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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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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스튜디오, SF·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 개최

김용화 감독이 이끄는 덱스터스튜디오가 한국 영화 장르의 다양성을 확장시키기 위해 '제1회 덱스터스튜디오 SF·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을 개최한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설립한 아시아 최고의 기술력을 겸비한 VFX(Visual Effects, 시각효과) 전문 기업이다. 콘텐츠 기획에서부터 촬영 및 제작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라인업을 구축한 독보적인 종합 스튜디오다. 현재는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신과 함께'의 제작,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한 중국의 완다 그룹과 CJ E&M이 투자하는 윤제균 감독의 영화 '쿵푸로봇'의 기획, 제작도 담당해 본격적인 콘텐츠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제1회 덱스터스튜디오 SF·판타지 시나리오 공모 대전'은 한국 영화 소재의 불모지로 꼽히고 있는 SF,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에 특화된 국내 최초 공모전이다. 남다른 상상력을 갖춘 기성, 신인 작가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덱스터스튜디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화 감독은 "어린 시절 '스타워즈'를 보고 머리가 뒤집히는 충격을 받았다. '미스터 고'와 같은 작품을 시도했던 것도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컸기 때문이었다. 이제 한국도 VFX 기술의 성장을 통해 그 동안 도전하지 못한 SF, 판타지 장르를 확대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춰졌다고 본다"며 "기성, 신진 작가들의 새로운 장르에 대한 아이디어와 패기를 진심으로 지원해주고 싶다.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은 덱스터스튜디오의 기획, 개발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 1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공모전은 기성과 신인 작가 모두 참여 가능하다. 개인과 팀의 제한 없이 공모할 수 있다. 9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공모 부분은 장편 극영화 및 애니메이션용 SF, 판타지, 어드벤처 장르의 시나리오, 시놉시스, 트리트먼트이다. 수상작은 심사를 통해 시나리오 부분 총 3편(대상 1편, 우수상 2편), 시놉시스·트리트먼트 부분 총 5편(대상 1편, 우수상 4편)을 선정한다. 오는 12월 개별 연락 및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덱스터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6-08-09 10:23:2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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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쾰른 챔버 앙상블, 15일 마포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

국제적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쾰른 챔버 앙상블(Koln Chamber Ensemble)이 오는 15일 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쾰른 챔버 앙상블은 1981년 저명한 독일 음악교육의 대명사라 불리는 쾰른 무지크 쉴레(Koln Musikhocschule)를 중심으로 창단됐다. 지휘자 없이 악장 겸 리더인 레펠트를 중심으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과 세계 곳곳에서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창단 10주년이 되던 지난 1990년에는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텔레만, 바흐, 비발디, 헨델, 만시니, 알비노니, 사리 및 모차르트 곡을 녹음하여 9개의 음반을 제작했다. 현재 약 20여종의 음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브란덴부르그 협주곡, 텔레만의 오보에 협주곡, 트럼펫 협주곡, 두개의 플롯을 위한 협주곡,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이 대표적인 음반으로 손꼽힌다. 쾰른 챔버 앙상블은 단원 교체가 거의 없는 앙상블 위주의 단체다. 단원들 개개인 모두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두루 마스터하고 있어 폭넓은 레퍼토리와 뛰어난 연주실력을 자랑한다. 이들은 매년 유럽 전역 및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지에서 80~90회에 이르는 순회연주를 하고 있다. 음악방송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유명 연주회 및 페스티벌에 초청받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2003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내한공연이다. 모차르트, 그리그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작곡가들부터 하차투리안, 바버, 마르케즈 등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페스티버 오케스트라(SFO) 플루트 수석으로 활동했던 플루티스트 우영욱과 협연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티켓 가격은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초, 중, 고교생은 S석과 A석에 한해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클래식 애호가들은 'MAC 클래식 패키지'(쾰른 챔버 앙상블, 모스크바 피아노 트리오)를 선택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쾰른 챔버 앙상블 내한공연은 마포아트센터가 준비한 '2016 MAC 클래식 시리즈' 중 하나다. 본 공연 이후 11월 10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피아니스트 손열음 듀오 콘서트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2016-08-09 10:17: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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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최여진 母 '개고기 욕설' 논란에 "신경 안 쓸 것"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개인전에 출전 중인 기보배가 배우 최여진의 어머니로부터 개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욕설을 들은 것에 대해 흔들리지 않겠다는 마음을 보였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본선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기보배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배우 최여진의 어머니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개고기를 먹는 것을 비판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보배는 "별로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며 "저에게 플러스가 되지 않는 것들은 손톱만큼도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남은 경기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최여진의 어머니 정모 씨는 기보배의 아버지가 6년 전 인터뷰에서 "보배가 개고기를 먹는 날이면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중고등학교 때 개고기를 먹은 날은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정씨는 "죄송하고 무식해 보이지만 욕 좀 하겠다. 한국을 미개인 나라라고 선전하느냐"면서 기보배를 향해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 이후 논란이 된 글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사과문 내용도 논란이 됐다. 결국 최여진까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런던 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는 이번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의 8연패 위업을 이뤘다. 개인전에서 올림픽 양궁 사상 첫 2연패를 노리고 있다.

2016-08-09 09:35:5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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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홍대입구역 - 공원으로 새로 태어난 철길, 경의선숲길

2호선과 경의선, 그리고 공항철도가 만나는 홍대입구역은 늘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의 번화가 중 하나다. 그런 홍대입구에 최근 새로운 명소가 생겼다. 연남동의 '센트럴파크'라는 뜻으로 '연트럴파크'라는 별명이 붙은 경의선숲길이다. 경의선숲길은 용산구 원효로를 시작으로 마포구 가좌역까지 이어지는 경의선 철로를 녹음으로 우거진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2011년부터 조성을 시작한 경의선숲길은 지난 5월 총 6.3㎞ 길이에 총 면적 10만2008㎡에 달하는 대규모 휴식 공간으로 전 구간이 개방됐다. 기차가 다니던 철길이 공원으로 재탄생한 것은 경의선 철길 중 용산에서 가좌까지 연결되는 구간을 지하화함에 따라서다. 서울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경의선 상부 유휴 부지에 총 457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녹지를 갖춘 시민 휴식 공간으로 경의선숲길을 조성했다. 경의선은 한국의 슬픈 근대사의 산물이다. 이름 그대로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이어지는 경의선은 일제가 한반도 지배와 대륙 침탈을 위해 1904년부터 1906년에 걸쳐 건설한 철로다. 경부선과 함께 한반도의 남북을 관통하는 주요 철도로 전국 철도 중 가장 많은 운수교통량을 자랑하는 노선이었다. 광복 이후 남북분단이 된 뒤에도 열차가 계속 달렸던 경의선은 1950년 한국전쟁으로 남북의 철도가 끊기면서 지금의 경의선으로 남게 됐다.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후 경의선 복원사업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2003년 6월 14일에는 군사분계선에서 남과 북 사이에 끊어진 철길을 잇는 연결식이 있었다. 그리고 2009년 서울역에서 문산역까지 광역 전철이 개통되면서 일부 구간은 지하화하게 됐다. 이에 경의선숲길을 만들게 된 것이다. 경의선숲길은 경의선 철길이 지닌 기억과 흔적의 이미지를 레일, 침목, 쇄석, 콘크리트 등으로 표현해 그 의미를 더했다. 경의선숲길의 가장 큰 특징은 번화가부터 주택가를 모두 아우르는 공원이라는 점이다. 각 구간마다 서로 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연남동 구간은 경의선숲길의 '핫 플레이스'다. 홍대 거리의 영향을 받아 개성 넘치는 카페와 식당이 숲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이곳은 과거 홍제천의 지류인 세교천 물길이 있던 곳이기도 하다. 이를 형상화해 물과 나무를 함께 공원으로 조성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연남동 구간 맞은편 신촌과 홍대 사이에 있는 와우교 구간은 연남동 구간과 달리 조용하면서도 홍대 앞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와우교 구간은 옛 철길 따라 기차가 지나갈 때 건널목에 차단기가 내려져 '땡땡' 소리가 울렸다고 해서 '땡땡거리'로 불린다. 이곳에는 국내 인디밴드 1세대들이 연습하던 창고와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있는 곳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저녁에는 '땡땡거리 마켓-밤의 피크닉'이라는 이색 행사가 열려 예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강대 인근에 있는 신수동 구간은 일제강점기에 있던 인공하천인 선통물천의 옛 기억을 재현하기 위해 실개천을 만들어놓았다. 학교와 마을의 경계를 허물고 학생과 지역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산책을 즐기는 여유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벚나무 숲길로 조성된 대흥동 구간, 옛날 상인들이 머물던 마포나루와 염리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염리동 구간, 구불구불 지나가는 고갯길과 함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새창고개 구간 등이 경의선숲길을 따라 이어진다. 경의선숲길의 의미를 조금 더 되새겨보고 싶다면 6호선과 경의선이 지나가는 효창공원역을 찾아가면 된다 효창공원역 5번출구를 나오면 경의선숲길의 출발점인 원효로 구간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경의선 철도 지하화가 시작된 곳이라는 상징성을 살려 옛 화차와 1906년에 개통된 옛 경의선에 대한 설명을 담은 히스토리 월(histroy wall) 등이 설치돼 있다. 무더위가 잠시 피해가고 선선해질 무렵, 경의선 철길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긴다면 그동안 느끼지 못한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IMG::20160808000065.jpg::C::480::경의선숲길./손진영 기자 son@}!]

2016-08-09 07:00:00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8월 9일 화요일 (음력 7월 7일)

[쥐띠] 48년생 다른 것에 한 눈 팔지 마세요. 60년생 큰 업체와의 계약이 성사 됩니다. 72년생 지금 하는 일을 유지해야 합니다. 84년생 가족과 우정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소띠] 49년생 원하는 것 중 작은 것은 이루어집니다. 61년생 조급해 하지 말고 우직하게 기다려 보세요.. 73년생 전업이나 개업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85년생 소중한 것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범띠] 50년생 지금은 조금 이른 시기입니다. 62년생 먼저 정한 바를 고집하세요. 74년생 근신자중의 날입니다. 86년생 재능이 있으니 늦게라도 원하는 바는 이루어집니다. [토끼띠] 51년생 욕구를 앞세우면 낭패를 할 수 있습니다. 63년생 심신이 고달프겠습니다. 75년생 가까운 친인척을 만나보세요. 87년생 깊은 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용띠] 52년생 아랫사람에게 도움을 받게 됩니다. 64년생 금전운은 길하나 곧 나가게 됩니다. 76년생 독서삼매경에 빠질 때 입니다. 88년생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합니다. [뱀띠] 53년생 과욕은 금물입니다. 65년생 누명이나 사기를 조심하세요. 77년생 일찍 귀가하세요. 89년생 긴 안목을 갖도록 하세요. [말띠] 54년생 노력 없는 요행수를 바래서는 안 됩니다. 66년생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78년생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90년생 다 끝낸 일이 다시 불거집니다. [양띠] 55년생 현실적인 소망을 먼저 이루도록 하세요. 67년생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어 보도록 하세요. 79년생 마음이 맞는 주위 사람과 상의하세요. 91년생 좋은 운이 돌아오니 순리대로 처신하세요. [원숭이띠] 56년생 작은 도움이 큰 결실을 보게 됩니다. 68년생 주위의 유혹이 많은 날입니다. 80년생 여유를 가지고 수양을 하면서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92년생 마음에 중심이 없고 흔들림이 많은 날입니다. [닭띠] 57년생 서둘러서 되는 일은 없습니다. 69년생 심장과 소화기에 병이 들 수 있습니다. 81년생 일을 추진하기 앞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야 합니다. 93년생 젊은 날의 쾌락은 잠시뿐임을 잊지 마세요. [개띠] 58년생 매매는 이루어지나 큰 이익은 없겠습니다. 70년생 지나친 신경은 건강을 해칩니다. 82년생 순리대로 진행하세요. 94년생 남의 재물에 욕심 부리지 마세요. [돼지띠] 59년생 심기가 편치 못합니다. 71년생 일찍 귀가하여 가족과 함께 보내도록 하세요. 83년생 미리 대비하여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95년생 서쪽이 길방입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8-0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좋은 인연, 악한 인연

절제되지 않은 성적 충동으로 인해 망신을 당하는 남자들을 많이 본다. 특히나 유명 남자 연예인들이 유달리 수난을 겪고 있다. 예전 같으면 여자 입장에서는 감히 드러내지도 못할 성폭행이나 성추행문제가 하루가 멀다 하고 지면을 채운다. 자유분방해진 성문화 속에서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감정과 욕망의 처신(?)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는 것 같다. 물론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라는 것이 일방의 주장일 수도 있으나, 서로가 교감했다고 느끼는 감정의 판단이 자의적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감정교류의 정도와 크기가 다르다는 것에 대한 점도 간과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전통사회의 과거에는 실로 많은 여자들이 남자들의 성적인 폭행과 착취의 대상이 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여성들이 자신의 수치를 무릎 쓰고 잘못된 남자들의 행위에 법적으로 맞설 수 있게 된 것은 당연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그 반대로 때로는 꽃뱀과 같은 여자들이 남자들의 상대적으로 약한 성적 충동을 교묘하게 목적을 가지고 접근하여 일을 만든 후 돈을 요구하는 등 전형적인 꽃뱀 행색을 한 경우도 많기에 남자들의 보다 책임감 있는 처신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이제는 아들 가진 엄마들은 보다 조신한 처신을 아들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시절이 온 것만큼은 분명하다. 유명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일반 남자들, 특히 직장이 있는 기혼남자들은 많은 경우 꽃뱀들의 일차적인 대상이 되어 온 것은 누누이 보아서 알고 있는 일이지 않은가? 이런 면에서 여자도 남자를 잘 만나야 하지만 남자도 여자를 잘 만나야 한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독자분들께 좋은 인연과 좋지 않은 인연을 감별하는 간단한 팁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 상식적인 것으로는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사람, 필요 이상으로 친절한 사람이며 관상학적 태도로서는, 말 할 때 입술에 자꾸 침을 바르는 사람, 얘기를 할 때 흘깃 흘깃 눈길을 바꾸는 사람들은 너무 친한 관계를 맺지 말라 말한다. 만약 기초적인 사주명식을 읽을 줄 안다면 관살이 혼잡하면서 도화가 있는 여자나 관성이 깨졌으면서 식상관이 강한 남자는 경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사주명조 상의 다른 천간과 지지상의 격과 합과 충 등을 함께 살펴야 하나 위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정조관념이 희박한 여자들의 경우요, 사기성이 농후한 남자들의 대표적인 명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인연도 악한 인연도 내 하기 나름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성정의 사람들은 좋은 일보다는 험한 인연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0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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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스쿼드' 사운드트랙으로도 만난다

지난 3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사운드트랙 '수어사이드 스쿼드: 디 앨범(SUICIDE SQUAD: THE ALBUM)'이 5일 정식 발매됐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슈퍼히어로가 해결할 수 없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뭉친 악당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퓨리'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윌 스미스, 마고 로비, 자레드 레토 등이 출연한다. 이번 사운드트랙에는 트웬티 원 파일럿츠, 스크릴렉스, 패닉! 앳 더 디스코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뮤지션들이 총집합해 영화만큼이나 매력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사운드트랙에서 첫 번째로 공개된 노래는 빌보드 차트 역주행의 주인공 트웬티 원 파일럿츠의 신곡 '히든스(Heathens)'이다. 영화 엔딩 크레딧으로 쓰인 이 곡은 멜랑콜리 하면서도 중독적인 그루브와 템포가 인상적인 곡으로 지난 7월 싱글로 미리 공개됐다. 이밖에도 릴 웨인, 위즈 칼리파, 이매진 드래곤스, 로직, 타이 달라 싸인, 엑스 앰배서더스 등이 함께 한 '서커 포 페인(Sucker For Pain)', 힙합의 제왕 릭 로스와 덥스텝 황제 스크릴렉스의 컬래버레이션 '퍼플 람보르기니(Purple Lamborghini)' 등을 만날 수 있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사운드트랙 '수어사이드 스쿼드: 디 앨범'은 5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CD는 국내 제작 발매됐다.

2016-08-08 12:36:5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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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 베일리 래, 10월 새 앨범 발매 기념 내한공연 개최

감성 보컬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코린 베일리 래가 새 앨범 '더 하트 스피크스 인 위스퍼스(The Heart Speaks In Whispers)'의 발매를 기념해 오는 10월 18일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코린 베일리 래는 지난 5월 서울재즈페스티벌 메인 무대에서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완벽한 보이스로 많은 관객들을 매혹시켰다. 이번 단독 공연은 그날의 감동을 잊지 못한 팬들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약 6년 만에 선보인 세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첫 번째 단독 공연이기도 하다. 코린 베일리 래의 새 앨범 '더 하트 스피크스 인 위스퍼스'는 속삭임보다 다채로운 외침이 담긴 앨범이다. 어둠에서 빛으로 이동한 코린 베일리 래의 행복한 변신이 담긴 앨범으로 공연 또한 앨범에 걸맞은 다채로운 음악으로 채울 예정이다. 코린 베일리 래는 2006년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평단과 대중의 극찬 속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국내에서는 '풋 유어 레코즈 온(Put Your Records On)' '라이크 어 스타(Like A Star)' 등의 히트곡으로 이름을 알렸다. 2008년 두 번째 앨범 작업 중 남편 제이슨 래(Jason Rae)가 돌연 사망해 음악 활동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긴 슬픔 끝에 세상에 공개된 정규 2집 '더 시(The Sea)'는 코린 베일리 래라는 아티스트를 세상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킨 작품이 됐다. 이후 코린 베일리 래는 오랜 기간 친구이자 프로듀서로 함께했던 스티브 브라운과 2013년 결혼해 인생의 반려자이자 음악적 동지를 얻게 됐다. 정규 2집 이후 약 6년 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 역시 남편 스티븐 브라운과 작업했다. 앞서 코린 베일리 래는 인터뷰를 통해 "한 번 불행을 겪은 입장에서 다시는 행복해 질 수 없을 것이라 믿고 있다가 막상 다시 행복을 느끼게 되면 그 강도는 정말 엄청나다"며 이번 앨범에 담긴 행복감과 안정감에 대해 표현했다. 코린 베일리 래는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가슴은 자연, 꿈, 몸과 본능을 통해 이야기한다. 이 노래들은 신비로운 자연과 함께하는 동시에 변화에 대한 의식이 담겨있다"며 "이번 앨범은 나의 삶이자 내 자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밝혔다. 코린 베일리 래의 내한 공연 정보는 프라이빗커브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켓은 오는 17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가 시작된다.

2016-08-08 12:36: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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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중국 청두서 ‘2016 토토의 작업실' 성황리 폐막

CJ CGV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2016 중국 토토의 작업실'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중국 토토의 작업실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9일 동안 중국 청두 이공대학교와 CGV 청두 진뉘우에서 진행됐다. 공개 리쿠르팅을 통해 영화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한중 청소년 42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멘토들의 지원 속에 6개 조로 나뉘어 각각 10분 분량의 단편 영화를 완성했다. 시나리오와 스크립트 창작, 촬영, 편집, 포스터 제작, 마케팅과 홍보 등 영화 제작 전 과정을 학습하며 숨겨진 실력을 뽐냈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CGV 청두 진뉘우 IMAX 상영관에서 학생들이 손수 제작한 6편의 작품 상영회를 가졌다. 10대 청소년들만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이었다. 대상작은 '요리의 신'이 선정됐다. 제작에 참여한 후시엔밍 학생은 "영화감독이 꿈이었는데 이번 토토의 작업실을 통해 꿈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 공청단 소년선봉대 사업발전센터 왕시 부대표는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중국 토토의 작업실은 중한 양국 청소년들의 우의를 증진하는 뜻깊은 활동이자 양국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장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배우 송지효가 특별 멘토로 함께 했다. 송지효는 "학생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토토의 작업실을 통해 재능을 맘껏 펼친 것 같아 기쁘다"며 "이들의 뜨거운 열정을 통해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한중 문화 교류에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토토의 작업실'은 국내에서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돼 2011년부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해 글로벌 청소년 영화 인재를 응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900여명의 아시아 지역 영화 꿈나무를 양성하며 민간 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G::20160808000067.jpg::C::480::}!]

2016-08-08 12:36: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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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터널] 터널에 갇힌 사람, 누가 그를 구하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에게 '터널'(감독 김성훈)은 어떤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2014년 4월 16일 진도 팽목항 앞바다에서 일어난 세월호 침몰 사고다. 물론 이것은 우연의 일치다. '터널'의 원작 소설은 세월호 사고 이전에 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혀 다른 시점에 쓰인 두 작품이 비슷한 지점을 공유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재난의 원인과 이에 대한 대처 방법이 영화와 현실에서 똑같이 그려진다는 점에서 '터널'은 한국 사회를 잘 반영한 작품이다. '터널'을 보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 슬픈 진실을 다시 한 번 목도하는 것과 다름 없기 때문이다. 영화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평범한 직장인이자 가장인 정수(하정우)가 갑자기 무너져내린 터널 밑에 깔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까스로 살아남은 정수가 119에 구조 요청을 하면서 사고 소식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 500㎖ 생수 2개와 딸을 위해 산 생크림 케이크만으로 연명해야 하는 정수는 하루라도 빨리 구조대가 자신을 찾길 바란다. 그러나 터널 바깥의 세상은 정수에게 관심이 없다. 그곳에 있는 이들에게는 정수의 생명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한 축은 터널에 갇힌 정수의 이야기가 담당한다. 붕괴된 터널 안에서 오갈 데 없는 정수의 상황은 그야말로 절망적이다. 안정을 잃은 채 흥분하는 정수는 구조대장 대경(오달수)과 아내 세현(배두나)과 통화를 하며 마음의 안정을 찾아간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정수의 낙관적인 모습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영화에 작은 생기를 더한다. 정수가 터널 안에서 겪게 되는 뜻하지 않은 사건도 밋밋해질 수 있는 영화를 한층 흥미롭게 만든다. 그러나 '터널'에서 보다 눈이 가는 것은 영화의 또 다른 축인 터널 밖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는 정수의 구조를 둘러싼 정부와 언론, 그리고 시민들의 태도를 보여주는데도 초점을 맞춘다. 정부와 언론은 정수의 구조에 관심이 없다. 이 사고가 대중들에게 어떻게 보일지가 더 중요하다. 사진 찍기에 급급한 관료들, 그리고 취재 윤리도 어긴 채 어떻게든 화젯거리만 찾는 기자들의 모습은 우리가 뉴스에서 봐오던 익숙한 모습이다. 사고로 재개발이 중단된 지역 주민들은 경제 논리를 앞세우며 개발을 재개하라고 주장한다. 이들에게 정수는 사람이 아닌 재개발을 막는 '도롱뇽'과도 같다. 이들 가운데에서 "정수가 살아 있으면 어떻게 할 거냐"는 세현의 한 마디가 가슴을 아프게 파고든다. 2014년 4월 15일에 이 영화를 봤다면 아마도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봤을 것이다. 그러나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그 사고를 두 눈으로 지켜본 우리에게 '터널'은 너무나도 있을 법한 이야기로 다가온다. 그래서 관객은 영화 시작과 동시에 양손을 움켜쥐고 정수의 생환을 바라게 된다. 이 깊은 몰입도만으로도 '터널'은 영화적인 재미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터널'의 미덕은 잘 만들어진 재난영화라는 것이다. 영화는 적절한 완급력으로 재난 상황을 그려가며 기승전결이 뚜렷한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절망과 희망, 그리도 또 다른 좌절 속에서 다시 희망을 향해가는 여정이 충분한 설득력을 갖고 관객에게 제시된다. 다만 아쉬운 것은 너무 급작스러운 듯한 결말이다. 어딘가 미진하게 느껴지는 이 결말은 그러나 그 자체로 현실의 또 다른 반영일 것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8월 10일 개봉. [!{IMG::20160808000056.jpg::C::480::영화 '터널'./쇼박스}!]

2016-08-08 12:17: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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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요모조모] 체조 훈련장에서 만난 남과 북의 '미소'

▲ 여자 기계체조에 출전하는 이은주(17·강원체고)가 북한의 홍은정(27)과 연습 도중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두 사람이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을 전하며 이를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고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올림픽의 힘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역도장을 찾아 북한의 금메달 1순위였던 엄윤철(25)을 응원했다. 최 부위원장은 8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역도 56㎏급 경기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 2를 찾았다. 한국 취재진이 접근했으나 경기 안전 요원이 최 부위원장과 취재진을 엄격하게 갈라놨다. 엄윤철은 이날 중국 룽칭취안에게 밀려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 비키니가 트레이드마크인 비치발리볼 경기장에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입은 선수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P통신은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이집트와 독일과의 여자 비치발리볼 경기에 이집트 선수 나다 미와드와 도아 엘고바시가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입고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국제비치발리볼연맹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긴 소매옷과 긴 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 미국의 리우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올림픽 방영 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8일 스티브 버크 NBC 최고경영자(CEO)는 NBC의 리우올림픽 광고 판매가 이미 사상 최고수준인 1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와 비교하면 20%가 증가한 것이다.

2016-08-08 11:32:4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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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희 울다 웃게 만든 銅…안바울, 銀 목에 걸고 "다 실력이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역도 여자 53㎏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은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가 눈물과 웃음으로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유도 66㎏급에서 세계랭킹 26위에 덜미가 잡힌 '세계랭킹 1위' 안바울(22·남양주시청)은 은메달을 목에 걸고 "다 실력이고 핑계"라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윤진희는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53㎏급 결승에서 인상 88㎏, 용상 111㎏, 합계 199㎏으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에 이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이다. 윤진희가 다시 올리픽에 나서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역도가 갑자기 싫어진 그는 2012년 초 은퇴를 선언하고 역도 대표팀 후배 원정식(26·고양시청)과 결혼했다. 2015년 현역으로 복귀했지만 위기는 또 다시 찾아왔다. 2015년 말에 어깨 부상을 당한 것이다. 다시 포기하려던 순간 남편 원정식의 응원에 힘을 얻었다. 이들 부부는 이번 리우 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했다. 윤진희는 경기가 끝난 뒤 "남편이 이틀 뒤(10일) 경기를 한다. 몸 상태를 좋게 유지하려면 오늘 내 경기를 보지 않아야 하는데…"라며 "남편 덕에 다시 역도를 시작했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얻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도 윤진희는 이날 목에 건 동메달에 대해 "하늘에서 내려준 기적"이라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안바울은 이날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유도 66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한판 패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한동안 충격에 빠져 있었던 안바울은 시상식이 끝난 뒤 환한 웃음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안바울은 4강전에서 라이벌인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와 대결하는 과정에서 왼쪽 팔꿈치를 다쳤다. 그는 "결승에서 (팔꿈치를) 신경 안 쓰려고 했지만 쓰이긴 했다"며 "왼쪽 업어치기를 해야 하는데 팔꿈치를 다쳐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면서도 안바울은 "다 핑계죠. 어떻게 보면 변명밖에 안 되죠. 이겨냈어야 하는데"라며 다시 밝은 표정으로 돌아왔다. 그는 "도쿄 올림픽에도 나가기 위해 더 열심히 하겠다"며 "내가 운동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IMG::20160808000040.jpg::C::480::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남자유도 66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안바울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2016-08-08 11:31:5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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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자양궁, 단체전 8연패 위업 달성…강풍도 이겨낸 '집념'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8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강풍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집념'으로 일궈낸 값진 결과였다. 장혜진(LH)-최미선(광주여대)-기보배(광주시청)로 이뤄진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러시아를 세트점수 5-1(58-49 55-51 51-5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여자양궁은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으며 '천하무적'임을 다시금 입증했다. 올림픽 전 종목에서도 8연패 이상을 달성한 팀은 한국 여자 양궁을 포함해 3팀뿐이다. 미국이 남자수영 400m 혼계영에서 13연패를 달성했고 케냐가 남자 3천m 장애물에서 8연패를 이룩한 바 있다. 이날 경기장은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어 우려가 컸다. 풍속도 초속 1.5m나 될 정도로 거셌다. 게다가 바람이 일정하게 부는 것이 아니라 방향, 세기를 종잡을 수 없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실제로 일본과의 8강 1세트 첫 경기에서 장혜진과 최미선의 화살이 비슷한 위치의 8점 과녁에 꽂히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이탈리아 등이 바람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과 달리 한국은 집념으로 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응원단의 응원도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전날 8년 만의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24·청주시청), 구본찬(23·현대제철), 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일찍부터 대형 태극기를 들고나와 힘을 북돋웠다. 한인 교민들도 뜨거운 날씨 속에서도 야외 스탠드를 지키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시상식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보배는 "그토록 바라고 원하던 8연패를 달성해서 기쁘다"면서 "선수들과 많은 지도자분들, 임원들이 모두 함께 노력했기 때문에 값진 금메달을 따낸 것 같다. 굉장히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3번째 맛본 금메달에 대해서는 런던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엄마가 끓여주는 김치찌개 맛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3번째지만 항상 접할 때마다 좋은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선수들은 이제 개인전 준비에 나선다. 최미선은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단체전 금메달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개인전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있고 욕심도 난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기보배는 "최대한 의식하고 싶지는 않다. 꼭 내가 아니어도 우리 선수들이 함께 금, 은, 동메달을 땄으면 좋겠다.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전했다.

2016-08-08 11:31:3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