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21개 대학생, 서울 초·중등 기초학력 협력강사로 나선다
서욱시교육청, '교육봉사 학점 인정' 대학과 업무협약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등 서울·수도권 21개 대학 학생들이 서울 초·중등학교에 기초학력 협력 강사로 나선다. 초·중등학교는 학생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을 받고, 대학은 현장 적합성이 높은 교원을 양성하는 '윈윈(win-win)' 전략이 될 것으로 참여 교육기관들은 기대하고 있다. 29일 서울시교육청과 대학가에 따르면, 가천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삼육대, 서울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신한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총신대, 한양대, 홍익대 등 서울·수도권 총 21개 대학이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초·중등학교에 대학생을 파견해 기초학력 지원 교육봉사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교육청이 핵심 교육정책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기초학력 보장 지원 정책'을 뒷받침하고, 예비 교원이 정규교육과정에서 현장 적합성이 높은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서울 시내 초·중등학교에서 주로 필요로 하는 기초학력 지원 역할은 정규 교육과정 기초학력 협력강사 또는 방과 후 기초학력 보충지도 등이다. 이에 따라 교원양성기관은 재학생들에게 현장 수요가 있는 초·중등학교에 교육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지도·관리하고 이수자에 대해 학점을 부여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장의 기초학력 지원 수요를 파악해 예비 교원의 봉사활동을 매칭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 기초학력 지원방안을 양성기관 재학생들의 교원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 실습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또한, 교육청은 교원양성기관 재학생들의 교육봉사가 서울 학생의 기초학력 지원에 연계될 수 있도록 관내 학교의 세밀한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안내 시스템을 운영한다. 교육봉사자의 기초학력 지도 능력 제고를 위해서는 연수협력 기관을 통해 예비 교원에게 특화된 원격 무료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부는 교원 자격 취득을 위한 학생들이 기초학력 지도 등 공교육 지원 활동을 교육실습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안내한 바 있다. 최규애 초등교육과 기초학력방과후학교팀 과장은 "교원 자격 취득을 위한 교직과정 이수자 중 교육봉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해당 교원양성기관의 안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매칭 게시판을 통해 학교의 수요를 확인하고 해당 학교에 연락해 요구되는 기간, 요일 및 시간, 기초학력 지원 역할 등을 협의한 후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수도권 소재 21개 대학의 교원양성기관과 '교원양성기관 재학생 교육봉사(학점인정) 연계 기초학력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모두가 함께 손잡고 풀어가야 할 교육적 과제"라며 "예비 교원들이 학교 현장을 경험하며 학습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기회를 늘려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끼도록 하고 기초학력 지도에 관한 관심과 열정을 높여 장차 교원이 됐을 때 공교육이 강화되는 선순환의 구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희백 서울대 사범대학장도 "실천학문으로 교육을 연구하고 교원을 양성하는 대학이 현장의 요구와 동떨어진 교원을 양성하는 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원양성기관과 교육 현장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적응력이 높은 교원을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가천대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삼육대 #서울대 #서울신학대 #성결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신한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총신대 #한양대 #홍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