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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고객 지속 감소하는 백화점…AI활용 초개인화 전략으로 돌파구 모색

백화점 구매 건수가 반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백화점들이 실질 구매력을 가진 방문 고객 유치 강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국내 빅3 백화점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개인화 전략으로 모객력 강화를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국내 3사(롯데·현대·신세계) 주요 백화점의 구매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방문 고객 감소세는 올해 1월을 제외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돼 왔다. 2024년 10월 구매건수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2.9에서 11월(-1.0),12월( -2.9)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어 올해 1월(0.2) 신년을 맞이해 잠시 반등하는가 싶더니, 다시 2월(-3.2), 3월(-6.5), 4월(-4.4), 5월(-2.0)으로 감소 기조를 이어갔다. 지속적인 구매 건수 감소는 넓은 소비층의 구매력 저하 및 고객 유입 둔화 등이 영향에 따른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주요 매장 및 점포는 시즌별로 방문객 수가 많을 수 있으나, 방문객 수가 모든 지점이 항상 동일하고, 매 시즌 일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또, 아직 소비 심리가 반등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내수 위축이 지속되고 있는 현 경제 상황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주요 빅3 백화점들은 안정적인 모객 확보를 위해, 리뉴얼 등 공간 활용을 넘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초개인화' 시스템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29일부터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개발한 생성형 BI(Business Intelligence) 플랫폼 '스트래티지 원'을 도입하고, 내부 고객 분석 시스템을 강화했다. 숙련도와 전문성이 요구됐던 고객 분석 과정을 대화형으로 간편화하고, 실무에 있어 고객 기반 데이터 활용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 동향 파악, 고객 니즈의 심층 이해를 바탕으로 초개인화 맞춤형 브랜드 발굴 및 마케팅·콘텐츠를 기획한다는 복안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 11일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개발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안에 나섰다.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을 대상으로 이달 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달부터 전국 점포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헤이디는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쇼핑, 외식, 문화 등 고객 맞춤형 수요를 파악하고, 점포 운영 점포를 분석한 뒤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한다. 방문객은 홈페이지 및 큐알코드를 통해 채팅창으로 구현된 헤이디 화면에 접속, 방문하고자 하는 점포를 선택하고 원하는 쇼핑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다. 2019년부터 AI 상담 서비스 챗봇인 '신세계 S봇'을 도입해 온 신세계백화점도 최근 AI 활용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월 서울대와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초개인화 수준의 쇼핑 정보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어 3월에는 인공지능 언어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와 손잡고 외국인 고객 확보를 위해 백화점 내부에 AI 통번역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2025-06-29 14:03:2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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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특허청, 외국서 판치는 '가짜 K-푸드' 적극 대처

정부가 K-푸드의 위조상품 대응 강화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특허청은 3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K-푸드 위조상품 대응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로 퍼진 K-푸드 인기에 편승해 해외에서 저가·저품질의 위조상품 유통·판매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양 기관은 우리 수출기업의 권리를 보호하고 K-푸드의 브랜드 가치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이번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민간에서 CJ제일제당, 대상, 삼양식품, 인삼공사, 빙그레 등의 주요 수출기업과 식품산업협회도 회의에 합류한다. 회의 내용은 ▲상반기 위조상품 및 상표 무단선점 모니터링 결과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교육·상담 실적 ▲하반기 위조상품 대응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 ▲수출업계의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방안 등이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K-푸드 수출은 올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7% 이상의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 농식품 기업의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외 위조상품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또 "애로 상담 및 교육·자문, 지재권 출원·등록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신상곤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K-브랜드의 위조상품이 급증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와 브랜드 신뢰도 하락이 우려된다"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관계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우리 기업의 K-브랜드 위조상품 피해 예방·구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29 14:02:5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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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AI 열풍에 전력 인프라 '풀가동'...전력 3사, 수주 랠리 예고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서 노후 변압기 교체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서버 투자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신축 및 확장 수요도 급증하는 모습이다. 국내 전력기기 업계는 이같은 흐름에 편승, 대형 수주 랠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력기기 빅3(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의 1분기 평균 공장가동률은 약 88%로 역대급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의 공장가동률은 각각 95%, 94%를 기록하며 사실상 '풀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간 HD현대일렉트릭의 수주잔고는 8조4939억원, 효성중공업 중공업 사업부문 수주잔고는 12조4253억원, LS일렉트릭은 3조88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주 확대의 배경에는 미국 ·유럽·중동 등 주요 시장의 전력망 교체 주기가 도래한 점이 있다. 미국 전력망은 1960년~1970년대 구축된 시설이 대부분이라 인프라 전면 교체가 필요해서다. 미국 내 송전선의 약 70%는 설계 수명인 25년을 초과해 교체가 시급하다. 유럽 또한 전력망의 약 40%가 사용된 지 40년 이상 지난 노후 설비로 향후 지속적인 변압기 수요가 예상된다. 올해도 전력기기 업계는 변압기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5월 영국 스코틀랜드 전력회사 에스피 에너지 네트웍스와 400kV(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 4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유럽에서만 총 4억 3775만달러(약 6000억원)을 수주하며 지난 2020년 이후 연평균 44%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5월 영국 송전기업 스코티쉬파워와 85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LS일렉트릭은 이달 파워일렉트로닉스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글로벌 ESS(에너지저장장치) 전용 변압기 등 전력기기 공급 사업과 관련해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전력기기 업계의 '피크아웃'우려도 제기됐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 변압기 시장의 초과수요가 진정되고 수급이 정상화될 경우 국내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재차 밝혀 미국 시장의 호황 전망과 공급자 우위의 시장 구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고 수요위축 우려의 일정 부분을 해소하고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중론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리서치네스터는 변압기 시장의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337억7000만달러(한화 약 46조원)에서 오는 2037년까지 시장규모가 738억2000만달러(한화 약101조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새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과도 맞물리며 대규모 전력망 투자 확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해당 사업에 따라 620km 초고압직류송전(HVDC)망을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전력기기 업계의 케이블 등 관련 제품 수요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AI 인프라 확산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겹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글로벌 수주 확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29 13:48: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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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부산서 AI 가전 전시…"AI 비스포크로 여름나기"

삼성전자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케'에서 열린 라이프스타일 전시 '2025 행복작당 부산'에 참가해 비스포크 인공지능(AI) 가전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여름을 사는 법―삼성 AI 가전으로 완성하는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비스포크 AI 가전 제품군 중심의 시연과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에케의 리빙 공간에서는 잦은 빨래가 필요한 여름에 필수인 빠르고 간편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최적화된 온·습도로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의 시연·체험이 진행됐다. '키친 공간에서는 펠티어 소자 기반 냉각 기술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와 32형 대화면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26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디자인페스티벌(BDF)'에도 참가해 다양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였다. 올해 전시는 '흥, 부산'을 주제로 디자인하우스와 부산미술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무더위와 장마철에도 차별화된 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가전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쾌적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매년 30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찾는 부산에서 삼성 AI 홈과 함께 시원한 휴가철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미경 부산광역시 디자인산업혁신 담당관은 "부산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파트너와 협력해 부산의 관광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6-29 13:44:4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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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추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사업, '퍼주기식 예산' 우려

올 2차 추경서 500억 편성…국회 예정처, '분석 보고서' 통해 지적 "사전 수요조사 불충분하고 사업계획도 명확치 않은 상태서 편성" 부처간 중복 지원 우려도…산업부 'AX 실증산단 구축사업'과 유사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역할 분담등 법정부적 방향 설정, 보완 필요" 중소벤처기업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한 500억원 규모의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이 자칫 '퍼주기식 예산'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충분한 사전 수요조사 없이 추진됐고 사업계획도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산업통상자원부 등 여타 부처사업과 중복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29일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의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자치단체자본보조사업 498억원, 사업운영비 2억원으로 편성된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사업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테크노파크(TP) 등 기관, 대학·출연연구소, AI 솔루션 개발기업, 수요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AI사업단'을 구성하면 공모를 통해 7개 지역의 사업단을 선정, 1곳당 7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예정처는 보고서에서 "이 사업은 지역별로 AI 전환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별도의 사전 수요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 채 추진됐다. 그 결과 대략적인 지원단가(지역당 70억원)와 국비 분담비율(60%), 지원 목표지역 수(7개 지역) 등을 제외한 구체적인 세부 지원 산업분야, 단가산정 근거 등 사업계획이 명확하게 뒷받침되지 못한 상태에서 편성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사업 추진과정에서 장애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원활한 집행을 위해선 사업계획을 보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예정처는 부처간 중복 지원 우려도 제기했다. 산업부의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과기부의 'AI 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 1차 추경에서 400억원이 새로 편성된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경우 ▲AI 솔루션 구축 ▲GPU 등 AI 관련 연산 및 저장인프라 지원 ▲데이터 공유 ▲컨설팅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중기부의 이번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과 지원 범위가 상당 부분 겹친다고 지적했다. 예정처는 "산업의 AI 전환을 지역 주도형으로 추진하기위해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역할 분담, 기존 AI 전환 사업의 재구성 등 기본적인 범정부적 방향 설정이 있어야한다"며 "지역 주도적 AI 산업 전환에 필요한 지자체 수요 파악, 중기부의 지원 역할 등이 쉽게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예정처는 이 사업을 지자체 자본보조 예산으로 사업비를 편성한 것에 대해 지원 성격이 맞지 않아 실제 사업용도에 적합한 집행비목도 설정해야한다고 꼬집었다. 타 사업과의 중복추진, 지원사업간 충돌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025-06-29 13:44: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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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전북 논콩재배단지 방문..."쌀 수급안정+식량안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연임 이후 첫 행보로 전북 부안에 자리한 '논콩 전문생산단지'를 찾았다. 이 단지는 밭작물인 콩을 논에 심어 재배하고 있다. 논콩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자 지난 27일 당정 간담회에서 논의된 양곡관리법 개정의 핵심과 결을 같이하는 품목 중 하나다. 당정은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통한 사전적 수급관리 강화'를 정책 방향으로 내걸었다. 송 장관은 농업인들과 만나, "논에 벼를 대신해 콩과 같은 주요 작물이 보다 많이 재배되면 쌀 수급안정과 식량안보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 작물 재배에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도 대폭 확대시키는 한편, 불가피한 과잉 상황이 발생하면 정부 매입 등의 책임을 보다 강화하겠다"며 "쌀값이 지속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충분히 논의해, 양곡관리법도 이러한 방향으로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새 정부 첫 현장 방문지역을 논콩 생산단지로 결정한 데 대해, 국정철학과 농정방향, 양곡관리법 등 농업 4법 개정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쌀 수급안정 및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논에 콩 등의 작물을 재배할 경우 직불제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생산기반, 안정적 판로, 재해 등의 문제로 벼 농사를 짓는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속돼 왔다. 현장에서 농업인들은 논콩의 안정적 생산과 경영을 위해서는 배수개선, 안정적 판로 지원, 재해인정 및 보험가입 기간 연장, 수매대금 안정적 지급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2025-06-29 13:32:3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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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에 유리한 국가기술자격은?… 전기산업기사, 승강기기능사 순

고용부·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재취업' 분석 결과 재취업 성공률 평균 41%, 79일 소요 재취업에 유리한 국가기술자격으로 전기산업기사, 승강기기능사,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등이 꼽혔다. 29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재취업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재취업을 목적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사람들의 평균 재취업 성공률은 41.1%로 나타났다. 재취업 소요 기간은 평균 78.9일이었다. 분석 결과, 2023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61만명 중 재취업(이·전직) 목적으로 자격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만4031명(3.9%)이었고, 이들 중 9872명이 실제 재취업에 성공했다. 자격 등급별로 산업기사가 44.0%로 가장 높은 재취업 성공률을 기록했고, 이어 기능사 41.8%, 서비스 분야 40.9%, 기사 39.3%, 기술사 39.0%, 기능장 28.0% 순이었다. 재취업 성공률이 가장 높은 종목(취득자 50인 이상 중)은 각 등급별로 전기기사가 48.6%, 전기산업기사 60.8%, 승강기기능사 58.2%, 직업상담사 2급 44.6%였고, 재취업 소요기간이 가장 짧은 종목(재취업자 수 30인 이상 중)을 등급별로 보면, 에너지관리기사 42.2일,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43.7일, 자동차정비기능사 52.7일, 사회조사분석사 2급 82.6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9~34세)이 44.3%로 가장 높은 재취업 성공률을 보였다. 하지만 재취업 소요 기간은 고령층(55세 이상)이 75일로 가장 짧았다. 성별로는 남성(41.3%)이 여성(40.5%)보다 재취업 성공률이 약간 높았고, 재취업 소요 기간도 남성(73일)이 여성(93.5일)보다 짧았다. 최근 4년간 재취업 목적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안전관리 분야는 2020년 2,279명에서 2023년 5,44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건설 분야는 1.7배, 전기전자 분야는 1.5배 증가했다. 이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건설과 안전 분야에서 관련 자격증을 필수로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에 분석한 데이터를 보면 국가 기술자격 취득은 이·전직 등 재취업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며, 특히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분야 국가기술자격 보유는 돋보이는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29 13:13: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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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송파 가락1차현대 재건축 수주

롯데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단지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적용돼 '문정 르엘'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락1차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21층, 아파트 8개동, 총 86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4167억원이다. 롯데건설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 일대에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의 조경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를 적용해 다양한 휴게공간과 사계절 테마정원, 총 1.5㎞에 달하는 3개의 순환 산책로도 배치한다. 스트리트형 상가 등의 부대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하는 문정 르엘은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잠실 르엘' 이후 송파구에서 르엘이 적용된 두번째 아파트 단지가 된다. 단지 일대는 도보 거리에 문정초·중·고교가 있고, 자율형 사립고인 보인고도 가깝다. 인근에 개롱근린공원, 오금오름공원 ,올림픽공원과 가든파이브, 롯데월드몰, 가락시장 등도 있다. 반경 3㎞ 내에는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도 예정돼 있다.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과 5호선 개롱역, 8호선 문정역 사이에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동부간선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고속철도)SRT 등을 통해 수도권 전역과 전국으로의 접근성도 용이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가락1차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롯데건설이 그동안 쌓아온 시공 노하우를 담았다"며 "잠실 르엘에 이어 또 하나의 송파구의 명품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시켜 혁신적인 주거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29 13:10:5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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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계대출 '6조원' 껑충…8월부터 대출 감소 무게

서울 집값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은행권 가계대출이 한달 새 6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6억원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는 초강력 규제를 시행해 다음달 부터는 '고액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남은 기간 대출 집행분을 고려하면 6월 한달 간 증가액은 6조원 중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금융권 가계대출은 ▲1월 -9000억원에서 ▲2월 4조2000억원으로 증가 전환한 뒤 ▲3월 7000억원 ▲4월 5조3000억원 ▲5월 6조원으로 증가했다. 6월 대출 증가폭이 올해 들어 가장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계대출이 증가한 배경에는 금리인하 기대감과 부동상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724건으로 한달 전(8031건)과 비교해 40%나 증가했다. 수치상 6월 거래량은 5월 대비 낮지만 매매 거래 후 한 달 이내에 실거래 신고해야 한다는 규약에 따라 6월 매매 거래의 신고기간은 약 1개월 가까지 남았다. 업계에서는 6월의 거래량이 5월의 거래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값도 올랐다. 6월 넷째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43%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지난 27일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주담대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하는 대출규제 대책을 내놨다. 지난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최장 만기 30년 축소 등이 골자다. 업계에서는 대출 실행일까지는 시차가 발생해 실질적인 규제 효과는 8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규제 강화 관련 뉴스가 나오자 지점으로 대출 문의가 많이 왔다"며 "이미 대출 계약을 체결한 게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규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29 13:05:5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