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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쌀이 천덕꾸러기 돼서야

[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쌀이 천덕꾸러기 돼서야 요즘 저녁 술자리에 앉으면 소주브랜드 '처음처럼'이 자주 입에 오르내린다. 국산 쌀과 보리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여타 브랜드를 제치고 이 소주를 택한다는 설명이다. 한두번 겪은 게 아니다. 시중에서 가장 흔히 소비되는 국민 술, 희석식 소주. 각 제조회사들은 주정판매회사에서 주 원료인 주정을 사서 거기에 물과 감미료, 기타 첨가물을 넣어 만들 뿐이다. 이 때문에 주정회사도 아닌 특정 주류회사만이 굳이 소주병에 붙이는 '식품표시사항 라벨'에 굵은 글씨로 이를 표시하는 것이 의아했다. 소주제조회사가 특정 주정회사와 직거래하지 않고 9개 주정회사 제품을 판매대행하는 회사와 거래하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구매해 쓰는 주정은 국산 곡물이라는 것을 부각시킨 것으로 이해된다. 소주의 주정은 1960년대까지는 쌀이나 잡곡으로 만들었다. 쌀 부족문제가 현안이 되자 정부는 1965년 쌀을 이용한 주정제조를 금지했고 수입산 카사바나 고구마 등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후 1990년대들어 쌀의 사용이 허용됐고 요즘은 적극 권장하는 단계이나 비용문제 등으로 대량소비까지 확대되지 못하는 모양이다. 일각의 '국산 쌀 소주'에 대한 원인불명 '국뽕식'사랑을 애주가들은 다소 어리둥절해 할 수 있다. 하지만 넘쳐나는 쌀 문제에 골머리를 앓는 정부로서는 한줄기 희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기대가 생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년내내 적정량의 쌀 수급과 가격안정 대책을 놓고 정치권, 농민과 씨름하고 있다. 올해 국회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도 최대 화두는 단연코 쌀 문제였다. 지난해 정부가 쌀값을 80kg 기준 20만원선을 지키겠다고 공언했지만 올해 쌀값은 17만원중반대까지 추락했고 여야 국감위원들은 거세게 농식품부를 질타했다. 우리나라는 4차 산업화까지 구조 변화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하면서도 여전히 '농자천하지대본'을 금과옥조로 여겨서인지 공급측면의 쌀산업 구조개선은 요원해 보인다. 가장 큰 문제점은 쌀 소비량의 감소일 것이다. 1992년 112.9kg이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0년전인 2014년 65.1kg으로 절반가까이 줄었다. 다시 지난해는 56.4kg으로 더 줄었다. 어쩔 수 없다. 반면 연간 미곡생산량은 1992년 533만톤에서 2014년 424만톤으로 어느 정도 줄었으나 이후 큰 감소없이 370만톤선에 있다. 식생활의 변화로 먹거리 소비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쌀 생산현장의 변화는 물론 소비형태의 전환이 뒤따르지 못해 심각한 산업 구조조정 국면에 처한 상황이다. 식량안보측면도 있겠지만 생산량은 쉽게 적정수준으로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수급구조적 문제에 대응해 쌀소비 확대 노력이 먼저 시작됐다. 1998년쯤이다. 이명박 정부때는 범정부 차원의 정책적인 노력이 본격화됐다. 쌀국수, 쌀막걸리, 쌀과자 등 쌀을 이용한 먹거리 개발과 '가래떡 데이(11월11일)' '쌀의 날(8월18일)'까지 만들며 소비독려가 있었지만 '언 발에 오줌누기'였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며칠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침밥 먹기'를 독려한다 해서 쌀소비가 늘겠나"며 혼잣말같이 허탈감을 토로했다고 한다. 쌀소비를 권장하는 즉석밥 나눠주기 행사에 참석한 뒤 느낀 소회였다. 송 장관은 일본의 사케(일본 술 혹은 청주)업계를 벤치마킹한 전통주산업을 장려해 볼 생각이라고도 했다. 쌀을 원료로 하는 일본 술이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보편화돼 있다는 점에서 국내 소주업계에도 적용한다면 쌀 소비확산의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적.안보적 측면에서라도 생산을 수요에 못맞춘다면 소비를 늘려서라도 쌀 수급균형을 하루빨리 구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024-10-17 17:53:31 차상근 기자
[부고]

▲ 신봉욱(6·25 참전 화랑무공훈장 수훈자)씨 별세, 오수환씨 남편상, 신규택(세계일보 총무국장)씨 부친상 = 17일 오전 5시50분, 대구보훈병원 장례식장 102호실(18일 오전 10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0일 오전 9시, 장지 국립영천호국원. 053-625-4466 ▲ 김규환씨 별세, 이명자씨 남편상, 김대은·김태호(전 국세청 차장)·김태우씨 부친상, 허연·이유정씨 시부상 = 16일 오후 5시47분, 부산 대동병원 장례식장 VIP호실, 발인 19일 오전 8시, 장지 부산정관추모공원. 051-550-9990 ▲ 김경희씨 별세, 김달진(EBS 시청자위원)씨 장모상 = 17일 오전 3시20분, 일산백병원 장례식장 6호실(17일 오전 1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9일, 장지 국립괴산호국원. 031-902-4444 ▲ 박종례씨 별세, 전영상씨 부인상, 전금주·전태정·전진수(하일무역 대표)·전지완씨 모친상, 김지영(연성대 유아교육과 교수)씨 시모상, 최창영(전 우리금융지주 상무)·김봉석(전 삼성SDI 근무)·김규욱(금오공대 광시스템공학과 교수)·이영철(한국생산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씨 장모상 = 14일 오전 6시7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10분. 02-2258-5951 ▲ 김계숙씨 별세, 국중곤(KB손해보험 광주고객센터 선임실장)·현미(남도학숙 학생지원팀장)·승희(광주 북구청 평생교육관 팀장)씨 모친상, 안경호(한국일보 전국부 부장)씨 장모상 = 16일 오후 8시 24분, 광주 천지장례식장 302호,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62-527-1000

2024-10-17 17:43: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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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규모 보안 콘퍼런스 'ISEC 2024' 성황리 폐막!

아시아 최대 규모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 'ISEC 2024(제18회 국제 시큐리티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CISO협의회, 더비엔이 공동주관한 ISEC 2024는 총 19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ISEC 2024에서는 보안의 글로벌화·융합화·지능화 트렌드를 반영한 콘퍼런스와 함께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다. AI로 인해 급변하는 시대에서 온전히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보안' 뿐이기에 ISEC 2024의 주제는 'Future-proof'로 정하게 됐다는 게 ISEC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지능화된 사이버 위협이 등장하는 이때 CISO/CPO를 비롯한 보안담당자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ISEC 2024에서는 미래 위협 대비를 위한 '식별, 예방, 탐지, 대응, 복구'의 5단계 과정에서 다양한 보안기술이나 솔루션, 그리고 제도 등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활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SEC 2024는 2일간 총 18개 트랙에서 92개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첫째 날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이트해커 출신 CEO인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사이버 전쟁 사례와 생각'이라는 제목으로 키노트 세션을 진행했다. 이어 키노트 스피치로 △AI 보안 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플랫폼의 필요성과 구축 사례 강연이 각각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지니언스 문종현 이사가 '2024년 실제 사례 기반 최신 APT 공격 동향'이라는 제목으로 2024년 실제 발생한 사이버 공격을 사례로 들며, 북한 등 국가지원 해커조직의 다양한 공격 형태와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ISEC 2024에서는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공동 주최·주관해 사이버보안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트레이닝 코스(Training Course)'를 운영했다. 트레이닝 코스는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고 실무자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기주 ISEC 조직위원장은 "AI 시대의 보안 위협 증대는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됐고 보안은 기업의 명운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이에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비롯한 보안담당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ISEC 2024와 동시 개최되는 'CISO 역량강화 워크숍'을 통해 각 단계별로 보안위협을 예방하고 대응하며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안보실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올해 정부에서 다양한 사이버보안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민간 및 공공 부문 CISO 등 보안담당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망분리 개선방안 등 정책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이러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보안담당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10-17 17:30:5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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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4일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나토 이후 3개월 만에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내주 국빈으로 방한하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대통령실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는 22~25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면서 "윤 대통령은 24일 두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과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란드는 한국으로부터 수십조원어치 무기를 구매하고 있는 등 대표적인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국이다. 이번에도 양국 정상은 방산협력 분야에 대해 추가 논의를 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3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지난 7월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방산분야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다 대통령의 방한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약 6년 만이다. 두다 대통령은 방한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의 경남 창원 사업장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각각 폴란드에 수출한 K9 자주포와 K2 흑표 전차 제조업체다. 한편 이날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제6차 방산수출전략평가 회의'를 열고 폴란드와 협상중인 70억달러(약9조5000억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사업을 포함해 총 442억달러(약 60조원) 규모의 방산협력 사업에 대해 점검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0-17 17:25:1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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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교육 양극화 문제, 사교육의 ‘공공성 강화’가 대안”

정근식 제23대 서울시교육감은 17일 오후 취임 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마련된 첫 기자간담회에서 "공교육 정상화라는 큰 틀 속에서 학생들이 사교육의 학습 기회도 공평하게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교육계에 주어진 숙제"라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우리나라는 공교육은 선(善), 사교육은 악(惡)으로 이분법적으로 사고하지만, 실제 우리 학생들이 학습에 있어 많이 활용하는 교육 통로로 이를 완전 부정하기는 힘들다"라며 "다만 너무 큰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경제적 여건에 따라) 일부는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하는 등 교육 격차가 심화하는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비를 부담하는 일부 계층에만 사교육에 접근할 수 있고, 그러지 않는 계층은 접근할 수 없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현실적으로 사교육 시장의 공공성 강화가 어떻게 하면 가능할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교육비 문제는 근본적으로 대학 서열 체제, 지나친 입시경쟁 등 사회구조적 원인과 함께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등교육'과 잇는 교육 행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정 교육감은 "초·중등 교육은 상당 정도 정상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초등학교에 비해서는 중학교가, 이에 비해서는 고등학교가 새로운 흐름에 취약한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과도한 입시 경쟁이 원인이라는 게 정 교육감 진단이다. 정 교육감은 "과열된 입시경쟁과 교육비 부담 등이 결혼율과 출산율이 모두 낮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초·중등 교육과 고등교육을 완전히 분리해서는 이 문제(과열된 입시경쟁과 교육비 부담)를 해결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교육감으로서 대학, 교육부와 활발히 소통하며 공통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는 단지 '위기'일 뿐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가 학교 재정 예산 감축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되레 질 높은 교육으로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라며 "진정한 교육선진국은 하나의 잣대로 학생을 평가하지 않고, 학생들이 갖는 각자의 소질을 개발해 학생 한명, 한명이 빛나는 인재가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교육 재정 축소는 정 교육감이 당면한 과제다. 일각에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을 대학에도 사용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정 교육감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초·중등 학생 수 줄었으니, 예산도 깎는다는 것은 단순한 논리"라며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받고, 봉준호 감독과 BTS 등 세계시민의 사랑을 받는 예술인을 배출하는 등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던 백범 김구 선생님의 소원은 이제 현실이 됐다"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일률적 잣대에 따라 학생을 교육 및 평가하지 않고)문화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게 바로 질 높은 교육의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10-17 17:21: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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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장관 "스마트팜 에너지 비용 절감대책 강구할 것"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7일 부산과 경북 상주에 위치한 스마트팜을 방문한 자리에서, 스마트농업 종사자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 등은 각 지자체가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구축을 추진할 시 정부가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 장관은 이날 부산에 있는 대한제강 신평공장을 찾아, 공장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를 확인하고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공장 부지 내에는 농업회사법인 그레프의 스마트팜 연구소가 들어서 있다. 또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청년농업인들과 스마트팜 현장애로 사항 등을 청취했다. 그는 "농업 부문에 산업폐열 활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농식품부의 스마트원예단지 기반 조성, 저탄소에너지 공동이용시설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지자체에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농의 초기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민간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우리 농업이 나아갈 길인 스마트농업에 드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며 "민간 주도로 스마트농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제강 측은 폐열 공급 기업 인센티브 확대를 비롯해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 구축 시 정부 지원 확대, 농업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어 방문한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는 청년창업보육센터, 스마트팜 실증단지, 빅데이터 센터 등 스마트팜 혁신밸리 시설을 참관하고 청년농업인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송 장관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수료생들이 모두 입주할 수 있도록 추진중인 임대형 스마트팜의 조속한 건립과 확대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창업을 위한 토지 구입 시 '선임대후매도' 및 '농지매매 사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농업인 대상지원 연령 제한에 대해서는 "사업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더 많은 청년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0-17 17:00: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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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3차 투자활성화 대책 11월 발표"...기업투자의 신속성·적극성 강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계의 투자 촉진을 위한 '제3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다음 달 내놓겠다고 17일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관계부처와 함께 경북 포항 소재 포스코를 방문한 자리에서 "수소환원제철 등 신산업 분야를 포함한 포스코의 73조 원 투자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 등 장·차관들은 현장에서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체감경기 회복과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신속하고 적극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며 "전국의 현장대기 프로젝트를 발굴해, 11월 중 3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또 "세제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2차전지 특화단지 인프라에는 내년에 252억 원 규모로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총 93조 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의 신속 이행을 지원해 왔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20조 원 상당의 수소환원제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상교통안전진단을 면제받은 바 있다. 아울러, 환경영향평가와 매립 기본계획 반영절차 신속 추진 등에 소용되는 행정절차를 도합 11개월가량 단축했다. 최 부총리는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탄소중립을 위한 연구개발(R&D) 예산 2조2000억 원, 녹색금융 9조 원 등의 재정지원을 검토 중이다. 또 기업의 유연한 탄소배출권 운용을 위해 이월규제 등의 제도개선 추진에 나선다. 이날 포스코는 오는 2030년까지 철강 및 2차전지 등 총 73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놨다. 계획에는 탄소중립 제철, 2차전지 소재 생산 전반의 생태계 구축, 신재생 발전 등이 포함됐다.

2024-10-17 16:55: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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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대개혁은 절체절명의 과제… 저항·어려움 있어도 반드시 완수"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연금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의료개혁의 4대 개혁은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절체절명의 과제들로, 많은 저항이 있고 어려움이 있지만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원 강릉시에서 열린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해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 대회에 2년 연속 참석한 것은 최초다. 윤 대통령은 "바르게살기운동이 처음 설립된 때가 35년 전인 1989년이었다"며 "그동안 회원 여러분께서는 진실, 질서, 화합의 정신을 실천하며 많은 활동을 펼쳐 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의 기치가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으로 되어 있는데, 자유주의 사회라고 하는 것은 진실에 터잡고 기반하는 것"이라며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에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 사회가 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방종의 차이에 대해 "자유인은 확고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다른 사람의 자유를 존중하고 우리 국민 모두의 자유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주의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진실과 질서'라고 강조했다. 또 "자유주의 사회라고 하는 것은 힘 있는 사람만 자유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는 그런 국민들도 따뜻한 손길을 내밀면서 스스로 일어나서 자유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협력하면서 우리 사회의 통합을 이루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바르게살기운동이란 바로 자유민주주의 사회를 제대로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며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전국 곳곳에서 온기나눔 캠페인을 통해서 어려운 이웃과 도움의 손길을 나눴고, 또 국가적 재난이나 재해가 발생했을 때 즉시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서 피해 복구 지원과 구호 활동에 앞장서 주셨다. 우리 정부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실천으로 보여주고 계신다"고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가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가짜뉴스, 인구위기, 글로벌 복합위기 등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끊임없이 생산되는 가짜 뉴스들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바르게살기운동의 3대 정신인 진실, 질서, 화합의 힘이 절실할 때다. 여러분께서 진실의 힘으로 우리 사회를 교란시키는 거짓 선동과 가짜 뉴스를 물리쳐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모든 사람의 자유를 서로 존중하기 위해서 올바른 질서를 세우고, 법치를 확립하는 일에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셔야 한다"며 "이것이 바로 우리 사회가 진정한 화합과 통합으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정부는 바르게살기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진실, 질서, 화합의 '3대 정신'을 실천하자는 취지의 국민운동단체로 1989년 설립돼 올해로 출범 35주년을 맞았다. 전국 17개 시도협의회 등지에서 약 82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10-17 16:54:0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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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e커머스업계, '티메프 사태' 덮을 전략 쏟아낸다

티메프 사태로 온라인 e커머스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온라인 채널 기업들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티메프 사태 이후 경쟁 e커머스 플랫폼의 신규 가입자들이 늘었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e커머스 업체들은 언제든 이탈할 수 있는 회원을 충성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고객·셀러 유치를 위한 멤버십 혜택, 셀러 지원 등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티메프 사태에 고객도 셀러도 대이동...한달만 최대 16% 증가 17일 <메트로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롯데온은 지난 7월 새롭게 가입한 고객이 6월 대비 10%, 8월의 경우 7월 대비 16%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8월은 여름 휴가시즌으로 대표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했을 때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도, 셀러 입장에서도 믿을 수 있는 안정적인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롯데온을 선택하는 계기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G마켓은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한 달 기준 유료 구독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가입자 수가 전년동기 대비 3배 가까이(172%) 증가했다. 최근 멤버십 연회비를 인하하고, 신규혜택을 추가한 점이 주효했다. SSG닷컴의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의 이달 첫째주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 8월 기준 전월 대비 30% 상승했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물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셀러들의 수도 늘었다. 11번가는 입점 셀러 수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7월 기준, 11번가 입점 신규 판매자 수는 전달 대비 16% 이상 늘었다. 11번가의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오리지널 셀러'의 경우, 지난 7월 프로그램 참여 신청 판매자 수가 올해 1분기(1~3월) 평균 대비 75%가량 급증했다. 롯데온에 새로 입점한 판매자 수도 지난 8월에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불안정한 e커머스 사업자 안전책부터…셀러 유치 나서 e커머스의 생태계를 다시 안정화시키기 위한 업계들의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생태계 안정화 일환의 첫 타깃은 e커머스 사업자, 즉 셀러다. 홈플러스는 지난 8월 '온라인 신규 입점 셀러 수수료 0%' 이벤트를 실시했다. 지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홈플러스가 실시한 온라인 신규 입점 셀러 수수료 0% 지원 이벤트는 홈플러스 택배배송에 신규 입점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90일간 판매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소 판매자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고객들의 상품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는 게 홈플러스 측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신규 입점 셀러 수수료 0% 이벤트'를 진행해 판매자들의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지원하고 상생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택배배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고객에게는 편리하고 판매자에게는 성장 기반이 될 수 있는 온라인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지난달 11일까지 '굿 세일 위크' 기획전을 통해 티메프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판매자 지원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11번가는 기획전 참여 셀러에게 10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지급해 판매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을 펼쳤다. 11번가에 처음 입점하는 셀러에게는 11번가의 신규 셀러 지원 혜택 명목으로 60만 광고포인트를, 기존 셀러에게는 50만 광고포인트를 추가 지급해 중소소상공인이 최대 210만원 상당의 광고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기획전 참여한 셀러들은 11번가 전담MD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11번가의 지원을 받은 셀러들은 신선·가공식품, 디지털기기·전자제품, 골프용품, 공구, 안마기, 장난감 등의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특가에 소개한 바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판로 확대가 필요한 중소판매자 분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행사"라면서 "상품 판매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셀러들의 위기 극복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쓱(SSG)닷컴 역시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마케팅 지원 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신규·중소 브랜드가 스타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브랜드 마크' 프로그램을 새롭게 공개했으며 7월에는 판매 데이터를 협력사가 조회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셀러 리포트 3.0'을 출시했다. 쓱닷컴 관계자는 "메타 협력광고가 협력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 브랜드가 상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소비자 잡아라…업체들의 페스타 전쟁 셀러에 이어 다음은 소비자다. 업체들은 각종 페스타 행사를 통해 가격 할인전을 수행하는 등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쿠팡은 지난 9월 '추석 페스타'를 열고 최대 50%의 할인 혜택 행사를 진행했다. ▲메인특가관 ▲선물관 ▲장보기관 ▲연휴준비관 등 다양한 콘셉트의 기획관을 준비해 고객 쇼핑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식품, 뷰티, 가전 등의 카테고리 선물세트들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추석 이후에는 4일간 진행되는 'WOW 할인데이'를 열고 로켓프레시(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 총 1만여개에 이르는 상품들을 할인가에 선보였다. 롯데온은 오는 23일까지 소비자 유치를 위해 연말 온라인업계 쇼핑 축제인 '롯데온 세상 쇼핑 페스타'를 진행한다. 롯데온의 입점 셀러는 물론, 롯데백화점과 딜데마트의 입점 브랜드도 참여해 할인과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롯데온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만원의 행복' 럭키박스 행사 기간 특정 시간 동안 할인 상품을 제공하는 타임딜 행사 등을 진행한다. 롯데온 관계자는 "롯데온이 롯데 계열사 상품을 가장 좋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를 준비했다. 최대 9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롯데 패밀리 상품을 부담없이 체험해볼 수 있는 연말 쇼핑 축제인 만큼,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2024-10-17 16:52:58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