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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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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의대생 휴학, 대학 자율 판단에 따라 승인”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대학 자율 판단에 따라 승인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9일 오후 의과대학이 설치된 40개교 대학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마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 복귀와 의대 학사 정상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생들이 개인적인 사유로 신청한 휴학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율 판단에 맡겨 승인할 수 있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한 것은 지난 2월 의대생들이 휴학계를 내기 시작한 뒤 8개월 만이다. 의대생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하고 현재까지 대부분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지난 6일 학생들이 2025학년도에 복귀할 경우에 한해 휴학을 승인하고, 미복귀 시에는 제적·유급 조치하도록 '조건부' 휴학 승인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아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학 총장들과 의사단체는 연이어 정부에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조건없이 승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교육부는 "오늘 간담회에서는 늦어도 2025학년도에는 학생들이 복귀하고 의과대학 학사가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에 정부와 대학이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학사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라며 "교육부는 대한의학회와 KAMC의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입장문,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의 건의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의정갈등 중재안 등 대학현장과 국회 등 사회 각계의 의견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아직까지도 학생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집단유급 등 학생 불이익이 우려되는 절박한 시점에 정부가 대승적으로 학교현장의 요구를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라며 "2025학년도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준비시간도 부족한 상황이므로, 이번 개인적 사유에 대한 휴학 승인 자율 조치를 통해 대학별로 조기에 내년도 교육과정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총장들은 대다수 학생들이 내년 복귀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대부분 대학의 학칙상 1회 휴학 신청 기간은 최대 1년(2개 학기)이기 때문에, 2025학년도 학생 복귀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내년 학생 복귀와 의대 학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이 자리가 의과대학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더 나아가 정부와 대학, 의료계 등이 여야의정협의체를 통해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당면한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0-29 16:58: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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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건국대 교수, 2024 한국유연인쇄전자학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건국대학교는 이창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지난 16일 개최된 2024 한국유연인쇄전자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스마트 롤투롤' 분야에서의 우수 연구 성과를 통한 기술개발 및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창우 교수는 'AI 기반 스마트 롤투롤 자율 제조를 위한 웹핸들링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는 전기차용 배터리, 디스플레이, 센서, 분리막 제조공정 등 다양한 산업 방면에 활용되고 있다. 이창우 교수가 연구하고 있는 '롤투롤' 시스템은 산업현장에서 고속 대량생산을 위해 적용하는 공정방식으로, 유연하고 얇은 소재에 대하여 기존의 배치공정이 아닌 롤 기반의 연속공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배치 공정 대신 연속공정으로의 전환 시, 산업 현장에서의 생산성이 2배 이상 증가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하나의 공정을 마치고 다른 공정으로 이송하게 되는 배치 공정의 경우 제품가공뿐 아니라 이동에도 시간이 소요되나, 연속 공정의 경우 제품가공에 대한 시간만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현재 EV용 이차전지 제조공정은 전체 공정의 80% 이상이 롤투롤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으며,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공정에서도 롤투롤 시스템이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창우 교수는 LG 에너지솔루션-건국대학교(공과대학)간 MOU 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최근 5년간 주요 산업통장자원부와 한국연구재단 등에서 지원하는 국가과제뿐 아니라 23건의 산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29 14:27: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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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캡스톤디자인 및 AI해커톤 경진대회 대상·최우수상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2024 캡스톤 디자인 및 AI 해커톤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을 목표로 경기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한신대, 호서대 등 5개 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컴퓨터교육학회가 주관으로 지난 25일부터 3일간 강원도 강촌에서 개최됐다. 호서대는 생성형 AI 부문과 AI 알고리즘 활용 부문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생성형 AI 부문에서는 '다문화가정 적응 지원 AI 도우미' 프로젝트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AI를 활용한 초보자 금융/경제 학습 어플'과 '언어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AI 동화 창작 플랫폼'이 각각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AI 알고리즘 부문에서는 '감정인식 AI 스피치 코칭 프로그램'이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AI를 통한 홈 재활치료'와 'AI기반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플랫폼' 프로젝트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컴퓨터공학과 1학년 이호진 학생은 "새로운 경험을 쌓고자 도전을 하였는데, 2박 3일 동안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선복근 AI·SW중심대학사업단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호서대가 AI와 SW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그동안 AI·SW교육을 통해 성장한 학생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며 "AI와 SW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29 14:24: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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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의대’ 40곳 총장 간담회…‘휴학 승인’ 향방 가를듯

국립대 총장들이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며 수업을 거부하는 학생들의 휴학을 조건 없이 승인해달라고 교육부에 요청하면서 교육부가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과 오후 1시 30분부터 비대면 영상 간담회를 열고 의대생 복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의대생들은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하고 현재까지 대부분 복귀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2025학년도에 복귀할 경우에 한해 휴학을 승인하기로 했고, 미복귀 시에는 제적·유급 조치하도록 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일 교육부가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한 이후 대학별 학사 운영 상황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총장들과 의사단체는 연이어 정부에 의대생들의 휴학계 승인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국총협)은 지난 28일 "대학이 의대생들이 개인적 사유로 제출한 휴학원을 대학별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승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정부가 휴학원의 대학별 자율적 승인이 내년도 학생 복귀의 선결조건이라는 인식을 대학과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도 지난 22일 정부가 의대생의 '휴학 승인'을 받아들여야 여야의정협의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요구가 이어지자, 교육부가 해당 건의의 수용 가능성을 열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의대 보유 총장들과의 간담회에서 휴학 승인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29 14:20: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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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 복지지출 많은 교육청엔 '패널티'…교육부, ‘교부금’ 단속

앞으로 현금성 복지지출이 많은 시도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부금)을 받을 때 페널티가 부여된다. 올해 30조원의 세수 결손이 발생하면서 교부금 지출의 효율화를 위한 조치다. 교육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모든 학생이 전국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내국세 등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시도교육청에 교부하는 제도다. 올해 본예산 기준 68조9000억원 규모가 편성됐지만, 정부는 최근 '2024년 세수 재추계에 따른 재정 대응 방안'에 따라 4조3000억원가량 줄어든 64조6000억원을 교부할 예정이다. 우선, 지방교육재정의 지출 효율화를 위해 현금성 복지지출을 축소하는 등 지방교육재정의 비효율적 요소를 제거한다. 또한, 책무성을 강화하도록 패널티 항목을 신설한다. 비율이 높은 8곳을 골라 10억원씩 삭감할 예정이다. 편성한 예산을 다 쓰지 않고 넘기거나 남기는 이월·불용액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시설 사업에 대해서는 실제 집행 가능한 여력을 고려해 보통교부금을 배분한다. 과다 이월액이나 불용액도 페널티 대상이다. 이처럼 효율적으로 관리해 모은 예산은 신규 정책분야에 투자를 유도한다. 심화하는 저출생 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는 '늘봄학교'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재정지원항목을 개편해 늘봄학교 운영비 및 시설비 등 공통·일반경비에 대한 재정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학생 개개인의 학습속도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및 기반 시설(인프라) 등 구축을 위한 재정 수요를 신설한다. 기초학력 진단부터 보장까지 전 과정을 교부금 지원 대상에 신규로 포함해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보장하고, 평생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인건비·운영비 지원을 신설한다. 내년에는 교육부 차관 산하에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위원회'를 신설하고, 이를 통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산정·배분 등 제도 운영 전반에 전문가 및 현장(시도교육청)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제고한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위원회 산하에는 '보통교부금 분과위원회' 및 '특별교부금 분과위원회'를 설치하고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추천한 위원 2인을 포함해 심의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높인다. 이번 시행령 일부개정과 함께 하위 법령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규칙'도 함께 개정되며, 개정된 사항은 2025년 보통교부금 배분 시부터 적용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개정안은 모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현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교부금 배분·활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29 13:54: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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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무상교육 예산 지원' 특례법 연말 일몰...정근식 "연장해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입장문을 내고 고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에 관한 특례 조항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교 무상교육이란 수업료와 교과서 대금,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제도로, 2019년 고3부터 시작해 2022년부터 고등학교 전면 시행됐다. 이에 따라 고등학생은 1인당 연평균 160만원, 3년간 480만원을 지원받는다. 국가 지원의 법적 근거는 지난 2019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고등학교 등의 무상교육 경비 부담에 관한 특례'다. 단계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면서 지방교육 재정의 충격 완화를 위해 2020~2024년까지 5년간 무상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와 교육청, 일반지자체가 각각 47.5%, 47.5%, 5%를 부담하기로 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례는 올해 12월 말 일몰된다. 일몰시 지자체 부담분 역시 사라지고, 내년 무상교육 금액은 전액은 교육청이 부담하게 된다. 정근수 교육감은 "올해 중앙 정부가 교육청으로 증액 교부 하는 예산은 전국 1조원, 서울 1761억원이었다"라며 "하지만 2025년도 정부 예산안은 이 법안의 일몰을 전제로 고교 무상교육 증액교부금을 편성하지 않아 서울시교육청도 고교 무상교육 증액교부금을 세입에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무상교육 증액교부금 미반영, 2024년도 세수 결손 등의 영향으로 2025년도 세입예산은 전년도(10조8102억원)와 비교해 3500억원 가량 축소될 예정이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2022년 이후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2022년 7조5896억원이었던 교부금은 2025년 6조1231억원으로 2022년 대비 1조4665억원(19.3%) 감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세입 축소 영향으로 예산의 지속적 감액 편성이 불가피했다. 본예산 기준 2023년 12조8915억원, 2024년 11조1605억원(1조7310억원 감액)에 이어, 2025년에는 10조8102억원(3503억원 감액)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정 교육감은 "지방교육재정은 지난해와 올해 연속 세수 결손, 고교 무상교육 일몰,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 논의,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등으로 세입 감소 요인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반면, 세출은 늘봄학교, 인공지능(AI)디지털 교과서 도입, 유보 통합, 기초학력 획기적 신장 등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교육청의 세출 구조는 인건비, 학교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 비중이 전체 예산의 70%를 상회한다. 줄어드는 예산은 시설사업비와 교육사업비에서 삭감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교육청 설명이다. 그는 "서울시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의 현 상황을 고려해 고교 무상교육 경비 부담에 대한 특례 조항이 연장될 수 있도록,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0-29 11:42: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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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KAIST, 맥신 안정성 판단 효율 ‘100배 증가’ AI 기술 개발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 연구팀이 '꿈의 신소재'로 일컬어지는 맥신(MXene)의 열역학적 안정성 판단 효율을 100배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29일 중앙대에 따르면, 박해선 융합공학부 교수는 이승철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열역학적으로 안정적인 맥신을 족집게처럼 골라내는 방법을 찾아냈다. 맥신은 전이금속과 탄소, 질소 등으로 구성된 2차원 나노 물질이다. 물리 화학적 물성의 조절이 용이해 이차전지·촉매·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제는 다양한 화학 조성과 구조를 가질 수 있는 특성 때문에 2차원 물질군 중 맥신의 화학 공간(Chemical space)이 매우 넓다는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밀도범함수이론(DFT, Density Functional Theory) 계산을 통해 열역학적 안정성을 미리 검증 하는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DFT 계산은 연산량이 높아 많은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며 시간도 비교적 오래 걸린다. 연구팀은 맥신의 안전성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능동 학습(Active Learning) 프레임워크를 통해 DFT 계산이 지닌 한계점을 극복하고, 맥신의 화학 조성과 구조적 다양성도 모두 고려하는 해결책을 찾아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은 학습을 거친 결과 유사한 조성이나 구조를 가진 맥신이 없어 안정도 예측이 어려운 맥신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 사례에 적용한 결과 연구팀은 480회의 DFT 계산만으로 안정적인 맥신 126개를 찾아냈다. 인공지능의 도움 없이 광대한 화학 공간을 탐색했을 때와 비교하면, 안정적인 맥신을 100배 정도 더 많이 찾아낸 것이다. 찾아낸 126개의 맥신 가운데 89개는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새로운 맥신이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과 우수신진연구 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졌다. 상세한 연구 내용은 국제 학술지 'ACS Nano'를 통해 출판된 '광대한 화학 공간에서 열역학적으로 안정적인 맥신을 신속하게 탐색하기 위한 능동 학습 프레임워크(Active Learning Framework for Expediting the Search of Thermodynamically Stable MXenes in the Extensive Chemical Space)' 논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해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차세대 2차원 소재로 주목받는 맥신의 광대한 화학 공간을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최소한의 DFT 계산을 활용해 안정적인 맥신을 다수 찾아냈다. 새로운 맥신들은 상대적인 합성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새롭게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이 소재의 안정성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이차전지나 촉매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열역학적 안정성 예측을 넘어 방대한 계산을 요구하는 이온, 열전도도 같은 역학적 물성 예측에도 연구 방법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09:45: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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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인하대 교수, ‘제10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 과기부장관상 수상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김종현 소프트웨어융합대학(디자인테크놀로지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10회 과학치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찰대학, 과학치안진흥센터의 주관으로 열렸다. 인공지능·빅데이터·자율주행·가상현실·로봇 등 과학기술을 통한 범죄예방·분석, 치안 현장대응력 강화, 국민 안전·편익 제고 관련 분야의 공모를 받았다. 김종현 교수는 디지털 트윈·스마트도시 안전 분야의 '과학치안'에 대한 문제 제안과 해결방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그는 '유해화학물질 유출 시 스마트시티를 고려한 대피 경로 안내 시스템'을 주제로 문제를 제시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사용자·대피시설 간 상황을 고려한 동적 그래프 기반의 알고리즘을 개발해 유해화학물질 확산과 N차 감염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피시설의 물리적 특징을 고려해 빠르게 대피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공기를 타고 흐르는 유해화학물질의 이동 경로는 새로운 건물이 지어지면 바람길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디지털 트윈으로 빠르게 분석하고 화학물질을 피하기 위한 이동 경로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아이디어를 냈다. 김종현 교수는 "앞으로도 디지털 트윈과 3차원 시뮬레이션·분석 기능을 개선해 스마트도시의 과학 치안뿐 아니라 지방소멸·인구 절벽을 완화할 수 있는 계획형 도시를 설계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며 "우수한 디지털 트윈·다차원 기술 융합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한국컴퓨터정보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재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해 디지털트윈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29 09:40: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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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피해 학생 일주일새 24명 늘어…올해 누적 901명 피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 영상을 정교하게 합성하는 허위 합성물 '딥페이크'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학생이 일주일새 24명 늘었다. 교육부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학교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피해 현황 8차 조사' 결과 총 9건의 피해 신고가 더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이기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각각 7건, 2건이 신고됐다. 피해자는 모두 학생이다. 교직원 신고는 더 없었다. 경찰에 수사 의뢰한 신고 건수는 9건 늘었다. 이로써 올해 초부터 교육 당국에 접수된 학교 내 딥페이크 피해 신고 건수는 누적 542건이다. 고등학교에서 54.2%에 해당하는 294건이 신고됐고, ▲중학교 231건(42.6%) ▲초등학교 17건(3.1%) 등 순이었다. 전체 신고 542건 중 84.3%에 해당하는 457건이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딥페이크 학생·교직원 피해자는 누적 901명이다. 이중 96.0%에 해당하는 865명이 학생이었고, ▲교원 33명(3.7%) ▲직원 등 3명(0.3%)도 포함됐다. 교육 당국은 피해 신고 457건 중 45.2%인 245건에 대해 영상 등의 삭제를 의뢰했다. 다만, 일선 학교나 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직접 삭제를 신청한 사례가 있을 수 있어 실제 건수는 더 많을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28 14:21: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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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 입학 신청 한곳에서…‘유보통합포털’ 내달 개통

다음달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입소·입학 신청을 온라인 한 곳에서 신청할 수 있게된다. 교육부가 내달 1일 '유보통합포털'을 개통하고, 2025년도 어린이집·유치원 신입생 입소·입학 신청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유보통합포털'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소·입학 신청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본 시스템은 지난해 1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영유아 보육·교육 중앙관리체계가 교육부로 일원화됨에 따라 기존에 이원화돼 있던 신청 방법을 하나로 통합하기 위해 구축됐다. 기존에는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이 '아이사랑' 사이트에서, 유치원 입학 신청은 '처음학교로' 사이트에서 별도로 이뤄졌으나, 이번 '유보통합포털' 구축으로 앞으로는 '유보통합포털' 한 곳에서 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학부모가 내 자녀에 맞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핵심어(키워드)를 이용한 검색도 가능하다. 영유아 1명이 어린이집 3개소, 유아 1명이 유치원 3개원에 개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부모가 '유보통합포털'을 통한 입소·입학 신청에 관한 사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자료(리플릿), 웹 사용설명서, 포스터 등을 통해 안내하고 학부모 상담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번 유보통합포털 개통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학부모와 소통해 어린이집 입소, 유치원 입학 편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라며 "지난 6월에 발표한 '유보통합 실행계획' 역시 차근차근 차질 없이 추진해 교육·보육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28 14:14: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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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올 수능 11만명 응시...226개교에 시험장 운영

내달 14일 실시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서울 11개 시험지구, 226교의 시험장에 시험장이 꾸려진다. 이날 총 11만734명의 수험생이 서울에서 올해 수능에 응시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이같은 내용을 담아 '2025학년도 수능 세부 운영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서울에서만 226개 학교에 4218개 시험실이 마련된다. 서울 응시자는 총 11만734명으로, 이중 53.6%에 해당하는 5만9325명이 재학생이고, 졸업생은 4만7547명(42.9%)이 시험을 치른다. 검정고시 등 출신자는 총 3862명이다. 서울 전체 응시자 52.2%인 5만7841명은 남성, 47.8%인 5만2893명은 여성이다. 시험실 감독관 등 시험 관계요원 수는 1만9290명이다. 경증시각, 중증시각, 중증청각, 뇌병변 등 운동장애 수험생을 위한 시험편의제공시험장은 4개 학교에 마련된다. 지난해 이어 소년수형자 12명은 남부교도소 내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에 응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이 유의사항을 쉽게 이해하고 숙지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자료를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하고, 수험생 예비소집 시 '수험생 유의사항'을 유인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감독관 교육도 사전에 반복해 실시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방송 및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지침을 보완하며 시험 관계요원 교육 시 관련 내용도 강화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특히 올해부터 시험 관계요원 명찰에 이름을 삭제하고 일련번호를 표기하는 등 감독관 보호를 위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0-28 12:00: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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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AI 챗봇 ‘SUBot’ 론칭…‘AI 통합 플랫폼’ 구축한다

삼육대학교가 인공지능(AI) 챗봇 'SUBot(수봇)'을 개발해 론칭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외주 개발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대학의 자체적인 기술로 완성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는 2026까지 AI 튜터 기능 등을 담아 'AI 통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삼육대에 따르면, SUBot은 삼육대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학 공식 캐릭터 '수야' 이미지를 클릭 혹은 터치하면 된다. 대학 요람, 규정집, 전화번호 등 홈페이지 데이터를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 기술로 처리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24시간 맞춤형 응답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육대는 SUBot 개발 과정에서 여러 AI 모델을 검토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적절한 개발 방법론을 선택하는 것이 주요 이슈였다. 라마(LLama 3), 제미니(Gemini),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AI 모델을 평가했으며, 성능, 정확성, 안정성, 신뢰성, 확장성, 유연성, 사용자 경험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OpenAI의 챗GPT API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SUBot 개발은 기획처 AI대학혁신센터 주도로 이뤄졌다. 외주 개발이 아닌, 대학 자체 기술력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신동석 AI대학혁신센터장은 "AI 기술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외주 개발이 효율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학이 자체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SUBot 개발을 통해 우리 대학은 AI 기술에 대한 실용적 관점에서의 깊이 있는 이해와 실질적인 적용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향후 다양한 AI 프로젝트에 핵심 자산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육대는 이번 SUBot 개발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AI 튜터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튜터는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연계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패턴을 분석하고,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개발 단계로, 내년 1학기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학기부터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에는 한층 고도화된 SUBot과 AI 튜터 등을 아우르는 'AI 통합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제해종 총장은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자체 기술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교육의 개인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28 11:53: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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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윤인대 기획재정부 차관보 초청 ‘대학생 직무 멘토링’ 개최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이성근)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23일 성북구 돈암동 수정캠퍼스에서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윤인대 차관보를 초청해 '대학생 직무 멘토링'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성신여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공무원·자격증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취업준비생 등 70여명이 참석해 선배 공직자가 경험을 토대로 전하는 진로·취업준비·직무역량 등에 대한 조언을 듣고 취업 고민과 궁금증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윤인대 차관보는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후 경험한 다양한 사회 경험을 소개하고 공직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관련 직무에 대한 멘토링을 진행했다. 윤 차관보는 "정부는 미래세대의 편에서 항상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교육현장에서 청취한 청년들의 고민과 제언을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들의 고용 기회가 대폭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최근 정부에서 청년 취업의 밀착지원을 위해 올해 전국 8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청년고용올케어 플랫폼' 시범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정부는 '쉬었음 청년' 규모 및 첫 취업 소요기간 증가 등 노동시장 진입이 점차 늦어지는 추세를 고려해 내년에는 전국 121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6만명)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0-28 11:30:1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