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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세형평 첫걸음…비트코인에 소득세·금융투자 손익통산 과세 추진

정부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이른바 가상자산(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에 소득세를 부과키로 했다. 금융투자소득 손익통산 과세 도입도 논의하고 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공평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가상자산 소득세 과세 방침을 정하고 내년 세법 개정안에 구체적인 과세 방안을 담기로 했다.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은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 특금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정부가 세법을 손질하면 그간 논의만 무성했던 가상자산 과세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특금법 통과 여부와 무관하게 가상자산 과세 근거를 만들어 세법 개정안에 포함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원칙에 따라 과세 방안을 논의해 왔다"며 "특금법이 통과돼야 실효성이 있겠지만 통과되지 않더라도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과세 방식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얻는 소득을 양도소득으로 볼지 복권 당첨금, 원고료 등과 같은 기타소득으로 분류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양도소득 범위에 포함할 경우 과세 근거자료 확보를 위해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모두 받아내고, 기준시가도 산정해야 한다. 거래 내역은 확보가 가능하겠지만 가상자산은 거래소마다 시세가 달라 기준시가 산정이 쉽지 않다. 정부 관계자는 "과세 방침만 정해졌고 양도소득과 기타소득 중에 어떤 것을 택할지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모든 금융투자의 이익과 손해를 통틀어 이익이 났을 때만 과세하는 금융세제 개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 역시 조세공평주의의 일환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해 금융투자소득 손익통산 과세 등 금융세제 개편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의 과세체계는 주식·파생상품·펀드·파생결합증권 간 손익통산이 되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손해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내야하는 상황이다. 심지어 펀드 간 손익통산도 불가능해 베트남 펀드에서 1000만원 이익을 보고, 중국 펀드에서 2000만원 손실을 봐도 소득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한다. 금융상품에 대한 칸막이식 열거주의 과세도 조세 중립성을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같은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 직접투자인지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인지에 따라 세율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세금을 내지 않는 '절세' 방향으로 투자를 하면서 시장이 왜곡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자본시장에서는 증권거래세를 궁극적으로 폐지하고 소득에 대한 과세로 전환하는 것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한다는 기본 원칙, 비슷한 소득이라면 비슷한 세금을 낸다는 원칙을 지킬 수 있는 방향"이라며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제 정비를 긴 시각을 갖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12-08 15:22:5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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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업이 정부를 대신한다?

인간 문명 역사에서 성공한 정부는 단 한번도 없었다. 문제를 해결하면 더 큰 문제에 봉착했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와 실패를 반복하는 연속이었다. 자본주의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제 하에, 유력한 해결 방안은 기업이다. 기업이 국민을 상대로 이익을 취하는 대신, 일자리 창출과 개발, 복지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에일리언 등 일부 SF영화에서 이런 미래를 어둡게 그리기는 했지만, 현실에서는 오히려 매력적인 대안으로 논의되는 분위기다. 작은 정부와 큰 기업, 전세계 부자들이 앞다퉈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스웨덴 발렌베리그룹이다. 발렌베리그룹은 국가로부터 경영 승계를 보장받는 대신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으며, 5대에 걸쳐 스웨덴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 재계도 이런 변화를 따를 준비를 시작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며 전세계 기업들과 접촉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청년 교육과 창업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그 밖에 기업들도 사회 기여도를 높이려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아직은 부족하다. 최근 몇년간 취업난은 더 심해지고 빈부 격차도 더 커졌다. 그럼에도 기업은 여전히 무리하게 채용 규모를 늘리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하면 사회 갈등이 더 심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때문에 국민 정서도 아직은 반기업에 가깝다. 최근 오너 경영권을 보장해주는 차등의결권을 벤처기업에 한해 적용해주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부결됐다. 법정에 서는 재계 총수들을 향한 부정적 여론도 적지 않다. 재계가 조금 더 힘내주기를 바란다. 정부가 정책마다 연패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이제 믿을 곳은 기업뿐이다. 기업과 국민의 '윈-윈'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2019-12-08 15:18: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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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화석은 말한다 外

◆화석은 말한다 도널드 R. 프로세로 지음/류운 옮김/바다출판사 진화를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화석에 새겨진 기록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조론자와 지적설계론자는 화석이 생물학적 진화 이론의 근거가 될 수 없다며 줄기차게 공격을 가해오고 있다. 고생물학자인 저자는 35억년 생명의 역사가 남긴 흔적인 화석 기록을 보여주며 창조론이 벌이는 기만적인 행동을 까발린다. 화석 연대표를 완성할 고리를 제시하며 진화의 메커니즘을 둘러싼 논쟁을 종식시킨다. 704쪽. 3만8000원. ◆런던, NW 제이디 스미스 지음/정회성 옮김/민음사 책은 런던 북서부 지역의 저소득층 주택 단지를 배경으로 성장한 네 명의 인물이 경제적 성공이라는 공통된 꿈을 좇는 모습을 추적한다. 서로 다른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진 젊은 런더너들이 인종보다 계층에 귀속되는 모습을 통해 '국가 다문화주의'에서 '강건한 신자유주의'로 전환하는 영국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행복하게 부유(浮遊)하기와 고통스럽게 전진하기 사이의 아슬한 줄타기. 544쪽. 1만6000원. ◆혐한의 계보 노윤선 지음/글항아리 일본 넷우익을 주축으로 시작된 혐한 현상은 이제 주류 미디어의 메인스트림이 됐다. 혐오는 문학과 언론을 정치적 무기로 만들면서 일상의 심장부에서 작동한다. 현재 일본에는 1923년 간토대지진 때 조선인들을 가리켜 불렀던 '불령선인(不逞鮮人)'이란 용어가 재등장했고 '웃길 정도로 질 나쁜 한국'과 같은 말들이 나돈다. 심지어 "악이라기보다는 아무것도 없는 무에 가까운 게 한국인의 본모습"이라고도 말하기도 한다. 책은 국내 최초의 혐한 연구서로 증오의 계보와 나쁜 감정들의 발원지를 밝혀낸다. 304쪽. 1만5000원.

2019-12-08 15:13: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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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스타트UP] '플로우'로 업무 흐름 한 번에 파악한다

이학준 대표 "커뮤니케이션 기록은 기업의 자산" 파일 전송·채팅·공지 등 기능으로 업무 흐름 파악해 인수인계·업무 보안 유지도 용이…10만 고객 확보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카카오톡으로 일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편리하긴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지시가 내려와 일과 삶이 분리되지 않는다. 카카오톡 등으로 오고 간 업무 내용 보안도 문제다. '플로우'는 카카오톡과 네이트온 등을 대체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업무 협력툴이다. 플로우로 파일과 일정을 따로 정리해 볼 수 있고, 업무 타임라인을 정리할 수 있으며 메신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사람들의 니즈는 변하지 않는데 도구가 변합니다. 예전에는 걸어다니다가 열차 타고, KTX 타고. 마찬가지로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갖고 싶다는 기업의 니즈는 같은데, 그걸 하기 위한 도구가 바뀌는 거죠. 오프라인 서류에서 이메일, 메신저, 지금은 소셜 방식의 협업툴을 이용합니다." ◆업무 타임라인 한눈에 정리 이학준 대표는 '플로우'란 이름처럼 업무 흐름을 파악하면서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협력툴을 만들었다. 플로우는 게시판·파일 전송·채팅·회의·공지 등 기능으로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언제든 쉽게 볼 수 있게 보관해 자산화한다. 네이버 밴드처럼 한국인이 익숙한 UI/UX를 사용한 것이 강점이다. PC나 모바일 등 자체 앱뿐만 아니라 인하우스 형태로 회사 내부망에도 플로우를 구축할 수도 있다. 플로우는 특히 프로젝트 테스크포스(TF)에 특화된 협업툴을 제공한다. 각 프로젝트 방을 만들고, 회사 내부 인원뿐만 아니라 외부 인력도 게스트계정으로 초대할 수 있다. "프로젝트에 새 멤버가 들어오면 파일을 정리해 넘겨줘야 하고, 기존 커뮤니케이션 이력을 전부 공유하기 힘들어 인수인계가 복잡한데, 플로우를 이용하면 업무 타임라인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누가 들어와도 연속성있게 일할 수 있죠." ◆언론사까지 이용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 플로우는 업무 정보 보안에 특히 신경 썼다. 캡처 방지, 서버 내 파일 열람, 데이터 암호화, 다운로드 가능 여부 지정, 계정별 디바이스 지정 등 기능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누가 어디서 어떤 파일을 내려받았는지 추적할 수도 있다. 퇴사자 계정은 관리자가 즉시 막을 수 있고, 새로운 기기에서 접속하면 문자 인증을 받아야 한다. 보안기능까지 갖춘 덕에 현대기아차나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과 계열사부터 시작해 보맵·나노브릭 같은 스타트업, 중앙미디어그룹·전자신문 등 언론사까지 플로우를 이용한다. 현재 플로우의 누적 사용자는 10만명이 넘는다. "대부분 게스트계정으로 들어와서 플로우를 알게 돼 자기 회사에서도 사용하고 싶다며 고객이 됩니다. 지인 추천으로 들어오는 비율이 제일 높습니다. 유료계정으로 전환해 사용하는 기업 수가 올해 초에 비해 현재 3~4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고객 갖는 소프트웨어 회사 목표 플로우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학준 대표는 빨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1월 중으로는 플로우의 해외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타깃은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국내 기업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 파트너와 프로젝트를 하면서 플로우를 접할 수 있게 해 고객층을 늘릴 계획이다. "실리콘밸리에서 사업 한다는 것 자체가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전세계 IT의 중심 실리콘밸리에서 나온 서비스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이학준 대표의 목표는 플로우를 해외 고객을 모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독일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곳은 SAP라는 기업용 ERP 회사입니다. 미국에서도 시가총액이 가장 큰 곳은 아마존·구글 등 B2B 소프트웨어로 돈을 버는 곳입니다. 그런 회사들이 한국에서도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소프트웨어 모델로 글로벌 고객을 갖는 좋은 회사, 그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보다 훨씬 좋은 회사를 내년에 만들 것입니다."

2019-12-08 15:11:05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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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 창준위 체제 전환…"150석 만들겠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8일 창당 준비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창당준비위원장은 하태경 의원이 맡고, 변혁을 주도한 유승민 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당의 외연을 넓히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지도부는 보수 야권이 변혁을 중심으로 재편하면 내년 총선에서 150석을 차지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변혁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공정 ▲정의 ▲개혁적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신당 출범을 공식화했다. 또 '변화와 혁신'이라는 당명을 가칭으로 채택하고 정식 당명은 9∼10일 대국민 공모를 통해 11일 결정하기로 했다. 변혁 대표인 오신환 의원은 "새는 좌우 양 날개로 날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만, 지금 오른쪽 날개가 완전히 고장 났다"며 "우리가 그 오른쪽 날개를 대체하기 위해, 더 새롭고 강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올드 보수'로는 총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계산해보니 '올드 보수'로는 70∼80석(을 차지하지만), 우리가 중심이 된 새로운 보수 야당으로는 150석을 넘겨 제1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도 "'유승민 3대 원칙' 입각한 '야권 새판짜기'에 주력하겠다"며 "수도권에서 지지층을 확대해 새 보수의 바람을 남쪽으로 불게 하는 '선수후남' (전략을 펴겠다)"고 언급했다. '유승민 3대 원칙'은 유 의원이 자유한국당에 제시한 보수통합 원칙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 등이다. 변혁은 이날 발기인 대회 의상은 '청바지와 밝은 티'로 정했다. '새로운 보수'를 상징한다는 게 변혁 설명이다. 실제 오 의원은 청바지에 파란 운동화, 유 의원은 하늘색 조끼에 회색 면바지 차림으로 참석했다. 중앙당 발기인 2113명 중 원내에서는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권은희·정운천·지상욱 의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회 '패스트 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완료하면 탈당해 내년 초 정식 창당을 주도할 계획이다. 안철수계인 김삼화·김수민·김중로·이동섭·이태규·신용현 등 비례대표 의원은 발기인에서 일단 빠졌다.

2019-12-08 15:09:10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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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행정학회 신임 학회장에 박남기 교수 선출

한국교육행정학회 신임 학회장에 박남기 교수 선출 한국교육행정학회가 신임 학회장으로 박남기 교수를 선출했다. 한국교육행정학회는 7일 한국교원대 대강당에서 연차학술대회 및 총회를 개최해 박남기 광주교육대 교수를 제4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박남기 교수는 광주교대 총장,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장, 대한교육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교육행정학회는 '교육행정이론을 체계적으로 연구, 개발, 보급함과 동시에 교육행정 현장의 문제들을 과학적으로 연구, 해결함으로써 교육행정의 이론과 실제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고, 나아가 한국교육의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1967년에 창립된 학회다. 현재 학자와 교육행정가 등으로 구성된 2000여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다. 2018년에는 사단법인으로 허가를 받아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박남기 차기 회장은 학문후속세대 활동 강화 및 원로학자들의 학회활동 활성화, 교육행정 현장과의 연계 강화, 한국교육행정학 국제 위상 강화, 미래형 교육행정학 기반 구축이라는 학회 운영방침을 내걸었다. 그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신진학자위원회, 원로학자위원회, 교육행정학연구법연구위원회, 현장연계위원회, 미래교육위원회 등을 관련 위원회를 신설해 학회 운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박 차기 회장은 "교육행정 및 정책 관련 집단 간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사단법인 한국교육행정학회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를 통해 미래에 적합한 교육행정과 정책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넘어 교육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학회 발전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2-08 14:53:31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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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조지길더 구글의 종말

조지 길더 지음/이경식 옮김/청림출판 '구글에 안 나오면 세상에 없는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구글은 우리 일상 속 곳곳에 침투해 있다. 구글의 놀라운 능력은 검색엔진과 동영상, 지도, 이메일, 일정표는 물론 그 밖의 수많은 다른 상품들을 통해 전 세계를 자신에게 불러들이는 데 있다. 그리고 구글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모든 것들은 공짜인 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오늘날 일상에서든, 비즈니스에서든 구글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위에 구축된 구글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한다니 웬 뚱딴지같은 소리일까. 사용자들은 직접적인 방식으로 대가를 지불하는 대신에 광고에 돈을 낸다. '모든 걸 종합해 광고하는' 구글 체계는 한동안은 잘 작동한다. 데이터센터의 제국을 통제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저자는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 시장은 기업가 정신의 목을 졸라서 인터넷을 광고의 쓰레기섬으로 만들어버린다고 지적한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기계의 전능함과 초월성에 대한 환상을 사람들에게 심어줬고 실리콘밸리는 보안성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포기했다.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개인정보를 보호해주리라고 생각했던 인터넷 방화벽의 보안성이 형편없이 취약하다는 사실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보안의 취약성과 사람들의 관심으로 광고를 진행하는 비즈니스 모델, 무료를 향한 집착, 인공지능을 위한 빅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구글이 운영되는 한 미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빅데이터 시대의 종말, 구글 제국은 어떻게 사라질 것인가. 504쪽. 2만원.

2019-12-08 14:50: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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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변호사의 노동법률 읽기]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주요내용

[김보라 변호사의 노동법률 읽기]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의 주요내용 2019. 1. 15. 전부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 내년 1. 16.부터 시행된다. 산업재해 관리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하 '개정법') 시행에 앞서, 각 사업장에서 특히 주의 깊게 살펴봐야할 개정법의 주요내용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 법의 보호대상 확대(제1조, 제2조, 제77조, 제78조) 개정법은 보호대상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서 '노무를 제공하는 자'로 확대하였고,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이륜자동차로 물건의 수거·배달에 종사하는 자에 대한 안전조치 및 보건조치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였다. ▲ 작업중지 강화(제52조, 제55조) 근로자의 작업중지 및 긴급대피에 관한 권리를 별도로 규정하였고, 중대재해 발생시 고용노동부장관이 해당 작업, 같은 사업장 내 중대재해가 발생한 작업과 동일한 작업 등 산업재해 발생이 계속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작업중지 명령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유해한 작업의 도급금지(제58조) 유해위험성이 높아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던 도금작업, 수은·납·카드뮴의 제련·주입·가공·가열 작업, 허가물질 제조·사용 작업에 대하여 사내도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였다. 다만, 일시·간헐적인 작업과 전문적 기술 활용 목적으로, 사업주의 사업 운영에 필수 불가결한 경우는 고용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도급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 도급인의 산업재해 예방책임 강화(제63조, 제65조) 도급계약관계에서 도급인, 수급인, 관계수급인의 정의를 신설하고, 도급인이 수급인 또는 수급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 및 보건조치 책임을 부담하는 범위를 관계수급인 근로자가 도급인의 사업장, 도급인이 제공하거나 지정한 장소로서 도급인이 지배·관리하는 대통령령으로 정한 장소에서 작업하는 경우로 규정하여, 수급인 근로자의 안전 및 보건조치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였다. 다만, 불법파견 등을 고려하여, 관계수급인 근로자의 작업행동에 관한 직접적인 조치는 제외된다. 또한 특정 작업을 도급하는 도급인이 해당 작업 시작 전까지 수급인에게 안전 및 보건에 관한 정보를 미제공시 수급인은 해당 도급 작업을 하지 않을 수 있고, 이 경우 수급인의 계약의 이행 지체에 따른 책임은 면책된다. 아울러 도급인은 수급인이 제공받은 안전 및 보건에 관한 정보에 따라 필요한 안전조치 및 보건조치를 하였는지를 확인할 의무를 진다. ▲ 건설업 산업재해 예방책임 강화(제67조, 제76조, 제82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건설공사발주자는 건설공사 계획단계에서 안전보건대장을 작성해야하고, 설계, 시공 단계별로 안전보건대장 이행 여부 확인 등 산업재해 예방 조치를 해야 한다. 건설공사의 도급인은 타워크레인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계·기구 등이 설치·해체·작동되는 경우에 필요한 안전·보건 조치를 해야 하고, 타워크레인의 설치·해체에 대해서는 등록제를 도입하였다. ▲ 근로자 사망시 사업주 처벌 강화(제167조) 사업주가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불이행하여 근로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현행법과 같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나, 형이 확정된 후 5년 내 동일한 죄를 범한 경우에는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하도록 규정을 신설하였다.

2019-12-08 14:40:47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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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내년 초 日 5G 상용화 앞두고 스마트폰 시장 뚫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늘리기에 나선다. 일본은 애플의 점유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자국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폐쇄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지만 내년 초 5G 본격 상용화를 앞둔 만큼 전 세계에서 5G 기술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업체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5G 스마트폰을 내년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 이후에나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에 맞춰 5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에 전 세계 5G 시작을 알린 국내 업체는 일본에 특화된 마케팅을 진행하거나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와 스마트폰 공급을 위해 지속 협력하는 등 영향력 확대에 힘쓰는 모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전 세계 갤럭시 쇼케이스 중 가장 큰 규모로 일본 도쿄에 '갤럭시 하라주쿠'를 개관했다. 이곳에선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전까지 갤럭시 수리 서비스는 일본 내 통신사업자를 통해서만 제공됐다. 삼성전자는 이후 '갤럭시S10 플러스' 도쿄올림픽 에디션, '갤럭시노트10', '갤럭시 폴드' 등 최신 스마트폰도 잇따라 출시했다. 성과도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전년동기(2.4%)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애플이 압도적인 1위이긴 하지만 일본 브랜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62.7%로 1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삼성전자(6.7%), 샤프(5.3%), 소니(4%), 화웨이(1.9%) 순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지난 6일 일본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를 통해 'LG G8X 씽큐'를 일본에 출시했다. G8X는 'V50S 씽큐'의 4G LTE 모델이다. LG전자가 일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약 2년 만이다. LG전자는 LG G8X 씽큐를 통해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재진입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스마트폰은 내년 초 일본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일본 주요 이동통신사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5G를 계기로 향후 일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국 업체들도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샤오미가 9일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진 것이다. 샤오미는 초기 온라인을 통한 자급제 스마트폰 판매에 집중하면서 이동통신사와의 제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있는 애플의 5G 스마트폰 출시가 다른 업체 대비 늦어지면서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폐쇄적인 일본 소비자를 어떻게 사로잡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19-12-08 14:31:23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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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 1위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 1위는 '무료 공공와이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거주 글로벌 시민을 대상으로 올해 우수정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서울시 6개 국어 외국어 누리집에 온라인 투표 페이지를 개설해 실시한 것이다. 총 1만1872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2022년 누구나 서울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 정책(6244표·17%)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4383표·12%), 3위로는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사회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한 청년수당 정책(3597건·10%)이 선정됐다.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3421건), 한강몽땅 여름축제(3272건), 음악섬으로 다시 태어난 노들섬(2744건), 서울형 유급병가(2625건), 서울시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2381건), 공공헌책방 서울책보고(2318건),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2064건),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1537건)가 뒤를 이었다. 언어권별로 보면 공공와이파이 구축이 전체 언어권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중국어 번체권(홍콩, 대만 등)과 일어권에서는 한강몽땅 여름축제,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박진영 시민소통기획관은 "글로벌 시민이 서울시 정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언어권별로 설정해 우수정책을 확산할 것"이라며 "투표 결과는 향후 도시이미지 확산을 위한 콘텐츠 수립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2019-12-08 14:28: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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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 자율조정가 309명 양성··· 이웃 간 분쟁 해결

서울시가 주민 자율조정가 309명을 양성해 이웃 간 갈등과 분쟁을 해결한다. 서울시는 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우리동네 주민 자율조정가 양성 사업 성과 공유회 및 네트워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시와 서울YMCA가 자치구 내 동 단위 마을 문제를 주민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 자율조절가 양성 기구를 만들어 시민의 자발적 화해 역량을 키우는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층간 소음, 쓰레기 무단 투기, 마을버스 노선 지정 등 이웃 갈등을 마을 내 주민이 직접 조정하고 예방하는 '주민 자율 조정 제도'의 기반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우리동네 주민 자율조정가 양성 과정은 기본·심화 교육으로 나뉘어 총 14주에 걸쳐 진행된다. 이들은 상담 기법과 조정 실습, 소통방 운영 등을 배우게 된다. 총 400여명의 주민이 교육을 수강해 최종 309명이 수료했다. 주민 자율조정가들은 ▲주민 간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맞춤형 주민협약안 제정 ▲서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활 분쟁 실태 조사 ▲마을 단위에서 일어나는 생활 분쟁 모니터링 활동 전개 등의 역할을 맡아 수행하게 된다. 행사는 수료증 수여, 소통방 사례 발표, 갤러리 워크를 통한 활동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주건일 서울YMCA 이웃분쟁조정센터장은 "소통방 사례를 발표한 강동구, 동작구, 동대문구, 마포구, 성동구(마장동), 은평구 총 6곳은 실제 갈등 해소 사례를 도출하거나 단단한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소통방 공간을 운영했다"며 "전 지역의 주민 자율조정가 활동을 고무한 모범적 사례"라고 말했다.

2019-12-08 14:17: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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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북·러 '이순신 장군 북방유적' 공동 발굴한다"

서울시는 북한, 러시아와 함께 이순신 장군 북방유적 발굴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국내 민간단체인 남북역사학자협의회(이하 역협)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북한, 러시아와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무대 중 하나인 '나선-녹둔도' 유적 발굴조사를 본격화한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전인 1587년 42세 때 조산보(현재의 함경북도 나선시) 만호 겸 녹둔도 둔전관으로 부임했다. 그는 명·청 교체기를 맞아 세력이 강성해진 여진족의 침략으로부터 백성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고 녹둔도 전투에서 크게 승리했다. 나선시에는 1882년 지방관이 건립한 이순신 장군의 공적비인 승전대비와 당시 사령부가 있던 조산진성이 남아있다. 옛 녹둔도 지역에는 녹둔도 전투의 현장인 녹둔토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15세기의 '동국여지승람'부터 '고종실록'에 이르기까지 여러 고문서에 기록돼 있다. 녹둔도는 조선 세종 시기 6진 개척(경흥)으로 조선 영토로 편입됐으나 두만강 퇴적작용으로 러시아 연해주와 연결돼 육지화됐다. 1860년 청·러 베이징조약으로 연해주와 함께 러시아의 영토가 됐다. 시는 발굴조사 준비단계로 남·북·러가 참여하는 사전조사, 현장답사, 국제학술회의를 마쳤다. 행사는 남북교류가 답보 상태에 놓여있는 상황을 감안해 '한러분과'와 '북러분과'로 나뉘어 진행됐다. '나선-녹둔도 이순신 장군 유적 조사 국제학술회의'는 12월 1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됐다. 회의장에는 러시아가 지난해와 올해 녹둔도 사전조사에서 발굴한 조선시대 백자 조각 등 출토 유물들이 전시됐다. 역협은 출토 유물을 3차원으로 스캔해 내년 발굴조사 착수 전까지 국내 조선 시대 유물들과 비교·분석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실시된 현장답사에서 학자들은 '아국여지도'(고종 때 연해주 지역 조선인 실태를 파악해 작성한 지도)를 보면서 조선인 부락 흔적을 조사했다. 시는 내년 발굴 결과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정부, 러시아 등과 협의해 나선-녹둔도의 이순신 장군 북방 유적을 역사문화 유적지로 보존·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황방열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은 "대내외 정세가 개선돼 이른 시일 내에 남북이 공동으로 나선과 녹둔도를 자유롭게 드나들며 발굴조사를 추진하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9-12-08 13:52: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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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가 돌아왔다" 업그레이드된 레전드 주류 열풍

"원조가 돌아왔다" 업그레이드된 레전드 주류 열풍 원조라고 불릴 만큼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주류 제품들이 최근 다시 돌아오고 있다. 제품 고유의 정통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근 소비자들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 레전드 제품들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 몰트를 사용해 원조 제품의 맛과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부드러운 음용감으로 요즘 젊은이들의 입맛을 공략하는 맥주 제품부터 원조 제품의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해 뉴트로(New+Retro) 트렌드에 맞춰 리뉴얼한 소주 제품까지 다양하다. 이런 주류 업계의 움직임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뉴트로 바람을 타고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인물들이 다시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2030세대에게는 재미를, 4050 이상 세대에게는 친숙함을 전달하는 매력과 장점이 있다. 오비맥주 신제품 'OB라거'는 100% 맥아로 만든 클래식 라거의 DNA는 계승하면서 알코올 도수를 기존 '프리미어 OB' 제품(5.2도) 대비 4.6도로 낮추고 쓴 맛은 줄여 부드러운 음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난 1952년부터 시작된 OB브랜드의 정통성을 부각하기 위해 친숙한 곰 캐릭터와 복고풍 글씨체 등 옛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10월 OB라거 가정용 355㎖ 캔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는 일반 음식점용 500㎖ 병맥주를 서울 시내 주요 상권에서 한정 출시하며 판매를 확대했다. 최근 공개된 온라인 광고는 1996년 당시 맥주시장과 광고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었던 'OB라거'의 랄라라 댄스를 되살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선보인 '진로'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1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누적판매 335만 상자, 1억53만병(360㎖ 병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초당 5.4병 판매된 꼴로, 월평균 약 1436만병을 판매했다. 출시 당시 목표한 연간 판매량을 2달 만에 달성했으며, 72일만에 1000만병 판매 이후 판매 속도가 약 4.5배 빨라졌다. 가정용 페트, 팩 제품 없이 오직 360㎖ 병 제품으로만 이룬 성과다.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이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뉴트로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 디자인,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통합적인 광고캠페인,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빠른 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대선주조는 최근 1965년 출시된 '대선(大鮮) 소주' 라벨을 새롭게 리뉴얼해 출시했다. 새 옷을 입은 대선소주의 라벨은 '한글 버전'과 '한자 버전' 두 가지로 나뉜다. 한글 버전 라벨은 기존 대선소주와 동일하게 한글로 '대선'을 표기했으며 상단에는 '大鮮酒造 株式會社(대선주조 주식회사)'를 넣어 옛 대선소주의 감성을 녹여냈다. 한자 버전 라벨에는 1965년 출시된 최초의 대선소주 필기체를 살린 '大鮮(대선)'을 한자로 표기해 뉴트로적인 해석을 더했다. 두 가지 라벨 모두 하단에 파도를 상징하는 물결을 넣어 과거부터 이어져 온 대선소주 고유의 개성을 담았다. 리뉴얼 대선소주의 내용물은 기존 대선소주와 동일하다. 알코올 도수 역시 16.9도로 제조공법과 첨가물도 같다. 무학은 최근 창립 90주년을 맞아 옛 감성을 현대적 감성으로 해석하고 맛에 새로움을 더한 청춘소주 '무학(舞鶴)'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과거 소주세대의 정통 디자인을 반영하되 저도 소주 시장을 개척했던 무학의 새로운 다짐과 고도화된 기술력을 담았다. 중장년층에는 과거 무학 소주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층에는 TV를 통해 접하던 주향마산의 무학소주를 선보이고 뉴트로의 트렌디한 이미지로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디자인도 기존 제품과 달리 투명하고 시원한 느낌의 병에 실버 왕관의 은은한 멋을 입혀 그 시절 그 감성을 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상표는 옛 상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옛 감성 그대로 한문과 한글을 함께 사용했다.

2019-12-08 13:44:54 박인웅 기자
큐라클 습성 환반변성 치료제, 식약처 임상2상 승인

큐라클이 개발중인 연령관련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CU03-1001정'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8일 큐라클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총 9개 기관에서 임상시험대상자 모집해 임상 2a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황반변성은 황반(안구의 신경조직인 망막 중심부의 함몰돼 있는 부위)이 노화, 유전적인 요인, 독성, 염증 등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서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시력을 잃기도 하는 질환이다. 실명원인의 1위이며 50세 이상의 성인에게 가장 흔한 망막질환으로 세계적으로 고령화로 인해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 유병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제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계열 제제로 안구 내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다. 반면 CU03-1001은 경구 투여가 가능해 안구에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의 심리적 부담과 거부감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큐라클 임상개발담당 강지혜 상무는 "이번 임상시험은 기존 항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에 큰 효과가 없는 습성 황반변성 환자에게 시험약 또는 위약을 12주간 경구 투여해 중심황반두께 변화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CU03-1001은 한국한의학연구원 김진숙 박사 연구팀이 개발해 큐라클에 기술이전한 물질로,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억제하며 최종당화산물(AGE)이나 산화스트레스로부터 망막색소상피세포(RPE)를 보호하는 멀티 타겟에 작용해 습성 황반변성으로 인한 망막 혈관 이상과 시신경 세포를 치료·보호하며 부작용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큐라클은 권영근 연세대 교수와 김명화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글로벌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신약 바이오 벤처이며 모두 6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는 지난 5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영남대병원을 포함해 총 4개 기관에서 환자를 모집 중에 있다. 또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혈관누출차단제 개발 역시 진행 중이다. 혈관내피세포 손상으로부터 오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황반변성, 유전성혈관부종, 뇌졸중, 심근경색, 급성호흡기증후군 등 난치성 질환에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을 질환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큐라클은 비임상 전문기관인 코반스와 계약을 체결한 후 올해 가을부터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내년 4분기쯤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9-12-08 13:44: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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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예결위원장 "4+1 협의체, 세금도둑질…기재부 협력하면 고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내년도 예산 심사에 대해 "세금도둑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하며 기획재정부을 향해 "4+1 협의체의 예산안 심사 작업에 협력할 경우 고발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며칠 전부터 민주당과 군소 '위성여당' 사이 법적 근거도 없는 4+1 협의체가 구성돼 예산안을 심사하고 있는데, 이들은 국회법상 규정된 교섭단체 대표자도 아닌 정파적 이해관계로 뭉친 정치집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문제는 오늘부터 그들이 저지른 세금도둑질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트작업(예산 명세서 작성)에 들어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공무원법에 의해 공무원의 정치 관여 행위는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는 게 김 위원장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기재부 장관·2차관·예산실장·국장·담당과장으로 이어지는 지시 명령의 구조에서 특정 정파의 결정에 따라 예산 명세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하는 경우 불법행위를 지시하는 것으로서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죄'가 성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위에서 시키는 대로 했다고 주장할 수 있으나 일상적인 공무집행으로 지난 정권의 수많은 공직자가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음을 상기하라"며 "예산 도둑질에 나선 정치세력의 탐욕에 희생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4+1협의체가 이날 오전까지 예산안 수정안을 마련하면 기재부는 예산안 상정을 위한 마지막 실무단계인 시트작업에 들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12-08 13:35:37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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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보이는 ELF 1호’ 모바일 판매 개시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보이는 주가연계펀드(ELF) 1호'를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모바일로 직접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펀드 매수를 원하는 투자자는 '삼성카드+앱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EUROSTOXX)50, 니케이(NIKKEI)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4.70% 수익을 추구한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상환 여부가 결정된다. 최초기준가격 결정일(12월 16일) 이후 6개월, 12개월이 지나는 평가일에 세 기초자산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 이면 연 4.70% 수익으로 조기 상환된다. 18개월, 24개월에는 85% 이상, 30개월은 80% 이상이면 조기 상환이 가능하다. 한 종목이라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조기 상환되지 않는다. 만기 상환될 경우(36개월), 최종기준가격 결정일에 세 기초자산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65%이상인 경우 14.10%(연4.70%)내외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어느 한 종목이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인 경우 가장 많이 하락한 기초자산의 만기 수익률 내외로 손실이 발행한다. 선취판매수수료는 납입금액의 0.40%며, 총보수는 최초 6개월은 연 0.011%, 6개월이후는 연 0.002%다. 이 펀드는 앱카드를 등록한 삼성카드 고객만 가입할 수 있다. 삼성카드+앱카드 어플리케이션 내, 금융 탭→투자 탭→알고투자 R2를 선택해 거래하면 된다. R2는 삼성자산운용의 직판 브랜드다. 투자자는 R2에서 제공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기초자산의 주가 추이와 조기상환 일정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투자자 상호간 투명하게 정보를 주고 받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인 'R2톡톡'도 활용할 수 있다.

2019-12-08 13:34:1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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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외국인 매도에 韓증시 약세…국내주식형펀드↓

외국인 매도로 국내 증시가 부진한 탓에 국내주식형펀드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인덱스 유형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은 이뤄지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11월29~12월5일) 국내주식형펀드는 2.85% 내렸다. 인덱스주식 코스피200(-2.82%) 등 모든 유형이 하락했다.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형펀드로 5710억원의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 다만 수익률 감소로 순자산은 1조1270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0.67% 하락했다. 지역별 분류에서는 신흥유럽 지역의 펀드가 4.31%로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보였고, 인도(-1.50%), 베트남(-1.46%), 신흥아시아(-1.41%) 지역의 펀드는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자금 유출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 주간 총 29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순자산은 1890억원 줄었다. 해당기간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국내주식형펀드는 '브레인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종류A'(0.35%)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에서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가 4.93% 수익률로 수위를 기록했다. 한편 해당기간 코스피는 전주 대비 2.73% 하락한 2060.74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만 1조5473억원이다. 21거래일 연속 외인 매도 우위가 이어진 것과 함께 대북 리스크, 미국의 남미 관세부과 등의 이슈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대비 1.01%, MSCI 신흥국(EM) 지수는 전주 대비 0.72% 하락했다.

2019-12-08 13:33:4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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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설악리조트. 사랑의 힐링나눔행사

금호설악리조트는 카톨릭관동대학교와 함께 경찰관, 소방관 총 18가족을 초청해 지난 4일 강릉과 속초 일대에서 1박2일 힐링 감사여행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 후원, 춘천교구 강릉 초당성당, 카톨릭관동대 동아리와 금호설악리조트 직원들의 정성을 모아서 준비했다.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 자원봉사자 10명이 헌신적으로 봉사한 덕분에 가능한 일정이었다. 행사 내용은 강릉아쿠아리움을 견학, 속초부엉이박물관을 관람, 설악누리길(족욕공원→자생식물원)코스 체험, 금호설악리조트 도착 후 행복나눔 작은 음악회(닥터지바고외 10곡) 등이었다. 또한 음악회를 통해 서로 알지 못했던 공감대를 형성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맛있는 조식 후 온천 사우나를 하고 힐링요가를 리조트에서 시행했다. 또한 금강산 화암사에서 피톤치드 힐링 체험을 시행하고, 속초 바닷가에서 갯배 체험을 진행했다. 관동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만든 빵과 강릉 커피를 귀갓길에 드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 금호설악리조트 총지배인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여한 이용객의 호의적 반응에 감사하는 뜻으로 향후 동일한 코스를 많은 사회단체와 지방지치단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라며 "이 프로그램은 매월 일정 날짜를 지정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리조트는 매년 사랑의 김장나눔을 비롯해 전 임직원이 참여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장애인단체, 보육원, 노인시설과 자매결연하여 임직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독거어르신 쌀 전달, 연탄배달, 정기적인 헌혈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하고 있다.한편 금호리조트는 경남 통영, 전남 화순, 강원도 설악, 제주 전국 4곳에 위치한 직영콘도, 아산스파비스, 아시아나컨트리클럽, 중국 산동성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KS-SQI 한국서비스품질지수 리조트 부문 5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서비스품질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9-12-08 13:33:4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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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관심의 내실화 다진다"

서울시가 도시의 경관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경관심의 사전협의를 의무화하고 개발사업 경관체크리스트 항목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경관심의도서 작성 방법을 구체화한다. 서울시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관심의 내실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관심의는 건축물이나 시설물이 주위와 조화를 이루고 아름답게 조성되도록 사전에 디자인이나 건축물 배치, 스카이라인 등을 검토하는 제도다. 2014년 경관법 개정으로 대지면적 3만㎡ 이상인 도시개발 사업, 경관지구·중점경관 관리구역 내 위치하는 건축물 등이 심의 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심의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경관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 도시재정비위원회, 도시디자인위원회, 건축위원회, 도시공원위원회 등 6개의 경관 관련 위원회에서 심의를 수행해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경관심의는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680건 실시됐다. 건축물에 대한 경관심의가 428건(63%)으로 가장 많았고, 개발사업 157건(23%), 기타 95건(14%) 순이었다. 시는 "경관 관련 위원회의 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관심의도서 작성 부실, 경관부서와 경관심의 사전협의 미이행, 경관심의 사후관리 부재와 같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경관심의도서 작성방법 구체화 ▲경관심의 사전협의 의무화 ▲사후 평가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경관심의 내실화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시는 역사도심 기본계획·생활권계획 등 관련 계획 반영, 지역경관에 적합한 토지이용계획·교통처리계획 설정 등으로 구성된 경관체크리스트 항목별 설명서(가이드라인)를 마련해 내놨다. 체크리스트는 실제 미반영임에도 불구하고 반영으로 심의를 상정하거나 점검항목 누락 및 내용 작성 오류 등이 발견돼서다. 시는 경관심의 운영지침(국토부 고시 제427호) 상 경관심의도서 작성방법이 '포괄적 문구'로 제시됨에 따라 사업자가 임의로 작성해 내용이 부실하거나 점검항목을 빠뜨린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경관 시뮬레이션의 왜곡을 줄이기 위해 사업자별로 경관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망점을 계획해 제출하도록 했다. 현재 각 조망거리(근경, 중경, 원경)에서 경관 시뮬레이션을 운영하고 있지만 검증 수단이 없어 실제와 다른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는 경관심의 상정 이전에 사전협의 2회 실시를 의무화한다. 공람공고 단계에서는 관련부서 협의 시 조망점 선정, 경관계획과의 정합성, 경관심의도서 작성방법 등을 공지한다. 경관심의 단계에서는 공람공고 안내 사항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3D시뮬레이션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한다.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개발사업·건축물 등 경관심의 안건을 대상으로 경관자원, 중점경관 관리구역 및 구릉지 여부, 체크리스트 준수사항 등의 내용이 포함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정책 개선에 활용한다. 개발사업 경관심의 대상지에 대해 심의 내용과 준공 이후 조망점에 따른 입면·배치·높이를 전수조사하고 비교·평가해 미반영 사례에 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시는 "국제도시 서울의 품격과 위상에 걸맞은 도시경관을 관리하기 위해 그간 경관심의 운영실태를 진단한 후 경관심의 내실화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달 중 개발사업 경관 관련 위원회 실무협의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12-08 13:27: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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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재편 앞둔 통신사, 미래 먹거리 중심 조직정비

이동통신사가 '신사업' 위주로 내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5세대(5G) 이동통신이 본격화 되고 새 먹거리를 고심하는 시점에 '새판짜기'를 위한 체제 정비가 한창이다. 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이동통신 3사가 잇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내년에도 이동통신사 수장으로 기존 무선사업(MNO)과 함께 신사업 성장 동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지난 5일 조직 개편을 단행한 SK텔레콤은 기존 사업인 MNO와 신사업(New Biz)으로 조직을 이원화 했다. 아울러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디지털 광고', '게임', '클라우드' 전담 조직은 별도로 만든다. 실제 올해 SK텔레콤은 ICT 사업 확장으로 비(非) 무선 사업의 매출을 이끌어냈다. 박정호 사장은 올 3·4분기 SK텔레콤의 전체 매출의 45%는 미디어·보안·커머스 사업 등 비무선 사업부에서 나오며 탈(脫) 통신 전략이 통했다는 평을 받았다. 미디어 등 신사업 관련해 인수·합병(M&A) 등 공격적 투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 9월 지상파 3사와 함께 '넷플릭스' 등 글로벌 사업자에 대항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를 출범했고,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ICT 국내 기업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 지분 맞교환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아울러 신사업 추진 등에 대한 수평적 소통과 빠른 실행을 위해 임원 조직 체계를 3단계 이하로 축소했다. 기존의 '사장-사업부-사업단-그룹'으로 구성된 체계를 '사장-사업부-본부'로 간소화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전사 차원의 핵심 사안에 대해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CIDO(Chief Innovation Design Officer)'를 신설하고, 의사결정 기구인 3대 위원회도 운영한다. 박정호 사장은 "지난 3년간 '뉴 ICT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이뤘다면 내년부터 ICT패밀리사 모두의 고른 성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뉴 IC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여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조직개편을 단행한 LG유플러스는 기존 5개 부문 체제를 손질하고 1개 사업총괄, 4개 부문으로 개편하고 디지털 전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DX 담당'을 신설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그간 CJ헬로 인수 등 큼직한 M&A를 주도했고, 인터넷TV(IPTV)서 '넷플릭스' 독점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신사업 관련 리더십을 보여왔다. 내년 M&A가 마무리 되면 5G를 중심으로 미디어 사업 등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통신·미디어 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고전략책임인 'CSO' 산하에 'DX 담당'을 신설하고, 이를 뒷받침할 'FC부문' 산하 기술 관련 조직을 'DT(디지털전환)그룹'으로 일원화시키기로 했다. DT그룹은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고객 인사이트 분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FC부문 산하에는 '미래기술개발랩', '선행서비스발굴랩'도 신설해 미래 기술과 서비스 사업 추진에 드라이브를 건다. 차기 회장 선임을 앞둔 KT의 조직 개편은 내년 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T가 올해 새 슬로건을 'AI 컴퍼니'로 내세운 만큼 이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KT가 이달 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고, 이사회 결론이 나면 조직개편이 내년 초 정기 임원 인사 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KT 차기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친 뒤 취임한다.

2019-12-08 13:16:3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