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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기업] LG전자, 가전 경쟁력으로 안정 경영 지속…경쟁 심화 걸림돌

LG전자가 불안한 재무 지표 속에서도 안정 경영을 이어가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가전 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한 투자도 이어갔다.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악화는 불안한 요소로 지목된다. 12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을 기준으로 자기자본 비율 32.62%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치가 70% 수준임을 감안하면 절반에 불과한 숫자다. 부채비율도 크게 높은 축에 속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206.57%였다. 2015년199.82%에서 2018년 181.26%로 크게 떨어뜨리긴 했지만, 지난해 기대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다시 높아졌다. 차입금의존도도 29.41%에 달했다. 2017년 25.63%에서 2018년 28.04%로 크게 상승했고, 지난해에 다시 한번 늘었다. 총자본순이익율도 1.21%에 불과했다. 전년(3.96%)보다 크게 하락했다. 업계 평균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낮다. 그나마 -1.43%를 기록했던 2015년 상황은 피했다. 대신 LG전자는 대외적인 요인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실적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 악조건 속에서도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7억2931만원을 기록했다. 전년(8억3126만원) 동기보다 12.3% 하락에 그쳤다. 연말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만큼 더 높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3분기 기준 총자산증가율이 2~5%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에는 2.07%, 2018년에는 2.57%였다. 2017년에는 5.12%로 큰 상승세도 보였다. 현금 비율은 LG전자의 안정 경영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지난해 3분기 10.07%로 삼성전자(5.73%)의 2배에 이른다. 실적이 저조했던 2015년(10.21%)에도 10% 이상을 유지했으며, 실적이 좋았던 2018년에는 14.77%로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LG전자가 꾸준함을 유지하는 비결로는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H&A)과 영상가전(HE) 부문의 안정성이 꼽힌다. H&A 부문은 지난해 연말 기준 매출액 20조원을 돌파했으며,HE도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점유율을 2017년 14.6%에서 2018년 16.40%, 지난해 3분기까지 16.10%로 높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H&A 사업은 높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로도 잘 알려져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9962억원, 영업이익률 9.3%로 월풀과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가전사를 앞서며 3년 연속 1등을 기록했다. 미래를 위한 투자도 거침없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2018년 11.15%나 됐다. 2015년에도 11.65%를 미래에 쏟아부었으며, 2016년(11.29%)과 2017년(9.24%)에도 쉬지 않고 달렸다. 종업원도 크게 늘렸다. 지난해 3분기 종업원 증가율이 무려 7.51%였다. 구광모 대표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영입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성과도 가속화 중이다. 특허등록건수가 지난해 2917건으로 전년 대비 13.33%나 늘었다. 올해에도 일찌감치 300건 이상 특허를 등록하며 미래 먹거리 준비에 한창이다. 주요 사업분야에서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은 걸림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면서도 영업이익은 2조4361억원에 머물렀다. MC사업본부에서 영업손실 3322억원을 기록한 영향도 있었지만, 영업 비용 증가가 더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LG전자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전장(VS) 부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텔레매틱스 부문에서는 2017년 22.1%에서 2018년 19.6%,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16.6%로 주저앉았다. AV/AVN에서도 같은 기간 8%에서 7.6%, 6.7%로 하락세를 그렸다.

2020-02-12 19:13: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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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비스 앳홈' 홈 다이어트의 새로운 기준 제시

'쥬비스 앳홈' 홈 다이어트의 새로운 기준 제시, 지난 11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국내 최대 헬스케어 그룹 쥬비스 다이어트가 새롭게 론칭 예정인 홈 다이어트 서비스인 '쥬비스 앳홈'의 대규모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3월 2일 론칭 예정 '쥬비스 앳홈'과 파트너십을 맺을 방문 운동컨설턴트 모집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헬스트레이너, 요가, 필라테스 등 현직에 있는 운동전문가는 물론 프리랜서와 운동 관련 전공자, 헬스케어 업계 종사자 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쥬비스 앳홈은 세계 최초 AI 다이어트 컨설팅을 개발하며 혁신적인 다이어트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쥬비스 다이어트가 쥬비스만의 특화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받을 수 있도록 론칭한 홈 다이어트 서비스다. 519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으로 최적의 감량 방향을 제시하는 AI 시스템과 감량에 특화된 홈 케어 기기, 이와 함께 전문 운동 컨설턴트가 직접 고객의 집으로 방문해 목적별 맞춤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문 홈트레이닝 서비스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진행된 사업설명회를 통해 쥬비스 앳홈의 구체적인 비전과 혁신적인 사업 플랫폼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쥬비스 앳홈을 론칭한 쥬비스 그룹사 소개를 시작으로 쥬비스 앳홈과 함께할 방문 운동컨설턴트 업무의 비전과 베네핏, 쥬비스 기기와 시스템 효과가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쥬비스와 함께 다이어트에 성공한 가수 강남이 행사장에 참석해 실제 쥬비스 다이어트의 성공경험과 집에서 편하게 관리 받을 수 있는 쥬비스 앳홈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강의장 입구 로비에는 '기기 체험 존'을 마련해 특허 받은 주파 관리와 쥬비스 기기의 효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새롭게 선보이는 쥬비스 앳홈 홈케어 기기에 대해 궁금했던 이들이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불안해할 많은 참석자들을 위해 체계적인 위생 관리 및 소독을 진행했던 부분도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 손 소독제를 구비해두었고, 열 화상 카메라를 통해 모든 참석자의 체온을 체크하는 '케어존'을 마련했는가 하면, 행사 진행요원 모두 소독된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수시로 장내를 소독하는 등 수시로 위생상태를 체크해 참석자 모두 불편함 없이 행사가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이날 쥬비스 앳홈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동종업계 최고의 대우와 베네핏에 많은 운동 전문가들의 귀추가 주목됐다. 감량에 특화된 쥬비스 AI와 홈 케어 기기, 다수 고객 관리가 가능한 CRM 시스템을 통해 더 전문적으로 고객 맞춤 관리를 할 수 있어, 운동 효과와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헬스케어 산학계 VIP 전문가들 또한 "쥬비스 앳홈 사업 방향을 통해 기존의 홈 다이어트 방법과는 다른 혁신적인 관리 시스템을 엿볼 수 있었으며, 열정과 능력을 갖춘 많은 운동 전문가들이 쥬비스 앳홈의 파트너가 되어 함께 성장한다면 홈 다이어트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2020-02-12 18:20: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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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회계 위반한 에스제이케이에 과징금 부과

(주)에스제이케이가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조치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제3차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를 위반한 (주)에스제이케이에 감사인지정,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주)에스제이케이는 공장 용지와 건물등의 재평가에 따라 발생한 이연법인세부채를 재무제표에 누락해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한 것이 적발됐다. 유상사급거래에 대해 순액으로 회계처리를 해야하는데도, 총액으로 인식해 2013년과 2014년 매출액·매출원가·매출채권·매입채무 등을 과대계상하고, 개발비(자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연구개발 관련 지출도 개발비로 인식해 자기자본 및 당기순이익을 잘못 기재했다. 또 거래관계에 있고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던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도 재무제표에 누락했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주)에스제이케이에 과태료 2500만원과 과징금 2360만원을 부과하고 1년간 감사인 지정 조치를 내렸다. (주)에스제이케이의 회계법인인 이지회계법인에는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10%과 1년간 (주)에스제이케이 감사업무를 제한토록 했다. 소속 공인회계사 1인은 1년간 감사업무가 제한되고 직무연수기간 4시간이 부과된다. 특수관계자가 3개 사업년도 이후 그 다음 연속하는 3개 사업연도 중 1개 사업연도의 감사업무를 수행하도록 허락한 한울회계법인도 조치가 내려졌다. 각 회사는 30% 손해배상공동 추가 적립을 하고 특수관계자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이 부과된다.

2020-02-12 18:18: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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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실적 부진·업황 악화 위기…지난해 적자 폭 확대

아시아나항공이 실적 부진과 업황 악화로 지난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손실이 3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은 5조9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727억원으로 적자 폭을 늘렸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하반기 한일 갈등과 저비용항공사(LCC) 공급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에 따른 여객 수익성 저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물동량 감소로 인한 화물 매출 부진, 환율 상승, 정시성 향상과 안전운항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여객수요 전반이 위축돼 국내 항공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만 대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인수·합병(M&A) 완료 시 대규모 신규 자금 유입과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안정성·수익성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경영방침을 '새로운 시작 2020'으로 정하고, 체질 개선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노후기를 순차적으로 처분 및 반납하고 신기재 도입(A350 3대, A321NEO 4대)을 통해 유류비 절감 및 기재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선별 투입기종 최적화를 통해 기재 운영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 전담 판매조직 신설 및 전용 채널을 이용하여 프리미엄 수요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화물부문은 5G, AI,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품 등 신성장 수출 품목에 대한 안정적 수요 확보,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지속, 시장상황에 따른 탄력적 노선 운용, 미취항 구간 대상 Interline 을 통한 Network 확장 등을 통해 수익 기반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매각 및 인수 절차 완료 시, 2조2000억원 수준의 자본이 유입되어 부채비율이 업계 최고수준으로 크게 개선되고 이러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용등급 상향 및 손익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HDC그룹의 여객 상용 및 화물 수요 유치와 더불어 범 현대가와 신규 사업 시너지를 통한 실적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M&A를 통해 예상되는 계열사간 다양한 사업시너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당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2-12 17:50: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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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까, '발렌타인 스몰 파티' 진행…하루 만에 매진

플라워 브랜드 꾸까(kukka)가 오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버니니와 함께 '발렌타인 스몰 파티'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두 브랜드의 협력으로 기획된 발렌타인 스몰 파티는 연인이 함께 버니니의 스파클링 와인을 즐기면서 꾸까의 플로리스트에게 꽃을 배워보는 플라워 클래스로 진행된다. 두 브랜드의 협업은 사랑을 고백하는 발렌타인 데이를 조금 더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젊은 연인들을 위해 기획되어 참여자 모집 하루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꾸까는 국내 최초로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플라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버니니와의 협업은 화훼업계에서도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유통업계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꾸까 광화문점과 잠실점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꾸까는 사랑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인 라넌큘러스를 주제로 한 스페셜한 플라워 클래스를 제공한다. 또한 특별한 날을 맞은 연인들을 위해 준비한 스파클링 로제 와인 '버니니 벨라'는 모스카토 품종 특유의 달콤한을 적절히 유지하며 풍부한 탄산과 함께 신선함과 달콤함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는 와인이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꾸까의 주단비 팀장은 "발렌타인 데이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꽃을 만드는 특별한 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꽃을 즐기는 라이프를 소개하는 브랜드로서 삶의 중요한 순간을 꽃으로 기억하는 고객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0-02-12 17:07:4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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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코로나19 경제 감염, 기업이 막자

정부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250억원, 소상공인들에게는 200억원 등 총 450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저금리로 전격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본다. 지금 우리 경제는 가뜩이나 저성장 국면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코로나19 우려까지 겹쳐 그야말로 설상가상의 형국이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은 2% 달성도 힘들다. 지난해 거의 억지로 2% 턱걸이를 했는데, 올해엔 이마저 불투명하다. 실제로, 국내외 경제전망기관 등에선 코로나19로 경제성장률 2% 달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점차 늘고 있다. 이런 시점에 정부가 긴급 자금을 지원키로 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틔일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정부의 자금 지원이 코로나19로 위협받는 경제를 소생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2018년 기준으로 대략 355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의 지원이 모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이제는 기업들이 나서야 한다. 정부가 죽어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급 자금을 투입한 것을 마중물 삼아 기업들이, 국민이 화답해야 서민경제에 생기가 돌 수 있다. 서민경제가 살아나면 전체 경제의 심리도 회복될 수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번 정부 자금지원을 결정하면서 "지난번 일본수출규제 위기를 민관이 함께 효과적으로 극복한 것처럼,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 또한 민간과 정부가 서로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부문의 답변을 기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국내 중소 부품 협력사에 1조원 규모의 자급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에 납품하는 35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경영자금 3080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납품 대금 5870억원과 부품 양산 투자비 1050억원을 앞당겨 집행하기로 했다. 삼성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 6개 계열사들을 통해 2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협력사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 이외의 기업들도 협력사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긴급 자금을 속속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간 기업들의 지원이 절실하다. 자사의 협력사들뿐 아니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시민으로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나설 필요가 있다. 삼성 등 주요 기업들이 농산물 소비 촉진운동을 펼친 것처럼, 기업들이 주위 소상공인들을 도울 수 있는 캠페인이 적극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가뜩이나 주 52시간 시행, 워라벨(일과 삶의 조화) 추구, 직장내 회식 금지문화 등으로 소상공인들의 상권이 활력을 잃은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문을 닫거나 문 닫기 일보직전인 소상인들에게 정부의 자금지원은 현실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정책적 공백을 기업이, 민간이 메워줘야 우리 경제가 무너지지 않는다.

2020-02-12 17:06:45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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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배 더 밝은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 출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카메라 감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킨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2일 '노나셀' 기술을 적용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0.8마이크로미터(㎛) 크기 작은 픽셀 1억800만개를 1/1.33인치 작은 크기에 구현한 제품이다. 노나셀은 9개 인접 픽셀을 큰 픽셀 처럼 동작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필요에 따라 0.8㎛ 픽셀 9개를 합쳐 2.4㎛ 픽셀로 사용할 수 있다. 더 많은 빛을 감지해 더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게 찍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앞서 선보인 테트라셀보다도 2배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 이미지센서는 픽셀 수가 많아지면 간섭이 심해지는 탓에 빛 손실과 산란 현상 등이 발생하지만, 삼성전자는 픽셀간 분리막을 만드는 '아이소셀 플러스'를 통해 노나셀 구현에 성공했다. 초고화질 이미지와 8K 해상도로 초당 24프레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줌 기능을 대폭 강화해 피사체를 최대 3배까지 확대해도 화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스마트 ISO'와 '실시간 HDR',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 등 최신 이미지센서 기술도 탑재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센서사업팀 박용인 부사장은 "일상 속 소중한 모든 순간들을 촬영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이미지센서 기술을 혁신하고있다"며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에 내장된 '노나셀' 기술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1억800만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선보인지 6개월만에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며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2020-02-12 17: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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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불평등에 대하여

지난 10일 한국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었다. 그 비결이야 뛰어난 연출, 배우들의 열연 등 다양하겠지만 가장 큰 요소는 내용이다. 전 세계를 관통하는 주제인 불평등을 이야기 했다는 것이다. 불평등은 모든 삶에 녹아있다. 때문에 국내 자본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이른바 증권사 VIP들의 세상은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가 따로 없다. 돈의 효율은 최대한도로 발현된다. 우선 프라이빗뱅커(PB)들의 '서비스'다. 지난해 정경심 교수의 짐을 함께 날라준 증권사 PB의 행동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도대체 어떤 이해관계가 있어서 저렇게까지 하냐"며 의구심을 품었지만 정작 PB들은 "별 것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냥 돈이 많은 VIP라면 누구나 저정도의 '서비스'는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PB는 고액 자산가의 '집사' 역할을 자처한다. 그들의 골프 약속을 대신 부킹해주는가 하면 인원이 부족할땐 언제든 투입되기도 한다. 인맥을 통해 VIP 자녀들의 입시상담도 도맡는다. 일반인은 누릴 수 없는 VIP의 특권이다. 사모펀드 시장은 어떤가. 사모펀드는 자녀들에게 무료로 자산을 상속하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 사모펀드 투자는 큰 위험을 감수하고도 억대의 투자 여력이 있는 부자들의 영역이라는 것은 주지하고 있었지만 이것이 탈세의 용도가 되는지는 몰랐다. 최근에 대규모 환매 사태가 불거진 사모펀드 이슈 속에서도 일부 PB들은 고액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뺄 것을 '귀띔'했다는 말도 나온다. VIP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이 얻은 정보는 자산운용사가 보낸 "안심하라"는 보도자료가 전부다. 이같은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니다. 다만 알아야 한다. 자본시장에는 정보의 비대칭이 발생하고, 그 정보는 자산가들에게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오늘도 코스닥 시장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테마주에 편승해 알파 수익을 따내려는 개미들의 분투가 이어졌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자본가들은 테마주 따위에 놀아나고 있지 않다는 것을.

2020-02-12 16:56:4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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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 마마무 문별, 솔로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1인 多매력 발산

마마무 문별이 새 미니앨범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 문별은 오늘(12일) 정오, 마마무 공식 네이버 V앱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DARK SIDE OF THE MOON'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선보이며 컴백 열기를 달궜다. 공개된 영상에는 타이틀곡 '달이 태양을 가릴 때 (Eclipse)'를 포함한 이번 앨범에 수록된 총 6곡의 음원 하이라이트가 담겼다. 이와 함께 문별의 이름에서 착안한 달과 별의 상반된 1인 2얼굴 콘셉트를 담은 재킷 촬영 스케치도 공개돼 이목을 끈다. 문별의 자작곡으로 세련된 신스와 실키한 음색이 돋보이는 'mirror'를 시작으로 통통 튀는 플럭 사운드와 그루비한 사운드로 나 자신을 더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ILJIDO', 익숙해진 허슬의 삶을 중독성 있는 트랩 비트 위에 녹여낸 'MOON MOVIE'가 순차적으로 담겨있다. 이어 문별과 펀치의 감성 시너지가 긴 여운을 안기는 '낯선 날', 유려하게 펼쳐지는 피아노와 스트링 사운드에 문별의 진심을 담아낸 '눈 (Snow)', 강렬한 비트가 인상적으로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관통하는 타이틀곡 '달이 태양을 가릴 때 (Eclipse)'까지 역대급 완성도를 자랑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문별은 다양한 장르로 솔로 앨범을 꽉 채우며 웰메이드 앨범을 예고, 매 순간 성장 중인 솔로 아티스트 면모를 뽐낼 계획이다. 특히 타이틀곡 '달이 태양을 가릴 때 (Eclipse)'를 통해 파워풀한 안무와 군무로 중성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며 문별만의 강인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문별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DARK SIDE OF THE MOON'을 첫 공개한다.

2020-02-12 16:48:26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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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난해 매출 22조3525억원…"수익성·재무구조 개선 성공"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22조3525억 원, 영업이익 8969억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7%, 7.7% 늘어난 수치다. CJ제일제당이 연간 매출(연결기준)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 매출이다. 순차입금이 전분기말 대비 2조 원 이상 줄어들며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한 8조1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 슈완스 실적이 본격 반영됐고 국내외 주력 제품의 매출이 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난 3조1539억 원을 기록했다. 슈완스(매출 약 2.2조 원)를 제외한 나머지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도 중국과 베트남 등의 호실적으로 40% 이상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식품 글로벌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압도적 가정간편식(HMR)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비비고 죽'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최근 출시한 주요 가정간편식을 비롯, 햇반 등 핵심제품의 매출이 평균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한 2조763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식품조미소재 '핵산'은 압도적 글로벌 1위 지위를 한층 강화하며 판매량과 판가가 모두 상승했다. '알지닌' 등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기반도 확대됐다. ASF와 글로벌 시황 악화로 주력 품목중 하나인 라이신을 전략적으로 감산(減産)했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전년에 비해 수익성이 한층 개선됐다. 바이오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비 약 20% 늘어난 2327억 원을 시현하며 전체 사업부문중 가장 높은 8.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CJ Feed&Care(舊 생물자원사업부문, 사료+축산)는 국내외 사료 판매처를 수익성 중심으로 조정하며 전년 대비 약 8% 줄어든 1조 99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마진 판매처 중심의 효율화와 베트남 돈가(豚價), 인도네시아 육계가 상승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약 2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총력을 기울였던 재무구조 개선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왔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2019년 말 기준 순차입금은 약 4조8000억 원으로, 3분기말 기준 6조9000억 원에 비해 2조 원 이상 감소했다. 이는 슈완스 인수 이전인 2018년말 기준 순차입금인 4조5000억 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양동 부지를 비롯한 유휴 자산을 높은 가치로 유동화했고, 해외 자회사의 자본성 조달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수익성 강화와 함께 초격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사업부문의 경우 국내사업은 선택과 집중에 입각한 사업구조 개선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에서는 슈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며 가공식품의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바이오사업부문도 핵산과 트립토판 등 고수익군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하고 라이신과 메치오닌 등 대형 제품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질적 성장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고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체질 개선을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실한 기초체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자체적으로 창출하는 부가가치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동력도 멈추지 않고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2 16:33:09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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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다 모였네…삼성그룹株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삼성그룹주 펀드로 시중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삼성그룹주다. 1위는 삼성전자(361조원), 4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35조원), 삼성SDI(23조)·삼성물산(23조)도 20조원을 웃돈다. 삼성전자 우선주 시총(42조원)까지 합치면 4개 기업이 500조원 가량의 시총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수준이다. ◆ 삼성그룹주 펀드, 최근 3년 수익률 43.31% 삼성그룹주를 담은 펀드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삼성그룹주 펀드에 353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해당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 2조184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투자자 관심이 상당히 높다. 물론 삼성그룹주펀드의 인기는 성과에 기인한다. 삼성그룹주 펀드임에도 미래 먹거리 유망 사업이 골고루 들어있는 '알짜' 펀드로 불린다. 우선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들어서만 8.4% 상승했다. 또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SDI는 테슬라 급등과 함께 올해 주가가 43.2% 급등하며 시총 8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바이오 업종의 대표 기업으로 역시 주가가 22.4% 올랐고, 최근 1년 수익률은 41.1%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주를 담은 펀드가 평균 4%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의 경우 올해 수익률은 4.48%로 해당 기간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200지수 수익률(0.84%)을 크게 상회한다. 최근 3년 수익률은 무려 43.31%다. ◆ 삼성의 '독주'는 독? 이처럼 삼성그룹 주식이 국내 증시를 장악하면서 금융투자업계는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업황 회복 및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이긴 하지만 국내 자본시장이 삼성그룹 주식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서다. 때문에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CAP)를 수시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30%를 넘어가면서다. CAP이 적용되면 국내 패시브 자금에서 삼성전자의 몫이 '의도적'으로 줄여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규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삼성전자의 질주는 자본시장의 순리에 맞게 둬야 한다는 입장과 과도한 쏠림은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종목 편입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연계 상품 운용이 곤란한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CAP 도입에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CAP을 수시 적용하는 방안은 좀 더 의견을 청취하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주의 약진은 '실체'가 있기 때문에 독주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삼성전자의 투자 비중을 낮추려고 하는 것은 결국 삼성전자 종목 투자자에게 불리하고, 선택권을 제한할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2-12 16:13:3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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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대重-대우조선' 합병에 "반대"…WTO에 제소

일본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양사 합병 과정에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12일 WTO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한일 조선업 분쟁 양자협의서를 보면 일본은 WTO에 한국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대책을 제소하면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31일 한국 정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관련 조치 등을 두고 WTO 분쟁해결절차 상의 양자협의를 요청했다. 양자협의는 WTO 분쟁해결절차의 첫 단계로 공식 제소가 시작된 것으로 본다. 일본이 한국의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WTO 분쟁해결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제소는 2018년 12월 양자협의가 이뤄졌으나 이후 일본은 공식 재판 절차인 패널 설치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첫 번째 제소 이후 이뤄진 조치까지 포함해 다시 제소한 것이다. 지난해 초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지분 약 5970만주를 현대중공업에 현물출자하는 대신 현대중공업그룹 조선해양 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전환주 912만주와 보통주 610만주를 받기로 한 것이 새롭게 포함됐다. 자금이 부족할 경우 산은이 추가로 1조원 재정 지원을 보장하기로 한 내용도 들어갔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선수금반환보증(RG) 발급과 신규 선박 건조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을 양자협의 요청의 사유로 적시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직접적인 금융 제공을 포함해 자국의 조선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일련의 조치를 했다"며 "이는 WTO의 보조금 협정에 위배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조선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대우조선해양 등에 지원한 대출, 보증, 보험 등 역시 WTO 보조금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제소에서 새로운 사항을 더해 다시 제소하는 일이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나 흔치 않은 경우다. 이번 제소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심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7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6개국에서 본격적으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첫 승인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양자협의 요청이 심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대중공업 측은 지난 3일 "WTO 관련 양자협의를 요청한 주체는 일본 '국토교통성'으로 기업결합을 심사하고 있는 '공정취인위원회'와 다르다"며 "기업결합 심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2020-02-12 15:56: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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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에 쏙 들어오는 영롱함" 갤럭시Z폴드…전작 대비 사용감 향상

삼성전자가 두 번째 폴더블폰을 공개하면서 폴더블폰 2라운드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4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공개했다. 이후 같은 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제품을 공개해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Z플립은 화면을 상하로 접는 클램셸 타입의 폴더블폰으로, 한 손으로 편리한 조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전작인 '갤럭시폴드'를 접었을때 길고 두껍고 무거웠던 기억을 생각하면 사용감이 향상된 모습이다. 갤럭시Z플립은 접었을 때 가로 73.6㎜, 세로 87.4㎜ 크기이고 두께는 가장 두꺼운 힌지 부분이 17.3㎜다. 무게는 183g으로 196g인 갤럭시 노트10+보다 가볍다.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미러블랙은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미러 퍼플은 영롱한 색깔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갤럭시Z플립은 접은 상태에서도 간단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커버 하단 좌측에 날짜와 시간, 배터리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1.1형 디스플레이가 있고, 우측에 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초광각 렌즈의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 1.1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화와 메시지, 알림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아도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알림을 두 번 탭한 후 화면을 펼치면 바로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어 빠르게 메시지에 답장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접은 상태에서 셀피를 찍는 것도 가능하다. 우측의 전원 버튼을 빠르게 두 번 눌러 카메라를 실행한 후 1.1형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촬영하면 된다. 갤럭시Z플립은 총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펼쳤을 때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각각 1200만 화소의 광각, 초광각 렌즈를 탑재한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갤럭시Z플립은 3300 mAh의 듀얼 배터리를 탑재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으며,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 갤럭시 버즈나 워치, Qi 무선 방식의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다. 접은 상태에서 화면을 펼 때 빠르게 펼쳐지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 덕분에 화면을 원하는 각도로 세워둘 수 있다. 또한 전면에 위치한 1.1형 디스플레이도 다소 작다고 느꼈다. 출고가는 165만원으로 갤럭시폴드 대비 75만원 낮아져 많은 소비자를 폴더블폰으로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외신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IT 매체 씨넷은 "모토로라 제품보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전작인 폴드보다도 일반 대중들에게 더 친숙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갤럭시Z플립과 같은 형태의 클램셸 폴더블폰으로는 모토로라의 '레이저'가 있다. 레이저는 지난 5일 미국에서 약 175만원에 출시됐다. 펼쳤을 때는 6.2인치 일반 스마트폰이고, 접었을 때는 2.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달렸다. 가격도 갤럭시Z플립 보다 비싸고 1600만 화소의 카메라 하나만 탑재하는 등 여러면에서 갤럭시Z플립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이저는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도 겪고 있다. 화웨이도 오는 24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서 2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s'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반기 폴더블 폰 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2020-02-12 15:54:51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