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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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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MLB 첫 세이브…추신수는 시즌 5호 홈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즌 5호 홈런을 쏘아올렸으나 팀은 패배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세이브를 챙겼다. 그동안 셋업맨으로 뛰며 2승 14홀드를 기록한 오승환은 당초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트레버 로젠탈이 부진을 거듭하면서 마무리 투수로 '승격'했다. 그러나 좀처럼 세이브의 기회는 잡지 못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등판 기회가 있었지만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다. 마무리 투수로 올라선 뒤 찾아온 첫 세이브 기회에서 오승환은 끝판왕의 모습을 아낌없이 자랑했다. 첫 상대 조너선 루크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크리스 카터에게 초구로 슬라이더를 던져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그리고 커크 뉴엔하이스를 8구 접전 끝에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로써 오승환은 미국 무대 첫 세이브를 수확하게 됐다. 한국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세이브를 따낸 것은 2008년 8월 3일 당시 LA 다저스에서 뛰던 박찬호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세이브를 수확한 이후 8년만이다. 또한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세이브를 따내면서 한국,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모두 세이브를 올리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3-0으로 완승을 거둔 세인트루이스는 2연승을 질주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58에서 1.54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17로 뒤진 7회초 시즌 5호째인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5-17로 대패했다. 한편 전날 마이너리그행이 결정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트리플A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뉴욕주 시라큐스 NBT 뱅크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 팀 시라큐스 치프스와의 경기에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2016-07-03 14:41: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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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승부차기 혈투 끝 이탈리아 꺾고 유로 2016 4강 진출

'전차군단' 독일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꺾고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4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유로 2016 8강전에서 이탈리아와 120분 연장 혈투에도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6-5로 극적으로 승리해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독일은 스페인과 함께 유로 대회 최다우승(3회)을 기록 중이다. 4일 치러지는 프랑스-아이슬란드 8강전 승자와 8일 오전 4시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그동안 메이저 대회(유로 대회·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지독한 '아주리 징크스'를 겪은 독일은 이날 승리로 마침내 징크스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그동안 독일은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4무4패(유로 대회 2무1패·월드컵 2무3패)로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승부차기 끝에 짜릿한 첫 승리를 거뒀다. 다만 승부차기 승리이기 때문에 공식 기록은 무승부로 남는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은 승부차기에서 인상적인 선방으로 세계적인 골키퍼의 실력을 과시했다. 이탈리아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무려 9명이 투입되는 혈투로 펼쳐졌다. 결국 마지막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승부차기 5-5로 팽팽한 상황에서 이탈리아의 9번 키커 마테오 다르미안의 슈팅을 독일의 노이어가 막아내며 승부의 추는 독일로 기울었다. 독일은 9번 키커 헥토르가 부폰을 뚫고 득점에 성공하며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6-5로 물리치고 4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독일의 수문장 노이어는 승부차기에서 두 차례 선방을 펼쳐 한 차례 선방에 그친 부폰과 '골키퍼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또한 노이어는 경기가 끝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로도 선정됐다. 반면 한국 나이로 서른아홉 살인 부폰은 이번 대회가 사실상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씁쓸하게 퇴장했다.

2016-07-03 14:28:2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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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추섭]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보고 싶은 영화를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볼 수 있다는 것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가 올해 1월 국내에 첫 진출했을 때 이런 일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생각에 기대가 컸다. 우편을 통한 DVD 대여업체로 출발한 넷플릭스는 한 달에 일정 금액만 내면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영화와 드라마,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 등을 인터넷을 통해 무제한으로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기존 극장과 TV를 위협하는 새로운 콘텐츠 플랫폼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그런 넷플릭스가 지난 1월 마침내 국내에 진출했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이 나왔다. 보고 싶은 영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는 이야기와는 달리 넷플릭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턱없이 부족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 외에는 다른 장점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한국 이용자들의 공통된 반응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일부 작품들이 모자이크 또는 블러 처리를 당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졌다. 한 달 동안의 무료 서비스만 이용하고 해지하는 경우도 속출했다. 왓챠플레이 등 한국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은 가시밭길이었다. 그런 한국 내의 상황을 알았기 때문일까. 넷플릭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와 최고콘텐츠책임자를 맡고 있는 테드 사란도스는 지난달 30일 한국을 찾아 미디어데이를 열고 한국과 아시아 지역의 사업·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속 빈 강정'이나 다름없었다. 발표 내용은 넷플릭스를 소개하는 수준에 그쳤을 뿐 새로운 깜짝 발표 같은 것은 없었다. 리드 헤이스팅스 CEO는 넷플릭스의 강점으로 '전 세계 8100명의 이용자를 지닌 글로벌 플랫폼'을 꼽았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옥자' 외에도 한국 드라마를 소재로 한 '드라마월드', 그리고 박경림이 진행을 맡는 글로벌 서바이벌 프로그램 '얼티밋 비스트마스터' 등의 한국 콘텐츠로 전 세계를 공략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넷플릭스가 콘텐츠 유통 창구로서는 한국에서도 무시 못 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날 발표에서 넷플릭스 이용자들의 불만을 달래줄 내용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콘텐츠 수는 차츰차츰 늘어날 것이라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반복할 뿐이었다. 킬러 콘텐츠가 없는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다른 스트리밍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힘들 것 같다.

2016-07-03 12:23: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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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컬&하하, 자메이카서도 통했다…'러브 인사이드' 비디오 차트 TOP10

스컬&하하의 노래가 자메이카 비디오 차트 TOP 10에 올랐다. 스컬&하하의 노래 '러브 인사이드(Love Inside)'는 자메이카 flow 100이 공개한 6월 마지막 주 비디오 차트 'press dis top 10 count down' 톱10에서 10위로 진입했다. 이 차트는 카리브해 국가들과 미국, 캐나다를 포함한 48개국에 방송되는 영향력 있는 차트다.이번 순위를 통해 스컬&하하는 해외에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스컬&하하의 '러브 인사이드'는 지난 2월 발매 당시 권위 있는 레게 포털사이트 메인과 아이튠즈 레게 차트 메인을 장식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6월 초 자메이카에서 레게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영향력 있는 방송 '온 스테이지'에서도 언급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스커&하하는 대부분 자메이카 현지 뮤지션들을 다루는 매체에서 아시아 뮤지션으로 처음으로 소개된데 이어 레게의 본고장 자메이카 비디오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인정을 받았다. 스컬&하하 소속사 측은 "스컬&하하가 자메이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발매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뜨거운 관심에 얼떨떨하면서도 감사하다. 레게음악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자극제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러브 인사이드(Love Inside)'는 지난 2월 발매된 곡으로 레게의 전설 밥 말리의 아들이자 그래미 어워드 8회 수상에 빛나는 스티븐 말리가 스컬&하하와 듀엣 형식으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스티븐 말리가 아시아계 가수들과 정식 콜라보레이션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스컬&하하는 지난 2일 디지털 싱글 '웃지마'를 발표한 뒤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2016-07-02 16:15:0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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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싱글A 경기 순조롭게 마쳐…메이저리그 복귀 초읽기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 A 경기 등판을 순조롭게 마쳤다. 류현진은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상위 싱글 A팀인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쿠카몽가의 론마트 필드에서 벌어진 스탁톤 포츠(오클랜드 애슬래틱스 산하)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초 안타 4개를 내주고 2실점한 류현진은 이후 2회부터 6회까지는 안타 1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5회초 선두타자 멜빈 메르세데스의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이상 없이 투구를 마쳤다.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3개를 솎아냈다. 투구 수 84개에 스트라이크는 57개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으로 던졌다. 뜬공으로 잡은 아웃카운트가 9개, 땅볼 아웃이 4개였다. 7-2로 앞선 7회초에 교체된 류현진은 랜초쿠카몽가가 7-5로 승리해 8번째 재활 등판 만에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상위 싱글 A와 트리플 A 8경기에서 27⅔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마이너리그 성적이 1승 2패에 평균자책점은 4.23이 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 후 긴 재활을 거쳐왔다. 이제 구단과 메이저리그 복귀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07-02 15:46:1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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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식당 인질극 특공대 진입으로 종료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국공관 밀집지역의 한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들의 인질극 테러가 현지 정부 특공대원들의 진압 작전으로 반나절 만에 끝났다. 2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무장한 방글라데시 특공대원들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외국인 등이 인질로 붙잡힌 레스토랑 '홀리 아티잔 베이커리'에 침투했다. 진압 작전은 수 시간 만에 끝났으며 인질 13명을 구출했다. 방글라데시군 관계자는 구출된 인질 가운데 10명은 방글라데시아인이고 3명은 외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18명의 인질이 구출됐다고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외신들은 사건 발생 초기 인질 가운데 외국인도 다수 포함됐다며 인질수를 최소 20명으로 보도했다. 외국인 인질 중 일본인 5명과 이탈리아인 6명이 각각 포함돼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인질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진압과정에서 괴한 9명 가운데 6명이 특공대원의 공격에 사망했다. 나머지 괴한들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괴한들은 전날 오후 9시20분께 레스토랑에 침입해 종업원과 고객들에게 총구를 겨누고 이들을 인질로 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안군과 경찰은 레스토랑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무장 괴한들과 총격전을 벌이면서 대치했다. 방글라데시 보안 당국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이번 테러에서 괴한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진척이 없자 진압작전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가 IS인지는 그 진위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IS는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다카 인질극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이번 공격으로 24명을 죽이고 40명을 다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2016-07-02 15:26: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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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신개념 그룹 NCT 127 멤버 해찬-유타 공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신개념 그룹 NCT의 서울 팀인 NCT 127의 멤버 2명의 모습을 첫 공개했다. SM은 2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NCT 127 7명의 멤버 중 해찬과 유타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찬은 올해 만 16세로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겸비했다. 지난해 디즈니채널코리아에서 방송된 10대들을 위한 버라이어티쇼 '미키마우스 클럽'에 출연한 바 있는 한국인 멤버다. 유타는 데뷔 전부터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NCT 리얼리티 'NCT LIFE'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는 만 20세의 다재다능한 일본인 멤버다. NCT 127은 뛰어난 실력과 매력, 개성을 지닌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그룹이다. 팀명의 숫자 127은 서울의 경도를 뜻한다. 'Neo Culture Technology'(네오 컬처 테크놀로지, 새로운 문화 기술)로 탄생되는 초대형 신인 그룹 NCT 중 K팝의 본거지인 서울을 기반으로 전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NCT는 '개방성'과 '확장성'이 주요 포인트인 새로운 개념의 그룹이다. SM은 서울을 시작으로 NCT라는 브랜드 아래 전 세계 각 도시를 베이스로 한 각각의 팀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IMG::20160702000011.jpg::C::480::NCT 127 멤버 유타./SM엔터테인먼트}!]

2016-07-02 14:23:3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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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11호 홈런 폭발…김현수는 무안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소속팀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대결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김현수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3-2로 앞선 8회말 홈런이 나왔다. 이대호는 1사 후 카일 시거가 볼넷으로 출루해 주자가 모두 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볼티모어의 차즈 로가 던진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정확히 3주 만에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이대호는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도 이대호는 안타 2개를 때렸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초구를 때려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좌익선상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이번 시즌 3번째 2루타를 기록했다. 2사 후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안타가 나왔지만 이대호는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이어 케텔 마르테가 땅볼 아웃돼 득점에 실패했다.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이대호는 타율을 0.295까지 올렸다. 이날 시애틀은 이대호와 카일 시거, 세스 스미스의 홈런으로만 5점을 얻어 5-2로 승리해 2연승을 챙겼다. 한편 김현수는 올해 처음으로 왼손투수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안타 생산은 하지 못했다. 8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타율도 0.336으로 내려갔다.

2016-07-02 14:20:0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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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경기 연속 안타 행진 중단…타율 0.259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의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으나 안타는 추가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59(85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나란히 2연패 중인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텍사스가 웃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초에 터진 이언 데스몬드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1회초 미네소타의 베테랑 우완 투수인 어빈 산타나를 맞아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구째 몸쪽 직구(약 150㎞)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7회초였다. 팀이 2점을 뽑아내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바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맞아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9회초 2사 1루에서는 미네소타 마무리 브랜든 킨츨러에게 또다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미네소타는 이날 박병호(30)를 마이너리그 트리플 A로 내려 보내 두 선수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2016-07-02 13:08:1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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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 검찰서 16시간 마라톤 조사 받고 새벽 귀가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검찰에서 16시간이 넘는 마라톤 조사를 받고 2일 새벽 귀가했다. 신 이사장은 정운호(51·구속기소)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연루돼 전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모든 조사가 끝난 뒤 이날 오전 2시20분께 조사실에서 나온 그는 "모든 걸 검찰에서 다 말씀드렸다"고 짧게 답한 뒤 준비된 승용차를 타고 청사를 빠져나갔다.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녀인 그는 오너 일가 구성원 중 검찰에 불려나온 첫 번째 인물이다. 검찰에 따르면 신 이사장은 정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2012년부터 작년까지 10억∼2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다른 화장품 업체와 요식업체 등에서도 금품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아들 장모씨 소유의 명품 수입·유통업체 B사를 실질 운영하면서 장씨를 비롯한 자녀들에게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겨줬다는 의혹도 조사했다 신 이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나 의혹을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이나 부당 내부거래 의혹 등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게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한 신병 처리 방향과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상황에 따라 추가 소환 가능성도 열려 있다.

2016-07-02 12:33: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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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사로잡은 캔디스 스프링스, 데뷔 앨범 '소울 아이즈'로 발표

프린스를 사로잡은 재즈 피아니스트 겸 보컬리스트 캔디스 스프링스가 세계 최고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 통해 데뷔 앨범 '소울 아이즈(Soul Eyes)'를 1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미국 내슈빌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캔디스 스프링스는 내슈빌 초기 재즈 음악의 영향을 받아 폭 넓은 장르를 소화하는 알토 보컬이다. 데뷔 앨범에는 재즈를 바탕으로 소울, 팝을 접목한 음악을 들려준다. '소울 아이즈'에는 캔디스 스프링스의 피아노 연주에 더해 트럼페터 테렌스 블랜차드, 기타리스트 제시 해리스가 세션 연주자로 참여했다. 자신의 안식처인 피아노와 음악을 소재로 노래한 타이틀 곡 '플레이스 투 하이드(Place To Hide)'를 비롯해 '도우 잇 우드 비 이지어(Thought It Would Be Easier)' '니더 올드 노어 영(Neither Old Nor Young)' 등 소울, 재즈보다 포크적인 색채가 강한 노래들이 수록돼 있다. 또한 빌리 홀리데이를 떠올리며 추가 녹음 없이 한 번에 노래한 1차 디지털 싱글 '소울 아이즈(Soul Eyes)', 자작곡 '레인 폴링(Rain Falling)' 등의 곡도 앨범에 함께 담겨 있다. 캔디스 스프링스는 리아나를 발굴하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켈리 클락슨 등과 작업한 제작자 이반 로저스와 칼 스터켄에 의해 17세 때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블루노트의 수장인 돈 워즈의 오디션을 통해 미니 앨범을 발표했으며 지미 키멜의 라이브쇼와 데이빗 레터맨이 진행하는 쇼 프로그램을 통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젊은 아티스트의 재능을 한 눈에 알아 본 프린스는 '퍼플 레인 30주년 기념 공연'에 캔디스 스프링스를 초청해 함께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2016-07-02 11:55:2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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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방글라데시 식당에서 테러…24명 살해 주장

급진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일(이하 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 내 레스토랑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중무장한 괴한 9명이 이 레스토랑에 침입해 30여명을 인질로 붙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질 중에는 이탈리아인 등 외국인도 다수 포함돼 있으며 일본인이 포함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하고 있다. 현지 방송과 외신 등에 따르면 총기와 폭발물을 든 무장괴한 9명은 이날 오후 9시20분께 외국인과 현지인이 모두 즐겨찾는 음식점인 홀리 아티산 베이커리에 침입해 총을 난사하고 폭발물을 설치하는 등 현재 경찰과 대립 중이다. 무장괴한의 신원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음식점에서 탈출에 성공한 한 종업원은 한 괴한이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로 이른바 '칼리파 국가' 건국 2년을 맞은 IS가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으나 진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IS는 연계 매체인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다카 인질극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IS가 이번 공격으로 24명을 죽였다고 주장했으며 숨진 외국인들의 시신이라는 사진을 올렸다"고 전했다. 인질극 발생 8시간여가 지났지만 괴한들과의 협상에 진전이 없자 방글라데시 군·경찰은 진압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2016-07-02 11:15: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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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결국 마이너리그행…몰리터 감독 "박병호도 결정 이해"

메이저리그에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던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결국 데뷔 약 3개월 만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미네소타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겔 사노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서 복귀시키고 박병호를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 구단과 4년 총액 1천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해 팀 내에서 두 번째 많은 홈런 12개를 기록했지만 타율은 0.191로 규정 타석을 채운 메이저리거 중 가장 낮았다. 특히 6월에 유독 부진했다. 박병호는 6월 들어 19경기에서 타율이 0.136에 불과했다. 홈런은 3개만 쏘아 올렸을 뿐 삼진은 무려 27개나 당했다. 최근 11경기에서 38타수 2안타로 부진을 이어가자 박병호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일까지 펼쳐진 팀의 원정 6연전에서 3경기에만 선발 출장할 정도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테리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가 이러한 부진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받았다"며 "물론 이 정도까지 고전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또 하나 내가 몰랐던 한 가지는 그의 인품이다.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그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모국 팬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등 같은 한국인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선전도 박병호에게는 압박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짚었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도 이번 결정을 이해했다. 소통이 잘 됐다"며 "그가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은 게 부담이 됐을 것이다. 그는 자부심이 넘치고 팀이 돋보이길 원했고, 다른 사람들을 실망하게 하는 것을 걱정하는 성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박병호가 정신적으로 강인함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그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6-07-02 10:45:47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