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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68% "개인 브랜딩 의향 있다"···한경협, 기업가정신 연수

한국경제인협회가 AI(인공지능)·기술 전환 시대에 맞춰 교원을 대상으로 경제와 기업가정신 교육에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는 전국 교장·교감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한 동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한국교총 종합연수원에서 진행되며, 미래 세대에게 필수적인 기업가정신을 교육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교장·교감 대상 '기발한 스쿨 CEO 교실' ▲교사 대상 '기발한 경제 교실' ▲'기발한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교실'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연수의 첫 번째 과정인 '기발한 스쿨 CEO 교실'에서는 김정진 서울여대 교수와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등이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학교를 바꾸는 리더십'을 주제로 학업 부담과 진로 불안, 관계 갈등 등으로 긴장이 누적된 학교 현장의 현실을 짚으며, 문제 중심 접근을 넘어 강점과 가능성에 주목하는 '강점탐구 기반 긍정혁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학교 리더십은 신뢰와 합리성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참여와 긍정적 상호작용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경상 교수는 'AI와 미래 교육'을 주제로 AI 기 진화 흐름을 설명하며 인간과 AI의 관계가 경쟁이 아닌 협력의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가 예측 비용을 크게 낮추는 기술인 만큼 인간에게는 판단, 가치 선택, 책임 있는 결정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수에 앞서 한경협 기발소는 전국 교원 7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인 브랜딩 및 기업가정신 인식조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0%이상이 기업가정신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71.1%는 기업가정신과 교원의 역할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인식했다. 교사의 기업가정신 요소로는 미래 변화 예측과 교육 비전 제시,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활동, 혁신적인 교육 기획과 실행 태도가 꼽혔다. 이와 함께 교원들의 개인 브랜딩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9%는 본인의 교육 철학이나 전문성을 기반으로 도서 집필, 유튜브, 강연 등 개인 브랜드화에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개인 브랜딩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교육 성과와 노하우를 다른 교원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교육 전문가로서의 성장과 정년 이후 커리어 준비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적 수입이 목적으로 한 경우는 13.6%로 비교적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경협은 앞으로도 교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수를 통해 교육 현장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1-12 15:57:59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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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도 4600선 안착...7거래일 연속 '최고치 랠리'

12일 코스피가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새로 쓰며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종가 기준 4600선을 넘긴 것은 최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47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17% 상승한 4639.89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4652.54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기관은 208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01억원, 3512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반도체주와 방산주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후 반전됐다. SK하이닉스(0.67%)는 소폭 오른 반면, 삼성전자(-0.14%) 하락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4.41%)과 두산에너빌리티(4.63%)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HD현대중공업(-0.82%), SK스퀘어(-0.70%)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531개, 하락종목은 350개, 보합종목은 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0%) 상승한 949.8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687억원, 외국인은 7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9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6.62%)과 에코프로(6.59%) 등은 급등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6.95%), 펩트론(-4.51%)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급락했다. 이외에도 HLB(7.71%), 삼천당제약(5.68%) 등은 강세였고, 리가켐바이오(-2.59%), 에이비엘바이오(-1.47%)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9개, 상승종목은 908개, 하락종목은 742개, 보합종목은 112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숨 고르기가 이어졌으나, 산업재 전반 강세에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며 "산업재 전반이 강세 보인 가운데, 메타 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원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원전 업종이 약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 장중 1470원을 터치하며 외환당국이 공동 구두개입에 나선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 오른 1468.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12 15:56: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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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예산 짤 때 부처칸막이 낮춘다...기획처·과기부, 효율성 제고방안 마련

기획예산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성·일관성을 높일 목적으로 상설 협의체를 신설한다. 또 예산 편성 시 사전 협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12일 기획처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체 R&D 예산은 35조5000억 원이다. 이 중 85.3%를 차지하는 주요 R&D 예산 30조5000억 원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배분·조정안을 우선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획처가 최종 예산안을 편성하는 게 그간의 운영 방식이었다. 이 같은 구조는 R&D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기술적 검토와 재정적 관점에서의 분석을 동시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부처 간 칸막이로 소통이 원활하지 못 했다는 일부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기획처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R&D 예산편성 과정에서 사전 협의 및 공동 검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부처 간 협업 방식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개편의 핵심은 기술적 전문성 검토와 재정 운용 원칙을 조화롭게 반영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초기 단계부터 충분히 논의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양 부처는 협력, 소통 채널을 제도화하기 위해 'R&D 예산 협의회'를 신설한다. 그동안 부처 간 소통이 실무 차원의 비공식 논의에 주로 의존해 왔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국장급 상설 협의체를 매월 1회 정례적으로 운영한다. 상설 협의체에서는 정부 R&D 중점 투자 방향, 지출 효율화 방안, 신규사업 검토 등 의제를 시기별로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예산편성 과정에 상호 참여도 확대한다. 그간 부처 간 역할 분담이 오히려 칸막이로 작용해 왔다는 지적에 따라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주요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기획처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기획처 예산편성 과정에서도 과학기술혁신본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기획처는 R&D 배분·조정안을 조정하는 경우, 신설되는 상설 협의체 등을 통해 과학기술혁신본부와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R&D 신규사업 관리 체계도 개선한다. 그동안 일부 부처와 지방정부가 과학기술혁신본부 검토 단계에서 제출되지 않은 사업을 기획처 편성 단계에서 제출하는 사례가 있었다. 앞으로는 검토되지 않은 신규사업 요구는 원칙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개선방안은 2027년 예산안 편성 과정부터 즉시 적용된다"며 양 부처는 앞으로도 확대되는 R&D 투자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예산편성 과정에서 상호 역할을 존중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12 15:55: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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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EV 둔화 속 ESS 2차 입찰에 총력전

전기차(EV) 시장 둔화로 실적 부담이 커진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둘러싸고 물량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025년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과 관련한 입찰제안서와 사업계획서 제출을 마감한다. 사업자 선정은 2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2차 ESS 사업 규모는 총 540㎿로, 사업비는 약 1조 원대로 추산된다. 준공 기한은 2027년 12월이다. 이번 입찰의 핵심 변수는 평가 기준 변화다. 2회차 입찰에서는 가격 평가 비중이 기존 60%에서 50%로 낮아졌고, 비가격 평가 비중은 40%에서 50%로 확대됐다. 계통 연계성, 산업·경제 기여도, 화재 및 설비 안전성 항목의 배점이 높아지면서 배터리 기술 선택과 국내 생산 기반, 공급 안정성이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1회차 입찰에서는 삼성SDI가 비가격 부문에서 강점을 앞세워 전체 물량의 80%가량을 확보했다. 삼원계(NCA) 각형 배터리의 안정성과 울산공장 생산에 따른 국산화 기여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고, 가격 측면에서도 사업 특성에 맞춘 입찰가 설정과 컨소시엄 연계를 통한 비용 절감 전략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물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수주했으며, SK온은 수주 실적을 내지 못했다. 삼성SDI는 이번 2회차 입찰에서도 NCA 각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기존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NCA 각형 배터리는 내구성이 높고 화재 확산 억제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셀 이상 발생 시 인접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No TP(열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일체형 ESS 솔루션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 역시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배터리와 안전장치, 공조 설비를 하나로 통합한 구조로 설치와 운송 효율을 높였고 화재 안전성 강화와 비용 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입찰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와 높은 화재 안전성을 강점으로 삼아, 생산 거점을 국내로 전환하며 산업·경제 기여도 평가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에 연 1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LFP 배터리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별도의 소화 설비 없이도 화재 전이를 최소화하는 구조를 적용해 ESS 안전성도 강화했다. SK온은 충남 서산 공장 내 일부 라인을 연 3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이는 국내 ESS용 LFP 배터리 가운데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이다. 물량 대응력을 앞세워 입찰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SK온과 SK이노베이션은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반 ESS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협력해 ESS 안전성 차별화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성과가 향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ESS 사업 전략과 생산 가동률, 사업 지속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먹고사는 문제가 걸린 가장 치열한 경쟁"이라며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 ESS 물량 확보 여부가 향후 생산 가동률과 사업 지속성에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입찰에서 사전 전망과 다른 결과가 나왔던 만큼 이번 2차 역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12 15:53: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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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스페이스X’ 직접투자, 미래에셋·우주 ETF로 향한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연내 상장 기대 속에 자금이 우주·비상장 기술기업으로 몰리고 있다. 다만 개인투자자가 직접 참여하기는 어려워, 우주 관련 ETF와 국내 상장 금융사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5.72%(15500원) 오른2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3만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52주 최저가가 8000원에도 못미치던 시절을 생각하면 무려 세 배 이상 오른 것이다. 단순한 한국 증시 상승으로인한 증권주 반등이라기보다, 스페이스X와 xAI 등 비상장 유니콘의 가치가 상장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 흐름에 가장 먼저 올라탄 국내 금융사로 꼽힌다. 2022년부터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집행해왔고, 증권사를 중심으로 계열사와 일반 투자자가 함께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에 투입된 그룹 자금을 약 4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여기에 X(옛 트위터) 인수 자금과 xAI 투자까지 더하면 머스크 생태계에 묶인 규모는 1조원에 근접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를 개별 스타트업 투자라기보다, 우주·모빌리티·AI·플랫폼이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에 대한 장기 베팅으로 해석한다. 최근 xAI의 기업가치 급등으로 관련 평가이익이 미래에셋증권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고, 스페이스X 역시 추가 투자 라운드가 진행될 경우 상당한 평가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흐름이 미래에셋증권 주가에 선제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개인투자자가 이 흐름에 직접 참여하기는 어렵다. 미국 IPO는 국내와 달리 개인에게 물량을 나눠주는 구조가 아니어서, 국내 증권사의 청약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도 한 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환전 수수료와 환율 변동, 증거금 이자까지 감안하면 실익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금융감독원이 해외 공모주 투자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이유다. 이런 이유들로 투자자들의 자금은 우회로로 이동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미국 상장 ETF인 ER쉐어스 프라이빗·퍼블릭 크로스오버 ETF(XOVR)다. XOVR은 스페이스X 비중을 지난해 말 2%대에서 이달 10%까지 빠르게 늘렸고, 엔비디아와 메타를 제치고 핵심 편입 종목으로 끌어올리며 스페이스X 관련주로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 PLUS 우주항공&UAM ETF, TIGER K방산&우주 ETF 등이 최근 한 달 30~5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흐름을 우주·비상장 기술기업의 가치가 상장 금융사의 실적과 주가로 이전되는 구조적 변화로 보고 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에 더해 스페이스X와 xAI 등 고성장 비상장 자산의 가치 상승이 실적에 반영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스페이스X를 포함한 투자목적자산이 이미 10조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경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2 15:44: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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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베이커리, 美 시장 안착…파리바게뜨는 거점 확장, 뚜레쥬르는 내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CJ푸드빌의 뚜레쥬르가 미국 베이커리 시장에서 서로 다른 전략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핵심 상권 중심의 공격적 출점과 브랜딩으로 시장 외연을 넓히는 전략을 택했다면, 뚜레쥬르는 현지 대형 생산공장 가동을 통한 공급망 안정과 원가 구조 개선에 방점을 찍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을 글로벌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브랜딩과 출점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뉴욕·LA 등 문화 중심지에서의 대형 마케팅부터 텍사스를 축으로 한 생산·물류 인프라 구축까지 병행하며 북미 전역으로 사업 반경을 빠르게 넓히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뉴욕 록펠러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다. 파리바게뜨는 2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해 홀리데이 시즌 케이크를 선보였다. 1959년부터 이어진 이 행사는 미국 전역에 NBC를 통해 생중계되는 상징적 이벤트로, 방송 진행자들이 파리바게뜨 제품을 직접 시식하며 소개해 브랜드 노출 효과를 극대화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홀리데이 시즌 영상을 상영하고, CBS '드류 베리모어 쇼'를 통해 굿즈를 소개하는 등 미디어 접점도 공격적으로 넓혔다. 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스포츠 마케팅에 나섰다. 파리 생제르맹(PSG), 토트넘 홋스퍼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스포츠 협업으로 'PLAY BOLD' 캠페인을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외형 확장 속도도 가파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북미 전역에 신규 매장 150개를 열었으며 올해 4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뉴저지·매사추세츠 등 기존 거점은 물론 미주리, 아칸소, 뉴멕시코, 루이지애나 등 미진출 지역으로 출점이 다변화되고 있다. 북미 매장의 약 95%가 가맹 형태라는 점도 빠른 확장의 배경이다. 실적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19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0분기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에 대규모 제빵공장을 건설 중으로 내년 1차 가동을 시작해 2029년까지 약 2만8000㎡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북미 전역 공급은 물론 물류 효율화, 원가 경쟁력 확보, 관세·통상 리스크 대응을 담당하는 전략적 허브로 활용될 전망이다. 반면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생산 인프라를 앞세운 '내실형 확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출점 확대와 함께 현지 대형 생산기지를 구축해 공급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뚜레쥬르는 2030년까지 미국 내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4년 미국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 미국 매장은 170개 이상으로 늘었으며, 미국은 전체 해외 사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매장의 90% 이상이 가맹점이며 다점포 가맹점주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적 개선은 더욱 두드러진다. CJ푸드빌 미국 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원에서 2023년 1054억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고, 지난해에는 1373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6억원(2021년)에서 364억원(2024년)으로 급증하며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직영점을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해 12월 뉴욕 맨해튼 플랫아이언 디스트릭트에 동부 지역 첫 직영점인 '뚜레쥬르 매디슨 스퀘어 파크점'을 열고, 프리미엄 K-베이커리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 매장은 미국 시장 내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을 점검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생산 인프라 투자도 본격화됐다. CJ푸드빌은 미국 조지아주 홀카운티 게인스빌 지역에 약 9만㎡ 규모의 신공장을 완공했으며, 올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냉동생지와 케이크 등을 연간 1억 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이 공장은 미국 전역 매장 확장의 핵심 기반 역할을 맡는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을 단순한 해외 사업이 아닌 글로벌 성장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다"며 "브랜딩과 출점, 현지 생산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1-12 15:39: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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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K-푸드 키즈'...송미령 장관 "어른 돼서도 한국산 즐기는 시대 온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K-푸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잠재력을 언급했다. 어린 시절 한국산 음식을 맛본 이른바 'K-푸드 키즈'가 성인이 돼서도 K-푸드를 즐기는 소비 성향이 세계 각지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견해다. 송 장관은 12일 세종청사에서 현안 관련 언론설명회를 갖고 "(올해가) K-푸드 수출의 양적·질적 성과 측면에서 완전히 패턴을 바꾸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푸드'와 '뷰티'는 통상의 수출 품목과는 다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외국인들이 한국산 자동차 한 대 구매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결심이 필요한 반면, 식품과 화장품 등은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 그는 "일단 한번 써 볼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많은 분들이 도전해 볼 수 있다"며 "어린 나이에 젊은이들이 도전한 것들이 나이 들어서까지 소비가 이어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지금 우리가 뿌려놓은 씨앗들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게 되면 굉장한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연관 소비'를 강조했다. K-푸드, K-뷰티, 기타 소비재 등을 한데 묶는 패키지 형태로 특정 수출대상국을 공략할 수 있는 부분도 검토 중이라는 설명이다. 송 장관은 "수출하는 게 우리 기업이 가서 파는 것뿐 아니라...우리나라에 외국인 관광객 수가 확 늘어난 거 실감할 것"이라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경험한 것들을 갖고 자국에 가서 지속적인 고객이 될 수 있도록 내한 관광객들을 그냥 보내지 않겠다는 게 (정부의) 전략"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전략에 따라 한식학교 및 미식벨트 등을 좀더 다각도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푸드 수출액 관련 질의에는 "당장 수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한다 해도 깔아놓은 노력이 헛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힘을 써놔야 어느 순간 뛴다는 게 제 생각"이라며 "목표라는 게 사실 직선형으로 갈 수 있지만 계단식이 될 수도 있다. 정체 상태에 있다가 어느 순간 한 단계 훅 올라간다"고 했다. 이날 농식품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 플러스(+) 수출액이 역대 최고인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로 5.1% 늘었다. K-푸드+란 농식품과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K-푸드+ 수출액은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22년(119억2000만 달러) 이래 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송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 관련해, 위장전입 등에 따른 부정 수급을 보다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했다. 그는 "각 읍·면·군에 신고센터가 있다. 주소만 옮긴 건지 실제 거주하는지 그 지역 사람들이 제일 잘 안다"고 했다. 이어 "만약 (비거주자에게) 지급이 돼서 (부정) 사용을 했는데 적발될 시 회수를 하고, 이후 2년 동안 다시 받을 수 없도록 조처할 것"이라며 "지방정부와 함께 철저히 검증해서, 원래 의도를 훼손하는 그런 행태가 있다면 엄격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2 15:33: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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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금융소비자보호 헌장’ 선포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카드가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을 선포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를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취지다. 헌장은 총 8개의 금융소비자보호 원칙과 실천 기준으로 구성됐다. ▲고객 이익 중심 경영 ▲사후적 구제에서 벗어난 사전예방 중심 소비자보호 ▲충분한 설명과 알권리 보장 ▲금융취약계층 보호 ▲책임있는 판매문화 정착 ▲신속·공정한 민원 처리 ▲디지털 금융환경 정보보호 강화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 확립 등이 포함됐다. '금융은 금융소비자의 일상과 신뢰 위에 존재한다'는 기조 아래, 상품 개발부터 판매·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카드의 원칙과 실행 기준이 담겼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우리카드는 책임 판매 원칙을 강화하고, 불완전판매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및 사전 협의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고령자·청년·장애인 등 금융 취약계층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보호 절차도 운영해 금융 접근성과 보호 수준을 모두 높일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 헌장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모든 임직원이 업무 일선에서 최우선으로 실천해야 할 행동 기준"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는 인식 아래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카드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1-12 15:29:2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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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협, 상장사 이사 의사결정 지침 제시...상법 개정 대응 지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상장회사 이사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상 적용 가능한 판단 기준을 제시한 지침서를 내놓았다. 상장협은 12일 '상장회사 이사의 주요 의사결정에 관한 지침'을 마련해 회원사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상장협은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의무가 확대됨에 따라 이사의 경영판단에 대한 법률적 리스크를 완화하고, 개정 상법의 취지에 부합하는 이사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워킹그룹을 발족한 바 있다. 이후 약 4개월간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주요 쟁점을 집중 논의했으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침을 제정했다. 우선 이사의 주요 의사결정 사항을 전체 주주 이익 공평 대우 및 총주주 이익 보호 관점에서 총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사회 회의록, 공시, 외부전문가 자문, 특별위원회 등 절차별로 이사가 고려해야 할 사항을 정리했다. 또한 거래의 필요성 및 정당성, 주주간 이해 상충, 거래조건의 공정성, 회사에 미치는 영향 등 이사의 검토 필요사항을 상세히 제시했다. 아울러, 유사한 법제를 앞서 도입한 주요국(미·일·영·독·프) 사례를 별첨으로 수록했다. 김춘 상장협 정책1본부장은 "상장회사 이사들이 본 지침에서 제시한 기준과 방향성을 참고하여 의사결정 과정의 절차적 공정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상장협은 지침의 현장 적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운영 결과를 토대로 지침을 개선 및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12 15:27:23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