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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서울시...메디힐병원 전격 봉쇄조치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서울시는 122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양천구 중소병원인 메디힐병원에 대해 전격적으로 봉쇄조치를 취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11일 오전 서울시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시장-구청장 연석회의에서 98번 환자가 자녀간 메디힐 병원을 10일부터 24일까지 완전 봉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병원에는 이 기간 동안 신규 입원과 퇴원이 안된다. 이 병원에는 현재 79명의 환자가 입원 중이다. 박 시장은 98번 확진환자의 병리 상태가 가장 왕성한 상황에서 이 병원에 격리조치 없이 입원해 있었다는 사실을 들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위해 메디힐 병원이 제2의 삼성서울병원이 되지 않도록 시장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행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98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 병문안을 다녀온 뒤 몸에 이상을 느껴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동네병원을 찾은 뒤 4일부터 8일까지 메디힐 병원에서 별다른 격리조치 없이 응급실과 병실에 머물렀다. 그러는 사이 이 병원에 있던 227명이 이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뒤늦게 파악됐다. 양천구 관계자는 "메디힐 병원측에서 이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환자가 이야기 해주지 않은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처럼 평택성모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최대 진원지가 된 상태에서 98번 환자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후 다시 메디힐 병원으로 옮겨와 메르스를 대량으로 살포하는 세 번째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2015-06-11 09:38:19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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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메르스 2차 진원지 삼성서울병원 전국 확산시켜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임신부 1명을 포함한 14명이 메르스 추가 확진을 받아 메르스 확진자가 모두 122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추가 확진자 14명 가운데, 40대 임신부 1명을 포함한 8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1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했다.. 11일 확인된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 내원했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확진자 122명 가운데 임신부는 처음이고 외국에서도 임신부 감염 사례가 적어 일반 환자와 다른 합병증 등 위험성에 대한 근거는 많지 않아 치료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계속 메르스환자가 나오고 있어 2차 메르스 거점병원이란 오명을 피할수 없게 됐다. 이미 어제(10일) 전북 전주에 이어 경남 창원에서도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앞서 강원도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로써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환자를 발표한 이후 오늘까지 이 병원을 통해 감염된 환자는 전국에 걸쳐 모두 52명에 이른다. 이는 122명의 메르스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 또는 병문안을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대거 메르스에 노출되었다. 이들은 시흥, 군포, 용인, 동탄, 김제, 순창, 보성, 창원, 부산, 옥천, 속초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상남도 메르스 특별팀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77살 조 모 씨가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에서 사는 조 씨는 지난 5일 거주지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폐렴 증세를 보여 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보건당국은 조 씨를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하고,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전북과 경남에 이어 전남에서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은 첫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인 A(64·전남 보성)씨에 대한 2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A씨가 처음이다. 폐렴질환을 치료받고 있던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5시간 가량 머무르면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번 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A씨는 전남 보성군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생활했으며 고열 등 증세를 보이자 지난 7일 오후 6시께 국가 지정 격리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고열 등 의심 증세가 지속돼 국가 지정 격리병원에 입원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A씨와 접촉한 사람 중 메르스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준으로 전남지역의 메르스 관리인원은 A씨를 제외한 13명이며 이중 12명은 자택격리, 1명은 기존 질환 치료를 위해 전남 지역 한 병원에 입원중이다. 메르스 청정지역인 강원도 역시 예외일 수 없었다. 옥천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사망한 가운데 강원도 원주에서 2명이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난데 이어 속초에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강원지역 메르스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한편 보건복지부(문형표 장관)는 11일 오전 9시부터 민원인이 부담하던 핫라인 요금체계를 24시간 수신자 부담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핫라인은 기존의 수신자 요금부담 및 지역번호 사용체계를 개선하여 민원인의 부담이 없도록 수신자 부담체계로 운영하며, 이용 편이성을 고려해 미래창조과학부의 협조를 받아 핫라인 번호를 109로 변경 운영한다.

2015-06-11 09:18:24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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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총 122명…임신부·경찰관도 감염

[메르스 사태]메르스 확진자 14명 늘어 총 122명…임신부·경찰관도 감염 [메트로신문 최치선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가 14명 늘어 전체 환자가 12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건복지부가 11일 밝혔다. 새확진자중 8명은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다. 처음으로 임신부 환자(39)가 포함됐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하고 나서 지난달 27일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메르스 감염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임신부 환자는 현재 증상이 가볍고 상태가 안정적으로 알려졌다. 평택경찰서의 A경사(35)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경사는 지난 6일 다시 폐렴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았으며, 이날 새벽 천안 단국대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경사와 같은 사무실을 사용했던 경찰관 9명을 자택 격리 조치 했다. 확진자 14명 중 8명은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고 다른 1명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A경사를 포함한 나머지 5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불명확해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메르스 감염으로 사망자는 9명이다.

2015-06-11 08:46:49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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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경성학교' 엄지원 "고유한 정체성, 그게 곧 매력이죠"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엄지원(37)은 충무로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연기자의 길을 걸어온 배우다. 곽경택·홍상수·김현석·이준익 등 충무로 대표 감독의 작품들, 그리고 '박수건달'과 같은 상업영화로 채워진 필모그래피가 그녀만의 개성을 잘 보여준다.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로 사랑 받았지만 매 작품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다. 2013년 '소원'에서는 생애 첫 엄마 역할로 뜨거운 모성애을 연기해 271만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이하 '경성학교')에서 엄지원은 또 한 번의 변신을 감행한다. '페스티벌'로 만난 이해영 감독과의 인연, 그리고 복합적인 장르가 지닌 독특한 매력에 끌려 선택한 작품이다. 영화는 1938년 경성의 한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소녀들의 실종 사건을 그린다. 박보영과 박소담이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학생 주란과 연덕을 연기했다. 엄지원이 맡은 교장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이들을 점점 위기로 몰아가는 악역이다. 엄지원은 "교장은 시대를 잘못 만나 비뚤어진 열정을 갖게 된 똑똑한 여자"라며 "지금 시대에 태어났다면 '워킹 우먼'이 됐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신경질적인 인물을 연기한 것은 처음이었다. 와이어 액션도 처음 도전했다. 그 중에서도 일본어 연기는 이번 영화에서 엄지원이 보여주는 가장 새로운 모습 중 하나다. 교장은 첫 등장은 물론 중요한 감정을 표현할 때마다 일본어로 연기를 한다. 일본어와 한국어를 혼재해서 쓴 1930년대를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자 교장의 캐릭터를 보다 극명하게 그리기 위한 설정이다. 엄지원은 "매 작품마다 첫 신을 가장 신경 쓴다"고 말했다. 첫 등장부터 '연기하는 인물'이 아닌 '진짜 인물'로 관객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교장의 첫 등장이 일본어 대사였기에 자연스럽게 공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오래 전 3개월 정도 일본어를 배운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영화를 위해 새로 배우는 기분으로 다시 일본어를 익혔다. '페스티벌'에서 엄지원에게 영어 연기를 시켰던 이해영 감독은 "엄지원은 외국어 연기의 천재"라며 치켜세웠다. 캐릭터 성격 상 혼자 있는 장면도 많다. 자연스럽게 촬영장에서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 악역이었지만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캐릭터에 대한 연민과 동정이 많이 생겼다. 촬영 마지막 날에는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예전에는 마지막 촬영 때마다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어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의미의 눈물이었어요. 교장의 감정이 그만큼 많이 남았었나 봐요. 깊이 사랑한 캐릭터였어요." 엄지원은 지난해 5월 말 '오기사'로 잘 알려진 건축가 오영욱과 결혼했다. 인생의 중요한 변화를 겪은 만큼 배우로서 달라진 점이 있지 않을까? 그러나 엄지원은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다면 조금 넓어진 세계관을 갖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은 예전과 똑같다"며 웃었다. 배우로서 바라는 것도 다른 배우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신이 보여주지 못한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는 것이다. "영화도 사람도 매력이 있는 걸 좋아해요. 그 사람만이 지닌 고유한 모습이 곧 매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 매력을 존중하는 편이에요. 자신만의 정체성이 있는 게 좋습니다."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2015-06-11 05:00:00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