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세...3014.47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하며 마감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7.37포인트) 내린 3014.4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만379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11억원, 36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7.95%), 증권(4.88%), IT 서비스(4.08%)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2.24%), 종이·목재(-2.20%), 운송장비·부품(-2.19%)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13.95%), NAVER(7.61%), SK하이닉스(0.97%) 등은 올랐다. 현대차(-4.05%), LG에너지솔루션(-3.61%), 삼성전자(-2.52%)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6.74포인트) 떨어진 784.79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71억원, 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19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 파마리서치(7.22%), 레인보우로보틱스(5.34%) 등은 올랐다. 펩트론(-4.41%), HLB(-4.11%), 에코프로(-3.16%)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보도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국내증시는 외국인, 기관의 동시 매수세에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바이오 등 시가총액 상위 업종과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7원 오른 1384.3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