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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에너지·ICT분야 기업·인재육성 추진

나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일상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사회·경제 전환 흐름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에너지·ICT분야 기업·인재육성에 나선다.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20일 '에너지 ICT기업 청년 일 경험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에너지·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신규 채용 수요가 있는 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매칭, 초기 3개월 간 직무역량을 쌓게 한 후 정규직 고용을 유도하는 취업지원 정책이다. 참여 기업은 3개월간 매달 청년 인건비 230만원(수당포함)과 4대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이후 정규직 전환 시 3개월간 인건비의 50%(최대 100만원)와 4대 보험료를 추가 지원해 청년 근로자의 실질적인 취업 성공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업수행기관인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앞서 지난 6월부터 나주시 관내 에너지·ICT에 기반을 둔 사회·경제 활동법인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기업 모집공고(3차)를 실시했다. 연구원은 소정의 평가를 거쳐 오는 22일 참여 기업을 최종 선정, 전라남도 일자리통합정보망에 게시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만18세~39세)은 오는 23일부터 전라남도 일자리통합정보망에서 희망기업을 선택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 면접 등 고용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되면 내달 10일경부터 사업장에 배치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서 미래 핵심동력인 에너지·ICT 기업 성장과 청년인력 양성을 위해 나주시와 전라남도가 함께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사업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직무역량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정책, 기업경영 지원에 힘써 고용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 ICT기업 청년 일 경험 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자격·선발절차·근무여건·제출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전라남도 일자리통합정보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8-20 16:29:46 강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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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울산페이 충전' 서비스 제공

BNK경남은행이 울산 내 영업점을 통해 울산페이체크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울산시 지역화폐인 '울산페이' 활성화를 위해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울산페이 충전서비스는 BNK경남은행 영업점에서 현금 또는 계좌를 통해 울산페이체크카드(일반형·다자녀형)를 충전할 수 있다. 1인당 30만원 한도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매월 충전할 경우 연간 36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페이체크카드(일반형·다자녀형)를 신규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 행사를 진행한다. 울산페이 이용액을 포함해 누적 이용액 5만원당 경품 응모권 1장을 지급한다.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식기세척기, 바베큐 그릴, 휴대용 쇼핑카트 등을 제공한다. 또한 울산페이체크카드 이용 실적이 있는 고객 200명을 선정해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송영훈 BNK경남은행 카드사업부장은 "BNK경남은행 울산페이체크카드 애용 고객의 편의를 위해 울산지역 BNK경남은행 전 영업점에서 울산페이 충전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구매 할인, 소득공제 혜택, 공공시설 할인 등 울산페이체크카드로 울산페이 혜택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08-20 16:28:2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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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외국인 근로자 금융지원 도내까지 확대

전북은행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가 외국인 근로자 금융지원에 나선다. /전북은행 JB금융지주 전북은행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행해 온 외국인 근로자 금융지원을 전북까지 확대 시행한다. 전북은행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는 도내 체류 외국인 중 F-5(영주권자), F-6(결혼이민자), E-9(비전문취업) 비자를 소유한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전용 대출상품 등을 통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년간 부채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캄보디아, 베트남, 네팔 직원을 고용해 해당 국가 외국인 고객을 직접 응대하고 있다. 또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 특성을 고려해 평일 저녁 7시, 토요일에도 오후 4시까지 금융서비스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들의 금융상품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언어로 상품 안내장을 제작했다. 따뜻한 금융클리닉의 외국인 대출은 전주센터 외에도 완주산단지점, 익산지점, 군산지점, 정읍지점, 김제지점 등 5개 지점을 통해서 시행 중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자국에서 받은 30∼40%의 고금리 대출에서 벗어나 저렴한 중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생활자금 및 고금리 대출 상환 등을 통해 안정적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08-20 16:22:51 이영석 기자
카페24, 서비스 수요 급증에 업계 최대 백본망 규모 확장

-비대면 서비스 수요 급증...업계 최대 460Gbps 백본망 규모 확장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백본망(Backbone Network) 인프라를 업계 최대 규모인 460기가비피에스(Gbps)급 환경으로 확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정보기술(IT) 스타트업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창업 급증에 맞춰 보다 쾌적한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백본망은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는 최상위 네트워크다. 다른 부분망 간 정보를 연결 및 교환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강화된 백본망은 1초에 460Gb(기가비트)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UHD급(초고화질) 영화(4GB) 900편 분량의 데이터를 1분 내 처리하는 속도며, 기존 인프라보다 약 1.5배 확장됐다. 백본망 규모가 커질수록 네트워크 안정성이 향상되고 한 층 더 빠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고속도로로 비유하면 차선 확장으로 보다 많은 차량을 수용할 수 있고 더 원활한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같다. 이에 따라 카페24 플랫폼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사업자는 대용량 데이터를 지체 없이 처리할 수 있고, 예기치 않은 트래픽 급증에도 안정적인 최상의 IT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비대면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그에 맞는 최상의 인프라 환경 제공이 필요해졌다"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계속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8-20 16:16:4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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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미국 주식 줄이고, 중국 주식 늘려야…"

글로벌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미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 중국 주식 투자를 늘릴 것을 제안했다. 또 가치주를 매수할 기회로 봤고, 신흥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크리스토퍼 해밀턴 인베스코 선임전략가와 쩡단밍 한화자산운용 중국법인팀장은 20일 한화자산운용 월례 좌담회인 '월간한화'에서 올해 주식 투자 전략을 이같이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선임전략가는 "단기적으로 미국 주식의 비중을 낮추고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락다운(봉쇄)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미국 달러도 단기적으로 여러울 것으로 보인다. 통화와 재정 부양책으로 센티먼트(투자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 현재 미국 정치의 복잡한 상황을 고려할 때 추가 부양책은 시장이 바라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장기적인 전망은 긍정적이다. 특히 가치주를 매수할 기회로 봤다. 크리스토퍼 선임전략가는 "전 세계적으로 비글로벌화가 가속되고 비대면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미국 소형주에 장기적으로 좋은 기회가 있다"면서 "성장주와 가치주 간의 분산은 역사적 수준이며 단기적으로 가치주를 매수할 기회"라고 말했다. 쩡단밍 팀장은 올해만 14%가량 오른 중국 A증시가 꾸준히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고, 정책적 대응 여력이 남아있어서다. 주식 밸류에이션(가치)도 여전히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쩡단밍 팀장은 "중국은 다른 나라와 다르게 두 달 내에 기본적으로 코로나를 억제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2%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빠른경제 회복세,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사용가능한 재정·통화 정책들,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선임전략가 역시 중국을 매력시장으로 꼽으며 "중국은 장기 10년 GDP 성장률이 4~5% 수준으로 여전히 기회다"면서 "미국과 마찬가지로 지정학적 위험이 존재하나 전략적 글로벌 투자자는 중국 익스포저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많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 섹터는 비대면 기술이다. 중국은 비대면 기술 섹터를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쩡단밍 팀장은 "디지털 인프라인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5세대 이동통신(5G)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인터넷 사용자가 8억명 이상이지만 세계 초대형 데이터 센터의 8%에 불과하다. 중국의 데이터 센터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 IDC 시장은 3대통신사들이 약 절반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향후 중국에 제3자 독립업체가 증가한다면, 발전 공간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애플과 테슬라의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중국이 받고 있는 수혜도 상당해서다. 크리스토퍼 선임전략가는 "애플 공급망은 중국에서 약 300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어 중국에 깊은 경제적 뿌리를 내리고 있다"면서 "중국정부가 보복성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했다. 또 그는 "테슬라 역시 현지에 발판을 마련했고, 상하이에 2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공장(Gigafactory)을 지었다. 중국 내에서 직원도 고용하고, 중국에서 자동차 부품의 100%를 조달할 계획"이라면서 "만약 중국의 보복 조치가 있더라도 다른 곳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8-20 16:09:10 손엄지 기자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3%대 급락 마감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급락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86.32포인트(3.66%) 하락한 2274.2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조78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837억원, 기관은 8170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14%)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전환했다. 특히 의료정밀(-6.70%), 운수장비(-5.13%), 유통업(-4.6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셀트리온(0.49%)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1.48%)는 전일보다 1만2000원 하락한 79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52조7335억500만원으로 SK하이닉스(-4.13%)를 제치고 시총 2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2위가 바뀐 것은 지난 2017년 현대차에서 SK하이닉스로 바뀐 이후 처음이다. 상승 종목은 68개, 하락 종목은 823개, 보합 종목은 1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27.60포인트(3.37%) 하락한 791.1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으로 개인은 37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88억원, 기관은 175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0.28%)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5.08%), 통신방송서비스(-5.04%), 금융(-4.23%)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166개, 하락 종목은 1142개, 보합 종목은 37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FOMC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고, 과도한 유동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한국 증시는 FOMC 의사록 공개 내용에 대한 실망 속에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급락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라는 수급적인 요인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7원 상승해 달러당 118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8-20 16:08:39 박미경 기자
[기자수첩] '내돈내산'X '뒷광고'O…구독자 기만은 이제 그만

[기자수첩] '내돈내산'X '뒷광고'O…구독자 기만은 이제 그만 최근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들의 '뒷광고' 논란이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켰다. 뒷광고는 특정 업체로부더 대가를 받았으면서 마치 직접 구입해 사용한 것처럼 자신의 영상 채널에 콘텐츠를 노출하는 것을 말한다. '내돈내산(내 돈주고 내가 산)' 후기라고 올린 콘텐츠 영상들이 사실은 모두 뒷광고였던 것. 다비치 강민경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대표적인 예다. 이외에도 대략 집계된 유튜버들만 100여명에 달한다. 상황은 일파만파 커졌다. 구독자들은 물론, 영상을 보고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실망감에 불만을 쏟아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뒷광고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바 있다. '내돈내산' 콘텐츠가 결국 모두 광고였다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뒷광고 논란이 일자 일부 유튜버는 자진해서 사과영상을 올렸다. 문제는 광고주를 제재하는 규정은 있지만, 시청자를 속인 유튜버나 인플루언서에 대한 제재는 없다는 것. 표시광고공정회에 관한 법률은 광고주를 처벌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사업자에게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을 부담할 수 있지만, 유튜버와 인플루언서를 처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9월 상품 후기로 위장한 소비자 기만 광고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을 예고했다. 공정위는 업체와 유튜버 간의 경제적 이해관계를 무조건 공개하도록 하는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안을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현재 공정위는 심사지침을 사례별로 구체화 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유튜버는 구독자들의 사랑으로 성장한다. 코 앞의 수익을 위해 구독자들을 기만하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면 해당 채널은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없을 것이다. 말로만 구독자들을 사랑한다고 하지말고, 진심어린 마음과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카메라 앞에 서야할 때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08-20 15:59: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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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25일 제10회 학술대회 개최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25일 제10회 학술대회 개최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제10회 학술대회 포스터/숭실대 제공 숭실대(총장 황준성)는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단장 장경남)이 오는 25일 숭실대 베어드홀 102호에서 '근대전환기 문화의 메타모포시스와 한국의 근대성'을 주제로 사업단 연구 인력이 참여하는 제10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의 유산과 동아시아를 매개로 수용된 서구문명이 충돌하거나 길항 하면서 한국 근대가 형성되었던 과정을 다각적,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HK+사업단의 아젠다는 '근대 전환 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로, 개항 이후 외래 문명의 수용이 한국의 근대를 형성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방식으로 변용돼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탐구한다. 1부에서는 김지영 교수가 '근대전환기 유럽의 문화적 메타모포시스의 이론과 실제'를 헝가리 제국의 건축과 회화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윤영실 교수는 '근대전환기 문화의 메타모포시스 연구 시론'을 주제로 메타모포시스 연구의 국내외 학술 동향을 파악하고 아젠다 연구의 관점을 모색한다. 이어 양지안 연구교수는 '인문학 아카이브 구축 사례의 비교 검토'를 주제로 연구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2부에서는 ▲심의용 연구교수의 '식민지시기 심리학 교과서와 계몽' ▲윤정란 교수의 '근대전환기 서구 근대 식물학의 도입과 확산' ▲성주현 연구교수의 '서구문명의 수용과 동학의 대응' ▲오지석 교수의 '근대전환기 철학 교육의 메타모포시스' 등의 주제를 통해 식물학, 심리학, 종교학, 철학 등 근대 학문이 도입되면서 전통적 지식의 체계들과 충돌하거나 융합하면서 새로운 지식과 담론이 구축되는 양상을 살펴본다. 3부에서는 김호연 연구교수의 '근대 경성의 공적 공간에 나타난 무용의 메타모포시스'가 이어진다. 이어 ▲오선실 연구교수는 '1910~20년대 전력정책과 식민지 기술 관료들의 개발인식' ▲방원일 연구교수의 '페티시즘 개념을 통해서 본 기독교와 무속의 만남' ▲최아름 연구교수의 '군산과 목포의 장소성 기반 근대역사 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전략 비교' 등을 주제로 외국 문화들의 접촉과 상호변용을 통해 근대전환기 문화와 공간이 재편되는 모습을 조명한다. 장경남 단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근대전환기에 서양 문명의 수용과 변화에 대한 학술적 담론의 장을 촉진해 분과별, 장르별 연구가 더 활성화돼 학술적 교류와 토론을 통해 아젠다 연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K+사업단은 향후 본 학술대회의 연구 성과물을 집적하여 연구 총서의 발간도 기획하고 있다.

2020-08-20 15:51:35 이현진 기자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 리뉴얼

네이버쇼핑이 '장보기 서비스' 서비스를 확대한다. 네이버쇼핑을 담당하는 포레스트 CIC는 홈플러스·GS 프레시·농협하나로마트와 제휴를 맺고, 장보기 서비스를 리뉴얼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온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는 우리 동네 전통시장에서 파는 신선 식재료와 반찬, 꽈배기·찹쌀떡 같은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해 2시간 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로, 현재 서울·경기 및 경남 일부 지역을 포함한 전통 시장 32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를 원하는 이용자와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 니즈에 대응한 결과, 2분기 전체 서비스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배, 매출은 2억원을 넘어서는 등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처럼 네이버는 동네시장 외에도 제휴 스토어 확대를 통해 급증해가는 온라인 장보기 수요에 발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리뉴얼해 선보이는 장보기 서비스에서는 전통시장 상품에 이어 마트나 현대백화점 식품관 등 스토어별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각 스토어별 원하는 배송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트 제휴사의 경우엔 이용자가 원하는 배송 시간을, 전통시장 및 백화점 식품관은 주문 당일 배송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제휴사별 행사나 고객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장보기 서비스 김평송 리더는 "언택트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신선식품, 생활용품 등을 원하는 시간에 배송받을 수 있는 온라인 마트 장보기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휴 스토어들을 확대해 나가면서 이용자 니즈에 대응함은 물론, 다양한 오프라인 장보기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보기 서비스 리뉴얼을 맞아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3%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방문 스탬프 발급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의 경우에는 장보기 서비스 3% 적립 혜택과 멤버십 적립 혜택 4%를 더해 총 7% 적립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2020-08-20 15:49:0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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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쇼핑 위기 맞나…공정위, 다음달 온라인 쇼핑 시장 독점 제재 발표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의 온라인 쇼핑 시장 독점 행태에 대한 제재 수위를 곧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이버가 공정위의 판단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공정위의 제재 수위에 따라 네이버쇼핑의 사업 변화가 불가피해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19일 공정위는 최고의결기구인 전원회의에서 네이버가 '네이버쇼핑' 운영 과정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여부와 이에 따른 제재 수위를 논의했다. 공정위는 네이버의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초 최종 판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이베이코리아가 2018년 '네이버는 자사의 쇼핑·부동산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결제 수단(네이버페이)을 이용하는 사업자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검색창 상단에 우선 노출하는 등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공정위에 신고한 지 약 3년 만에 나오는 판단이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고 있다. 신고 내용은 네이버가 소비자들이 특정 제품을 검색할 때, 자사의 쇼핑사이트 '네이버 스토어팜'이나 온라인 결제수단 '네이버페이'를 쓰는 판매자의 제품을 눈에 더 잘 띄도록 검색창 상단에 배치했다는 것이다. 즉, 막강한 검색 기능을 갖춘 포털인 네이버가 자사에 이로운 업체에 부당하게 혜택을 주는 것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제재는 수위에 따라 ▲단순한 영업행태 개선(네이버페이 사용자 우대 금지) 권고 ▲상징적 과징금 부과 ▲네이버쇼핑 등 관련 사업 철수 등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이전처럼 특정업체를 우선 노출하는 방식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 또한 공정위는 네이버가 네이버쇼핑뿐만 아니라 부동산 중개정보 사이트 '네이버부동산'과 동영상 플랫폼 '네이버TV'에서도 이 같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공정위는 2008년에도 네이버가 동영상 업체인 판도라TV와 계약하면서 독과점 지위를 남용해 이 업체의 영상 안에 개별 광고를 넣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2억270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다만 이 결정은 소송 끝에 대법원이 검색 포털 시장과 동영상 서비스 시장이 분리되어 있다는 판결을 내리며 네이버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이번 사안과 관련해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지위인지에 대한 판단이 모호하다는 입장도 있다. 채이배 전 국회의원은 18일 MBC 라디오에서 "(공정위는)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지위가 있는지 여부부터 평가해야 한다"며 "쇼핑 서비스는 네이버도 있지만 쿠팡, 옥션 등도 하고 있고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업체도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상황인데 그 시장까지 넓게 보면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지위가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애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같은 큰 회사들은 사업이 많은데 여러 사업들을 같이 운영하다 보면 연관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이런 것까지 막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우선 노출 방식이 소비자의 편익을 높인다는 주장도 나온다. 네이버쇼핑에 입점해 있는 업체 간 가격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네이버는 공정위의 판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추후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은 2010년 25조원에서 지난해 135조원으로 10년 새 5.4배 증가했다. 올해는 160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0-08-20 15:48:0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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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학술정보원, 20일 '길 위의 인문학' 개강

삼육대 학술정보원, 20일 '길 위의 인문학' 개강 '클래식과 통합 힐링' 주제로 10주간 인문행사 풍성 삼육대 학술정보원이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개강했다. 컴퓨터학부 김성완 교수가 '창의 융합시대의 준비 - 수학과 음악의 관련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삼육대 제공 삼육대 학술정보원(원장 박정양)은 20일부터 11월 초까지 원내 북카페에서 '클래식 이야기와 함께 떠나는 통합 힐링 여행'을 주제로 다채로운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공 및 대학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여 지역주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인문 활동을 확산하는 사업이다. 삼육대 학술정보원은 지역주민과 재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10주간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이해훈 저·혜다)를 함께 읽으며 음악가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보건, 심리, 미술, 원예, 체육, 무용,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 교수들이 강단에 올라 통섭적 관점으로 텍스트를 분석한다. 개강 첫날인 20일에는 삼육대 컴퓨터학부 김성완 교수가 '창의 융합시대의 준비 - 수학과 음악의 관련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외에도 불암산 둘레길 명소인 삼육대 제명호에서 시낭송회를 열고, 노원구 경춘선 숲길 축제에 참여하며 소통과 힐링, 화합의 시간도 갖는다. 박정양 학술정보원장은 "다채로운 인문학 강좌와 탐방을 통해 내면을 성찰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정서를 치유하는 힐링의 장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참석자 간 간격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0-08-20 15:46: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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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2·3분위 가구 소비지출만 감소… "지갑 양극화 심화"

코로나19 속 2·3분위 가구 소비지출만 감소… "지갑 양극화 심화" 통계청 2020년 2분기 가계 동향 조사 결과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이 2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2분기 소득 2·3분위 가구만 가계 지출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이어지며 소득 수준별 지출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가계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4~6월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계 지출액은 388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소득 분위별로는 1분위 가계 지출액은 178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4분위는 467만4000원으로 7.2%, 5분위는 663만9000원으로 0.5% 증가했다. 반면, 2분위는 279만2000원으로 1.8%, 3분위는 351만6000원으로 1.3% 감소했다. 세금·국민연금·건강보험료·대출금 이자·종교 단체 헌금 등 비소비 지출액은 4분위(7.0%)를 제외한 전 분위에서 감소했다. 1분위 -10.6%, 2분위 -8.2%, 3분위 -10.7%, 5분위 -1.4%였다. 4분위의 비소비 지출액만 증가한 것은 세금 영향이 크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소득세와 자동차세 등 경상 조세와 부동산 관련 세금 등 비경상 조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다른 분위 대비 4분위의 처분 가능 소득 증가 폭이 작았다"고 분석했다. 전체 가구의 소비 지출액은 291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비소비 지출액은 97만1000원으로 2.3% 감소했다. 소비 지출액 항목을 보면 코로나19 영향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운송 기구 연료비(-11.1%), 육상 운송(-11.8%), 기타 운송(-41.0%) 등 세부 항목 대부분이 감소했지만, 자동차 구매비는 144.0% 증가했다.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자동차 개별 소비세를 인하한 영향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가정용품·가사 서비스 지출액이 21.4% 증가했다. 식당 음식이 줄면서 식료품 구매는 증가했다. 식료품·비주류(술이 아닌) 음료 지출액은 45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품목별 증감률은 육류 33.6%, 신선 수산 동물 29.5%, 채소 및 채소 가공품 24.7%, 곡물 17.1% 등이다. 주류·담배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보건 지출액 7.5%, 주거·수도·광열 지출액은 6.9% 증가했다. 이·미용 서비스 등이 포함된 기타 상품·서비스 지출액도 1.8% 증가했다. 반면, 교육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오락·문화 지출액은 21.0%, 의류·신발 지출액은 5.8%, 음식·숙박 지출액은 5.0%, 통신 지출액은 3.4% 감소했다. 전체 가구 소비 지출액은 1개 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에는 소비 지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해 이 통계가 전국 단위로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낮았다. 다만 가계의 씀씀이 수준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모습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소비 지출액을 처분 가능 소득으로 나눠 구하는 '평균 소비 성향'을 보면 2분기는 67.7%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낮았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8-20 15:45: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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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 직원 퇴사 대비하라"… SK바이오팜 대박에 IPO株 불똥

우리사주로 대규모 차익을 챙기게 된 SK바이오팜 직원들이 잇따라 퇴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신규 상장사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주가 급등에 따른 대규모 인력 퇴사를 대비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보완책을 요구하면서다. 신규 상장사, 특히 기술력을 가장 큰 자산으로 하는 바이오의 기업 경우 연구·개발(R&D) 인력이 기업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심각성을 느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억이 한 번에…우리사주 '대박' 후 줄퇴사 지난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의 주가는 한동안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첫 거래일 '따상(상장일에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에 이어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가격 부담 구간에 접어들며 최근 내림세를 타긴 했지만 20일 종가(16만7000원)만 해도 공모가(4만9000원)의 3.7배에 달한다. 후유증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코스피 상장사는 규정상 우리사주에 최대 20%를 우선 배정해야 한다. 우리사주를 받은 임직원 207명 중 두 자릿수 규모가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SK바이오팜 우리사주 배정물량이 244만6931주임을 생각하면 1인당 평균 1만1820주, 5억7918만원어치를 받았다. 현재가 기준 평가가치는 19억7394만원. 차익만 14억원에 달한다. 회사에 계속 재직할 경우 기업공개(IPO) 이후 1년간 보호예수(매각제한) 돼 거래할 수 없다. 즉시 차익실현을 하기 위해 퇴사를 선택한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핵심 인력이 회사를 떠나면 신약 개발 등 연구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데다 기술 유출 우려도 있다. SK바이오팜의 경우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 절반에 달한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한 바이오기업 대표는 "SK바이오팜이 사전에 이런 사태를 예상치 못해 대책 마련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동종 업계 사람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일부 젊은 직원 사이에서 퇴사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우린 관계 없는데…" 예비 상장사에 불똥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둔 바이오 의료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 14일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연구·개발(R&D) 인력 이탈 위험'에 대한 보완 서류를 작성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공모가 하단 대비 가져갈 수 있는 이익 금액, 즉 인당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에 따른 차익을 적어내라는 것이다. 갑작스런 통보에 19~20일로 예정됐던 기관투자자수요 예측을 비롯해 계획된 IPO일정을 모두 미룰 수 밖에 없었다. SK바이오팜 경우 처럼 금액이 클 경우 퇴사 가능성 역시 크기 때문에 이를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코바이오메드 최고재무관리자(CFO)는 "퇴사를 고민하기엔 인당 3000만원 정도로 턱없이 미미한 수준인데도 이러한 요구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술특례기업과 바이오기업뿐 아니라 일반 기업 역시 스톡옵션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을 요구해 왔다"고 했지만 업계 반응은 다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금감원 측에서 얘기하는 스톡옵션 리스크를 SK바이오팜이 미리 강구했었다면 이런 이슈가 왜 터졌겠느냐"며 "리스크에 대한 보완책을 제시했던 사례가 드물다. 금감원 담당자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이번처럼 논란이 되면 적으라고 하고, 조용하면 그냥 넘어가는 식이다. SK바이오팜도 그런 요구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에 더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들린다. 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연구 집약적 신약 개발을 주로 하는 바이오 기업에 R&D 인력은 가장 큰 자산"이라며 "업종 특성상 인원 수가 적어 우리사주도 많이 받기 때문에 혹시 모를 인력 이탈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고자 하는 고육책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SK바이오팜이 특이 사례인 만큼 우리사주제도 특성상 근로자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SK바이오팜의 인력이탈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우리사주 매매 건으로 인한 퇴사 문제 이전에 직업 선택에 대한 개인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제도적으로 강제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0-08-20 15:44:2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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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증시조정론…인버스냐 레버리지냐

"주가 급등·급락 고려해 리스크 관리에 초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외 불확실성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인버스 상품과 레버리지 상품 거래량이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인버스 상품은 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고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가 상승하면 수익을 낸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때문에 아직 증시 하락에 베팅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8월 1~19일 주요 인버스 ETF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거래대금은 15조1079억9100만원, 주요 레버리지 ETF인 'KODEX 레버리지'의 거래대금은 16조1104억5800만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주말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자 인버스 상품 거래, 이른바 '마이너스 베팅'이 크게 증가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200 선물인버스2X, KODEX인버스, KODEX코스닥150 선물 인버스 등이 거래량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3월에 비해 늘어난 시중 유동성으로 증시 하락에 베팅하기는 성급하다고 조언한다. 증시로 몰린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가 쉽게 꺾이지 않고, 달러 약세에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계속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강도가 심하다면 증시 낙폭이 확대될 수 있지만 1차 확산 수준의 급락 가능성은 낮다"며 "1차 확산 이후 증시 반등 경험의 학습효과와 당시에 비해 늘어난 유동성 효과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인버스 상품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 수요가 늘어나고, 레버리지 상품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인식해 수요가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증시 변동 폭이 상당히 커져 있는 상황이고, 주가 급등·급락이 일어나면 양쪽에서 대규모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염두해둬야 한다"며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 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으로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0-08-20 15:43:5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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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월만에 시총 2위 교체, 반도체→바이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2위가 40개월 만에 교체됐다. 2위였던 SK하이닉스가 3위로 내려가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위로 올라선 것. 바이오가 반도체의 아성을 무너뜨린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시총 3위자리도 위태로운 상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27% 하락한 7만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은 52조2706억원으로 하락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52조5350억원)에게 시총 2위 자리를 내줬다. 40개월 만에 시총 2위가 바뀌었다. ◆ 반도체→BBIG 시총 2위는 상징성이 있는 위치다. 삼성전자는 20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어 시총 2위가 바뀐다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를 이끄는 대표 성장산업이 변화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시총 2위는 2007년 한국전력에서 POSCO(포스코)로 바뀌었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이 주도하면서 2011년 현대차가 포스코를 넘어섰다. 2017년 3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시작되자 SK하이닉스는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시총 3위 자리도 위태로울 것으로 본다. 현재 시총 4위인 NAVER(50조1825억원), LG화학(47조851억원)이 무섭게 따라붙고 있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른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업종이 반도체를 제치고 주도주가 되고 있다. ◆ SK하이닉스 목표가 잇딴 하향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잇따라 낮췄다. 유진투자증권은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7% 하향 조정했고, 하나금융투자는 11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목표가를 내렸다. D램 가격의 약세가 예상돼서다. 대신증권은 3분기 서버 D램의 가격이 전 분기보다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상반기 아마존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대량의 서버 D램을 사들이면서 재고를 축적한 영향이다. 하반기에는 수요자 우위 현상이 지속되면서 D램 가격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도 SK하이닉스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로 미국 퀄컴의 AP '스냅드래건'을 쓸 수 없게 되면서 최고급 스마트폰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줄어든 이유다. SK하이닉스 매축의 15%를 화웨이가 차지하고 있어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 전망은 낮아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일 기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5493억원으로 6월 말(1조8596억원)보다 16.7% 하락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는 늘어나지만 2018년에 비하면 4분의 1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다. 반면 시총 2위로 올라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업계가 전망하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보다 207.1% 오른 2817억원이다. 이에 따라 KTB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SK하이닉스 자리를 바짝 뒤쫓고 있는 네이버는 올해 영업이익이 1조245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LG화학은 배터리 부문 흑자전환에 힘입어 전년보다 115.0% 오른 1조92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0-08-20 15:41:53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