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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영업이익 4066억원 전년 대비 10.1%증가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406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2644억 원으로 8.0% 늘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2조58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481억 원으로 15.1% 감소했다. 동원그룹은 수산·포장재 등 주요 사업 부문이 고환율에 따른 원자재 비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등에 따라 3분기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글로벌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앞세운 동원참치를 비롯해 떡볶이·김·김치 등 간편식과 펫푸드와 음료 등 전략 품목이 고르게 성장해 수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조미소스(참치액), 유제품, 샘물 등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온라인 경로도 15% 이상 성장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이 호조를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해 성장과 내실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조미식품 사업은 B2C와 B2B 경로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식자재 및 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보로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또한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지속해 영업이익도 30% 이상 끌어올렸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283억 원, 영업이익은 13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 33.9% 증가했다. 어획량은 줄었지만 횟감용 참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매출이 소폭 늘었고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포장재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시장으로 연포장재 수출을 확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소재부문은 펫푸드와 레토르트 파우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늘면서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수출로 기록하고 있다. 다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연결 기준 동원시스템즈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 5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87억 원으로 21.3% 감소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고환율 및 원자재 부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며 3분기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식품 및 소재 부문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힘써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22:13:5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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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퇴직연금 머니무브 본격화…DB형에서 DC형으로 중심 이동”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퇴직연금 도입 20년, DB형에서 DC형으로의 머니무브가 시작됐다'를 주제로 한 투자와연금리포트 제 69호를 발간했다고 7일(금)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퇴직연금의 중심축이 DB형에서 DC형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분석하고, 그 배경으로 임금 구조 변화와 운용환경 개선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DB형 비중은 2012년 73.9%에서 2024년 49.7%로 낮아지며, 퇴직연금 도입 이후 처음으로 과반에 미달했다. 이는 임금체계의 구조적 변화로 DB형 퇴직연금의 기대효용이 점차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신입과 장기근속자 간 임금격차가 완만해지고(2016년 2.3배 → 2024년 2.0배), 실질임금상승률 역시 2000년대 평균 2.3%에서 최근 5년간 0%대에 머무르는 등 임금상승의 관성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퇴직연금 운용환경 개선도 DC형 확산을 뒷받침했다. 2015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의 규제 전환, 같은해 위험자산 한도 상향(40%→70%), 2022년 디폴트옵션 도입 등 제도 개선으로 승인상품 내 위험자산 편입이 최대 100%까지 가능해졌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DC형 운용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글로벌 분산투자와 연금자산 리밸런싱을 자동화하는 TDF·일임형 상품의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DC형 퇴직연금의 실적배당형 비중은 2024년 23.3%로, 최근 5년간 7.6%포인트 상승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이규성 선임연구원은 "저성장·임금 평탄화 환경에서는 '최종임금'보다 '글로벌 분산투자와 주기적 자산 리밸런싱'이 노후성과를 좌우한다"며 "디폴트옵션 개선과 금융투자교육을 통해 가입자의 자산이 스스로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투자와연금리포트 제69호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7 19:33: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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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천원의 아침밥’ 발전기금 5억3000만원 기탁

NH투자증권이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일환으로, 비수도권 국공립대학 26곳에 '천원의 아침밥' 발전기금 5억3000만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바쁜 학업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대학생들에게 단돈 1000원으로 균형 잡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복지사업이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 차원의 농심천심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대학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해당 캠페인을 지원했다. 범농협 그룹은 8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창립기념일을 맞아 제창한 농심천심에 발맞춰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국산 쌀 소비 확대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 ▲청년 복지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천원의 아침밥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하는 기탁식도 진행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와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정용화 광주과학기술원 대외부총장이 참석했다. 윤 대표는 "대학생들의 아침밥 먹기 습관은 건강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NH투자증권은 범농협 일원으로서 농심천심 아침밥 먹기 운동을 지속 전개하고, 대학생들의 건강한 아침밥 식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7 19:31: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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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롯데손보 신용등급 ‘하향검토’ 등록

한국신용평가가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사채와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을 '하향검토(Watchlist)' 대상에 올렸다.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은 데 따른 것으로, 자본적정성 취약과 유동성 위험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7일 한신평은 수시평가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의 후순위사채 등급을 'A-(부정적)'에서 'A-(하향검토)'로, 신종자본증권 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하향검토)'로 각각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5일 정례회의를 통해 롯데손보에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한 데 따른 후속 평가다. 한신평은 "경영개선권고에 따라 동사의 사업기반이 약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정상적인 보험금 지급과 신규계약 체결은 가능하나, 평판 리스크(Reputation Risk) 확대가 장기적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손보는 최근 두 차례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 3등급, 자본적정성 부문 4등급을 받으며 경영개선권고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2개월 내 자본 확충, 부실자산 정리, 사업비 절감, 조직 개선 등이 포함된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경영개선권고 종료 전까지는 신종자본증권의 이자 지급도 정지된다. 한신평은 특히 퇴직연금 비중이 높아 유동성 리스크가 내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롯데손보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약 6조6000억원으로 전체 책임준비금의 절반에 해당한다. 연말 만기 도래분만 약 3조원에 달해, 대규모 순유출이 발생할 경우 유동성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현금·예치금 및 채권 매각을 통해 대응이 가능하지만, 매각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채영서 한국신용평가 선임애널리스트는 "퇴직연금 집중도가 높은 가운데 유동성 위험이 상존한다"며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이 ?12.9%로 매우 열위한 수준인 만큼, 자본적정성 개선 노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신평은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RBC) 또한 업계 평균에 크게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선택적 경과조치 적용 전 RBC는 108.7%(적용 후 129.5%)로 권고 수준인 130%에 미달한다. 다만 동사는 최근 고위험자산 매각과 채권 확대 등을 통해 9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RBC비율을 141.6%(잠정치)까지 높였으며, 향후 자본확충·사업비 효율화 노력에 따라 추가 개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현 수준의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고, 경영개선권고로 인한 사업기반 약화 및 유동성 위험이 확대될 경우 등급 하향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향후 퇴직연금 유동성 대응전략과 신규 영업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1-07 19:29: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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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용퇴, 사업지원TF ‘상설화’ 전환

삼성전자의 '2인자'로 꼽혀온 정현호 부회장이 8년 만에 사업지원TF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2017년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 이후 그룹 경영 전반을 조율해온 정 부회장의 용퇴는, 이재용 회장 체제의 세대교체와 조직 쇄신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7일 사업지원TF를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개편하고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업지원TF장을 맡았던 정 부회장은 회장 보좌역으로 이동하며 일선에서 물러난다. 후임으로 박학규 사장이 사업지원실장을 맡는다. 최윤호 경영진단실장은 사업지원실 전략팀장을, 주창훈 부사장은 경영진단팀장을, 문희동 부사장은 피플(인사)팀장을 각각 맡게 됐다. 사업지원TF는 그룹의 핵심 의사결정과 M&A를 지원해온 임시 조직으로, 사실상 미전실의 역할을 이어왔다. 이번 상설화로 사업지원TF는 '사업지원실'로 재편되며, 조직적 안정성과 책임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정 부회장의 용퇴는 자발적 결단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와 반도체 사업 정상화 등 경영 환경이 안정된 상황에서, 후진 양성을 이유로 2선으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삼성의 연말 사장단 인사에서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의 부회장 승진, 최원준 사장의 MX사업부장 이동 등이 거론된다. 삼성 내부에서는 이번 변화를 '뉴삼성' 비전의 구체화 과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경영진단실이 삼성글로벌리서치 산하에서 삼성전자 내부 조직으로 편입된 것도 컨트롤 타워 재정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컨트롤 타워 부활과는 무관하고 사장단 인사도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1-07 17:21: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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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3분기 영업이익 15% 감소, 백화점·해외사업이 성장 견인

롯데쇼핑의 3분기 성적이 전년동기 대비 뒷걸음질 했다. 그로서리(마트·슈퍼) 사업의 부진과 하이마트의 역기저 영향 때문이다. 다만, 백화점 부문과 해외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방어했다. 롯데쇼핑은 7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101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5.8% 각각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투자 부동산의 일회성 손상 인식으로 48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백화점 사업은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을 이어갔다. 3분기 백화점 매출은 7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96억원으로 9% 늘었다. 3분기 들어 패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로 본점의 외국인 매출이 39% 신장한 점이 실적에 기여했다. 해외 사업 역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2023년 개점 후 분기 최대 흑자를 달성하며 베트남 사업을 이끌었다. 개점 2주년을 맞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누적 방문객 2500만명,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반면 국내 그로서리 사업은 3분기 매출 1조3035억원,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85.1%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추석 명절 시점 차이와 소비쿠폰 사용처 제외 등 영업 외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하이마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190억원으로 39.3% 감소했으나, 롯데쇼핑은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커머스(롯데온)는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 6분기 연속 적자 폭을 줄였다. 홈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증가했으며, 컬처웍스는 올 들어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4분기 연말 성수기를 맞아 집객 및 영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달 20일부터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이고, 해외 마트는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롯데쇼핑 김원재 재무지원본부장은 "백화점이 3분기 연속, 해외사업은 5분기 연속으로 꾸준히 전년대비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곧 다가올 연말 성수기에도 다양한 콘텐츠로 영업활동에 집중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7 17:06:44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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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결국 4000선 깨져...기관·외인 팔자에 장중 3% 급락

코스피가 10거래일 만에 결국 4000선을 내줬다. 미국 증시 내 '인공지능(AI) 버블론' 우려가 확대됨과 동시에 미국 고용 불안이 재차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2.69포인트(1.81%) 내린 3953.76에 종료했다. 전일 대비 1.56% 급락한 3963.72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3900선까지 깨졌다. 코스피는 오후 1시 51분께 전 거래일보다 3.46% 떨어진 3887.32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3일 42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4일부터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81억원, 외국인은 472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659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5%)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2.19%) 등도 모두 떨어졌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38%), 현대차(-1.86%), 두산에너빌리티(-1.77%) 등이 모두 내렸다. 상승종목은 212개, 하락종목은 679개, 보합종목은 3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6포인트(2.38%) 하락한 876.8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2억원, 11억원씩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95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13.49%)만 급등세를 보이고 모두 하락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6.44%)와 에코프로비엠(-4.37%)이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3.35%)도 떨어졌다. 바이오주인 HLB(-5.74%), 삼천당제약(-3.29%), 알테오젠(-3.47%), 에이비엘바이오(-2.97%) 등도 모두 내렸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289개, 하락종목은 1357개, 보합종목은 83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 냉각, 오픈AI발 AI 거품론 지속에 국내 증시도 차익실현 압력이 다시 높아지며 10거래일 만에 코스피 4000선을 하회한 채로 마감했다"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저사양칩(B30A)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전력망, 2차전지 등이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조정 흐름이 연장될 수는 있으나 이는 악재를 소화하는 과정이며, 단기 조정은 대세 상승장의 쉼표 구간이라는 판단을 유지한다"며 "증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한시적 업무 중단) 중단,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엔비디아 실적 등이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456.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7개월 만의 최고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07 15:56: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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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와이드 TC 본더 행렬도 공개…예술 마케팅 강화

한미반도체가 자사 핵심 장비를 모티브로 한 예술 작품을 제작했다. 한미반도체는 '와이드 TC 본더'를 주제로 한 '와이드 TC 본더 행렬도'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조선시대 왕의 행차를 그린 전통 회화 '행렬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AI 반도체의 핵심 공정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과정에서 TC 본더가 차지하는 중심적 역할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와이드 TC 본더' 디자인에 한국 청자에서 영감을 받은 '세라돈 그린' 색상을 적용해 동양화의 정취를 살렸으며, 국내 대표 벽화 전문기업 디자인상상의 미술 전공 작가 오영식·양미랑·오은화 씨가 공동 작업했다. TC 본더는 AI 반도체용 HBM을 제조하는 핵심 장비로, D램 다이를 정밀한 열과 압력으로 접합하는 공정에 사용된다. 한미반도체는 HBM 생산용 TC 본더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2년 이후 120건 이상의 HBM 장비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행렬도의 소재인 '와이드 TC 본더'는 D램 다이 면적을 확대해 더 많은 메모리 용량과 빠른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와이드 HBM' 전용 장비로, 2026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한미반도체는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협업한 아트워크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행렬도 역시 전시회와 광고,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기술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브랜드의 독창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07 15:55:54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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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998억, 백화점 선방·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

㈜신세계가 3분기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실적 선방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세계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2조8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98억원으로 7.3% 늘어났다고 밝혔다. 백화점 사업은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3분기 총매출액 1조71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했다. 다만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가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완료하고 본점, 센텀시티 등 주요 점포의 패션 카테고리를 새단장하며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럭셔리 주얼리·워치 카테고리의 고성장과 패션 수요 증가에 힘입어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성장을 기록 중이며, 4분기 본점 '더 리저브' 리뉴얼 오픈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등 연결 자회사들도 선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 31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늘었으나 국내 패션 매출 감소와 코스메틱 부문 글로벌 투자 영향으로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입 패션 부문 매출이 12.1% 성장했으며, 코스메틱 부문은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인 1111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는 3분기 매출액 5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6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을 전년 동기 대비 106억원 줄였다. 성수기 출입국 객수 증가와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 효율화 노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 981억원, 영업이익 276억원을 기록했으며,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846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신세계까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매출액 639억원,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07 15:32:45 손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