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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지 않은 보험금 11조2000억원…'내보험찾아줌'에서 확인하세요"

보험 계약 후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해당 보험회사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소비자가 찾아가지 않은 숨은 보험금이 총 1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도보험금 8조 4083억원 ▲만기보험금 2조6191억원 ▲휴면보험금 6196억원 등이다. 숨은 보험금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되었지만 소비자에게 지급하지 못한 보험금을 말한다. 숨은 보험금은 소비자가 보험금이 발생한 사실을 몰라 찾아가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다. 보험계약의 만기가 도래하거나, 중도 보험금·휴면 보험금이 발생했지만 알지 못했거나, 사업장 폐산·도산 이후 퇴직연금 적립금이 없을 줄 알고 찾아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소비자가 보험금이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수 있도록 고령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안내장을 별도로 마련한다. 받지 못한 보험금 금액, 적립이자율, 고객센터 연락처 등을 첫페이지에 기재하고 글자크기를 확대한다. 연 1회 이상 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보험금의 적립이자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에 대비해 적립이자율을 정확히 안내한다. 금융위는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우편 또는 모바일)으로 연 1회이상 안내할 예정이다. 숨은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에서 ▲가입한 보험계약 내역 조회 ▲숨은보험금 조회·청구 ▲피상속인의 보험계약 내역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험 회사에 상담 전화를 한 경우에도 상담 뿐만 아니라 숨은보험금 현황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30 12:00: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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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공제기금 대출금리 최대 0.3%p 내린다

7월1일부터 인하…中企·소상공인 자금 부담 낮춰 중소기업중앙회가 7월1일부터 중소기업공제기금 대출금리를 최대 0.3%포인트(p) 내린다. 중기중앙회는 경기 둔화와 자금시장 위축 등 최근 금융여건 변화에 대응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낮추고 금융활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단기운영자금대출은 연 4.00~8.69% ▲어음·수표대출은 연 4.00~7.42% ▲부동산담보대출은 4.25%로 각각 낮아진다. 내수부진 등으로 특히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노란우산연계대출'은 0.30%p 인하해 5.20%의 금리를 적용한다. 대출이자의 1~2%p를 지원하는 지자체 이차보전 제도와 연계하면 실질 적용 금리는 더욱 낮아져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제부금(3년~5년)의 만기금리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및 시중금리 인하에 맞춰 연 3.25%에서 3.0%로 0.25%p 조정 시행한다. 중소기업공제기금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1984년 도입한 제도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납부한 부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조성된 자금을 재원으로 부도매출채권대출, 어음·수표대출, 운영자금대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가입자는 신용등급에 따라 부금잔액의 최대 3배까지 신용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한도 부족 시에는 최대 10배까지 부동산 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노란우산공제에 3년 이상 가입한 소상공인이라면 공제기금에 가입 후 부금잔액의 최대 10배까지(2000만원 한도) 소상공인 노란우산연계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 전국 약 1만7000여 개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가입 중이며, 지난해 1년 동안 약 6900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공제기금 가입 및 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기중앙회 고객센터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6-30 12:0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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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6년 규제자유특구 공모 시작…비수도권 신산업 실증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수도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6년 규제자유특구와 글로벌 혁신특구 신규 지정을 위한 과제 공모에 착수했다. 중기부는 30일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6년도 규제자유특구 및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을 위한 후보과제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 전략산업과 혁신사업의 육성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규제 특례를 부여, 신기술·신산업 실증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42개의 특구를 지정하고 93개의 실증사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총 15조 8651억 원의 투자유치와 73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해 왔다. 올해부터는 국내 규제 여건이나 인프라 한계로 국내 실증이 어려운 기술에 대해서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도 병행한다. 현재까지 7곳이 지정했으며, 해외 실증 및 인증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이번 공모에서 기술준비수준(TRL)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실증 종료 후 바로 시장에 출시 가능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실증 R&D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특구 후보과제는 비수도권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 기간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다. 중기부는 서면 및 발표 평가를 통해 규제자유특구 7건, 글로벌 혁신특구 5건 이내로 후보 과제를 선정하고, 전문가 컨설팅과 부처 협의를 거쳐 신규 특구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최종 지정은 2026년 상반기 중 관련 심의위원회와 특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통해 과제 작성 요령과 향후 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2025-06-30 12:00:1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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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서민금융 역할' 확대…햇살론 등 취급시 인센티브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의 햇살론 등 정책 금융상품과 관련해 영업 구역 내 여신 비중을 150%로 확대키로 했다. 앞으로 저축은행이 정책 금융상품을 취급하는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감독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위는 저축은행의 영업 구역 내 여신 비율 산정을 개선한다. 햇살론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의 경우 영업 구역 내 여신 비율을 100%에서 150%로 확대한다. 영업 구역 내 여신 비율은 저축은행이 자사의 영업 구역 내에서 대출을 공급할 수 비율을 말한다.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상품의 비율이 확대되면서 영업 구역 내 정책 서민 대출을 공급하는 비중도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복수 영업 구역을 보유한 저축은행은 영업 구역 내 여신 비율을 수도권 90%, 비수도권 110%로 차등화한다. 저축은행의 대출 공급이 비수도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1조원 이하인 중소형 저축은행은 영업 구역 내 여신 비율 산정 시 영업 구역 외 비대면 개인신용대출의 50%는 총 여신에서 제외한다. 영업구역이 아닌 곳에서도 비대면 고객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금융위는 이 밖에도 금융지주회사가 저축은행의 대주주인 경우에는 정기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금융지주회사는 금융지주회사법상 그룹 전체의 건전 경영 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들이 이미 존재하고, 자회사 업무 감독, 자금 지원 등으로 대주주의 역할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은 8월 11일까지다. 개정안은 이후 규제·법제처 심사, 금융위 및 차관·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분기 내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30 11:49: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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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글라스, 비센티 인테리어필름 리뉴얼 출시…SNS 이벤트

전체 라인업 5개 시리즈, 334종 디자인으로 확대 2일까지 인스타서 퀴즈 이벤트…'좋아요' 후 댓글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가 인테리어 표면 마감재인 '비센티(VICENTI) 인테리어필름'의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SNS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 KCC글라스에 따르면 비센티 인테리어필름은 가구, 도어, 아트월 등 다양한 자재에 적용 가능한 점착식 인테리어 표면 마감재로, 간편한 시공으로 감각적인 공간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리뉴얼을 통해 '이모션(Emotion)', '브리즈(Breeze)', '럭셔리우드(Luxury Wood)' 등 3개의 신규 시리즈를 추가했으며 전체 라인업은 총 5개 시리즈, 334종의 디자인으로 확대됐다. 특히 이번에 리뉴얼 출시한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성적표지 인증'과 한국공기청정협회의 'HB마크(친환경 건축자재 인증)'를 획득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확인받았으며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방염 성능 검사를 통과해 화재 발생 시 방염성도 검증됐다. KCC글라스 홈씨씨는 이번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내달 2일까지 홈씨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뉴얼 출시된 제품의 제품명을 맞히는 이벤트로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뒤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끝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는 7월 7일 공식 인스타그램의 댓글 및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발표 및 안내될 예정이며 당첨자 20명에게는 경품을 제공한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분들께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을 갖춘 비센티 인테리어필름의 리뉴얼 출시 소식을 알리기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6-30 11:25: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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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만난 기업人]3억5000만원짜리 '명품침대' 세상에 내놓은 렉스필 강헌구 대표

수년간 연구해 '젤스페이서' 개발…"가장 적합한 경도·온도등 장점" 이태리 최상급 소가죽, 체코산 인조다이아몬드등으로 핸드메이드 姜 "30년전 시린 손 녹였던 스토브보며 초심 잃지 않기위해 노력" 한국시장 우선 공략…호주, 동남아, 미국등에서 글로벌社와 경쟁 【양주(경기)=김승호 기자)경기 양주 만송동에 위치한 렉스필 본사가 있는 1층 매장엔 3억50000만원짜리 침대가 있다. 제품명이 '알렉산더 프리미엄 시그니처'다. 눈을 씻고봐도 가격은 그대로다. 프레임까지 포함한 것으로 국내에선 최고가다. 렉스필이 선보인 고가 침대는 세계 4대 명품 침대브랜드인 스웨덴의 해스텐스, 덕시아나 그리고 영국 바이스프링, 히프노스가 경쟁상대다. 해스텐스는 12억원짜리 침대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숙면을 돕는데 침대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명품 침대를 반드시 만들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핵심 소재는 실리콘과 유사한 '젤스페이서'다. 핵심 인재를 영입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려대와 수 년간 연구 끝에 소재를 개발하고 특허도 냈다. 젤스페이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신체에 가장 적합한 경도와 성분으로 이뤄져있다. 압점이 '제로(O)'여서 어떤 방향으로 누워도 배기질 않는다. 게다가 숙면을 위해 체온도 빠르게 분산시켜 자는 시간에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준다. 통기성도 좋다. 특허받은 우리만의 레이어링(Layering) 기술도 적용했다. 현존하는 침대 중 가장 허리에 좋은 침대, 편안한 침대라고 자부한다. 특히 젤스페이서는 25년간 품질을 보증한다." 매장 2층에 있는 본사 사장실에서 강헌구 대표(사진)가 자신을 '수면관리사'라고 소개하며 설명을 이어갔다. "프레임과 침대에 쓰인 가죽은 명품백에 들어가는 것과 똑같은 이태리 F 펠라미의 최상급 소가죽이다. 침대 하나에 명품백이 20~30개 정도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웃음). 반짝이는 것들은 체코산 인조다이아몬드들이다. 프레임에 이름도 새길 수 있다. 모두 핸드메이드로 제작하기 때문에 고객이 주문하면 약 10주 후에 제품을 받으실 수 있다." 렉스필은 얼마전엔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위 '강남 부자'들을 추가 공략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의 고급피부과, 줄기세포병원, 고가 산후조리원과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선 이례적으로 후원하는 KPGA, KLPGA 골프선수만 27명에 달한다. '명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위해서다. 향후엔 연예인 마케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렉스필이 만드는 침대가 1억원이 넘는 고가 라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300만원, 600만원대 제품도 있다. 강 대표는 렉스필의 전신인 에이스상사를 1997년 창업했다. "다니던 회사가 IMF로 문을 닫았다. 회사에 남은 양모이불을 퇴직금으로 대신 받았다. 그것들을 시장과 지인들에게 팔고다녔다. 다시 회사에 들어갈지, 창업을 할지 고민하다 아예 집에서 창업을 했다. 그러다 서울 동대문종합시장 인근의 5층 옥탑방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겨울에 키보드를 두드리다 손이 시려워 녹이던 석유스토브가 바로 이것이다. 배고팠던 시절을 기억하고 초심을 잃지 않기위해서 지금도 버리지 않고 있다." 실제 사장실 한쪽엔 골동품처럼 보이는 스토브가 유물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사업은 점점 번창해 회사는 국내의 내노라하는 호텔, 리조트에 매트리스, 침구류와 린넨류 등을 납품했다. 신라호텔, 그랜드 워커힐 호텔,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소노 호텔 앤 리조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등이 모두 렉스필의 고객들이다. 국내 유명 침대 브랜드에 침구류도 공급했다. 2020년엔 매트리스 연구를 위해 '수면과학연구소'를 설립했다. 지금의 렉스필로는 2022년에 간판을 바꿔달았다. 암울했던 코로나 팬데믹 시절엔 원단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패션 항균 마스크를 만들어 난국을 헤쳐나가기도 했다. 덕분에 직원들을 한명도 내보내지 않고 모두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모두 1억원 넘는 침대를 어떻께 팔까 궁금해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사람을 돕는다'가 내 신조다. 노력하고 방법을 찾으면 길이 꼭 있더라." 강 대표는 한국시장이 우선 공략 대상이다. 물론 그 후에는 해외로 나가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이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선 호주를 우선 보고 있다. 총판을 내기위해 접촉하고 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장도 공략 대상이다. 가장 큰 미국시장도 컨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장실 한쪽 벽에는 ▲2025년 매출 500억 달성, 코스닥 상장 ▲2030년 매출 2000억 달성, 코스피 상장 등의 비전과 목표가 붙어있다. "세웠던 목표치는 다소 조정을 해야한다.(웃음). '명품침대'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수면테크, 슬립테크 회사로 자리매김하는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다."

2025-06-30 11:23:3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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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유상증자에 5월 주식 발행 386% 급증…회사채는 36%↓

지난달 삼성SDI가 1조6000억원대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회사채 발행은 관세 불확실성에 선제적 자금 조달이 집중됐던 4월 기저효과로 36% 가까이 줄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조8165억원(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건, 3734억원) 대비 1조4431억원(386.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 발행은 1조6771억원(3건)으로, 전월(1건, 2825억원) 대비 493.6% 급증했다. 삼성SDI가 단독으로 1조65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금감원은 "시설자금 및 타법인 취득 목적의 삼성SDI 대규모 유상증자가 전체 발행액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6건, 1394억원으로 전월(5건, 909억원)보다 53.4% 증가했다. IPO는 대부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것으로, 건수와 건당 발행액 모두 전월을 상회했다. 반면, 전체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19조5065억원으로 전월(30조4285억원)보다 10조9220억원(35.9%) 감소했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은 전월보다 6조7330억원(75.8%) 급감한 2조1500억원(23건)에 그쳤다. 금감원은 "4월 중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에 대응한 기업들의 선제적 자금 조달이 이뤄졌고, 이에 따라 5월에는 기저효과로 발행액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 목적 회사채 발행 비중이 전월 86.9%에서 89.8%로 소폭 증가했고, 운영자금 조달 목적은 12.6%에서 5.6%로 하락했다. 만기별로는 중기채 위주(94.4%) 발행이 이어졌으며, 장기채 비중은 0.3%에서 5.6%로 상승했다. 신용등급별 발행 비중은 AA등급 이상이 1조5500억원(72.1%), A등급이 4100억원(19.1%), BBB등급 이하는 1900억원(8.8%)으로 집계됐다. A등급 비중은 전월 대비 줄고, BBB 이하는 상대적으로 늘었다. 금융채는 213건, 15조1344억원이 발행돼 전월(269건, 19조9662억원)보다 4조8318억원(24.2%) 감소했다. 이 가운데 금융지주채는 13.7% 증가한 1조800억원, 은행채는 4조7644억원으로 38.8% 감소, 기타 금융채는 9조2900억원으로 17.3%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41건, 2조2221억원으로 전월(111건, 1조5793억원)보다 6428억원(40.7%) 증가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전월 대비 193.5% 급증한 9921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중견·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신용보강 목적의 P-CBO 발행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5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14조4522억원으로 전월 대비 7556억원(0.1%)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상환금액이 발행금액을 웃돌아 3880억원이 순상환됐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액은 130조9998억원으로 전월(139조6684억원) 대비 8조6687억원(6.2%) 줄었다. 이 가운데 CP는 43조7817억원으로 4.8% 감소했다. 일반CP는 21조7717억원으로 12.5% 줄었고, PF-ABCP는 1조8603억원으로 31.9% 급감했다. 기타 ABCP는 20조1498억원으로 9.7% 증가했다. CP 잔액은 222조9302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4.1%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87조2180억원으로 전월보다 6.9% 감소했다.

2025-06-30 11:21: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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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흥국생명 '작은 배려로 큰 희망을 잇다'

"흥국생명은 언제나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는 정도(精道) 경영을 추구합니다." 70년 넘는 전통 위에 선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이사는 '고객과 함께 숨쉬며 내일을 꿈꾸는 회사'를 약속하면서 "보험의 본질은 위험을 덜고 희망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철학은 현장에서 구체적 사회공헌으로 구현되고 있다. 흥국생명은 올해 문화유산 보전·재난 금융지원·취약계층 돌봄·자원순환 캠페인 등 '네트워크형 나눔'에 참여했다. 창덕궁 환경정비, 산불 피해 금융지원, 빵·육아키트 제작, 물품 기부 등 활동별 특화 프로그램만 10여건에 달한다. 현장 참여 인원은 400여명, 기부·후원 규모는 1억원을 넘어섰다. "작아 보여도 꾸준한 나눔이 고객 신뢰로 돌아온다"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 문화·환경 함께 지켜 미래를 밝히다 흥국생명은 역사 인식 개선 및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 관리, 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과거를 지키는 일이 결국 미래를 위한 일'이라는 방침에서다. 지난 4월 서울 창덕궁 정원에서 '국가유산 지킴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고 관광객의 쾌적한 관람을 돕기 위해 창덕궁 내 정원 조성 및 환경 개선 작업에 힘을 보탰다. 현장에서는 전문가의 국가유산 해설을 통해 창덕궁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문화 보존의 열기는 자원순환으로도 이어졌다. 5월 본사에서 열린 '임직원 물품기부 캠페인'에는 의류·가전·도서 등 250여점이 모였다. 공기청정기·가습기 등 위생가전과 유아용품, 식품류는 모두 미사용 제품으로 실용성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캠페인은 자원순환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됐다. 기부품은 아름다운가게 매장에서 판매되고 수익금은 공익사업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흥국생명은 "쓰지 않는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 재난과 금융 사각지대에 '든든한 버팀목'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자 흥국생명은 산불 피해 지역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보험료·대출원리금 6개월 유예, 사고보험금·제지급금 신속 지급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즉시 가동했다. 보험계약 대출이자 감면 혜택도 추가로 제공해 재난 피해 고객의 부담을 줄였다. 금융취약계층 보호책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2월과 6월 두 차례 진행된 '찾아가는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에서는 고령층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최신 피싱 수법과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활용법을 강의했다. '청첩장이나 부고장', '건강검진 결과', '택배 배송' 등을 사칭해 악성 링크를 보내는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을 소개하고 피해 상황 발생 시 경찰 및 금융회사 콜센터에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활용해 신용대출, 카드론, 신용카드 발급 등의 금융거래를 사전에 차단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흥국생명은 "디지털 금융이 발전할수록 취약계층 보호가 더 중요하다"는 현장 목소리에 따라 금융사지 예방을 위한 소비자보호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아이들의 꿈·가정의 안심을 위한 따뜻한 손길 올해 1월엔 프로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 홈경기장에서 해피홈 보육원 아동에게 600만원을 후원하고 경기 관람 기회를 선물했다. 후원금은 노후 시설 보수와 학습환경 개선에 쓰였다. 후원은 핑크스파이더스 배구단의 연고지인 인천 지역 아동과 청소년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지난해 서브 에이스 기록을 통해 적립한 600만원을 후원한 데 이어 올해로 2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사랑의 빵 나눔' 현장에서는 임직원과 가족 30여명이 참여해 약 400개의 빵을 직접 만들고 포장했다. 완성된 빵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40여가구에 전달됐다. 흥국생명은 지난 2014년부터 꾸준히 빵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적십자사와는 빵 나눔과 밀박스(식료품 상자) 전달, 동절기 연탄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협력하고 있다. 그동안 적십자사에 기부한 누적 기부금은 약 6500만원에 달한다. 6월에는 임직원 70여명이 수면조끼·육아키트 80세트를 제작해 전국 미혼모 가정에 전달했다. 육아키트는 미혼모 가정의 실질적인 육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실용성과 필요성을 고려해 구성됐다. 키트에는 ▲디지털 체온계 ▲유아용 물티슈 ▲손목 보호대 ▲멀티비타민 ▲유아 간식 등 다양한 생필품을 담았다. 김대현 흥국생명 대표는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은 고객의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나눔을 실천하는 데 있다"며 "친환경 기업 활동, 다양한 사회공헌 및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 지원으로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하는 나눔의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1:17: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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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2년 연속 보안 '최고 등급'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2년 연속 글로벌 최고 보안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가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UL 솔루션즈는 스마트 가전의 보안 수준을 33개 항목으로 평가해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골드 등 5단계로 구분한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탐지, 불법 접근 방지,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모든 항목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음성비서 '빅스비'와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삼성의 독자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적용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성은 올해부터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기술도 가전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서로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는 시스템이다. 여기에 더해, 로봇청소기 등 일부 제품에는 보안 칩 기반 '녹스 볼트(Knox Vault)'까지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했다. 앞서 올해 2월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도 같은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세탁기, 냉장고, 히트펌프, 인덕션, 로봇청소기까지 AI 가전 전반에 보안 인증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김덕호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상무는 "AI 가전의 확산과 함께 보안은 소비자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고 있다"며 "녹스를 기반으로 한 다중 보안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I 가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30 11:14:30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