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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에서 펼쳐진 신나는 서커스

얼음 위에서 신나는 서커스가 펼쳐졌다. 최근 메트로 러시아에 따르면 모스크바 굼 백화점 앞 야외 아이스링크 '굼-카토크'의 개막 행사로 소비에트 서커스단의 화려한 축하 공연이 있었다. 익살스런 광대가 얼음판 위에 우스꽝스런 몸짓으로 등장하자 시민의 시선이 집중됐다. 뒤이어 바다사자와 곰이 얼음 위에서 멋진 묘기를 부리자 박수갈채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광대 미하일 쿠스니로비치는 "공연도 하고 아이들과 스케이트도 탔다. 참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며 "모두 신나게 겨울을 즐기자"고 말했다. 이날 인기 아나운서 옥사나 푸쉬키나와 유명 피겨스케이트 선수 이리나 로디나도 굼-카토크를 찾았다. 푸쉬키나는 "매년 굼-카토크의 개장일에 이 곳에 온다"며 "아름다운 굼 백화점과 붉은광장 사이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기분이 황홀하다"고 했다. 그는 "모스크바의 겨울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다면 이 곳을 꼭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스크바에는 올해 예년보다 더 많은 야외 링크장이 문을 열어 겨울 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만㎡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베데엔하 링크장과 스노우볼 서바이벌 게임을 할 수 있는 크라스나야 프레스냐, 아름다운 예술 스케이팅을 선보이는 에르미타주 공원 링크장 등이 대표적이다. /루슬라나 카르포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2014-12-02 09:58:39 조선미 기자
신용등급 강등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경고···일본 내 비판 쏟아져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내각의 경제정책)에 대한 경고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1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국채 신용등급)을 'Aa3'에서 'A1'로 한 단계 강등하자 이같은 분석이 일본 내에서 쏟아지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의 신용등급인 A1은 한국보다 낮고 오만·체코와 같다"며 "최근 드러난 경제 지표나 아베 내각의 의사 결정 등으로 미뤄볼 때 재정 건전화를 달성하고 성장 전략을 만들겠다는 아베노믹스의 목표가 제대로 달성될지에 대한 의문"이라고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아베 내각이 경기를 자극하는 동시에 소비세율 인상으로 재정 목표 달성을 도모하겠다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장담했는데 최근 상황은 이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아베노믹스의 핵심인 엔화 약세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엔화 약세로 인한 국부유출이 7~9월에만 24조엔(약 224조6000억 원)에 달한다"며 "엔화 약세 정책은 일본 주요기업들이 생산 시설 상당 부분을 해외로 이전한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철 지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도 사설을 통해 "아베 총리의 성장전략에 물음표가 붙었다"며 "이미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고 비판했다.

2014-12-02 09:45:34 이국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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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픽쳐스, 김정은 암살 다룬 '더 인터뷰'로 해킹 피해

북한 최고 권력자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더 인터뷰'를 제작한 소니 픽쳐스가 최근 해킹을 당했다. 블록버스터급 영화가 대거 온라인에 유출돼 피해를 입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소니 픽쳐스가 제작한 최근 개봉작 '퓨리'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애니', 그리고 '스틱 앨리스' '미스터 터너' 등의 작품이 해커들에 의해 도난돼 해적 영화 온라인 사이트 등에 유포됐다. 소니 측은 이번 유출 사건으로 연말 흥행 수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소니 픽쳐스의 컴퓨터 시스템은 지난다 25일 자신들이 'GOP'(평화의 수호자)라고 주장하는 해커들에 의해 사이버 공격을 받아 완전히 멈췄다. 이메일 시스템 등은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소니 측과 이 업체가 고용한 외부 보안 전문가들이 '더 인터뷰'의 크리스마스 개봉을 앞두고 이번 사이버 공격이 일어난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조사 중이다. 또한 미국 FBI도 회사 측과 별도로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 이에 주유엔 북한대표부는 대변인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적대 세력이 모든 일을 우리와 연결시키고 있다. 일단 기다리며 (상황을) 지켜보라"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더 인터뷰'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터뷰 기회를 잡은 미국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김정은 암살 지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봉하고 내년 초 영국, 프랑스 등 모두 63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더 인터뷰'는 이번 해커들이 유출한 영화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014-12-02 09:36:44 장병호 기자
내년부터 자사고 지정 취소시 교육장관 사전동의 필요

내년부터 시·도 교육감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를 지정하거나 지정취소할 때 교육부 장관의 사전동의를 거쳐야 한다. 교육부가 2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개정안은 교육감이 특성화중, 특수목적고, 자사고를 지정 또는 지정취소할 때 교육부 장관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종전 교육부 장관과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표현이 '동의'로 바뀜으로써 교육부의 권한이 훨씬 강화된 것이다. 교육부는 "교육 현장에서 협의의 의미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의미를 명확히 함으로써 특성화중, 특수목적고, 자율형 사립고의 운영을 보다 안정적으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정안은 교육부가 '특수목적고등학교 등 지정위원회'를 설치해 특성화중, 특수목적고, 자사고의 지정 또는 취소에 관한 교육부 장관의 자문에 응하도록 했다. 앞서 법제처는 지난 21일 교육감이 자사고의 지정을 취소하려면 교육부 장관과 협의 결과에 따라야 한다는 법령해석 결과를 교육부에 통보했다. 교육부는 최근 교육감이 특성화중, 특수목적고, 자사고를 지정 또는 지정취소하는 경우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날로부터 50일 이내에 교육부 장관에게 동의를 신청하도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또 시행규칙 개정안은 특성화중, 특수목적고, 자사고를 지정취소하려면 입시전형 책임자 등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거나 감사 결과 중징계 이상의 처분요구를 받은 경우 등 요건을 구체화했다. 이번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앞으로 교육감의 자사고 지정취소가 사실상 어렵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6개교의 지정취소 처분을 교육감의 재량권 일탈·남용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2014-12-02 09:04:47 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