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세종문화회관·삼청각·꿈의 숲 아트센터에서 즐기자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추석 연휴를 맞이해 서울시내 공연장 곳곳에서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특별행사가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26일부터 2주 동안 '세종 페스티벌 예술로 안아주기, HUG'를 열고 연휴 내내 세종문화회관 야외와 로비에서 다양한 장르의 무료 공연을 펼친다. 특히 추석기간 세종 뜨락 특설무대에서는 외국인 관광객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회, 세종대극장 로비에서는 우리 가락을 들려주는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을 펼친다. 26일과 27일 저녁에는 세종 뜨락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 3D 플라잉, 3D 맵핑 영상, 불꽃 등을 결합한 공연 '세종 판타지-마술피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연휴 기간 동안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극장 앞 거리에서는 비보이댄스와 무용, 비누방울, 퍼포먼스 등의 거리예술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계속된다. 세종충무공이야기 전시관에서는 어린이연극, 마임 등이 공연된다. 모든 축제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서울시뮤지컬단의 뮤지컬 '서울 1983'의 공연티켓도 추석 연휴 기간(9월 26일~29일)에 한해 40% 할인 예매 이벤트를 실시한다. 배우 나문희와 박인환이 극중 부부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중장년층이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이 될 것이다. (문의: 02-399-1000)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삼청각에서도 한가위 특별공연을 준비한다. 추석 당일인 27일 점심 12시, 저녁 18시 2회로 진행되는 '추석자미'는 만나고 싶은 국악인중 최고로 손꼽히는 박애리와 함께 한다. 박애리의 사회와 판소리로 진행되는 이번 무대는 퓨전국악앙상블 청아랑의 다채로운 국악연주와 다 같이 즐기는 소고춤과 강강술래의 무대도 함께 어우러져 신명나는 시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삼청각 홈페이지 www.samcheonggak.or.kr, 02-765-3700) 꿈의숲아트센터에서도 추석을 맞이해 다양한 유료, 무료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8일 오후 3시에는 젊은 소리꾼 김용우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목시켜 선보이는 우리 민요공연 '김용우의 神나는 콘서트'가 유료로 공연된다. 'the 광대'의 전통연희 갈라 퍼포먼스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공연은 28일 오후 2시, 2시에 꿈의숲 문화광장에서 무료로 펼친다. 이밖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연희 체험과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명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문의: 꿈의숲아트센터 홈페이지 www.dfac.or.kr, 02-2289-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