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독자 기술이 경쟁력이 된다" 글로벌로 보폭 넓히는 K-제약바이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제네릭이 기반이 된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바이오테크가 주도하는 혁신 플랫폼 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추세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다른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연구원에 의뢰로 실시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성과 및 발전방향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국내 시장 규모는 31조7000억원, 수출액 12조7000억원으로 한국 제조업 내 전략산업으로 떠올랐다. 2005년과 비교할 경우, 생산액 연평균 6.14%, 수출액 연평균 15.5% 성장세를 보이며, 생산은 3.1배, 수출은 15.5배 확대 됐다. 특히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며 수출 성과가 두드러진다.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기술수출 실적은 2021년 13조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2024년 약 8조원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으며 성과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기술수출의 중심이 되는 기업들은 대형 제약사에서 바이오 벤처로 점차 다변화 되는 추세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정지은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과거 대형 제약사 중심에서 바이오 벤처·플랫폼 기업으로 다변화되고, 수출되는 기술의 유형도 신약 후보물질 외에 제형 전환 또는 플랫폼 기술 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의약품 산업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같은 다른 국가첨단전략산업에 비해 부가가치 및 고용유발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5000억원의 재원이 공통적으로 투입될 경우, 의약품 산업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유발효과는 2022년 한국은행 계수 기준 3600억원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대비 약 1.2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유발효과는 2055명으로 반도체 산업의 2.6배, 디스플레이 산업의 1.26배나 높았다. 다만, 투자가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점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산업 특성상 연구개발(R&D) 기반의 기술 집약적이고 설비투자 증가가 신약 개발 및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분야인 반면 수익이 실현되기까지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지은 부연구위원은 "고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 건강 증진과 공공 재정 절감에도 기여하는 가치가 큰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확한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투자 계획을 바탕으로 산업 육성정책을 구상, 지원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희귀난치병치료제·원료의약품 등 수익성은 낮지만 공공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기술 성과 확보와 공동 개발을 지원해 기업들의 혁신과 생산을 유인할 수 있도록 적절한 보상체계나 우대제도 마련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21 14:38:54 이세경 기자
기사사진
[와이즈버즈 창사 이래 최대 실적] (上)국내 유일 6대 플랫폼 프리미엄 파트너십·애드 테크가 비결

국내 디지털 광고 대행사 와이즈버즈가 애드 테크(Ad-Tech) 기술력과 국내외 톱 티어 플랫폼과의 프리미엄 파트너십을 무기로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해 애드이피션시를 인수하면서 해외 디스플레이 광고와 국내 검색 광고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 불경기 속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와이즈버즈는 메타·구글·틱톡·네이버·카카오·쿠팡 등 주요 플랫폼 6곳과 모두 프리미엄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단순 대행을 넘어 광고 생태계 전체를 설계하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광고 시장 '스마트 플레이어'로 부상 21일 IT업계에 따르면 와이즈버즈는 광고 전략 및 운용 대행을 수행하는 '광고사업부문'과 자체 개발한 애드 테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술사업부문'을 두 축으로 삼아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광고사업부는 LG전자, 현대차 등 대형 광고주가 구글이나 메타 같은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 광고를 게재할 때 캠페인 전략과 프로모션 운영을 지원한다.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소재 기획, 타깃 분석, 성과 측정 등 디지털 캠페인 전 과정을 맡아 광고주와 매체 사이에서 단순 광고 집행이 아닌, 전략적 컨설팅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기술사업부는 회사의 또 다른 성장 엔진이다. 메타·구글·네이버·카카오 같은 플랫폼뿐 아니라 '광고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플랫폼'들을 대상으로 광고 서버·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광고주 모집부터 효과 측정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지원하며, 아프리카TV 광고 서버 구축과 네이버 밴드 피드 광고 서버 개발 등의 성공 사례로 성과를 입증했다. 신준열 와이즈버즈 기술사업총괄상무(CSO)는 "광고사업부가 광고주의 목표를 달성하는 조직이라면, 기술사업부는 그 광고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만드는 엔진"이라며 "우리는 광고 비즈니스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SOOP(숲, 옛 아프리카TV)은 와이즈버즈 서버를 도입한 뒤 3배 넘는 월 광고 매출 증가 실적을 만들었으며, 네이버 밴드도 와이즈버즈의 광고 솔루션을 사용한 후 광고 수익을 확대한 바 있다. 신 CSO는 "와이즈버즈는 매체가 스스로 광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독립'을 돕는 회사"라며 "플랫폼 사업자의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진짜 애드 테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고도의 기술적 역량과 대거 인력·비용 투입이 필요한 광고 서버 구축 및 효과 추출 솔루션 개발을 대신하며, 고객사로부터 광고 금액의 일정 비율을 레비뉴 셰어(수입 배분) 형태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는 단기적인 광고 대행을 넘어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보하는 와이즈버즈의 미래 성장 동력이다. ◆6대 핵심 플랫폼과 '프리미엄 파트너십'…국내 유일 와이즈버즈의 가장 큰 경쟁력은 주요 플랫폼 6곳(메타·구글·틱톡·네이버·카카오·쿠팡)과 프리미엄 파트너십을 모두 확보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는 점이다. 경쟁사들이 2~4개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과 대조적이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이사(CEO)는 "디지털 광고 대행사가 국내 1000여개지만, 모든 주요 플랫폼과 최상위 등급 파트너십을 가진 곳은 우리뿐"이라며 "각 플랫폼에서 가장 많은 혜택과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상위 파트너십은 광고주들에게 미디어 자원 배분, 비즈니스 지원 등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온다. 이러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와이즈버즈는 기아차의 탄소 중립 이니셔티브에 대한 인식 확산 글로벌 캠페인, 삼성전자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국내외 캠페인,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 론칭 캠페인, 크래프톤의 유저 증대를 위한 국내외 캠페인을 맡는 등 성공 사례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최 CEO는 "이 파트너십 레벨은 단순히 등급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해당 미디어로부터 가장 먼저, 가장 많은 혜택과 기술적 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협업 강도의 관점에서 볼 때 와이즈버즈는 광고주들에게 가장 빠르고 효율적이며, 최적화된 광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와이즈버즈는 올해 틱톡 마케팅 파트너(TMP) 국내 1호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메타 파트너 어워즈, 구글 에이전시 엑설런스 어워즈, 유튜브 웍스 어워즈 등의 우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최 CEO는 "디지털 광고만 하는 대행사로는 국내 톱 티어다''고 자신했다. 회사는 2024년 광고 회사 애드이피션시를 인수하며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와이즈버즈가 메타·구글과 같은 디스플레이 광고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애드이피션시는 네이버·구글 등 검색 광고를 중심으로 몸집을 키워 왔다. 인수 이후 양사 합산 매출은 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2%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95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117억6900만원) 대비 78억2400만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6억3700만원에서 올해 25억6100만원으로 31억9800만원 늘며 흑자로 전환에 성공했다.

2025-10-21 13:58:36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정승렬 국민대 총장 “경계없는 교육·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세계 TOP300 도약”

정승렬 국민대학교 총장은 "경계없는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2035년까지 세계 대학 순위 TOP300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대는 개교 79주년을 맞아 'KMU VISION 2035: EDGE'를 선포하고,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디지털 전환(DX) ▲글로벌 역량(Global) ▲지속가능경영(ESG)을 4대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를 목표로 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내놨다. 정승렬 총장은 17일 본부관 학술회의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AI 영상을 통해 "국민대의 80년은 도전과 혁신의 역사 위에 있었고, 이제 또 한 번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KMU VISION 2035: EDGE는 선언이 아닌 실천의 약속으로, 오늘의 혁신을 차곡차곡 쌓아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포된 비전 'EDGE'는 ▲Entrepreneurship(기업가정신)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Global(글로벌 역량) ▲ESG(지속가능경영)을 핵심 가치로 담고 있다. 국민대는 이를 바탕으로 '고등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을 목표로 내걸고, 슬로건을 'Make the rule, Break the rule'로 정했다. 정 총장은 국민대의 10년 후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2035년까지 세계 대학 순위 TOP300, 국내 TOP8 진입을 목표로 교육·연구·글로벌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계없는 교육 생태계 구축 ▲연구역량 강화 및 산학협력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인프라 확충 및 사회적 책임경영 등 4대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대학의 핵심 연구 방향으로 '디자인&콘텐츠', '모빌리티', '양자', 'AI+X', '로봇', '첨단소재&반도체', '물·에너지·환경', '바이오' 등 8대 특성화 분야를 선정했다. 정 총장은 "AI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진로 지원과 디지털 융합 교육과정을 강화해 전공자율선택제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산학협력 기반 연구를 확장하고, 대규모 창업 펀드를 조성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교수·직원·학생·동문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로상 시상과 새 학위복 공개도 함께 진행됐다.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1 13:22:50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EBS, 청각장애 학생 위한 ‘수어·자막 학습콘텐츠’ 제작 착수

서울시가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고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전문채널 EBS(한국교육방송공사)와 손을 맞잡고 맞춤형 학습콘텐츠 제작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EBS와 함께 초등 1학년 문해력 과정(어휘가 문해력이다, 총 20강) 강의에 수어 영상·자막 영상을 추가하는 '청각장애 학생 맞춤형 학습콘텐츠 시범 제작'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달부터 콘텐츠 제작에 들어가 EBS 장애인 누리집에 올해 말 영상을 게시,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는 청각장애인은 장애 특성상 언어습득에 제약이 있어 비장애인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수업에는 참여하기가 어려운 데다 기존엔 자막을 지원하는 콘텐츠만 있을 뿐, 수어 영상은 거의 제공되지 않아 청각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가 필요하다 보고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EBS 외에도 콘텐츠 제작에는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소리샘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청음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서울농아인협회 등 청각장애인 유관기관의 참여 및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재정지원으로 이뤄진다. 수어 영상 제작은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가, 해설 자막은 청음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가 맡게 되며 서울농아인협회는 농인·청인 수어통역사 섭외 지원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EBS 누리집에 콘텐츠가 게시되면 서울뿐 아니라 전국의 청각장애 학생들도 학습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영상 외에도 청각장애인 보조교재(단어해설집)도 제작·배포해 수업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학습콘텐츠 제작으로 학령기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한편 문해력 향상을 도와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사회참여 기회 확대, 청각장애인 정보 접근성 강화 등 포용적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문해력 과정뿐 아니라 수학·영어 등 교과로도 맞춤형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는 등 청각장애 학생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부·보건복지부 등 중앙정부에도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청각장애 학생의 학습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고 교육콘텐츠 무료 사용과 장애인 학습콘텐츠 누리집 게재에 협력해 준 EBS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중심으로 교육환경을 다각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21 12:49:3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정부지원' VS '정상화'…'10·15 대책' 논란에 여야 모두 부동산 TF 구성

여야가 수도권 부동산 규제책을 담은 10·15 대책 이후 자체 부동산TF(태스크포스)와 특별위원회를 각각 구성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는 실수요자를 뒷받침하는 입법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대책 지원TF(태스크포스)'로, 국민의힘은 '부동산정책 정상화 특별위원회'란 이름으로 관련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서울 전체와 경기 12곳을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 지역으로 지정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는 내용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무주택자의 경우 기존 70%에서 40%로 높이고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시가 15억원 초과 주택은 4억원, 25억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제한했다. 민주당은 10·15 대책이 서민과 중산층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짓밟았다는 등의 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와 국민 의견 수렴 행보를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20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내집 마련의 꿈을 공포와 불안으로 몰아가는 허위에 근거한 발언들을 자제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며 "(TF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보완 입법도 추진될 예정이며, 정부와 함께 10·15 후속조치로 구체적인 공급 대책 안도 논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TF 구성 안건을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TF 단장은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위의장이 맡고 재선 이상 의원으로 구성했다"며 "TF에선 세제 개편은 논의하지 않고 공급 안정에 방점을 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보유세 관련한 논의를 한 바 없고 보유세 관련 입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특위 출범 소식을 알렸다. 국민의힘은 배포한 자료에서 "이재명 정부가 10월15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은 내 집 마련을 위해 노력하는 중산층과 서민 그리고 청년들의 주거 사다리를 무너뜨리는 '대책 없는 부동산 대책'이었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의 반시장·비정상적 부동산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당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정책위의장이 부위원장, 재선 이상 국회의원 및 부동산 전문가가 참여하는 부동산 정책 정상화 특위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부동산TF 단장이 정책위의장이 맡는 것과 달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직접 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부위원장은 김도읍 정책위의장, 위원은 조은희·강민국·김은혜·조정훈 재선 국회의원과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로 구성됐다. 장동혁 대표는 전날(20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대책을 두고 "부동산을 바라보는 왜곡된 시각에서 출발한 어설픈 대책은 문재인 정권의 흑역사를 그대로 따라가며 대실패를 예고하고 있다"며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갈라치는 정책, 민간 공급을 가로막는 반시장적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우려한 바 있다.

2025-10-21 11:44:44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CJ올리브네트웍스, 2030년까지 국내 탑5 AX/DX 기업 도약 선언

CJ올리브네트웍스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 비전 공감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창립 기념일인 지난 14일 유인상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년간의 성과와 2030년 국내 톱5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995년 창립 이래 제조·유통·물류·미디어 등 생활 문화 기반 IT(정보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열사 IT 시스템 운영, 개발·유지보수, 보안, 네트워크 등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지원하며 내실 있게 성장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창립 당시 매출 140억원 규모였던 회사는 2024년 기준 매출 7277억원을 기록, 약 52배 성장하며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인력도 늘었다. 1995년 150여명의 엔지니어로 시작해 2015년에는 약 880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500명 규모로 몸집이 커졌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2001년 이후 20년 넘게 흑자 경영을 유지했고, 영업 이익은 2024년 기준 574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의 4대 사업군(식품, 바이오, 물류·유통, 엔터·미디어) 중심의 IT 전문성 제고와 핵심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 가속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AX 선도를 위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중이다. 특히 스마트제조물류 사업의 경우 식품, 음료, 제약, 바이오, 뷰티 등 전 산업에 걸쳐 100여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화요, OB맥주, hy 논산 신공장 등 국내를 비롯해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생산 공장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산업 전문성도 인정받았다. 방송·미디어 IT 서비스 역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누적 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기획, 컨설팅, 개발, 네트워크, 인프라까지 약 150여명의 방송미디어 분야 전문 인력을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 최근에는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국내·외 대형 콘서트, e-스포츠 대회 등 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특수 송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속적인 외형 성장 속에 2024년 기준 32% 수준인 CJ그룹 외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43%로 높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신사업을 확대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 최고 인재 확보 등을 통해 오는 2030년 '국내 톱5 AX/DX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을 비롯해 성공적인 글로벌 개발 센터(GDC)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운영 역량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존의 안정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과 혁신의 문화로 전환하고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 문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구성원들의 용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0:46:32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NHN, ‘한게임 섯다&맞고’ 독도의 날 기부금 1000만 원 전달

NHN은 자사의 모바일 게임 '한게임 섯다&맞고'가 독도의 날을 맞아 진행한 기부 이벤트를 통해 모금한 수익금 1000만 원을 대한민국독도협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게임 섯다&맞고'는 독도를 상징적으로 반영한 최상위 동호회 전용 콘텐츠 '독도 수호전'과 '독도 연합 공방전'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의미 있는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독도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이용자가 독도 기부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금액의 10%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누적 금액에 NHN의 추가 기부금을 더해 총 1000만 원이 최종 전달됐다. 기부금은 독도 관련 교육 자료 구축 등 독도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NHN은 독도 기부 이벤트 외에도 연말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챌린지' 오픈을 기념해 훈장을 획득한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챌린지는 총 24개 미션 중 매일 랜덤으로 6개의 미션이 주어지는 콘텐츠로, 플레이 중 미션을 달성하면 자동 참여되며 최종 순위에 따라 훈장과 보상이 지급된다. 오는 27일까지 훈장을 획득하고 슬롯 3개에 대표 훈장을 설정한 이용자에게는 아이템 랜덤 박스가 제공되며, 은장 레벨 1 이상 달성 시 게임머니 1억 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든 이벤트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10억 쩐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최영두 NHN 모바일웹보드사업그룹장은 "'한게임 섯다&맞고'는 연말까지 풍성한 이벤트로 이용자들에게 쉴 새 없는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함께 하는 나눔을 강조한 독도 기부 이벤트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이벤트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10:20:45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함저협, 음저협 일반음식점 저작권료 징수 반박… 승인받지 않은 요율 적용은 위법

사단법인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함저협')는 지난 16일 일부 언론보도에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유사업소 징수는 저작권법 시행령 제11조에 근거한 합법적 조치였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는 저작권법의 체계와 사용료 징수규정의 구조를 잘못 해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함저협은 저작권법 시행령 제11조 제1호 나목 등은 음악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업소를 징수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규정한 조항일 뿐, 요율의 적용 기준을 정한 근거 조항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업소가 노래반주기를 설치하거나 주류를 판매하더라도, 업종의 본질은 여전히 '일반음식점'에 해당하므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은 일반음식점 공연권료율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함저협의 입장이다.그럼에도 음저협은 내부 규정상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 '유사업소'라는 자체 개념을 만들어, 단란주점·유흥주점과 동일한 공연권요율을 적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함저협은 이러한 행위가 저작권법 제105조 제9항이 명시한 '승인된 징수규정에 따른 징수 원칙'을 위반한 것으로, 승인 규정에 존재하지 않는 요율을 임의로 적용한 것은 사용료징수규정 위반이자 과다 징수 사례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음저협이 환불 요청이 없었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함저협은 이러한 주장이 징수의 적법성을 입증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정보 비대칭과 시장 독점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권리를 행사하기 어려웠던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입장이다. 함저협은 대부분의 영세 자영업자들이 저작권 관련 법률지식이 부족해 음저협의 징수가 부당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저협이 국내 음악저작권의 대부분을 관리하는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어, 사용료 납부 요구에 대한 거부나 환불 요청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설령 부당 징수를 인지하더라도, 환불 절차나 구제 방법이 충분히 안내되지 않았고, 음저협과 법적분쟁을 우려해 피해자들이 침묵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함저협의 설명이다. 따라서 환불 요청이 없었다는 사실은 피해자들의 법률지식 부족이나 두려움을 이용한 결과이지, 사용료징수의 합법성을 입증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5-10-21 10:20:44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NHN클라우드, 아바랩스·블로코와 손잡고 블록체인 통합 생태계 구축

NHN클라우드가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 블록체인 MSP 기업 블로코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블록체인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NHN클라우드는 21일 아바랩스, 블로코와 '블록체인 기술 협력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NHN클라우드 본사 플레이뮤지엄에서 진행됐으며, NHN클라우드 허희도 클라우드사업본부장, 아바랩스아시아 총괄 저스틴 김, 블로코 김원범 대표가 참석했다. 아바랩스는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를 개발한 기업으로, 빠른 처리 속도와 높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솔루션과 맞춤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플랫폼 선정부터 구축, 운영, 회계 처리, 모니터링, 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MSP 기업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블록체인 서비스 구현을 돕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기술 전문성 및 인력 교류 ▲데이터와 인프라 자원 공유 ▲공동 연구 및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을 연결해 기존 시스템에서도 블록체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블록체인 솔루션 통합 및 배포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도구를 제공하고, 아바랩스는 블록체인 통합 기술 지원과 공동 마케팅을 맡는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구현의 기술 조율과 향상을 담당한다. NHN클라우드 허희도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NHN클라우드의 검증된 인프라와 아바랩스, 블로코의 기술력이 결합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에서 검증된 인프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0:19:4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