이 지지층 결집에 이용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노무현의 친구' 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외부 공식 행사가 추도식이라는 게 정치적인 행보라는 해석도 있다. 이에 김민석 민주당 공동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6·1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4∼5곳에서 이기면 현상 유지, 6∼7곳이면 선전, 8곳이면 승리, 그 이상이면 완승(으로 보고 있다)"며 "한미정상회담, 봉화(노 전 대통령 추도식)를 거치면 대선 이후 잠들어 있던 민심이 기지개를 켜고 지방선거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이 그때 시작될 것으로 본다. 실제 판세는 그때부터"라고 전망했다. 정부·여당, 대통령실 주요 인사가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이 '국민 통합' 메시지로 해석돼,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여당, 대통령실 주요 인사가 참석한 데 이은 '국민 통합' 행보라는 해석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우리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다.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며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국민 통합을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이준석 대표는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 현수막 훼손 사건으로 연이틀 광주 방문 행보를 두고 민주당이 비판하자,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어려운 것을 두드리고 미진하면 더 노력해도 안 되면 될 때까지 하는 그게 노무현 정신"이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조해오던 '오월의 정신', '노무현 정신'을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결국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가운데 엄수되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을 계기로 여야가 저마다 방식으로 지지세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다. 다만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여야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게 어떤 방식으로 지방선거 여론에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2022-05-22 14:55:4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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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제·기술동맹으로 발전…양국 '경제안보대화' 신설

윤석열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을 한미정상회담으로 외교무대에 등판하면서 군사·안보의 전통적인 한미동맹 관계를 경제안보와 기술동맹으로 확대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켰다. 한미 정상이 21일 발표한 공동성명문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북핵 및 동북아 안정) ▲전략적 경제·기술 파트너십(경제안보 협력 강화)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한반도를 넘어서(글로벌 중추국가 역할 강화)가 중심이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경제안보와 기술로 확장한 한미동맹의 비전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까지 설정한 것이 눈에 띈다. 아울러 양 정상은 반도체, 베터리, 원자력, 우주개발 등 경제안보 성격으로 격상된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과 역내 경제 질서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에도 합의했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도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인도·태평양지역 및 전 세계 평화·안보·번영에 적극 기여하는 한미동맹 구현에 합의했다"며 "말로만 동맹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고 실천하는 한미동맹을 성과로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미 간 경제안보 및 기술동맹의 구축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참여 공식화도 성과로 꼽았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실질적인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대통령실 간 '한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해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실장은 "IPEF는 최종적인 구상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진화하는 구상으로 보면 된다"며 "초기에 우리가 직접 들어가 이른바 룰세팅, 여러 가지 규칙이라든지 제도 등을 만드는 과정에 한국이 참여함으로써 우리에게 공급망 문제나 통상문제, 디지털 경제 문제, 인프라 문제 등에 관해 우리에게 유리한 규범 및 규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IPEF 참여가 중국이 민감해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점은 향후 한중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에 대해서는 양 정상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한다는 건 단 한 줄도 없다"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을 배제하겠다는 단 한번의 논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나 IPEF, 그리고 CPTPP(환태평양동반자협정)도 결국 역내 경제 협력을 보다 확대하고 도모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RECP 회원국이라고 CPTPP나 IPEF에 못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RCEP에 들어가 있으면 중국이 화를 내지 않고, IPEF에 들어가면 중국이 화를 내는 식의 양분법적 입장은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굉장히 복잡한 상호의존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제로섬적인 구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강조한 것처럼 IPEF는 현재 최종적 단계에 도달한 게 아니고 앞으로 협의체 성격에 어떻게 보면 진화해 나가는 구성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의지를 가지고, 어떤 창의력을 동원해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을지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이라고 부연했다. 또, 한미 정상이 외환시장과 관련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한 것에 대해 양국 간 상설 통화스와프 개설에 준하는 수준의 포괄적 협력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통화스와프는 두 국가가 현재의 환율로 필요한 만큼 돈을 교환하고 특정한 기간에 미리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것으로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을 감안하면 양 정상의 협력 메시지만으로도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왕윤종 대통령실 경제안보비서관은 "통화스와프의 주체는 양국의 중앙은행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 기획재정부나 미국 재무부도 협조할 것이지만, 앞으로 논의가 지속적으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른 나라에도 선례가 없는 만큼 금융시장을 포함한 외환시장의 전반의 안정화에 대해 두 정상이 굉장히 관심을 갖고, 그것이 협력 기반을 다양한 방법으로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안보 분야에서는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조기 재가동도 합의문에 포함됐다. 한미 외교·국방(2+2) 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는 EDSCG는 대북 확장억제에 대한 전략적·정책적 협의 실시를 위한 기구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12월 출범됐으나, 문재인 정부에서 2018년 1월에 2차 회의 개최 후 현재까지 개최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한미 외교·국방 장관회담과 함께 EDSCG로 한미 간 억제의 제요소인 DIME(외교·정보·군사·경제)을 포괄하는 심도있는 논의를 비롯해 한미 연합방위태세, 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 등을 통해 종합적인 대북 억제·대응 능력의 극대화를 기대했다.

2022-05-22 14:50:46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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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3~27일 우울한 시민 마음 돌보는 '마음치유 집중주간' 운영

'마음치유 집중주간' 홍보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시민의 일상회복을 위해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마음치유 집중주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마음치유 집중주간에 시는 마음치유 라이브 방송, 동네의원 심리상담,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서비스를 함께 추진해 시민 대상 심리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롱코비드 후유증 극복을 위한 마음치유 라이브방송'을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영한다.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23일은 '코로나 심리상태'를 주제로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김현수 센터장이 전문가 포럼을 진행한다. 24~26일에는 '슬기로운 롱코비드 후유증 극복으로 우울, 자살예방하기' 특집방송을 하며 시청자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27일에는 시민의 롱코비드 마음챙김을 위한 예술치료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센터는 5월 23~27일 롱코비드 후유증 정보에 대한 '카드뉴스'를 발행한다. 카드뉴스는 서울시 자살예방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울검사, 상담·검진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정신건강의학과 225곳에서 '마음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최대 8만원까지 상담료를 지원한다. '생명이음청진기'에 참여하는 268개 의원에서도 우울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해당 의료기관은 서울시 정신건강통합플랫폼 '블루터치'에서 확인하면 된다. 마음안심버스./ 서울시 시민들은 서울시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의 심리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마음안심버스는 ▲24일 은평종합재가센터(은평구 진흥로 77) ▲26일 서울성심병원(동대문구 왕산로 259)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용자는 버스에 탑승해 편안하게 스트레스 측정기나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힐링 기기를 활용한 멘탈케어를 받아볼 수 있다. 필요 시 심리검사와 일대일 정신건강상담도 가능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이번 마음치유 집중주간을 통해 지친 마음을 해소하고 위로와 공감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는 시민 누구나 마음이 아플 때 쉽게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 의료기관과 찾아가는 심리지원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2-05-22 14:44: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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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개소세 30% 인하 6개월 연장, 정부 만지작 "물가 부담에"

정부가 올해 6월 말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자료DB 정부가 다음 달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30% 인하 혜택을 연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하반기부터 승용차 개소세율이 30% 인하돼 현재 3.5% 세율이 적용되고 있는데 이를 6개월 더 연장하는 내용이다. 22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치솟는 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승용차 개소세 인하 연장을 포함한 첫 번째 민생 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첫 민생 안정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 개소세는 소비자가 차량을 받은 뒤 등록할 때 내는 세금을 말한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2019년 말까지 5%에서 3.5% 세율로 30% 인하됐다. 이후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인하 폭을 70%로 확대해 1.5%의 세율을 적용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는 세율 인하 폭을 다시 30%로 되돌려 현재 3.5% 세율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개소세 인하를 주로 6개월 단위로 연장해왔고, 오는 6월 말 종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에 육박하자 국민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개소세 인하를 6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2-05-22 14:37:4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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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하후상박은 개뿔··· 가난한 동네 아이들은 뛰놀 곳 없는 서울

서울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A씨는 올해를 끝으로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정원 미충족으로 인한 운영난을 겪고 있어서다. 가까운 거리에 있던 어린이집들은 5년 전부터 하나 둘씩 차례로 문을 닫았다. 22일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시 보육시설 현황' 통계 자료에 따르면, 시내 보육시설은 2017년 6226개에서 지난해 5049개로 약 19% 줄었다. 서울 전 자치구에서 보육시설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노원구의 경우 2017년 478개였던 보육시설이 작년 332개로 5년새 30.5%나 급감했다. 이어 관악구(-27.5%), 도봉구(-26.3%), 광진구(-24.3%), 성북구(-24.2%), 강서구(-22.7%), 강북구(-22.4%) 순으로 보육시설 감소율이 높았다. 대체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에 있는 보육시설의 타격이 컸다. A씨는 "서울 집값이 올라도 너무 올라 젊은 부부들이 다 경기도나 외곽 쪽으로 빠지면서 아이들의 수가 급격히 줄었다"며 "또 서울은 어린이들을 위한 인프라도 부족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아니어서 부모들이 애 데리고 떠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구원은 지난달 발행한 정책리포트 제348호에서 "서울의 인구구조는 출산율 감소와 노년인구 증가로 고령화가 심화되는 중"이라며 "20세 미만의 영유아, 청소년 인구는 2000년 260만명에서 2040명 98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의 위기가 남 얘기가 아니게 된 것이다. A씨는 부동산 가격 상승과 더불어 양육 친화적이지 않은 환경을 영유아 엑소더스(exodus·대탈출)의 원인으로 꼽았다. 하루는 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인근의 놀이터를 찾았는데 아파트 주민이 삿대질을 하면서 "왜 여기 살지도 않는 애들을 우리 놀이터에 데리고 오느냐"며 따졌다고. 서울연구원이 행정안전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시스템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서울시의 놀이시설은 총 1만236개다. 이중 59%가 주택단지 내 주민공동시설로 공급된 놀이터에 해당되며, 놀이시설의 대부분이 개인 또는 단체 소유여서 실제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시설은 전체의 16%(약 1600여개)에 불과했다. 놀이터 수의 지역별 편차도 심각했다. 관악구 신사동은 2010년 이후 출생한 인구 1000명당 놀이터수가 2.6개소에 그쳤다. 반면, 송파구 가락1동의 놀이터 개수는 440.7개, 중구 명동은 65.8개로 시설 수가 관악구 신사동의 약 25배~170배에 달했다. 하후상박은 개뿔. 어른들의 셈법으로 놀이터 수에서조차 차별받는 서울의 어린이들이 불쌍하다.

2022-05-22 14:32: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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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컵 보증금제' 6개월 미뤄지자…"환경부, 반발 예상 못했나"

오는 6월 10일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6개월 미뤄졌다. 사진=자료DB 다음 달 10일 시행 예정이었던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12월로 미뤄진데는 카페, 커피숍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에 밀려 환경부가 한 발 물러섰다는 관측이다. 환경부는 지난 17일과 20일 잇달아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소상공인단체와 간담회를 했지만 제도 시행에 따른 비용 부담을 이들에게 전가한다는 비판을 잠재울 수 없었다. 이어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가 지난 18일 환경부에 제도 시행 유예 의견을 냈다. 설득과 의견 수렴 과정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환경부는 결국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6개월 더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환경부는 "순환경제 및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해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을 준비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를 견뎌온 중소상공인에게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유예기간 동안 중소상공인 및 영세 프랜차이즈의 제도 이행을 지원하는 한편, 제도 이행에 따르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행정적·경제적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는 소비자가 매장에서 재활용 라벨이 붙은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를 살 때 보증금 300원을 내고, 다 쓴 컵을 반납하면 되돌려받는 제도다. 오는 6월 10일부터 점포 100개 이상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음료·제과제빵·패스트푸드 업종의 전국 3만8000여개 매장에 적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라벨 구입비 부담, 회수·세척·스티커 부착에 따른 수고와 추가 인건비 부담 등이 우려된다며 반발해 왔다. 소상공인들은 보증금 중복지급을 막기 위해 컵에 붙여야 하는 바코드 스티커를 1장당 311~317원에 구매해야 한다. 우선 300원을 보증금으로 내줘야 해 스티커 한 장당 추가로 부담할 돈이 11~17원 가량이다. 여기에 컵 라벨비 6.99원, 컵 처리비(표준용기 4원·비표준용기 10원)가 별도로 든다. 음료값과 함께 결제되는 보증금 300원에 대한 카드 결제 수수료도 추가로 내야 한다. 컵 보증금을 주고받는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보증금은 소비자에게 동전으로 주거나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고객이 잔돈 대신 보증금 계좌이체를 원하면 '자원순환보증금'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야 한다. 소비자가 반납한 컵을 보관, 처리하는 일도 소상공인들로서는 부담이다. 우유나 크림 등 유제품이 들어간 제품을 담았던 컵은 보관 전 세척을 해야 해 별도의 노동력이 필요하다. 세척을 위해 인력을 쓸 경우 인건비도 소상공인 부담이다. 세종의 한 카페 사장은 "벌레가 꼬일까 봐 매장에 컵을 보관할 수 없어 당장 과태료를 내더라도 일회용 컵을 반납 받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이 불과 3주 앞두고 유예되자 친환경 정책이 여론에 밀려 추진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4월에도 전국 카페 등 매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전면 금지됐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시행 유예 의견에 따라 계도 기간이 연장됐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 유예는 윤석열 정부의 첫 번째 환경 정책 퇴보"라며 "환경부는 제도 시행에 따른 우려에 안일하게 대응해 6개월 뒤에도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제대로 시행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2-05-22 14:14:3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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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하軍]바이든 방한의 교훈, 중국제 보급품 퇴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일 만인 지난 20일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겨냥한듯, 군사동맹 뿐만 아니라 한·미 간의 산업동맹도 강조했다. 이에 중국 언론들은 기다렸다는듯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국에 대한 중국의 경제제재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대비를 철저히 해야하는 것은 따로 있다. 국군 보급품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국제 군수품’을 퇴출시키는 것이다.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군수품의 확보는 국방 및 산업동맹의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국군은 미국 등 외국기업의 제품을 무단으로 복제한 저가품 또는 중국제를 국산으로 둔갑시킨 제품을 거리낌 없이 사용했다. 심지어 문제를 지적하는 언론에 콧방귀를 뀔 정도였다. 유사시 중국에의한 ‘군수품 흔들기’보다 눈 앞의 예산절감이 더 우선되다 보니, ‘최저가입찰’에 빠진 국군은 중국제에 대한 경계를 느슨히 해왔다. 대체불가 전력이라 불리는 육군 특수작전사령부(특전사)가 2019년 미용업자로부터 구매한 ‘특수작전용칼’은 미국업체 제품을 상표만 빼고 전부 보고 배낀 ‘불법복제품’이었다. 정품은 미국업체로부터 면허생산 허가를 받은 대만기업이 생산한다. 이보다 앞서 특전사에 납품된 경량방탄헬멧과 방탄복도 여성이 대표로 등록된 업체가 미국업체 제품을 모방해 납품한 중국제품이었다. 국군 장병의 응급처치킷도 중국제였다. 심지어 응급처치킷을 담고 있는 주머니는 중국인민해방군의 제식인 07식미채(07式迷彩)가 위장무늬로 채택되기도 했다. 지역방위사단이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해주는 육성지원금으로 구매하는 군수품 상당수도 중국제가 많다. 심기가 불편한 중국 당국이 ‘요소수 수출 중단’ 사태 때처럼 극단적 조치를 하게되면, 품질이 조악한 중국제품에 의존해 온 국군은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주한미군을 비롯한 국내외 군수품 관련 업체에는 꽤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이야기다. 군 관계자도 모를리 없겠지만, 국가계약법과 조달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이들이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극히 제한적이다. ‘최저가 입찰’, ‘비전문업체의 난립’, ‘여성 및 중소기업에 대한 무리한 우대정책’, ‘허술한 구매요구도’ 등에 대한 제동이 필요하다. 한 미군장교는 기자에게 “한국군의 군수품은 신뢰가 안된다. 지적제산권의 보호는 고사하고 성능도 나오지 않는데, 연합훈련이나 작전이 원활하게 이뤄지겠나”면서 “미국처럼 자국산이 아니더라도 성능과 조달이 신뢰되는 국가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미 육군이 사용하는 조준경 상당수와 청력보호장비 등은 스웨덴 제품이다. 세계의 바다를 주름잡는 미 해군이 해상교두보를 확보할 때 사용하는 ‘이동해체식 방호벽’은 미군의 군사요구도를 충족하는 영국과 프랑스 제품을 사용한다. 군사와 산업동맹은 별개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으로 윤석열 정부도 이부분을 제대로 깨우쳐야 한다. 최저가로 입찰받아서 매년 보급지연에 사태에 빠졌던 ‘장병 방탄복’의 사업예산을 삭감한 윤석열 정부지만 말이다. 강한국방과 한미동맹을 내세우며 국방부를 비집고 용산에 터를 내린 윤 대통령이다. ‘국군통수권자’가 될지, 아니면 정치군인을 양성하는 ‘국방상왕’이 될지는 말이 아닌 행동일 것이다.

2022-05-22 14:11:4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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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20년,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CJ, 4대 성장엔진 집중해 라이프스타일 기업 도약

CJ 그룹 CJ그룹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면서 지난 20년을 성장해왔으며 이 같은 'DNA'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특히 CJ는 모든 것에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며 인사 제도와 조직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를 4대 성장엔진으로 삼고,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CJ ◆식품기업에서 종합생활문화그룹으로 성장 CJ그룹은 1953년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설립한 제일제당(현 CJ)에 뿌리를 두고 있다. 국내 최초로 설탕가루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른바 삼백(三白)산업으로 통하는 설탕산업에 뛰어들어 '백설' 브랜드를 앞세워 사세를 키웠다.1963년에는 대상의 '미원'에 대항하기 위해 조미료 '미풍'을 만들면서 MSG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특히 1975년에는 복합조미료 '다시다'를 만들어 1980년 미원을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1987년 이병철 창업주가 타계한 뒤 제일제당은 1993년 삼성에서 분리해 나왔으며 1995년 제일제당그룹을 출범했다. 이후 기존 내수 위주의 식품 중심 사업 구조를 대대적으로 재편했다. 1995년드림웍스 설립 출자를 계기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했으며 1998년 CJ CGV, 2000년 홈쇼핑(현 CJ ENM 커머스부문) 등을 설립하거나 인수합병해 그룹의 덩치를 키웠다. CJ그룹 주요 실적 및 사업/CJ CJ그룹 사업의 시장 가치 /CJ 이후 2002년 창사 50주년을 1년 앞두고 CJ로 그룹 사명을 변경했다. 2007년 CJ를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식품사업부문을 분리해 CJ제일제당을 설립했다. 2011년 CJ ENM을 출범했으며, 같은해 CJ대한통운 인수로 글로벌 물류 기업의 발판 또한 마련했다. 이로써 4대 사업군(식품&식품서비스, 바이오&생명공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유통&물류)을 완성하며 국내 유일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했다. CJ의 4대 미래성장엔진/CJ 업계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공격적 경영으로 매출 2조원 안팎의 식품기업이었던 제일제당을 엔터테인먼트, 홈쇼핑, 물류를 아우르는 연매출 34조원대의 종합생활문화그룹으로 키워냈다고 평가받는다. LA Lakers 홈경기에서 비비고 브랜드를 알렸다. /CJ제일제당 ◆CJ가 만드는 문화의 글로벌화 문화 분야에서는 CJ가 만드는 음식, 음악, 영상 콘텐츠, 뷰티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와 제품을 세계인이 즐기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만두·치킨·K소스 등 글로벌 전략제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매출 규모 1위를 달리고 있는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글로벌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비비고 만두는 미국 만두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11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CJ제일제당은 2016년 미국에서 25년간 시장 점유율 1위였던 중국 만두 브랜드 '링링'(LingLing)을 밀어내고 미국에서 24%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015년 총매출 3020억원 중 글로벌 매출 비중은 41.1%를 차지했고 2020년에는 1조300억원(65%)을 기록했다. 식품 단일 품목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비비고 만두가 최초다. 올해부터는 비건 인증을 받은 식물성 '비비고 만두' 제품도 국내와 호주, 싱가포르에서 선보였다. 올해 제품 라인업을 더욱 늘리고 한 차원 높은 품질력으로 미주와 유럽, 할랄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2025년까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56만㎡(17만평) 규모로 만두 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아울러 비비고는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는 K-콘텐츠의 확장성과 파급력에 주목하며, 드라마, 예능 등 인기 K-콘텐츠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비비고는 SBS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사내맞선'과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사장2'의 제작을 지원했다. 비비고는 작품을 통해 자사의 로고와 함께 만두, 김치 등 대표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했다.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센터_전경/CJ제일제당 ◆CJ만의 슈퍼 플랫폼 육성 CJ는 계열사가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물류 인프라 등을 토대로 데이터 기반 고객중심 경영을 가속화해 디지털 영토를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CJ만의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슈퍼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티빙(TVING)은 2023년 가입자 800만명 돌파를 목표로 네이버, JTBC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한편 아시아, 미주 등 주요 국가에 서비스를 진출시켜 글로벌 K-콘텐츠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CJ는 컬처와 플랫폼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의 일환으로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224억원을 투자,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CJ는 음악·영상·아티스트·DIA TV인플루언서 등 팬덤 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는 풍부한 IP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비마이프렌즈는 독점 콘텐츠와 멤버십 등 팬덤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사측은 크리에이터나 기업이 팬덤과 직접 소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CJ대한통운은 국내 이커머스 산업의 '핵심 동반자' 지위를 강화해, TES(테크놀러지, 엔지니어링, 시스템&솔루션)로 대표되는 물류기술을 기반으로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와 새로운 라스트마일딜리버리(LMD) 시장 선도에 나서고 있다. 또 CJ ENM 커머스부문은 라이브커머스 역량을 강화해 홈쇼핑을 넘어 버티컬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CJ올리브영은 글로벌 K-뷰티 전문 플랫폼 지위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CJ블로썸파크(식품&바이오 연구소) 외부 전경/CJ제일제당 ◆웰니스 사업 강화 CJ제일제당은 기존 건강기능식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세대 치료제 중심 레드바이오를 확장해 궁극적으로 개인맞춤형 토털 건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올초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세포·유전자 치료제, 항암바이러스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개발 회사에서 일감을 받아 원료의약품, 임상시험용 시료, 상업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사업)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약 76%를 2677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 공시했다. 또 최근까지 글로벌 제약사, 글로벌 의료 공익재단, 유명대학 부설 연구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바이러스 백신 및 유전자 치료제 제조 역량을 구축해 왔다. 사측은 이번 바타비아 인수로 글로벌 유전자치료 CDMO 시장에 진입하며 기존 레드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제일제당은 생명과학정보기업 '천랩'을 983억원을 들여 인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신약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CJ블로썸파크(식품&바이오 연구소) 외부 전경/CJ제일제당 ◆지속가능(서스테이너빌리티) 신기술 바탕의 신사업 육성 지속가능을 위해 CJ는 친환경·신소재·미래식량 등 혁신기술 기반의 지속가능한 신사업을 육성하고 미래 탄소자원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세계 최초로 제품화에 성공한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PHA) 전용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연내 완공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비건' 트렌드에 대비할 대체·배양육 분야 기술확보를 위한 글로벌 투자에도 나서고 있다. 대체육은 소, 돼지, 닭과 같은 육류를 대체하는 식품으로 최근 육류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지난해 론칭했다. 현재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국내용 2종, 수출용 2종과 비비고 플랜테이블 김치 등 총 5가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사내 벤처 이노백을 기반으로 식물성 대체우유 사업에도 나섰다. 콩, 완두를 활용한 식물성 대체단백질뿐 아니라 버섯 등 균사체를 이용한 발효단백질 연구 등 다양한 대체 단백질원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CJ제일제당 미국 내 아시안푸드 브랜드/CJ제일제당 배양육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달 23일 케이셀 바이오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물세포 배양배지 및 배지 소재 사업에 나선 것. 배양육은 동물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제조해 근육, 지방 등 일반육의 주요 성분을 동일하게 구현한 육류다. 세포배양배지는 배양육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요소다. 이밖에도 외부 기업, 기관들과 개방적 협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경영방식도 혁신한다. 지난해 네이버와의 전략적 사업제휴처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모델을 추가 발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5-22 13:46: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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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바이든,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깊이 공감"

대통령실이 전날(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0여분간 이어진 소인수회담에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소인수회담이 이례적으로 길어진 이유에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인수회담은 두 분간 이야기하신 것을 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두 분이 실세로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며 "서로 공감하고, 처음 만나서 서로의 이야기에 감동을 많이 하고 신뢰를 쌓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는 시간이었다"며 "두 분은 '제일 중요한 건 자유민주주의는 그냥 놓아도 굴러가는 게 아니라 노력과 투쟁이 있어야 이룰 수 있다'는데 가장 큰 공감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어떻게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윤 대통령도 검찰에 27년간 있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위기를 느껴 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다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분이 자유민주주의 이야기를 폭포수처럼 쏟아낸다고 한다"고도 전했다. 또, "양 정상 간 케미(관계)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한데, 두 분이 가치 공감대 위에 서 있는 동맹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며 "그래서 할 이야기가 많아 예상보다 소인수회담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이렇게 큰 이야기에서 공감대가 커지니까 나머지 이야기들은 말하는데 순조로워졌다"며 "함께 일하는데 멋진 파트너 만난 것 같다고 두 분이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2022-05-22 13:08:25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