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쾰른 챔버 앙상블, 15일 마포아트센터에서 내한공연
국제적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쾰른 챔버 앙상블(Koln Chamber Ensemble)이 오는 15일 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쾰른 챔버 앙상블은 1981년 저명한 독일 음악교육의 대명사라 불리는 쾰른 무지크 쉴레(Koln Musikhocschule)를 중심으로 창단됐다. 지휘자 없이 악장 겸 리더인 레펠트를 중심으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과 세계 곳곳에서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창단 10주년이 되던 지난 1990년에는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텔레만, 바흐, 비발디, 헨델, 만시니, 알비노니, 사리 및 모차르트 곡을 녹음하여 9개의 음반을 제작했다. 현재 약 20여종의 음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브란덴부르그 협주곡, 텔레만의 오보에 협주곡, 트럼펫 협주곡, 두개의 플롯을 위한 협주곡,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이 대표적인 음반으로 손꼽힌다. 쾰른 챔버 앙상블은 단원 교체가 거의 없는 앙상블 위주의 단체다. 단원들 개개인 모두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두루 마스터하고 있어 폭넓은 레퍼토리와 뛰어난 연주실력을 자랑한다. 이들은 매년 유럽 전역 및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지에서 80~90회에 이르는 순회연주를 하고 있다. 음악방송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의 유명 연주회 및 페스티벌에 초청받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2003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 내한공연이다. 모차르트, 그리그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작곡가들부터 하차투리안, 바버, 마르케즈 등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 페스티버 오케스트라(SFO) 플루트 수석으로 활동했던 플루티스트 우영욱과 협연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 티켓 가격은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초, 중, 고교생은 S석과 A석에 한해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클래식 애호가들은 'MAC 클래식 패키지'(쾰른 챔버 앙상블, 모스크바 피아노 트리오)를 선택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쾰른 챔버 앙상블 내한공연은 마포아트센터가 준비한 '2016 MAC 클래식 시리즈' 중 하나다. 본 공연 이후 11월 10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피아니스트 손열음 듀오 콘서트가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