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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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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록, 9만 관객 동원하며 성황리에 끝나

안산에서 지산으로 다시 무대를 옮긴 밸리록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열린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이하 밸리록)은 3일 동안 9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공연에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 제드, 디스클로저, 트래비스, 트로이 시반 등 유명 해외 뮤지션과 김창완밴드,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혁오, 지코 등 국내 뮤지션이 총출동해 최고의 공연을 선보였다. 메인 공연장인 빅탑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부터 실력파 신예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진한 튠업 스테이지까지 다양한 공연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또한 예술가들이 참여한 '아트 밸리(ART VALLEY)'와 '아트 포레스트(ART FOREST)'를 통해 예술적인 '경험'도 제공해 다른 페스티벌과 차별화된 축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3일 동안 음악과 예술, 자연과 경험이 맞물리면서 관객들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사한 밸리록은 내년 7월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IMG::20160725000056.jpg::C::480::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지산리조트에서 열린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손진영 기자 son@}!]

2016-07-25 11:33:51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7월 25일 월요일 (음력 6월 22일)

[쥐띠] 48년생 한 발 물러가는 것도 길합니다. 60년생 점점 운기가 왕성해 지는 형국입니다. 72년생 지출을 줄이도록 하세요. 84년생 일을 겸업하게 되는데 모두 호조를 보입니다. [소띠] 49년생 머리를 쓰고 신경을 쓰는 일이 많겠습니다. 61년생 아주 좋은 시기를 만났습니다. 73년생 실패했던 일을 다시 하면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85년생 용돈이나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범띠] 50년생 처음은 좋으나 끝이 불안한 하루다. 62년생 불투명한 행동은 부와 명예의 길을 막습니다. 74년생 소원은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86년생 실천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세요. [토끼띠] 51년생 잘 풀릴 듯 하다가도 막히는 일이 반복됩니다. 63년생 금전운이 불안합니다. 75년생 외출하여 움직여야 운이 따르게 됩니다. 87년생 생활을 좀 더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사세요. [용띠] 52년생 마음 쓰지 말고 침착히 행동하세요. 64년생 오늘은 근신할 때 입니다. 76년생 말로 인한 실수가 우려됩니다. 88년생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항상 주의하도록 하세요. [뱀띠] 53년생 느긋하게 기다리면 저절로 다가오게 될 것입니다. 65년생 이성과 다툼의 조짐이 있습니다. 77년생 상대는 귀하보다 한 수위 입니다. 89년생 말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띠] 54년생 여행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조건 떠나세요. 66년생 각별히 교통사고를 주의하세요. 78년생 사고판단을 정확하게 하도록 하세요. 90년생 양심과 반대되는 행동은 삼가 하도록 하세요. [양띠] 55년생 실수가 우려됩니다. 67년생 노력의 대가를 얻을 것입니다. 79년생 주변은 마치 폭풍이 쓸고 간 초원처럼 매우 어수선합니다. 91년생 귀하는 이미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때가 좋지 않으니 어쩔 수 없습니다. 68년생 주위 사람이 도와줄 생각을 안 합니다. 80년생 아랫사람에게서 작은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92년생 매력적이라고 여겨지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닭띠] 57년생 욕심이 앞서면 결국 실패를 하기 쉽습니다. 69년생 지금은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습니다. 81년생 기회를 잡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93년생 좀처럼 연인과 만날 틈이 없습니다. [개띠] 58년생 마음의 걱정을 주변의 친한 사람에게 말하세요. 70년생 재물이 집에 들어옵니다. 82년생 조상을 잘 모셔야만 나쁜 일을 면합니다. 94년생 행하는 일이 뜬구름이 같이 생겼다가 사라집니다. [돼지띠] 59년생 재수는 평탄한 편인데 마음이 심란합니다. 71년생 깊이 개입하려 들면 어려워집니다. 83년생 좋은 일은 주로 집 밖에서 생깁니다. 95년생 동북 양방에 반드시 기쁜 일이 있을 것 입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7-2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삼계탕에 담긴 오행의 지혜

날이 더워지면 몸이 힘들어 기운이 떨어져 지치고 식욕이 감소한다. 그럴 때 찾는 게 바로 보양식이다. 여름에 가장 흔하게 찾고 즐기는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들 수 있다. 해마다 더위가 올 때마다 뜨끈하게 한 그릇 들이키고 더위를 견디는 힘을 얻는다. 그렇게 삼계탕을 즐기는 사람들은 많지만 삼계탕에도 오행의 원리가 담겨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삼계탕에는 금(金)을 이기는 상극의 법칙이 담겨있다. 날씨가 한참 더운 삼복은 육십갑자로 따져 경일(庚日)이 든 날들이다. 오행으로 보았을 때 경(庚)은 금(金)이 된다. 금을 이기는 상극의 법칙은 화극금(火克金)이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암탉은 성질이 평하고 소갈을 다스리며 오장을 보한다. 또한 정기를 보해주며 양기를 돕고 소장을 따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닭이 가진 평한 성질에 뜨거운 성질을 가진 인삼이 더해진 것이 삼계탕이다. 이렇게 화(火)의 성질을 가진 음식을 금(金)의 성질을 지닌 삼복에 복용해 금을 물리친다는 의미인 것이다. 펄펄 끓는 삼계탕을 날씨가 뜨거운 여름에 먹는 이유에도 오행과 과학이 접목되어 있다. 여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이 배탈이다.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니 다른 계절과 달리 찬 것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 찬 음식과 음료를 시도 때도 없이 들이키면 배가 차가워지면서 배탈에 걸린다. 날이 더울 때 사람들은 몸이 뜨겁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몸이 뜨거운 것은 피부 근처 즉 겉에만 그런 것이다. 여름철에 몸의 바깥쪽이 뜨거워지면 반대로 몸의 안쪽은 차갑게 된다. 인간의 몸에도 음양의 원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차가워진 뱃속에 차가운 것들을 들이부으면 몸이 탈을 일으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름에는 차가운 몸 안쪽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뜨거운 음식을 섭취해야 하며 그 대표적인 것이 삼계탕이다. 뜨거운 보양식으로 내장 기능에 기운을 불어넣고 피부의 체온을 떨어뜨리는 것은 오행과 음양 그리고 과학적 원리가 합해진 음식문화이다. 역학은 이렇게 우리가 먹는 음식 하나하나에도 담겨 있다. 단순히 사주만 보는 것을 역학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우리의 생활 속 모든 것에는 역(易)이 스며들어 있다. 이사 갈 때의 손 없는 날도, 인테리어에 적용하는 풍수도, 직업을 찾을 때도, 한 해의 운세를 볼 때도 역학이 바탕이 된다. 역학은 어디에서나 우리의 삶을 주관하는 원칙과도 같다. 삼계탕을 먹을 때 오행을 떠올려보고 자기 사주의 오행과는 어떻게 어울리는지 생각해본다면 그것도 하나의 지혜가 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7-25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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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우승…2년여 만에 통산 4승

이승현(25·NH투자증권)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으로 2년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파72·6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이승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생애 통산 4승째 기록이다. 특히 이승현은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해 기쁨을 더했다. 2014년 5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제패 이후 2년 2개월 만의 우승이다. 다만 배선우(22·삼천리)가 갖고 있는 KLPGA 투어 54홀 최소타 기록(196타)에는 2타가 모자란 성적이 아쉬웠다. 우승 상금으로는 1억원을 받아 상금랭킹 4위(4억2944만원)로 올라섰다. 이승현보다 상금이 많은 박성현(23·넵스),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은 모두 이번 시즌에 2승 이상을 거뒀다. 시즌 우승 한 번으로 시즌 상금 4억 원을 넘어선 선수는 이승현 뿐이다. 이승현은 1, 2라운드에서 완벽한 경기를 선보이며 4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 초반에는 샷이 흔들렸다. 1∼7번홀까지 4차례나 보기 위기를 맞았다. 이승현이 흔들리는 사이에 조정민(22·문영그룹), 김지영(20·올포유), 정연주(24·SBI저축은행) 등이 2타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승현은 8번홀(파3)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워터 해저드 너머에 꽂힌 핀을 직접 노리는 공격적인 티샷에 이어 5m 거리에서 홀 뒷벽을 맞고 들어가는 과감한 버디 퍼팅으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3타차로 여유를 되찾은 이승현은 10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앞 1.5m에 떨궈 버디로 마무리지었다. 12번홀(파4)에서는 5m 버디를 성공시켰다. 16번홀(파5)에서는 3m 버디를 잡아내곤 주먹을 불끈 쥐었다. 2개홀을 남기고 2위 그룹을 무려 5타차로 따돌려 우승을 사실상 확정 짓는 버디였다. 일본투어에서 뛰다 올해 KLPGA투어에 복귀한 정연주와 E1 채리티오픈 우승자 배선우(22·삼천리)가 5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2011년 한국여자오픈에서 단 한 번 우승컵을 안아봤던 정연주는 BMW챔피언십 4위에 이어 2주 연속 상위권에 올라 부활을 예고했다.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고진영(21·넵스)은 73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21위에 그쳤다.

2016-07-24 16:57: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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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부활하나? 트리플A 3경기 연속 홈런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리플A 경기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병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의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로체스터 레드윙스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폭발적인 타격감을 뽐냈다.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2루 박병호는 시러큐스 우완 선발 파올로 에스피노의 2구째를 통타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2일 시러큐스전부터 시작된 3경기 연속 홈런 기록이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5회에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7회에 중전 안타를 치며 마이너리그에서 개인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9회에는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맹활약을 기록한 박병호의 트리플A 타율은 0.264에서 0.293(58타수 17안타)으로 크게 올랐다. 로체스터도 박병호의 활약으로 11-0 대승을 거뒀다. 부진 속에서 지난 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온 박병호는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메이저리그 재진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2016-07-24 12:28: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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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또 터졌다…5일 만에 빅리그 2호 홈런 폭발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5일 만에 메이저리그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지만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0-6으로 뒤진 5회초 홈런이 나왔다. 최지만은 휴스턴 우완 선발 콜린 맥휴 시속 85.5마일(약 138㎞)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파울 기둥 옆을 지나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최지만은 지난 19일 텍사스전에서 생애 첫 메이저리그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4경기, 5일 만에 2호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 10일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그는 이후 10경기 중 6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 또한 그중에서 2경기는 홈런을 터트리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타석인 2회초 1사 2루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5회초 솔로포를 터트린 뒤 6회 2사 1, 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휴스턴 투수 마이클 펠리스와 풀카운트로 맞섰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지만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56에서 0.163(49타수 8안타)으로 올랐다. 타점은 3개로 늘었다. 에인절스는 최지만의 활약에도 2-7로 아쉽게 패했다.

2016-07-24 12:20: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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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신기록…400만 돌파

영화 '부산행'이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신기록을 세웠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23일 하루 동안 128만95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2014년 '명량'이 세운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125만7380명)을 가뿐히 뛰어넘은 수치다. 현재까지 하루 동안 1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은 '부산행'과 '명량'이 유일하다. 또한 '부산행'은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412만229명을 기록하며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명량'(5일)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자 '암살'(7일), '베테랑'(9일)의 흥행 속도도 가뿐히 뛰어넘은 기록이다. 다만 '부산행'은 정식 개봉 1주일 전 유료 시사회 명목으로 진행한 변칙 개봉으로 얻은 성적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 또한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서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3일 하루 동안 '부산행'은 전체 스크린의 약 70%에 달하는 1785개 스크린에서 총 1만286회 상영됐다. 이는 '명량'이 역대 일일 최다 관객수를 동원했던 2014년 8월 3일 당시 스크린 수(1587개)와 상영 횟수(7963회)를 월등히 뛰어넘은 수치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영화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안소희, 최우식, 김의성 등이 출연했다.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사이비' 등을 만든 연상호 감독의 첫 장편 실사영화다.

2016-07-24 11:03:1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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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정, US여자주니어 2년 연속 우승 ‘대기록’

성은정(17·금호중앙여고)이 US 여자주니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45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성은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패러머스의 리지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안드레아 리(미국)를 4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성은정은 1969~1971년 3연속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홀리스 스테이시에 이어 45년 만에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36홀 매치플레이로 열린 이날 결승에서 성은정은 11번 홀까지 5홀을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8개 홀이 끝났을 때 3홀 차로 간격을 좁혀놓은 성은정은 23번째 홀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 홀씩 주고받는 접전 속에서 성은정은 29, 30번째 홀을 연달아 따내며 2홀 차로 앞섰다. 32, 34번째 홀까지 가져오면서 2홀을 남기고 4홀 차 승리를 완성했다. 그동안 이 대회에서는 박인비(2002년), 김인경(2005년) 등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정상급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12년에는 호주 교포 이민지가 정상에 올랐다. 성은정은 2013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키 175㎝에 이르는 장타자다. 지난 6월에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16-07-24 11:00: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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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ON] 록·힙합·포크·댄스로 선사한 잊지 못할 밤…벡의 첫 내한공연

"나는 턴테이블 두 개와 마이크 하나를 갖고 있지(I got two turntables and a microphone)." (벡의 앨범 '오딜레이'의 수록곡 '웨어 잇츠 앳(Where It's At)' 中) 뮤지션 벡(Beck)이 1996년에 발표한 앨범 '오딜레이(Odelay)'는 21세기가 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명반이다. 록, 포크, 컨트리, 그리고 힙합을 한데 뒤섞은 독창적인 사운드로 가득한 이 앨범은 미국 내에서만 230만 장 이상이 팔리며 그의 이름을 대중적으로 알렸다. 이듬해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얼터너티브 앨범 부문을 수상하며 평단의 인정도 받았다. 90년대를 지나 현재까지도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벡이 마침내 한국을 찾았다. 2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그의 내한공연에는 약 3000명의 관객이 모여 그의 첫 내한을 반겼다. 이번 공연은 현대카드가 기획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의 23번째 행사로 기획됐다. 오후 8시가 조금 넘어서자 벡이 세션 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공연의 막을 연 것은 '오딜레이' 앨범의 첫 번째 트랙 '데블스 헤어컷(Devils Haircut)'이었다. 원곡보다 더 강력한 록 사운드로 관객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2005년에 발표한 앨범 '게로(Guero)'의 수록곡 '블랙 탬버린(Black Tambourine)'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진 노래는 지금의 벡을 있게 한 노래 '루저(Lose)'였다. 1994년 발표한 메이저 데뷔 앨범 '멜로우 골드(Mellow Gold)'의 첫 싱글로 포크와 힙합이 절묘하게 뒤섞인 노래다. 특히 이 노래는 "나는 낙오자야, 그러니까 나를 죽여줘(I'm a loser baby, so why don't you kill me?)"라는 가사로 당시 미국의 X세대들이 지닌 낙오자 감성을 대변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물론 지금의 벡은 더 이상 낙오자가 아니다. 무대 위에서 열정적으로 뛰는 그는 성공한 뮤지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이날 공연에서 부른 '루저'에서는 원곡의 '찌질한' 감성은 좀처럼 느낄 수 없었다. 대신 록스타를 영접하듯 관객들 모두가 '떼창'을 하는 모습이 묘한 느낌을 갖게 했다. 벡은 다양한 장르를 한데 뒤섞은 뮤지션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그의 음악적 원류는 포크다. 그의 디스코그래피의 절반이 포크 위주의 음반으로 채워져 있는 이유다. 2014년 발표해 그래미 시상식에서 3관왕(올해의 앨범·베스트 록 앨범·최우수 엔지니어드 앨범-논 클래식)을 받은 '모닝 페이즈(Morning Phase)'도 그 연장선에 있는 앨범이다. 이날 공연에서도 벡은 자신의 상반된 음악적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더 뉴 폴루션(The New Pollution)' '씽크 아임 인 러브(Think I'm In Love)' 등으로 분위기를 달군 벡은 '로스트 코우즈(Lost Cause)'를 시작으로 포크 넘버들을 연주하며 뜨거웠던 공연장 분위기를 잠시 달랬다. '모닝 페이즈'에 수록된 '블랙버드 체인(Blackbird Chain)' '블루 문(Blue Moon)' 등이 공연장을 여름 밤에 어울리는 잔잔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있었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의 삽입곡으로 국내에서 유독 많은 사랑을 받은 '에브리바디스 갓 투 런 섬타임(Everybody's Got to Learn Sometime)'을 깜짝 선보인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부르지 않았던 노래로 한국 팬들을 위한 벡의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무대였다. 잠기 가라앉았던 분위기는 가장 최근에 발표한 신곡 '드림즈(Dreams)'와 함께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댄서블한 '섹스 로우즈(Sexx Laws)'를 지나 헤비메탈 분위기로 편곡된 '이-프로(E-Pro)'까지 이어지며 공연장은 다시금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앙코르 곡은 '오딜레이'의 수록곡이자 벡의 대표곡인 '웨어 잇츠 앳'이었다. 앙코르 곡을 연주하기 전 코엑스몰에서 겪은 이야기를 즉흥적인 가사로 불러 웃음을 자아낸 그는 '웨어 잇츠 앳'으로 남아 있던 '흥'을 모두 발산했다. 연주 도중 세션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는 쉬크의 '굿 타임즈(Good Times)'와 데이빗 보위의 '차이나 걸(China Girl)', 프린스의 '1999' 등을 선보여 그의 '잡식' 같은 음악 취향을 엿보게 했다. "그동안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고 인사말을 남겼던 벡은 공연이 끝나갈 무렵 "나중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관객에게 남겼다. 그는 "오늘 밤은 오직 한 번 뿐이니 지금 이 순간을 조금 더 느끼자"며 관객을 열광시켰다. 록, 힙합, 포크, 댄스를 넘나들며 음악으로 하나가 된 잊을 수 없는 밤이었다. [!{IMG::20160722000098.jpg::C::480::벡./현대카드}!]

2016-07-22 18:10:04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