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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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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준 고려대 교수,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 선정

심상준 고려대 교수,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 선정 심상준 고려대 교수/ 고려대 제공 고려대(총장 정진택)는 심상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분야에서 기술혁신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전문가를 선정하는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미션이노베이션'은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계기로 청정 에너지기술의 공공부문 연구개발(R&D) 투자를 2021년까지 2배로 확대하기 위해 구성된 다자협의체로써, 현재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25개국이 참여 중이다. 그 중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은 2019년부터 미션이노베이션 사무국(챔피언 운영팀)에서 회원국별로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분야에서 기술혁신에 가장 크게 기여한 전문가 1인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심상준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위탁을 받아 미션이노베이션 사무국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통해 올해 3월 한국의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 후보로 추천됐다.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운영팀의 글로벌 심사를 통해 2020년도 한국의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으로 최종 선정됐다. 심상준 교수는 지구 온난화와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가장 큰 주범으로 손꼽히고 있는 이산화탄소를 태양광과 미세조류를 활용해 바이오연료, 바이오플라스틱, 식품, 사료, 고부가 단백질 및 의약품 등 다양한 유용물질로 효과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부터 대규모 실증화까지 성공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혁명을 주도하는데 다양한 기여했다. 심 교수는 'Korea CCS 2020 사업'의 생물학적 전환 분과 총괄 책임자로서 미세유체 시스템을 미세조류 선별에 도입해 세계 최고수준의 고성능 광전환 균주를 비롯해 kg당 최대 7000불이 넘는 아스타잔틴(고기능성 항산화물질) 생산성이 우수한 균주를 확보했다. 또한, 미세조류 공정이 갖는 고비용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무기물만을 이용해 미세조류를 배양하는 대규모의 독립영양 조건 미세조류 배양 기술을 개발했으며 투명 고분자 필름을 가공해 저렴하며 무제한으로 스케일업이 가능한 단일 1톤 규모의 필름형 광반응기를 개발해 저에너지형 이산화탄소 전환 공정을 완성했다. 이러한 원천기술 확보는 2015년 6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이산화탄소 전환 관련 원천특허 전용 실시권 계약으로 이어져 판교에 10톤 규모의 실증 설비를 구축하고 이산화탄소 생물전환 시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들은 한국서부발전의 태안화력발전소에서 대규모의 이산화탄소를 바이오 연료로 전환하기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로도 활용돼 2019년에 최대 5톤 규모의 미세조류 기반 이산화탄소 유기자원화 실증 공정을 구축했다. 심상준 교수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칠레 비냐델마르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2020 Clean Energy(CEM11) 및 Mission Innovation(MI-5) 장관회의'에 초청받아 수상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 대신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현지시간 12일 오후 1시부터 개최되는 미션이노베이션 챔피언의 온라인 세리모니 행사에 초대됐다.

2020-06-14 12:17: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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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재정지원사업비로 원격수업 지원"…막상 정부 추경안서 삭감

유은혜 "재정지원사업비로 원격수업 지원"…막상 정부 추경안서 삭감 대학들 "국고사업비로 특별장학금 지급" 제안에도 정부는 불허 대학 등록금 반환하라/뉴시스 올해 대학 재정지원사업비가 정부 추경안서 503억원 삭감될 상황에 놓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은혜 부총리가 최근 재정지원사업비 집행기준을 정비하겠다고 언급했지만, 막상 정부는 추경안에서 사업비를 대폭 줄일 것이란 계획을 내놨다. 온라인 강의가 이어지며 '수업 질'이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원격수업 지원에 활용될 사업 예산이 오히려 줄어들 경우, 대학생들과 대학 측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14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보면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예산은 당초 8031억원에서 70528억원으로 503억원 줄었다. 정부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이 사업 예산은 6.3% 삭감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기본역량 강화와 자율혁신을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5개 재정지원사업을 통합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143개교가 8031억원을 받는다. 지원받은 금액은 교육·연구 개선비 등 정해진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다. 각 대학별로 사업비 30%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규정상 ▲인건비 ▲장학금 ▲교육·연구프로그램 개발운영비 ▲교육·연구환경개선비 ▲실험·실습 기자재 구입 운영비 등으로 사용이 제한돼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이 이어지면서 학생들이 등록금 일부 반환 요청을 이어가자, 각 대학은 정부가 이 용도 제한을 풀어주면 학생들을 위해 특별장학금 형태로 활용하겠다고 제안했다. 특히 등록금이 10여년 간 동결돼 대학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일괄적인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면서, 대학들은 궁지에 몰렸다. 이런 상황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비 집행기준을 정비하겠다고 밝히면서, 등록금 반환 논란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비가 해결 방안이 될 것이란 기대가 대학가에 돌았다. 유 부총리는 11일 전남대에서 열린 '제1차 전국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에서 "어려운 대학 재정 상황을 해소하고 2학기 준비를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각 대학이 원격수업 지원과 방역 관리에 사업비를 더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추경안을 보면, 사업비 가운데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각 대학에 성과보수 형태로 제공되던 금액이 25% 줄었다. 추경안이 통과할 경우, 1유형 자율협약형은 131개 대학에 지원될 예산에서 3억7000만원씩 약 486억원, 2유형 역량강화형은 12개 대학에서 1억4000만원씩 17억원을 삭감된다. 성과보수는 추가로 지급하는 돈이 아니라 사업비를 연도별로 쪼개 주는 방식이다. 예산이 정부안대로 확정되면 대학은 기존에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사업비가 줄어드는 셈이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도 3908억원에서 3644억원으로 264억원 줄어든 안이 제출됐다. 정부는 추경안 설명자료에서 "등록금 반환 이슈 등으로 재정부담이 큰 상황에서 대학 반발이 우려된다"며 "코로나19 특별장학금 지원 등을 포함한 대학의 2020년 지출 계획은 사업비 정산 배정을 전제로 수립됐다"고 밝혔다. 박원석 정의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재정 당국이 현안을 외면하고 대학과의 약속도 외면하고 있다"며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중의 하나로 검토 중인데 그 예산을 정부가 나서서 감액하자고 하다니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도 재정지원사업비로 특별장학금을 부여하는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 박았다. 교육부 한 관계자는 "몇몇 대학에서 특별장학금을 이 사업비로 나눠주겠다는 요청을 해 왔지만, 사업 취지와 맞지 않기 때문에, 교육부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추후 결산 과정에서 국회에서 문제로 삼게 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0-06-14 11:33: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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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화 고려대 명예교수, 2020 대한민국환경대상 생태연구부분 '대상'

강병화 고려대 명예교수, 2020 대한민국환경대상 생태연구부분 '대상' 2020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장 이규용, 왼쪽)에서 생태연구부분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강병화 명예교수(오른쪽)/ 고려대 제공 강병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명예교수가 지난 10일 서울 중소기업DMC타워에서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 미래는우리손안에, 환경미디어 주최로 열린 '2020 대한민국환경대상'의 생태연구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5회째 열리는 대한민국환경대상은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기관·지자체, 연구소, 단체, 개인 등을 발굴하고, 그간의 노력을 격려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사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강병화 명예교수는 1984년부터 2012년까지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로 재직한 잡초, 생태, 종자 연구의 권위자로서 1999년 '야생자원식물종자은행'을 설립 후 2332종류의 식물종자 8893점을 수집 및 보관하고 있다. ▲36년 동안 4924일에 달하는 야외조사 ▲우리나라 야생식물의 종자부터 유묘, 개화 결실기에 따른 이미지 자료 60만장 수집 ▲우리나라 자원식물을 집대성한 한국생약자원생태도감(2008, 지오북) 외 20여권 저서 집필 ▲종자와 식물에 대한 20회의 전시회 개최 ▲외래식물과 덩굴식물의 관리 필요성에 대한 선구적인 보고 및 연구 등으로 국내 생물다양성 보존 및 학문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강병화 명예교수는 "이번 수상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야생식물자원에 대한 관심과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그간 지원을 아끼지 않은 문숙과학지원 재단과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에 감사하며, 두 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한반도 야생식물자원포럼'에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0-06-14 07:45: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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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현장맞춤형 실전문제연구단, 제4기 연구팀 발대식 개최

인천대 현장맞춤형 실전문제연구단, 제4기 연구팀 발대식 개최 인천대 본관 인천대(총장 조동성)는 최근 현장맞춤형 실전문제연구단(INU X-Corps, 단장 김훈) 제4기 출범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INU X-Corps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며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이공계인재양성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대응 및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자공학과, 소비자학과, 기계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등 다학제로 구성된 4개 팀을 포함해 4개 단과대학, 14개 학과에서 선정된 22개 연구팀의 본격 활동을 알렸다. 지난 2017년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바이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산업체 및 지역 사회로부터 도출된 연구 주제 수행을 위해 연구팀을 구성해 왔다. 올해 연구주제에는 ▲인천광역시 불법 주정차 완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통합주차관리시스템을 위한 영상기반 차랑 Tracking 기술 개발 ▲신생아 및 영유아를 위한 모니터링 IoT 서비 등으로 지역사회 및 도시 현안 관련 신규 주제가 다수 포함됐다. 연구단은 기존 프로그램과 함께 ▲학내 학생경력지원시스템(Career Development System, CDS)에서의 연구팀 지원·관리 메뉴 구축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장학 마일리지 연계 ▲3년간 축적된 연구팀 활동 및 성과의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포털 및 온라인 교육 컨텐츠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연구단 행정의 고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연구단 관계자는 "4년간 총 90개의 팀에서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여학생 비율은 첫해 22%(15명)에서 36%(36명)로 꾸준히 상승 추세로, 본 사업이 여성 공학 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2020-06-14 07:39: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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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면접 ·수시채용…코로나19가 바꾼 채용 트렌드

AI면접 ·수시채용…코로나19가 바꾼 채용 트렌드 잡코리아 제공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언택트 채용이 확산되면서 화상면접 도입 및 온라인 인적성검사 등 기업들의 채용 프로세스도 달라지고 있다. 잡코리아(대표이사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신입직 구직자 38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74.8%가 '코로나19로 인해서 채용시장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한 구직자는 25.2%에 그쳤다. 이들 구직자들이 꼽은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달라진 채용시장 트렌드로는 '화상면접 등 AI면접으로 대체'가 응답률 48.7%로 1위에 올랐다. 실제 최근 많은 기업들이 화상면접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미 올해부터 상시채용 지원자 면접을 모두 화상면접으로 진행했고,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도 신입 개발자 공채 과정을 모두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이외 LG전자의 경력직 지원자 실무 면접도 화상면접을 통해 진행됐으며, SK텔레콤도 신입사원 정기 채용에서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해 화상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CJ도 그룹 공채에서 웹캠을 통한 비대면 면접을 추진할 예정이며, 대림도 화상통화로 면접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채용 트렌드 2위는 '수시채용 확산(34.5%)'이 꼽혔다. LG그룹의 경우도 올 하반기부터 기존 상·하반기 정기 채용 방식을 폐지하고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연중 상시 선발 체제로 전환했다. 이 외에도 현대·기아차그룹, 한화그룹 등도 정기 채용 제도를 폐지하고, 필요할 때 인재를 뽑는 수시채용을 도입하고 있어 상시채용이 대기업 채용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달라진 채용시장 트렌드 3위는 '온라인 플랫폼 기반 산업 인재 채용 증가(28.5%)'가 올랐으며, 이어 ▲온라인 채용박람회 및 온라인 채용설명회 확산(26.4%, 4위) ▲챗봇 서비스 등 언택트 취업상담 서비스 확산(18%, 5위)이 각각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채용설명회도 언택트로 변하면서 챗봇(Chatbot)도 같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인사담당자들이 박람회나 기업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답변을 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AI채용의 성장과 함께 챗봇이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답을 해주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직접 접촉하지 않고 채용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다는 이슈까지 더해져 챗봇 같은 언택트 취업상담 서비스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전자, SK, 포스코 등도 온라인을 통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했으며, 롯데그룹은 채용 관련 채널 개설을 통해 주요 직군의 업무 등을 담은 브이로그 등 채용 전용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장투입 가능한 직무중심형 인재 채용 확산(15.2%) ▲인·적성검사 방식 변경(문항 수 줄고 난이도 높아짐 등, 11.8%) 등도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채용 트렌드로 꼽혔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정기공채 폐지 및 언택트 채용 확산 등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채용 프로세스가 크게 달라지고 있기 때문에 구직자들도 이에 따른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6-14 07:32: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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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PMC·전북 고창군, 식초산업 과학화 업무협약 체결

순천향대 PMC·전북 고창군, 식초산업 과학화 업무협약 체결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유기상 고창군수(왼쪽)와 송호연 순천향대 PMC센터장(오른쪽)이 지난 9일 오후 식초산업 육성과 과학화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 PMC(센터장 송호연)는 최근 전북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고창군 식초산업 육성과 과학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양 기관은 고창군 식초산업 발전을 위한 발효식초 산업 과학화 지원과 공동연구 수행 등을 포함한 관학 협력과 공동발전에 필요한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두 기관은 상호발전과 우의 증진을 위한 협력을 바탕으로 ▲식초산업 발전을 위한 관학협력 공동 프로젝트 기획 및 협력 ▲식초의 기능성, 균주개발, 유효성 평가 등 고창군 발효식초산업 과학화 지원 ▲고창군의 발효식초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연구 개발지원 및 육성 등 상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차 사업으로는 자연발효식초 샘플 100개를 수집해 메타지노믹스 분석과 기능성 균주 발굴,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게 된다. 순천향대 PMC(Probiotics Microbiome Convergence Center)는 바이오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제2의 게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거점 센터다. 송호연 순천향대 PMC센터장은 "고창군의 전통발효식품인 식초산업 과학화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제2의 유전체(second genome)' 마이크로바이옴, '차세대 바이오 유망 분야'로써 연계되는 식초산업의 과학화를 앞당기고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도 "순천향대 PMC와 협력해 식초에서 유래한 유용균주 발굴과 균주의 유전체 분석 등 과학화 지원을 통해 전통발효식품인 식초를 고창 식품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써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협약식에서는 고창군 지역 농업인 단체, 생산농가, 식초문화 아카데미 교육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향대 PMC 소개와 함께 '바이오산업의 뉴 패러다임 '마이크로바이옴'의 식초산업 적용'을 주제로 송호연 PMC센터장의 특강이 열렸다.

2020-06-14 07:25: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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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재 변호사의 IT 인사이트] 가명정보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전승재 변호사의 IT 인사이트] 가명정보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해커 출신 변호사가 해부한 해킹판결' 저자 전승재 / 법무법인 바른 가명정보야 말로 데이터 3법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현행법은 개인정보와 非개인정보의 이분법 체계인 반면, 오는 8월5일 시행될 개정법은 개인정보, 가명정보, 非개인정보(익명정보)의 3분법 체계이다. 법률상 개인정보란, i) '그 자체로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 또는 ii)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하여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이다. i)의 단적인 예시는 사람의 얼굴, 이름 등이고, ii)의 예시로는 지문(지문 DB와 대조하여 개인 식별 가능), 주민등록번호·여권번호 등과 같이 개인별 부여된 고유번호 등이 대표적이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를 가명 처리함으로써 원래의 상태로 복원하기 위한 추가 정보(이른바 'matching table')의 사용·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로 정의되돼 있다. 예컨대 '코로나 확진자의 실명, 전화번호, 주소 등 고유한 인적사항'을 '확진자 번호'(가명)로 1대 1 대체하고, 나머지 동선정보만 갖고는 그 개인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처리하면, 환자 본인과 그 환자를 치료한 의료기관 및 정부는 확진자 번호만 가지고도 해당 개인을 식별(matching)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것이 누구의 데이터인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동선 및 감염경로 정보만을 활용하게 된다. 관건은 matching table이다. 이것이 비밀로 유지되면 가명정보가 되지만, 타인이 접근할 수 있다면 개인정보가 되는 구조이다. 개인정보를 활용하려면 원칙적으로 정보주체 개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문제는 최초 수집(예컨대 회원가입) 시점을 놓치면 동의를 받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예컨대 의료기관이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수집한 의료 데이터를 '연구목적'으로 전용(轉用) 하고자 할 때, 예전에 진료 또는 치료가 끝난 환자들에게 다시 연락을 돌려 '연구목적 활용 동의'를 받는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한편, 가명정보는 정보주체 개인의 동의를 얻지 않고 '과학적 연구, 통계작성, 공익적 기록보존' 목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허용된다. 예컨대 의료 데이터에 붙어 있는 환자의 이름 등 인적사항을 모두 삭제하고, 데이터베이스 키(key)로 쓰는 고유번호(또는 그 암호문)만 남겨둠으로써 가명처리를 한 후 key와 해당 개인 간 matching table을 비밀로 함으로써 가명처리를 할 수 있다. 이것을 넘겨받은 연구기관은 '특정 개인'의 패턴을 관찰할 수 있어 연구를 수행할 수 있지만, 그 개인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가명정보를 갖고 '불법 해외원정 장기이식환자 현황조사' 연구를 할 수 있을까. 해외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에게 건강보험 급여를 하지 않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제도화에 앞서 그러한 환자가 몇 명쯤 있는지 현황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장기이식환자는 대부분 '면역억제제'라는 특수한 약을 장기간 복용하는데, 건강보험 급여 대상인 이 약이 누구에게 처방됐는지 기록(이하 'A집합')은 건강보험공단에 남아있다. 합법적인 장기이식 환자의 명단(이하 'B집합')은 질병관리본부가 갖고 있다. 그렇다면 A집합에서 B집합을 뺀 여집합을 '불법 장기이식환자'의 집합으로 추정할 수 있으므로, 정확도 높은 현황조사가 가능하다. 그러한 여집합을 구하려면 두 집합 내 데이터에 개인별 고유번호(key)가 공통적으로 붙어있어야 한다. 이러한 'single-out' 속성이 가명정보의 특성이다. Single-out 속성을 제거한 '익명정보'만 갖고는 이 연구를 하기 어렵다. 이것이 바로 가명정보의 유용성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6-14 07:18: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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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A등급 선정

인하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A등급 선정 5대 전략, 9대 핵심프로그램 운영…올해 71억원 지원받아 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 년도 성과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 Ⅰ유형 자율협약형 분야에서 A등급을 받아 올해 2차년도 사업비로 71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12일 밝혔다. 평가 대상 수도권 53개 대학 중 A등급을 받은 대학은 모두 16곳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 기본역량 강화와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국가 혁신 성장의 토대가 되는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기간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다. 인하대는 '창의'와 '융합'을 키워드로 삼아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인프라구축, 지역사회 기여를 다섯 가지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이 전략은 다시 아홉 개 핵심프로그램으로 구체화한다. 교육 분야는 기초교양 교육 강화와 창의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신입생부터 예비 졸업생까지 수준별 교육, 융복합 교과,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역량을 끌어 올린다. 여기에 교과와 비교과를 결합한 ICCS(Inha Creative Changer School) 프로그램으로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기른다. 연구 분야는 다른 대학보다 한발 앞선 전략으로 연구 경쟁력을 높인다. 융복합혁신기술원을 중심으로 신산업 연구 분야를 주도한다. 연구 정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정보사이트를 구축하고 각종 새로운 연구 장비 도입으로 연구 경쟁력을 높였다. 연구하는 대학원생 확대를 위해 장학금제도 운영, 학부-대학원 간 연계 프로그램을 도입해 가능성 있는 대학원생 발굴에도 힘쓴다. 산학협력 분야는 동문 기업과 함께 하는 산학연계 교육을 도입한다. 기업 현장문제 해결 프로젝트(Problem Solving Project)를 운영해 학생들의 직무 역량을 높여 현장 맞춤형 인재를 발굴·양성한다. 현장실습 프로그램 역시 매년 1200명 이상이 참여해 현장과 학문과의 괴리를 좁힌다. 높은 취업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는 진로지도 취업 교육은 연간 5천 명 이상이 함께하고 있다. 교육 인프라 분야 역시 매년 변화하고 있다. 오래된 시설 정비는 물론이고 보안시스템 고도화와 인프라 시스템 개선 작업에도 공을 들인다. 또 인터넷 환경 개선, 반응형 홈페이지 구축, 모바일 서비스 확대 등 학생들이 정보를 이용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사회기여 분야는 교과 연계 봉사활동 교과목인 JEP(Joint Educational Program)를 확대해 학생이 지역사회 안에 스며들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은 '섬 봉사활동'으로 방학마다 인천 지역 섬을 찾아 활동하고 국토대장정단은 매년 전국 곳곳을 걸으며 지역 봉사활동을 펼친다. 조명우 총장은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에 우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대학혁신지원사업 5대 전략, 9대 핵심프로그램은 인성과 지식을 골고루 갖춘 인재를 키우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담았다"고 말했다.

2020-06-12 08:17: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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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2명 중 1명 "알바 하고 싶어"

직장인 2명 중 1명 "알바 하고 싶어" 하고 싶은 알바 1위 '사무보조'…6개월 이상 장기근무 선호 '코로나로 줄어든 수입 때문에'…직장인 경제적 이유로 알바 희망 알바몬 제공 직장인 절반가량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추가 수입 창출과 코로나19사태로 줄어든 수입을 메꾸는 등 경제적인 이유로 알바를 하고 싶어했다.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남녀 직장인 4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49.6%가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알바를 하고 싶다는 답변은 남자(43.5%)보다 여자(54.2%)가, 미혼(47.0%)보다 기혼(56.8%) 직장인 그룹이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20대(55.3%)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30대(51.5%), 40대 이상(43.4%) 순으로 낮아졌다. 이들 직장인들이 가장 하고 싶은 알바는 '사무보조'였다. 하고 싶은 알바를 조사한 결과 '사무보조'가 33.5%의 응답률로 1위에 오른 것. 이어 ▲매장관리/판매(22.3%) ▲카페 알바(21.4%) ▲이벤트/행사 스텝(14.1%) ▲음식점 서빙/주방보조(12.1%) 순으로 해보고 싶다는 답변이 많았다(*복수응답). 알바 근무기간은 6개월 이상 장기근무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34.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원하는 기간 하루만 근무(19.4%) ▲1개월~3개월(14.1%) ▲1주일 이하(11.7%) 등을 선호하는 근무기간으로 꼽았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기대하는 수익 역시 ▲90~100만원 미만(19.9%) ▲20~30만원 미만(16.5%) ▲40~50만원 미만(14.6%) ▲50~60만원 미만(10.7%) 등으로 비교적 다양하게 분포돼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알바를 희망하는 이유는 경제적 측면이 컸다. '경제력을 높이기 위해-추가 수입을 얻으려고(65.5%)'와 '무급휴직 등 코로나19사태로 수입이 줄어서(당장 생활비를 벌기 위해)(28.2%)'가 알바를 해보고 싶은 이유 1, 2위에 올랐다. 이외에 '남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26.7%)'와 '새로운 일을 하며 생활의 활력을 주기 위해(14.6%)' 등도 알바를 해보고 싶은 이유로 꼽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6-12 08:13: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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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최우수 'A등급' 획득

순천향대,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최우수 'A등급' 획득 순천향대 교내 '스타트업 플라자'에서 예비 창업자인 재학생들이 창업아이템 확산을 위한 토론을 벌이고 있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여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전략적 특성화를 지원하고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국가 혁신 성장의 토대가 되는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는 권역별 A등급(30%), B등급(50%), C등급(20%)으로 평가가 이뤄졌으며, 충청권은 26개 대학 중 8개 대학이 A등급으로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최고 등급(A등급)을 받아 전년 대비 약 10억 원이 증액된 2차년도 사업비 57억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순천향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인 '도전과 혁신: 나눔교육을 실현하는 Entrepreneur University'를 기반으로 ▲SRC기반 나눔교육 고도화 ▲TLST 기반 학생실전창업교육 강화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 기반 구축 등 다양한 우수사례를 도출, 높은 성과를 창출해 왔다. 특히, '기업가적 대학(Entrepreneur University)'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첨단 산업현장 인프라를 구축하여 전 주기적 실전창업체험 교육을 고도화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창업 플랫폼 구축을 시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학혁신 모형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점이 탁월한 성과로 인정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는 것이 대학 측 설명이다. 그동안 순천향대는 교육이념의 하나인 '사회공헌형 인재양성'을 위한 전공, 교양, 비교과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통해 지식을 공유·실천하며, 교육 수요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산업현장 인프라를 학내에 구축하고 3D 프린터, AR/VR, 드론 등 미래 시대의 산업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지식을 학생 스스로가 습득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전주기적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교내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LG CNS 및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AI 대화시스템 '앙봇(상표 등록 6건)'을 통해 진로·취업·창업 분야에서 실시간 교육·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EduBlock 교육평가시스템'을 개발(특허 출원), 실천창업체험 교육과정에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 교육의 혁신모델을 선도해 나가면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서교일 총장은 "이번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평가를 계기로 대학 비전과 목표 구현을 위한 기반 마련을 통해 공감형 인재, 통섭형 창의인재, 글로컬 소통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연구·산학협력 강화로 지역산업 성장견인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으로 도약함으로써 '미래 한국을 선도하는 존경받는 대학'의 비전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0-06-12 08:06: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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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코로나 극복 'Stay Strong' 캠페인 동참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코로나 극복 'Stay Strong' 캠페인 동참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11일 대학본관 접견실에서 대한민국 외교부가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순천향대 제공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11일 코로나19를 전 세계인의 힘으로 함께 극복하기 위한 취지에서 대한민국 외교부가 진행하고 있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 11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권혁대 목원대 총장으로부터 다음 참여자로 지목을 받은 서 총장은 '코로나19에 맞서 싸우자(Fight against COVID-19)'라는 응원 문구와 함께 '코로나19 극복 순천향이 함께 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참여했다. '스테이 스트롱'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해 외교부에서 시작한 캠페인이다. 손을 씻는 모습과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을 함께 축약한 그림과 응원 문구를 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교일 총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의 장기화로 전 세계가 힘들지만, 대학이 앞장서서 생활 속 거리 두기는 물론 개인위생과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서 총장은 다음 참여자로 이경석 천안의료원장을 지목했다.

2020-06-11 15:53: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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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도봉구·효문고와 지역인재 육성 '맞손'

덕성여대, 도봉구·효문고와 지역인재 육성 '맞손' '2020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 협약' 맺어 (왼쪽부터) 강수경 덕성여대 총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이시우 효문고 교장, 김일목 삼육대 총장/덕성여대 제공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강수경)가 도봉구, 효문고와 협력해 지역인재를 키운다. 덕성여대와 도봉구, 효문고, 삼육대는 지난 10일 도봉구청에서 '2020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고교-대학 연계 지역인재육성사업'은 서울시 소재 고교와 대학이 연계해 해당 지역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학은 우수한 자원과 인력을 활용해 고교생 대상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인재를 육성한다. 또한, 지자체는 사업 수행과 관련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며 고교는 사업에 대한 학생 참여를 담당한다. 협약에 따라 덕성여대는 올해 말까지 서울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약학대학 지원을 희망하는 효문고 1·2학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약학체험캠프'를 열어 면역학 강의, 천연물 분석실험, 항산화 효과 측정 실험 등 다채로운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강수경 총장은 "우리 대학 약학대학의 뛰어난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교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봉구에 하나뿐인 대학으로서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6-11 15:35: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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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불리' 우려에 대학가 입시 요강 속속 손질

'고3 불리' 우려에 대학가 입시 요강 속속 손질 코로나19 여파 학사일정 차질…비교과 활동·최저 학력기준 완화 등 검토 지자체도 올해 제도 개선 요구…입시처장協 "오히려 역차별" 우려도 지난해 7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순천향대 상담부스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상담을 받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코로나19로 일선 고교에서 학사 운영에 차질이 생기면서 대학들이 고3 수험생 구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고3이 올해 입시에서 재수생보다 피해를 보지 않게 한다는 취지에서다. 11일 대학가에 따르면, 등교 개학이 지연된 고3 재학생이 올해 대학 입시에서 재수생보다 불리할 수 있다고 우려하자 일부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내 비교과 활동 반영 최소화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연세대는 주요 대학 중 가장 먼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올해 학종에서 평가 요소를 줄였다. 재학생과 졸업생을 상대로 비교과 활동 가운데 각종 대회 수상 실적이나 봉사활동, 체험학습 관련 점수는 3학년 부분을 빼고 1∼2학년 때까지만 평가에 반영하기로 정했다. 출결도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결손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고3 학생만 대상으로 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기존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등급 이내'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고3 학년에 적용되는 2021학년도 대학입시전형 세부사항은 사전예고제에 따라 1년 10개월 전에 수립한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으로 공표된 것이다. 이를 변경하려면 대교협 심의를 거쳐야 한다. 현재 대교협은 이들 대학이 제출한 대입전형 변경 사항을 심의 중이다. 고려대 등 서울 소재 일부 대학도 고3 수험생 '구제 방안'을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학들이 올해 학생부 평가에서 3학년 1학기 반영 비율을 낮추거나 비교과 영역을 최소화하는 방안,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자소서 등 특정 서류 폐지 등의 방안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같은 논의는 올해 입시가 코로나19 여파로 재수생보다 고3 수험생이 불리하다는 여론이 강해지면서 이뤄졌다. 코로나로 인해 고3 학생들은 거의 석 달 가까이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대면 강의 대신, 뒤늦게 온라인 개학이 이뤄지면서 여름방학이 짧게는 일주일가량인 곳도 있는 상황이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일주일이 지나서 바로 2학기가 시작되는 셈이다. 교육부는 다음 달 중으로 올해 대입과 관련해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3 구제 방안보다는 면접이나 실기 등 전반적인 대입 전형 운영이 담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방 교육청도 올해 대입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도교육청은 고3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입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각 대학에 요청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전남의 경우 사교육 참여율이 전국 최저 수준일 정도로 공교육 의존도가 높은 만큼, 제도가 변경되지 않을 경우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다른 대학들도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올해 대입에서 고3과 재수생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이를 보완할 공통적인 대책을 찾기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대학별로 진행하는 대입방식 변경이 지나치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회장 김민수 가톨릭관동대 입학처장)는 의견문을 통해 "대학의 입학전형은 대학의 교육이념과 대학 상황에 맞춰 평가방법과 전형요소의 반영을 다르게 하면서 전형별 취지에 맞게 운영하고 있다"라면서 "과도한 불안감과 이에 따른 전형 운영 방법의 지나친 변경은 오히려 대부분 수험생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다양한 공정성과 형평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3학년 1학기에 수상실적이 있는 학생도 있을 수 있어 역차별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0-06-11 13:39:0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