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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캄보디아 1등 특수은행 도약 초석 다진다

KB국민카드가 1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첫 해외 지점인 'KB대한 특수은행 센속(Sensok) 지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캄보디아 1등 특수은행으로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을 비롯해 오세영 'LVMC 홀딩스' 회장, 랏 소반노락(H.E. Rath Sovannorak) '캄보디아 중앙은행' 은행감독국장 등 캄보디아 현지 법인 관련 주요 파트너사와 캄보디아 금융당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해외 1호 지점 개설에 이어 지난해 말 인수 계약을 맺은 인도네시아 중견 여신전문금융사 'PT파이낸시아 멀티파이낸스'도 향후 자회사로 편입되면 이동철 사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동남아 지역 비즈니스 라인 확장을 통한 해외 자산 비중 확대와 글로벌 영토 확장 움직임도 한 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점이 자리 잡은 '센속' 지역은 수도 프놈펜 북서쪽에 위치한 중산층 밀집 거주 신시가지다. 이 지역은 신규 '보레이(빌라)'가 많아 실거주는 물론 투자 목적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수요가 높고 중산층이 많이 사는 지역적 특성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에 대한 수요도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인근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다수의 신차·중고차 딜러가 활동하고 있어 자동차 할부금융 확대를 위한 최적의 배후 영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캄보디아가 높은 경제 성장률과 지속적인 금융 시장 성장 추세에도 불구하고 금융 공동망과 비대면 인증 인프라가 미비해, 영업력 제고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대면 중심의 오프라인 영업 채널이 필요한 점도 고려했다. 지점 신설과 관련 이 사장은 검토 단계에서부터 입지 조건 선정과 주변 영업 환경에 최적화된 영업 전략 수립을 진두 지휘하는 한편 운영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 방안도 주문하는 등 전략적 구상에 기반한 치밀한 실행 방안을 마련해 KB금융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의 면모를 발휘했다. 이번에 신설된 지점에서는 캄보디아 현지 법인의 본점에서 기존에 수행했던 부동산 담보대출과 신차·중고차 할부금융은 물론 조만간 개시할 카드 업무 등 현지 특수은행이 영위 가능한 모든 부문의 영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영업과 심사 기능이 통합된 '종합 점포(Full Branch)' 형태로 지점을 설계해 고객과 현지 딜러들이 대출 관련 업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원 데이(One Day)·'원 스톱(One Stop)' 프로세스 운영도 가능하다. 지점 인력은 현지 특성에 최적화된 영업 활동을 위해 지점장을 포함해 20여 명의 직원 전원을 캄보디아 현지 인력으로 구성했다. 또 지점 운영 리스크 최소화와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현지 법인 본점에서 파견된 직원이 '일일 자점 감사'와 '특별 감사 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일정 금액 이상의 고액 대출은 본점에서 심사하는 등 엄격한 내부 통제 프로세스도 적용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센속 지점' 개설에 이어 현지 법인의 성장세와 제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 프놈펜을 비롯한 캄보디아 주요 거점 도시로 지점 등 영업망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캄보디아 현지 법인의 경우 2018년 9월 공식 출범 이후 10개월 여 만에 조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견조한 자산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는 등 국내 카드사의 해외 진출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캄보디아 현지 영업망 확충을 계기로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과 자동차 할부금융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향후 개시 예정인 카드 사업 등 신규 비즈니스의 조기 안정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이번 1호 해외 지점 개설을 통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3개 국가에 ▲현지법인 2개 ▲지점 1개 ▲대표사무소 1개 등 총 4개의 해외 영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으며 지난해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회사도 금융 당국의 승인 절차와 '인수통합작업(PMI : Post Merger Integration)' 등을 거쳐 조만간 해외 자회사로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2020-02-10 15:56:31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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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IPO 시작, "올해 트렌드는 소부장과 대어"

2월부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시장이 열린다. 이에 따라 정부의 지원 정책을 발판으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줄이어 등장한다. 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 계획을 밝히면서 대어급 시장 분위기도 좋다. 올해 IPO 키워드는 소부장과 대어(大魚)다. 1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이달 공모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종목 7개 중 3개가 소부장 패스트트랙으로 심사승인을 받은 소부장기업이다. 업종 분류로 보면 6개 기업이 소부장 업종이다. 우선 오는 20일 소부장 특례상장 2호인 서남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레몬과 서울바이오시스의 상장도 잇따를 예정이다. 지난 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동부스팩5호와 합병 승인을 받은 레이크머티리얼즈도 3월 23일 상장한다. 이처럼 소부장 기업들은 정부와 금융투자업계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활발히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 펀드 조성 등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반도체·정보기술(IT) 등 전방산업의 업황 회복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거래소는 지난해 9월 '소재·부품 전문기업에 대한 상장지원방안'을 통해 상장예비심사기간을 단축시키고, 기술특례상장 기준을 완화하는 등 특례를 제공했다. 평가 절차가 간소화되고 기간이 줄어들면서 소부장 기업들은 적은 비용으로 상장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소부장 기업들의 상장 분위기는 과거 2016~2017년 정보기술(IT) 빅 사이클(Big Cycle) 도래와 함께 불었던 IT 관련 기업들의 연이은 상장 바람이 되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대어급의 활약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은행(IB)업계는 올해 공모규모가 지난해 3조 5000억원보다 14% 이상 늘어난 4조원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대어급의 첫 주자는 'SK바이오팜'이다. 지난해 상장을 앞두고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이메이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몸값이 치솟았다. 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 상장 시 시가총액은 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IPO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대어급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현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주요 증권사들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보낸 상태다. 이르면 연내 상장할 것으로 보이고 업계에서 보는 빅히트의 시장 가치는 3조원 이상이다. 이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은 CJ헬스케어가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태광실업, 카카오뱅크 등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어급 IPO다. 다만 기업가치만 약 10조원대로 평가받는 호텔롯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발로 올해도 상장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연구원은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추진은 연간 공모금액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0년은 앞으로의 IPO 시장의 질적·양적 성장 방향성을 결정할 만큼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0 15:56:22 손엄지 기자
[마감시황] 끝나지 않은 코로나 공포, 코스피 2200선 하락

코스피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다시 하락해 2200선까지 내려 앉았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11.96)보다 10.88포인트(0.49%) 내린 2201.0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435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034억원, 기관은 1656억원씩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5%), 화학(0.55%), 유통업(0.0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은행(-2.30%)과 증권(-1.20%)이 특히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395개, 하락 종목은 423개, 보합 종목은 88개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신종코로나에 대한 공포심리를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단기 급등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반으로 엇갈렸다. 삼성전자(-1.16%), SK하이닉스(-0.5%), 삼성전자우(-0.39%), 네이버(-0.81%), 현대차(-0.76%)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2.12%)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중 가장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72.63)보다 3.44포인트(0.51%) 오른 676.07로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02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94억원, 기관은 257억원씩 각각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2.19%)와 유통(2.10%)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류(-1.67%)와 기타제조(-1.28%)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667개, 하락 종목은 558개, 보합 종목은 117개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60원(0.05%) 오른 118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02-10 15:56:1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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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필승 코리아' 채권형펀드도 출시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NH-Amundi 필승 코리아30 펀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출시된 필승 코리아 주식펀드에 안정성을 더하면서 위험등급도 4등급으로 낮아졌다. NH-Amundi 필승 코리아30 펀드는 주식에 펀드자산의 30% 이하를 투자하면서 필승 코리아 주식 펀드와 동일한 투자전략으로 운용한다. 또한 채권에는 국공채, 지방채, 특수채를 비롯하여 신용등급이 양호한 우량채권에 투자한다. 즉, 글로벌경쟁력, 기술혁신성,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가진 소재, 부품, 장비 관련 국내주식과 우량채권에 동시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이날 펀드 출시를 기념해 여의도 농협재단 1층 농협은행 문화지점에서 열린 임직원 가입행사에서 배영훈 NH아문디운용 대표는 "NH-Amundi 필승 코리아 주식 펀드는 작년 8월14일 설정후 1000억원 이상의 수탁고와 20%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해 동기간 국내 액티브 주식형펀드 최상위권의 실적을 거뒀지만 안정투자성향을 가진 보수적인 투자자들이 투자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었다"며서 "필승 코리아30 펀드의 출시를 기회로 기업에는 희망을, 고객에게는 꿈과 용기를 주는 국민펀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운용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필승 코리아30 펀드는 필승코리아 주식 펀드와 마찬가지로 운용보수를 0.25%로 업계 평균보다 낮게 책정하였으며, 운용보수의 20%를 기금으로 적립하여 소재, 부품, 장비 기술 분야 등의 산업특성화 대학 장학금 및 농업 공익활동 등에 지원한다. 한편 NH-Amundi 필승 코리아30 펀드는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 전국 영업점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2020-02-10 15:56:08 손엄지 기자
국내 주요 기업 中 공장 가동 첫째날…생산 정상화 속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조업 중단을 선언했던 중국 기업들이 10일 공장 가동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도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현지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은 물론, 중국에서 부품을 납품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이 공장 재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다만 100%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전자 업체들이 조업 재개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중국 톈진 TV공장과 쑤저우 생활가전 공장 등을 재가동한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며 중국 정부의 결정에 따라 강제휴무에 돌입한 이후 첫 재가동이다. 칭다오, 옌타이, 난징, 톈진 등 중국 내 10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LG전자는 7개 공장만 정상 가동한다. 3개 공장은 중국 정부 승인 문제로 가동이 연기된 상태다. LG디스플레이도 10일부터 2개 공장을 재가동하며 생산을 재개했다. 특히 광저우 공장의 경우 생산력을 높이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광저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면 LG디스플레이는 파주 공장에서 7만장, 광저우 공장에서 9만장을 생산해 월 16만장의 올레드 패널 생산 능력을 갖춘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춘제 기간 낮췄던 가동률을 높여 생산 정상화에 돌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격리 인원이 발생한 만큼 당분간 제한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며 "지방 정부별로 강화된 규제를 적용하고 있어 생산성에도 일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우시 반도체 공장에 대해 평일 근무 기준으로 인력을 배치했으며 자가 격리 인원도 조치가 해제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복귀시킬 예정이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도 현지 공장 가동 정상화에 고삐를 죈다. LG화학의 난징 배터리 공장은 10일 제한적으로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 납품된다. LG화학 관계자는 "난징 배터리 공장은 중국 정부 방침에 따라 7~14일간 격리되는 직원들이 있는 만큼 제한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창저우 배터리 공장은 현지 협력사와 협의해 오늘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다만 현재 현지 공장이 100%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이 어려운 상태다. 다만 석유화학의 경우 생산 시설이 대부분 완전 자동화 되어있고, 일시적인 가동 중단이 불가능한 공정 특성 때문에 피해는 크지 않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LS전선의 우시 케이블 공장은 10일 생산을 재개했으나, 우한이 위치한 후베이성에 있는 이창 케이블 공장은 후베이성이 연휴를 연장하면서 13일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포스코도 우한에 있는 공장 가동을 1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산 부품 수급문제로 국내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조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11일 현대차 울산 2공장과 기아차 화성 공장을 다시 가동한다. 현대·기아차는 10일 와이어링 하니스 등 부품 부족으로 모든 공장을 쉬었다. 현대차 울산 2공장은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생산한다. 부품 수급 중단으로 타격이 큰 제품부터 먼저 생산을 재개하겠다는 얘기다. 12일에는 모든 공장이 가동에 들어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늘(10일) 항공과 선박으로 일부 물량을 공수 받을 예정이다"며 "국내 공장 가동 시점은 중국 현지 부품 수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도 예정대로 12일까지 휴업한 뒤 13일부터 평택공장 문을 열 예정이며 르노삼성차도 예정했던 11∼14일 휴무 뒤 주말을 보내고 17일부터 생산재개에 나선다.

2020-02-10 15:49: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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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동생 이재현 포함한 기생충 사랑한 한국관객에게 감사”

"기생충을 지지하고 사랑한 모든 사람에 감사한다. 내 남동생 이재현(CJ그룹 회장)에게도 감사하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 무대에 올라 한국관객에 대한 고마음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자 봉준호 감독, 제작사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 '기생충' 출연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곽신애 대표의 소감이 이어진 후 이 부회장은 마이크를 건네받아 줄곧 영어로 "봉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당신 자신이 되어줘서 감사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나는 봉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의 유머 감각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놀리지만, 결코 심각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를 보러 가주시는 분들 모두가 영화를 지원해 준 분들"이라며 "그분들은 주저하지 않고 저희에게 의견을 바로바로 말씀해주셨다. 그런 의견 덕에 안주하지 않을 수 있었고 계속해서 감독과 창작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남동생인 이재현 CJ 회장에게도 "불가능한 꿈일지라도 언제나 우리가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기생충'에 책임 프로듀서(CP)로 이름을 올렸다. 이 부회장은 오스카에 앞서 골든글로브, 칸 국제영화제 시상식 등 수상의 순간마다 봉 감독과 함께 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 부문에서 수상하자 손뼉을 치며 환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현지에서는 이 부회장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2017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이 됐다. 신원선기자

2020-02-10 15:47: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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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정유업계…결국 '우려가 현실로'

-韓 정유 4사, 매출·영업이익 모두 '감소' -"정유사들, 1분기 저점으로 개선세 보일 것" 지난해 정제마진이 급락하며 불황을 겪던 정유업계가 결국 실적에서 하락세를 드러냈다. 우려가 현실이 된 것. 지난달 말부터 SK이노베이션을 필두로 대부분의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 나섰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물론 심지어 매출까지도 하락세를 보이며 정유업계 전체가 난세에 빠진 모습이다. 또한 올해부터 IMO 2020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됐으나 여전히 큰 반등은 나타나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걱정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나섰지만 불황을 피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제마진의 하락·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공장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 등으로 정유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실제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해 11월 셋째 주 배럴당 -0.6달러까지 떨어지며 18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제마진은 정유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국내 최대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간 매출 49조8765억원, 영업이익 1조269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39.6% 줄어든 것이다. 전체 실적이 감소한 데는 화학사업의 영향이 컸다. 석유부문에서는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재고 관련 손익으로 전분기 대비 69% 늘어 111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화학사업에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1936억원) 대비 96% 감소했다. GS칼텍스도 5년만에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33조2615억원, 영업이익 879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4년(-4563억원) 이후 5년 만에 1조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GS칼텍스는 윤활유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실적이 저조했다. 정유의 경우,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269억원을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이는 전분기 대비로는 87.2% 줄어든 것이다. 또한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4분기 기준 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74.9%, -67.8% 감소했다. 에쓰오일의 상황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특히 정유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대폭 하락해 실적을 끌어내렸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정유사업의 영업이익은 -797억원으로 전분기(997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정유부문의 연간 기준 영업이익도 -253억원을 나타내 전년(330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사정은 조금 나은 듯 하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다. 현대오일뱅크는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지만 연간 기준 5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 이는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 차이) 하락과 중국 원양해운(COSCO) 제재로 인한 원유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운임 부담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도 21조1168억원으로 전년(21조5036억원) 대비 1.8% 줄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저조의 원인은) 크게 글로벌 정유사들의 가동률 상승과 중국의 원유수입 쿼터 추가 할당에 따른 가동률 상승"이라며 "11월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보수가 다 끝나니 가동률이 다시 다 올라왔고, 10월말이 돼서 중국 정부가 원유 수입쿼터를 한 번 더 줬는데 티팟(소형 정유사)가 원유 수입 쿼터를 소진하지 않으면 올해 쿼터를 덜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감에 수익성이 안 좋은데도 인위적으로 조금 가동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 쪽에 LSFO 재고가 많이 쌓여있다 보니 마진 자체도 좋은 상황은 아니어서 1분기 자체는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며 "싱가포르 쪽 재고 자체가 일정 부분 정상 수준으로 내려가는 시점 자체를 3월로 보고 있다. 그때부터 정제마진을 끌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마 1분기를 저점으로 해서 조금은 개선이 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2-10 15:46:5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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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재개발 수주전, 현대·GS·대림 '리턴 매치'

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 등 국내 대형건설사 3곳이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수주 쟁탈전에 다시 뛰어 들었다. 최근 정비사업 재개 움직임을 보이며 관심이 집중됐던 삼성물산은 이번 현장설명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1차 수주전에 이어 2차 수주전에서 '리턴 매치'가 성사된 셈이다. 한남3구역 조합은 지난 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고 10일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입찰 자격은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에게만 주어진다. 조합 측은 이번 입찰 공고를 통해 '컨소시엄(공동도급) 불가'를 명시했다. 지난해 일부 건설사들이 컨소시엄 구성을 구성하려고 하자 조합원들 상당수가 품질 저하를 우려하며 반대했던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입찰보증금은 1500억원, 공사비는 3.3㎡당 595만원(총 1조8880억원)으로 책정됐다. 한남3구역은 한남동 686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한남3구역 재개발 입찰 마감은 다음달 27일이다. 건설사 합동설명회는 4월16일이며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는 4월26일로 정해졌다. 정부가 수주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상황에서 기존 3사가 조합원의 마음을 사로잡는 합리적 공약을 내놓을 지 여부도 주목된다. 또한 4·15 총선 이후 정치권의 움직임 변화 가능성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측이 3사에 대해 현행법 위반 건으로 입찰 무효를 주장할 가능성도 있어 입찰 마감 전까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현장설명회에 참가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입찰까지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좋은 조건에서 수주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한남3구역 시공사 입찰 과정을 특별 점검한 결과 20건 가량의 위법 사항을 확인한 뒤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를 검찰에 수사 의뢰하고, 조합에는 입찰 중단, 재입찰 등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서울북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는 수사 의뢰한 사안에 대해 모두 불기소 처분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는 입찰제안서에서 이사비·이주비 등 시공과 관련 없는 재산상 이익을 제안하지 못하도록 한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국토부 고시) 제30조 1항 위반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이하 반포1 3주구) 재건축사업도 새 시공사 찾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청이 재건축 시공사 선정계획안 공공관리자 검토를 마치면서 조합이 후속 절차 진행에 나섰다. 조합은 오는 13일 대의원회를 열고 곧 시공사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2020-02-10 15:39:4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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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길을 묻다] ⑥ ELS·DLS 등 파생상품투자

파생결합증권(DLS)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에선 여전히 불안감이 묻어난다. 지난해 불거진 해외 금리 연계 DLS 손실 사태와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건이 아직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구조화된 펀드에 문제가 생기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는 커졌고 자금은 이탈했다. 여전히 DLS의 손익구조는 복잡하고 다양하다. 원금 손실의 위험이 따르는 만큼 상품 선택에 신중해야 하지만 일반 투자자로선 위험도를 비교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도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은 올해도 유망한 투자처로 꼽힌다. 홍콩 시위 여파로 신규 출시가 크게 줄었던 ELS는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발행을 늘렸다. H지수 불안으로 ELS 시장 전체가 흔들렸던 것을 지켜본 증권사들은 지수 다변화를 시작했다. 미국증시 호황에 에스앤피(S&P)500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삼는 ELS의 발행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사태로 잠시 부침을 겪긴 했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고공행진 중이던 미국 증시에 투자자는 다시 배팅을 시작했다. ◆저배리어 지수형 상품 유망 DLS 사태는 투자자에게 조기상환의 중요성을 인식토록 했다. 높은 조기상환 확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춘 ELS 상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아직 끝나지 않은 미·중 무역분쟁과 하반기 미국 대선 등 남아있는 굵직한 글로벌 이슈들도 상대적으로 증시 하락 방어력이 강한 ELS의 투자 매력도를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조기상환 조건을 낮춰 빠른 수익금 회수가 가능한 저배리어 지수형 상품은 위축됐던 ELS 시장에 다시 불을 지폈다. 실제로 지난달 NH투자증권에서 출시한 100억원 한도 ELS엔 26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상품은 연 5.0%의 높은 수익률을 내세우며 설계된 저배리어 구조 상품이다. 청약 경쟁률도 2.6대 1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조기상환 조건부터 보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단적인 사례다. 기초자산 수를 따져보는 투자자도 많아졌다. 기초자산 중 한 가지라도 손실 발생 조건에 들어가면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주요국 지수와 개별 종목을 섞은 혼합형 ELS나 종목형 ELS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혼합형·종목형 ELS는 변동폭이 큰 만큼 지수형 ELS보다 고위험 상품에 속한다. 서혁준 NH투자증권 이퀄리티솔루션부 부장은 "이름이 알려진 상품에서 꾸준한 수익을 내는 상품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형태의 ELS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장에서도 저배리어 구조의 ELS로 다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진주희 KB증권 프라임센터 PB는 "리자드 배리어가 추가돼 조기상환 가능성이 큰 ELS를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유망한 ELS·DLS, TDF는 성장세 전문가들은 ELS 투자 메리트가 중립 이상이라고 말한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마땅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ELS와 주식연계증권(ELB) 89조원, DLS와 파생결합사채(DLB) 20조원 정도가 발행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ELS나 ELB는 비슷한 수준의 쿠폰을 제공하는 투자 상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몇몇 사태는 해외 부동산 등 해외 대체 자산과 관련된 형태의 파생상품이 문제가 된 것"이라며 "채권 시장은 최근 10년 가까이 오버슈팅(가격의 일시적 폭등)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상품의 기초자산이나 특성만 잘 살핀다면 지금 같은 상황에서 ELS와 DLS는 충분히 유효한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신종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졌지만 다시 상승궤도를 탈 것"이라며 "CSI(상하이선전)300이나 코스피를 기초자산으로 한 저배리어 ELS와 DLS가 유망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타깃데이트펀드(TDF)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TDF 순 자산 규모는 이날 기준 3조2350억원까지 불어났다. 775억원에 불과했던 2017년 1월보다 40배 이상 커졌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타깃으로 정해놓고 은퇴 시기에 최대한의 자산을 불릴 수 있도록 운용사가 돈을 굴려주는 펀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15년 TDF 수익률은 4.64%, 2020 년 6.09%, 2025년 6.15%, 2030년 8.02%, 2035년 수익률은 9.78%를 기록했다. 자산 배분 프로그램이 정해져있어 자동으로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전문가들은 은퇴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면 주식과 같은 공격형 자산보다는 TDF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선진국과 신흥국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TDF 상품 대부분이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주식, 채권에 골고루 분산해 투자한다. 김용구 연구원은 "TDF는 결국 연금상품"이라며 "인구 고령화 사회에서 노후자산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는 한 TDF 인기는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0 15:39:3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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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1일 우리은행장 선출…외압 떨쳐내나

신임 우리은행장이 11일 결정될 전망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관심사는 내부인물이냐 '낙하산 인사'냐다. 10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금융 그룹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11일 열리는 회의를 통해 차기 행장 후보를 선정한다. ◆우리은행장 11일 최종 결정…외압 떨치나 차기 행장 압축후보군(숏리스트)에 포함된 인물은 김정기 우리은행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권광석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 등 3명이다. 임추위는 앞서 면접을 끝낸 3명에 대한 논의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됐기 때문에 최종 결정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행장 후보와 함께 우리카드 등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도 차례로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지난달 29일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후 1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결정이 늦춰지면서 선임 일정을 연기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중징계를 결정하면서 행장 선임 일정도 잠정 중단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종 후보가 결정돼야 했던 지난 29일 행장 선임과정에서 외압 논란이 불거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초 최종후보 3인 중에서는 김 부문장이 가장 유력한 차기 행장 후보로 대두됐으나, 결국 임추위는 최종 결정을 미뤘다. 이를 놓고 청와대 실세의 지원을 받는 권 대표를 밀어주려는 IMM PE측 사외이사와 김정기 부문장을 추천하려는 손 회장 간의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말이 나돌았다. 한 임추위 관계자는 "현재 이런저런 추측성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회장과 호흡을 맞추며 반듯한 경영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인물을 최종 후보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존 이사회의 입장을 반영해 차기 행장을 뽑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차기 행장 선임을 놓고 이사회 간 이견이 있었다는 것은 결국 정권의 의중을 전달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라며 "임추위 위원들이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기존의 입장을 밀어 붙일 수 있을 지가 관심사이다"고 분석했다. ◆이사회, '손 회장 연임 지지' 결정 손 회장의 거취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던 지난 6일 이사회는 회장 연임일정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임추위는 임시이사회를 통해 "기관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절차가 남아 있고 개인에 대한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견을 내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그룹 지배구조에 관해서도 기존에 결정된 절차와 일정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금감원의 재제심의 중징계에도 사실상 기존 연임 결정대로 향후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금융당국의 제재에 대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할 개연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선 금융감독원이 금융위원회를 패싱하고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무리한 징계를 밀어 붙였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받은 금융사 임원은 향후 3년간 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기관 제재에 대한 결정을 맡은 금융위원회가 관련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손 회장의 연임을 지지한 우리금융으로서는 빠른 판단이 요구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다음달 우리금융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결정이 공식 통보될 경우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0 15:39:32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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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최고의 복지 '일자리 창출'에 집중

장성군이 올해 최고의 복지를 '일자리 창출'로 확정하고 총력전에 나선다.장성군은 지난해 추진해 큰 성과를 거둔 3섹터 지원방식에 '일자리 지원사업 홍보단 운영'을 추가하여,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4섹터 지원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체 및 근로자에게 일자리창출 보조금 지원 △인력양성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실시 △일자리와 인력을 연결해 주는 구인·구직센터 운영 △일자리 지원사업 홍보단 운영으로 이뤄진 '4섹터 지원방식'으로 2000여 명이 일자리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섹터 지원방식인 '일자리 창출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청년근속 장려금지원, 청년 내일로‧마을로 사업, 신중년 일자리사업,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총 13개 사업을 추진해 250여 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2섹터인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장성의 산업수요를 고려한 마케팅사무원 양성과정, 복지마스터과정, 조리전문가과정 등 5개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100여 명의 여성인력을 양성하고, 산업발전에 따른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산업교육으로 50여 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3섹터 지원방식은 '맞춤형 일자리 시스템인 구인·구직센터 운영'이다. 군은 구인업체에는 적합한 근로인력을 지원하고 구직자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지원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 연계와 사후관리를 위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남녀노소 전 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희망일자리센터를 통해 일자리박람회와 신중년 재취업 준비교육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일자리지원센터 운영으로 1000여 명의 일자리를 연계할 예정이다. 4섹터 지원방식은 '일자리 지원사업 홍보단 운영'이다. 중앙부처와 전라남도, 장성군 등 각 행정기관의 일자리 정책이 많이 있지만, 사업의 내용을 모르거나 번거로움 때문에 신청을 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명의 인력을 3개조로 구성하여 주기적으로 기업체를 방문하여 보조금 지원사업을 설명하는 등 홍보의 누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장성군은 4섹터 지원방식으로 침체된 기업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구직난에 허덕이는 청년들과 여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살기 좋은 장성, 잘 사는 장성'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0-02-10 15:36:54 김태수 기자
27번째 환자 증상 있었지만, 마카오 통해 귀국해 검역 통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된 27번째 환자가 중국에서 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지만 입국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에 따르면 27번째 환자는 중국에 체류 중이던 지난 달 24일 부터 기침 증상이 발생했으나 31일 입국 과정에서 별다른 조사를 받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25번째 환자의 며느리로 지난 11월17일 부터 중국 광둥성을 방문해 지난 달 31일 마카오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후 지난 9일 확진을 받기 까지 택시, 음식점, 의료기관들을 거치며 32명과 접촉했다. 이 환자의 남편이자 25번째 환자의 아들인 27번째 환자 역시 지난 달 31일 26번째 환자와 함께 마키오에서 귀국했으며 지난 8일 부터 인후통 증상이 발생한 뒤 확진자로 판명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번, 27번 환자는 광둥성에 주로 있었지만 오염 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마카오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며 "또 본인이 입국 과정에서 증상에 대한 신고가 없었고, 발열이 없었기 때문에 검역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일 선별진료소에서 흉부방사선 촬영검사를 했지만 거기서 폐렴 증상까지는 보이지 않았다"며 "당시 사례정의에는 중국을 다녀와 폐렴 증상이 있을때만 의심환자로 분류해 사례 분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우한시를 방문한 적은 없고, 의료기관, 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과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으로 함께 생활한 25, 26, 27번째 환자 중 누가 누구로 부터 감염된 것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세사람의 증상이 모두 달라 명확한 그 노출시점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가족 감염으로 전염이 됐고, 중국 귀국 후 가족 내 전파로 2명이 2차 감염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광둥성은 이제까지 1000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발생, 후베이성에 이어 두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지역이다. 정부는 광둥성을 입국 금지지역으로 설정하진 않고 있다. 정 본부장은 "광둥성이 굉장히 광범위한 지역이어서 그 지역 내에서의 어떤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범위라거나 아니면 이게 증가추세인지 감소추세인지 이런 것들을 좀 더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아직은 후베이성의 위험도 정도까지는 보고 있지 않지만 신규 환자와 사망자가 계속 확산된다면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02-10 15:36:1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