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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향후 1~2주 중요한 시점..고위험군 검사 역량 강화'

정부가 앞으로 1~2주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의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다음 주 초 까지 대구 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 2000명을 생활치료센터에 분리해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을 최대한 확보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 진단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추가 확산을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조사 마무리 단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지난 달 16일 열린 대구 신천지 집회 이후 잠복기(14일) 등을 고려할 때 향후 1~2주가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에는 총 4286명의 확진자가 발생, 국내 확진자의 88% 가량이 몰려있는 상황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체 신천지 신도 19만5162명 중 19만2634명(98.7%)에 대한 증상 유무 확인 전화 조사가 마무리됐다.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완료된 신도 4328명 중 268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률은 62%다. 대구·경북 외 지역의 유증상자 신도는 4066명이고, 양성판정률은 1.7%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지금까지 총 12만6000건 정도의 진단검사가 이루어졌고, 이 중에 검사가 완료된 9만여 건에 대한 검사 결과로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약 5.3%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 빠른 확산이라고 평가하기에는 확진자 숫자가 많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며 "지역전파가 본격적으로 대구 외 지역에도 확산됐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대구 지역에 대한 고강도 방역 대책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한 신천지 신도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연장하고, 일반 시민에 대한 검사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더라도 지역사회 주민 중에서도 65세 이상 고령 환자라든지 기저질환이 있는 분 등 코로나19의 고위험군에 대해서 검사라든지 치료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환자의 중증도 분류기준을 새로 도입하고 검사부터 치료까지 우선순위를 재설정했다"고 말했다. ◆2000명 경증환자 수용할 것 정부는 코로나19 경증 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추가 확충해, 다음 주 초 까지 2000명 이상을 수용할 계획이다. 중증 이상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가 목적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총 138명의 환자가 어제 처음 문을 연 '대구1 생활치료센터(대구 중앙교육연수원)'에 입소했다. 이날 중 22명이 추가로 입소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약 160명을 수용할 수 있다.이번 주 까지 2개의 시설이 추가로 문을 연다. 김 총괄조정관은 "영덕에 소재한 삼성인력개발원(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과 경주 농협교육원(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이 오늘부터 개소하게 된다"며 "또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도 이번 주 중에 개소해 경증 환자를 보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설들을 모두 포함하면 약 6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 현재 대구시에서 병원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확진 환자는 약 1800명이다. 김 총괄본부장은 "국공립과 민간의 시설들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를 최대한 신속하게 확충, 다음 주 초까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범정부적 모든 역량을 다해, 대구시의 확진환자들의 자택대기상황을 조기에 해결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3-03 15:27:4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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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공무원 시험 줄줄이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공무원 시험이 연기됐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28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9급 공채 선발 필기시험을 5월 이후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인사처는 지난달 29일 예정됐던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4월 이후로 미뤘다. 인사처는 "코로나19로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고, 이 시험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시험이라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수험생 및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고,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응시 인원, 시험장 규모, 시험 종사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급히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사처에 따르면 올해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9급 공채 응시인원은 18만5203명, 시험장은 341곳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가 급증하는 대구·경북에서는 시험장 41곳에서 2만1616명이 시험을 볼 계획이었다. 시험 관리·감독 등을 하는 시험 종사자는 전국적으로는 2만3000명가량, 대구·경북에서는 28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사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험 일정을 재조정, 5월 이후에 필기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사처는 시험 연기에 대해 수험생에게 문자로 개별 통보하기로 했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수험생 여러분들이 깊이 양해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수험생의 안전한 응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1일 예정된 '2020년 제1회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제1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필기시험을 4월 중으로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3월 21일에 치를 예정이던 2020년 제1회 공개경쟁·경력경쟁 필기시험을 4월로 연기했다. 이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인 현 상황과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모든 수험생이 서울에 모여 응시하는 점을 감안해 수험생 안전과 지역사회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필기시험 날짜를 이달 중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수험생과 국민의 안전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란다"며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에 응시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0-03-03 15:26: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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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하나은행 'DLF 제재' 4일 확정…법적대응 주목

우리·하나은행에 대한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제재가 4일 확정된다. 기관 제재 수위가 결정되면 기존 경영진 징계와 함께 통보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각 은행들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중징계가 확정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제재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설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9시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하나은행의 DLF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재 수위를 의결할 예정이다. 금융위 정례회의는 보통 오후에 열리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등 국회 일정을 고려해 오전으로 당겨졌다. 안건은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각각 내린 기관 제재 '6개월 업무 일부 정지'(펀드)와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결정한 과태료 부과(우리은행 190억원·하나은행 160억원) 징계다. 앞서 증선위는 우리은행에 230억원, 하나은행에 26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금감원의 건의를 각각 190억원, 160억원으로 낮춘 바 있다. 사태 발생 이후 두 은행의 사후조치 등을 감안한 결과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건의한 우리·하나은행에 대한 '일부 영업정지 6개월'도 정례회의에서 제재수위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미 과태료를 낮추면서 피해자와 시민단체의 비판이 거셌던 점은 부담이다. 기관제재가 확정되면 금감원은 손 회장과 함 부회장에 대한 중징계까지 함께 최종 통보할 예정이다. 이들에 대한 중징계는 지난달 금감원장 전결로 확정됐지만 개인과 기관 제재가 얽히면서 금융위 정례회의 후 일괄 통보키로 했다. 이제 관심사는 중징계에 대한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의 대응 여부다. 중징계를 받으면 현재 임기는 채울 수 있지만 향후 3년간 금융사 재취업은 제한된다. 손 회장은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지만 공식적으로는 이달 말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제재 효력이 통보와 함께 발생한다는 점에서 손 회장이 임기를 이어가려면 행정소송 등 법적절차에 돌입해야 한다. 다만 우리금융은 DLF 제재 확정에 앞서 사내이사 선임 등 대안 마련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3일 이사회를 열고 사내이사를 한 명 더 선임한다. 기존 사내이사는 손 회장 뿐이었다. 앞서 이사회는 중징계에도 손 회장의 연임을 지지하기로 했지만 법원에서 가처분신청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함 부회장의 경우 임기가 올해 말까지로 상대적으로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2020-03-03 15:25: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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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환경가전 판매량 '쑥'…올림픽 특수는 '굿바이'

코로나19가 가전 시장 지형도 바꿔놨다. 환경 가전 판매량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가운데 도쿄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던 TV와 IT 등 시장은 주춤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의류관리기 판매량은 전년보다는 45%, 1월보다도 15%나 증가했다. 청소기도 전년보다 약 2%, 전달보다 8% 증가세를 나타냈다. 공기청정기도 전월과 비교해 40% 증가했다. 전년과 비교해도 견조한 성적을 보였다. 의류관리기 판매량도 급격한 성장을 보였다. 전년보다는 45%, 1월보다도 15%나 더 많이 팔렸다. 청소기도 전년보다 약 2%, 전달보다 8% 증가세를 나타냈다. 환경가전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들어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짐에 따라 환경가전은 연초마다 호황을 누리기는 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예상보다 대기질이 나쁘지 않아 우려가 컸던 상황에 코로나19까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청소기 역시 전년보다는 약 2%, 전달보다는 8%나 더 많이 판매됐다. 삼성전자 제트 청정스테이션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신제품이 출시되거나 프로모션이 없었음에도, 판매량이 이만큼 신장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덩달아 식기세척기도 전년 대비 300%의 급격한 성장을 나타내며 코로나19 덕을 봤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이 코로나19 등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 이미 축적해온 인기에 더해, 코로나19로 실내 환경을 관리해야 한다는 소비자 심리가 환경가전 판매를 끌어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도쿄올림픽 특수를 노리던 영상가전 시장은 기대보다는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년과 비교해 의미있는 성장세가 없었다. 외부활동 제한으로 인해 성장 기대가 있었던 IT 기기 역시 코로나19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할 가능성에 업계 위기감이 높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비 10.6% 감소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진 탓이다. 대체로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중국 현지 업체나 미국 애플 등에 우려가 컸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S20 사전예약 기간을 연장하면서 국내 업체 역시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추정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가전 시장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은 예상보다는 미미했다"면서도 "다만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3월달 추이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3-03 15:21:3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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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체납 수도요금 징수율 90.7%··· 10년 만에 최고기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수도요금 체납액 160억원 중 145억원을 징수했다고 3일 밝혔다. 금액 기준으로 작년 체납 징수율은 90.7%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 건수 기준으로는 145만9911건 중 47%인 68만9402건이 해결됐다. 서울시의 2015∼2019년 연평균 수도요금 체납액은 평균 167억원이었고, 금액 기준 평균 체납 징수율은 88%였다. 시는 2014년 3월부터 체납징수팀을 운영하며 장기·고액 체납자를 특별관리해 왔다. 서울시의 작년 상수도요금 체납액 징수 사례 중에는 부동산 소유권 이전 과정에서 새 주인과 옛 주인이 서로 요금 납부를 미뤄 자그마치 1억원이 밀려 있던 것을 작년 4월에 새 주인으로부터 받아낸 경우가 있다. 시는 재산 압류를 예고하고 지속적으로 설득해 계약서상 제세금 등을 내게 돼 있던 새 주인으로부터 돈을 받아냈다. 이는 단일 건수로는 연간 최고 체납 징수 기록이었다. 이 밖에 재건축사업이 중단된 노후 아파트에서 관리비 미납 등으로 2017년부터 2년간 8000만원의 수도요금이 밀려 있던 사례와 행정처분이 예고될 때마다 밀린 요금 중 일부만 내고 상습적으로 900여만원의 요금을 체납해 온 사우나의 사례도 작년에 해결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납 징수율을 높이는 데 상수도 100만원 이상의 상습 고액체납자에 대한 특별 관리가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2020-03-03 15:20: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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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생명, 모범 납세기업으로 고액납세의 탑 수상

3일 라이나생명 본사 시그나타워에서 진행된 '국세 일천억원탑' 전달식에서 조지은 라이나생명 부사장(왼쪽)과 오규용 국세청 세정홍보과 서기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라이나생명 라이나생명보험이 3일 국세청으로부터 납세를 통한 국가 재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액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고액납세의 탑은 국세 성실 납부로 일정 규모의 기준을 넘어선 법인에게 포상의 의미를 담아 대통령 명의로 수여하는 상이다. 라이나생명은 이미 2018년 국세 납부액이 약 1300억원을 돌파해 '국세 1000억 탑' 수상이 결정됐다. 1000억탑은 연간 납세액이 1000억원을 처음 넘거나 종전 최고 납부세액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한 법인에게 주어진다. 이밖에 라이나생명은 라이나전성기재단을 통해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약 500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기부하며 매년 순이익의 3%를 사회공헌에 사용하고 있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고객의 도움으로 라이나생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이 같은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라이나생명은 이런 고객의 사랑을 잊지 않고 고객중심경영 실천과 모범 납세기업으로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03 15:18:59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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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코로나19 극복 위해 2억원 성금 기탁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기 위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모금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 2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교보생명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였다. 이번 모금운동은 임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전자모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렇게 모은 모금액에 회사 기부금을 더해 2억 원의 성금을 조성했다. 이번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한 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위생용품을 만들어 지원하는 DIY(Do It Yourself) 자원봉사도 진행했다. 교보생명은 임직원 1000여명이 직접 만든 손소독제 2000개와 미리 준비한 보건용 마스크 1만개 등 위생용품을 저소득층 가정 등 취약계층 1000여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온정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전해져 국민 모두가 아픔을 이겨내고 삶의 희망을 되찾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03 15:14:5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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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한국전 참전한 에티오피아군 용사에 기부금 전달

전쟁기념관은 3일 한국전쟁(6.25)에 참전해 혁혁한 전과를 올렸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함을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열었다. 이날 전쟁기념사업회 소회의실에서 전쟁기념관은 국제개발협력 NGO단체 '월드투게더'를 통해 '한국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생계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했다. 이번 기부 행사는 전쟁기념관이 한국전쟁 당시 전투병력을 파견한 16개국 중 아프리카 유일의 지상군 부대였던 '강뉴부대' 용사들을 돕고자, 월드투게더와 함께 나선 것이다.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군은 5차례에 걸쳐 6037명을 파병했고, 253번의 전투에 참여했다. 전쟁기간 동안 에티아피아군의 전사자는123명, 부상자는 536명이고 2019년 기준으로 생존자는 160여 명이다. 대한민국에 큰 도움을 준 에티오피아군 참전용사들의 삶은 전쟁이 끝나고도 힘들었다. 1974년 사회주의 무장 정치세력이 에티오피아 왕정을 전복하는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 그리고 1991년까지 무려 17년 간 내전은 이어졌다. 생계지원 사업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매월 영예금(기초생활지원금)과 필요물품 및 의료지원 등을 통하여 경제적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의 값진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기부 계획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에 이번 행사 이후에도 국내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행사를 열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0-03-03 15:11:51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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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63) 정겨운 서울 만날 수 있는 영화 '기생충' 촬영지

중국 후난성 북부에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뾰족한 첨탑을 위아래로 길게 늘여놓은 듯한 기이한 형상의 산과 바위를 품은 장가계가 있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되면서 유명세를 탄 관광지로, '지상의 무릉도원'이라고 불린다. 일본 내 인구 15만명의 작은 도시 오타루는 '겨울'하면 떠오르는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훗카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러야 할 장소로 손꼽힌다.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엔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관광지들이 한 두 곳씩 있지만 한국엔 이런 명소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 2월 LA에서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4관왕을 차지하면서 우리나라에도 장가계, 오타루 같은 '영화 속 명소'가 생겼다. 빈부격차를 다룬 작품 '기생충'은 전원 백수이지만 가족애는 돈독한 기택네와 글로벌 IT기업의 CEO인 박 사장네 식구들이 과외를 계기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계급갈등 문제를 그려냈다. 영화가 큰 인기를 끌면서 극중 배경이 된 종로 자하문 터널 계단과 마포 아현동 일대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해리포터 9와 3/4 승강장 같은 '자하문 터널 계단' 지난 2일 오후 '기생충'의 배경이 된 청운동 자하문 터널 계단과 마포구 손기정로 일대를 찾았다. 종로 1가에서 1020번 버스를 타고 부암동 주민센터에서 내린 후 약 2분(134m)을 걸으면 5층짜리 아담한 별빛고운아파트가 나온다. 아파트 앞에는 터널로 진입할 수 있는 작은 구멍이 하나 뚫려 있다. 이 굴 밖으로 나오면 자하문 터널과 함께 거대한 회색 담벼락과 길고 높은 계단을 볼 수 있다. 영화에서 기택네 식구들이 캠핑을 취소하고 돌아온 박 사장네 가족을 피해 도망 나와 달려가던 장소다. 비를 쫄딱 맞은 기택의 가족들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뛰어 내려가는 모습이 생생히 되살아났다. 이날 창의문로 인근에서 만난 윤희영(가명·32) 씨는 "반려견을 산책시키기 위해 나왔다"며 "최근에 이 동네로 오게 됐는데 부암동으로 이사 간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기생충에 나온 곳'이라면서 아는 체를 해 재밌었다"고 말했다. 윤 씨는 "동네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풍경도 좋고 주민들 인심도 좋다"며 "사람들이 키우는 개들도 다 온순하고 착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대학생 이모(22) 씨는 "코로나19 때문에 개강이 미뤄져서 놀러나왔다"면서 "영화 속 장면이 눈앞에 그려져 신기하고 특히 자하문 터널은 해리포터에 나오는 9와 4분의 3 승강장 같이 신비롭다"며 활짝 웃었다. 이 씨는 "기생충에 나온 곳을 관광 명소로 만드는 것이 가난을 상품화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관광객들은 가난을 체험하기 위해 오는 게 아니라 문화를 즐기기 위해 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네 사랑방 아현동 '돼지쌀슈퍼' 영화 속 또 다른 촬영 장소를 방문하기 위해 종로구에서 마포구로 이동했다. 아현동에 위치한 돼지쌀슈퍼는 기생충의 이야기가 시작된 곳이다. 오래된 슈퍼 앞 파라솔 밑에서 영화 속 두 인물이 술잔을 기울인다. 이 자리에서 주인공 기우는 친구 민혁으로부터 고액 과외 아르바이트를 제안받는다.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로 나와 아현동 가구거리쪽으로 약 8분(503m)을 걸으면 정겨운 주황색 간판이 인상적인 '돼지쌀슈퍼'가 나타난다. 이날 가게에서 만난 돼지쌀슈퍼 주인 이정식(77) 씨는 "영화 기생충이 해외에서 상을 받고 나서부터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왔다. 아카데미상을 받은 날에는 가게 안이 방송국 사람들로 꽉 찼다"면서 "그런데 코로나바이러스가 엄청나게 퍼지고 나서부터는 요 며칠 사람이 통 없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 씨는 "기생충을 본 사람들이 슈퍼에 와서 껌 하나, 음료수 하나 사 먹고 가고 해서 매상에 소소하게 보탬이 됐다"며 "코로나 사태 전까지는 일본분들이 제일 많이 왔었다"고 말했다. 동네주민 박모(77) 씨는 "저녁 먹고 심심해서 가게에 와봤다. 돼지쌀슈퍼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라며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지가 되다시피 해서 참 좋다"며 밝게 미소 지었다. 박 씨는 "예전에는 좀 썰렁했는데 영화 때문에 젊은 사람들도 많이 오고 해서 동네에 생기가 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슈퍼 오른쪽에는 박 사장의 집으로 향하는 계단이 있었다. 영화에서 기정이 복숭아를 들고 박 사장네 집으로 가는 장면이 촬영됐다. 아현동에 사는 최모(33) 씨는 "우리 동네가 관광명소가 돼서 참 자랑스럽다"며 "가난을 전시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 씨는 "기생충을 본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지하철을 타는 게 가난한 사람들의 냄새를 맡기 위한 것이겠느냐"며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기생충 속 촬영지를 배경으로 '영화 전문가와 함께하는 팸투어'를 기획, 이를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시는 "기생충 촬영지 탐방코스를 통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한류 도시 서울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0-03-03 15:10: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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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생보업계 최초 UN 지속가능보험원칙 가입

/신한생명 신한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UN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가 선포한 '지속가능보험원칙(Principles for Sustainable Insurance)'에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지속가능보험원칙은 전세계 136개 보험사와 유관기관이 가입한 국제협약으로 보험사의 운영전략, 리스크관리, 상품·서비스 개발 등 경영활동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요소를 접목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이 추진하는 '일류신한' 도약을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핵심과제로 설정한 것이 주효했다"며 "특히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9월 UN 책임은행원칙(PRB)에 가입했고,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금융 리더십이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생명은 지난해 7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환경경영체제 인증 'ISO 14001'을 획득하는 등 사내 모든 업무에 환경을 접목시킨 프로세스를 반영한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했다. 이러한 친환경 업무 프로세스의 확대로 전자청약, 모바일 앱(App) 스마트창구 등의 활용률을 높이고 고객 접점 전 부문에서 이루어지는 업무를 디지털 서비스로 전환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했다. 이밖에 ▲환경·사회적 보험 상품 및 서비스 제공 ▲그린산업 및 벤처기업 투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은 "지속가능경영 실행력 강화를 위해 전반적인 경영활동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며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 협력사에도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더 많은 국내 금융사들이 지속가능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주기자 hj89@metroseoul.co.kr

2020-03-03 15:08:15 김희주 기자
[기자수첩] 韓경제와 '코로나 쇼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인 모양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줄줄이 낮아지고 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국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0%로 0.3%포인트 낮췄다. 이는 지난해 9월 2019년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낮춘 이후 6개월 만의 최대 하향폭이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 앤 푸어스(S&P)와 무디스도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6%, 2.1%에서 1.9%로 각각 0.5%포인트, 0.2%포인트 낮췄다. 한국은행마저도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낮췄다. 반면 올해 정부가 예상한 성장률 전망치는 2.4%다. 사실상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인 셈.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역성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27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다른 어떤 감염병 사태보다도 충격이 클 것이고 상황 전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민들의 지갑도 닫히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서비스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4% 상승에 그쳤다. 이는 IMF외환위기 이듬해인 1999년 12월 서비스물가가 0.1% 상승을 기록한 이후 20년 2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경제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경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이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 노력뿐만 아니라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2020-03-03 15:06:44 김희주 기자
윤석헌 "은행들, 비올때 우산뺏지 말라"…은행장에 적극 지원 당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일 은행장들에게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는데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관련 여신취급은 향후 검사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산업·신한·SC제일·하나·기업·씨티·수출입·수협·광주·전북·카카오뱅크 등의 은행장이 참석했다. 윤 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은행권의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금융회사 일선 영업점 직원들이 코로나19 피해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코로나19 관련 여신취급에 대해 향후 검사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며 "금융회사들도 선의의 취급자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주지 않도록 하고, 현장에서 신속하게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피해 지원을 위한 상품개발과 비상지원·관리체계 구축도 요청했다. 윤 원장은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를 영세 자영업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금융지원 효과를 지원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지원 상황과 실적을 직접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과거 은행권에 대해 '비올 때 우산을 뺏는다'는 쓴소리가 있었다"며 "은행권이 '소나기가 쏟아질 때 튼튼한 우산, 피할 곳을 제공해 주는 든든한 은행'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지난 26일까지 약 5927억원을 지원했으며, 향후 기존 지원액을 포함해 총 7조1000억원의 자금을 신규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현재 6개 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은행권이 적극 동참해 은행 소유 부동산에 대한 임대료 인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3-03 15:03: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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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 대목인데…'가구업계, 코로나19 예방·고객 유치 '두 토끼' 안간힘

매장 수시 방역, 직원·배달기사등 발열체크는 기본 한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무료급식등 지원 시몬스, 대리점 월세·방역 비용·수수료등 파격 지원 아이에스동서, 부산등 보유 건물 임대료 인하 동참해 3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결혼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가구·건자재 업계가 코로나19에 맞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계획하며 봄철 대목을 맞아 혼수용품을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혼수품의 경우 주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 제품을 직접 본 뒤 구매하는 특성이 있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매장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일부 업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부 활동이나 대리점과의 상생 방안을 내놓으며 고통분담에도 나서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피해 지원을 위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억원을 전달했다. 한샘이 낸 기부금은 대구경북지역 쪽방촌 어르신 800여 명, 지역아동센터 110곳의 아동 2000여 명, 일선 근무자들에게 공급하는 급식과 소방대원들을 위한 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한샘은 본사 차원에서 대리점과의 상생 방안을 추가로 내놓기 위해 현재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샘은 또 전국 12개 한샘 디자인파크 등 대형복합매장을 비롯해 700여 개 중소 대리점까지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에 있는 매장은 하루에 한 차례씩 방역하고 있다. 중국과 함께 외교부의 여행자제권고국가 출장은 이달 말까지 전면 금지했다. 시몬스는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대리점주와 위탁판매대행자들을 위해 특별 지원을 결정했다. 총 3억원을 들여 전국에 있는 60여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1곳당 500만원씩의 임대료를 지원하는 동시에 모든 대리점의 정기적인 방역 비용은 시몬스침대 본사가 부담하기로 했다. 또 주요 백화점에서 시몬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위탁판매대행자가 가져가는 대행 수수료도 일시 상향 조정해 판매자들이 수수료를 좀더 많이 가져가도록 배려했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로 본사 차원에서 긴급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지원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테리어 전문 매장 홈데이, 공구 전문 매장 에이스 홈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유진그룹은 매장 방역, 직원 및 고객 발열 체크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힘쓰고 있다. 발열 고객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도 현재 검토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본사가 부산 등에 보유하고 있는 건물의 임차인들을 위해 임대료 인하 행렬에 동참했다. 대리점주가 별도로 요청할 경우엔 영업사원이 방문하지 않도록 조치했고, 손세정제나 마스크 등 위생용품이 부족한 대리점에 대해선 영업사원들에게 재량권을 줘 지원키로 했다. 까사마이는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주1회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매장 및 배송 직원의 경우 발열체크 후 업무를 하도록 하고 있다. 듀오백도 매장들 매출 감소에 따른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큰 점을 감안해 추가 마진 지급 여부를 본사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또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매장의 경우엔 단축근무 등을 통한 인건비 절감도 모색하고 있다. 혼수 마련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들을 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엿보인다. 시몬스는 국민 혼수 침대로 자리잡은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특정 모델을 전국 시몬스 공식매장에서 5~10% 싼 가격에 제공한다. 또 '라지킹(Large King)'과 '킹오브킹(King of King)' 사이즈 구매 시 추가 5%의 할인 혜택도 적용한다. 침대 프레임의 경우 매트리스와 함께 구매 시 10% 할인된다. 아울러 신학기를 맞아 전국 시몬스 침대 매장에서 싱글(SE) 또는 수퍼싱글(SS) 사이즈 매트리스 구매 시 10~1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수퍼싱글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시몬스는 본사에서 6억원 가량을 들여 고객들을 위한 특별 사은품을 대리점에 이어 위탁판매대행자들에게도 지원하기로 했다. 에몬스는 오는 4월말까지 침실시리즈, 소파, 자녀방가구, 매트리스 등 신제품 위주로 특별 세일한다. 특히 아이보리, 핑크그레이, 블루, 버건디 4가지 컬러의 도어를 원하는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는 붙박이장 '시스테마' 시리즈는 최대 25% 싸게 구입할 수 있다. 한솔홈데코는 오늘 15일까지 인테리어 팁도 받고 선물도 받는 '받고 또 받고' 이벤트를 실시한다. 바닥재 선택시 주의점과 마루 바닥재들의 종류별 특징을 알아보는 영상 이벤트를 통해 관련 지식도 전달하고 추첨에서 당첨되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등을 선물로 준다. 까사미아는 이달 24일까지 신혼부부 등 집 단장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침대, 매트리스 세트 등 주요 제품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파는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듀오백은 행사 기간 중 게이밍의자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9만원 상당의 피크닉 의자 '이지스툴'을 증정한다.

2020-03-03 14:59:4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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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연합 "조 회장 위해 계열사 동원하면 '중대 범죄행위'"

한진그룹./사진=연합뉴스 주주연합이 한진그룹에 또 다시 견제구를 날렸다. 3일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은 입장문을 내고 "만일 한진칼을 비롯해 대한한공, 한진 등 한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조원태 회장과 그 특수관계인의 경영권 분쟁에 대응할 목적으로 회사의 인력, 자금력 등 자원을 조원태 회장 측을 위해 동원하거나 유용·사용하는 경우 이는 형사상 배임 등 중대한 범죄행위가 된다"며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 주주로서 회계장부열람권 등 모든 권리를 행사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주연합은 이어 "다시 한번 저희는 한진칼과 한진그룹을 둘러싼 이번 경영권 분쟁이 양측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종국적으로는 한진그룹의 경영 구조 혁신으로 이어지고, 우리 기업들의 지배 구조 개선에 모범이 되는 전례로 남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주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 반도건설이 한진그룹의 정상화를 목적으로 한진칼 지분을 공동 행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만들어졌다. 3일 기준 이들이 공동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37.08%다. 앞서 주주연합은 지난 2일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 목적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4일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1%를 추가 매집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그런데 이에 델타항공의 추가 매집 목적이 '경영권 분쟁'에 영향을 미치기 위함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주주연합은 "델타항공이 지난해 9월 공시를 통해 지분 취득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이미 명확히 했다"며 "그 공시를 신뢰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24일에 이어 최근 한진칼 지분 149만주에 해당하는 2.5%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추가 매입에 따라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13.5%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43.58%의 우호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3 14:57: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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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수석부회장 "코로나19 의연하게 대응하자"…임직원·협력사 위기 극복 당부

"우리 모두 이번 위기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대응해 나갑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3일 임직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임직원과 협력사에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된 이후 재계 총수가 위기극복 메시지를 직접 작성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위기상황 또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보다 의연하게 대응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류는 수많은 자연재해와 병균 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이겨내면서 발전된 인류문화를 이루어냈고 앞으로도 계속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힘은 개개인의 건강한 정신과 육체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주도 대응체계에 적극 협조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며, 임직원 여러분이 안정적 일상을 누리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코로나 종합상황실을 그룹과 각 계열사에 설치하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일시적 사업 차질은 불가피하겠지만 다양한 대응계획을 세워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이후에 조기 경영안정을 이루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마음으로 비상 대응을 하면 이른 시일 내 회복할 수 있을 것이고, 기초체력이 더욱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산현장에서도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해주는 데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 서로 물리적 간격은 멀어지더라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심리적 간격은 오히려 가까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전 협력사 대표들에게 보낸 공문에서 "안정적 부품 공급을 위해 만전을 기해주는 데 감사한다"며 "그동안 함께 도전하고 극복해온 저력이 있기에 이번에도 동반자로서 함께 노력하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협력사에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불가피한 생산차질은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수출 확대로 이른 시일 내 만회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 사태 정상화 후에 협력사에 추가 손실이 없도록 노사가 교섭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등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공장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부품 협력사들 위해 1조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웠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2020-03-03 14:55:0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