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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품귀에 멈춰선 '슈퍼컴퓨터'…韓, 기술 패권 경쟁서 뒤처지나

글로벌 반도체 수급 불균형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가격 급등으로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정부는 예산을 대폭 증액해 사업 재개에 나섰지만,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한국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메트로 경제> 취재에 따르면, AI 기술 발전이 가속하면서 AI 반도체 수급 문제는 각국의 주요 현안이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를 개최하고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구축 계획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당초 내년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했던 슈퍼컴 6호기 사업은 AI 열풍으로 인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 급등으로 네 차례나 유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사업비를 기존 2929억원에서 4483억원으로 53% 증액하고, 서비스 개시를 2026년 초로 연기했다. ◆전 세계가 겪는 'AI 반도체 품귀' AI 반도체 품귀 현상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AI 산업의 급성장하면서 각국은 반도체 확보와 자체 생산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는 AI 관련 작업량과 컴퓨팅 수요가 2027년까지 연간 25%에서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인의 앤 호커 기술 실무 책임자는 "GPU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공급망의 특정 요소에 공급 부족이 발생했다"며 "GPU 수요 증가와 PC 교체 주기를 가속하는 AI 기기의 물결이 만나면 칩 공급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국 반도체 자급률 높이는 해외…국내는 아직 한국이 반도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주요 경쟁국들은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은 자국 기업인 화웨이, 알리바바 등을 통해 자체 GPU를 개발해 AI 반도체 자급률을 높이고 있다. 현재 '선웨이(Sunway)', '텐허(Tianhe)' 등 자국산 부품으로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은 엔비디아와 손잡고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정부 주도로 진행 중이다. 미국은 520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및 과학법'을 통해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강화하고, 엔비디아와 인텔 등 자국 반도체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국내 대응은 예산 증액 그쳐…핵심은 '자국 기술력' 한국은 주요 GPU 생산 기업이 모두 해외에 있어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예산 증액만으로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에 직면한 셈이다.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라 국가 기술력 확보의 문제"라며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 반도체 수급 문제로 인해 한국의 슈퍼컴퓨터 구축이 지연된다면, 이는 곧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뒤처짐을 의미한다. 슈퍼컴퓨터는 기초 연구부터 산업 AI 적용까지 폭넓게 활용되기 때문에 기술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현재 정부는 국내 AI 반도체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IT 전문가는 "AI 반도체는 미래 데이터 경제의 핵심 자원"이라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11-12 10:27:1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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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김건희 특검 수정안에 "꼼수 악법 반드시 막아내겠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제출한 김건희 특검법안에서 수사범위를 대폭 줄인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하자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부부 1심 선고를 앞두고 어지간히 다급한 모양인지 온갖 꼼수를 동원하는 모양"이라며 "수사를 정치에 이용하는 민주당 입법농단에 국민의힘이 놀아날 이유가 없다. 꼼수 악법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에서 여당의 이탈표를 겨냥한 김건희 특검 악법 수정안을 14일 본회의에 제출한다고 한다"며 "본회의를 이틀 앞둔 시점에 날치기 강행 처리 법률안을 다시 뜯어고쳐 통과시킨다는 발상 자체가 놀랍다.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악의 졸속 입법이자 농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정안을 급히 제출하겠다는 것 자체가 특검법 원안이 위헌적인 인권유린법이자, 삼권분립 파괴법이라는 점을 실토하는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법률안을 여야간 협상도 없이 맘대로 수정해서 본회의에 제출하는 것도 의회 민주주의에 반하는 입법독재 발상"이라고 했다. 이어 "나라의 법률을 만드는 일을 정략적 흥정대상으로 취급하고 특검안을 상대 정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카드로 악용하는 것은 매우 저급한 정치행태"라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졸속적 특검법 수정안 추진에 앞서 나쁜 특검법을 발의한 데에 국민께 사과하라"며 "지금 민주당이 해야할 일은 얕은 꼼수가 아니라 대표 1심 재판 생중계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수정안은 수사 대상 축소 및 제3자 추천권한을 담고 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에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겠다"며 "수정안은 범위를 대폭 축소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로부터 촉발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및 선거개입 의혹'으로 국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수사 대상은 13개에서 2개로 대폭 축소된다. 지난 두 차례 김건희 특검법 추진 과정에서 여당에서 의미있는 이탈표가 나오지 않자 수사 대상을 좁히고 제3자 추천방식을 포함해 여권의 이탈을 유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4-11-12 10:25: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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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시 군사 원조' 푸틴 이어 김정은도 '북러조약' 비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에 서명했다. 이 조약은 전쟁시 양국이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제사회는 북러가 이 조약을 근거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정당화 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2024년 6월19일 평양에서 체결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과 로씨야(러시아)련방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정령으로 비준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북한) 국가수반은 2024년 11월11일 정령에 서명하였다"며 "조약은 비준서가 교환된 날부터 효력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국가수반은 김정은 위원장을 지칭한다. 북한 헌법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다른 나라와 맺은 조약을 비준·폐기하고 중요 조약은 국무위원장이 비준·폐기할 수 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평양에서 북러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었다. 이 조약 4조는 한 쪽이 전쟁 상태에 처하면 유엔 헌장 51조와 북한·러시아 법에 준해 군사적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1961년 체결됐다가 옛 소련 해체 이후인 1996년 공식 폐기된 '조·소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조약'에 포함됐던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사실상 부활킨 것으로, 북러관계가 군사동맹 수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조약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상원의 조약 비준 다음 날인 7일 조약 4조를 언급하며 북한과 합동 군사훈련을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러가 비준서를 교환하면 조약은 효력을 가진다. 조약의 효력 기한은 무기한이며, 일방이 중지를 원하면 서면으로 통지해야 한다.

2024-11-12 10:20:5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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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올해 3Q 매출 795억 원 기록...해외 매출 비중 80%

펄어비스가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795억원, 영업손실 92억원, 당기순손실 78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펄어비스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80%를 기록하며 글로벌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플랫폼별로 PC 76%, 모바일 21%, 콘솔 3%의 비중을 기록했다. '검은사막'은 한국 전통의 멋과 미를 담은 '아침의 나라: 서울'을 선보이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아침의 나라: 서울'에 맞춰 한국의 색채를 담은 신규 클래스 '도사'를 출시해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신작 '붉은사막'은 8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보스 4종을 시연하며, 글로벌 미디어 및 게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추가로 9월에 50분 분량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붉은사막의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경험하게 될 스토리와 액션, 재미요소를 선보였다. 펄어비스는 4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며,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케팅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2 09:18: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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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티메프 사태 여파로 3분기 영업손실 1134억 적자전환

NHN은 2024년 3분기 영업손실이 1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2일 밝혔다. 티메프 사태로 회수하지 못한 채권을 일회성 대손상각비로 처리한 영향이라는 게 NHN 측 설명이다. NHN은 자체 결제 서비스 NHN KCP로 티몬에 결제시스템을 제공한 바 있다. 반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6084억원을 달성했다. NHN에 따르면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전 사업군이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5.7%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웹보드게임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한게임포커 클래식'이 3분기 월간 신규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2 배 이상 증가하고, 지난 10월 8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매출 7위를 달성하는 등의 영향이 미쳤다는 게 NHN 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결제·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 전 분기 대비 1.1% 감소한 2926억원을 달성했으며, 커머스 부분은 전년 동기 대비 0.5% 오른 610억원을,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오른 1027억원의 매출액을 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5.3% 감소한 50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으로 NHN은 내년까지 총 8종의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NHN은 내년 2월 북미·서유럽을 중심으로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정식 출시한다. 역할수행게임(RPG)인 '다키스트데이즈'는 모바일·PC 버전으로 동시 출시할 예정이며, 서브컬처 게임 '스텔라판타지'는 '어비스디아'로 이름을 변경하고 내년 2분기 선보인다. NHN 정우진 대표는 "비록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지만 해당 영향을 미반영할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수에 이를 만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며 "NHN은 2025년 출시 예정 신작 8종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하는 한편, 그룹 전반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12 09:17:2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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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교수 초청 토크콘서트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8일 아산캠퍼스에서'지선아 사랑해', '꽤 괜찮은 해피엔딩'등을 집필한 이지선 이화여대 교수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지선 교수는 자신이 겪은 사고와 삶을 공유하며 "트라우마를 겪으면 '마음의 보호막'이 찢어지며 심각한 후유증을 얻게 된다"라며 "그러나 이것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트라우마 이전의 상태를 뛰어넘는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성장은 결과가 아닌 여행"이며 "조금 돌아가는 길도 여행의 즐거움이듯, 오늘의 어려움도 성장을 향한 하나의 과정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지선 교수는 지난 2000년 대학 재학 당시, 음주운전 차량이 낸 추돌사고로 전신에 중화상을 입었다. 죽음의 문턱을 오가며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겼고, 2003년 발간한 첫 에세이 '지선아 사랑해'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영감을 줬다. 2016년 미국 UCLA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2017년부터 한동대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3년부터 모교인 이화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창의토크콘서트는 호서대와 카이스트, 창의공학연구원과 함께 마련한 석학들의 릴레이 특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11-12 09:11:2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