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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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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카이' 이성강·연상호 감독 "韓 가족 애니의 레퍼런스 되길"

'마리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 등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애니메이션을 이끌어온 이성강(53) 감독, 그리고 '돼지의 왕' '사이비' 등의 애니메이션부터 실사 영화 '부산행'까지 한국영화계에서 종횡무진으로 활약 중인 연상호(38) 감독이 함께 손을 잡았다. 17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이하 '카이')은 이성강 감독의 세 번째 장편으로 연상호 감독이 이끄는 스튜디오 다다쇼가 제작한 작품이다. 지난 16일 서울 동대문의 한 극장에서 이성강, 연상호 감독을 만나 '카이'의 제작 과정, 그리고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투자 과정의 어려움 저예산 제작으로 타개 '카이'는 눈의 여왕 하탄의 마법으로 세상이 얼어붙을 위기에 처하자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험에 나선 소년 카이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몽골을 배경으로 한 범아시아적 판타지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성강 감독이 '카이'를 구상한 것은 10여 년 전 몽골을 여행한 뒤부터다. 몽골의 아름답고 광활한 풍경을 보면서 '눈의 여왕'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카이'를 기획하게 됐다. 그러나 투자 과정부터 고난이 시작됐다. 두 차례 정도 투자를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중국의 차이나 필름과 합작도 모색했으나 마지막에 가서 아쉽게 무산됐다. 이성강 감독은 "굉장히 실망이 커서 더 이상 작품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때 연상호 감독이 나타났다. 이성강 감독이 '카이'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이미 알고 있었던 그는 작품이 투자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직접 제작을 해보겠다고 이성강 감독에게 제안했다.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제작자로서 쌓은 경험이 작품 제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처음에는 이성강 감독님에게 '제가 한 번 해볼까요'라는 이야기를 드리기가 애매했어요. 감독님 입장에서는 지원금을 받아서라도 어떻게든 처음 기획한 예산대로 작품을 준비할 수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결과적으로 진행이 잘 안 되면서 제가 예산을 줄여서라도 함께 가보겠다고 말씀을 드리게 된 거죠." 이성강 감독도 연상호 감독을 만나면서 든든한 힘을 얻게 됐다. "연상호 감독은 저예산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노하우가 있죠.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상호 감독도 '저예산으로 작품을 제작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면 거기서부터 다시 올라갈 수 있지 않겠냐'고 제안했어요. 그게 현재로서는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함께 하게 됐죠." 연상호 감독이 제작을 맡으면서 '카이'도 조금은 변화를 겪게 됐다. 처음 시나리오는 '눈의 여왕'과 거의 비슷한 다소 복잡한 내용의 이야기였다. 그러나 연상호 감독은 '카이'가 액션 활극 같은 작품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영화는 지금처럼 카이가 주인공인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이야기로 새롭게 거듭났다. 보다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가족 애니메이션이 된 것이다. ◆ 가족 애니메이션의 레퍼런스 됐으면 당초 이성강 감독이 생각했던 '카이'의 제작비는 '천년여우 여우비'와 비슷한 20억원 규모였다. 관객 100만명 정도는 들어야 손익분기점을 채울 수 있는 예산이다. 최근 한국영화 평균 제작비가 60억원인 것에 비교하면 무척 적은 액수다. 그러나 이마저도 투자를 받기 어려운 것이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현실이라고 연상호 감독은 말한다. "애니메이션 지원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3D 작품을 중심으로 지원해요. 2D 애니메이션은 지원 받기가 힘들죠. 그리고 매년 지원금은 나오지만 극장에서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은 거의 없잖아요. 제작이 실제로 안 되는 케이스가 많아서 그런 것이죠." 결과적으로 '카이'는 6억5000만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됐다. '카이'와 같은 날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 '서울역'과 비슷한 수준의 제작비다. 손익분기점은 관객 45만명 정도다. 그러나 이성강 감독은 "6억5000만원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6억5000만원짜리 퀄리티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1800컷이나 되는 작품을 몇 안 되는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만큼 20억원으로 만든 애니메이션과 (완성도는) 거의 비등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예산은 줄어들었지만 작품에 대한 열정은 그대로였다는 뜻이다. 이성강, 연상호 감독은 '카이'가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특히 부족한 가족 애니메이션의 레퍼런스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애니메이션의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을 계속해서 만들어야 애니메이션 시장도 산업도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작품 규모가 크든 작든 간에 투자를 받아서 시장에서 깨지더라도 계속해서 작품을 내놓을 수 있는 것이 정상적인 구조라고 생각해요. 투자를 받아 제작을 하고 시장에 작품을 내놓는 과정이 몇 번 반복돼야 거기에 대한 감각도 생기거든요. 이성강 감독님은 상업적인 영화판 안에 두 번 들어갔다 오셨고 이번에 세 번째로 들어가시게 되는 건데요. 이런 경험치를 가진 애니메이션 감독이 (한국에서는) 굉장히 드물어요. 그래서 감독님이 계속해서 작품을 만드셨으면 합니다." (연상호 감독) "애니메이션 시장이 넓어져야 저도 오래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죠(웃음). 그리고 작품을 계속 만드는 것이 애니메이션 시장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기에 꾸준히 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이성강 감독) 가족 애니메이션의 레퍼런스를 만들기 위한 두 감독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이성강 감독의 차기작도 연상호 감독이 제작하기로 이미 이야기를 마친 상태다. 이성강 감독은 "변신하는 능력을 가진 공주의 이야기"라고 차기작에 대해 귀띔했다. 연상호 감독은 "'카이'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가족 애니메이션의 레퍼런스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IMG::20160818000072.jpg::C::480::영화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의 이성강 감독(왼쪽)과 제작자 연상호 감독./손진영 기자 son@}!]

2016-08-19 07:00:00 장병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일이 잘 풀리는 사람

"하늘을 향한 감사의 생각은 그 자체가 기도"라는 말이 있다. 19세기 영국의 저명한 복음 전도자이자 설교자였던 C. H. 스펄젼이 설교 중에 한 말이라고 한다. 이 구절을 보면서 마음이 진정 겸손한 사람들은 기독교적 표현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것일 것이며 불교적 표현으로는 진여자성(眞如自性)을 보았다고 하는 것이리라. 그러하기에 우리는 사소해보이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무심코 좋지 않은 기운의 말은 삼가야 한다. 예를 들면 아침에 눈뜨며 "아, 잘잤다.~"라며 감사하며 일어나는 사람의 하루와 "아, 또 회사 나가야 하나? 힘들어 죽겠네."하는 마음으로 일어나는 사람의 하루는 다르다. 출발선부터 다른 것이다. 마음은 참으로 신묘한 것이어서 내가 가진 파장의 종류가 어떤 것인가에 따라 비슷한 종류의 파장들이 귀신같이 따라 붙는다. 항상 불만에 차 있으면서 부정적인 시선으로 매사를 대하는 사람들은 습관처럼 불평거리를 찾는다. 그런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도 많이 보지 않는가? 그런 사람들의 표정은 언제나 부어 있는 모습이기 일쑤다. 본인에게 득이 되는 일에는 헤헤거려도 조금만 본인 뜻대로 되지 않으면 금방 성난 표정이 되는 인성의 사람에게 복의 기운이나 에너지 파장이 다가올 수 있겠는가? 산 사람들 세계에서도 성난 표정을 하거나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게 되면 주변 사람들은 다 도망가고 만다. 이와 같은 이치인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기운을 부르는 이치는 간단하다.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좋은 면을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 신도 중의 한 사람 예를 들어보겠다. 그녀의 아파트는 15층에 위치하고 있다. 바쁜 출근길에 헐레벌떡 승강기를 타려 뛰어나왔는데 아래층에 내려가고 있으면 그녀는 "그래도 바로 아래층이 아니니 다행이네. 그랬으면 참 약올랐을텐데.."하며 짧은 염불이라도 하며 기다린단다. 근데 어떨 때는 바로 14층쯤을 승강기가 내려가는 적도 있는데 그럴 때는 "이참에 목돌리기 같은 간단한 스트레칭이라도 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승강기를 기다린단다. 에잇, 아침부터 재수없네 따위의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감사함의 긍정마인드를 지닌 사람들에게 절망이나 부정적인 파장은 작용을 하지 못한다. 그러기에 유대인 어머니들은 자녀들에게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마음교육이 있다. "원망하는 사람과 사귀지 말며, 감사하는 사람과 친하라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복을 부르게 하는 하늘의 마음이 준 교훈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8월 19일 금요일 (음력 7월 17일)

[쥐띠] 48년생 계획은 실천 가능하게 세우세요. 60년생 진행하려는 일이 부정한 방법이라 양심에 가책을 느끼게 됩니다. 72년생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세요. 84년생 현재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띠] 49년생 욕심을 부리다가 오히려 손실을 보게 됩니다. 61년생 여행을 떠나세요. 73년생 시작부터 모든 것이 잘 되지 않습니다. 85년생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극복해 나아가세요. [범띠] 50년생 귀인을 만날 것입니다. 62년생 검소한 생활을 해 나가게 되면 앞으로의 길이 평탄합니다. 74년생 마음을 굳게 먹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86년생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은 당연합니다. [토끼띠] 51년생 일손을 놓고 쉬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63년생 바쁘게 움직여야 할 시기를 만날 것입니다. 75년생 꾸준한 노력의 대가 잠시 쉬는 것도 좋겠습니다. 87년생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용띠] 52년생 역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64년생 살아갈 날이 적막한 터널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76년생 귀하가 해야 할 일은 아직도 너무도 많습니다. 88년생 남다른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뱀띠] 53년생 지금은 쉴 때가 아닙니다. 65년생 어두운 듯 하지만 전혀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77년생 약간의 손해를 볼 우려가 있는 하루입니다. 89년생 큰 변화가 올 수 있습니다. [말띠] 54년생 대인관계에 신경을 쓰세요. 66년생 상대와의 의견차이를 인정하세요. 78년생 회사에서 작은 트러블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90년생 눈에 띄는 행동은 자제하세요. [양띠] 55년생 주위와 보조를 맞추며 업무에 임하세요. 67년생 미래를 걱정할 것은 없습니다. 79년생 생각지도 않은 수입이 들어오게 됩니다. 91년생 아주 기분 좋은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옛 친구에게 연락이 옵니다. 68년생 재물이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80년생 노력에 대한 보상을 크게 받습니다. 92년생 가족의 건강을 신경 쓰세요. [닭띠] 57년생 용기 있는 자만이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69년생 모든 조건이 좋으니 큰 일을 해냅니다. 81년생 말 조심 몸 조심하세요. 93년생 가정에 경사가 있겠습니다. [개띠] 58년생 일이 쉽게 이루어지고 신수가 좋습니다. 70년생 감기 조심하고 음식을 삼가 해야 합니다. 82년생 조급하게 행동하지 말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94년생 작은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돼지띠] 59년생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치는 법입니다. 71년생 남을 돕는 것이 곧 귀하를 돕는 것입니다. 83년생 친구로부터 좋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95년생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떠나세요.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8-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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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타건' 에밀 길렐스, 탄생 100주년 기념 미발매 레코딩 발매

'철의 타건'이라 불리며 피아니스트의 전설로 남아 있는 에밀 길레스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 앨범이 오는 19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에밀 길레스 다섯 번째 미국 연주 여행 중 1964년 12월 6일 시애틀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한 연주회의 실황 녹음이다. 대중에게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미발매 녹음이다. 당시 길레스는 사적인 목적으로 전문 장비를 사용하여 녹음했다. 녹음에 대한 판권은 길레스의 제자였던 피아니스트 펠릭스 고트리프에게 있었다. 이를 도이치 그라모폰이 양도받아 세상에 공개하게 됐다. 코트리프는 2009년에 에밀 길렐스 재단을 창단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에밀 길렐스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녹음은 시애틀 공연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반영해 당시의 작품 연주 순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다만 시애틀 프로그램 중 '쇼팽의 발라드 1번'만 원본 테이프에서 몇 초간 음이 누락돼 수록되지 못했다. 이번 앨범에는 베토벤 '발트슈타인 소나타'를 포함해 쇼팽 '자 우리 두 손을 맞잡고 주제에 의한 변주곡',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3번', 드뷔시 '영상 1권' 등 '철의 타건'으로 불리던 길렐스의 주요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수록됐다. 리사이틀 앙코르 곡인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 중 러시아의 춤', 바흐 '전주곡 B단조 BWV855' 역시 함께 수록됐다.

2016-08-18 17:13:5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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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하루' 한예리 "늘 진심인 것이 매력인 캐릭터"

배우 한예리가 영화 '최악의 하루'(감독 김종관)에서 맡은 주인공 은희의 매력으로 "늘 진심인 것이 매력"임을 꼽았다. 18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최악의 하루' 언론시사회에서 한예리는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은희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거짓말이라는 소재로 얽키고설키는 사건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예리는 "세 남자를 만났을 때 변하는 은희의 모습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니 감독님이 '내가 은희를 연기하면 좀 더 재미있고 의뭉스러울 수 있다'고 말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종관 감독은 "은희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격을 바꾸게 되는 인물이라 밝은 에너지의 배우가 연기하면 1차원적으로 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조근조근한 말투에 차분한 모습이 있는 한예리가 이런 역할을 한다면 조금 더 캐릭터에 층위가 생기고 재미있는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예리를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예리는 "지난해 9월 감독님과 배우들과 함께 산책하듯 즐겁고 행복하게 영화를 찍었다"며 "상대에게 얄팍한 거짓말을 하는 순간이 있을 텐데 그런 자신에 대해 생각해본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또한 "소소하게 만든 영화지만 개봉까지 하게 됐으니 욕심도 부려보고 싶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최악의 하루'는 세 남자를 만나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하루를 만나게 된 여자 은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제3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비평가연맹상을 수상했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2016-08-18 16:56:0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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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정-정대선 부부, 故 변중석 여사 제사 참석 '눈길'

노현정 전 아나운서가 현대그룹 일가 집안 행사에 잇따라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현정은 남편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현대BS&C) 사장과 함께 지난 16일 저녁 고(故) 변중석 여사의 9주기 제사에 참석했다. 이날 현대 일가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인 고 변중석 여사의 아홉 번째 기일을 맞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택에서 열린 제사에 참석했다. 이날 노현정은 에메랄드색의 비교적 수수하지만 우아한 한복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노현정은 지난 3월 정주영 명예회장의 15주기 제사에 참석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장남 선동욱,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차녀 채수연의 결혼식 등에 연이어 참석하며 집안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정몽구 회장의 자택에서 치러진 변중석 여사의 제사에는 정문선 비엔지스틸 부사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부인 김영명 여사,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6-08-18 11:43:5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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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 200m 3연패 눈앞…19초78로 결승 진출

올림픽 사상 첫 육상 100m 3연패를 달성한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육상 200m 3연패를 눈앞에 두고 있다. 볼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육상 200m 준결승 2조 경기에서 19초78로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준결승전 전체 1위 기록이기도 하다. 볼트를 위협할 상대는 아무도 없었다. 볼트는 곡선 주로에 진입하기 전 이미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후 옆을 돌아보며 여유를 부렸다. 그는 결승선 앞에서 속도를 낮추고도 19초80을 기록한 2위 앙드레 드 그라세(22·캐나다)의 추격을 쉽게 따돌렸다. 볼트는 15일 100m 결승에서 9초81로 우승하며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200m에서는 볼트 외에 2연패를 달성한 선수도 없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스프린터로 자리매김한 볼트는 이제 '불멸의 기록'에 도전한다. 볼트는 100m 3연패를 달성한 뒤 "불멸의 기록을 세우고 내 올림픽을 끝내겠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불멸의 기록은 '트리플-트리플(3개 대회 연속 육상 단거리 3관왕)'이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한 볼트는 리우에서도 3관왕을 노린다. 이미 100m에서 왕관을 썼다. 200m 우승은 두 번째 과제다. 우승 확률은 매우 높다. 리우 올림픽 남자 육상 200m 결승은 19일 오전 10시30분에 열린다.

2016-08-18 11:39:4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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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메달 레이스 시작…김소희 金-김태훈 銅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태권도에서 메달 레이스를 시작했다.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는 생애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22·동아대)은 동메달로 리우 올림픽 태권도 첫 메달을 선수단에 안겼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리우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급 결승에서 김소희는 티야나 보그다노비치(세르비아)를 7-6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태권도에서 딴 한국의 첫 번째 금메달이자 우리나라 선수단의 7번째 금메달이다. 김소희는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이다.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에서 연이어 우승한 경험이 있는 월드 챔피언 출신이다. 김소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새로운 '태권도 여제'의 탄생을 알렸다. 김소희는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하기에 앞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노력의 대가를 얻어오겠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또한 "욕심 부리지 않고 편하게 경기하겠다"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금메달은 자신 있다"며 당찬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소희는 "올림픽에 나가기까지 너무 힘들어 하늘이 무심하다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하늘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랭킹이 9위였다. 월드그랑프리 파이널까지 올림픽 출전이 결정이 안 나 조마조마했다"면서 "체중조절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운동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했다. 끝까지 안 도와주는 것 같아 하늘이 무심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소희는 "인터넷에서 기사를 많이 보는데 태권도가 욕을 많이 먹는다. 하지만 (리우 올림픽에 출전한) 태권 5남매가 올림픽에서 뛰기까지 진짜 열심히 했다. 국민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소희에 앞서 열린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김태훈이 카를로스 루벤 나바로 발데스(멕시코)를 7-5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도 생애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메달로 값진 성적을 거뒀다. 김태훈은 "세계대회도 많이 나갔고 국제대회 경험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올림픽에 오니 긴장되고 발도 가볍지 못했다"며 "큰 대회 경험을 했으니 앞으로 더 긴장하지 않고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메달을 획득한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스럽다. 힘든 것을 이겨내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 도쿄 올림픽을 위해 진 것일 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정신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용기를 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IMG::20160818000055.jpg::C::480::한국 남자 태권도 대표팀의 김태훈이 1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매트를 달리고 있다./연합뉴스}!]

2016-08-18 11:30:5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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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독일,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서 격돌

독일과 브라질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일전을 펼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 이은 재격돌이다. 브라질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준결승에서 네이마르(바르셀로나)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네이마르의 선제골이 나왔다. 한국과의 8강전에서 보인 '침대축구'를 보여준 온두라스는 브라질의 공세 앞에서 주저 없이 무너지며 6-0으로 패했다. 브라질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나이지리아의 4강전에서는 독일이 2-0으로 이겼다. 전반 9분 라스 벤더가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날린 크로스를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달려들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44분에는 다비 젤케의 전진패스를 받은 닐스 페터젠의 마무리로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브라질과 독일은 오는 20일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금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성인 대표팀이 참가한 2014년 월드컵 준결승에서서는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했다. 브라질에게는 치욕과도 같은 경기였다. 월드컵에서 5차례 우승한 브라질은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3차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독일은 올림픽 결승 진출이 처음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딴 동메달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IMG::20160818000050.jpg::C::480::17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를 꺾고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결승에 진출한 독일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2016-08-18 11:14:4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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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요모조모] 14초 만에…네이마르, 역대 최단시간 득점

▲ 브라질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올림픽 축구 역대 최단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네이마르는 전반전 킥오프 14초 만에 온두라스의 골문을 흔들었다. 네이마르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은 브라질은 온두라스를 6-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 국제복싱협회(AIBA)가 리우 올림픽 복싱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논란을 일으킨 심판들을 퇴출했다. AIBA는 18일 "지금까지 239경기 판정을 모두 검토한 결과 일부 판정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잘못된 판정을 내린 심판들을 나머지 경기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싱은 지난 17일 마이클 콘란(아일랜드)과 블라디미르 니키틴(러시아)의 밴텀급(56㎏) 8강전에서 판정 논란이 크게 일었다. ▲ 일본 여자탁구의 이토 미마(16)가 올림픽 탁구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이토를 포함한 일본대표팀은 17일 오전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여자탁구 단체 3~4위전에서 싱가포르를 3-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2000년 10월 21일생인 이토는 15세 300일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중국의 궈예(28)가 갖고 있던 올림픽 탁구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16세 34일)을 갈아치웠다. ▲ '성별논란'에 휘말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성 육상 스타 캐스터 세메냐(25)가 800m 예선을 가뿐히 통과했다. 세메냐는 17일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800m 예선에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기록은 1분59초31이다. 세메냐는 국제대회마다 성별 논란에 시달렸다. 압도적인 기량과 탄탄한 근육, 중저음의 목소리 때문에 남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따라다녔다.

2016-08-18 11:05:1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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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코미카, 웹툰으로 신인 아이돌 그룹 선보인다

신인 아이돌 그룹을 웹툰을 통해 데뷔시키는 이색 프로젝트가 대중을 찾아간다.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판타지오는 국내 최대 만화플랫폼인 코미카와 함께 신인 아이돌 그룹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및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판타지오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코미카와 함께 웹툰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웹툰을 통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신개념 아이돌을 육성해 웹툰·OST·웹드라마·공연 등 연예 매니지먼트의 전방위적인 트랜스 미디어 아이돌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판타지오와 코미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실제 아티스트의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ABC(Artist Based Contents creating)' 웹툰 제작 방식을 구축한다. '판타지오 월드(가제)'라는 웹툰 세계관을 통해 인지도가 확보된 캐릭터들을 실제 오프라인 무대에 그대로 데뷔시키는 것이다.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OST를 통한 음악 활동과 웹드라마를 통한 연기활동을 이어간다. 판타지오는 그동안 새로운 스타 마케팅 방식을 도입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3년 전에는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를 런칭해 서강준, 공명, 이태환, 강태오, 유일 등 다섯 명의 배우를 스타로 성장시켰다. 최근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통해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가수로 활동하는 '아이돌 마스터' '러브라이브' 등의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판타지오와 코미카의 이번 프로젝트는 웹툰의 세계관을 통해 실제 아이돌이 데뷔하는 케이스로 세계 최초라고 할 수 있다. 판타지오 매니지먼트의 이성준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혹은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데뷔하는 공식화된 아이돌 육성 방식을 탈피해 연예 매니지먼트 분야에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웹툰을 활용하는 크리에이티브 전략"이라며 "웹툰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연예매니지먼트 분야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2016-08-18 10:46:36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8월 18일 목요일 (음력 7월 16일)

[쥐띠] 48년생 피할 수 없는 위기의 상황입니다. 60년생 귀하에게 필요한 건 안정입니다. 72년생 나서지 말고 가만히 참으세요. 84년생 남과의 시비에 드는 것을 피하세요. [소띠] 49년생 오늘 하루 묵묵히 물러나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61년생 새로운 일을 추진하는 것은 흉합니다. 73년생 흉한 인간 관계가 있다면 속히 정리하세요. 85년생 귀하의 운은 쇠퇴기입니다. [범띠] 50년생 앞길에 어려움이 생겨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습니다. 62년생 신중하게 어려움을 이겨낼 굳은 각오가 필요합니다. 74년생 공동의 이익에 봉사하세요. 86년생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토끼띠] 51년생 매사 조심하세요. 63년생 재물들이 모여들어 번성할 길한 운입니다. 75년생 재난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87년생 귀하의 바른 마음으로 인해 사람들이 모입니다. [용띠] 52년생 초심을 유지하세요. 64년생 재물운과 이성운이 좋은 시기입니다. 76년생 재물이 모인다고 해서 독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88년생 목적의식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뱀띠] 53년생 겸손해야 지금을 유지합니다. 65년생 동남방이 길방입니다. 77년생 고집을 버리고 더 나은 방식으로 고쳐보세요. 89년생 겸허하게 마음을 비우고 행동하는 것이 귀하에게 좋습니다. [말띠] 54년생 재물은 크게 들어오지 못합니다. 66년생 아랫사람에게 봉사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78년생 좋은 운이 되어 당신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90년생 초조하면 실패 우려가 있습니다. [양띠] 55년생 앞길에 어려움이 생겨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습니다. 67년생 신중하게 어려움을 이겨낼 굳은 각오가 필요합니다. 79년생 마음에 악을 지워야 합니다. 90년생 합격운이 있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당신의 끈질긴 노력이 상대를 감동시키겠습니다. 68년생 어려움이 많고 괴로움이 많을 것입니다. 80년생 화를 입기 십상입니다. 92년생 때를 기다리는 것이 귀하에게 길합니다. [닭띠] 57년생 인내를 가지도록 하세요. 69년생 귀하의 행복을 시기 질투하는 자가 있습니다. 81년생 참고 견디며 나아갈 때입니다. 93년생 다툼을 주의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가 올 듯 합니다 [개띠] 58년생 어렵겠지만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세요. 70년생 동료와의 기쁜 만남이 있습니다. 82년생 불분명한 행동은 주위로부터 신용을 잃게 됩니다. 94년생 귀하의 의사를 확실하게 밝히세요. [돼지띠] 59년생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71년생 부부간의 갈등이 우려됩니다. 83년생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세요. 95년생 불확실한 일은 추진하지도 마세요.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8-1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을 하는 것이 좋은 여자

사주팔자는 속일 수가 없다는 말이 있다. 필자가 역학도로서 음양오행에 근거한 명리학의 통계적 과학성을 신봉하고는 있지만 운명은 바꿀 수가 없다는 네거티브한 생각까지 옹호하지는 않는다. 왜? 운명의 운(運)자는 움직일 운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자는 남편을 잘 만나야 호강한다 라는 말이 있는데 남편을 잘 만나는 것도 기본적으로는 남편운이 좋아야 하는 것이니 기본적으로 타고난 운기의 힘과 경향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보느냐에 따라 운명의 길이 정해지는 것이니 운명의 주체는 본인 자신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서두가 길었지만 얼굴은 아직도 30대로 보이는데 40을 훌쩍 넘은 A여인이 상담을 왔다. 사주를 보니 개띠 7월생에 계수(水)사주다. 토(土)가 두 개씩이나 있는데 지지(地支:사주의 밑 부분을 나타낸 오행)에 을목(木)이 형살(형벌을 받듯이 나쁜 흉액)의 조짐이 있으며 관살(官殺:남자를 나타내는 오행)이 혼잡한데 삼형살을 맞고 있으니 부부간에 틀림없이 문제가 있다. "계수(水)사주가 년 월간에 관살인 무토(戊土)를 놓고 있으며 지지에 자묘(子卯)형살을 맞고 있어 서른 여섯 살에서 서른 아홉 사이에 이혼을 했겠네요" 라고 말하니 A여인은 깜짝 놀라며 서른 아홉에 이혼을 하고 아이를 데리고 살고 있는데 이 나이에 결혼을 해도 되는지를 물었다. 사실 A여인의 운기 상으로는 결혼운이 세 번은 되었다. 그러나 지금 나이까지 오면서 결혼까지 생각하며 사람을 사귀었으나 사귀던 남자가 다른 여자가 생겨 마음 고생만 하고 관계를 접었다 한다. 그런데 예전에도 어딘 가서 결혼운이 여러 번 된다는 소리를 들어 마음이 편치 않은데 얼마 전에 사람을 소개 받았다 한다. 사람은 너그럽고 좋아 보이나 오십대 중반을 넘겼으니 열 살도 넘게 차이가 나고 해서 이래저래 맘이 편치를 않다 했다. 그러나 A여인은 사주명조 상 나이가 많은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것이 운명의 액땜을 하는 경우가 된다. A여인의 사주명조상 형살은 무례지형(無禮之刑)이라 하여 나를 나타내는 일간이 남편 자리를 여럿 바라보고 있는 형국이므로 남편 자리가 계속 바람을 피는 경우에 해당한다. 그러니 젊은 남자보다는 나이 많은 남자를 만나야 마음 고생을 덜한다. 다행히 A여인은 재복이 있다. 그래서 나이는 좀 있으나 경제적으로 안정이 된 남자를 만나게 된 것이니 굳이 마음 고생하고 살 것이 뭐 있겠는가? 이 남자와 늦게 만나 백년해로를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경제적인 뒷감당을 해줄 수 있어 본인으로서는 다행인 것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18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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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허진호 감독 "시대보다 사람을 이야기하고 싶었죠"(인터뷰)

'덕혜옹주'의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만난 배우 손예진은 "허진호 감독님이 '덕혜옹주'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기사로 접했다. 무언가 안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신선했다"고 말했다. 그 말처럼 허진호(53) 감독이 덕혜옹주의 삶을 스크린으로 옮긴다는 소식은 호기심을 먼저 갖게 했다. 그동안 일상적인 분위기의 멜로영화를 주로 만든 허진호 감독과 제작비 규모가 큰 시대극의 만남은 그 자체로 신선했기 때문이다. 허진호 감독이 덕혜옹주의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오래 전부터다. 1962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덕혜옹주의 모습을 본 뒤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덕혜옹주의 귀국하는 장면을 인상 깊게 봤어요. 어린 나이에 일본에 가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만 있었다면 영화를 안 만들었을 거예요. 그런데 귀국 당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봤는데 눈물이 나면서 감동이 있었요. 비극이 해소되는 지점이 있었죠. 비극적인 삶을 살았지만 그럼에도 그녀를 지키려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 이 영화를 만들게 된 동기였어요." 물론 덕혜옹주의 삶을 영화화하는 작업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덕혜옹주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았다. 극적인 드라마도 없는데다 여자 주인공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주변에서는 위인도 아니고 독립운동가도 아닌 덕혜옹주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가치가 있느냐는 반응도 보였다. 그때 마침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가 출간됐다. 고민의 실마리가 소설 속에 있었다. "김장한이라는 인물로 이야기를 풀었다는 점, 그리고 덕혜의 내면이 잘 다뤄져 있다는 점에서 소설을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책이 많이 팔렸잖아요. 이 정도면 해볼 만한 것 같다고 주위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영화를 준비하게 됐어요." 실제 역사를 영화로 옮겨야 하는 만큼 사전 준비도 철저하게 했다. 최대한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면서 개연성과 정당성을 가져가고자 했다. 극중 박해일이 연기한 김장한이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나왔다는 설정은 당시 일본 육사를 졸업했던 이우 왕자와 함께 일본에 왔다고 설정해 개연성을 더했다. 영친왕을 사랑하는 아내 때문에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답답한 인물로 만든 것도 당시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결과물이었다. 손예진이 맡은 덕혜옹주 캐릭터 또한 최대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만들고자 했다. "역사를 영화화한다는 부담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극화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덕혜옹주는 굉장히 근대의 인물이잖아요. 1989년에 돌아가셨는데 알려진 게 없어요. 그럼에도 이 인물을 극화시키는 데 있어 정당성과 개연성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영화 속 덕혜옹주가 일본에 강제 징용된 노동자들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도 고민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아마도 실제 덕혜옹주는 이런 일을 못했을 것 같아요. 일제에 이용만 당했을 거예요. 그래서 원래는 그냥 친일 연설을 하는 정도로 설정했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면 덕혜옹주에게 (극적인) 무언가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너무 수동적으로 보였고요. 그래서 연설 장면 정도는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장면을 만들었어요." 누군가는 '덕혜옹주'에 대해 허진호 감독의 색깔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전작들과 비교하면 스케일이 큰데다 허진호 감독 영화에서 보기 힘든 액션 신 등이 곳곳에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허진호 감독은 전작들과 다른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하지 않았다. 그동안 만들어온 멜로영화처럼 '덕혜옹주'에서 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 또한 인물들 사이의 감정이었다. "공항에서의 귀국 장면이 없었다면 '덕혜옹주'를 만들지 않았을 것 같아요. 사실 그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어요. 세월이 지난 다음에 다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요. 제 영화를 보면 항상 인물들이 다시 만나는 장면이 있어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도 다시 만나는 건 아니지만 다시 돌아가는 장면이 있죠. '봄날은 간다' '외출' '행복'에서는 인물들이 다시 만났고요. 그래서 오랜 세월을 가지고 다시 만나는 감정을 그리는 영화를 준비한 적도 있어요. '덕혜옹주' 또한 시대보다 사람을 이야기하고 싶어 선택한 것이고요." 영화를 보고 나면 유독 인물들의 뒷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나이 든 장한의 뒷모습으로 시작한 영화는 긴 시간을 거쳐 다시 만난 장한과 덕혜옹주의 뒷모습으로 마무리된다. 허진호 감독은 "찍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첫 장면은 시대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마지막 장면은 내레이션이 있어서 영화가 조금 더 끝나는 느낌으로 그렇게 찍었고요. 특별한 의도는 없었어요(웃음)." 그러나 영화는 이 같은 인물들의 뒷모습을 통해 역사에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덕혜옹주의 삶을 찬찬히 따라가게 만든다. 늘 한 걸음 뒤에서 인물들의 마음까지 바라보고자 했던 허진호 감독 특유의 시선이 그대로 느껴지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허진호 감독은 "요즘 고민 중의 하나는 옛날의 내가 지금의 나와 같은 사람인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누군가는 허진호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며 그가 점점 변하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그럼에도 그 속에서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덕혜옹주'가 잘 보여준다. 허진호 감독의 영화에 여전히 기대를 갖게 되는 이유다. '덕혜옹주'를 마친 허진호 감독은 이제 다음 작품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차기작은 다양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좀 더 장르적인 영화를 해볼까 싶어요. 조금 더 빨리 작업을 할 수 있다면 일상적인 멜로도 하고 싶고요. 한 번은 규모가 큰 장르영화를, 또 한 번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같은 영화를 작업하는 것이죠. 하지만 문제는 게으름이에요. 감독들은 다 게으르거든요(웃음). 몇 년 동안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게 지겹기는 해요. 하지만 여전히 재미있는 작업입니다." [!{IMG::20160817000180.jpg::C::480::허진호 감독./손진영 기자 son@}!]

2016-08-17 22:41:3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