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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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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서관에서 KCI논문 무료 열람 가능해졌다

국내 학술연구정보 공동 활용 위한 협력 체제 구축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회장 박종찬)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22일 학술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서면으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연구재단(NRF)에서는 구축한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국내 학술지 약 167만 편의 논문과 3885만 건의 참고문헌 데이터를 각 대학도서관 통합검색에 연계해 대학의 연구자들에게 제공한다. 도서관연합회는 각각의 대학들이 생산·보유하고 있는 학술정보를 한국연구재단과 공유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의 원문공개 유도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 KCI 등재(후보)학술지 2517종 중 KCI를 통해 논문 원문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학술지 1052종(약 42%)에 게재된 논문 약 67만 편은 원문까지 무료로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도서관연합회에서는 대학의 연구자들에게 적극적인 원문공개(Open Access)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구재단이 구축한 고품질의 학술정보를 대학들이 무료로 활용함에 따라 국내 전자저널 구독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찬 도서관연합회 회장은 "KCI는 연구자들의 학술정보 접근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연구정보 통합구축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며 "연구자들에게 널리 홍보해 적극 이용하게 함으로써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국가의 연구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정혜 연구재단 이사장은 "지난해는 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와 MOU를 체결한 결과, 9개 대학에서 약 5억 원의 학술지 구독료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협력대상 도서관이 6배 이상 증가됐으니 예산 절감뿐 아니라 더 많은 학생과 연구자에게 질 높은 학술논문이 무료로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5-24 05:02: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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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학입시 수능 전형 확대…정시 중요성↑

2022 대학입시 수능 전형 확대…정시 중요성↑ 서울 12개 주요대학 모두 정시 확대 2021~2022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 입시 전형 현황/ 대교협 현재 고2 학생들이 수능을 치르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주요 대학들을 중심으로 수능전형이 대폭 확대된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2학년도 대학입시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198개 대학의 2022년 수능전형 비중은 2021년 대비 1.5%포인트 늘어난 21.9%로 집계된다. 2022년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은 2021년 대비 1.9%포인트 줄어든 22.9%이다. 198개 4년제 대학 전체의 수시모집 대 정시모집 비율은 75.7% 대 24.3%이다. 서울 주요 대학은 ▲경희대 1970명 ▲고려대 1682명 ▲서강대 696명 ▲서울대 1,029명 ▲성균관대 1,448명 ▲세종대 860명 ▲숙명여대 808명 ▲연세대 1512명 ▲이화여대 1071명 ▲중앙대 1533명 ▲한국외대 1539명 ▲한양대 1279명을 수능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2021년 입시 전형에 비해 2022년에는 ▲경희대 11.8% ▲고려대 21.7% ▲연세대 9.4% ▲한양대 10.5% 수능전형 비율이 증가했다. 지난해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 확보를 위해 2023년까지 정시 비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은 점진적으로 수능전형 비율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2022학년도 대입부터 수능전형 비율이 대폭 확대되지만 여전히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과 학생부 교과전형 등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율이 가장 크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5-22 12:33: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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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저소득층에 직격탄…소비지출 역대 최저

코로나19 저소득층에 직격탄…소비지출 역대 최저 통계청,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발표…코로나 영향 뚜렷 가계지출 중 소비지출 394만원 전년대비 4.9%↓…통계작성 이래 최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락·문화, 교육, 음식·숙박 지출 '뚝' 코로나 여파 고용 불안/ 뉴시스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분기 가계지출이 역대 최대로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교육·오락·외식 등 소비가 크게 줄었다. 소득 상위 20% 가구 소득이 크게 늘면서 가계의 소득 격차는 커졌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비 패턴의 변화가 가계지출에 고스란히 전해지고, 지갑을 닫으면서 소비지출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94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4.9% 감소했다.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 가운데 소비지출은 245만7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6.0% 줄었다. 비소비지출도 106만7000원으로 1.7%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코로나19 여파에 ▲의류·신발(-28.0%) ▲교육(-26.3%) ▲오락·문화(-25.6%) 등에 대한 소비가 급격히 줄었다. 반면 식료품·비주류음료(10.5%), 보건(9.9%) 등은 증가했다. 2인 이상 가구의 1분기 평균소비성향은 67.1%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9%포인트(p)나 하락한 수치다. 평균소비성향이란 가계의 씀씀이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저소득층 가구가 특히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는 다른 가구에 비해 소득은 늘지 않고 지출은 더 많이 줄였다. 1분위 가구 소득은 월평균 149만8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변화가 없었다. 2분위(0.7%), 3분위(1.5%), 4분위(3.7%), 5분위(6.3%) 소득이 모두 증가한 반면 1분위만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다. 1분위 가계지출은 175만1천원으로 1년 전보다 10.8% 줄었다. 이는 통계청이 2003년 전국 가구를 대상으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폭 감소다. 2분위(-7.1%), 3분위(-9.1%), 4분위(-1.0%), 5분위(-2.3%) 모두 가계지출을 줄였지만 1분위가 특히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1분위 소비지출은 줄고 소득증가율은 가장 낮았다"며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없어지거나 급여가 줄어들 수 있는데, 고용동향에서 임시·일용직의 감소폭이 큰 것을 고려하면 이런 추세가 지속할 경우 1분위의 일자리나 소득 증가에 대해 긍정적인 예측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5-21 14:53: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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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한복전문교육 지원사업 '한복대교'선정

서울디지털대, 한복전문교육 지원사업 '한복대교'선정 서울디지털대가 '2020 한복전문교육 지원사업' 플그램에서 교육지원 분야로 선정됐다./ 서울디지털대 제공 서울디지털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20 한복전문교육 지원사업〈한복대교〉' 프로그램 공모에서 교육지원 분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공모 선정으로 '패션한복디자인실습' 교과목의 온·오프라인 교육비, 실습재료비 전액을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패션한복디자인실습' 교과목에서는 한복구조의 특징에 따른 한복 재단, 봉제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배운다. 한복패턴을 발전시키는 기초능력과 함께 한복으로부터 응용 가능한 다양한 디자인 제작법을 익힐 수 있다. 이 외에도 패션학과에는 '2019 한국U러닝연합회 콘텐츠 AA등급 품질인증'을 받은 '디지털패션표현기법' 교과목도 개설돼 있다. 이 교과는 디지털 도구를 이용한 체계적 훈련을 통해 디자인 방법의 구현을 실현하고 패션현장실무에서의 활용도 및 업무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과목이다. 김은경 패션학과 학과장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패션계에도 '디지털 패션' 경험이 중요해지는 시기인데 이번 교육지원사업에 본교 교육프로그램이 선정돼 뜻깊다"며 "서울디지털대 패션학과는 국내 사이버대학 최초로 온라인 패션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패션 실습, 패션 전시회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무중심 패션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했다.

2020-05-21 14:12: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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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3일 올해 첫 검정고시 시행

서울시교육청, 23일 올해 첫 검정고시 시행 검정고시 시간표/ 서울시교육청 제공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2020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가 오는 23일 서울 시내 13개 고사장에서 실시된다. 검정고시는 당초 지난달 11일에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두 차례 연기됐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434명 ▲중졸 1159명 ▲고졸 4495명 등 총 6088명이 응시한다. 장애인 46명, 재소자 19명도 시험을 치른다.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를 운영하며 2명의 응시자가 자택과 본인이 응하는 장애인복지관에서 고사를 본다. 모든 응시자는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중졸·고졸 응시자 중 점심시간이 포함된 경우에는 도시락과 물을 준비해야 한다. 합격 여부는 오는 6월 16일에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험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확진자나 자가격리대상자가 있는지 확인을 마친 상태다. 시험 당일 유증상자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관할 보건소와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했다. 각 고사장에 별도고사실도 마련했다. 유증상자가 불가피하게 시험을 봐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가급적 1회 시험 응시를 자제하고 2회 시험에 응시해주길 당부한다"며 "시험일까지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응시자 유의사항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21 14:07: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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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기말고사는 대면으로?…찬반 여론 '분분'

대학 기말고사는 대면으로?…찬반 여론 '분분' 경희대·숭실대·중앙대 등 주요 대학 대면 기말고사 예고 "코로나19 전파 우려" vs "기말고사만큼은 변별력 높여야" 온라인 강의 듣는 대학생 /뉴시스 제공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을 이어오던 대학이 6월 초 시작되는 기말고사를 앞두고 시험 방식과 관련 학생들 의견이 분분하다. 잠잠해지던 코로나19 감염 추세에 대면 수업을 재개했던 대학들이 이태원 클럽발 재확산으로 다시 온라인으로 수업 체계를 바꿨지만, 일부 대학에서 기말고사는 대면으로 진행키로 하면서 일부 학생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대학가에 따르면, 숭실대, 서울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들이 앞서 중간고사를 온라인 시험이나 과제물로 대체하면서 기말고사는 변별력을 갖춘 대면 시험으로 치르겠다고 예고했다. 경희대는 기말고사를 대면 시험으로 치른다는 방침을 밝히자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비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안전기준 준수와 학생 의견을 수렴한 뒤 다시 공지해 달라"면서 "이태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 코로나 지역 감염이 (경희대가 위치한) 동대문구에서도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숭실대도 중간고사를 온라인 및 과제 제출로 대체하면서 기말고사는 대면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지속하고 있고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기말고사 기간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아 난처하다. 숭실대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계속 바뀌고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어려움을 표했다. 서울대와 인하대도 고민스럽긴 마찬가지다. 서울대 한 교수는 "학칙상 기말고사만 필수로 명시하고 있어 중간고사는 없앨 재량이 있지만, 치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간고사에 이어 기말고사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경우 공정성이나 변별력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앞서 치른 중간고사에서 대부분 대학이 '온라인' 시험이나 과제 제출로 대체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부 학생이 '대리시험' '단체 시험' 등 부정행위를 도모하며 논란을 빚었다. 시험 성적이 나오더라도 신뢰도가 떨어져 이를 교내 장학금 산정 기준으로 삼거나 취업에 활용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대는 기말고사는 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넓은 강의실 확보를 위해 시험 기간을 3주로 연장했다. 중앙대 한 교수는 "기말고사는 대면으로 치르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한 상태"라면서 "과목마다 시험 장소와 시간을 분산해 시행하면 학생들 간 접촉을 줄일 수 있어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라고 말했다. 대학은 교육부나 대학교육협의회 등에서 관련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한다. 교육 당국이 내놓는 초중등과정 대면 수업 여부에 발을 맞추고 있다. 경기 한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호전되는 듯하다가 재확산되는 등 불확실한 상태에서 개별 대학이 학사 일정과 방식을 제각각 짜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면서 "고3을 시작으로 모든 학생의 순차적 등교가 예정된 만큼, (우리 대학도) 내부적으로 대면 기말고사를 예정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심각해질 조짐이 보이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5-21 14:00: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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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노조' 설립 허용됐지만…교수들은 "반쪽짜리 법" 지적

'교수노조' 설립 허용됐지만…교수들은 "반쪽짜리 법" 지적 20일 국회 본회의서 교원노조법 통과 '학교별 설립 허용''근로시간 면제제도 미비' 등 무력화 문제 지적 지난해 9월 교원노조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뉴시스 제공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교원노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교수들의 노동조합 설립을 허용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막상 교수들은 반쪽짜리 법이라고 지적한다. '단체교섭권' '퇴직 교원 가입 불허' 등 노조가 자율적으로 선택해야 할 사항을 법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수들이 줄곧 요청해온 '근로시간 면제제도'도 포함되지 않아, 사실상 '교수 노조' 무력화 문제를 부른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20일 본회의를 열고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개정안)' 등을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안대로 처리했다. 이 개정안은 전국교수노동조합(교수노조) 등 교수단체들이 일부 내용을 지적하며 반대해 왔다. 통과된 '교원노조법 개정안'은 초·중·고교 교원에 한정했던 교원의 범위를 대학교원으로 넓혀 교수노조 설립을 가능하도록 했다. 교원의 범위에 강사를 제외한 유아교육법과 초중등교육법 그리고 고등교육법에 따른 교원을 포함했다. 고등교육법에 따른 교원의 노동조합 대표자는 교육부 장관과 국공립학교 장 등과 교섭할 수 있고, 둘 이상 노동조합이 교섭을 요구할 경우 교섭창구를 단일화해 요청할 수 있다. 또한, 고등교육법에 따른 교원은 시도 단위 또는 전국 단위뿐 아니라 개별 학교 단위로 노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하고, 노조 간 교섭창구를 단일화한 내용이 포함되면서 교수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방효원 한국사립대학교수노동조합(사교조) 위원장은 "개별학교 교수노조 설립 여부는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설립을 허용하면 법인의 이해관계를 대면하는 '어용노조'의 설립을 가능케 한다"고 우려했다. 교섭 창구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노동조합의 단체협상을 사실상 무력화하는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방 위원장은 "국제노동기구(ILO)에서도 교섭 창구와 관련해서는 국가가 (법으로) 개입할 문제가 아니고, 사용자와 노동자가 협의해서 결정하도록 자율에 맡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교섭창구 단일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박주민 의원은 "교수노조, 사립대교수노조, 국공립대교수노조 등 모두 교섭창구 단일화에 반대의견을 표명했다"면서 "교섭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고용부 장관의 답변은 사용자 측의 요구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해직 교원 등 현직이 아닌 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내용이 개정안에 담기지 않았다는 점도 현장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단체는 조합원 중 해직 교원이 있다는 이유로 지난 정부에서 법외노조가 됐다. 방 위원장은 "일부 작은 사학 법인이 위법으로 교수 해임을 시키는 사례가 종종 있다"라면서 "개정안에 따르면 이런 상황에 부닥친 해직 교수들은 보호받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그간 교수들이 줄곧 요구해 왔던 '근로시간 면제제도'도 결국 개정안에 담기지 않았다. 일반노조는 노조법 제24조 4항에 '근로시간 면제제도'가 명시돼 있다. 방 위원장은 "전임으로 노조 활동을 하면 사실상 기존 업무를 기존처럼 수행하기 어려워 전임자의 급여를 조합에서 모두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결국 노조의 부담으로 이어져 자유로운 노조 활동을 억압하는 상황을 부른다"고 말했다.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법안 의결에 앞서 반대토론을 신청하고 "전교조 법외노조화에 대한 개정과 국제노동기구 권고가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정치 활동 금지 등 독소조항은 오히려 대학 교원노조에 확대 적용했다"고 비판했다.

2020-05-21 12:32: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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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국방통합데이터센터, '4차산업혁명 ICT 전문인력 양성' MOU

명지대-국방통합데이터센터, '4차산업혁명 ICT 전문인력 양성' MOU 명지대와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가 '4차산업혁명 ICT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명지대 제공 명지대(총장 유병진)가 '4차산업혁명 ICT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명지대에 따르면, 명지대 대학원과 국방통합데이터센터(DIDC)는 20일 오전 DIDC 대회의실에서 MOU를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는 국방정보자원의 효율적 관리 및 정보보호 분야에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인적자원 교류, 대학원 교육과정 개발 및 학위과정 운영, 워크숍 또는 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하게 되며 지역산업 발전 조성 및 양 기관 상호 발전이 기대된다. 선정원 대학원장은 "명지대는 국방 및 정보보호 분야에 대학원 학과를 운영하며 고급 인재 양성에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통합데이터센터에 필요한 ICT 전문인력 양성이 이뤄지고 인적 교류 및 현장교육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협약식에는 명지대의 선정원 대학원장, 류연승 보안경영공학과 주임교수, 김영기 융합보안안보학과 주임교수가, 국방통합데이터센터는 신삼범 센터장, 기획조정실장 김인환 대령, 경영혁신실장 국경완 중령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0-05-21 10:44: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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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교보생명,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위한 산학협력 체결

숭실대-교보생명,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위한 산학협력 체결 B2B2C 마케팅 경쟁력 강화,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육성 도모 이날 협약식에는 숭실대의 황준성 총장(왼쪽에서 네번째), 최자영 창업지원단장, 고승원 대외협력실장, 이청재 창업교육지원팀장, 김지현 홍보팀장, 윤형흔 대외협력팀장이 참석했으며, 교보생명에서는 윤열현 대표이사, 권창기 전무, 문성진 전문위원, 백재경 부장이 배석했다./숭실대 제공 숭실대(총장 황준성)는 19일 오후 숭실대 베어드홀 4층 회의실에서 교보생명(대표이사 윤열현)과 중소기업 서비스 콘텐츠 플랫폼과 관련된 스타트업 발굴을 통해 B2B2C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숭실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선도대학으로서의 인프라 및 유망 스타트업들을 공유하고, 공동 과제 및 프로그램을 선정해 교보생명과 진행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스타트업과 협업하여 투자 유치에 앞장서고, 창업 관련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양 기관은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운영해 상호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부터 숭실대와 교보생명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지원을 위해 B2B 플랫폼 공동 개발 및 구축에 대해 검토해왔다. 황준성 총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기독교 민족대학과 민족기업의 만남으로 창업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의 IT를 선도한 숭실대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AI융합특성화 대학으로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교보생명과 함께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해 창업 생태계를 구성하고, 스타트업에 희망을 주는 창업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혔다.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이사는 "나라의 독립과 국립교육진흥에 앞장서고 민족 자본으로 이뤄진 교보생명과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자진 폐교했던 숭실대는 동일한 DNA를 가지고 있는 셈"이라며 "창업기업 발굴을 통한 사회적 기여에 앞장서기 위해 양 기관이 협약을 맺게 됐다. 창업선도대학인 숭실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B2B 플랫폼 등을 함께 개발해 사회와 국가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숭실대 황준성 총장, 최자영 창업지원단장, 고승원 대외협력실장, 이청재 창업교육지원팀장, 김지현 홍보팀장, 윤형흔 대외협력팀장이 참석했고, 교보생명에서는 윤열현 대표이사, 권창기 전무, 문성진 전문위원, 백재경 부장이 배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5-21 10:39: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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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지난해 대비 '공시족' 증가

코로나19 영향? 지난해 대비 '공시족' 증가 취준생 36% 공무원시험 준비…1년새 11.3%P 증가 가장 많이 준비하는 공무원 시험 1위 9급 잡코리아-알바몬 제공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을 연기하거나 축소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시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및 졸업한 취업준비생 2013명을 대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6.0%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 당시 24.7%에 비해 11.3%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49.1%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반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14.9%에 그쳤다.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한 '공시족' 중에는 남학생(39.2%)이 여학생(33.9%)에 비해 높았다. 학년별로는 1·2학년 학생들 중에서는 22.6%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고 ▲3·4학년 37.1% ▲졸업한 취준생 42.6% 순으로 많았다.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이 42.1%로 공시족 비율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인문계열(41.4%) ▲사회과학계열(39.9%) ▲이공자연계열(33.3%) ▲예체능계열(25.3%) 등의 순이었다. 준비하고 있는 공무원 시험으로는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거나 준비할 계획인 응답자가 49.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급 공무원(20.5%) ▲소방·경찰공무원 등 기타 공무원(17.7%) 등의 순이었다. 특히 소방·경찰공무원을 준비하는 취준생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무려 6.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응답률 68.7%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이어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응답률 33.0%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대기업 등 일반 기업 취업이 점점 더 힘들어져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는 취준생이 19.3%로 크게 증가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기업준비 및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공무원이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해서(17.5%) ▲사기업에 비해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아 보여서(15.7%) ▲다른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서(12.4%)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12.3%)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힘든 점으로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답변이 응답률 7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시험 기회가 많지 않다(37.5%) ▲공부가 어렵다(30.0%) ▲채용 규모가 적다(24.0%)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 방법으로는 온라인 강의를 수강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70.0%로 가장 많았으며, ▲독학(43.3%) ▲오프라인 학원 수강(28.1%) ▲스터디(20.4%) 등을 통해 준비하거나 준비하겠다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공무원 시험 준비를 위해 하루 평균 공부하는 시간으로는 8시간 정도가 19.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10시간(19.0%) ▲6시간(12.4%) ▲5시간(9.3%) ▲7시간(8.1%) 등의 순이었다. 공무원 시험 도전 기간은 최대 2년까지 도전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5.9%로 가장 많았다. ▲합격할 때까지(20.5%) ▲최대 3년까지(19.2%) ▲최대 1년까지(13.4%) 도전하겠다는 응답자 순이었다.

2020-05-21 10:27: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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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오늘 사실상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치른다

고3 오늘 사실상 올해 첫 '수능 모의평가' 치른다 등교 이틀만에 시험…인천 66개교는 온라인으로 성적 산출 없이 재택에서 지난달 24일 치러졌던 올해 첫 학평은 '워킹 스루' 방식으로 시험지가 배부됐다./뉴시스 제공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 이틀째인 21일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를 치른다. 지난 4월 학평이 치러지면서 오늘 시험은 사실상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다. 지난달 24일 학평은 성적 산출 없이 시험지를 나눠주고 재택에서 치러졌다. 이번 평가는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5개 영역에서 시행된다. 성적표는 다음 달 5일부터 제공된다.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원점수와 등급이, 나머지 영역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각각 표시된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2365개교 중 1835개교(77.6%)가 응시를 신청했다. 시험지는 모든 학교에 배부된 상태다. 다만, 등교 첫날인 20일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등교가 중단된 인천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교 66곳은 채점 없이 온라인으로 응시한다. 이 경우, 전국 단위 성적 처리에는 포함되지 않아 백분위나 등급은 알 수 없다. 시험지 역시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경기 안성지역 고교 9곳은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날 고3 학생들이 등교하자마자 전원 귀가시켰으나 이날부터 정상 등교하고 학평에도 응시하기로 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교육청이 문제를 내고 전국 단위 성적도 처리한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평가는 애초 지난달 8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등교가 계속 미뤄지면서 수차례 연기된 끝에 이날 치러진다.

2020-05-21 07:31: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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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비너세움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 MOU

서경대, ㈜비너세움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 MOU 서경대(총장 최영철)는 (주)비너세움(대표이사 박창준)과 19일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경대의 김범준 부총장, 최우석 교무부처장, 박은준 계약학과 헤어·메이크업디자인학과장, 양철수 산업교육지원과장이, ㈜비너세움의 박창준 대표이사, 박민아 주임 등이 참석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란 대학과 기업의 협약에 의해 대학 교육과정에 기업의 맞춤형 실무교육과정을 도입, 인재를 선발, 교육한 후 졸업과 동시에 기업이 채용하는 시스템으로 별도의 정원으로 운영되는 제도다. 이번 협약 체결로 서경대는 정원 20명의 '헤어디자인학과(민스헤어반)'을 신설,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학생들을 선발, 운영할 예정이다. (주)비너세움은 민스헤어반 학생들에게 등록금의 50% 이상을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설치 외에 산학협력 교육, 교육과정 공동 개발, 인력 교류 및 시설 공동 활용 등 산학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맞춤형 인력 양성 및 기관 발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과정은 특정 분야의, 즉시 투입 가능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차별화된 특화 교육으로 운영된다. 졸업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비너세움(민스헤어)에 곧바로 채용된다. 교육은 출석수업과 현장실습 등을 병행하여 양 기관의 협력 및 관리 체제하에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김범준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서경대학교가 지향하는 CREOS형 인재 양성의 기반인 '창의적인 실용교육'과 ㈜비너세움-민스헤어의 창의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프로페셔널한 교육'을 통해 뷰티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미용분야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고 밝혔다. 박창준 ㈜비너세움 대표이사는 "기업의 현장에서는 기초실무를 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은 신입 직원을 채용함으로써 재교육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대학이나 학생 입장에서는 학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취업 보장이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경대와 ㈜비너세움 간의 다양한 영역으로 교육협력 확대를 함으로써 미용계와 학계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5-21 05:41:0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