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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힙합팀 세 발 까마귀,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데뷔

크로스오버 힙합팀 세발까마귀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멤버 원(랩), 이펙 킴(비트박스·랩), 훈 제이(보컬)로 구성된 3인조 세발까마귀는 14일 정오 '좀비 킬러'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가요계 활동에 나선다. 데뷔곡 '좀비킬러'는 강렬한 신디사이저와 트랩비트, EDM 사운드, 비트박스가 조합된 노래다. 이들은 이날 오후 방송되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뒤 15일 MBC '음악중심', 16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한다. 세발까미귀의 소속사인 플레이 K 엔터테인먼트는 "외국에서 생활할 때 한국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와 함께 세계적으로 통하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며 "그런 아티스트를 찾다가 지금의 팀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인 한류 팬들과 음악 팬들에게 한국 아티스트의 우수성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에 이 팀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보컬을 담당하는 훈 제이는 고음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표현하는 가창력이 뛰어난 보컬이다. 래퍼 원은 마이클잭슨의 아버지 조 잭슨의 랩 경연대회 '부트캠프'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원은 "영어로 랩을 하다가도 한국말로 라임을 맞추어 랩을 하다 보니 흑인들이 보기에는 신기했던 거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랩과 비트박스를 담당하는 이펙 킴은 '2011 MBBC 한국 비트박스 챔피언쉽' 우승과 1934년부터 시작된 뉴욕의 유명극장인 아폴로 시어터의 '아마추어 나이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3연승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나이트'는 마이클 잭슨, 스티비 원더, 어셔, TLC, 로린힐 등을 배출한 스타 등용문이다.

2014-11-14 17:55:54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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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환경이 사람을 바꾼다' 직원 책상 없앤 한국MS 신사옥 1년

'환경이 사람을 바꾼다'. 한국MS 신사옥 실험 1주년에 대한 느낌이다. 공간을 만드는 주체는 사람이지만 결국 그 공간에 다시 지배된다는 점에서 건물 구조는 삶의 일부라 할 수 있다. 더욱이 OECD 국가 중 최장의 노동시간을 기록하는 우리나라에서 회사 건물 구조가 직장인에게 끼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이런 상황에서 임직원 지정석과 종이 문서를 없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신사옥 구조는 파격 중 파격이었다. 한국MS는 지난 13일 광화문 신사옥 이전 1주년을 기념하는 '프리스타일 워크플레이스(Free Style Workplace)' 구축 성과를 공개했다. 한국MS는 지난해 하반기 한국 진출 25주년을 맞아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광화문 사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업 부진을 겪는 한국MS의 쇄신 취지도 있었다. 당초 판교, 잠실, 구로 지역이 물망에 올랐지만 건물 확보와 교통 문제, 위치 상징성을 고려해 광화문이 낙점됐다. 한국MS 광화문 신사옥 모습은 1년 전과 비교해 '외관적'으로는 변함이 없었다. 총 6개층의 한국MS 사무실의 한면은 통유리로 만들어져 광화문 안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신사옥 공개 행사가 열렸던 지난해 가을처럼 단풍이 울긋불긋 고궁을 수놓고 있었다. 한국MS 사무실 가운데 두개층은 고객 미팅용으로 개방된다. 한국MS의 한 직원은 "뛰어난 경치 때문에 회사로 가족들을 데려와 구경시킨 적이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애사심이 절로 생긴다"며 "직원 사물함에 아이들이 그린 부모님 얼굴이나 편지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머지 4개층은 직원 업무 공간인데 지정석이 없다. 신사옥 구조를 기획한 정우진 컨설턴트는 "직원들이 경직된 상태로 근무하면 창의적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는다"며 "부서 장벽을 없앤 '프리스타일' 근무 공간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1년 사이 눈부신 업무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무실에는 전화기와 데스크톱 PC가 안 보인다. 이 때문에 전화벨 울리는 소리와 종이 문서를 끊임없이 출력하는 프린터 진동도 들리지 않는다. 같은 부서끼리 한 공간에 근무할 필요도 없으니 직원들은 각기 분산되어 업무에 임하고 있었다. 직원들은 그날의 업무 방식과 집중도에 따라 독서실형, 회의실형 등의 근무 공간을 택해 일한다. 윈도폰과 태블릿PC 서피스를 이용해 화상채팅을 하거나 온라인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식이다. 이같은 모습은 한국 기업문화는 물론 통상적인 IT기업 근무 방식과도 상당히 동떨어졌다. 하지만 한국MS의 신사옥 실험은 임직원의 능률을 기존보다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만에 '내부적'으로 괄목할만한 변화가 드러난 것이다. 한국MS의 신사옥 1년 성과 자료에 따르면 임직원 지정석을 없앤 결과 최소 2인 이상이 협업하는 업무 시간이 하루 평균 3~4.5시간으로 기존에 비해 약 1.5배 증가했다. 흩어져 일하는 방식이 오히려 함께 일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이다. 이는 한국MS가 회의실 수와 미팅 공간을 기존 사옥에 비해 각각 3.2배, 2.7배 늘린 영향도 있다. 회의 문화도 개선됐다. 직원들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겹치도록 공간을 디자인했더니 하루 평균 1.5회로 이뤄지던 형식적인 미팅이 감소한 것이다. 대신에 다양한 형태의 회의가 하루 평균 3~5회로 증가했다. 회의 효율성과 질이 올라가면서 불필요한 미팅 준비와 자료 검색으로 인한 회의 준비 시간이 기존 6.5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드는 성과를 낳았다. 개인별로 최대 30%의 여유 시간을 갖게된 셈이다. 현재 한국MS는 구글의 매서운 추격과 윈도 8.1 잡음, 서피스 판매 부진, 독점 논란 등으로 사세가 주춤한 상태다. 격변하는 IT 생태계 속에서 '효자 시장' 우리나라에서도 MS 위상은 예전만큼 못하다. 하지만 '명불허전'이란 말을 입증하려는듯 한국MS는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국MS의 광화문 신사옥 1주년이 차세대 성장동력을 탄생시키는 산실이 될 지 기대된다.

2014-11-14 17:32:18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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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음원 소스 무료 공개…"실력 갖춘 후배 뮤지션들에 기회 제공"

가수 서태지가 9집 '콰이어트 나이트'의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 음원 소스를 무료로 공개한다. 서태지는 14일 서태지컴퍼니 공식 사운드클라우드·서태지닷컴·서태지공식페이스북을 통해 '크리스말로윈'의 스템 파일을 무료로 공개하며 리믹스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크리스말로윈' 스템 파일을 바탕으로 한 리믹스 콘테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콘테스트 우승자는 서태지 컴퍼니를 통해 정식 음원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참여로 우리 대중음악계에 장르적 활력을 불어 넣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템 파일은 한 곡의 노래를 구성하는 보컬·기타·신스·드럼 등 각각의 음원 소스를 일컫는 음악 용어다. 음원 소스는 다양한 형태의 리믹스를 통해 재탄생돼 새로운 음악의 밑거름이 된다. 서태지 컴퍼니에 따르면 국내에서 후배 뮤지션들의 리믹스 작업을 위해 뮤지션이 직접 스템 파일을 공개하며 사용 권리를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서태지는 다음달 30·31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콰이어트 나이트' 전국투어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2014-11-14 16:51:34 김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