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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핀란드 대형원전 사업 진출 시동

현대건설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핀란드 국영 에너지 기업 포툼,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을 위한 사전업무착수계약(EW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 사업부장을 비롯해 로랑 레뷰글 포툼 신규원전담당 부사장, 엘리아스 게데온 웨스팅하우스 수석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계약 서명에 앞서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포툼 본사에서 면담을 통해 신규 원전 건설의 사전업무 착수를 공식화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툼은 신규 원전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후 2년간 포괄적 타당성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 3월에는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을 사전업무착수계약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은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초기 프로젝트 계획 수립, 원전 부지 평가, 인허가 관련 사항 점검 등 AP1000® 건설 전반에 대해 검토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대형원전(AP1000)의 글로벌 시장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맺었다. 이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설계용역을 수행하고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위한 사전 준비에 매진하며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의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향후 예정된 EPC 공사 입찰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며 "지난 50여 년간 축적해온 원전 분야 전문성과 글로벌 톱티어 EPC 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원전 건설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24 15:13:4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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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韓·美 조선산업 발전 위해 함께 가자"

HD현대가 한·미 양국 조선·해양 전문가들과 함께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미국 현지서 'HD현대·서울대·미시건대' 3자간 체결한 '한·미 조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앞서 HD현대는 미국 정부의 조선산업 재건 의지와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혈맹이자 우방인 미국의 조선업 재건과 안보 강화 활동 지원을 위해 서울대 및 미시건대 등과 조선 인재 양성 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다. HD현대와 서울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 포럼은,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모여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실제 민간차원의 노력이 가시화된 것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에는 앤드류 게이틀리 주한미국대사 상무공사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포럼을 이끌 전문가 집단으로 국내에서 서울대, 카이스트 등 7개 대학 교수들이, 미국에서는 미시건대, MIT 등 6개 대학 조선해양공학 교수들이 참석, 총 40여 명의 조선·해양 전문가들이 함께 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적 교류를 넘어 한·미 양국이 조선·해양 분야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진정한 해양 동맹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 조선산업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함께 가자"고 말했다. 오후 세션은 서울대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각 대학 및 기관별로 조선·해양 공학 교육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운영 사례에 대한 상호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또한 인재 양성을 위한 한·미 간 공동 교육의 필요성과 육성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오는 는온25일에는 '스마트 야드' 등 양국 간 공동 연구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4 15:11:4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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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경기회복 기대감'에 소비심리 4년 만에 최고

소비자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며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2차 추경안으로 인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CSI)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8.7로 한 달 전과 비교해 6.9포인트(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500가구(2289가구 응답)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6개 주요 지표를 통해 소비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과 미래 경제 전망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보여준다. 200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를 기준값 100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2차 추경안 편성 및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경기판단의 경우 모니터링해보니 (경기가 좋아졌다고) 체감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개 지표 중 현재생활형편(92)은 비관적이지만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생활형편지수(101)는 같은 기간 4p늘며 낙관적으로 전환했다. 가계수입전망(102)과 소비지출전망(110)은 한 달 전과 비교해 각각 3p, 2p 증가했다. 현재경기판단(74)은 전월대비 11p늘고, 향후경기전망(107)은 16p 줄었다. 현재경기는 여전히 비관적이지만 향후 경기는 낙관적일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아울러 소비자의 절반 이상은 앞으로 1년 뒤 주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한 달 전(111)보다 9p 올랐다. 이 팀장은 "수도권과 일부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의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전망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 대비 0.2%p 내렸다. 소비자는 농축수산물과 집세로 인해 물가는 상승할 수 있지만, 석유류 제품과 공공요금으로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24 15:10: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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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스테이블코인 억제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빨라야 할 필요 없어"

"원화 스테이블 코인이 있다고 해서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안 쓰는 것도 아니고,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있다고 해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안쓰는 것도 아니다. (지급결제의) 혁신을 위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미국의 달러 스테이블 코인을 억제하기 위해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금융통화위원)은 24일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하락과 통화정책'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나 금 등 실제 자산에 고정되어 변동성이 낮은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1개당 가격이 고정된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 서클(USDC) 등이 대표적이다. ◆스테이블 코인 은행→ 비은행 확대 이날 유 부총재는 스테이블 코인을 도입하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위험성이 적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혁신 가능성을 보면 도입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면서도 "스테이블 코인 발행은 자본 자유화나 원화 국제화의 기본입장과 달라질 수 있고, 금융시장 혼란 및 이용자 피해가능성에 대한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은행권서 시작해서 비은행권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선 은행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 뒤 그 경험을 가지고 비은행으로 확대하는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러한 입장은 추후 그동안의 연구, 입장을 검토해 정부와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은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에 대해서는 추후 정부와 논의하고 2차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CBDC를 일반 이용자들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한강 프로젝트 1차 테스트를 시행했다. CBDC를 디지털 바우처로 활용해보는 2차 테스트시기를 논의하고 시행하겠다는 설명이다. ◆금리 인하 결정에 '가계부채' 비중 커져 유 부총재는 앞으로의 기준 금리 인하 시기, 속도에는 부동산 시장으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가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가와 경기 흐름만 보면 인하 사이클에 있지만 가계부채와 외환시장 때문에 시기와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것"이라며 "최근 서울 일부지역이긴 하지만 그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도 염려가 되는 상황이다. (가계부채 증가는) 이전보다 더 큰 고려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4월 99.94에서 5월 99.91로 줄어든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100.33에서 100.88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102.01, 102.02를 기록했다. 현재 우리나라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비중 64%는 OECD 평균 52.9%를 크게 상회한다.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가계부채를 받는 비중이 늘어날수록 기준금리 인하시기는 더욱 늦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앞으로의 성장률과 관련해선, 내수를 중심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건설투자는 하반기까지 하락하고, IT부문 수출도 하반기까지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정부가 민간소비 회복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어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6-24 15:10: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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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승부사' 곽재선 회장, KGMC 성장 동력 마련…"국산화·라인업 확대"

[전북 군산=양성운 기자] 2023년 KG그룹에 인수된 에디슨모터스는 KGM커머셜(이하 KGMC)로 사명을 바꾸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3일 방문한 전북 군산 KGMC 공장은 3만2000평 규모로 3개의 생산동에서 150여명의 직원이 차량 개발과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 국산 전기 버스 자존심을 지키는 곳이기도 하다. 폭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공장내부에서는 50여명의 직원이 버스 제작에 분주했다. 국내 상용 버스 시장에서 경쟁 업체에 밀려 경영 악화에 빠져 2022년 9월 기업회생 절차를 밟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당시 회사를 떠난 직원들은 KG그룹 편입 이후 회사로 돌아왔고 생산 현장에서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는게 KGMC측의 설명이다. KGMC 군산공장에서는 7M, 9M, 12M 등 버스 전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다. 7M는 소형, 9M는 중형, 12M는 대형으로 구분된다. 9M 저상 전기버스가 주력 제품이며 올해 하반기 11M 신모델 판매를 앞두고 있다. KGCM의 성장 배경에는 '승부사' 곽재선 KG그룹 회장의 '혁신기술·차별화된 서비스'라는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곽 회장은 에디슨모터스를 인수한 뒤 자체 기술 경쟁력 확대에 집중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KGMC 관계자는 "(곽재선 회장이) 자체 기술 경쟁력 강화와 부품 국산화 비중을 확대하라고 주문했다"며 "처음엔 과거 중국의 전기차 기술을 가져오는 방안도 고민했지만 '우리 기술로 만들어라'는 회장님의 특명에 맞춰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화율 90%에 달하는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직원들의 사명감과 책임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KGMC 군산 공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차체 프레임부터 KGMC의 경쟁력을 담고 있다. 타 업체와 달리 가볍고 강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FRP 소재를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전기버스 배터리를 싣는 지붕 프레임을 대폭 보강했고 모든 차량의 디자인을 직접 조색하고 도색할 수 있다. 또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좌석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출시할 양문형 버스 개발도 진행중이다. 또 KGMC는 경쟁사와 달리 국산 NCM 배터리를 고집하고 있다. 저가 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중국산 버스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초기 비용은 높지만 배터리 성능과 사후처리 등을 고려한 것이다. 이 같은 기술력은 회사의 매출과 연결됐다. 인수 직전인 2021년 817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2024년 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실적은 사명 변경 이전인 에디슨모터스 시절을 포함해 KGCM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올해는 1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KGMC 관계자는 "전기 버스 시장은 하반기부터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3분기부터 집중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며 "올해 환경부가 중국 업체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할 경우 국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버스에 이어 수소전지버스 개발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6-24 15:06: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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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 "中企벤처, 소상공인 우리 경제의 근간"(종합)

24일 오후 여의도 기정원으로 첫 출근,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 韓 "골목상권, 소상공인·전통시장 기본 튼튼히 하는데 혼신 힘" "中企 글로벌 경쟁력 확보…전문가, 각 협회 말씀 많이 듣겠다" 중기중앙회등 환영 논평…"긴밀한 소통, 현장 어려움 해결 기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24일 "중소벤처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가는데 역량과 경험을 다 쏟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후보자는 이날 중기부를 통해 "엄중한 시기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전통시장의 기본을 튼튼히 하는데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 후보자는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로 첫 출근을 했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도 "700만, 800만이 넘는 사업자들이 속한 부서이고 그러다보니 알아야할 것도, 파악해야할 것도 많다"면서 "중소기업 관련해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애쓰겠다. 소상공인은 골목상권, 전통시장 등의 기초를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을 드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전통 제조 중소기업과 접점이 부족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선 "제조업에 있어서 약한 부분이 있지만 디지털 전환 관련해서 일찌감치 많은 부분이 연결돼있었다"며 "전통시장 관련해서 네이버 시절부터 협업 사례를 많이 만들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새로움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낯설기 때문에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전문가의 말씀을 듣고 부처내 실무 국장님, 실장님과 상의해서 방안을 만들겠다. 각 협회 말씀도 많이 듣겠다"고 덧붙였다. 67년생인 그는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IT 잡지 기자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인터넷기업 엠파스를 거쳐 2007년 네이버에 합류했다. 네이버에서 신규 서비스 전반을 총괄한 그는 입사 10년 만인 2017년 3월 대표 자리에 올랐다. 2016년 당시 4조원대이던 네이버 매출은 한 대표가 이끈 후 3년 만에 6조원대로 올라서는 등 크게 성장했다. 2020년 연임에 성공한 그는 2년 후 대표 자리를 물려주고 유럽 시장 전체를 총괄하는 네이버 유럽사업개발대표로 경영 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한 대표를 이재명 정부의 첫 중기부 장관 후보로 낙점하면서 "'포춘 인터내셔널 파워우먼 50'에 4년 연속 선정된 인물로,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기부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업계도 논평을 통해 환영을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네이버 등 IT산업에 오랜 경험을 가진 기업인 출신으로 산업 대전환기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AI·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적임자"라며 "한 후보자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으로 임명되면 중소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평소 소상공인들의 온라인시장 진출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온 한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중기부 장관이 된다면 소상공인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 확대와 끊어진 성장 사다리 복원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는 2019년 5월 당시 중기부, 소공연, 네이버가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협약을 맺을 당시 네이버 대표를 맡았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한 후보자에 대해 "국내 1세대 정보통신(IT) 전문가로서 간편결제,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 플랫폼 기반 산업 전반을 선도한 '네이버 최초의 여성CEO 출신'이라는 점에서 여성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혁신 성장을 선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도 "한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디지털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경영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정책을 마련함으로써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6-24 14:59: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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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중동 위기 속 에너지 안보 사수 나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 가동

CEO 주관, 에너지 수급위원회서 LNG 등 연료수급 상황 특별 점검 비상대책반 통해 해외사업장·사이버보안 등 관련 동향 24시간 모니터링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한국남부발전이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남부발전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관련해 김준동 사장 주관으로 23일 '긴급 에너지 수급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LNG(액화천연가스)·유연탄 등 연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해외사업장·사이버보안 등을 점검,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을 기점으로 국제유가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상황이다. 공습 직후 유가는 배럴당 약 5~10달러 상승했고, 브래느유는 배럴당 76~81달러, 서부텍사스유는 68~73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후 이란의 반격이 석유 인프라를 직접 겨냥하지 않으면서 가격은 5달러 이상 급락했다. 골드만삭스 분석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약 12달러의 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돼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90~11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인한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을 모니터링하고, 연료 확보 및 조달계획을 긴급 점검했다. 또 요르단 발전소 등 해외사업장 파견직원의 안전보호와 사이버보안 대응태세도 함께 확인했다. 다행히 현재까지 LNG·유연탄 등 발전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부발전은 발전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사업장 안전과 사이버보안도 강화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미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CEO 주관으로 △에너지수급반 △발전운영반 △안전·보안반 등 3개의 에너지 수급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중동 분쟁에 따른 시장 영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준동 사장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등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에너지 변동성이 증대돼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수급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처해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통한 국가 에너지 안보와 국민경제 안정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비상대책반과 에너지 수급관리위원회를 통해 에너지 위기관리를 강화하고,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24 14:39:1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