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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앞에 놓인 '세 갈림길'…어디로 가야하나

-HDC "하루 속히 재실사를" VS 금호 "거래종결 의무 이행해야" -결국 '노딜' 되나…분리매각도, 국유화도 막막한 '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M&A를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의 '노딜' 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분리매각이나 국유화라는 차선책을 선택하게 될지 관심이 제기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측에 다시 한번 재실사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24일 현대산업개발은 거래종결의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을 회신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관련 상황 재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자사는 이 같은 인수상황 재점검 요청을 지난 4월 9일부터 여러 차례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지난 29일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되려 계약해제 및 위약금 몰취를 예고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자, 현대산업개발이 재차 아시아나항공의 재실사를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최종 인수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제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지급했던 계약금 2500억원도 반환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다만 당장 이 같은 조치를 취하지는 않고, 향후 계속해서 인수를 안 할 경우를 대비해 '사전 경고'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 당사자들에게 하루속히 재실사에 응할 것을 재차 요청한다. 이미 계약을 해제하고, 계약금 반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성공적인 거래종결을 위해 재실사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며 "재실사 요청은 계약금을 반환받기 위한 구실이 아니다. 채권단이 재실사를 참관하거나, 공동으로 진행한다면 절차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도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현산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거래종결을 거부하거나, 본건 거래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현산 측이 조속히 본건 거래종결을 위한 의무이행을 하지 않는다면 지체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면서도 "본건 거래의 종결을 위한 최대한 신의성실을 다하는 차원에서 현산과의 협의의 가능성은 열어놓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노딜' 기류에 아시아나항공은 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아닌, 분리 매각과 국유화라는 차선책을 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진행 중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번 딜이 무산될 경우,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계열사를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의 통매각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매각 절차에 진전이 없자, 현대산업개발과의 계약을 해제하고 분리 매각으로 새 인수자 찾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29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현산과의 딜이 깨지고 아시아나항공이 기안기금을 신청하면 요건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현대산업개발과의 딜 무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이마저도 업황 악화로 새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국유화'라는 최후의 카드도 언급되고 있다.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 8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36.9%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아시아나항공의 최대 주주로 등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업황이 개선된 시점에 새 인수자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채권단이 아시아나항공의 국유화를 결정하기도 사실상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국유화하게 되는데, 양사도 경영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업황이 언제 정상화될지 모르는 가운데, 현재 경영상태가 좋지 않은 에어부산과 에어서울까지 끌어안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은 각각 지난 1분기 영업손실 2920억원, 385억원으로 부분 자본잠식 상태다. 이에 더해 에어부산은 지난해 6월 라임 펀드에 200억원을 투자한 이후 10월 라임 펀드의 환매가 중단되면서 171억원의 손실까지 봤다. 또한 에어서울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하고, 당기순손실 257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세종대 황용식 교수는 "현산이 낸 메시지가 '명분 쌓기'와 향후 법률 공방에 대비하기 위한 반박문 같고, 출구전략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이다. 하지만 12주의 재실사 기한을 줬기 때문에 가격의 재조정을 요청하는 것일 수 있다"며 "코로나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새 인수자가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 사생결단으로 산은과 금호산업이 현산에 매각을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30 16:13: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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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뮤직코리아, '패스트 블라스트 챌린지' 실시

야마하뮤직코리아㈜(대표 사이토 요이치로)에서 종합 타악기 전문점 퍼커션센터와 함께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패스트 블라스트 챌린지(Fast Blast Challenge)'를 실시한다고 30일 전했다. '코로나 블루'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우울하다는 뜻의 블루(blue)의 합성어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의 장기화가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으로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야마하 전자드럼을 사용하는 이번 챌린지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일반인(아마추어) 부문과 프로 연주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일반인(아마추어) 부문은 10초 안에 드럼을 쳐서 가장 많은 타수를 기록하면 된다. '도전!'이라는 말과 함께 야마하 전자드럼 DTX402 시리즈를 사용해 미션 영상을 촬영하여 카카오톡 '퍼커션센터'로 전송하거나 개인 SNS 계정에 '패스트블라스트'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해당 전자드럼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제품이 설치된 야마하 직영점(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양재동 퍼커션센터에 방문해 참여하면 된다. 타수가 가장 높은 참가자가 우승이며 경품으로 야마하 전자드럼 DTX402K를 제공한다. 프로 연주자 부문은 빠르게 치는 것보다 전자드럼의 모든 패드를 골고루 다양하게 치는 것이 중요하다. 10초 안에 하이햇, 탐, 스네어, 심벌 등 전자드럼의 모든 패드를 타격하고 그중에 가장 낮은 타수가 점수로 반영된다. 양재동 퍼커션센터에 방문해 참여하면 된다. 점수가 높은 1등에게는 야마하 레코딩 커스텀 우드 스네어 드럼(RBS1455)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야마하 엔도스먼트 아티스트인 드러머 김승호와 아마추어 드러머가 직접 참여하여 도전한 타수보다 높은 타수를 기록한 모든 참가자에게 야마하 티셔츠, 스틱 가방, 외식 상품권 등을 랜덤으로 제공한다. 이들의 기록은 패스트 블라스트 챌린지 안내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패스트 블라스트 챌린지 기간은 29일부터 8월 28일까지이며 참가 방법은 야마하뮤직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또는 퍼커션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0-07-30 16:05:3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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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온양 사업장 찾아 반도체 패키징 현장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온양사업장에서 배식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시 한 번 반도체 생산 현장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30일 삼성전자 충청남도 온양사업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이 온양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두번째다. 이날 자리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반도체 부문 핵심 경영진도 동석했다. 패키징은 회로가 새겨진 반도체 웨이퍼와 전자기기가 서로 신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반도체 칩을 포장하는 기술이다. 최근 성능과 용량, 저전력 등을 만족하는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효율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말 패키지 제조와 연구 조직을 통합해 TSP 총괄조직을 신설하고, 2019년에는 삼성전기 PLP 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차세대 패키징 역량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온양사업장은 차세대 패키징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개발 로드맵 등 중장기 전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AI 및 5G 통신모듈, 초고성능 메모리 (HBM) 등 미래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차세대 패키징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기술 개발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도전해야 도약할 수 있다. 끊임없이 혁신하자"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7-30 16:00:29 김재웅 기자
[마감시황]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마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17%) 상승한 2267.01에 거래를 마쳤다.장 초반 2281.33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0일 기록한 올해 장중 최고점(2277.23)을 경신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하며 2260대 후반에서 등락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68억원, 외국인은 2229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은 234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계(2.13%), 운수장비(1.36%), 통신업(0.77%), 종이목재(0.57%)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철강금속(-1.28%), 전기가스업(-0.65%), 음식료업(-0.51%), 유통업(-0.50%) 등이 전일 대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5만9000원으로 보합마감했다. 장 중 6만원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기관과 개인의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도 외국인은 삼성전자는 94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SK하이닉스(2.52%), NAVER(0.69%), LG화학(0.57%) 등이 상승했고, 삼성SDI(-0.52%), 셀트리온(-0.50%), 삼성바이오로직스(-0.40%)가 하락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391개, 하락 종목은 427개, 보합 종목은 8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했다. 전일 대비 5.60포인트(0.69%) 상승한 814.1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95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3억원, 기관은 527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682개, 하락 종목은 556개, 보합 종목은 102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와 한국은행·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간 통화스와프 연장 등 긍정적인 이슈가 부각돼 상승 출발했다"며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한 지속적인 순매수와 더불어 일부 가치주 위주로 15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오른 1194.4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7-30 15:54:2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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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1000개 육성…3년간 40조원 지원

혁신선도기업 1000개 종합 금융지원 방안/금융위원회 정부가 3년간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 1000개를 선정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산업별 미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대표기업을 선정해 비대면(언택트), 디지털화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변화에 준비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정부는 3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종합 금융지원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방안은 3년동안 1000개의 혁신기업을 선정해 금융지원방안을 제공하는게 핵심이다. 대상은 디지털·그린 뉴딜 부문, 신산업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 소재·부품·장비 등 다양한 산업부문을 포함한다. 신산업으로 사업을 개편하는 혁신기업이나 해외 노하우 등을 가지고 국내로 리턴하는 기업도 포함한다. 선정된 혁신기업에는 해당 기업의 혁신성 기술성에 맞게 대출·보증·투자 등을 지원한다. 대출은 자금수요에 맞게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3년간 15조원을 활용해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시설자금 2000억원과 운영자금 500억원이던 한도를 확대한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실적의 50~90%의 대출한도를 수출실적의 100%로 상향조정한다. 기업의 혁신성·기술성을 감안해 금리 감면 혜택도 부여한다. 산은의 경우 최대 0.7%포인트, 수은은 최대 1.0%포인트 금리를 감면해준다. 신용보증기금의 대출 보증한도 역시 3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민간 투자자가 혁신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탈(VC) 협력채널, 투자설명회 등을 통해 민간 투자자금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통해 3년간 1000개 혁신기업을 차질없이 선정할 것"이라며 "선정된 기업에는 필요한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지속적인 사후관리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30 15:52: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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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2분기 영업이익 1043억원 기록

현대중공업지주. 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4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8.3%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1.3% 감소했다. 순이익은 222억원으로 59% 줄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유가 하락과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정기보수가 매출감소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등 선제적 대처로 전 계열사가 견고한 수익을 올려서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지주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고도화 설비를 적극 활용해서 가격이 저렴한 초중질 원유 투입 비중을 경쟁사 대비 5∼6배 높이며 원가 절감에 나섰다. 수익성 높은 경유 생산 비중은 높이고, 항공유 생산을 최소화했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매출액은 3조9255억원, 영업이익은 929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0.1%와 67.7%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해양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이 견고한 흑자를 기록했다. 해양부문은 대형프로젝트 공사로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전분기보다 적자 폭이 줄었고 조선 부문은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비중이 확대됐지만, 환율이 하락해서 흑자 폭이 조금 감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에 따른 경기침체 와중에 전 계열사가 경영 전략 수정과 비용 절감 등의 노력을 했다"며 "앞으로도 경영환경 변화에 먼저 대응해서 견고한 수익을 내겠다"고 말했다.

2020-07-30 15:51: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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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HDC현산 사실 왜곡…아시아나 거래 종결 협조하라"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30일 인수 주체인 HDC현대산업개발에 거래 종결을 위한 절차에 협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금호산업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26일 HDC현대산업개발이 배포한 보도자료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점과 거래종결을 회피하면서 그 책임을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전가하고 있는 점 등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진정성 있는 자세로 거래종결을 위한 절차에 협조하라"고 말했다. 앞서 HDC현산은 다음 달 중순부터 약 12주 동안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들에 대한 재실사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HDC현산은 재실사가 필요한 사안들로 ▲지난해 반기 재무제표 대비 부채와 차입금이 급증한 점 ▲당기손순실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 ▲올해 들어 큰 규모의 추가자금 차입과 영구전환사채 신규발행이 매수인 사전 동의 없이 진행된 점 ▲부실 계열회사에 대한 대규모 자금 지원이 실행된 점 ▲금호티앤아이의 전환사채 상환과 관련해 계열사에 부담이 전가된 점 등을 꼽았다. HDC현산은 또 인수와 관련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HDC현산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지난 4월 초 이후 10여차례에 걸쳐 정식 공문을 발송해 재점검이 이뤄져야 할 세부사항들을 전달했지만, 현재까지도 충분한 공식적 자료는 물론 기본적인 계약서조차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안팎에서는 HDC현산 측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실패 시 법적 공방에 대비하기 위해 재실사를 요청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금호산업이 HDC현산의 재실사 요구에는 '근거'와 '명분'이 없다며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금호산업은 입장문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체결 이래 현재까지 7개월 동안 대규모 인수단을 파견해 아시아나항공 및 그 자회사들에 대한 모든 중요한 영업 및 재무 정보를 제공받아 인수실사 및 PMI(Post-Merger Integration) 작업을 진행했고, 아시아나항공은 경영상 부담을 감수하면서 이에 필요한 모든 협조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이 선행조건 충족 여부 및 재점검과 관련해 제기하는 의문점에 대해서는 계약 체결 전 실사 단계에서부터 자료가 제공됐다"며 "기본적 계약서조차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등 마치 충분한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지극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금호산업 측은 기준 재무제표 대비 실적 악화 이슈는 현금 흐름과는 무관한 리스부채, 정비충당부채 및 장기선수금(마일리지이연수익)의 증가와 관련된 것이며, 이는 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116호 '리스'에 대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FRIC)의 변경된 해석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계기준에 대한 해석과 추정 방법의 변경, 적용에 대해서는 2020년 1월경부터 인수준비위원회의 활동과정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측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채권은행으로부터의 1조7000억원 추가 차입 및 주요 계열사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은 사전 동의 대상이 아니지만, 이에 대해서 아시아나항공이 HDC현산 최고경영진에 보고했으며 인수준비위원회 활동 과정 등을 통해 회계법인에서 작성한 자료 등을 제공하며 관련 내용을 공유했다고 지적했다. 영구CB와 관련해서도 HDC현산 최고경영진에 보고했고, 인수준비위원회 활동 과정 등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및 에어부산의 자금 조달의 필요성, 영구CB 발행조건, 정관 개정안의 내용과 채권회수 가능성, 자금확충을 통한 각 회사의 정상화 가능성 등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및 계열회사들의 사업, 자산, 부채, 기업가치, 재무상태 또는 영업상태에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중대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 등 국제적 환경의 변화이며, 일반적인 환경의 변화 내지는 통상적인 사업활동에 따른 영향 등이므로 본건 거래계약상 '중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구성하는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HDC현산이 문제 삼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내용,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투자손실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27일 M&A 계약 체결 전 사전실사에서 충분히 정보를 제공했으며, 계약서 상 공개목록에 포함돼 당사자 간에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겠다고 이미 합의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HDC현산이 제기하는 문제는 거래종결을 거부하거나 본건 거래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HDC현산 측이 조속히 본건 거래 종결을 위한 의무이행을 하지 않는다면 지체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또한 과거 2008년에도 글로벌 경제 위기는 계약해제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이유로 계약 이행 보증금 반환 청구가 기각된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0-07-30 15:48:4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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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생존위기 로드샵, 돌파구 필요하다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국내 뷰티 로드샵 업계가 코로나19 펜데믹에 속수무책으로 휘청이고 있다.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 한한령, 홍콩 시위, 일본 불매 운동 등 각종 글로벌 사회이슈로 수출에 직격탄을 맞음에도 불구하고 잘 버텨왔던 K뷰티다. 그럼에도 K뷰티 신화를 이끌던 로드샵 업계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으며 매장, 인원 감축에 돌입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드샵 일부가 구조개편에 나섰다. A로드샵은 지난 5월부터 전체 직원의 20% 감원 계획을 세우고 인력 구조조정을 벌이고 있다. B로드샵은 전체 직원의 10% 해당하는 40명을 대기발령 시켰다. 사측에서는 압박을 주거나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대대적인 인사이동에 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타 그룹에서도 희망퇴직을 진행하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온라인으로 이동하던 뷰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속도가 빨라졌다. 활발하게 이뤄지는 매장정리와, 인사이동 및 구조조정은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비한 불가피한 전략이지만,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업계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예전만 못한 K뷰티의 위상이 안타까울 뿐이다. 국내 화장품 로드숍 시장은 2016년 2조8100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지난해 1조7000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코로나19 여파에 수출도 꺾였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화장품 잠정 수출액은 4억4000만 달러(약 5372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수수방관하고 몰락을 지켜보기에 K뷰티는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큰 산업이다. 범정부 차원의 대안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었던 소비 활동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함께 일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수기인 3분기를 앞두고 로드샵 업계는 다시 누란지세의 형세를 띄고 있다. 말뿐인 K뷰티 활성화 정책 아닌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07-30 15:48:2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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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업계 최대 특허 보유, AI 시장 강자로 주목받는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

이경일 대표 "솔트룩스 2025년 기업 가치 1조원 넘는 AI 기업으로 키울 것"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솔트룩스는 일반 투자자는 물론 AI 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공모 청약 경쟁률이 953.53대1을 기록해 188억원 공모에 일반 청약 증거금이 약 1조7879억원이 몰려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공지능업계에서는 AI 대표주자인 솔트룩스가 IPO의 성공사례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업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다 보니 비슷한 그룹 비교 평가 등 힘든 부분도 있었다"며 "AI 기업 중 IPO를 생각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솔트룩스가 좋은 평가를 받고 시장을 잘 만들어 AI 기업들이 따라올 수 있는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AI 기술이 시장에서 검증받고 시장 공급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내년이나 내후년 정도로 보고 있다.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은 '로켓 성장'을 위한 성장자금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투자 자금을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투자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법인은 설립한 지 10년 정도 됐고, 일본에서도 최대 BPO(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 업체인 DNP를 파트너로 선정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잘 준비해 향후 3년 간 미국 시장에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 솔트룩스는 이미 삼성전자의 북미 AI 콜센터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AI 기업에 투자하거나 기업을 인수합병(M&A)하는 데도 자금을 투자할 생각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이미 6~7개 AI 기업에 투자한 데 이어 더 많은 AI 기업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1997년 인하대 공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3년간 LG중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00년 솔트룩스의 전신인 자연어처리, 시맨틱 검색 전문기업 시스메타를 설립했다. 솔트룩스는 기술번역·전자출판 기업인 모비코와 시스메타가 2003년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자연어언어처리, 지식그래프로 사업을 시작했고 검색엔진 사업도 진행했습니다. 2011년 지식경제부 장관님이 '소프트웨어는 미래에 무엇으로 성장할 지'를 물으셨는데, 제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양 날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로 저희는 2012년부터 AI 사업에 투자해왔습니다." 솔트룩스가 AI 대표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이 같이 발빠른 준비 덕분이기도 하다. "저희는 챗봇 분야에서 고급 챗봇과 콜봇, 심층 질의응답 차세대 제품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의 인사관리와 우리은행, NH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에서도 고객응대와 상담원 지원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는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외산 챗봇의 대응력이 80% 전후인 데 반해, 솔트룩스가 금융권에 공급한 챗봇은 대응력이 90~96%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평가에서 대응력이 92%로 측정됐으며, 고객 평가에서도 96%로 평가됐다는 것. 특히, 솔트룩스는 행정안전부가 발주한 '범정부 민원상담 365' 구축 1단계 사업에서 세림티에스지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업권을 따냈다. "10대 1의 경쟁을 뚫고 범정부 비대면 챗봇의 표준 플랫폼 개발사로 선정돼 의미가 남다릅니다. 올해는 부처·공공기관 7개로 시작해 규모가 크지 않겠지만 전 부처로 확산될 것이고, 내년, 내후년에 몇 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솔트룩스는 빅데이터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토부와 현대자동차의 빅데이터 플랫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뉴스 분석 플랫폼인 '빅카인즈'에도 빅데이터 플랫폼을 공급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원천기술 확보에 많은 투자를 해온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20년 동안 R&D에 300억원을 투자했고, 132건 특허를 출원해 7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을 사용한 대규모 고객사 만도 1500개사가 넘을 정도로 이미 제품이 시장에서 검증을 받았습니다." 또 AI는 '데이터 싸움'인 데, 20년간 사업을 하며 지식 데이터, 음성·언어 데이터를 축적시켜온 것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다만, 솔트룩스는 지난해 매출액 184억원, 영업이익은 2500만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은 경쟁업계가 10% 수준인 데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3년간 매년 R&D에 30~40억원을 투자했으며, 연구개발비를 보통 이연자산으로 처리하는데, 이를 비용으로 처리했다"며 "부채도 없고 신사업 투자, 해외 투자를 비용 처리해 앞으로 수익이 쌓이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솔트룩스는 올해 220억원 매출을 내고 2022년 말까지 349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른바 '퀀텀 점프'를 이룬다는 것. "최근 비용 증가 이유 중 하나가 임원과 AI 인력을 많이 채용했기 때문인데, 인력 증가가 매년 10~20%에서 올해 5%로 안정화 됐습니다. 인건비와 고정비 비중이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2022년 29% 수준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솔트룩스는 100개 이상 국내외 협력 기업을 확보해 공동 브랜드로 해외에도 진출할 생각이다. 그는 "그동안 B2B, B2G에 집중해왔지만 B2C 사업에는 진출하지 않은 만큼 B2C 기업에도 투자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클라우드 기반의 AI를 사용하려는 수요가 커진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4년 전에 '아담스AI'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이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그는 또 금융과 헬스·바이오 분야의 AI 사업을 강화할 생각이다. "2025년에 솔트룩스를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AI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때까지 '1억명 이상의 사람의 삶에 혁신을 만들어내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2020-07-30 15:48: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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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포코에서 '비누방울 놀이·추억의 게임기' 등 즐겨보자!

'도심 호캉스' 패키지 3종 출시 '추억의 아케이드' 패키지. /호텔 포코 성수 제공 라이프스타일 호텔 포코 성수는 도심 호캉스족을 위한 패키지 3종을 내달 31일까지 선보인다. 먼저 호텔 객실에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버블 앤 게임' 패키지를 내놨다. 체크인 시 비누방울 세트가 제공되며 객실 내 오락기도 설치돼 객실에서 '룸콕'하며 게임을 할 수 있다. 또한 프라이빗 테라스에 마련된 월풀 욕조에서 거품 목욕도 할 수 있어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다. 가격은 테라스 스위트룸 기준 19만9천원부터다. 복고와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추억의 아케이드' 패키지도 마련했다. 객실 내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게임기가 마련돼 있으며, 옛날 과자 세트와 음료수 2캔도 제공한다. 가격은 스탠다드룸 기준 9만5천원이 최저가다. 체크인 시 랜덤으로 객실을 배정 받는 '시크릿 랜덤 패키지'도 특가로 준비했다. 객실 타입은 스탠다드 더블, 스탠다드 트윈, 스탠다드 패밀리 트윈 중 무작위로 배정되며, 정가 대비 최대 59%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패키지 이용객 대상 럭키 드로우를 진행해 숙박권, 에코백, 호텔 포코 머그컵 등 선물을 증정한다. 부킹닷컴과 야놀자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역대 최장 장마로 코로나19를 피한 야외활동이 쉽지 않다. 장마가 끝나는 내달 초부터 30도를 웃도는 낮 기온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7말8초' 여름 휴가를 장마와 무더위를 피하는 데는 호캉스가 좋은 대안이다.

2020-07-30 15:19:49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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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80>캠핑과 와인의 마리아주

②와인과 여름나기-캠핑 안상미 기자 긴 장마를 뒤로 하고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다. '호캉스(호텔+바캉스)'나 '홈캉스(홈+바캉스)'가 몸은 편하겠지만 휴가기분을 제대로 내기엔 역시 캠핑만한 것이 없다. 산이든 바다든 탁 트인 곳에 자리만 잘 잡으면 혹시 모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도 떨칠 수 있다. 캠핑과 함께할 와인은 선택지가 많다. 여러가지 양념이 기본인 한식과 달리 캠핑의 기본인 바비큐는 기본적인 와인과 원재료와의 궁합만 고려해도 충분하다. (왼쪽부터)킴 크로포드 샤도네이, 몬테스 알파 블랙 라벨 카버네 소비뇽. /나라셀라 먼저 레드와인이다. '몬테스 알파 블랙 라벨 카버네 소비뇽'은 바비큐에서 구울 수 있는 대부분의 붉은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 와인은 몰라도 몬테스는 안다는 그 '몬테스'다. 블랙 라벨은 칠레의 프리미엄 레드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콜차구아 밸리 내에서도 가장 좋다는 포도밭에서만 포도를 선별해 만든다. 여기에 기존 알파 라인보다 수확시기를 더 늦춰 과실향은 응축되고, 타닌은 실크처럼 부드럽다. 몬테스 알파보다 4개월 더 긴 16개월 동안 프렌치 오크에서 숙성해 토스트 같은 풍미와 크림같은 질감이 배가됐다. 잔에 따르면 블랙베리, 자두 등의 완숙된 검붉은 과실향이 뚜렷하다. 입에서 느껴지는 구조감이 훌륭하지만 너무 무겁지는 않다. 바비큐 고기는 물론 볼로네제 파스타 등 진한 소스에도 밀리지 않는다. 곁들여 구울 해산물이나 치즈 등 디저트와는 역시 화이트 와인이다. '킴 크로포드 샤도네이'는 카망베르 치즈, 연어회는 물론 돼지고기와도 먹기 좋다. 샤도네이만으로 만들지만 북섬의 혹스베이와 남섬의 말보로 지역의 샤도네이를 섞는다. 때문에 북섬이 간직한 단단한 복숭아의 향과 남섬이 간직한 시트러스한 풍미를 모두 느낄 수 있다. 포도를 으깬 뒤 껍질을 제거하고 순수한 주스만으로 젖산발효를 진행하며, 8개월 동안 스테인리스스틸탱크에서 숙성을 한다. 인위적인 느낌 없이 열대과일의 향과 레몬파이 같은 여운이 매력적이다. 캠핑에서 와인을 위한 즐기기 위한 용품도 진화했다. 와인 보냉팩은 물론 와인잔도 깨지지 않는 플라스틱 재질로 나오거나 와인 볼 부분과 다리를 분리해 수납에 최적화한 상품도 나왔다. 와인의 상태를 완벽히 챙기고 싶은 마니아를 위해선 캠핑 차량용 와인 냉장고도 있다. 좀 더 손쉽게 캠핑 와인을 즐길 방법도 많다. 더운 휴가지에서의 보관문제를 고민하고 싶지 않다면 미니와인이 답이다. 보통 와인 한 병의 용량은 750㎖지만 미니와인은 그 절반인 375㎖부터 최근에는 더 적은 200㎖도 나온다. 매 끼니 마다 다 해치울 수 있는 양이다. 대부분 돌려 여는 스크류 캡이라 와인오프너도 필요없다. 아예 와인잔과 같은 모양의 강화 플라스틱 용기에 와인을 한 잔 가득 채운 스택 와인도 있으며, 파우치에 빨대만 꽂아 먹을 수 있는 파우치 와인도 출시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자료도움=나라셀라

2020-07-30 15:18: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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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 상반기 당기순이익 1371억원 달성

-하반기 '디지털뱅킹 통한 고객기반 지속 확대'주력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지난 24일 경영전략회의에서 2020년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을 공유했다/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이 상반기 13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249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수협은행은 지난 24일 '2020년 하반기 전국영업점장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수협은행의 상반기 세전 당기순이익은 1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249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총자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조9640억원 증가한 50조8813억원이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43%를 기록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중견은행 일등은행'비전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실적면에서 향후 3년 안에 경쟁은행들을 추월해 일등은행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회의에서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으로 ▲디지털뱅킹을 활용한 고객기반 확대 ▲조달비용 감축 ▲개인예수금 증대 ▲거래상품수 증대 ▲건전성 확보의 5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 행장은 "본격적인 초저금리 시대의 도래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디지털을 활용한 효율적인 마케팅 문화를 빠르게 정착시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올해를 초저금리시대 대응의 원년으로 삼아 디지털 기반의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30 15:17: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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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달라진 스마트폰 개통…LGU+, 키오스크·라방으로 온라인 서비스 강화

온라인몰을 통한 거래가 늘어나는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휴대전화 구매 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휴대폰 구매부터 개통, 중고폰 보상까지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마련했다. 특히 은행의 ATM처럼 새벽에도 휴대폰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 박준동 전략채널그룹장 상무는 3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이후 2~3년이 지나면 온라인 채널이 두 배 정도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MZ 세대(밀레니얼+Z세대) 가속화로 온라인 서비스 이용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내부적으로 3년, 5년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 현재 10% 가량 차지하는 온라인 매출 비중은 30%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언택트 시대 쇼핑 트렌드인 '라이브 쇼핑'을 통신업계 최초로 온라인직영몰 '유샵'에 도입했다. 실시간으로 고객 문의에 답변하면서 상품 판매를 할 예정이다. '유샵라이브'는 매주 화·금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된다. 오는 9월 선보이는 U+키오스크는 고객이 직접 신용카드와 휴대폰 문자인증 후 유심개통과 간단한 CS처리를 할 수 있는 유통채널이다. U+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나 부가서비스를 골라서 '셀프개통'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알뜰폰(MNVO)과도 협력해 알뜰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 대학가 등에서 시작해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박준동 상무는 "은행이 ATM 기기를 이용하듯 U+키오스크를 통해 야간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며 "향후 자급제가 활성화 되면 유심을 사거나 교환하려는 고객이 키오스크 등 채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이어주는 O2O서비스도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유샵에서 휴대폰을 구입하면 당일에 전문 컨설턴트가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컨설턴트들은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찾아가서 개통해주고, 사용하던 폰에서 새 폰으로 데이터를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휴대폰을 주문 당일 가까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고 휴대폰을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접수하고 현금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원스탑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려운 통신 용어도 쉬운 언어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공시지원금은 '휴대폰 1회 가격 할인', 선택약정할인은 '통신요금 25% 할인' 등으로 풀어서 설명하는 식이다. 온라인 채널 이용을 늘리기 위해 공식 온라인몰 유삽에서 온라인 가입하면, '유샵 전용 제휴팩'을 통해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등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최대 1만5000원까지 매달 1년간 제공한다. 이에 앞서 SK텔레콤 또한 오는 9월 가입 신청부터 휴대폰 받기까지 스스로 하는 무인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KT도 유·무선 서비스를 직원 대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언택트존'을 배치한 차세대 매장을 확대한 바 있다.

2020-07-30 15:14: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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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온라인 스토어 1주년 기념 새단장

넷마블은 자사 캐릭터 매장 '넷마블스토어' 온라인 몰 오픈 1주년을 맞아 사이트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넷마블스토어 온라인몰은 넷마블 대표 캐릭터 ㅋㅋ(크크), 토리, 밥, 레옹으로 구성된 '넷마블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BTS월드', '스톤에이지 월드' 등 넷마블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넷마블 캐릭터 매장이다. 넷마블은 비대면(언텍트) 소비 트랜드가 확산됨에 따라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자 UI(사용자 환경)·UX(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넷마블스토어 온라인 몰을 개선했다. 특히 넷마블스토어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강화한다. 넷마블스토어 온라인 몰 1주년을 맞아 자사의 대표 캐릭터인 '넷마블프렌즈'를 활용한 피크닉 타올, 폰스트랩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를 활용해 만든 신상품(에코백)도 출시했다. 이와 함께 내달 17일까지 기념 이벤트도 연다. 넷마블스토어 인기 캐릭터 투표하기, 신상품 리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자에게 넷마블스토어 온라인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쿠폰 등을 추첨 제공한다. 넷마블 IP사업실 윤혜영 실장은 "'언택트'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넷마블스토어 온라인 몰 방문자 및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6월의 경우에는 방문자와 매출이 전월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며 "넷마블스토어만의 차별화된 이커머스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7-30 15:14: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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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 과기정통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2개 수주

크라우드소싱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 수집·가공 플랫폼 기업 크라우드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딥페이크 방지영상'과 '랜드마크 이미지'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웍스가 추진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AI 통합지원 플랫폼인 AI허브를 통해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것이다. '랜드마크 이미지 AI데이터' 과제는 국내 특성이 반영된 국내 도심 민간건물, 공공기관, 관광명소, 편의시설 등 국내 도시별 주요 랜드마크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전국 주요 50개 도시의 랜드마크 이미지 총 500만장 이상을 AI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하게 된다. 사람의 얼굴을 악의적으로 변조한 '딥페이크 방지영상 AI 데이터'는 한국인 특성을 반영하는 얼굴 합성과 탐지용 합성 데이터의 생성을 주요 사업 내용으로 한다. 이 사업은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기반의 다양한 변형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된 변조 영상(딥페이크)의 탐지·검출하는 AI 기술 개발을 위한 학습용 변조 영상 데이터로 활용하게 된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우리가 생산된 데이터는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CNS 등 대기업과 마인즈랩, 우아한형제들 등 스타트업, KAIST, 포항공대, 경북대학교, ETRI 등의 대학 및 정부연구기관에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며 "이번에 10개 지정공모 사업 중 2개를 수주해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020-07-30 15:13: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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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박원순 성희롱 의혹 직권조사··· 여가부, "서울시에 피해자 보호·지원방안 없어"

국가인권위원회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둘러싼 성희롱·성추행 의혹을 직권으로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인권위는 30일 열린 제26차 상임위원회에서 '직권조사 계획안' 안건을 비공개 심의해 직권조사 실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별도의 '직권조사팀'을 구성해 박 전 시장에 의한 성희롱 행위와 서울시의 피해 묵인·방조를 조사하기로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법상 '성희롱' 개념에는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나 성폭력, 강제추행, 성적 괴롭힘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인권위는 성희롱 사안에 관한 제도 전반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선출직 공무원에 의한 성희롱 사건 처리 절차도 함께 살펴볼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는 최영애 인권위원장을 비롯해 인권위 상임위원인 정문자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 이상철 위원(옛 자유한국당 추천), 박찬운 위원(대통령 지명)이 참석했다. 인권위 상임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 구성위원 4명 중 3명 이상의 찬성으로 안건을 의결한다. 인권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상임위를 개회해 공개 안건들을 먼저 심의하고, 오전 11시 47분께부터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 '직권조사 계획안' 안건을 심의했다. 직권조사는 피해 당사자 등으로부터 진정이 없더라도 인권위가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중대하다고 판단할 경우 직권으로 개시하는 조사 형태다. 앞서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와 여성단체들은 서울시가 주도하는 진상조사를 거부하고 독립기구인 인권위가 이번 사안을 직권으로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이 이달 28일 인권위에 제출한 직권조사 요청서에는 박 전 시장의 성희롱·성추행 의혹과 서울시 관계자들의 방조 의혹, 고소 사실 누설 경위 등 의혹 전반을 규명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2차 가해에 대한 국가·지자체의 적극적인 조치와 공공기관 기관장 비서 채용 과정상 성차별적 요소에 대한 실태조사, 선출직 공무원의 성범죄 비위에 대한 견제조치 마련 등 제도개선 요구들도 담겼다. 한편 이날 여성가족부는 고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를 특별 현장점검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시가 피해자에 대한 구체적 보호·지원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서울시 조직 내 성희롱과 성폭력 사건 처리 과정에 관련된 사람과 부서가 많아 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여가부는 서울시가 피해자 보호·지원 계획을 수립할 때 피해자의 익명성을 보장할 것, 피해자 고충상담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조력자를 지정해 운영할 것, 인사상 불이익 방지 조치를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 여가부는 서울시가 피해자 지원, 2차 피해 방지, 사후 모니터링, 통계관리 등 사건처리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2차 피해가 무엇인지 전 직원에게 교육, 피해 발생 시 제보절차와 처리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서울시가 2차 피해에 대한 무관용 원칙 의지를 지속적으로 내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가부는 현장점검에서 드러난 지적사항을 서울시가 재발방지대책에 반영해 제출하도록 요청하고 전문가 회의, 20·30대 간담회,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거쳐 지자체장 사건처리 방안, 폭력예방교육 실효성 제고 등 개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는 "여성가족부가 현장점검을 통해 지적한 주요 개선요청 사항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대책 수립에 반영할 것"이라며 "서울시는 하루속히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국가인권위원회 직권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2020-07-30 15:07: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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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열고 '전월세상한·갱신청구' 임대차법 처리

국회는 30일 오후 7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고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및 상가건물임대차위원회 도입을 골자로 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연합뉴스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및 상가건물임대차위원회 도입을 골자로 한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법인 주택임대차보호법·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미래통합당이 불참한 가운데 처리됐다. 본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재석 187명 중 찬성 185표 기권 2표 등으로 처리됐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도 재석 187명 중 찬성 186표 기권 1표 등으로 처리됐다. 부동산 관련 법안이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기간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신고제) 처리를 예고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전·월세 인상률을 이전의 5% 내에 올릴 수 있도록 한 상한제 도입과 최소 4년간 임대차 계약 기간이 연장될 수 있도록 한 갱신요구권 도입이 핵심이다. 하지만 통합당은 해당 법안에 대한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를 제기하며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하는 데 대해 반발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도 통합당 의원들은 찬반 토론에서 민주당의 행보를 비판했다. 조수진 통합당 의원은 찬반 토론에서 "(법안)소위 (심사) 절차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 의사봉을 두드리기 직전에서야 여당이 통과시키겠다는 법안의 내용을 알 수 있었다"며 "의원도 모르는 법안이 통과되는 것이 어떻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능하냐"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법 시행 전까지 기존 계약을 끝내지 않으면 시세를 반영할 수 없어 전셋값이 수천에서 억대까지 치솟고, 전세를 월세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런 허점투성이 법안을 임대차보호로 포장해 국민을 속이는 게 혹세무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맞서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통합당이 지적한 절차상 문제에 대해 "처음에는 (통합당이) 소위 인원을 문제 삼더니, 나중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장을 요구하는 바람에 소위 구성이 지연됐다"며 반박했다. 이어 "인상률을 5%로 제한한 것은 상가건물 임대차 인상률을 논의할 때도 이미 여야가 공감대를 이룬 부분"이라며 "이번 법안은 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임차인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된 주거를 보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개정안"이라고 법안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부동산 관련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는 데 대해 "7월 국회에서 부동산 입법이 완료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11월이 돼야 처리가 가능한데, 그때는 너무 늦어 부동산 시장 과열을 통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정부는 투기를 근절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 의지가 확고하다. 필요하다면 더 강력한 대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은 전월세신고제 도입을 골자로 한 부동산거래신고법 일부개정안은 이르면 다음 달 4일 예정된 7월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앞서 부동산거래신고법 및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은 지난 28일 국토교통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각각 의결된 바 있다.

2020-07-30 15:03:12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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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서울시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염정호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장(오른쪽)과 김의승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왼쪽)/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서울시와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하여 건전한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금융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하나은행 원큐 애자일 랩(1Q Agile Lab)' 과 '서울시 서울핀테크랩'은 국내외 스타트업의 발굴 및 성장 지원, 투자 유치 등에 대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호교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하나은행은 서울시와 협업해 국내 진출 및 사업영역 확장을 희망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및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1Q Agile Lab 글로벌센터'를 올 해 하반기 내로 개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지난 6월 선발한 기존 '1Q Agile Lab 10기' 14개사에 이어 추가로 7개사를 선정해 총 21개사로 2020년 선발 기업을 확대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추가된1Q Agile Lab 10기 업체는 ▲메이아이 ▲씨티아이랩 ▲엘리스 ▲웨인힐스벤처스 ▲퍼즐데이터 ▲HB스미스 ▲TG360 7개 업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은 1Q Agile Lab을 통해 많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공동사업이나 지분투자를 통해 함께 발전하고 동반성장 해왔다"며 "앞으로 서울시와 함께 상생 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혁신금융 확대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Q Agile Lab'은 2015년 6월 설립한 이후 총 97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왔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개별 사무공간이 제공되고, 하나금융그룹 관계사 내 현업 부서들과의 사업화 협업, 직·간접투자, 외부 전문가들에 의한 멘토링, 글로벌 진출 타진 등의 광범위한 지원이 제공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7-30 15:00:4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