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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기 신도시 재정비 공약으로 중도·수도권 민심 잡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과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수도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과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이 살고 싶은 지역에 살고 싶은 주택을 충분히 공급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 부동산 정책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의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 사업에 핵심은 신도시 10만호의 추가 공급을 위해 특별법 제정으로 용적률을 상향하는 것이다. 또,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이주민 이사 수요를 조절하는 동시에 집값 상승 요인을 억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1기 신도시는 지난 1989년 노태우 정부 시절 서울의 인구 분산을 위해 경기도 분당(9만 7580호)·일산(6만 9000호)·중동(4만 1422호)·평촌(4만 2047호)·산본(4만 2500호)에 조성돼, 1990년대 초반 입주가 시작됐다. 1기 신도시에 지어진 공동주택만 약 28만1000가구로 오는 2026년까지 대부분의 주택이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다. 아울러 1기 신도시 주택이 노후화가 심해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주차·상하수도 부식·층간 소음 문제 등으로 재정비 사업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1기 신도시는 용적률이 대부분 높아, 추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선 용적률 상향이 필수적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기 신도시의 지자체장들도 지난해 12월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업의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하는 특별법 제정을 정부 및 정치권에 촉구한 바 있다. 윤 후보 측은 일산과 분당에 법정 상한 용적률(300%)을 적용하면 두 신도시에서만 10만 호 이상의 공급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윤 후보 측은 신도시 재정비 사업이 이사 수요로 인한 수도권 집값의 급격한 상승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기 신도시 재정비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는 주택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주전용단지를 조성해 이사 수요를 조절할 계획이다. 정책 설계를 맡은 이한주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재건축이나 재개발을 할 때, 이주민에 대한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사업을 진행해 주변 부동산 가격을 상당히 올린 부분이 있다"며 "이주전용단지를 조성해 순차적으로 이주를 진행하고 소기의 목적이 달성됐을 때는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처럼 분양이나 임대를 활용해 출렁이는 가격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이주전용단지는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자와 입주 희망자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택지 공급 순위 자체를 늦춘 후순위 부지와 임대주택부지, 미분양 토지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해 "용적률을 올렸을 경우, 광역 교통이 문제가 될 것"이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접근하고 있으나, 미래도시와 획기적인 수도권 광역교통망 계획을 후속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2-01-06 14:38:0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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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도발에…文 '남북관계 개선' 구상 물 건너가나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함에도, 현실은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북한이 대화·협력 요청에 반년 넘게 반응하지 않으면서다. 오히려 북한은 무력도발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이에 문 대통령 남은 임기 동안 남북관계 개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일 발표한 올해 신년사에서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임기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첫 경제 현장 행보인 동해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착공식에서도 문 대통령은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북한과 대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릉∼제진 철도 착공식이 열린 지난 5일 오전, 북한은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를 단행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라는 무력도발을 감행했음에도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셈이다. 정부도 문 대통령이 말한 '북한과 대화 중요성'에 대해 의식한 듯, 같은 날 무력도발에 대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회의에서 "국내외적으로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면서도 경색한 남북관계 긴장 해소 차원의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 바람인 북한과 대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북한과 대화하기 위해 ▲보건의료(감염병 공동대응) ▲산림(온실가스 감축) ▲교통(철도망 연결)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제안했지만, 답은 없었다. 한미연합훈련을 이유로 북한이 단절한 남북 간 통신연락선이 지난해 7월 27일 복원된 '성과'가 사실상 전부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 2주만에 끊었다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로 55일 만인 지난해 10월 4일 다시 여는 모습도 보였다. 북한은 남북 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할 것이라고 예고한 이후에도 ▲극초음속 단거리미사일(2021년 9월 30일) ▲미니 SLBM (2021년 10월 19일) ▲극초음속 단거리미사일(2022년 1월 5일) 등 세 차례에 걸친 무력도발도 감행했다. 새해 국정 방향에 관해 결정하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도 북한은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제안한 '대화'에 북한은 사실상 '무력도발'로 화답한 셈이다. 이에 비춰보면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4개월 동안 남북관계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는 구상은 실현되기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청와대는 남북관계 개선 차원의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과 문안 협의가 사실상 마무리됐고, 중국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북한의 참여만 끌어내면 사실상 종전선언이 완성되는 구조인 만큼 쉽게 손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통신연락선 복원에 이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상의 다음 단계인 종전선언 추진을 위해 청와대도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과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더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강릉∼제진 철도 착공식 때 '북한과 대화'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이유를 묻자 나온 청와대 답변이다. 이는 북한에서 노동당 전원회의 때 대남·대미 메시지 없이 무력도발을 단행한 것을 두고 '대화 제스처'로 해석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긴장 상황인 만큼 오히려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이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복원하지 않으면 종전선언은 물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도 어렵다. 이에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달성할 수 있는 북미 관계 개선 성과 여부에 따라 남북관계도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2022-01-06 14:34:05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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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태'…ETF 투자자도 바짝 긴장

직원 횡령 사태로 거래정지되면서 오스템임플란트를 담은 펀드까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업체며 시가총액 2조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코스닥시장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 편입 종목으로 주식을 담고 있는 펀드가 다수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를 담고 있는 국내 펀드는 106개에 달한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ETF(상장지수펀드)도 다수 포함됐다. 'KODEX 코스닥150'(1.23%), 'TIGER 코스닥150'(1.21%)을 비롯해 코스닥150을 추종하는 여러 ETF에 오스템임플란트가 들어가 있다. 이 가운데 테마형 ETF 중 '미래에셋TIGER의료기기'와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가 오스템임플란트를 가장 많이 담고 있다. 'TIGER의료기기'가 가장 많이 편입한 종목은 오스템임플란트다. 이 펀드는 의료장비에 집중 투자하는 유일한 ETF다. 특히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TF 'TIGER 의료기기'는 오스템임플란트를 7.09% 담았으며 이는 전체 자산의 7.83% 수준이다. 씨젠과 에스디바이오센서를 각각 10.05%, 9.17% 담고 있어 세번째로 비중이 높다. 아울러 'TIGER코스닥150바이오테크'도 3.72% 비율로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TIGER 의료기기'는 에프앤가이드 의료기기 지수를,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코스닥150 생명기술 지수를 각각 추종한다. 가장 많은 자금 규모가 담긴 펀드는 삼성KODEX코스닥150 레버리지증권 상장지수투자신탁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고객들에게 해당 상품 판매 중단을 공지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 시총이 2조원이 넘어 상당수 펀드가 담고 있겠지만 비중이 크진 않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폐지를 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또 "다만, 펀드 투자에서 ESG가 떠오르고 있는 만큼 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으며 거래 재개 시점까지 충분한 논의를 진행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오는 24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영업일 기준 20∼35일간 실질심사를 거쳐 기업심사위원회에 오르고 여기서 상장 폐지 여부가 가려진다. 지난 3일 오스템임플란트의 최규옥 회장과 엄태관 대표는 한국거래소를 찾아와 이번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스템임플란트는 총 횡령액 1880억원 중 1500억원 가량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자금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일 횡령 직원인 이 씨가 체포된 가운데 회사 측은 긴급 상황대책반을 꾸려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다.

2022-01-06 14:24: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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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소아뇌전증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착수..2025년 출시 목표

SK바이오팜이 개발하는 두번째 신경질환 신약이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한다. 오는 2025년 출시가 목표다. SK바이오팜은 6일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가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임상 3상은 소아 및 성인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환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미국·유럽 등 60여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약물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은 여러 종류의 발작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 난치성 소아 뇌전증으로, 발달 장애 및 행동 장애를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질환은 완치법이 없고 치료 예후도 좋지 않아 환아의 약 85%가 성인이 된 후에도 발작을 지속 경험한다. 미국에서 약 4만8000명 이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약 1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카리스바메이트는 광범위한 발작 조절 효과 및 복용 안전성이 기대되는 약물이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2]에이은 차세대 신경질환 신약으로, 2025년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리스바메이트는 지난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희귀의약품의 경우 우선 심사 신청권·세금 감면·허가신청 비용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며, 임상 3상에 성공해 허가를 획득할 시 7년간 시장 독점권이 부여된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06 14:18: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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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의 대명사' 볼보,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차 새로운 안전 기술 마련 나서

볼보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Ride Pilot)'. 볼보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업계에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새로운 안전 기술 마련에 나선다.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순수 전기차에 탑재될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을 최초로 공개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운전자가 의지할 수 있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라이드 파일럿은 고객에게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하면서 운전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볼보의 자율주행 기술이다. 차세대 볼보자동차에 탑재될 최첨단 센서들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포함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소프트웨어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회사 '젠스엑트'가 볼보차 개발자들, 기술 파트너 중 하나인 '루미나'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와 연동되는 센서는 루미나의 최첨단 '아이리스 라이다'를 포함해 24개 이상의 센서들로 구성된다. 매츠 모버그 볼보 연구 개발 총괄은 "새로운 업계 기준 설정을 통해 안전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자율성을 확보한 진정한 의미의 첫 자율주행 기술을 발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차세대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젠스엑트의 새로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루미나의 라이다 표준을 탑재하는 것은 자동차 안전 및 자율주행 뿐만 아니라 볼보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라이드 파일럿(Ride Pilot)'. 라이드 파일럿은 엄격한 검증과 테스트 프로토콜, 다양한 조건의 고속도로 주행에서 기술 안전성 확인 등을 거친 후 추가 구독 형태로 제공된다. 이를 위해 볼보는 젠스엑트와 함께 스웨덴의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 전역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또 올해 중반까지 기후와 교통 상황, 규제 프레임워크가 자율주행 도입에 있어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도로에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볼보자동차는 안전성 검증과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모든 승인이 확보되면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점차 전 세계 다른 시장과 지역에 라이드 파일럿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루미나의 창업자 겸 CEO 오스틴 러셀은 "차세대 안전과 자율성의 대중화라는 우리의 비전이 볼보의 새로운 플랫폼에서 개발된 새로운 모델을 통해 현실이 되는 것을 마주하고 있다"며 "볼보의 차세대 SUV가 루미나를 기본으로 채택했다는 것은 앞으로도 도로 위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2022-01-06 14:17: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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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코로나19가 바꾼 음식 문화… 덜어 먹고, 덜 버리고, 다시 쓰고

코로나19는 우리 음식 문화도 바꾸어 놓고 있다. 육식문화를 가진 서양에선 포크와 나이프를 쓰는 반면, 동양에선 숟가락과 젓가락을 쓴다. 그 중 음식엔 반드시 국물을 함께하는 탕문화를 지닌 우리나라는 찌개를 한 그릇에 담아 놓고 여러 사람이 숟가락을 이용해 퍼 먹는 문화가 있다.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도 숟가락과 젓가락이 있지만, 숟가락 용도는 음식을 덜어 먹는 용도다. 우리처럼 숟가락으로 퍼서 바로 먹지는 않는다. 예전엔 외국인 눈에 이런 문화는 이상해 보였고, 위생적이지 않다는 눈초리를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찌개를 한 그릇에 담아 여러 사람이 퍼 먹는 장면은 흔히 볼 수 없게 됐다. 별도의 국자로 먹을 양만큼 덜어먹는게 보다 보편화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음식점에서도 덜어먹는 숟가락과 젓가락을 따로 준비해 주기 시작했다. 처음엔 덜어먹는 수저와 내 입에 대는 수저를 혼돈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점차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배달 음식을 먹는 횟수가 늘고, 집밥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리 먹는 문화도 서서히 바뀌고 있다. ◆숟가락 푹 담그는 문화 '안녕' 정부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음식을 덜어먹고 숟가락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등 식사 문화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0년 10월 ▲덜어 먹기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등 음식점 3대 실천과제를 발굴해 음식업계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런 3대 실천과제를 준수하는 음식점을 정부와 지자체가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홍보하고 있다. 지자체와 함께 지정한 안심식당은 올해 1월 기준 4만1000개소로 1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의 2019년 기준 음식업소 52만8000개의 약 8% 정도다. 이 중 학교 등 대규모 급식소를 제외하고 일반 음식점을 기준으로 하면 안심식당은 10% 수준에 달한다. 식당 10곳 중 1곳이 안심식당으로 자리를 잡았다. 농식품부의 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는 '가급적 덜어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11월 만 19세 이상 12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 생활방역 인지도 변화 조사 결과를 보면, 음식 덜어먹기 실천율은 코로나19 이전 57%에서 코로나19 이후 92%로 높아졌다. 개인용기 사용(52%→91%), 거리두고 음식 섭취하기 (33%→88%) 등도 크게 바뀌었다. 이에 따라, 2020년 식중독 발생이 지난 5년간 평균 발생건수(343건)에 비해 52%(178건) 감소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면 지자체에서 음식을 덜어먹을 수 있는 집게와 국자를 지원해준다. 또 지자체에서 공공데이터포털에 올려 소비자들이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안심식당'으로 검색해 찾아 갈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신청은 시군 위생과에 신청하면 된다. 지자체별 안심식당 준수사항은 다소 다르다. 농식품부 외식산업진흥과 박태준 사무관은 "점심시간 한창 바쁠땐 덜어먹기 실천이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코로나19에서 안전하다는 인식이 생긴 안심식당을 검색해 일부러 찾아가시는 분들도 늘었다"며 "덜어먹기 캠페인을 하면서 소비자들의 음식문화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물은 대체로 덜어먹지만 반찬까지 완전히 덜어먹는 건 아직 실천이 힘든데, 이런 부분을 정해 올해도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집밥 증가,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 실천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음식 문화 중 하나가 외식보다는 집밥이나 배달 음식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반면, 집밥 위주로 식생활이 바뀌면서 가정마다 음식물 쓰레기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하루 1만4000여t으로,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후 음식물 쓰레기는 매년 3%씩 증가 추세다. 이로 인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은 1년에 8000억원, 연간 20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금 덜 사고, 조금 더 쓰기'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우선, 장을 보기 전에 일주일 식단 계획표를 작성하기를 권하고 있다. 최소한의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면 식재료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예컨대, 콩나물 한 봉지를 구입해 콩나물밥, 콩나물국, 콩나물무침 등이 포함된 식단을 짜 두는 방식이다. 자투리 식재료를 모아 활용하는 것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요리하다 남은 자투리 채소나 고기 등을 볶음밥에 넣거나 육수를 낼 때 활용하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구분해 분리 배출하는 일도 중요하다. 환경부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나누는 기준은 크게 동물의 먹이로 쓰이느냐로 구분하면 된다"며 "소, 돼지, 닭 등의 딱딱한 뼈와 조개, 소라, 전복 등 어패류의 껍데기, 게와 가재 등 갑각류의 껍데기, 뾰족한 생선뼈 등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4월부터 일회용품 사용 금지…다회용기로 음식 배달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가한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품 사용 규제도 다시 강화되면서 먹고 마시는 문화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우선, 4월부터 카페나 패스트푸드점에서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품 사용이 다시 금지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규제를 다시 되돌린다는 의미다. 코로나19 이후 각 지역에서는 카페 내 일회용 컵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폐플라스틱 급증 등 환경 오염 우려가 커지자 다시 규제에 나섰다. 규제되는 일회용품은 합성수지, 금속박 등으로 제조된 컵과 용기, 접시와 일회용 나무젓가락·수저·포크·나이프 등이 포함된다. 개정안에 따라 일회용품을 쓰다 적발되면 100평 이상 매장 기준 1회 위반 시 50만원, 2회 100만원, 3회 이상 2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오는 11월 24일부터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더 강화된다. 카페 등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젓는 막대도 사용이 금지된다. 대규모 점포와 대형 슈퍼마켓에서 시행 중인 비닐봉투 사용금지 대상도 편의점 등 종합 소매업과 제과점으로 확대된다. 음식점과 주점업은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면 안 된다. 대규모 점포에서 우산용 비닐, 체육시설에서 플라스틱 응원용품도 사용이 금지된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음식배달업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과 경기 등 8개 지역에서 다회용기로 음식을 배달하는 시범 사업을 실시한다. 환경부와 8개 지자체는 배달 음식업체에 다회용기 구매·세척비를 지원한다. 또 광주와 전주, 청주시 등 5개 지역에는 다회용기 세척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샴푸와 린스 등을 다회용기에 담아갈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화장품 매장도 늘리기로 했다. 제로웨이스트는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이 가능한 제품을 구매할 때 필요한 만큼만 무게를 잰 뒤 매장에 비치된 전용 용기나 개인 다회용기에 담아 가져가는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뜻한다. /한용수기자·원승일기자

2022-01-06 14:15: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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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예견된 참사…단독범행 아닐수도"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에 대해 '예견된 참사'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제품개발, 글로벌 영업망 확장 등을 이유로 영업조직을 대폭 키운 반면, 재무·회계 관리 등 내부통제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다. 또 직원 한 명이 단기간에 188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출금한 점, 그만큼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존재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단독범행이 아닐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6일 경찰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스템임플란트 재무관리팀장으로 알려진 직원 이 모씨가 경기도 파주시의 다세대주택에서 체포됐다. 이 건물은 지난 2016년부터 이 모씨가 소유하다 지난달 말 부인에게 증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모씨의 가족들은 "독자적 횡령이 아닌 윗선의 지시가 있었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허점 파악해 범죄 계획" 지난 2014년에도 오스템임플란트는 횡령 혐의로 주식 거래 정지를 당한 바 있다. 이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 회계 문제가 반복됐다는 지적이다. 2014년 당시 대표이사였던 최규옥 현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은 횡령액 9000만원, 배임액 97억원을 이유로 기소됐다. 치과의사들에게 수십억원대의 뒷돈을 주고, 중고 치과의료기기를 새 제품인 것 처럼 재포장해 판매하면서 취한 이득을 횡령했다는 혐의다. 그는 지난해 3분기 기준 회사의 지분 20.61%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해 8월에는 2건의 공시 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인적분할 형식의 회사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에 나섰다가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총 2400만원의 공시위반제재금을 부과받았다. 또 내부감사 인력도 2019년 초 22명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1명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오스템인플란트는 대주주 때부터 도덕적 해이나 거버넌스 문제가 여러 차례 불거졌던 회사다. 이런 회사의 허점을 파악해 범죄를 계획했을 것"이라며 "12월 말 회계법인 감사를 받기 전에 돈을 빼서 쓰다가 결산 기간 전에 채워 넣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 감사 공백기를 노린 악질 범행"이라고 말했다. ◆1880억원대 횡령, 단독범행 가능한가? 회사 측의 입장과는 달리 개인의 단독범행이 아닐 것이란 의혹도 나오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단기금융상품이 아닌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이 자사주 담보대출로 타사에 투자해 회사에 직접적인 손실을 끼치는 등 일반적이지 않은 행보를 보이면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9월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오스템임플란트가 보유한 유동자산 대비 현금 및 현금성자산 비중은 42.8%로 집계됐다. 유동자산 대비 단기금융상품의 비중은 6.4%다. 같은 기간 다른 임플란트 회사들의 유동자산 대비 현금 및 현금성자산 비중을 살펴보면 ▲덴티움 25.9% ▲네오바이오텍 21.2% ▲디오 14.5% ▲덴티스 13.4% ▲메가젠임플란트 13.1% 등의 순이다. 통상 10~20%대를 유지하는 데 비해 오스템임플란트는 두배에 달하는 비중을 보유하고 있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횡령금액이 1880억원이란 말은 회사 통장에 그 규모의 금액이 들어있어야 가능하다"며 "단기금융상품도 아니고 현금을 그대로 1800억원대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또 회사 측의 주장대로 자금 담당 직원 한명이 잔액증명서를 위조해 횡령을 저질렀다해도 잔액증명서, 금융기관 제출용 공문서, 기타 금융처리문서 등을 모두 위조한다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내부감사인과 회계법인이 해당 문서를 모두 공유하기 때문이다. 회계법인 관계자는 "단독범행이 쉽지 않다. 이 정도 규모의 회사는 매일 자금일보를 만들어 결제를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일 자금일보를 올리고 잔고증명서를 첨부하는 형식인데 이 과정에서 회사가 몰랐다는 것도 우스운 상황"이라며 "자금을 개인계좌로 옮겼다고 하는데 자금 이동과정에서도 내부통제가 제대로 된 회사라면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등 인증 시스템을 자금관리부장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분리해서 가지고 있어야 정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은행 입장에서도 기업계좌에서 주 거래처가 아닌 개인 계좌로 1880억원이 왔다갔다하는 게 분명 포착됐을 것"이라며 "은행 지점장이나 CFO 도움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사주를 담보로 1100억원을 대출해 주식 투자를 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의 투자 내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회장은 코스닥 상장사인 APS홀딩스 155만8039주, 한스바이오메드 18만7000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APS홀딩스의 경우 7.64%까지 지분을 늘려 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최 회장이 자사주를 담보로 증권사들에서 빌린 1100억원의 만기 상환일이 차례로 다가와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가 높아지는 상태다.

2022-01-06 14:15:0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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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스텔바작, ‘필드요정’ 안소현 프로 후원…"선수 후원 강화"

까스텔바작의 안소현 프로 후원 조인식에서 최준호 까스텔바작 대표(왼쪽)와 안소현 선수. /까스텔바작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현역 투어프로 안소현 선수(삼일제약)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선수 후원 강화에 나선다. 올해 안 선수를 시작으로 스타 골프 선수를 발굴해 한국 골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까스텔바작이 새해 첫 후원 계약을 맺은 안소현 선수는 KLPGA 데뷔 초창기인 2014년과 2016년 드림투어에서 우승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세련된 패션감각으로 '필드의 패셔니스타', '필드 요정' 등으로 불렸다. 현재까지도 유현주 선수와 함께 KLPGA 투어 인기를 견인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까스텔바작은 독보적인 스타일로 많은 호감을 받고 있는 안 선수의 이미지가 까스텔바작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된다고 판단해 이번 후원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안 선수는 앞으로 공식적인 대회에서 착용하게 될 골프 의류와 각종 아이템들을 까스텔바작으로부터 후원받게 된다. 까스텔바작도 현역 투어프로이자 셀럽으로 유명한 안소현 선수의 스타 파워를 활용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광호 까스텔바작 마케팅 팀장은 "2022 시즌 안소현 선수가 더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력은 물론 산업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K-골프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스타성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선수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골프웨어 시장에 새로운 붐을 일으킨 까스텔바작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까스텔바작과 시너지를 일으키는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까스텔바작은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까스텔바작 함정우 선수를 비롯, 여러 선수들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투어프로와 미디어프로까지 20여명의 선수들을 후원할 예정이다. 또 KLPGA 공식 스폰서로서 전국 레슨프로들을 지원하는 '까스텔바작 파트너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골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1-06 14:14:56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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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정은 권력 나누는 것, 통합정부와 구분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자신의 통합정부 구상과 관련해 "연정은 권력 자체를 나눈다는 것으로 연정과 통합정부는 구분해줬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중앙일보 초청 제20대 대통령선거 차기정부운영 및 주요정책분야 대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민들이 특정 세력과 특정 사람에게 권한을 부여했는데, 이를 정치적 필요에 마음대로 나누는 것은 문제"라며 "불가피한 경우도 있겠지만, 사실 박근혜 정부의 누구 씨 사건(최순실 사건)은 권한과 책임은 일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에 "인재라는 것이 무한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유능한 인재라면 진영을 가리지 말고, 좋은 정책이라면 출처, 연원을 따지지 말자는 게 제 입장"이라며 "내각 구성에도 철저히 실무적 입장에서 국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를 최대한 진영 가리지 않고 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도 모두 알다시피 진영 가리지 않고 인재를 쓰려고 했는데 사실 거부 당했던 것 같다. 진영 논리에 의한 것"이라며 "이를 극복해야 한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더 나은 상황을 만들라고 하는 건데 좋은 인재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국민 뜻에 부합하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아울러 이슈가 된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포퓰리즘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특정인 발언에 논하고 싶지 않다"며 "이 문제에 대해 의료보험 지원을 하는 게 맞는지, 어느 정도 경계선 내에서 지원할지는 심도 있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현실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재원을 부담하고 있는 그들을 굳이 배제해 섭섭하게 할 필요는 없다"며 "재원 규모도 전체 의료보험 지출액에 비하면 타격을 줄 정도로 대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정치적 공세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TV토론을 받는다고 답한 것에 대해서도 "토론은(대선 TV토론) 아무나 막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거법에 규정된 토론 절차와 주체가 있기 때문에 토론회 주최가 가능한 주체들이 준비하는 대로 성실하게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밖에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가 '국회의원 동일지역 3선 연임 초과 제한' 등 1차 혁신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12년이나 되는 긴 시간을 집행 권한 가진 단체장과 (국회)의원은 다르지만, 지역구를 옮겨서 새로운 기회, 정치혁신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22-01-06 14:11:24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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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수장 7년만에 회동…"금융안정 위해 혼연일체" 공감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비공개로 신년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기관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금융정책 정상화 기조, 국내·외 금융불균형 누적 등 우리 경제·금융이 처한 불확실성과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했다. 특히 가계부채 위험, 자영업자부채 누증, 비은행권 리스크 등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긴밀한 소통체계을 바탕으로 리스크관리 강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두 기관장은 금융정책 수립 과정에서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금융불균형 완화를 통해 금융안정에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확산과 함께 금융산업 여건변화 등을 혁신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이 금감원을 찾은 것은 금융위 사무처장 시절이던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고 위원장은 당시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감원장을 만났다. 당시 임 전 위원장은 '금융개혁 혼연일체'라고 쓰인 서예작품을 진웅섭 전 금감원장에게 선물한 바 있다. 금융 업계에서는 이번 회동이 그동안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불편했던 관계를 뒤로하고 새로운 관계로 접어든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금융위는 올해 8.6% 늘어난 금감원 예산을 승인했다. 이는 금감원의 5년간 예산 가운데 최대 증액 규모다. 금감원은 2022 회계연도 예산안 승인을 통해 인력 80명을 충원하고 금융데이터실 등을 신설할 계획이다. 고 위원장은 "앞으로도 금감원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며 "금감원 인력이 적재적소에 보강·배치돼 주요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취약계층 보호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보 원장은 "인력과 조직 보강을 계기로 금감원의 감독역량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법과 원칙에 기반해 사전적·사후적 감독의 균형을 도모하면서 사전 예방적 소비자보호에 중점을 두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화답했다.

2022-01-06 14:06: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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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렌터카 세차 시장 공략 드라이브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왼쪽)와 현대오일뱅크 영업지원부문장 양민웅 상무가 6일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가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가 국내 1위 차량 공유 플랫폼 IMS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렌터카 세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IMS모빌리티의 렌터카 전산시스템인 IMS폼에서 현대오일뱅크 디지털 세차상품권 '카샥샥패스'를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카샥샥패스'는 전국 현대오일뱅크 직영 주유소에서 자동 세차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어디서든 추가 요금 없이 동일한 세차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렌터카는 반납 즉시 다시 배차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고객에게 렌터카를 전달하기 전 신속한 세차가 필요하다. 렌터카업체에서 '카샥샥패스'를 미리 구입해 두면 번거로운 결제 과정 없이 세차를 할 수 있어 고객에게 빠른 배차가 가능해진다. 현대오일뱅크 영업지원부문장 양민웅 상무는 "전국 어디서나 균일한 수준의 세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렌터카업체와 고객 분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자영 주유소를 대상으로 카샥샥패스 가맹점을 늘려갈 계획이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현대오일뱅크만의 차별화된 세차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1-06 13:59: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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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새해 첫 LNG 운반선 2척 수주…"올해 전망 밝을 것"

LNG 운반선. 대우조선해양이 2022년 새해 첫 주에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LNG 운반선 2척을 5021억원에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계약한 선박의 옵션물량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 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MS)가 탑재돼 온실가스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까지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4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의 최대 고객이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취임한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회장의 첫 번째 신조 프로젝트를 지난 11월 대우조선해양에 맡기고 이번에 단기간에 옵션을 행사한 만큼 선주 측의 대우조선해양 기술력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호황이었던 지난해보다도 열흘 정도 이른 시점에 첫 수주에 성공해 올해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한해도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일감과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1-06 13:59: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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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오토앤, 20일 상장 …차 애프터마켓까지 확장

모빌리티 플랫폼 오토앤이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오토앤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최찬욱 오토앤 대표는 "10년 동안 소싱부터 제품 개발, 커머스 플랫폼 역량까지 사업을 확장해 종합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 중이다"라며 "상장 후 주유소와 세차장부터 금융 영역까지 온오프라인을 잇는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요 사업은 자체 플랫폼에서 자동차용품 판매지만 향후 중고차 애프터마켓과 보험·리스·렌트 O2O(온·오프라인 연계)사업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차 사업 영역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행 중 문제를 해결해 주는 오투앤이 모빌리티 라이프의 선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토앤은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 사내벤처로 설립됐으며 출범 4년 만인 2012년 분사했다. 자동차 소모품 구입 등 완성차에 판매 이후 차량 관리 수요에 따라 만들어진 시장인 '애프터마켓'에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 사업모델이다. 애프터마켓에서 수요가 검증된 제품과 서비스를 신차 출시와 연계해 판매하는 것이다. 특히 오투앤은 전기차의 경우 자동차 내 공간이 넓어지면서 애프터마켓 제품이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대표는 "미래 자동차는 차 안 공간에 대한 개념이 바뀔 것"이라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자제품을 차 안에서도 모두 쓸 수 있을 정도로 차량 용품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앤 최대주주는 최찬욱 대표로 공모 후 지분율은 11.1%다.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은 27%에 달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8%, 5%를 보유하고 있고, 상장 후 2년 동안 지분을 유지하기로 했다. 오토앤의 작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억6100만원이며 매출액은 367억3400만원이다. 순이익은 13억8100만원이다. 전체 매출 가운데 신차 연계 상품 비중은 55%, 현대·기아차몰이 24%를 차지하고 있어 현대·기아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오토앤은 이번 상장을 통해 287만7579주를 공모하며 5~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11~12일에 청약을 거쳐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예정이다. 오토앤의 공모가 희망범위는 4200~4800원이며 공모가 상단 기준 138억을 조달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18억원이다.

2022-01-06 13:58: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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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호모 코레아니쿠스

진중권 지음/웅진지식하우스 며칠 전 친구가 층간소음 보복을 위해 우퍼 스피커를 샀다고 말했다. 친구의 윗집에는 유치원에 다니는 쌍둥이를 자녀로 둔 가족이 사는데, 낮에는 애들이 뛰어다니고 밤에는 어른들이 발망치 소리를 내며 쿵쿵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란다. 그는 지난 한 달간 수차례 경비실을 통해 소음을 내지 않도록 조심 좀 해달라고 이웃에게 부탁했다. 윗집은 처음에는 "죄송하다"며 미안해하더니 이제는 "하도 시끄럽다고 해서 매트를 2개나 깔고 생활하는데 뭘 더 어쩌라는 것이냐"며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필자는 우퍼 스피커로 복수하기 전에 슬리퍼를 네 켤레 사다 줘 보는 건 어떻겠냐고 넌지시 물었다. 친구는 "내가 왜 미워하는 사람한테 그렇게까지 해야 하냐"면서 "네가 한 번이라도 층간소음의 고통을 겪어봤다면 그런 점잖은 소리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쏘아붙이고는 단칼에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우퍼 스피커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에 올라온 복수 성공 후기글을 깔깔대고 읽는 게 요즘 삶의 낙이니 말리지 말라고 했다. 소음 때문에 화가 나 이성을 잃은 친구도, 내 집에서까지 숨죽이며 살아야 하냐고 길길이 날뛰는 윗집도 모두 이해가 돼 안타까웠다.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는 윗집과 아랫집, 두 집이 싸워서 해결되는 게 아닌 시공사와 시행사에 공동으로 책임을 물어 정당한 배상을 받아야 하는 일 아니던가. 시행사·시공사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이전보다 완화된 층간소음 기준을 법적으로 제시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도 뼛속 깊이 반성해야 한다. 관련 법 제정에 손 놓고 직무유기 중인 국회도 층간소음으로 사투를 벌이는 국민들 앞에서 사죄해야 한다. 이처럼 층간소음 원인 제공자는 따로 있는데 사람들은 잘못된 방향으로 칼을 겨눈다. 왜일까. 진중권 작가가 한국인의 습속(습관이 된 풍속)을 탐구한 '호모 코레아니쿠스'라는 책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저자는 "어느 작가는 이렇게 물었다. '나는 왜 사소한 것에만 분노하는가?' 몰라서 묻는가. 거대한 것은 우리에게 분노할 자유를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뭔가에 가로막힌 물이 제 갈 길을 찾아 우회하듯이, 분노의 흐름도 도전을 허용하지 않는 거대한 것을 피해 사소한 곳으로 흐를 수밖에"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누군가를 탓하기에 앞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기괴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평균적 한국인은 '박정희가 만들어낸 프랑켄슈타인'이다"고 말한다. 302쪽. 1만3000원.

2022-01-06 13:5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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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새해·설 맞이 행사 시작

CJ온스타일은 31일까지 설맞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CJ온스타일이 31일까지 새해·설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설 명절 행사는 7일 시작하는 '설레는 선물하호' 적립 행사로 시작한다. 7일부터 26일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서 식품/생활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0%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CJ온스타일은 설 식품 선물 세트를 대량 주문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했다. 오는 25일까지 운영하는 '식품선물 대량구매' 기획전에서 스팸·홍삼·떡·과일 등 명절 인기 선물 세트를 동일상품 10개 이상& 10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최대 100만 원의 적립금을 증정한다. 선물 품목 및 예산 별 고객 맞춤 추천이 필요한 고객은 1:1 전화 상담도 진행 가능하다. 17일부터 23일까지는 명품 초특가 구매권 추첨 행사 '래플 온스타일'을 연다. 당첨 고객은 샤넬 아코디언 클래식 카드 홀더 백(17일 응모), 갤럭시 탭 S7(18일 응모), 발뮤다 더 레인지(19일 응모) 등의 품목을 99% 이상 할인된 단돈 1천 원에 구매 가능하다. 김송희 CJ온스타일 e마케팅팀 팀장은 "이번 1월 행사는 21년 한 해 고생한 고객께 기분 좋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 할인율과 적립금 혜택을 모두 높였다"라며, "새해 및 설 명절에 수요가 높은 품목 중에서도 CJ온스타일이 엄선한 인기 상품과 브랜드를 최고의 조건으로 판매하는 1월 행사로 기분 좋은 한 해를 시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6 13:51: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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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정의선 현대글로비스 지분 10% 매각…칼라일 품으로

국내 대기업들이 새롭게 변화되는 공정거래법 기준에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는 삼성, 현대차그룹 등 대기업들이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 삼중의 처벌을 우려해 무리하게 추진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물류계열사 현대글로비스 지분의 10%를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에 매각하면서 새 공정거래법 시행에 한 시름 덜게 됐다. 이는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규제대상(일감 몰아주기 규제) 지분율이 30%에서 20%로 강화된 데 따른 매각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5일 정의선 회장은 보유 중인 주식 873만2290주 가운데 123만2299주, 정몽구 명예회장이 보유한 251만7701주 전량을 시간 외 매매로 처분했다. 매각 지분은 정몽구 명예회장 6.71%와 정의선 회장 3.29%를 합해 총 10%다. 정의선 회장은 기존 23.29%에서 19.9%로 줄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16만3000원. 정의선 회장이 회수한 주식 매각대금은 2000억원, 정몽구 명예회장은 4100억원을 회수했다. 이에 따라 칼라일은 현대글로비스의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주요 주주는 정의선 회장(19.9%), 덴 노르스케 아메리카린제 에이에스(11%), 칼라일(10%), 현대차(4.88%), 현대차정몽구재단(4.46%) 순으로 변경됐다. 재계는 정몽구·정의선 부자가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따라 우군으로 분류되는 칼라일에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2019년 칼라일이 주최한 좌담회에 참석하는 등 이규성 칼라일그룹 대표와 친분을 유지해왔다. 칼라일은 세계 3대 사모펀드 중 하나로 한국시장에서 20년이상 투자활동을 펼쳐온 글로벌 투자회사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11월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사내 급식에 이어 물리보안(출입관리), 시설관리 등 계열사 사업을 외부에 전격 개방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주요 대기업들도 수의계약 비중을 줄이고, 경쟁입찰 방식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LG그룹도 지난달 계열사인 S&I건설의 지분과 건물관리 부문인 FM사업부 지분 일부를 처분했다. 그간 논란이 됐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해소하고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내 대기업 외에도 700여곳의 기업들이 규재에 맞춘 체질개선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정거래법과 관련한 전체 규제대상 기업 수는 현재 265곳에서 709곳까지 늘어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문제는 기업들이 규제에 맞추기 위해 무리한 변화를 추진할 경우 기업 경쟁력 약화를 불러올 수 있다. 재계 관계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공정거래법은 대기업 집단의 옭매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다"며 "이중, 삼중의 처벌이 적용되는 공정거래법상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내용은 다시한번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지배구조 개편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정몽구·정의선 부자는 이번 딜로 6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손에 쥐게 되며,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을 통해서도 최대 5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돼 1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공모가는 공모가 5만7900원~7만5700원으로, 현대엔지니어링 지분 11.72%를 보유한 정의선 회장은 상장 과정에서 공모를 통해 534만주 가량을 처분하며 최대 4000억원, 정몽구 회장은 142만주를 매각해 최대 1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회장은 2018년 현대차의 최대주주(21.43%)인 현대모비스를 분리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방식의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지만 행동주의펀드 앨리엇 파트너스의 공격을 받아 이를 포기했다. 업계에서는 정 회장이 현대엔지니어링 상장과 글로비스 지분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정몽구 회장이 보유 중인 현대모비스 지분 7.2%를 승계받기 위한 세금으로 사용하거나 직접 모비스 지분을 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의 지분 21.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22-01-06 13:50: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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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판뉴딜 등 6대 핵심사업 100조 투입…소상공인 40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올해 일자리 창출과 한국판 뉴딜 등 6대 핵심사업에 100조원 넘는 재정을 투입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약 40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도 공급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어 '2022년 재정 조기 집행 계획' 및 '주요 공공기관 투자계획'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민생경제 회복 및 선도형 경제 구축 지원과 직결되는 100조원을 상회하는 6대 핵심사업군 사업을 선정해 집행 속도를 각별히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6개 핵심사업으로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유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한국판 뉴딜 ▲탄소 중립 재정투자 ▲국가 균형 발전 프로젝트 등이 꼽혔다. 우선, 정부는 총 6조5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3대 패키지'를 최대한 신속히 집행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선지급' 프로그램도 설 연휴 전에 대부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또,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약 40조원 규모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상인 대상 1000만원 범위 내 성수품 구매대금 지원도 추진한다"며 "명절 전 영세사업자·중소기업 등에 부가가치세 환급금 등도 조기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 투자도 에너지, SOC 분야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2조3000억원 많은 67조원,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한다. 홍 부총리는 "디지털 등 한국판 뉴딜, 3기 신도시 건설 등 주거 안정, 재난·재해 대비 등 안전강화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유도하겠다"며 "이 중 상반기 투자집행률도 53% 이상 집행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의 역할을 강화해 빠르고 강한 경기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도록 연초부터 조기 집행에 진력할 것"이라며 "중앙 재정은 집행관리 대상사업(약 200조원)의 63%를 상반기에 집행토록 하고, 지자체 및 지방 교육재정도 상반기 60% 이상씩 조기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올해 정책금융 유동성 공급 및 관리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2022년 전체 정책금융은 전년과 유사한 495조원을 공급할 방침"이라며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전용 금융프로그램을 전년 302조원에서 약 9조원 늘린 311조원 수준으로 보강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정부는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산업과 Big 3(시스템 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 한국판 뉴딜사업 등 혁신성장 지원에 65조8000억원,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31조원, 저탄소 전환, 산업구조혁신 등 설비투자 지원 20조9000억원 등 총 118조원 정책금융 패키지를 추진한다. 이는 지난해(102조원) 대비 16조원 증가한 수준이다.

2022-01-06 13:39:4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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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재명 정부, 치열하고 솔직한 반성 위에서 새로 시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금까지 민주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많은 성과를 쌓았음에도 경제와 민생 부분에서는 국민의 비판이 따갑다고 진단하며 "이재명 정부는 치열하고 솔직한 반성 위에서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중앙일보 초청 제20대 대통령선거 차기정부운영 및 주요정책분야 대토론회'에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는 국민적 평가가 제 유일한 자산이다. 앞으로도 국민과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차기정부운영 방향에 대해 민생정부와 실용정부, 통합정부를 표방하며 "더 반성하고, 더 혁신해 반드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 국민의 요구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민주정부, 유능하게 해결해 내는 민주정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우선 민생정부 운영 방안에 대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재 의미가 없다"며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이라는 각오로 정부의 모든 자원과 정책역량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실용정부가 되기 위해 경제성장과 민생을 위한 것이라면 좌파-우파, 보수-진보, 김대중 정책-박정희 정책 따지지 않고 과감하게 채택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타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통합정부에 대해서는 "국가의 일은 결국 사람이 한다"며 오직 국민을 위한 열정과 실력이 있다면 진영과 지역을 가리지 않는 탕평인사를 확고히하며 차별 없이 인재를 등용해 실용내각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부의 이름으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며 "무사안일, 복지부동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공직사회를 개혁하겠다. 국민에게 칭찬받고, 확실한 성과를 내는 공직사회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스갯소리 같지만, 대한민국에는 당이 3개가 있다고 한다. 여당, 야당, 관당"이라며 "오죽하면 '관피아', '모피아' 이야기가 있겠나. 여당, 야당은 국민의 선택으로 바뀌지만 관료사회는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에 "그만큼 공직사회의 영향력이 크고 강하다"며 "정확한 위임과 분공, 분명한 신상필벌로 공직사회를 개혁해 '공직자 한 명이 바뀌니 이렇게 세상이 바뀌는구나'라고 체감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100만의 공무원이 얼마나 국민의 삶을 개선해낼 수 있는지, 얼마나 유능한 사람들인지, 얼마나 창의적이고 열정적인지를 실적으로 증명해 보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1-06 13:32:4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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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카스, '국민 맥주' 되기까지 끊임없는 혁신과 진화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의 비결은 소비자를 생각하고 그에 맞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데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상황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응하는 유연성과 혁신이 필수 조건이라는 의미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음료 업계에서 지난 10년간 국내 맥주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올해로 28주년을 맞은 오비맥주의 '카스'이다. ◆MZ세대 트렌드 반영해 혁신 거듭 오비맥주는 카스 개발 당시 20~30대를 주요 소비자로 설정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신선함과 청량감을 바탕으로 젊은 층을 공략하는 동시에, 브랜드의 생명을 길게 보고 이들이 40~50대가 되었을 때도 카스의 오랜 친구이자 팬으로 남을 수 있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때문에 '톡 쏘는 맛'과 '신선함'에 집중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당시 흔치 않았던 비열처리 공정을 도입했다. 맥주에 열을 가하는 대신 마이크로 멤브레인 필터를 통해 효모를 걸러내는 비열처리 공법을 적용해 맥주의 신선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발효공정부터 맥주 안에 녹아 있는 탄산과 맥주의 맛을 조화롭게 만드는 데에도 집중했다. 수많은 테스트 끝에 카스의 신선한 맛과 향은 유지하면서도 청량감이 잘 어우러질 수 있는 최적의 밸런스를 찾아냈다. 이를 통해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와 맛을 완성했다. 1994년 첫 출시 이후 28년 동안 카스는 고유의 맛과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대상과 소비자의 니즈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제품 혁신에 힘썼다. 제품 라벨 디자인 역시 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2016년에는 은색 라벨을 블루 색상으로 변경하며, 역동성과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2017년에는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 병의 어깨 위치에 'CASS' 로고를 양각으로 새기고 병의 몸통 부분을 안으로 살짝 굴곡지게 V자 형태로 제작했다. ◆2021년, '올 뉴 카스' 탄생 지난해 오비맥주는 올 뉴 카스를 출시했다. 가장 큰 변화는 투명병을 도입해 오늘날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시각적으로도 생생하게 카스의 청량감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날렵하고 세련된 모양의 병 디자인은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맛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했다. 최상급의 정제 홉과 최적의 맥아 비율을 통해 가장 생생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으며, 카스의 '콜드 브루(Cold Brewed)' 제조 공정에서도 완벽을 기했다. 올 뉴 카스는 0℃에서 72시간의 저온 숙성을 통한 품질 안정화 과정을 거쳐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듯한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 패키지에는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도 적용했다.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 온도 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난다. 동시에 'FRESH' 문구가 밝은 파란색으로 바뀌어 카스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동시대의 목소리 대변한 카스의 마케팅 지난해 4월 카스는 '올 뉴 카스'의 광고모델로 배우 윤여정을 발탁하고, 신규 TV 광고 '윤여정의 진짜가 되는 시간' 편을 공개했다. 이어 '진짜가 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배우 윤여정에 이어, 이 시대의 솔직함과 당당함을 상징하는 인물과의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진짜가 되자", "자신에게 솔직해지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카스는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의 목소리, 즉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와 더불어 대중의 공감을 얻기 위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 광고를 제작하고, 소비자가 열광하는 힙합 아티스트를 모델로 기용했다. 청년 대상 도전과 모험 스토리 공모전 등을 진행하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청춘을 응원하기도 했다. 특히 카스는 2020년부터 모든 업계의 활동에 큰 영향을 끼쳤던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상황에도 빠르게 반응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사회적 변화에 맞게 온택트(Ontact) 마케팅,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기를 맞아 다시 마주한 일상의 기쁨을 담은 마케팅 활동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카스는 '함께 마주하며 건배하는 일상의 기쁨'을 주제로 '다시 돌아온 우리들의 시간, UP짠' 캠페인과 함께 신규 TV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평소보다 높게 들어 건배하자는 의미의 'UP짠'을 하며, '이렇게 얼굴 보며 건배하는 게 뭐라고 이렇게 좋을까요?' 라는 메시지로 함께 했던 시간을 그리워한 사람들의 반가움을 그려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28년간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한 맥주 브랜드로, 젊은 20~30대는 물론 오랜 카스 애호가인 40~50대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카스는 앞으로도 시대상을 반영한 제품 혁신과 마케팅으로 오랜 시간 동안 국내 소비자 곁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6 13:26:0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