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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프로젠' 연구개발 협력 나서..."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에 총력"

유한양행이 국내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프로젠과 글로벌 혁신 신약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의 신약개발 전문가들로 구성한 신약개발위원회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 개발과 글로벌 시장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양사의 첫 번째 공동 연구개발 과제는 면역항암 이중항체에 관한 것으로 후속 공동개발 과제 선정을 위한 논의 또한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프로젠은 이중항체 플랫폼 NTIG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비만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프로젠의 NTIG 기술은 다중 타깃 융합 단백질, 이중타깃 ADC(항체약물접합체) 등을 개발하는 데 활용되고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도 응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로젠은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를 이어갈 새로운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알러지치료제 'YH35324'의 원 개발사이기도 하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이번 협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젠과의 포괄적 연구개발 협력 계약을 통해 프로젠과의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협력을 이어 갈 예정"이라며 "세계적 수준을 갖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양사의 신뢰와 미래 비전을 공유할 뿐 아니라 첨단 신약개발에서 양사의 강점을 시너지화해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4 16:38: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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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콘서트 월드 인 재팬 2024' 아티스트 날짜별 출연 확정

오는 8월 10~11일 이틀간 일본에서 개최될 드림콘서트의 출연 아티스트 라인업이 확정 공개됐다. MC와 일부 추가 라인업도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드림콘서트월드인재팬 사무국은 한국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오는 8월10~11일 이틀간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돔에서 드림콘서트 30주년 기념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드림콘서트 월드 인 재팬 2024'의 날짜별 출연 아티스트 라인업이 확정됐다고 4일 공개했다. 드림콘서트 월드 인 재팬 사무국이 발표한 날짜별 출연 아티스트 라인업을 보면, 8월 10일에는 첸(CHEN), 최수호(CHOI SOO HO), 이펙스(EPEX), 하성운(HA SUNG WOON), 헨리(HENRY), JD1, K4, 넥스지(NEXZ), 노매드(NOMAD), 리센느(RESCENE), 트리플에스(tripleS), 시우민(XIUMIN) 등이 포진돼 있다. 또, 8월 11일에는 배드빌런(BADVILLAIN), 데이식스(DAY6),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NCT WISH, 뉴진스(NewJeans), 온유(ONEW), 더킹덤(The KingDom), 트렌드지(TRENDZ), 투어스(TWS)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이번 드림콘서트 월드의 총괄 프로듀싱 및 연출을 맡은 오준성 감독(포레스트미디어 대표)은 "드림콘서트 30주년은 물론, K팝 30년의 의미를 되새겨 이번 드림콘서트 월드 인 재팬에서는 K팝의 모든 장르와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역대급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이번 첫 글로벌 드림콘서트 월드 인 재팬을 시작으로 K팝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글로벌 드림콘서트를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드림콘서트월드는 앞으로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홍콩, 태국, 베트남, 호주, 말레이시아,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세계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드림콘서트 월드 인 재팬 2024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기획사 하이브(HYBE),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은 물론, 레전드 아티스트와 다양한 쟝르의 뮤지션,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차세대 K-팝 루키 아티스트들까지 대거 합류해 주목을 받고 있다.

2024-07-04 16:06:5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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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원희룡 총선 참패 책임 공방, 충청 간 나경원·TK 머무른 윤상현

4인의 당 대표 후보가 출마한 국민의힘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천광역시를 찾았고 나경원·윤상현 의원은 각각 대전과 TK(대구·경북)를 찾아 당심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집중했다. 한 전 위원장과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을 저마다 만난 뒤 기자들에게 당권 도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지난 21~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참패한 것을 두고 평소에도 생활정치를 할 수 있는 현장사무소를 열어 지역 밀착 정치를 선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원희룡 전 장관이 '자신이 22대 총선에서 비상대책위원장을 했으면 참패하지 않았을 것'이란 주장에 대해 "지금 나경원·원희룡 후보는 (총선에서의) 공동선대위원장이었고, 윤상현 후보도 인천지역 총괄선대위원장이었다"며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발언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의 네거티브나 인신공격 같은 경우, 어느 정도는 있을 수 있다"면서 "저는 당내 선거에서 하나하나 대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총선에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던진 바 있는 원희룡 전 장관은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지역 발전 구상을 펼치기도 했다. 원 전 장관은 "국토부 장관 때 인천 발전을 위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D, 인천에서 부천·하남까지 직통, 영종대교·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등을 아직 다 못했다"면서 "유 시장님이 제가 좋아하는 형님이고 국정수행도 같이 해왔던 동료이자 협력자 이기 때문에 인천 소속 (당협)위원장으로서 시장님 표정이 더 밝아질 수 있도록 제가 전력을 다해서 돕겠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해 "저라면 비대위원 구성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의 역사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그 속에서 용기있게 변화를 추구하는 분들로 구성했을 것"이라며 "제가 비대위원장이었다면 총선 지휘 경험 없는 분에게 공천 전략을 맡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경원 의원은 충청을 찾아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을 잇따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나 의원은 이장우 시장을 만나 '충청소외론'에 대해 "역대 대선에서 충청에서 이겨야 그 정당이 이겼다"며 "지리적으로 가운데 있고 영남과 호남 쪽에서도 가운데 있는 충청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나 의원은 SNS를 통해선 원희룡 전 위원장을 직격했다. 나 의원은 "원 전 장관께서, 본인이 지난 총선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다면 총선 참패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정작 본인의 선거 결과는, 전혀 정반대를 말해줍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에 무려 8.67%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어도 원 후보가 총선 승리를 말할 수 있으려면 '졌잘싸'를 보여줬어야 했다. 그러나 2022년 6월 보궐선거 성적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나 의원은 "그러나 저는 (지난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을 탈환했다. 선거는 전략과 공약으로 치르는 것이다. 선거는 민심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이기는 방법을 아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 이재명을 이겨본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틀 연속 TK를 찾은 윤상현 의원은 경쟁자인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해 당 대표 후보직을 내려놓으라고 쏘아붙였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간담회를 후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당을 위하고 대통령을 위한다면 솔로몬의 지혜를 한 번 발휘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한동훈 대 원희룡 구도는 현재 권력 대 미래 권력의 싸움"이라며 "누가 이기든 당이 분열될 공산이 크고, 이로 인한 당의 후유증이 너무나도 커질 것"이라고 설득했다.

2024-07-04 15:14:3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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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콜·웹툰·키오스크'…IT업계에 확산하는 '배리어프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대두되면서 IT 기업들 사이에서도 '배리어프리'가 확산하고 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는 '장벽(Barrier)으로부터 자유'라는 뜻의 합성어로 장애인, 고령자, 유아 등 모든 사람이 물리적·사회적 장벽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환경을 뜻한다. 최근에는 경사로나 장애인 화장실 같은 물리적 시설 뿐 아니라 정보·교육·문화 접근까지 널리 아우르는 개념으로 확장했다. 3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IT업계에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무장애 서비스가 늘고 있다. 베리어프리가 확산하는 데에는 ESG 경영의 보편화, 전세계적인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유행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인구구조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등록 장애인 수는 약 264만 명,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73만 명이다. 단순 계산으로 전체 인구의 25% 수준에 달한다. 네이버는 웹툰과 네이버 클로바를 통한 베리어프리를 선보였다. 네이버 웹툰은 지난해 1월부터 '배리어프리 웹툰'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술은 네이버의 완결 및 연재중인 18만 개의 웹툰에 AI를 활용, 대체 텍스트를 적용해 시각장애인의 웹툰 감상을 돕는 AI 기술이다. 시각장애인에게 웹툰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웹툰의 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시키고 이를 다시 청각 정보로 변환시켜야 한다. 네이버는 1년간의 연구 끝에 웹툰 이미지의 대사를 문자 순서대로 바꾸어주는 '웹툰 대체 텍스트 자동 제공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웹툰의 대사를 모바일 앱 화면을 읽어주는 '보이스 오버' 기능과 화면 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토크백' 기능을 통해 웹툰 감상을 돕는다. 김대식 네이버 웹툰 AI 리드는 "대체 텍스트 제공은 네이버웹툰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기술적 노력의 일환"이며 "향후 한국어에서 여러 언어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을 위한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도 있다. 클로바 케어콜은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식사·수면·건강 등의 주제로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답변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AI 콜 서비스다. 이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가 탑재돼 정형화되지 않은 대화도 AI가 이해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로이 대화할 수 있다. 개인뿐 아니라 지자체와도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있는 2만 5천여 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뿐 아니라 사학연금공단, 대한노인회, 행정안전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업 등에 활용된다. 키오스크 업계에도 배리어프리 바람이 불고 있다. 키오스크로 인한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AI 스타트업 닷과 마음AI 등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음성지원이 되지 않아 불편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안내 서비스와 촉각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글자와 이미지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휠체어 사용자나 키가 작은 어린이를 위해 모니터 높낮이를 자동으로 조절 기능을 제공하며,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과 수어 영상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시각장애를 돕는 '설리번 서비스'와 청각장애를 돕는 '고요한M' 등 다양한 배리어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리번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이 일상 속 상황과 물체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음성안내 서비스로, 적용 분야에 따라 설리번플러스·설리번A·설리번파인더로 구분된다. 설리번 플러스는 스타트업 투아트(Tuat)가 2018년 출시한 AI 기반 시각보조 음성안내 서비스다. 이후 SKT와 협업해 시각장애인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설리번A', 시각장애인의 외부 활동에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설리번파인더'를 공동 개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설리번파인더에 대해 "멀티모달 AI를 적용해 10억 장의 이미지를 학습해 정교한 이미지 묘사가 가능하다"면서 "기존 학습량의 두 배 수준으로 학습량을 늘려 설리번파인더의 정확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07-04 15:01:3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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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서 투여 요법 추가..."맞춤형 치료 확대할것"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투여 요법 추가 및 용량 증량 허용에 대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 치료 옵션이 추가됐다. 먼저 투여 요법에서는,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맥주사 초기 요법에서 정맥주사를 3회 투약하고 10주부터 램시마SC를 투약하는 방식이 추가됐다. 정맥주사 2회 투약 후 6주부터 램시마SC 유지 요법을 시행하던 기존 방식에 새로운 옵션이 더해져 환자 상태와 치료 상황을 고려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 투약 용량 증가는 크론병 환자 대상 램시마SC 유지 요법에서 필요할 경우 증량을 허용하는 것이다. 기존에 램시마SC 120㎎을 투약한 후 효력이 감소한 환자를 대상으로 240㎎까지 투여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그동안 용량 증가가 반영되지 않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한 환자들의 치료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램시마SC의 경쟁력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07-04 14:54: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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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달 각 의대 교수 채용 절차 착수…‘집단 유급’ 대안도 마련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교수 확보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재정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정부가 향후 3년간 1000여명의 전임교원 증원을 추진하는 가운데, 각 대학 의대는 이르면 내달부터 교수 채용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의대 정원 증원을 추진하면서 의대 정원 증원 사전 수요조사, 정원 신청 및 배정 과정에서의 대학별 자료 확인, 정원 배정 이후 교육여건 개선 수요 조사 등 세 차례에 걸쳐 각 의대의 교육 여건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의대 정원을 5년간 매년 2000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특히 경상국립대·경북대·충북대 등 일부 국립대 의대는 기존보다 2배~4배가량 증원되면서, 정부가 이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 의대 교육여건 개선지원 TF 관계자는 "정원 증원 규모가 큰 국립대 의대의 충분한 교수진 확보를 위해, 향후 3년간 1000명까지 전임교원 증원을 추진 중"이라며 "대학의 교육여건, 지역 의료 여건 등을 고려해 대학별 증원 인원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대학의 교수 채용 절차는 내달부터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관계부처에서 보유 중인 국내외 인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의학교육에 전문성을 가진 교원 인력풀도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한 비상 학사운영 방안도 마련한다.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5개월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을 승인할 수 없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안에는 15주씩 총 두 학기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며 '유급'과 '개설 과목' 기준을 마련하던 학기제를 유연하게 전환하는 방안이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의대 교육 지원을 위한 정부 예산안을 마련하고, 9월 중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과 함께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7-04 14:11: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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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인하대 등 12곳, 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大’ 선정

고려대·인하대 등 12곳이 교육부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반도체 분야 9개, 이차전지 분야 3개 등 총 12개 대학 연합을 해당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마련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체계(주전공, 융합전공 등) 구축,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 시설(인프라) 조성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이차전지 분야가 추가돼 반도체 분야 9개, 이차전지 분야 3개가 뽑혔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올해 총 675억원을 지원한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에는 개별 대학이 인재양성 계획을 수립하는 '단독형'에 ▲가천대 ▲서강대 ▲연세대 등 3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대학 간 보유 역량을 공동으로 활용하기 위해 복수학위 등 협업을 토대로 인재양성 계획을 수립하는 '동반성장형'에는 ▲고려대-인제대 ▲아주대-한밭대 ▲인하대-강원대 ▲한국공학대-국립공주대가 선정됐다. 또한,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강화된 재정 지원을 받는 '비수도권 동반성장형'에 ▲경상국립대-국립부경대 ▲금오공과대-영남대가 뽑혔다.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은 지역과 유형 구분 없이 대학의 인재 양성 역량과 계획을 토대로 ▲국립부경대 ▲전남대 ▲한양대(ERICA)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오는 12일까지 평가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등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된 대학(연합)은 ▲교육여건 개선 ▲교육과정 내실화 ▲우수 인재 유치 ▲진학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해 4년간 집중적인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이 산업계 요구 수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예산지원 등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겠다"라며 "대학도 사업계획에 참여한 기업 및 지자체 등과 긴밀히 소통해 자체적으로 작성한 사업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32개 대학(연합)(46개교)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서면 검토(2024.5.23.~24.) ▲현장 실사(2024.5.29.~6.5.) ▲대면 평가(2024.6.20.~6.26.)가 진행됐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7-04 14:09: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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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지금 여기 함께 있다는 것 外

◆지금 여기 함께 있다는 것 제임스 퍼거슨 지음/이동구 옮김/여문책 부의 불평등 문제는 자본주의 사회의 오랜 고질병 가운데 하나다. 부자와 빈자의 간극은 메워질 수 없을 만큼 벌어졌고, 인공지능(AI) 기술이 일자리를 위협하면서 사람들은 '잉여 인간'이 될 처지에 놓였다. 그 누구도 내가 잉여 인간이 되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다. 책은 '사회'를 '개인 간의 단순한 집합이나 연합이 아닌, 구성원들이 구속력 있는 의무로 묶인 특정한 종류의 집단적 자아'로 정의한다. 사회라는 최소한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의무' 또한 이끌어낼 수 없다. 저자는 "'우리라는 감각의 확장', '성원권의 범위와 정치적 연대의 폭 확대'를 통해 '내 코가 석 자'라는 이기적이고 편협한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지분(몫)'을 나눠 모두가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이야기한다. 132쪽. 1만4000원. ◆자해하는 자기애 사이토 다마키 지음/김지영 옮김/생각정거장 "나는 쓸모없고 못났어", "나는 정말 가치없는 인간이야" 자기비하를 일삼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에게 자꾸 부정적인 말을 던져 상처주는 이들의 습관화된 자기부정·비난의 배경에는 사실 자기애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상적 자기애'가 바로 그것. 이는 '자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파괴적으로 작동해 자신을 상처 내는 자기애'로 정의된다. 저자는 "은둔형 외톨이 중에는 '자존심은 강하지만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 특히 많다"며 "자상적 자기애의 핵심 구조는 '강한 자존심과 약한 자신감' 사이에 생기는 격차"라고 이야기한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잘 모르는 사람이 어쩌다 헤매게 되는 미로, '자상적 자기애'를 깨닫고 이겨내는 법을 알려주는 심리 안내서. 288쪽. 1만8000원. ◆몸과 마음 사이에서 철학하다 가시라기 히로키 지음/윤예지 그림/김경원 옮김/위즈덤하우스 '나'로 살아가는 게 힘들 때가 있다. 책은 '내 몸'과 '내 성격'으로 사는 게 어려운 이들을 위한 몸과 마음 탐구서다. "몸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몸에 문제가 생긴 사람"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스무살부터 13년 동안 난치병 치료를 받아온 그는 아픈 몸으로 지내며 '몸'과 그곳에 움튼 '마음'을 생생히 체감한 경험을 나눈다. '나를 조종하는 건 몸일까, 마음일까?', '내 몸인데도 왜 내 맘처럼 할 수 없을까?'. '지금 내 모습은 오롯이 내가 만든 걸까?', '사회는 내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줄까?', '몸과 맘을 꼭 나눠 생각해야 할까?', '내 몸과 내 마음으로 잘 사는 법은 뭘까?' 등의 질문을 통해 몸과 맘의 관계를 다양한 각도로 톺아본다. 160쪽. 1만4800원.

2024-07-04 14:02: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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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마음사전

초면인 사람을 소개받을 때 그를 아는 지인들에게 "A는 어떤 사람이냐"고 묻곤 한다. 일종의 평판조회랄까. 잊혀지지 않는 대답은 "무섭다"였다. 사람이 귀신도, 호랑이도 아닌데 왜 무서운지 궁금했다. 얼마 뒤 A를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알게 됐다. A는 '뭐 같은' 인간이었고, 차마 그런 저급한 표현을 쓸 수 없었던 친구는 에둘러 '무섭다'고 표현한 것이었단 걸.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와 있는 '단어의 정의' 외에 사람마다 각기 다른 말에 대해 마음에 품고 있는 '나름의 정의'가 있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됐다. '마음사전'은 김소연 시인이 마음을 지칭하는 낱말들에 주석을 붙여 엮은 책이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이해'란 가장 잘한 오해이고, '오해'란 가장 적나라한 이해다. 시인은 "'너는 나를 이해하는구나'라는 말은 내가 원하는 내 모습으로 나를 잘 오해해준다는 뜻이며, '너는 나를 오해하는구나'라는 말은 내가 보여주지 않고자 했던 내 속을 어떻게 그렇게 꿰뚫어 보았느냐 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일침을 가한다. 책에는 이런 촌철살인의 문장들이 가득하다. 죽비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들게 한다. '마음사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사랑'에 대한 시인의 냉소다. 그는 "거짓말을 가장 확실하게 실천하는 관계는 가족과 연인이다. '사랑'이라고 하는 매개체를 통해 굳게 맺어진 이 관계는, 사랑한다고 믿는 사람을 향해, 사랑한다고 말한 대가를 치르기 위해 가장 많은 약속을 하면서 영위되고 있다"며 "약속은 범람하면 할수록 지켜질 수 없다. 그래서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약속마저 하게 된다"고 한탄한다. 시인은 "사랑하는 관계 속에서 약속은 일종의 '노을'이고, 그 약속을 마치 다 지켜줄 사람으로 착시하는 것이 바로 '사랑'인 셈이다"며 "그 착시를 통해 관계는 강인하게 매수되고 단련된다"고 이야기한다. '마음사전'을 순식간에 독파한 뒤 '사랑'이란 단어 아래 나름의 주석을 달아 봤다. "너무 많은 기대를 갖게 해 한 사람을 구렁텅이로 밀어 떨어뜨리고, 너무 많은 의미 부여로 한 인간을 비참하게 만드는 그 무엇." 320쪽. 1만5000원.

2024-07-04 14:02:1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