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박현주가 또 해냈다, '금융의 엔비디아 꿈꾸는 미래에셋證, PBR 1배 시총 12조'

'박현주 회장의 촉'은 어디에 꽂혀 있을까.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GSO, 글로벌 전략가)은 국내외 경제가 변곡점을 맞을 때마다 절묘한 한 수를 뒀다. 특히, 미국·영국·홍콩·싱가포르·인도 등에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가 구심적 역할을 했다. 그런 그가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 자사 프라이빗뱅커(PB)들을 중국으로 출장 보냈다. PB들은 알리바바와 비야디, 로보센스, 킹디 소프트, 유비테크, 샤오펑 등 상장사들을 직접 견학하고 면담했다. 중국 시장의 미래에 관심이 큰 박 회장의 영향력이 리테일 현장까지 뻗친 모양새란 해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9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PB들을 중국에 보내 현장의 발전을 체감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인데, 시가총액은 전세계 8%밖에 되지 않는다"며 "중국 기업들은 재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주식투자에서 중국 비중을 높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박 회장의 눈은 인도로 향한다. 그는 지난 3월 인도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역할을 확대한다는 '그룹 비전 선포식'을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현재 19개국에 진출한 글로벌투자전문그룹으로 6000억달러(약 870조원)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관리하는 글로벌 리딩 금융그룹"이라며 "신뢰와 혁신, 열정과 고객에 대한 헌신으로 인도법인의 성공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박 회장의 또 다른 관심은 증시 부스트업이다. 2030년까지 자사주 1억주를 소각할 방침이다. 이는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라는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스트업과 맞닿아 있다. 궁국적으로는 국민의 부를 늘리는 초석을 놓는 일이다. 박 회장이 올해 행보에서 보여준 퀀텀점프의 골자는 '해외'와 '증시 부스트업', '지속적 일드(수익)'로 압축된다. ◆자기자본 12조 '금융의 엔비디아'미래에셋증권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시가총액 12조2332억원. 미래에셋증권의 최근 주가 성적표다. 회사 관계자는 "성공이 아니다. 오랜 어둠을 뚫고 미래를 향한 출발점에 다시 선 것이다. 시장이 미래에셋증권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시작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PBR 1배는 미래에셋증권이 그만큼 주주 친화적인 정책과 기업가치(수익 확대) 노력을 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배당과 자사주 소각 규모를 합한 총 주주환원총액을 3670억원으로 확정했다. 총 주주환원율은 약 40%다. 아울러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주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다. 이 같은 주주환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지속적 일드(수익)'창출에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증시 부스트업의 근본 동력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6조526억원, 영업이익 3462억원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해외법인 세전이익이 1196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33%를 차지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린 박 회장의 혜안과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커진 자본력이 만든 결과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약 12조3000억원이다. 10조원대 자본력은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유일하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해외법인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동력이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991년 런던법인, 1992년 미국법인, 2007년 홍콩법인을 설립한 이후 주요 글로벌 거점에서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지난 2018년에는 미국 혁신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선두 기업 글로벌X(Global X)를, 2022년 호주 운용사 글로벌X호주(Global X Australia), 2023년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스탁스팟, 유럽 ETF 시장조성전문회사 GHCO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성공시켰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미국법인은 월가 현지에서도 대외 높은 중소 증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인도 미래에셋쉐어칸은 5년 내 인도 5위권 증권사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자기자본의 30% 이상을 글로벌 사업에 배분하고 있다. 해외 시장을 과감하게 개척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경영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의도다. 지속적인 일드 창출을 위해 뛰어든 퇴직연금 부문에서도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별칭인 '퇴직연금 공룡'이란 말이 이를 잘 말해준다. 개인연금을 합친 미래에셋증권의 총 연금자산은 45조8684억원. 고객 중심 철학과 장기적 투자 전략,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는 투자자를 불러 모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은 24조5162억원이다. 누구도 넘보기 힘든 업계 1위다. 퇴직연금 1분기 적립금 증가액도 약 1조3278억원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는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전체 증가액(5조7891억원)의 약 23% 수준이다. 인공지능(AI)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AI 열풍에 걸맞은 서비스 고도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AI 혁신'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온 미래에셋그룹은 2024년 미국 내 AI 알고리즘 기반 투자회사인 '웰스스팟(Wealthspot)'을 설립했다. IT 강국인 인도에는 GCC(Global Capability Center)를 세워 해외 사업에 필요한 효율적인 IT 및 디지털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업은 성장산업" 예측 현실화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현실주의자)가 됩시다. 그러나 가슴속에는 늘 불가능한 꿈을 품고 삽시다." (2015년 12월 대우증권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간담회) 박현주 회장의 일성은 아르헨티나 출신 쿠바 혁명가 체 게바라 말과 닮았다. 그의 말처럼 미래에셋증권은 늘 도전했고, 새로움을 찾았다. 그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삼성 같은 글로벌 금융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금융사가 미국의 메릴린치·골드만삭스·JP모건, 일본의 노무라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은 여태까지 공식화돼 있었다. 박 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그룹은 국내 자산 규모 20위권에 랭크된 대기업집단으로 이런 편견에 도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성장성이 큰 글로벌, 연금, 해외주식 비즈니스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서의 리스크 대응 및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도 차별화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고객 자산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투자와 노력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는 미래에셋증권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S&P는 주요 해외 자회사들의 수익 기여도를 높이 평가했다. 미국 등 선진국 자회사에서 청산 결제 서비스 및 상장지수펀드(ETF) 거래와 같은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것으로 봤다. 인도에서도 작년 현지 증권사 인수에 힘입어 자산관리 및 중개업무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2025년 1분기 평균총자산이익률(ROA)은 약 0.8%를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0.5% 대비 개선됐다. 주가 전망도 밝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29% 올렸다. 이 증권사 백두산 연구원은 "2025년 지배순이익 추정치를 9422억원에서 1조795억원으로 15% 상향 조정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대선 국면에 진입하면서 1423만 국내 주식투자자와 중장기 국가 경쟁력 및 성장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자본시장 활성화 수혜는 기업금융(IB)과 주주환원 경로로 리레이팅 요인"이라고 짚었다.

2025-06-29 11:13:3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두산퓨얼셀, 바이오가스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모델 개발

두산퓨얼셀은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으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개발해 온 이 모델은 생활하수, 분뇨 등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연료전지를 발전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바이오가스를 수소연료전지에 직접 투입하거나, 천연가스(NG) 등과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 2023년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바이오가스법)'이 제정됐고, 환경부는 오는 2026년까지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연간 3억6000N㎥(2020년 기준)에서 5억N㎥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퓨얼셀의 주력제품인 인산형연료전지(PAFC)는 수소를 직접 투입하는 수소모델, 천연가스를 활용하는 NG모델, 액화석유가스(LPG)와 NG를 활용하는 듀얼모델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두산퓨얼셀은 올해 하반기에 양산 예정인 신제품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도 보유하고 있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라면 모두 수소연료전지 발전이 가능하도록 연료 개질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겠다"면서 "다양한 에너지원을 통해 고객 맞춤형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9 11:09:50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수입 車 업계,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집중…BMW·벤츠·테슬라 등 신기술 도입

국내 수입 전기차 업체들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로 서비스 품질 향상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전기차 충전기 'V4 슈퍼차저'를 가평휴게소(양방향)에 설치했다. V4 슈퍼차저는 테슬라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고속 충전기로 국내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코리아는 "기존에 운영한 V3 슈퍼차저보다 하드웨어 구조, 확장성 면에서 진일보한 플랫폼"이라며 "특정 차량에 300kW 이상의 충전을 지원하고 더 긴 충전 케이블을 적용해 테슬라가 아닌 차량과의 호환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충전 케이블 길이는 약 3m에 달하며 향후 V4 캐비넷이 출시되면 최대 출력 500kW까지 지원할 전망이다. 가평휴게소는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유일한 휴게소이자 국내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곳으로, V4 슈퍼차저가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차주들에게 편리하고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테슬라코리아는 기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벤츠가 전 세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자체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인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를 위한 법인을 최근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는 지난 4월 한국에 '메르세데스 벤츠 에이치피씨(HPC) 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전기차 충전소 사업 관련 투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와 운영을 위한 법인이다. 벤츠는 북미와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HPC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HPC는 벤츠가 전 세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자체 초고속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투자로 수입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BMW는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적극적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23년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현재까지 약 24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3000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반영한 'ESG 차징 스테이션'도 도입 중이다.

2025-06-29 11:05: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HD현대일렉트릭,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본격화

HD현대일렉트릭이 지난 5월 스코틀랜드 시장 진출에 이어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며 유럽 전력기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노르웨이의 데이터·통신 인프라 전문 기업 벌크 인프라스트럭처(Bulk Infrastructure)와 데이터센터용 전력변압기, 고압차단기 등 전력기자재 공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일렉트릭은 벌크 인프라스트럭처가 추진 중인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의 전력기자재 입찰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 나아가 친환경 고압차단기 수주를 위한 양사 간 협력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일렉트릭 전력영업부문장 양재철 전무와 벌크 인프라스트럭처 토르비욘 모에(Torbjørn Moe)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벌크 인프라스트럭처(Bulk Infrastructure)는 현재 노르웨이와 덴마크에 총 5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벌크 인프라스트럭처가 운영하는 노르웨이 베네슬라(Vennesla) 소재 대형 데이터센터에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유럽의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량은 약 70TWh(테라와트시)로,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지역으로 꼽힌다. 또한 IEA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가 연평균 약 15%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전력 소비 증가율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유럽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목표에 한걸음 가까워졌다"며 "스위스, 헝가리 등 현지 연구소를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 특화된 친환경 전력기기 개발에 집중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그룹 차원의 과감한 투자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 현지 설비 확충을 통해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촉발된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에 기민하게 대응한 덕분이다. 북미 매출 확대와 선별적 수주 전략이 맞물리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4% 늘어난 2182억 원, 영업이익률은 21.5%를 기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9 11:04:12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LG 스마트코티지, 국내 첫 ‘ZEB 플러스’ 인증…전기 안전 기준도 세운다

LG전자가 자사의 모듈러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과 전기 안전성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9일 LG전자에 따르면, LG 스마트코티지는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모든 사전 제작(프리패브) 건축물 가운데 최초 사례다. ZEB 인증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인 녹색 건축물에 부여된다. LG 스마트코티지는 에너지 자립률이 1등급 기준인 100%를 넘는 수준으로,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 전력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고효율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친환경 주택이다. 주택 내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사용하며,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외부 전력 공급 없이 자가 전력만으로 거주가 가능하다. LG전자는 안전성 기준 확립에도 나섰다. 최근 전북 김제 스마트코티지 현장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모듈러 주택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공동으로 '미리 안심 인증제'를 도입해 설계 단계부터 전기 배선, 콘센트 등의 안전성을 미리 점검해 설치 후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미리 안심 인증제'를 LG 스마트코티지에 첫 적용하고, 향후 모듈러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국내외 시장 전망도 밝다. 한국철강협회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2030년까지 최대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은 2029년 약 194조원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LG전자는 전북 김제에 위치한 스마트코티지를 대상으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오픈하우스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25-06-29 11:03:40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안전 운행체계 구축 강화’…제주항공, B737-8 5호기 구매 도입

제주항공이 지난 2023년 차세대 항공기 B737-8 2대를 구매 도입한 데 이어 올들어서만 B737-8 항공기 3대를 추가 구매,도입하며 운항 안정성 강화를 통한 신뢰성 확보와 안전 운항 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8일 다섯번째 B737-8 구매기 도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유대수는 총 43대(여객기 41, 화물기 2)로 늘었으며, B737-800NG 기종 구매기 5대와 차세대 항공기 B737-8 5대 등 전체 43대 중 10대의 구매기를 보유하게 됐다. 제주항공의 여객기 평균기령도 13.5년으로, 지난해말 기준 14년보다 낮아졌다. 제주항공은 하반기에도 동일 기종 3대를 순차적으로 구매 도입하는 등 오는 2030년까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해 평균 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또한 제주항공은 지난 3월 보잉사와 조종사 역량기반 훈련 및 평가체계 도입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비상 상황 대응력 향상을 위한 조종사 훈련체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운항 안정성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신입과 경력 정비사를 공개채용해 숙련 정비사를 확보하고, 신입 정비사 양성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운용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운항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29 11:02:38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2050세대 10명중 3명 가상자산 보유…미래 통화 가치 상승 기대

우리나라 2050세대 중 27%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투자의 초반과 달리 유행을 좇아 가상자산에 투자하기보다 미래 통화로서의 가치상승 등을 기대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나금융연구소는 29일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국내의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가상자산거래소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 약 970만 명으로 전 국민의 20%에 달했다. 주식투자자의 77% 수준이다. 시가총액도 지난 2023년 말 55조 원에서 2024년 108조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는 유행을 좇으며 단기 수익에 치중하던 것에서 가상자산의 발전을 기대하며 투자포트폴리오에 해당 영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늘었다. 가상자산에 투자를 시작한 이유로 주변 영향과 유행을 쫓는 심리가 감소(57→ 34%)한 반면 새로운 투자 경험(26→ 44%), 성장 가능성,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목적이 증가했다. 투자 방식도 가상자산 출현 초기에는 수익률에 따라 수시로 매매한다(36%)는 것과 며칠 또는 몇 주 간격으 로 거래한다(33%)는 응답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정기적으로 모은다(34%), 몇 개월 간격으로 거래한다(47%)는 응답이 늘어 계획적 투자가 증가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기존 은행 계좌와 거래소 간 연동이 불가한 점이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1거래소 1은행 지정 제약이 완화될 경우 투자자 10명 중 7명은 우대 혜택을 주는 신규은행보다 주거래 은행을 선택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중 43%는 앞으로도 가상자산에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투자 의향이 높은 이들은 미래통화로서의 가치상승, 기술 혁신 기대를 더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시장의 변동성 우려(56%)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투자 의향이 낮은 이들은 거래소 리스크(61%)나 사기위험(61%)을 더 크게 인지했다. 전통금융사의 역할이 확대되거나 법적 규제가 강화되면 투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선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가상자산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더욱 대중화될 전망"이라며 "가상자산 투자 확대는 은행에게 기회일 수도 또는 위기일 수도 있고, 가상자산 기반 금융상품의 다양화, 통합적인 투자 관리의 고도화, 가상자산 업계와의 협업 등 투자 생태계 확장에 대비할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29 10:19:2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평일 저녁 9시까지 문 여는 이브닝플러스 서비스 시행

신한은행이 저녁에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이브닝플러스' 채널을 기존 20개에서 전국 78개의 디지털 라운지로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디지털데스크'를 도입하고 일반 영업점 및 무인점포 '디지털 라운지'에서 화상 기반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데스크는 일일 평균 13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언어 장벽이 있는 고령층, 외국인 고객들도 현장에 배치된 컨시어지의 안내를 통해 손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전국 디지털 라운지 확대 시행에 맞춰 기존 오후 8시까지 제공하던 상담 시간을 9시까지 연장한다. 또한 신한은행은 외국어 상담 서비스인 '신한 글로벌 플러스' 서비스를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라운지 30곳에 추가 적용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브닝플러스 확대 및 상담 시간 연장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영업시간 이후에도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삶에 녹아드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29 10:16:4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뱅크, 대안신용평가로 중·저신용 대출 ‘1조 원’ 공급

카카오뱅크가 비금융 데이터로만 이뤄진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1조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추가 공급했다. 카카오뱅크는 29일 '카카오뱅크 스코어' 적용 후 약 2년 6개월간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 중 15%(건수 기준)는 대안 정보로 이뤄진 평가 모형로 추가 선별해 공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공동체와 롯데멤버스, 교보문고, 금융결제원, 다날 등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대안 정보만으로 구성된 신용평가 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한 바 있다. 금융 정보 위주의 기존 신용평가 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웠던 중·저신용자와 금융 이력 부족자(씬파일러) 고객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고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또 대안 신용평가 모형의 성능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1분기 말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4조 9000억 원, 비중 32.8%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2017년 7월 출범 이후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누적 13조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대안 정보 제공기관과 정보 활용 범위를 확대해 신용평가 모형의 성능을 정교화한다.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대출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평가사와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대안 신용평가 모형을 타 금융사에 제공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받고 포용 금융이 보다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29 10:15:16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아이스크림에듀, 초등 과학도서 ‘지구가 궁금해’ 출간…기후변화 시대의 문해력·감수성 키운다

아이스크림에듀가 출판한 어린이 과학 도서 '지구가 궁금해', 초등 눈높이에서 지구과학 개념과 호기심을 유쾌하게 풀어내다.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의 출판 브랜드 '아이스크림북스'가 초등학생을 위한 과학 학습 도서 '캣슈타인 박사의 냥냥 호기심 펀치' 시리즈의 네 번째 편 지구가 궁금해를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도서는 지진, 화산, 기후 변화 등 지구와 관련된 자연현상과 이슈를 아인슈타인을 닮은 고양이 박사 '캣슈타인'과 조수 '햄릿'의 유쾌한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지구의 생일은 언제일까', '태풍 이름은 어떻게 붙일까' 같은 호기심을 바탕으로 2022 개정 교과 내용을 반영해 과학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은 '아름다운 우리 별 지구', '땅, 생명이 움트는 터전', '푸른빛이 춤추는 바다' 등 총 5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만화와 삽화를 통해 흥미를 유도하고 초등 교과서 속 지구과학 개념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게 했다. 정재승 KAIST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날씨와 기후가 어떻게 생겨나는지를 알게 되면 지구를 아끼는 마음도 함께 자란다"며 도서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지구과학은 지식 전달을 넘어 감수성과 미래 대응력을 키우는 교육"이라며 "기후 위기 시대에 꼭 필요한 기초 과학 학습"이라고 전했다.

2025-06-29 10:11:14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