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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전설' 앤더슨 실바 UFC 화려한 복귀…'사냥꾼' 로존 TKO패 충격

정강이 골절 부상 털고 'UFC 183' 미들급 디아즈 상대 판정승 '살아있는 MMA 전설' 앤더슨 실바(40·브라질)가 화려하게 복귀했다. 앤더슨 실바는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83' 미들급 경기에서 닉 디아즈(32·미국)를 상대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006년 U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한 실바는 16연승을 기록하는 등 무려 6년 동안 챔피언 벨트를 지키며 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언급됐다. 스파이더라는 별명답게 동체시력과 카운터, 킥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왔다. 하지만 2013년 7월에 열린 와이드먼과의 1차전에서 실바는 충격의 KO패를 당했다. 이어 와이드먼과의 2차전에서 정강이 골절 부상을 당하고 경기에 나서지 못해 1년이 넘는 공백기를 보냈다. 실바의 상대 디아즈는 스트라이크 포스 웰터급 세계 챔피언 출신으로 UFC에 입성했다. 이후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오랫만에 옥타곤에 올라온 실바는 좀처럼 선제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디아즈는 안면 가드를 내리며 실바를 향해 도발했지만 좀처럼 타격전은 펼쳐지지 않았다. 실바는 1라운드 막판 펀치 연타 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디아즈는 실바의 왼손 스트레이트를 허용하며 왼쪽 눈자위가 찢어졌다. 이후 실바는 3라운드부터 선제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3라운드 중반에는 펀치 연타에 이은 니킥을 시도하며 디아즈를 옥타곤 구석으로 밀어붙었다. 경기 막판 디아즈는 실바의 지속적인 펀치에 왼쪽 눈자위에서 유혈이 낭자했다. 이날 판정승으로 실바는 개인통산 MMA(종합격투기) 34승(6패)을 거뒀다. 한편 'UFC 183' 웰터급 경기는 타이론 우들리(33·미국)가 전날 계체량을 통과하지 못한 신성 켈빈 가스텔럼(23·미국)을 3라운드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라이트급의 '현상금 사냥꾼' 조 로존(31·미국)은 알 아이아퀸타(28·미국)에게 2라운드 TKO로 무릎을 꿇었다. 미들급의 탈레스 레이테스(33·브라질)는 팀 보에치를 상대로 2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고, 웰터급의 티아고 알베스(31·브라질)는 조던 메인(25)을 2라운드에 KO로 제압했다.

2015-02-01 16:14:24 김민준 기자
'잘 나간다던' 미국 경제마저…3% 미만 '저성장 늪' 9년째 탈출 실패

미국경제마저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나 홀로 성장'이라는 찬사에도 불구하고 9년째 이어져온 저성장의 늪을 벗어나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 발표된 미국의 2014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간 환산 기준 2.6%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3.0∼3.2% 성장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특히 2003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았던 바로 전분기 성장률(5.0%)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극히 저조한 4분기 성장률 때문에 2014년 전체 경제성장률도 고작 2.4%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미국 경제가 9년 연속 3% 미만의 저성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1930년부터 시작된 경제성장률 통계 작성 이후 최장기 저성장이다. ◆금리인상 시기 늦출 수도 올해도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주요 경제주체인 개인과 기업이 엇박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소비지출은 이전 분기의 3.2%보다 높아진 4.3%를 기록할 정도로 호전됐다. 하지만 기업 투자 증가율이 전분기의 8.9%보다 크게 낮아진 1.9%에 그쳤다. 특히 세계 경제 침체와 저유가 기조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미국 기업들의 생산활동은 더욱 움츠러들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미국 1분기 성장률이 2% 초반에 그치거나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 계획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15-02-01 15:35:15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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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아베 외교력’···일본인 인질 참수 결국 못막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력에 연일 커다란 생채기가 나고 있다.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의 실패를 외교적 성과로 덮으려는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참사 핑계로 자위대 영역확대 시도 일본 정부가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이슬람국가(IS)와 협상을 시도했지만 고토 겐지의 참수 소식이 1일 전해졌다. 유카와 하루나의 참수 동영상이 공개된 지 8일 만이다. 최악의 결과에 일본 열도는 충격에 휩싸였다. 아베 총리는 즉각 관계 각료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차례로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며 "국제사회가 테러와 싸우는 데 일본의 책임을 의연히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무기력한 협상력을 드러낸 일본 정부에 대한 비난도 거세질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인질 사태 해결을 위해 외교 채널 등을 동원, IS 범행 그룹이 문제시한 일본의 2억 달러 중동 지원은 군사지원이 아닌 '인도적 지원'이라고 호소해 왔다. 또 고토 씨 석방을 위해 여성 테러리스트 사형수가 수감돼 있는 요르단 정부와 터키 등 관계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 하지만 이같은 외교 노력 등은 전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아베 총리가 이번 사태를 핑계삼아 해외 자국민 구출을 위한 자위대의 활동 범위 확대 등을 꾀할지도 모른다는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교과서 왜곡 시도 역풍 거세 아베 총리의 왜곡된 역사관은 미국과의 외교 마찰까지 일으킬 조짐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9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가 펴낸 교과서에 '일본군이 최대 20만 명에 달하는 14∼20세의 여성을 위안부로 강제 모집·징용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정말 깜짝 놀랐다"며 "정정해야 할 것을 국제사회에서 바로 잡지 않아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출판사들을 상대로 조직적 소송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맥그로힐 출판사는 "명백히 교과서 저자들의 저술과 연구, 표현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역사를 바로 알리려는 한국을 저지하겠다는 아베 총리의 시도는 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국 역사학자들도 나섰다. 제프 킹스톤 미국 템플대 교수는 "아베 총리의 교과서 왜곡 시도는 민망한 외교적 실수"라며 "일본군 위안부가 정확히 얼마나 동원됐는지를 놓고 옥신각신하는 것은 꼴사납다"고 비난했다.

2015-02-01 15:04:57 이국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