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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e러닝 접속 40% 급증…코너스톤, 온라인학습 트렌드 분석 결과 발표

코너스톤 로고. 인재 개발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 코너스톤 온디맨드가 자사의 코너스톤인재개발연구원(CIPD)이 몇 주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개인과 기업이 새로운 작업 방식에 적응하면서 온라인 학습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추세를 발견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수백만명이 업무 방식을 원격으로 전환하고, 초중고 교사들이 처음으로 가상 수업을 준비하면서 근로자들은 원격 업무와 동시에 생산성과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코너스톤인재개발연구원은 올해 3월에만 학습자들이 코너스톤 학습 플랫폼에 2750만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습 플랫폼을 제공하는 타 기업보다 약 6배 많은 수치로, 코너스톤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월간 유저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10개의 앱으로 선정된 직후에 도출된 결과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현상은 조직이 새로운 업무 모델, 새로운 프로그램, 새로운 문화를 중심으로 직원들을 연계하고 교육하는 것을 통해 새로운 온라인 학습으로 어떻게 전환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코너스톤인재개발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팬데믹 기간 동안 자기 계발과 교육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통찰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코너스톤 학습 플랫폼 사용자 40%가 전월 대비 접속률의 증가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135%의 높은 접속률을 보였다. 산업별로 보면, 의료 분야 고객의 약 60%와 공공 행정, 교육 및 비영리 분야 고객의 약 50%가 접속률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 예로, 지난 3월 미국 내 최대 교육구 중 한 곳에서의 접속률이 약 20배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비영리 단체에 기술 보조금을 제공하는 코너스톤온디맨드재단은 지난 3월 고객 전체를 기준으로 접속률이 103%, 강좌 등록이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는 새로운 작업 방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의료, 금융, 교육 등의 수직 산업과 함께 면대면 교육을 가상의 온라인 형식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50% 증가했음을 나타냈다. 글로벌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중 하나는 업무를 100% 원격으로 전환하면서, 기존의 강사 주도 교육 시스템에서 코너스톤 학습 플랫폼과 소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의 조합으로 전환하고 있다. 전 세계가 온라인 학습에 새롭게 초점을 맞추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내의 조직들은 온라인 학습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1월에서 3월 사이 사용량이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 고객들의 온라인 학습 사용량도 약 5배 증가했다. 실제로 국내 최대의 테크놀로지 제조업체는 같은 기간 온라인 학습 사용량이 7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너스톤의 최고 전략 마케팅 책임자인 하이디 스피르기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은 새로운 원격 업무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했고 현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새로운 능력을 요구한다. 기업이 적응하기 위해서는 직원들도 적응해야 한다. 또한 직장이나 원격 업무 내에서 학습에 새롭게 초점을 맞추는 것은 기업과 직원들 모두에게 유익할 뿐만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경제 회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5-21 15:31:05 구서윤 기자
메이슨캐피탈 소액주주연대 "법원, 주주명부 열림등사 허용"

경영권 참여 선언한 소액주주연대에 법원이 손들어줘, 의결권 위임활동에 '날개' 법원이 코스닥상장사 메이슨캐피탈에게 소액주주연대(이하 주주연대)가 요구한 주주명부 열람등사를 허용하라고 결정했다. 그동안 주주들을 무시해온 무능한 경영진을 교체하겠다며 공세를 높이고 있는 주주연대의 의결권 확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은 주주연대가 지난달 메이슨캐피탈을 상대로 제기한 '장부 등 열람허용 가처분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주주로서 주주명부에 대한 열람 및 등사를 구할 권리와 필요성이 소명된다"고 가처분 인용 이유를 밝혔다. 이번 법원의 결정에 대해 주주연대측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지금까지 법원이 주주들의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권리를 보장해주는 방향으로 판례를 쌓아왔고,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주주연대의 가처분신청에 정당한 목적이 없다"고 주장한 회사에 대해 법원이 "회사의 소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주주연대는 이번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힘입어 6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의결권 수거 등 소액주주 결집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주주연대는 이미 많은 주주들이 안원덕 대표에게 의결권 위임 의사를 전해왔고, 지금도 위임 방법에 대한 문의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우(대표변호사 정병원)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번 가처분 인용으로 주주명부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설득 및 의결권 수거활동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주주연대 안원덕 대표는 "주총 소집공고가 나오면 의결권 수거 전문업체와 함께 주주들을 방문해 의결권을 모으기 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이번 가처분 인용으로 주주들의 결집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0-05-21 15:30:1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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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어카운트도 언택트…“주린이 모여라” 시장 활성화 기대

진입장벽 낮췄다, 최소가입금액·수수료 하락 개인투자자의 매수 열풍이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며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2010년~2011년 서울 강남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던 랩어카운트 유행이 반복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일임을 받아 주식·채권·펀드 등을 운용해주는 상품을 뜻한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랩어카운트 고객수는 171만9803명으로 전달보다 8417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약 2만7000명이 늘어났다. 계약자산은 월별 규모로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121조1869원)에 비해 113조5727억원으로 줄어들었지만 계약건수는 189만6083개로 7725건이나 늘었다. 189만8546개를 기록했던 2018년 9월 이후 최대다. 과거에 비해 낮아진 최소 가입금액이 신규 고객을 끌어 모은 요인이다. 계약자산이 줄었음에도 늘어난 고객수와 계약건수가 그러한 정황을 방증한다. 지수 하락으로 잔고 가치가 줄었거나 소액으로도 투자하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그간 랩어카운트의 최소 가입금액은 보통 3000만~1억원 수준에서 형성됐으나 이젠 10만~1000만원대 상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때 2% 수준에 육박했던 투자일임 수수료도 0.5~0.7% 수준까지 하락했다. 일례로 최소 가입금액이 1000만원으로 책정된 'KB에이블 어카운트'는 10만~30만원 수준의 적립식으로도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2017년 7월 출시 이후 100억원이 넘는 계약을 성사시키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삼성증권이 내놓은 '삼성 글로벌 1% 랩'의 수수료도 기존 평균적인 일임형 대비 절반 수준인 연 0.7%에 책정됐다. 국가 대표 기업, 정보기술(IT), 플랫폼, 헬스케어 등 4개 섹터 중 한국, 미국, 중국에서 한 개씩 골라 산업별 4종의 랩으로 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부터 고객이 더 늘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180만 돌파도 어렵지 않게 보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랩어카운트 운용팀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전문 운용역이 투자시기와 비율을 결정한다. 변동장세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투자자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며 "고액자산가들이 주고객이라는 인식도 이젠 바뀌었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투자를 위해 별도로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될 뿐더러 별도의 주식매매수수료도, 환전도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 증권사도 투자자들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다양한 랩 상품이 속속들이 출시됐다. 25일 마감하는 한국투자증권의 '미국언택트 BIG5랩(USD)'이 대표적이다. 최근 시장의 언택트(Untact·비대면) 열풍에 탑승했다고 볼 수 있다. 언택트 종목을 사들이려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디지털페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온라인쇼핑 등 코로나19가 종식돼도 구조적 산업성장 가능성이 큰 미국 상장 종목을 선별해 투자한다. 언택트는 상품에만 적용된 것이 아니다. 키움증권은 영상통화를 통해 비대면으로 랩어카운트에 가입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7월부터 개시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 서비스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더 많아졌다"고 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주식 직접매매 경험이 적은 개인투자자에게는 자산을 알아서 관리해주는 랩상품이 좋다"며 "그중에서도 언택트 환경에서 차별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했다.

2020-05-21 15:29:4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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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홈코노미 확산…수입차·성형외과↑ 여행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소비행태가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성형이나 안과 시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대형마트에서 보던 장은 인터넷 주문으로 대체됐다. 반면 각 국의 입국제한에 따라 여행관련 매출은 크게 줄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1일 하나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코로나19가 가져온 소비행태의 변화'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여행관련 업종의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업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 매출이 급감했다. 특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절정에 달하던 3월은 전년 동월 대비 여행사 85%, 면세점 88%, 항공사 74% 매출이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온·오프라인 쇼핑매출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인터넷 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하고 홈쇼핑도 19%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아울랫 매장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각각 31%, 23%, 17% 매출이 감소했다. 다만 비교적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편의점과 수퍼마켓 매출은 각각 6%, 12% 증가해 생필품은 근거리에서 쇼핑하는 현상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집에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요리해 먹고 집에서 술마시는 '홈쿡', 홈술 현상도 두드러졌다. 지난 3월 정육점의 매출은 26%늘고, 농산물 매출도 10% 늘었다. 또 주점 매출이 감소한 반면 주류전문 판매점의 매출은 20% 증가했다. 재택근무가 길어지고 등교개학이 늦어지면서 시술이나 성형수술을 받은 소비자도 늘었다. 소아과, 이비인후과, 한의원 등은 매출이 감소한 반면 성형외과와 안과는 각각 9%, 6% 씩 매출이 늘었다. 눌렀던 소비를 한번에 소비하는 '보복소비'가 증가하면서 국산 신차 매출은 23% 줄고, 수입 신차 매출은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분기 신용카드 사용액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매출 순감소 폭은 16~18조원으로 추산됐다. 정훈 연구위원은 "소비 심리가 위축되어 있고 긴급재난 지원금도 식재료 등 주로 생필품 구입에 사용될 것으로 보여 업종 전반의 매출 정상화는 당분간 쉽지 않다"며 "특히 여행, 항공, 숙박, 레저, 유흥업은 올해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5-21 15:29:16 나유리 기자
금투협, '글로벌 투자 웹세미나 시리즈' 흥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금융투자업계에도 웹세미나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21일 금융투자회사의 해외투자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코로나19와 글로벌 투자시장 웹세미나 시리즈'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세미나는 해외 유수의 금융기관 및 컨설팅 기관의 전문가들이 화상회의 플랫폼(Zoom, WebEx 등)을 이용해 현지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브리핑 하고, 국내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4월 이후 개최된 인프라투자, 유럽부동산투자, 베트남투자 등 5회의 웹세미나에는 110개 금융회사에서 연인원 284명의 해외투자 전문가들이 참가하였다. 웹세미나에 참가한 이베스트투자증권 투자은행(IB)부문대표인 류병희 부사장은 "해외 전문가들의 생생한 현지 시장정보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전략을 점검하는 유익한 기회가 되고 있다"며 다양한 투자이슈별로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해 줄 것을 협회에 당부했다. 금투협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최대한 가동하여 금융투자업계가 투자시장의 위기에 대처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웹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오는 28일에는 '코로나19와 영국 상업부동산 및 리츠(REITs) 투자시장'을 주제로 글로벌 부동산자문사인 새빌스(Savills)와 함께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6월 3일에는 주한호주대사관 및 에너지 전문 컨설팅사인 리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투자시장'을, 6월 18일에는 실물자산분야의 ESG(환경, 사회 및 지배구조) 벤치마크인 GRESB와 "실물자산의 ESG투자"에 대한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참가대상은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이며, 25일부터 금투협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참가등록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된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5-21 15:29:0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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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칼럼]'너나 잘하세요', 軍-言 으르렁 설전 중

군 당국과 언론 간의 '입전쟁' 벌어진 모양이다. 보여주고 싶은 면만 전달하고 싶은 자와 보여주지 않으려는 면을 캐내는 입장차가 있으니, 종종 격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실은 이번에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 것 같다. 지난 1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과 언론 기자들 간의 격한 설전은 정부e브리핑 영상과 언론보도로 퍼져나갔다. 문제의 발단은 기상악화로 19일 예정된 육해공 합동 화력 훈련이 다음달로 연기된 것을 두고 언론이 '청와대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라는 취지의 보도에서 시작됐다. 최근 군 관계자들이 청와대 눈치를 본다는 관련 기사가 나왔던 터라 국방부 입장에선 예민하게 반응 할 수 있다. 더욱이 예정된 19일의 파고(파도의 높이)는 3~7m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 최전방 해안소초장 시절 매일 매일 파고를 확인하고 전파했었는데, 3m 이상이면 육경정(육군의 연안 경비정)뿐만 아니라 해군의 함정들도 운항이 크게 어려워 악천후 조치가 내려졌다. 때문에 국방부도 싫은 내색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질의를 한 기자의 발언을 들어보면 군 당국은 '핑퐁식 질의'를 했던 것 같다. "국방부에 물어봐라", "합참에 물어봐라"는 식의 떠넘기기에 지치지 않을 기자는 드물 것이다. 양쪽 모두 나름의 입장이 있다하더라도 적정선이 있는 법인데, 최 대변인은 "제대로 설명도 안 해놓고 당장 정정보도 한다 그래버리면 어떡합니까"라는 질의에 "정확하게 보도를 하셨으면 저희가 그러지는 않겠죠"라고 쏘아 붙였다. 대변인으로서 언론에게 바른보도와 정정을 요청할 수 있지만, 정작 국방부 대변인실의 실수에 대해서는 정정하거나 사과한 적이 드물었으니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2018년 6월 27일 '제2차연평해전 전사자 추모일'에 국방부는 '전사자'를 '순직자'로 표기했다. 이에 문제를 제기한 기자가 국방부 입장을 물었지만, 당시 국방부는 답변이 없었고 기사가 올라간 뒤 외압으로 해당기사를 삭제했다. 이후 최 대변인과 국방부 대변인실의 대처는 "기자의 집으로 방문하겠다"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갔다. 해당 기자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됐고, 국민청원으로 기사가 내려진 배경을 묻는 질의가 올랐다. 당시 국방부 대변인실은 기자가 국방부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고 유족을 희롱하고 악의적이라 수정을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삭제를 했다고 답했다. 사실은 반대였다. 기자가 늦었지만 입장을 주면 반영하겠다고 했지만, 최 대변인은 "우리측(국방부) 실수인데 올라가면 안된다.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국방부의 홍보내용에 줄기차게 지적을 해 온 기자는 지난3월 돌연 '코로나 19'로 출입을 거부당했다. 사전통보도 없이 말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온화한 언론소통을 기대받았던 최 대변인 아니었던가. 언론은 군 당국과 입장만 다를 뿐 건전한 비판과 조언을 해줄 동반자지 입으로 전쟁을 벌리는 적은 아니지 않은가.

2020-05-21 15:27:00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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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못 받는 기업 수두룩…기간산업안정기금 실효성 논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하고 저신용 회사채를 사주기로 했다. 다만 지원 기준이 까다로워 일부 기업을 제외하곤 지원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의 본래 취지와 달리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기준을 두고 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기준에 따르면 항공·해운 등 2개 업종 기업 중 차입금이 5000억원 이상이고 근로자 수가 300명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차입금기준과 근로자수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문제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지원 조건이 대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 항공업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차입금이 11조3514억원, 7조8147억원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7개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는 제주항공과 에어부산이 간신히 차입금 기준을 충족해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서울·플라이강원 등의 LCC는 지원 조차 할 수 없게 된 셈이다. 해운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154개 전체 해운사 중 기간산업안정기금 기준을 충족하는 곳은 10곳 미만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MM(옛 현대상선)의 차입금이 4조7702억원, 대한해운의 차입금이 2조4569억원, 팬오션의 차입금이 1조3848억원으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조건을 충족했다. 대형해운사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해운사가 지원받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정부가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SPV)를 마련해 기간산업안정기금 대책에서 소외된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기준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매입대상 채권은 회사채의 경우 AA~BB 등급까지, CP·단기사채의 경우 A1~A3 등급까지다. 만기는 3년이내로 제한되고, 이자보상비율이 2년연속 100% 이하인 기업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이 수입에서 얼마를 이자비용으로 쓰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다. 잠재적 부실기업에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항공업의 경우 저가항공사가 등장으로 업체간 경쟁이 시작되고 일본 여행 불매운동 등으로 지난해 대부분의 LCC가 벌어서 이자도 못내는 처지였다. 또 해운업의 경우 지난 2014년 15.6%이던 한계기업 비중(3년연속 이자보상비율이 100%이하)이 25%로 증가했다. 사실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예외조항도 있고, SPV의 경우 구체적인 매입대상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업여건을 감안해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자금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5-21 15:25: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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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으로 도서관 활용

노원구청./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도서관을 마을 공동체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주민들이 지역 내 잘 갖춰진 도서관의 지식문화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활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공모사업 형식으로 진행한다. 도서관 지식문화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는 5인 이상 모임이 응모할 수 있다. 대표 제안자와 모임 구성원의 과반수가 노원 구민이어야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 모임의 대표는 성인이어야 한다. 활동기간은 올해 11월까지다. 구는 '씨앗기'와 '새싹기'로 구분해 모집한다. 씨앗기는 이웃간 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하며 도서관을 중심으로 이웃과 함께 책을 읽고 토론하는 활동을 주로 하게 된다. 새싹기는 본격적인 마을 활동을 펼치는 단계다. 참가자들은 이웃과 함께 지적 호기심을 채우며 성장하는 배움의 장을 운영하거나 마을과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지역정보를 자료 형태로 만들어 공유하게 된다. 모임 활동을 희망하는 주민은 이달 29일까지 관할 도서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내달 8일까지 씨앗기 30개, 새싹기 2개 팀을 뽑을 예정이다. 선정된 모임에는 씨앗기 50만원, 새싹기 2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마을공동체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 내 정보 공유와 소통을 위한 교류의 핵심공간이 돼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1 15:12: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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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제주항공·이상직 일가, 정리해고 중단하라"

-박이삼 이스타항공조종사 노조위원장 "조속히 체불임금 해결·비행운영 재개해야" -이스타항공, 제주항공과 M&A 한다지만…내달까지 3개월간 전 노선 '셧다운'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이스타항공 노동자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정리해고 중단하라! 항공운항 재개하라! 체불 임금 지급하라!"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는 이스타항공의 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날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위원장은 "제주항공은 정부의 지원축소를 빌미로 자기들이 체불임금을 떠맡지 않겠다며 주식매매계약서에 반하는 요구를 하고 있다. 생계를 걱정하는 노동자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며 "제주항공 측의 요구를 받은 이스타항공 사측은 인원조정 문제 때문에 고용유지지원금은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현재 국내선 운항이 가능함에도 운항 중단을 지속해 회사 사정은 더 어렵게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24일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국내선 운항까지 접으면서 전 노선 셧다운에 돌입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국내외 하늘길이 막히면서다. 그러나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며 다른 항공사들이 국내선 운항 재개에 나섰지만, 이스타항공은 지난 20일 외려 모든 노선의 운항을 내달 25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희망퇴직을 신청받아 60여명을 내보내고, 여전히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박이삼 노조위원장은 "제주항공은 해외 노선 결합 심사를 핑계로 인수를 지연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 매각대금을 낮추려는 의도임이 드러났다. 제주항공이 회사 상황을 더 악화시킨 후 인수를 포기해, 이스타항공이 결국 파산한다면 이는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행위"라며 "정부도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금까지 정부의 어떤 지원금에서도 배제됐다"고 밝혔다. 그는 "만약 정부가 이번 40조원 기간산업안정기금에서 터무니 없는 잣대를 들이대며 배제한다면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정부는 이스타항공에 대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노동자들의 임금체불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또한 코로나19를 빌미로 발생한 기업의 매각 인수과정에서 벌어지는 부당 노동행위를 철저하게 감시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노조위원장은 "우리는 다시 날고 싶다. 타 항공사는 국내선 운항으로 일부 적자를 줄이고 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의 적자폭은 하루하루 증가해 제주항공 자신들이 결정하고도 감당하지 못하는 지경까지 왔다"며 "정리해고를 위한 비행중단이 아니고서야 적자폭을 줄여야 되는 상황에서 전면 운항중단은 이해가 되지 않는 조치였다. 조속히 체불임금 해결과 비행운영 재개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5-21 15:10: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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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심 교수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은?"

21일 오전 7시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KPC CEO 북클럽에서 설혜심 연세대학교 교수가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KPC 상품의 판매를 위한 이미지와 가격 등 설명을 모아둔 카탈로그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있을까. 지금은 오히려 손에 잡히는 인쇄물 대신 스마트폰이나 PC 화면으로 상품 정보를 보는 게 익숙하지만 과거에는 카탈로그 자체를 부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던 때가 있었다. 소비 촉진 역사의 시작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 설혜심 교수는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 참석해 자신의 저서 '소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소비를 전망했다. 그는 홈쇼핑의 기원이 된 카탈로그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설 교수는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며 언택트(비대면) 소비와 온라인 쇼핑이 주목받고 있지만 역사를 보면 소비 촉진을 위한 장치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먼저 나타났다"며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앤 코(티파니)를 예로 들었다. 설명에 따르면 티파니는 처음 문 열었을 당시 성공한 남성들을 위해 만년필, 식탁, 소파 등 을 판매하는 가게였다. 그러던 중 남성을 따라온 여성들이 구경할 것이 없어 심심해하는 모습을 보고 여성 액세서리를 함께 팔기 시작했다. 점차 티파니는 부와 성공을 의미하는 브랜드가 됐고, 티파니 카탈로그가 집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신분을 보장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카탈로그는 제품에 함께 들어가는 트레이드 카드 형태로 변화하며 광고를 통한 소비를 촉진시켰다. 현재 온라인에서 상품을 보고 주문해서 받는 것처럼, 그 당시에는 카탈로그를 보고 물건을 주문한 것이다. 카탈로그를 통한 소비 이후에는 런던 만국박람회, 백화점, 쇼핑몰 등 오프라인을 통한 소비로 변화했고, 또다시 카탈로그가 유행하는 등 소비 문화는 진화와 반복을 통해 변화해왔다. 설 교수는 카탈로그를 통한 판매에서 시작해 백화점으로 규모를 키운 시어스백화점 사례도 소개했다. 시어스백화점은 시골마을에서 역무원으로 일하던 리처드 워렌 시어스가 차린 백화점이다. 어느 날 화물이 잘못 배달돼 시어스의 손에 금시계가 들어왔지만 돌려줄 방법이 없었다. 그러던 중 동네 사람들에게 말했더니 그들끼리 경매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시어스는 벌목공들도 사치품에 대한 욕망이 있다는 걸 보고 카탈로그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다가 백화점을 열게 됐다. 이런 특성 탓에 시어스백화점은 백화점에 가기 어려운 노동자들이나 유색인종 차별을 받는 흑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설 교수는 "보통 백화점에 가보면 1층에는 사치품과 화장품을 진열해 고급스러워 보이고 향기 나게 하는데 시어스백화점에 가보면 1층에 농기구 등을 판매하고 점원도 거의 없어 마음대로 쇼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역사의 재미있는 한 부분이다. 새로운 문명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반발도 종종 일어났다.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대량판매된 싱어 재봉틀 사례가 대표적이다. 설 교수는 "재봉틀은 재봉사들의 영역을 침범했다는 점과 남성의 영역인 기계를 여성의 영역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반발을 일으켜, 폭동도 많이 일어났고 공장에 불지르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심지어 의사들이 나서서 재봉틀을 사용할 때 발로 페달을 밟는 행위가 여성을 성적으로 흥분시킨다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문명의 이기에 대해 자본주의와 의사가 결합한 모습이다. 설 교수는 이 같은 소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소비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미래의 소비 모습에 대해 ▲상품의 의미 강화 ▲탈 중심화 ▲트렌드 분석과 빅데이터의 한계 ▲노인소비 ▲개인 대 집단 ▲콘텐츠 소비의 증가 ▲반 근대 및 인간성의 복원 등 7개 키워드를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1980년대 폭발적인 소비가 일어나면서 세계적으로 소비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많아졌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소비에 대해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소비가 생산보다 우리의 삶에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소비를 외면하면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관측할 수 없다"면서 "과거를 통해 미래를 전망할 수 있어야 팬데믹(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돌발 상황을 극복하고 기업이 오래갈 수 있다"고 소비에 대한 통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PC CEO 북클럽은 2007년 처음 개설되어 올해 14년째를 맞는 국내 최고의 독서경영 세미나 과정이다. 2016년부터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적용할 최첨단 혁신 트렌드를 심층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성장, 수축사회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디지털 혁신역량과 인문학 함양을 통한 디지털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5-21 15:09:5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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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조선·철강 등 국내 산업계 2분기 위기 확산속 긴장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 부두 자동차·조선·철강 등 국내 산업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영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중국에 이어 유럽, 미국, 중남미 대륙으로 확산되는 등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경기는 갈수록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피해도 2분기부터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2분기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국내 감염자 수가 감소세로 접어들었고 이태원 클럽발 확산세도 주춤하면서 내수 소비는 조금씩 회복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해외 주요시장에서 코로나19 확산추세가 증가해 2분기 수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자동차, 조선, 철강 이른바 '중후장대' 수출업종은 지난 1분기 환율효과에 힙입어 실적 방어에 성공했지만 2분기 수출 타격은 본격화 될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 업계 맏형인 현대·기아차는 올 2분기에 적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현대차는 해외 판매가 8만8037대로 무려 -70.4% 감소했으며, 기아차도 8만3855대로 -54.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해외 판매는 소비·생산 쌍끌이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확산에 현대·기아차 해외 공장을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 공장 300곳 중 71%인 213곳이 가동을 중단했다. 주요국이 봉쇄령을 내렸고, 현지 차량 영업점들도 문을 닫으며 마비 상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3월부터 해외 판매 실적이 감소하고 있는데 향후 수요에 대해서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 쌍용차 모두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전년 동기 대비 -32.8%(2만2043대), 르노삼성은 -72.5%(2072대), 쌍용차는 -67.4%(796대)로 감소했다. 철강·조선업계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철강업계는 수요 위축과 발주 시장 경직 속에 제품 판매 감소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모습. 포스코는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7053억원을 내 전년 동기 대비 41.3% 감소했고 현대제철은 영업손실 29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감소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차강판 등 제품 판매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제철도 현대차의 판매 감소에 따라 차강판 판매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 여기에 조선업과 건설 등 전방산업이 일제히 어려워지면서 수요 부진과 제품가격 인상 차질이 겹치며 실적 악화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의 경우 대표적인 '헤비테일' 업종으로 수주와 매출 인식 간의 시차가 2~3년으로 커 당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적었지만 이미 수주 절벽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분기 글로벌 신조선 발주는 70% 이상 급감했고 2분기 역시 수주 물량 확대를 기대하긴 힘든 상화이다. 특히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업계의 수주 텃밭인 대형 LNG선 발주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최근 가장 큰 규모의 카타르 LNG프로젝트에서 일부 물량이 나오긴 했으나 잔여 물량은 연내 발주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며 '깜짝 실적'을 내놓은 HMM(현대상선의 새 이름)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HMM이 지난 1분기 매출은 1조313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1조3159억원) 28억원 감소했으나 당기순손실은 656억원으로 작년 동기(1785억원)보다 적자 폭을 대폭 줄였다. 그러나 2분기에는 본격적인 물동량 감소가 불가피해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미주·구주의 생산 활동이 떨어지고 수요가 감소하는 등 글로벌 경기 하강이 우려되는 데다 미중 무역 분쟁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물동량이 감소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방산업의 가동중단과 수요 위축으로 2분기 국내 제조업체들이 보릿고개를 맞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서면 3분기 이후부터는 대부분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5-21 15:00: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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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전용차로 불법 주·정차 과태료 두달간 6900만원 부과

자전거 전용차로 통행위반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자전거전용차로 통행위반 시민신고제를 시행한 3월 1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1672건의 신고를 접수해 이 중 1294건에 총 6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고됐으나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은 378건은 일부 차량번호 식별 불가능, 촬영(위반)일시 미표시, 자전거전용차로 외 자전거도로(자전거전용도로, 자전거우선도로 등) 신고 등에 해당했다. 신고를 분석한 결과 시민 이동량이 많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신고 건수가 1145건으로 전체의 68.5%에 달했고, 구간별로는 여의도 구간이 948건으로 56.7%를 차지했다. '자전거전용차로'는 기존 차로의 일정 부분을 노면 표시 등으로 구분해 자전거만 다닐 수 있도록 한 도로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 시내 자전거전용차로는 총 48개 노선에 55.1km가 있다. 분리대나 경계석 등으로 차도·보도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자전거전용도로와 구분된다. 신고는 자전거전용차로임을 알 수 있는 노면표시, 위반 차량의 위치와 번호가 식별 가능한 사진·동영상을 촬영한 후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해 하면 된다. 신고요건을 충족하면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4~6만원)가 부과된다. 오종범 서울시 교통지도과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심에서의 단거리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지킨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1 14:59:48 김현정 기자
철강협회, 산업부와 공동으로 철강 유동성 위기 신속 대응팀 운영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철강협회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의 신속한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철강 유동성 위기 신속대응팀'을 신설한다. 21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철강 유동성 위기 신속 대응팀은 지난 15일 산업부장관 주재로 개최된 제3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의 후속 조치로 발족했다. 대응팀은 철강업계의 유동성 정책금융 애로 사항을 접수하는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산업부는 접수된 내용을 금융기관에 연결할 예정이다. 애로사항 접수는 메일로 하면 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반장을 맡고 있는 철강협회 전우식 전무는 "협회는 유동성 위기 신속대응팀 운영을 계기로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긴급경영자금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협회가 지난 2월부터 운영중인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은 철강관련 수급 및 수출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정부 및 관련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해외 기술자 국내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지원, 유턴제도 안내 등을 통해 코로나19관련 정부의 제도를 업계에 전달하고 있으며, 총 70건의 철강업계 애로사항을 발굴해 정부 및 관련기관에 건의했다.

2020-05-21 14:55: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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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저소득층에 직격탄…소비지출 역대 최저

코로나19 저소득층에 직격탄…소비지출 역대 최저 통계청,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코로나 영향 뚜렷 가계지출 중 소비지출 394만원 전년대비 4.9%↓…통계작성 이래 최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락·문화, 교육, 음식·숙박 지출 '뚝' 코로나 여파 고용 불안/ 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가계지출이 역대 최대로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교육·오락·외식 등 소비가 크게 줄었다. 소득 상위 20% 가구 소득이 크게 늘면서 가계의 소득 격차는 커졌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가 가계지출에 고스란히 전해지고, 지갑을 닫으면서 소비지출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94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4.9% 감소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245만7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0% 줄었다. 비소비지출도 106만7000원으로 1.7%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코로나19 여파에 ▲의류·신발(-28.0%) ▲교육(-26.3%) ▲오락·문화(-25.6%) 등에 대한 소비가 급격히 줄었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10.5%), 보건(9.9%) 등은 증가했다. 2인 이상 가구의 1분기 평균소비성향은 67.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9%포인트(p)나 하락한 수치다. 평균소비성향이란 가계의 씀씀이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저소득층 가구가 특히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는 다른 가구에 비해 소득은 늘지 않고 지출은 더 많이 줄였다. 1분위 가구 소득은 월평균 149만8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변화가 없었다. 2분위(0.7%), 3분위(1.5%), 4분위(3.7%), 5분위(6.3%) 소득이 모두 증가한 반면 1분위만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다. 1분위 가계지출은 175만1천원으로 1년 전보다 10.8% 줄었다. 이는 통계청이 2003년 전국 가구를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폭 감소다. 2분위(-7.1%), 3분위(-9.1%), 4분위(-1.0%), 5분위(-2.3%) 모두 가계지출을 줄였지만 1분위가 특히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1분위 소비지출은 줄고 소득증가율은 가장 낮았다"며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없어지거나 급여가 줄어들 수 있는데, 고용동향에서 임시·일용직의 감소폭이 큰 것을 고려하면 이런 추세가 지속할 경우 1분위의 일자리나 소득 증가에 대해 긍정적인 예측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5-21 14:53:45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