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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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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시 경쟁률 3.82대 1…'경쟁률 하락' 예상 뒤집혀

전국적으로 정시 전형 경쟁률 하락 기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대가 예상을 뒤집으며 '역주행'하고 있다. 서울대 2021학년도 대입 정시 경쟁률은 3.82대 1로 나타나 전년도 보다 상승했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9일 오후 6시 2021학년도 정시모집 가군 일반전형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798명 선발에 3049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3.82대 1이다. 전년도 경쟁률인 3.40대 1보다 0.42%p 높다. 정시선발 인원이 전년도보다 61명 감소한 데 반해 지원자는 127명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높아졌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서울대는 모집 '강세' 앞서 이번 정시는 전국적으로 경쟁률 하락이 예상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수시 전형에서 선발하지 못해 정시로 이월해 뽑는 인원이 전국적으로 약 40% 늘어나면서다. 그러나 국내 최상위권 대학인 'SKY'는 이런 예상을 뒤엎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는 수시에서도 학생 모집에 선전하며 수시 이월 인원이 전년도보다 줄어들었다. 서울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47명의 이월 인원이 발생해 이번 정시에서 이를 더해 총 79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 이월 인원은 175명으로 올해는 3분의 1 이상 줄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학령인구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시 합격자 이탈 감소 등 서울대 경쟁률이 오른 이유는 2021 수능 자연계 최상위권 증가와 재수 기대심리로 인한 소신지원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애초 수시로만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미충원이 발생해 정시로 이월해 정시모집 일반전형으로 추가 선발하게 된 모집단위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양화과(13:1), 에너지자원공학과(9:1), 교육학과(23:1)로 교육학과는 전체 학과에서도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서울대 정시 경쟁률 상승은 일부 학과에서 지원자가 몰리면서 전체 경쟁률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전반적으로 전년도와 유사한 지원율을 보인 가운데, 전기정보공학부, 소비자학 전공 등 특정 모집단위의 지원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지원율 상승의 주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막판 지원 '눈치 싸움' 치열…'의예과'는 소신지원 수험생 '눈치 싸움'은 올해도 치열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원서접수 마감 몇 시간 전까지 낮은 경쟁률을 보이다가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앞두고 50%가 넘는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서울대가 9일 15시 발표한 경쟁률 현황에서 ▲건설환경공학부(0.93:1) ▲조선해양공학과(0.71:1) ▲생물교육과(0.78:1) ▲지구과학교육과(0.77:1) ▲소비자아동학부-소비자학전공(0.90:1) 등 5개 모집단위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6시 마감 결과 각각 ▲3.87대 1 ▲5.50대 1 ▲4대 1 ▲3.23대 1 ▲7.80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도 1.87대 1의 낮은 지원율을 보인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의 경우 2.98대 1로 경쟁률이 많이 증가하는 등 마지막까지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다만 의학 계열에서는 눈치작전을 펼친 수험생보다 소신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마감 직전 경쟁률과 최종 사이에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의예과(3.63:1)와 수의예과(5:1)는 소신 지원 양상을 보여 마감직전 경쟁률에서도 각각 지난해 경쟁률 2.77대 1, 4.38대 1을 넘어서거나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이만기 소장은 "이번 2021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자연계 최상위권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데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대 지원자가 주로 선택하는 생명과학과 화학의 변환표준점수(생명II와 화학II 최고점 68.12, 물리II 64.3, 지구II 68.12)가 그리 불리하지 않은 것도 이유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1-10 12:38: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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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아이디어 톡톡…상명대 SM 경진대회 우수사례

(왼쪽부터) 송재우, 김주환 학생/상명대 제공 상명대(총장 백웅기)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인공지능(AI)과 게임 등 소프트웨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SM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회는 출품작과 관련 의견을 공유하는 앱(최고의 상명)을 통해 진행됐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SW 아이디어와 그 성과를 선보인 'AI 부문'에서는 사회 다양한 분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컴퓨터과학과 15학번 김주환, 송재우로 구성된 '119NER' 팀이 차지했다. 119 신고접수 과정에서 신고 정확도를 높여 빠른 출동 시간 확보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다. 학생들은 '언어 모델 기반 개체명 인식 기술을 이용한 119 신고 도움 서비스'를 제안했다. 신고자 음성을 통해 전달되는 내용이 출동을 위해 필요한 정보로 요약·정리돼 소방대원에게 전달되는 서비스다. 두 학생은 지난해 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KT가 주관하는 '포스트 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에서 'KOMO(Keep On Mask On) 서비스'를 개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상명대는 "학생들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119 신고부터 출동까지의 전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 파악과 신속한 출동 명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119 신고뿐만 아니라 긴급성을 요구하는 다른 분야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01-10 11:19: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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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재학생, '푸드득' 특허출원

성신여대 재학생들로 구성된 창창한미래팀이 개발한 '푸드득'이 '유통기한 임박 식품 판매 방법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로 특허(출원번호 10-2020-0043346)를 출원했다. 10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이번에 특허 출원한 '푸드득'은 편의점 유통기한 임박 식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에게는 '가성비'를 제공하고 공급자에게는 폐기비용을 줄여줌으로써 친환경 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1석 3조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또한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점을 소비자에게 알려주며 유통기한이 지나도 섭취할 수 있다는 정보를 인식시키기 위한 공익적 목적도 담아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환경 보호에 일조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도한 성신여대 이향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개발한 비즈니스 모델이 현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특허출원까지 진행했다"며 "대학혁신지원사업인 캡스톤디자인형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실효성 높은 프로토타입까지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다솜(서비스·디자인공학과 17) 학생도 "한 학기 동안 창업 아이디어 기획부터 어플로 구현하기까지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했는데 특허로 인정받아서 많은 보람을 느꼈다"며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푸드득'을 개발한 창창한미래팀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17학번 학생 5명(고다솜, 신예림, 원정아, 이진혜, 이현빈)과 독어독문학과 16학번 이호정 학생으로 구성됐다.

2021-01-10 10:25: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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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융합인재대학, 한국무협협회와 MOU 체결

한국외대(총장 김인철) 융합인재대학추진위원회(위원장 최진영)는 지난 7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콘텐츠 제작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외대 융합인재대학은 영상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대학생을 추천해 '대학생 콘텐츠 크루'를 구성하고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무역협회는기업 간(B2B) 온라인 거래알선 플랫폼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와 해외 직판 플랫폼 케이몰24(Kmall24) 입점기업 60개를 대상으로 제품 홍보영상 등과 같은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최진영 한국외대 융합인재대학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융합인재대학의 출범과 때를 같이 해 산학협력을 수행하게 돼 우수한 학생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현철 한국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많은 중소기업이 우수한 상품을 보유했음에도 온택트(Ontact) 마케팅의 핵심인 콘텐츠 제작과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산학협력으로 기업들에게는 콘텐츠 제작 지원을, 청년 인력에게는 실무 경험을, 협회와 대학은 인재 발굴과 육성의 기회를 제공해 앞으로 우리나라의 온라인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김현철 한국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 최진영 한국외대 융합인재대학추진위원장, 임대근 융합인재대학 추진위원 등이 참석했다.

2021-01-10 10:19: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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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12일까지 2021학년도 신·편입생 모집

서울디지털대가 오는 12일 2021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을 마감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디지털대는 지난 2019학년도와 2020학년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한 전기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 소방방재학과를 신설한 데 이어 2021학년도 6개전공을 신설해 9개학부 30개학과·전공으로 대학 편제를 개편했다. 이에 따라 뷰티미용, 군경소방상담, 국방융합인재, 보건의료행정, 외식조리경영, 탐정전공 6개 신설전공을 포함해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소프트웨어공학, 소방방재, 미디어영상, 영어, 부동산, 회화, 디자인, 패션, 실용음악학과 등 30개학과·전공을 모집한다. 서울디지털대는 2001년 국내 최초 사이버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20년 이상의 온라인 교육 노하우를 갖춰 왔다. 일찍이 2011년부터 교육부 사이버대학 스마트러닝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스마트폰 강의를 제공해 왔다. 또한 한국U러닝연합회에서 우수 콘텐츠 기관상 수상 및 콘텐츠 품질인증 획득을 한 것은 물론 수업콘텐츠 부문 2년 연속 교육부장관상 수상 및 이러닝 품질인증, 국가브랜드대상 등을 수상했다. 등록금은 학점당 6만3000원이다.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전국민 응원을 위해 장학혜택 대상과 금액을 대폭 확대했다. 일반전형 입학생 전원에게 두 학기 연속 장학금을 수여하며, 제휴 지차체 및 협약 기관, 산업체, 군·경찰·소방직은 더 큰 장학금을 수여받는다. 또 4년제 대학교 졸업자가 학사편입학으로 입학 시에는 두 학기 연속 40%의 수업료를 감면받으며, 모든 입학생은 여기에 추가로 소득 분위에 따라 차등 수혜받는 국가장학금도 이어받을 수 있다. 안병수 학생처장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올해 장학혜택 대상과 금액을 대폭 확대해 입학생 전원에게 두 학기 연속 장학금을 수여한다"며 "배움에 뜻이 있는 모든 분들이 우리 대학에 입학해 편리한 스마트러닝과 우수한 수업 콘텐츠, 다양한 학생 서비스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월 12일까지 진행되는 2021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은 스마트폰 또는 PC로 입학지원서를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지털대 입학홈페이지(go.sdu.ac.kr), 문의전화(1644-0982), 카카오톡 상담(서울디지털대)를 이용할 수 있다.

2021-01-08 17:37: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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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학교 2·3학년 신학기 '미니자유학기제' 도입

1학년은 '기초·적응' 프로그램…서울시교육청, 운영 계획 발표 서울시교육청/한국대학신문 DB 서울시교육청이 신학기부터 중학교 2·3학년에 자유학년제 취지에 맞는 '미니자유학기'를 운영할 방침이다.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는 기본학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2021학년도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이 1년 동안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고 참여형 수업과 진로체험활동 등을 중점적으로 경험하는 제도다. 서울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전면 도입됐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나타난 학습격차, 기본학력 부실 문제에 대응하는 활동이 강조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를 '기본학력보장 집중시기'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본 학력을 진단해 학습지원 대상 학생을 선정한다. 학교는 학생 맞춤형 자유학기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는 자유학년제 특성상 학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데 따른 대책도 내놨다. 교육과정과 수업을 연계한 과정 중심 평가를 활성화해 학생 수준을 진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평가 결과는 가정통신문이나 학부모연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학기별로 2회 이상 각 가정에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해 원격수업이 진행될 경우 학생이 참여해 즉각적으로 교사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토의·토론, 프로젝트 등 쌍방향 수업을 확대하도록 했다. 중학교 2·3학년은 중간·기말고사 사이나 기말고사 이후 학기 말에 자유학년제 취지와 부합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각 학교는 보다 자율성을 갖고 이 같은 교육과정을 편성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기별 개설 영역, 영역별 운영 시수·시기·시간대, 교과별 조정 시수 등은 학교가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도록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유학년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경쟁중심 교육에서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교육으로 전환해 중학교 공교육을 혁신하겠다"며 "자유학년제와 연계해 중학교 신입생들의 기본학력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07 14:21: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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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이월 인원, 서·연·고 줄고 건·동·홍·시 늘고

2021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7일 시작되면서 대학 최종 선발인원 규모에 수험생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입 최종 선발인원 규모는 정시 선발 인원에 더해 수시 미충원에 따른 이월 인원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해 입시에서는 최상위권 대학 수시 이월 인원은 감소했지만 중상위권 이하 대학은 이월 인원이 늘면서 대학별 편차가 심하다는 분석이다. ◆ 서울대, 수시 이월 인원 전년 대비 26%…연·고대도 줄어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해 서울 최상위권 주요 대학의 수시 이월 인원이 전년도보다 줄었다. 서울대는 이번 정시 가군 일반전형에서 애초 계획보다 47명이 늘어난 79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서울대 수시 이월 인원은 175명으로, 올해는 3분의 1 이상 줄었다. 정시 나군에서 선발하는 연세대는 수시 이월 인원이 206명, 고려대는 140명이다. 지난해 각각 242명, 216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준 수치다. 이는 정시 모집 인원 확대 정책과 학령인구의 감소와 현상이 맞물리면서 서울 최상위권 주요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우수 지원자를 선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대가 코로나19를 이유로 수능 최저를 완화한 것을 비롯해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제도적으로 예치금을 넣지 않고도 문서만으로 등록을 가능하게 하는 문서등록 시스템도 만들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험생 수가 감소해 지난해 대비 올해 수시 이월 인원이 대폭 감소한 것도 있지만, 특히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해 이를 충족한 수험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려대와 연세대도 코로나로 인해 정시에서 불안감을 느낀 수험생들이 대거 수시에 집중하는 전략을 수립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수능 난이도가 평이함에 따라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로 인한 이월 인원 변화는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시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올해 수능에서 영어 영역의 1등급 인원은 크게 늘었으나 수험생 감소, 수능 결시율 증가로 영어 외 대부분 영역에서는 상위 등급자가 줄어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로 인한 이월 인원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위권 이하 대학 수시 이월 인원 ↑…의학 계열도 중복 합격생 이탈 반면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수시 이월 인원이 지난해보다 많이 발생했다. 수시 선발 인원이 전년도와 비슷하지만, 수험생은 감소해 수시 충원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입시 일정이 연기되면서 수시 충원 기간이 단축된 것 역시 이월 인원 증가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인문계열보다 자연계열에서 더 많은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이 발생한다. 자연계열에서 중복으로 합격한 최상위권 수험생이 의학계열로 빠져나가면서 연쇄 이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울대에서 수시 이월 인원이 많은 학과는 대부분 자연계열로 전기전자공학부에서 28명이 이월돼 가장 많았다. 기계공학부 16명, 화공생명공학과 13명, 수학과 8명, 신소재공학부 6명이 이월됐다. 인문계열에서는 영어영문학과 6명이 이월됐다. 지난 2020학년도 수시 이월 인원은 자연계열에서 두드러졌다. 당시 고려대와 서울대 연세대는 자연계열에서 각각 157명과 153명, 142명 학생이 정시에서 수시로 선발 인원이 이월됐다. ◆수시 미충원 인원 이월돼 정시에 추가되는 학과 눈길 수시에서만 학생을 선발하는 학과에서 미충원이 발생해 정시로 선발 인원이 넘어오는 학과도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올해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를 비롯해 교육학과, 동양화과 등이 수시모집 완료 후 미충원 인원으로 인해 새롭게 정시모집에 추가됐다. 이만기 소장은 "최초 계획에는 빠져있어 상대적으로 수험생들의 관심이 덜할 수 있어 원서접수 직전에 최종 선발 학과와 인원을 확인하고 실시간 경쟁률도 참고해 지원 여부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4년제 대학 198개교는 정시에서 총 8만7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수시 이월 인원을 더하면 최종 선발 인원은 늘어난다. 11일까지 진행되는 정시 원서접수는 각 대학이 기간 내 3일 이상 원서 지원을 받는다. 수험생들은 표준 공통원서 접수서비스를 대행하는 유웨이어플라이, 진학어플라이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게 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1-07 11:58: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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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박물관, 고고학 프로그램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성료

한신대박물관, 고고학 프로그램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성료 문화체육관광부 사업 8년 연속 선정…화성·오산·용인지역 학생 대상 코로나로 온라인 콘텐츠 프로그램 진행해 950여명 참여 '2020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한신대박물관의 문화유산교육 영상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한신대 제공 한신대(총장 연규홍) 박물관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2020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서 한신대 박물관은 8년 연속 운영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박물관 관람이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교육 방침에 맞춘 온라인 콘텐츠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20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은 '고고(GoGo) 고고학으로 역사를 만나요!-우리 동네 역사 타임머신 여행'을 주제로 마련돼 경기남부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신대 박물관이 지역에서 발굴조사한 문화유산(고고학 유적·유물)을 활용해 전시실 소개 및 유물모양 비누만들기 영상, 학습지를 직접 제작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육을 운영했다. 정해득 한신대 박물관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환경에 맞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우리지역 학생 950여명이 참여하며 좋은 호응을 얻었다"라면서 "앞으로 한신대 박물관은 문화유산을 활용한 역사교육과 문화향유권의 측면에서 지역사회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1-07 10:09: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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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7일부터 '2021 정시모집' 원서접수

삼육대, 7일부터 '2021 정시모집' 원서접수 수능 4개 영역 반영…탐구는 1과목만 지능정보융합학부·항공관광외국어학부 신설 삼육대 전경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7일부터 11일까지 2021학년도 정시모집 가·다군 원서접수를 진학어플라이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324명으로, 지난해 279명에서 16.1% 증가했다. 모든 학과에서 수능위주 단일전형인 일반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해 대입전형 간소화 틀을 유지했다. 일반전형 일반학과(부)는 수능 100%를 반영해 신입생을 뽑는다. 생활체육학과는 수능 60%, 실기 40%로 선발한다. 음악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지난해까지 학생부(20%)를 반영했으나, 올해 정시모집부터 수능 20%와 실기 80%로 뽑는다. 수능성적은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등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탐구는 지난해 2과목 반영에서 올해 1과목으로 줄었다. 제2외국어 또는 한문으로도 대체 가능하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 및 예체능계열 학과에 지원할 경우 국어 35%, 수학 25%, 영어 20%, 탐구 20%, 자연계열은 국어 25%, 수학 35%, 영어 20%, 탐구 20%를 적용한다. 영어는 본교 기준 환산등급표에 따라 1등급 100점부터 9등급 0점(8등급 60점)까지 차등 적용한다. 전 학과(부)에서 한국사 지원자에게는 등급에 따라 총점에 최대 5점(1~3등급)까지 가산해준다. 삼육대는 문과와 이과의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자연계열(간호학과, 건축학과(5년제), 동물생명자원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관리학과, 식품영양학과, 지능정보융합학부, 컴퓨터공학부, 화학생명과학과, 환경디자인원예학과) 지원자 중 수학 '가'형 응시자는 취득점수의 10%를 수학영역 점수에 가산하여 수능성적을 산출한다. 신설 학과도 있다. 2021학년도부터 지능정보융합학부와 항공관광외국어학부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능정보융합학부는 인문사회계열인 경영정보학과와 공학계열인 IT융합공학과를 통합한 학부다. AI 중심의 공학적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인문사회학적 소양과 경영적 통찰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이번 정시모집 가군에서 29명을 선발한다. 항공관광외국어학부는 기존 중국어학과와 일본어학과를 통합한 학부다. 외국어 능력과 동아시아 문화지식을 바탕으로 항공·관광 서비스 분야 전문성을 지닌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정시모집 가군에서 8명을 뽑는다.

2021-01-07 09:52:1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