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 5곳 중 3곳 "현금 일시불만"…법인 수익용 재산 증가
지난해 관련법 개정으로 대학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부담이 완화되면서, 올해 사립대학의 수익용 기본 재산 확보율이 96.8%로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가운데, 기숙사 10곳 중 6곳이 기숙사비를 현금으로만 일시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4년제 일반대·교육대 193곳의 '10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이 같이 공개했다. 사립대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96.8%로 전년(83.3%)보다 13.5%p 증가했다. 지난해 9월 '대학설립·운영 규정'이 개정되면서 대학법인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부담이 완화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규정이 개정되면서 '연간 학교회계 운영수익 총액'이던 학교법인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기준은 '학생의 등록금 및 수강료 수입액'으로 조정됐다. 이중 수도권 대학은 105.4%로 전년(90.9%)보다 14.5%p, 비수도권 대학은 83.3%로 전년(71.3%)보다 12.0%p 증가했다. 지난해 사립대 법인의 사학연금(퇴직수당 포함), 국민연금, 건강보험, 산재·고용보험 등 법정부담금 부담률은 53.1%로, 전년보다 1.9%p 증가했다. 대학 기숙사 59.9%인 151곳은 현금으로만 기숙사비를 일시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의 총 252개 기숙사를 대상으로 기숙사비 납부 현황(중복 가능)을 조사한 결과다. 카드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51곳(20.2%)에 그쳤고, 현금 분할 납부가 가능한 기숙사는 78곳(31%)이었다. 지난해 대학 강의 공개 강좌 수는 2162개로, 1년 전(1850개)보다 16.9%p 증가했다. 대학 강의 공개 강좌는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와 KOCW(고등교육 교수학습자료 공동활용체제)를 말한다. 국공립 대학은 399개로 전년(398개)보다 0.3%p, 사립대학은 1763개로 전년(1452개)보다 21.4%p 증가해 사립대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학생 1인당 도서관 자료 구입비는 5.6% 증가한 14만3505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3만5876원)보다 5.6%p 증가한 수치다.공립대학은 18만6086원으로 전년(17만6737원)보다 5.3%p, 사립대학은 12만9892원으로 전년(12만2814원)보다 5.8%p 증가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