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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업, 기업가정신 수준 높아져…반기업 정서 다소 완화

개인과 기업의 기업가정신 수준이 3년전보다 개선됐다. 반기업 정서도 다소 완화됐다. 기업의 개선세가 더욱 눈에 띄는 가운데 특히 초기성장기업, 고도성장기업에서 기업가정신이 강한 모습이다. 이같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일반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기업가정신 실태조사'를 실시해 4일 내놓은 결과에서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의 기업가정신 종합지수는 2022년 56.4점에서 2025년 56.6점으로 0.2점 올랐다. 항목별로는 '기업가적 역량'(0.4점↑), '기업가적 지향성'(0.1점↑)이 높아졌다. '기업가적 태도'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통계학적 특성별 분석 결과 성별에 따른 기업가정신 지수는 남성과 여성 모두 54.5점으로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도 1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54점대 수준으로 비슷했다. 2022년부터 도입한 '기업 인식' 문항 분석 결과 개인의 '기업에 대한 긍정 인식'은 상승(0.5점↑)했다. 반면 '반기업 정서'는 소폭 감소(0.2점↓)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스타트업(64.3점), 벤처기업(63.8점), 대기업(62.9점), 중소기업(62.2점) 순으로 긍정적 인식이 높았다.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일수록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인식이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의 종합적인 기업가정신 지수는 47.7점에서 51.4점으로 3.7점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비전과 전략(0.2점↑) ▲기업가적 지향성(2.4점↑) ▲문화와 구조(2.8점↑) ▲운영체계(5.7점↑)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개선됐다. 특히 '성과'(9.7점↑)와 '경영환경'(8.6점↑)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는 기업 내부의 제도·조직·운영 기반 전반에서 기업가정신을 뒷받침하는 구조적 여건이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또 기업의 특성에 따른 기업가정신 수준을 분석한 결과 산업분류별로는 교육서비스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장 단계별로는 고도성장기업이 비교군 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기업가정신이 모든 기업에 균등하게 나타나기보다는 초기성장기업, 고도성장기업 중심으로 강화돼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침체된 경제 여건 속에서도 개인과 기업의 기업가정신이 향상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정보를 통해 국내 기업가정신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요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가정신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427001호)로 개인(만 13세 이상 69세 이하 일반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가정신의 기업가적 지향성, 기업가적 역량, 태도 및 인식 등을 조사·발표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가정신 관련 조사다. 2015년부터 실시되어 왔으며 2019년 이후에는 3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2026-02-04 12:00: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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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서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 선봬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건축박람회에서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건축박람회 '2026 코리아빌드위크'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코리아빌드위크'는 국내·외 건축 기자재 및 기술을 소개하는 건설·건축·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로 9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목조 모듈러 주택사 '공간제작소'와 협업해 AI 홈 기반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적용한 59.5㎡ 규모의 모듈러 주택을 선보였다. 이번에 전시된 모듈러 주택은 현관, 세탁실, 주방, 거실, 드레스룸, 침실, 보안 등 총 7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귀가부터 휴식과 수면, 안전 관리까지 일상 전반에 적용되는 최신 AI 홈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우선 방문객이 현관으로 들어서면 스마트 도어락과 AI 도어캠으로 누구인지 인식해 낯선 사람이 서성이면 자동 녹화를 시작한다. 택배가 도착하거나 사라지는 여부도 자동으로 인식해 알려준다. 세탁실에서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사용자의 귀가에 맞춰 세탁·건조 코스 운전을 완료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주방에서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를 비롯해 인덕션, 정수기, 오븐, 후드 등 다양한 주방 가전을 만나볼 수 있다. 주방 가전들은 서로 연동돼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식재료를 관리 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는 내부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를 생성하는 'AI 푸드매니저'와 음성 명령으로 냉장고 문을 여는 '오토 오픈 도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거실에서는 스마트싱스의 '맵뷰' 기능으로 집안 가전과 조명, 블라인드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제어 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간편하게 제어하는 '빠른 리모컨'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침실에서는 스마트싱스 앱으로 설정한 취침 루틴에 따라 조명과 냉난방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양혜순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를 적용한 모듈러 주택 전시를 통해, 실제 주거 환경에서 AI 홈이 제공하는 가치와 가능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며 "다양한 주거 형태에도 유연하게 적용 가능한 '모듈러 홈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주거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04 11:40:4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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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고환율·경기침체 속 상승 지속…1월 판매 전기차 인기 힘입어 전년 比 37.6%↑

국내 수입차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주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선 가운데 올해도 연초부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폴스타와 BYD, 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들은 보조금 조기 확정과 신규 브랜드 등의 영향으로 600%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960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2025년 1월 대비 37.6% 증가한 수치이다. 1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6270대, 메르세데스-벤츠 5121대, 테슬라 1966대, 렉서스 1464대, BYD 1347대, 볼보 1037대, 아우디 847대, 포르쉐 702대, 토요타 622대, 미니 567대, 랜드로버 224대, 폭스바겐 217대, 지프 117대, 혼다 104대, 포드 64대, GMC 62대, 캐딜락 50대, 푸조 33대, 벤틀리 28대, 페라리 27대, 폴스타 27대, 링컨 23대, 람보르기니 21대, 롤스로이스 11대, 쉐보레 9대를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9711대(46.3%), 2000cc~3000cc 미만 5781대(27.6%), 3000cc~4000cc 미만 694대(3.3%), 4000cc 이상 344대(1.6%), 기타(전기차) 4430대(21.1%)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3949대(66.6%), 전기 4430대(21.1%), 가솔린 2441대(11.6%), 디젤 140대(0.7%) 순이었다.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207대), 비엠더블유 520(1162대), 테슬라 모델 Y(1134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전기차 판매 증가와 신규 브랜드 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2026-02-04 11:40: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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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카타르 QSTS와 선박개조·애프터마켓 협력 MOU

삼성중공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세계 3대 액화천연가스(LNG) 콘퍼런스·전시회 'LNG 2026'에서 카타르 국영 조선소 QSTS(Qatar Shipyard Technology Solutions)와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카타르 동부에 위치한 QSTS는 세계 최대 LNG 선사인 카타르 국영 선사 나킬라트의 자회사로, LNG 운반선 등 2000여척의 수리 실적을 보유한 조선소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MOU를 통해 QSTS와 선박 개조 및 애프터마켓(AM) 분야 협력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탈탄소·에너지 저감, 선상탄소포집장비(CCS) 등 친환경 설비와 디지털 솔루션 분야의 개조 사업에 협력하고, 소형 해양 프로젝트 및 특수목적선 신조 협력도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카타르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서 친환경 선박 전환 수요와 해양 개발 프로젝트가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QSTS의 설비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동 사업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도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LNG 2026'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해 카타르에너지와 엑슨모빌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은 "QSTS와의 사업 협력은 삼성중공업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1:40:1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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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CES 참가 스타트업 기술 상용화 적극 지원

정부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국토교통 분야 새싹기업(스타트업)의 기술이 실제 사업과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일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6'에 참가한 국내 새싹기업들과 간담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 소규모 연구개발 사업 발굴 확대 ▲ 성장 가능성 기반의 연구개발 사업 선정 평가 기준 마련 ▲ 실증·인증·사업화 까지 이어지는 단계형 연구개발 지원 구조 마련 ▲ 금융·투자 지원 확대 등 정책 지원 및 제도 개선 사항을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연구개발 기술과제 선정이 대규모 사업 위주로 이뤄져 소규모 중소·새싹기업들이 선정되기 어렵고, 실증·인증 평가도 기술력이나 잠재적 사업성보다는 과거 매출이나 재무 상황을 우선시하는 등 진입 장벽이 높은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선정할 때, 중소·새싹기업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중소·새싹기업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정책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도 계속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토교통분야 새싹기업을 위한 발주처 설명회(4월~11월)와 전시회(6월)를 추진하는 등 국토교통분야 혁신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2-04 11:39:39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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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제철소 물류에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 착수

포스코그룹은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포스코, 포스코DX, 포스코기술투자, 페르소나 AI 등 4개 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제철소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가능한 작업 개소를 발굴하고 현장 적용성 평가를 담당한다. 포스코DX는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구축하고 제철소 특화 모델 공동 개발을 맡는다. 포스코기술투자는 아이디어나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사업 검증(PoC·Proof of Concept) 수행을 지원한다. 페르소나 AI는 제철소 산업 현장에 맞춘 휴머노이드 로봇 플랫폼 개발과 구현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과 페르소나 AI는 2월부터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철강재 코일의 물류 관리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검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무게가 수십 톤에 달하는 압연 완성품 코일을 하역하기 위해서는 크레인 작업이 필요한데, 크레인 벨트를 코일에 체결하는 작업을 휴머노이드 로봇이 현장 작업자와 협업해 수행할 계획이다. 이는 사람과 로봇의 협업을 통한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사례가 될 전망이다. 20~40톤 무게의 코일을 다루는 물류 작업은 사고 위험이 높고 반복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우려도 크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이러한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중후장대 산업 현장 특성을 고려해 이송, 자재 준비 등 터미널 물류 공정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검토해 왔다. 이번 실증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계적 안전성과 작업자와의 협업 가능성이 확인되면 현장 투입 규모를 확대하고 다양한 물류 현장으로 적용을 넓힐 계획이다. 페르소나 AI는 로봇 공학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지난 2024년 설립한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해 페르소나 AI에 총 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페르소나 AI는 NASA 로봇 핸드 기술과 자체 정밀 제어 기술을 결합해 미세 부품 조립부터 고중량물 처리까지 가능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AX를 비롯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 현장에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확산하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을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2026-02-04 11:39:3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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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한화큐셀에 1조원대 ESS용 LFP 배터리 공급…북미 ESS 수주 확대

LG에너지솔루션이 한화큐셀 미국법인에 1조원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공급하며 북미 전력망 시장에서 대형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화큐셀 미국법인과 총 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돼 한화큐셀의 미국 내 전력망 ESS 프로젝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5월 체결한 4.8GWh 규모의 ESS 공급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첫 계약을 통해 검증된 제품 경쟁력과 현지 생산 역량이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계약 규모와 협력 범위가 확대되면서 양사 간 장기 파트너십도 한층 강화됐다. 양사는 미국에 구축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배터리와 태양광 모듈을 연계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미시간주에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은 조지아주에서 각각 생산되며, 배터리부터 태양광 모듈까지 프로젝트 전반이 미국 현지 생산으로 이뤄진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요구하는 미국산 요건을 구조적으로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으로 꼽힌다. 관세 부담과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조금 수혜 가능성을 높여 사업 안정성과 중장기 수익성 확보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청정에너지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박재홍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 법인장은 "프로젝트 전 과정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화큐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차별적 가치를 기반으로 장기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가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들이 고객 사업의 장기적 성공과 미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호드릭 한화큐셀 EPC 사업부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전력 시장이 요구하는 대규모 ESS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한화큐셀은 태양광부터 ESS까지 통합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차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한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산업 전반의 전동화 영향으로 올해 ESS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미 ESS 수요 비중은 전체 북미 배터리 시장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ESS를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현지 생산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ESS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ESS용 배터리 생산 능력을 기존 대비 두 배로 늘려 연간 60GWh 규모의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북미 지역 생산 능력을 50GWh까지 확대해 미국 내 ESS 수요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4 11:38: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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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디저트 다 잡는다… 베이커리 키우는 유통업계

외식 한 끼 가격이 부담스러워진 소비자들이 빵으로 눈을 돌리면서 식품·유통업계가 베이커리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고물가와 간편식 트렌드가 확산함에 따라 베이커리가 한 끼를 대체하는 식사이자 가성비 디저트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맞춰 식품업계는 건강·식사빵 카테고리를 키우고 있으며, 편의점 업계는 '디저트 전문 채널'로의 진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베이커리 업계는 최근 식사빵을 진열대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샌드위치용 식빵뿐 아니라 곡물 깜빠뉴, 치아바타, 포카치아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빵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SPC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2월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춰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을 론칭한 이후 고단백·저당·고식이섬유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파란라벨은 론칭 후 1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26만 개를 돌파하며 건강빵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SPC삼립도 건강빵 브랜드 '프로젝트H' 라인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5월 고단백·저당빵 7종을 선보인 데 이어 식사빵과 디저트 제품을 후속 출시하며 카테고리를 넓혔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건강빵 브랜드 'SLOW TLJ'를 통해 고단백 현미식빵 등 영양 강화 제품을 선보였으며, 향후에도 관련 신제품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식사빵 인기는 단순한 가격 경쟁력보다는 '비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는 소비 심리 변화와 맞닿아 있다. 외식 한 끼 가격으로 빵과 음료를 구매할 수 있고, 대기나 조리 시간이 필요 없어 시간 효율성이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다. 업계에서는 쌀 소비 감소와 간편식 일상화 흐름 속에서 식사빵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전국 6개 직영 공장을 기반으로 베이커리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성수 공장은 고품질 베이커리와 디저트류, 오산 공장은 피자·케이크·샌드위치, 천안 공장은 냉동생지·케이크·완제빵 제조에 각각 특화된 생산 라인을 갖췄다. 이마트 내에서 운영 중인 '블랑제리'와 'E베이커리'를 포함해 전국 120여 개 매장에서 가성비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스타벅스를 비롯한 카페 채널에 베이커리 제품을 공급하며 채널별 맞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이마트 베이커리 케이크 판매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으며, 창고형 할인매장인 트레이더스 베이커리의 케이크 판매량은 51% 늘었다. 냉동 샌드위치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합리적인 가격과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식사 대용 수요가 늘면서, 신세계푸드의 냉동 샌드위치 매출은 해마다 두 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향후 B2B 채널을 중심으로 신규 판매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는 과거 '편의점 빵=저가 빵'이라는 인식을 벗고, 맛과 완성도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 있다. CU는 프리미엄과 가성비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엄 라인에서는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405'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제17대 제과제빵 명장 이석원 명장과 협업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가성비 축은 지난해 11월 론칭한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올드제과'가 맡는다. 단팥빵·완두앙금빵·소보로빵 등 대중적인 제품을 개당 1500원에 선보이며 소비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 실제로 CU의 빵 매출은 2023년 28.3%, 2024년 33.0%, 2025년 23.1% 증가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CU에서만 판매하는 차별화 빵 카테고리 매출은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베이크하우스405 3종은 누적 판매량 10만 개를 기록했으며, 올드제과 시리즈는 누적 35만 개 이상 판매됐다. GS25는 IP 협업을 통한 차별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일환인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와 협업한 빵 5종은 출시 열흘 만에 55만 개가 판매됐다. 세븐일레븐은 일본 여행 필수 디저트로 꼽히는 '더블크림슈'를 재해석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디저트 맛집'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전용 슈 반죽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완성도 제고에 공을 들였고, '생초코파이'와 '두바이쫀득쿠키'를 중심으로 한 냉장 디저트 매출(올해 1~26일)은 전년 대비 3.5배 성장했다. 이마트24는 말차를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말차 관련 상품 누계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으며, 말차 테마 상품을 총 16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커리는 식사 대용과 디저트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카테고리"라며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 편의점 모두 건강·프리미엄·차별화를 키워드로 베이커리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관련 매출 성장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4 11:32: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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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기회발전특구 확대…기업투자 8.6조원 몰린다

산업통상부, 기회발전특구 5차 지정 부산과 울산에 약 8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기업투자가 추진된다. 정부가 부산·울산 지역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지정·변경하면서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방 투자 유치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5일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지정·변경하고 이를 고시했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과 정주여건 개선, 인력양성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제도다. 부산에서는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 투자가 예정된 강서구 일대에 37만1000평 규모의 특구 1곳이 새로 지정됐다. 울산은 조선·자동차부품 관련 기업 투자가 계획된 동구와 북구에 총 22만4000평 규모의 특구 2곳이 신규 지정됐으며, 기존에 지정돼 있던 3개 특구는 추가 투자 유치에 따라 지정면적 24만2000평이 확대됐다. 이번 지정·변경으로 부산·울산 기회발전특구에는 20여개 기업이 약 8조6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산업부는 예정된 투자가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시·도별 면적 상한(광역시 150만평, 도 200만평) 내에서 지정이 가능하지만, 외국인투자가 포함될 경우 상한을 초과할 수 있다. 울산은 기존 특구에 외국인투자 면적이 포함되면서 이번 지정·변경을 통해 총 173만6000평으로 면적 상한을 넘어선 첫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가 됐다. 이번 건을 포함해 전국 기회발전특구는 총 55곳으로 늘었으며, 현재까지 약 33조원의 투자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지방 투자 활성화를 위해 특구 인센티브를 지속 확대하고, 2026년부터 특구 투자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전용 R&D 사업(42억원)과 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41억7000만원)을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04 11:27:4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