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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늘어도 수익 줄어"...수수료 인하 전망에 카드업계 '곡소리'

지난 8년간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50% 넘게 증가했지만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로 벌어들인 순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카드업계는 대응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금융위원회는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TF' 회의를 진행했다. 카드업계와 소비자단체, 가맹점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모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카드업계의 수수료 인하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카드업계는 금융당국이 수수료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적격비용 재산정 논의 후 가맹점 수수료를 인상한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연말까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카드업계는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사업장을 대상으로 결제금액의 0.5%를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다. 연매출 30억원 이상 가맹점에 한해 수수료율을 2.5%로 책정했다. 자구책 마련도 한계라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 카드업계 순이익이 전년 대비 상승세지만 판매비와 관리비 등 지출을 줄여낸 결과다. 카드사에 수수료 인하 여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 또한 지난해 여전채 금리 인상에 따라 '혜자카드', '알짜카드' 등이 잇따라 단종됐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소비자 혜택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최근 8년간 신용카드사의 가맹점수수료는 ▲2017년 ▲2019년 ▲2022년 순으로 3차례 조정했다. 2017년 신용카드사가 연매출 5억원이 넘는 일반가맹점에 부과한 수수료율은 2.5%다. 이후 2022년 해당 구간 가맹점주의 카드수수료율 1.3%까지 떨어졌다. 실제로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8조1023억원이다. 지난 2017년(11조6738억원)의 69.4% 수준이다. 반면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매년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신용카드의 합산 승인 금액은 1162조2000억원이다. 지난 2017년(760조7000억원) 대비 52.7% 증가했다. 소비 수준이 증가하면서 신판잔액이 늘어났지만 카드사의 수익은 줄어든 셈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 사이에선 '긁을수록 손해'라는 말이 유행처럼 나온다"라며 "그간 카드업계가 가맹점주와 상생을 강조했던 만큼 불합리한 수수료를 요구하겠다는 건 아니다. 합리적인 선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아직까지 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다. 소상공인 및 영세사업자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금융당국이 인상 카드를 빼 들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그간 적격비용 재산정을 상반기에 매듭지었지만 올해는 총선 등에 가로막혀 연말로 미뤄졌단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카드업계는 재산정 주기 연장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적격비용 재산정은 3년에 한 번씩 진행한다. 카드사가 영업 안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재산정 주기를 최소 5년까지는 늘려달라는 입장이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적격비용 재산정 주기가 늘어나면 조달비용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에 더욱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9-30 07:00:2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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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알토란처럼 영양 풍부한 '토란'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공기가 느껴진다. 이럴 때는 따끈한 국물 요리가 당긴다. 특히 가을이 제철인 '토란'은 진하고 구수한 맛을 내서 국물 요리 재료로 인기가 높다. 토란(土卵)은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땅에서 나는 알'을 의미하는 한자에서도 알 수 있듯 흡사 달걀처럼 생긴 땅 속 알줄기 부분이다. 추석이 되면 무와 함께 고깃국으로 끓여 차례상에 올린다. "알토란 같다"라는 말의 주인공이 바로 토란이다. 토란은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반대로 토란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끈적거리는 토란의 식감 때문인데 이는 그 안에 함유된 전분 성분 때문이다. 토란은 모양새도 그렇고 땅에서 캔다는 점에서 또 다른 구황작물인 감자와 매우 비슷한데 그 안에 3대 영양 성분과 끈적임을 유발하는 전분이 많다는 점 또한 유사하다. 토란의 전분에는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해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변비로 늘 복통을 달고 살거나 화장실 가기가 두려울 만큼 배변에 어려움을 겪을 때 토란을 자주 섭취하면 도움받을 수 있다. 또한 토란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토란은 내장 지방을 줄여주고 비만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나트륨은 거의 없는 반면 칼륨 성분은 풍부하여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도 좋다. 국물 요리라고 하면 또 빠질 수 없는 게 얼큰한 맛이 일품인 육개장이다. 이 육개장의 주요 재료 중 하나가 땅 밖으로 쭉 뻗은 토란의 줄기 '토란대'이다. 토란대는 칼슘이 무척 풍부하여 말린 것의 경우 식물성 식재료 중에서 칼슘 함량이 손에 꼽을 수준이다. 2020년 한 발표에 의하면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칼슘 부족 상태라고 한다. 칼슘이라고 하면 보통 뼈의 성장과 유지에 관련에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혈액의 응고와 근육의 수축 및 이완, 세포대사 등 각종 생리 기능에도 관여하는 필수 미네랄이다. 따라서 칼슘 섭취를 위해서라도 토란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2024-09-30 05:45: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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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30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4년 9월 30일 월요일 [쥐띠] 36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충실해야 한다. 48년 돼지를 사기 전에 돼지우리를 먼저 만들어라. 60년 의욕이 지나치게 강하면 욕심쟁이가 되어 화근이다. 72년 이기고 지는 것은 힘보다는 실력이다. 84년 상대를 설득할 일이 생긴다. [소띠] 37년 지나친 관심은 상대를 지치게 한다. 49년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비다 낭패 본다. 61년 성공이 눈앞에 왔으니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할 터. 73년 자신을 너무 사랑하면 결혼은 어렵다. 85년 깊이 생각하고 결정해라. [호랑이띠] 38년 건강이 염려되니 종합검진을 받아보라. 50년 하나를 뿌리고 열 개를 얻는 이득이 많은 날. 62년 머리만 믿고 있다가는 일을 그르친다. 74년 길 떠나려는데 하필 폭풍우가 치는 격이니 잠시 휴식해야. 86년 결과를 위해 협력. [토끼띠] 39년 마음이 울적해도 웃으면 복이 오는 법이다. 51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는 기쁜 마음으로. 63년 위장계통이 안 좋을 수 있으니 먹는 것에 주의. 75년 지나간 인연이 또 다시 찾아오니 혼란스럽다. 87년 오늘 하루는 쉬자. [용띠] 40년 상부상조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을 준다. 52년 힘든 길이라도 가다 보면 결과가 좋다. 64년 가족 간에도 공과 사는 분명히 따져라. 76년 선봉에 나서게 되나 다른 사람들의 질투를 받게 된다. 88년 부모님께 감사해보자. [뱀띠] 41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라. 53년 희망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65년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니 열심히 더 노력. 77년 가지 못한 길에 미련을 두지 말도록. 89년 기대만큼 계획한일이 결정된다. [말띠] 42년 자신이 옳다 해도 누가 알아주랴. 54년 하늘에서 보석비가 쏟아져도 만족을 모르니 안타깝다. 66년 배우자외 다른 사람에게 눈길을 주지 않아야 도리. 78년 과거의 금전 문제로 속상할 일이. 90년 솔로몬의 지혜는 오후에 발휘. [양띠] 43년 과유불급이니 지나친 운동을 삼가라. 55년 원하던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재물도 들어온다. 67년 역마의 운이 있으니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하자. 79년 아는 길도 물어서 가야 실수가 없다. 91년 쌈 잘한다고 이기는 것 아니다. [원숭이띠] 44년 재혼하려면 일단 만나야 구체적인 결합이 이루어지는 것. 56년 꽃보다 아름다우니 자신감을 가지자. 68년 망설이다가 좋은 기회를 놓친다. 80년 자연계의 질서는 십간십이지에 의해 순환되어 결정. 92년 가족사랑이 큰 하루이다. [닭띠] 45년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 57년 내가 싫어한다고 남들도 다 싫어하지는 않는다. 69년 오늘의 선택이 내일을 좌우하니 깊이 생각. 81년 매일매일 살면서 좋은 일만 있겠는가. 93년 돌아가기를 기약하는 인생길이니. [개띠] 46년 인생의 괄목상대(刮目相對)는 자식으로 이뤄진다. 58년 욕심이 지나치면 일이 성사되기 어려우므로 조금양보. 70년 고목에 꽃이 피듯이 좋은 일이 있겠다. 82년 물러서고 갈등을 조절하는 마음가짐을. 94년 침묵해라 침묵은 금이다. [돼지띠] 47년 자손에게 즐거운 일이 생기니 흐뭇. 59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일을 풀리게 한다. 71년 기다린다고 기회는 오지 않으니 노력. 83년 친구의 조언이 문제해결의 열쇠. 95년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사랑과 돈이 있어야 할 것이니.

2024-09-30 04: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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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성공의 요건

경영학과에서 연극영화과로 진로를 바꾸고 싶은데 부모님이 완강하게 반대한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현재 경영학과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 장래 고민으로 상담을 청했다. 자기는 연예계로 진출해서 무대에 서고 싶은 꿈이 강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받는 게 좋아서 방송 연예계에서 일하고 싶은데 본인 사주와 연관이 있는지 궁금했다. 살펴보니 그 학생이 그 방향으로 끌리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도화 사주로 꽃을 피우며 특히 문예 쪽으로 재능이 남달랐다. 연극영화를 전공해서 무대에 서고 싶다는 근원은 바로 타고난 사주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자유로운 영혼을 펼치고 싶은데 취업을 생각해서 경영학과로 갔으니 만족할 수 없을 게 분명하다. 문제는 학생의 부모는 연예계에서 성공하는 건 바늘구멍 통과하기라며 반대한다고 했다. 이런 사례를 드물지 않게 본다. 학생이 원하는 진로는 따로 있는데 부모가 취업이 잘 되는 전공을 강요해서 갈등이 생기곤 한다. 원하지 않는 학과로 진학한 학생이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까. 많은 학생이 불만 속에 학교를 다니거나 결국 다시 대학 입시를 본다. 한번 생각해보자. 부모가 원하는 대로 경영학과를 졸업해서 일반 회사에 취업하면 쉽게 성공할 수 있을까. 연예계에서 성공하는 것보다 확률이 높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 어느 분야든 성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건 성공 여부가 아니라 사주에 타고난 재능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본인이 원한다는 것이다. 시켜서 억지로 하는 일보다 재능있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할 때 다들 성공한다는 것은 아니겠지만 원하는 일 열정이 생기는 일을 찾았다면 언젠가 성공은 용기를 갖고 도전하는 사람의 것이다.

2024-09-30 04: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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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세계건설 자발적 상폐 추진…"잔여 지분 공개매수 나서"

신세계건설 최대주주인 이마트가 보유 지분과 자사주를 제외한 신세계건설 주식 잔여 지분 전량에 대한 공개매수를 통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코스피 상장사인 신세계건설 기명식 보통주식 212만661주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이는 발생주식총수의 27.33%에 해당한다. 신세계건설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실적이 크게 악화한 만큼,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사업 구조 재편 등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는 이마트가 가진 보통주 546만8461주(70.46%)와 신세계건설 자사주 17만1432주(2.21%)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모두 사들이겠다는 의미다. 코스피 상장사가 자발적 상장 폐지를 하려면 자사주를 제외하고 대주주가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이마트가 예정대로 신세계건설 지분을 모두 취득하면 이마트는 발행주식총수의 97.8%에 달하는 758만9122주를 확보하게 된다. 공개매수 가격은 지난 27일 종가(1만6050원)보다 14% 높은 주당 1만8300원으로, 총 매수대금은 388억809만6300원이며, 공개매수 응모 장소는 신한투자증권 본점 및 지점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마트 실적 악화의 최대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 연속 대규모 영업손실을 낸 탓이다. 실제로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46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는데,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이 공사원가 상승, 분양실적 부진, 미래손실 선반영(공사손실충당부채)등으로 지난해 187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신세계건설을 정상화하겠다며 지난 4월 대표이사와 영업본부장 등을 모두 교체했다. 이후 신세계건설은 지난 5월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2024-09-30 00:00: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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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尹 탄핵, 당 공식 입장 아니야… 민생 중요”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29일 당 일부 의원들이 주선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행사에 대해 "당 차원에서 한 번도 논의된 바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행사'는 "의원들 개인적인 의사 표현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며 "의원들이 앞으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에 대해 당이 제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앞으로 일부 (의원들의) 활동이 마치 전체 민주당 활동인 것처럼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선에서 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당장 내놓지 않겠지만 그 활동이 어떻게 돼 가는지에 따라 지도부 차원에서 논의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과 같은 상당히 중요한 사안에 대해 개별 행동하는 것이 당 차원의 입장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 현상이 생기지 않는 것만큼은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무총장은 대신 민생의 위급성을 언급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에 관한 개인적인 입장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다"며 "민생이 보통 어려움이 아니고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이어 "곧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민주당이 여러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해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앞서서 탄핵을 얘기하거나 고민하는 시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의 밤' 행사에 대해 국회가 정한 법과 규칙에 따라 국민께 공간 대여를 사무적으로 대행해 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의원은 개별 의원이 가지고 있는 헌법기관으로의 역할에 맞춰 의정활동을 한다"며 "민주당은 큰 틀에서 지도부와 함께 갈 부분은 당연히 함께 가지만 개별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부분은 다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입장을 정하고 있다"고 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29 17:49:06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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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혁신당, 금정 보선 단일화 신경전… 협상 계획 여전히 ‘안갯 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양당의 단일화 조건이 서로 다르면서, 협상이 미뤄지고 있어서다. 부산이 여권 강세 지역인 만큼 야권 단일화를 통해 양자 구도를 만들어야 하지만, 현재 양당 간 단일화 협상 계획마저 불투명하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혁신당은 지난 25일 후보 단일화 협상 불발 이후 신경전을 벌였다. 게다가 혁신당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놓되 주도적으로 협상을 끌고 가진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일화의 문을 열어놓겠지만 더 이상 단일화 이야기를 하진 않겠다"며 민주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다만 양당은 단일화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부산 금정구는 부산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단일화를 통해 1대 1 구도로 만들어 선거를 치를 경우, 선거 승리와는 별개로 '정권심판'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야권이 분열할 경우 공멸한다는 위기감도 엿보인다. 그러나 민주당과 혁신당이 단일화 협상 조건으로 서로 다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당은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의 '민주당은 호남의 국민의힘' 발언 사과를 요구했고, 혁신당은 '김경지 민주당·류제성 혁신당 후보 간 상호 토론'이라는 조건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특히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메트로경제신문>과의 대화에서 "(양자 토론을 통해) 류제성 후보를 알게 되면, 류 후보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본다"면서 "민주당은 단 한 번도 (단일화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해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때문에 양당의 단일화 협상 계획도 안갯 속에 있다. 김윤덕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중앙당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조만간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같은당 김성회 민주당 10·16 재·보궐선거 지원단 대변인도 이날 통화에서 단일화 성사 시한에 대해 "날짜를 특정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민주당이 전제조건을 제시했으니 (혁신당이) 거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면 된다"고 했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도 후보 단일화 1차 시한을 투표용지를 인쇄하는 내달 7일로 제시했다. 혁신당이 제안한 2차 시한은 사전투표를 하는 내달 11일, 3차 시한은 15일이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9-29 16:34:52 윤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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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영풍의 이그니오 공격에 대해 "몰이해 수준 심각"라며 반박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경영권 분쟁으로 대립하고 있는 영풍과 MBK파트너스(이하 MBK)에 고려아연 미래 성장 비전 등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29일 영풍과 MBK의 인수합병 시도에 대한 입장문을 냈다. 박 사장은 "고려아연 계열사, 협력사 입직원과 고려아연을 격려해 준 주주들과 울산 시민들에 감사하다"면서 "MBK 장형진 고문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시작한 뒤 기회만 되면 고려아연을 매각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아연의 미국 자회사 이그니오에 대한 영풍의 공격에 대해 '몰이해 수준이 심각하다'면서 반박했다. 박 사장은 "연간 4만톤 동 생산 능력을 100%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연간 15만톤으로 증산하는 계획을 세웠다"며 "용도를 다한 폐기물을 원료로 하는 사업인 만큼 전자폐기물 관련 기업 인수를 검토해 왔고, 2022년 세계 최대의 전자·전기폐기물 발생국인 미국과 프랑스에 소재한 이그니오를 인수함으로써 현지화를 통한 원료의 안정적 수급 능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처리 사업을 검토중이다. 미국 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이 완료되면 이그니오에서 공급한 폐배터리의 동을 원료로 고려아연이 재활용 동 제품을 생산하고, 다시 동 제품을 원료로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적자 기업과 투기적 사모펀드 연합이 장악한 고려아연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적자를 메우고 투기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핵심 자산은 물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산까지 무차별적으로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고려아연을 장악한다면 지역 경제와 국가기간산업 나아가 글로벌 경제 협력까지 뒤흔들 수 있다"면서 "지역 사회는 물론 고려아연의 핵심 기술진과 협력사, 국내 정치권, 미국과 호주의 정·재계에서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보통 인수를 당하거나 인수합병을 하면 그 회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고려아연의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등을 문제 삼은 바 있다. 한편 고려아연과 영풍그룹은 세계 1위 비철금속 기업인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1949년 설립 후 75년간 '한지붕 두 가족'으로 동업 관계를 유지해온 고려아연과 영풍의 관계는 조금씩 삐걱거리다 최근에는 외부세력까지 합류하면서 전면전으로 확산됐다. 특히 고려아연, 영풍과 MBK 간 경영권 분쟁은 여론전으로 확산되면서 시간이 흐를 수록 과열되는 양상이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영풍과 MBK가 지난 26일 고려아연 공개 매수 가격을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하면서 고려아연의 대항 공개 매수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4-09-29 16:27:21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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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손잡고 '한국형 AI' 만든다…5년간 수조원 투자

KT가 인공지능(AI)·클라우드·정보기술(IT)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5년간 수 조원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KT에 따르면, 김영섭 KT 사장과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업 협력 및 역량 공유를 위한 5개년 파트너십에 서명했다. 양사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설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대한민국 기술 생태계 전반의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 ▲국내 수만 명의 AI 전문 인력 육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AI 모델 및 서비스 공동 개발 양 사는 GPT-4o, Phi(파이) 등을 활용해 한국의 문화와 산업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Phi는 MS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이다. 양사가 함께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은 KT의 고객 서비스 챗봇 등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위한 산업별 특화 AI 설루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협업해 한국 고유의 언어와 문화가 반영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또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을 자사 서비스에 다양하게 접목할 예정이다. KT의 고객들은 코파일럿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MS와 기술 협력을 통해 교육,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겨냥한 한국형 코파일럿을 개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 한국형 보안 공공 클라우드 출시 양사는 국내 규제 상황과 보안에 민감한 공공·금융 부문을 비롯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한다. 양사가 개발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보안성을 담보해 국내 개인정보보호 및 규제 요건을 준수하면서도 최신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빠르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확보한다. MS는 미국 외에도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선진국과의 다양한 협력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역량과 노하우를 국내 전문가들과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T는 보다 안정적이고 유연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AI 전환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 'AI 전환' 전문 법인 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 KT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AX(AI 전환) 전문기업도 설립한다. AI·클라우드·IT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신설 법인은 KT와 MS의 강점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원활하게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MS는 해당 기업에 3년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공동 투자로 국내 AI 생태계 강화 KT와 MS는 국내에서 심도 있는 AI 신기술과 미래 네트워크 등의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국내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I 연구자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양사는 KT 광화문 빌딩에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해 AI 연구의 장을 마련한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국내 기업이나 기관들이 KT와 MS 기술 및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솔루션을 개발하거나 연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국내외 AI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 광화문 빌딩이 대한민국 AI 기술 혁신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글로벌 역량 내재화 위한 인재 육성 공동 프로젝트 글로벌 수준의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KT와 MS의 공동 교육과정도 운영된다. KT 핵심 인력들은 MS 글로벌 엔지니어와의 공동 프로젝트 및 워크숍 등을 수행하게 된다. 양사는 향후 5년 간 기술·컨설팅·마케팅 등 전방위적 역량 향상을 위한 전 직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 및 사업 역량을 갖춰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영섭 CEO는 "이번 MS와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춘 AICT기업으로 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T의 산업 전문성과 애저 AI 부터 MS 365 코파일럿에 이르는 전체 기술 스택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MS는 민간 및 공공 산업분야 전반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AI 기반 경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9-29 16:17:47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