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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공백·김행 엑시트 논란으로 정국 '냉랭'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따른 사법부 수장의 공백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도중 이탈 논란 등으로 정국이 얼어붙고 있다. 이균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당론으로 부결을 채택했다. 대법원장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35년 만이다. 야당은 비상장주식이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임에도 수년 간 이를 신고하지 않는 등 사법부 수장으로 어울리지 않는 사람을 지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당은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마비되고 후임 대법관 후임 제청 절차에 차질을 빚게 됐다고 지적하면서 서로의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브리핑을 통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국민의 권리를 인질로 잡은 정치투쟁"이라며 야당을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 도중 자리를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아 '엑시트' 논란을 빚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날을 세우고 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야당 측 간사인 신현영 의원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행랑(김행+줄행랑) 방지법' 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의원은 "김행 없는 김행 청문회, 이를 규제하기 위해 법을 만들게 된 오늘은 길이길이 정치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김 후보자는 지난 인청을 이탈하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김행랑, 김행방불명(김행+행방불명) 사태는 논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듣고 싶던 국민과 국회를 모욕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의 김행랑 사태를 방지하고자 인사청문회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후보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인사청문회에 불참하거나 중도 퇴장하면 공직후보자를 사퇴한 것으로 간주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합리적인 인사청문회 질의 내용을 벗어나는 공세에 문제가 있다고 맞섰다. 김정식 국민의힘 청년대변인은 "분명 일부 야당 의원의 여성 관련 질문은 국민께서도 공감할 만한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처럼 답변할 기회도 주지 않고, 있지도 않은 증거를 가져오라, 그냥 사퇴하라 말하는 행동은 유치원생조차 하지 않을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를 열고 생중계하는 이유는 국민이 후보자의 의견을 들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함이지, 민주당 의원들의 억지 선동과 욕설로 국민 귀를 오염시키기 위함이 아님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2023-10-09 15:13:3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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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집중'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수혜 혹은 타격'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오는 11일 본투표를 치르는 가운데, 선거 결과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후보를 낸 각 정당은 수혜 혹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향방을 알아볼 수 있는 선거여서 의미가 각별하다는 점이 일찍부터 부각돼 왔다. 특히 지난 6~7일 사전투표에서 투표율 22.64%를 기록하면서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전국 평균) 최고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로 나타났다. 보궐선거의 투표율이 대선이나 총선 같은 대형 선거의 투표율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는 점을 고려할 때 사전투표부터 진영의 적극 지지층이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대법원 형 확정으로 인한 구청장직 상실로 보궐선거를 초래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다시 재출마시키는 초강수를 뒀다. 김기현 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강서구 소재 전통시장과 인구 밀집지역을 찾아 김 후보자와 함께 유세를 벌이며 정부여당과 함께 강서구 발전을 이끌 김 후보자에게 다시 한번 지지를 달라고 설득했다. 민주당은 경찰청 차장 출신의 정치신인 진교훈 후보자가 출마했다. 검찰 수사관 출신의 김 후보자가 사면을 받자마자 보궐선거에 재출마하겠다고 선언하자, 민주당이 경선 끝에 경찰 출신의 진 후보자를 등판시켜 '검찰 대(對) 경찰' 프레임이 조성됐다. 단식 중단에 따른 치료를 받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퇴원 후 강서구 집중유세에 참여해 진 후보를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이 대표가 없는 동안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이 대거 강서구로 향해 유세를 도왔다. 만약, 김 후보자 혹은 진 후보자가 승리한다면 각 정당은 보궐선거에서 확인한 민심을 발판 삼아 내년 총선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낙선한다면 양 정당의 셈법은 복잡해진다. 국민의힘의 경우, 내부에 이미 팽배한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우려가 표면으로 불거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 자세한 것은 득표율 차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득표율 차이가 클수록 이번 선거와 유세에 총력을 다한 당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도 뒤따를 것이란 예측이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체포동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에 이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리더십이 재차 흔들릴 수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서구 국회의원 3명이 모두 민주당 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에게 구청장직을 뺐겼는데, 당 지도부가 총력을 다했음에도 구청장직을 내주면 이 대표 체제로 다음 총선을 치를 수 있겠냐는 의문부호가 찍힐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진보정당끼리의 득표율 싸움도 눈여겨 볼만하다. 정의당은 아시아나항공에서 노동운동을 한 권수정 후보자를, 진보당은 한의사 출신 권혜인 후보를 냈다. 부침을 겪던 정의당이 일정 수준의 지지를 모아낼 지, 작년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정의당보다 많이 당선시키고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한 진보당의 약진이 이어질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2023-10-09 14:19: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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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W케어' 선보여...펨테크 시장 주도

올리브영이 여성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올리브영 모바일 앱에서 'W케어' 신규 회원에게 'W케어'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신규 가입을 하고 월경일을 입력하면 5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CJ올리브영은 앞서 지난 3월 자체 모바일 앱에서 'W케어' 서비스를 출시하고 여성 건강을 위한 신진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여 왔다. 이후 6개월 만에 1년 치 누적 가입자 목표를 40% 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맞춤형 월경 주기 관리, 상품 추천, 구매 등의 기능이 주효했다. 특히 'W케어' 서비스는 ▲가임기 ▲배란일 ▲월경전증후군 등 개별 주기에 맞춰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올리브영은 생리대, 팬티라이너, 트렁크 팬티, 이너뷰티 제품 등 여성 건강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올리브영은 오는 10월 중에 여성 건강에 대한 정보와 관련 상품을 비교 분석하는 쇼츠 타입의 영상 콘텐츠도 마련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여성의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위해 믿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제안하겠다"며 "W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국내 펨테크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0-09 14:13:40 이청하 기자
신약개발 목표로 손잡는 대형사들..오픈이노베이션 룰 깨졌다

혁신신약 개발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손을 잡고 있다.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오픈이노베이션' 영역이 전통 제약사 간의 협업으로 확대되면서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와 GC녹십자는 지난 6일 면역질환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면역질환 중 만성 염증성질환을 표적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타깃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신규 모달리티로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 몸은 급성 염증이 면역반응으로 잘 처리되지 못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져 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인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신약 후보물질 선정 단계에서부터 협업을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GC녹십자는 선정된 타깃에 작용할 수 있는 물질을 제작하고 특정 장기에 전달 가능할 수 있도록 최적화 과정을 수행한다. 동아에스티는 GC녹십자가 제작한 물질을 세포 수준에서 작용기전을 확인하고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를 통해 도출될 물질의 다음 단계의 개발 과정에서도 양사가 협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며 도출될 결과의 권리는 공동으로 소유할 계획이다. GC 녹십자 정재욱 R&D 부문장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 역시 같은 날 동아에스티와 손을 잡고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이하 'EGFR') 저해제에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접목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하는 'EGFR 분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약을 통해 HK이노엔은 자체 개발 중인 EGFR 저해제를, 동아에스티는 단백질 분해 기반기술을 공유해 EGFR L858R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오픈이노베이션 형태는 바이오 벤처들의 후보물질을 사들이거나, 바이오 벤처들과의 협업 방식으로 이루어져왔으나, 이처럼 대형 기업들 간의 기술 교류로 확장되면서 신약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동아에스티 박재홍 사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정형화된 공동연구 형태에서 벗어나 전통 제약사간의 공동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각 사의 강점을 살리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협력을 증대해 가면서 연구와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서 혁신적인 면역질환 신약개발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10-09 14:12: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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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교시 달리기''1학생 1스포츠'…서울교육청, 학교 아침운동 활성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이 기존에 추진해오던 '0교시 체육활동'을 확대 추진하고 '1학생 1학교스포츠클럽'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생들의 아침운동을 활성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신체활동 활성화 프로젝트 '다시 뛰는 아침 시즌2'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오던 '0교시 체육활동 활성화'사업과 '서울학생 7560+운동'사업 등을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미국의 '0교시 체육수업' 효과를 보고 지난 2010년 이후 각급 학교에서 '0교시 체육활동'을 실행했다. 관내 1100여개 초·중·고등학교 중 50% 이상 학교에서 진행해왔다. '다시 뛰는 아침 시즌2'는 ▲아침 친구 더+하기 ▲아침 체력 더+하기 ▲아침 여가 더+하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아침 친구 더+하기'는 초등학교 학생에게 맨발 걷기와 같은 걷기·달리기 활동을 권장하고 아침 시간을 활용한 1학생 1학교 스포츠클럽 참여 기회 확대, 교내 스포츠 클럽리그 아침리그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한, 학생주도 동아리 활동에는 팀당 280만원도 지원한다. '아침 체력 더+하기'는 코로나19 이후 저하된 기초체력 회복을 위해 학교당 300만원 이내의 건강체력교실 운영비를 지원하고 중학교의 경우 아침 시간을 활용한 학교스포츠클럽, 365+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체력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기반 스마트건강관리교실 구축을 위한 예산도 학교당 50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아침 여가 더+하기'는 아침운동 활성화를 위해 학교급별 사례 공유 및 아침운동 프로그램 개발·보급하고 고등학교의 아침시간 자율 스포츠활동 참여를 권장하는 등의 프로그램이다. 아침운동을 위한 자투리 시간, 틈새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예산도 학교당 3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아침운동을 활성화하면, 신체력, 지력, 마음력까지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학생들의 아침을 깨우는 운동이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에서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09 13:58: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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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93학번들, 동기 ‘의인’ 고 이수현 추모…모친에게 감사패 전달

고려대학교 93학번들이 동기 고(故) 이수현(무역학과 93학번)을 추모했다. 고려대 93학번 동기회는 지난 7일 '리멤버(Remember) 1993, 리부트(Reboot) 2023'이라는 슬로건으로 입학 30주년 모교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원 총장과 승명호 교우회장을 비롯해 93학번 졸업생 500여 명이 참석했다. '리멤버 1993'을 주제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기부금 전달식, 공연, 퀴즈 등 프로그램과 함께 2001년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 역사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고 이수현 씨에 대한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93학번 동기회는 그의 모친 신윤찬 여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동원 총장은 공식 행사 전 신 여사를 만나 "매년 추모 행사를 해오고 있지만, 93학번 동기들이 모교 방문 행사에서 아드님을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해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신윤찬 여사는 이에 감사를 표하며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이수현, 1월의 햇살'을 학교에 증정했다. 고려대 졸업생들은 매년 입학 30주년을 기념해 모교를 방문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93학번 동기회는 학교의 발전과 후배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마음을 모아 발전기금 4억원과 장학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09 13:57: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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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소년 수형자 10명 위해 수능시험장 설치…응시료도 지원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델라 소년학교'소속 수능 응시생 10명을 위해 서울남부교도소에 수능시험장을 설치하고 응시생의 수능 응시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법무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소년범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정·운영하는 학과교육 중심 소년 전담 교정시설이다. 올해 3월 서울남부교도소에 문을 연 17세 이하 소년 수형자를 위한 교정시설로, 현재 40여명의 소년 수형자들이 수용돼 있다. 소년 수형자의 학과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과 과정을 운영하고, 검정 고시반 필수 과정, 대학 진학 준비반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 치러진 제2회 검정고시에서는 만델라 소년학교에 수용중인 소년 수형자 29명이 합격했으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10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월 서울남부교도소를 방문해 학교시설을 점검하고 2024학년도 수능 지원을 위한 협의를 해왔다. 만델라 소년학교 수험생을 위해 서울남부교도소내 별도의 수능 시험장을 설치하고 시험 시행을 위한 감독관 및 관리요원 등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또한 응시생의 수능 응시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 조희연 교육감은"올바른 교육을 통해 소년 수형자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성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 진학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0-09 13:25: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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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정감사]김승수 "미등록 숙박영업 적발 업소 72%, '에어비앤비' 영업"

최근 5년간 숙박업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영업을 한 업소들이 2842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등록 숙박시설은 안전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구제를 받기 어려워 피해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이어질 수 있어 법 개정 등 대책도 시급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9일 공개한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8~2023.9.) 미등록 숙박업 단속 현황'에 따르면 숙박업에 등록하지 않고 불법영업을 한 업소들이 2842곳에 달했다. 숙박업을 하려는 경우 업종에 맞춰 관할 지자체에 신고 및 등록 후 영업을 해야 하며, 미등록 숙박업 영업 시 공중위생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및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미등록 숙박영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2018년 152건이었던 단속 건수가 2022년 606건으로 최근 5년간 4배가 증가했고, 올해의 경우 위반건수가 이미 72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743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640건, 부산 597건, 서울 264건, 경기 247건 순으로 휴가 지역과 도심에 주로 불법영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전체 무등록 숙박업소 적발 2842건 중 2049건인 72%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불법의심숙박 모니터링' 자료를 살펴보면, 에어비앤비, 네이버, 다음 등 17개 플랫폼 8342개 숙박업소를 모니터링한 결과, 이중 약 30%에 달하는 2418개 업소가 편법이나 미등록 영업 의심숙소로 분류돼 지자체에 통보조치 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에어비앤비의 경우 숙박상품 등록 시 사진 및 설명 등 간단한 정보만을 요구할 뿐 사업자등록 및 숙박업 신고 여부 등은 확인하지 않고 있어 무등록 숙박업소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무등록 숙박시설은 안전시설 미준수 및 보험 미가입으로 안전사고 발생 시 구제를 받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공동주택의 경우 악취, 소음 등 주변 주민들의 많은 불편을 낳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플랫폼 기업은 숙박업 등록증과 사업자 등록증 등을 통해 합법업소임을 확인하고 있어 사실상 에어비앤비가 불법을 방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욕의 경우 최근 숙박플랫폼 운영업체가 숙소가 등록된 업체인지를 확인할 의무를 부여하도록 법을 개정했고, 일본 에어비앤비의 경우도 등록 시 숙박 허가증 사본 등 관련 서류 입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법 개정 등을 통해 에어비앤비 등록 시 합법업소임을 증명하는 절차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해 안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09 13:23:12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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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정감사] 전혜숙, "건강보험료 장기체납 76%가 생계형 체납...벼랑 끝 위기 8만여 명"

월 5만원도 되지 않는 건강보험료를 6개월 이상 못 낸 생계형 체납자가 71만세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표적인 위기가구 위험 징후인 생계형 건강보험료 장기체납 세대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민주당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개월 이상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세대 수는 올 7월 현재 93만1000세대이며, 이 가운데 월 5만원 이하의 보험료가 밀린 생계형 체납은 71만세대로 전체 체납 세대의 76%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생계형 체납 세대는 매년 증가 추세인데 2021년 68만5000세대였던 것이 2022년에는 70만8000세대로, 올해에는 이미 작년보다 많은 71만세대로 확인됐다. 이들 저소득층 세대의 체납 보험료는 8995억원으로 전체 장기 체납액 1조5031억원 중 6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생계형 체납 71만세대 가운데 75%인 53만2000세대는 연소득이 1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소득 100만원 초과 300만원 이하 세대는 7만4000세대, 30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는 4만5000세대, 5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 5만5000세대였으며, 1000만원 초과는 3000세대에 불과했다. 특히, 생계형 체납자 중 8만2720명은 건강보험 급여 제한으로 병·의원이나 약국에 가도 사실상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 별로는 6개월 미만 건강보험 제한 인원이 2만6599명, 6개월 이상 1년6개월 미만은 1만5534명, 1년6개월 이상 2년6개월 미만 1만6849명, 2년6개월 이상 3년6개월 미만 1만8444명이며, 5294명은 3년 6개월 이상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병과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상을 등진 '수원 세 모녀'의 경우 건강보험료가 1년 6개월 체납되었다. 건강보험료가 체납돼도 의료기관 이용에는 제한이 없다. 하지만, 나중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제공한 보험급여만큼 체납자에게 환수를 하기 때문에 의료비 전액을 체납자가 부담해야 한다. 건강보험 급여가 제한된 체납자는 물론 생계형 체납자의 상당 수는 심리적으로 위축돼 아파도 병원에 가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전혜숙 의원은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의료 취약계층이 늘고 있다"며 "생계형 건강보험료 체납자에 대한 국가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벼랑 끝 위기에 있는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0-09 12:59: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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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정감사]양향자 "산자부, 국가핵심기술 유출 심각한데 '강 건너 불구경'"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이 9일 국가핵심기술 유출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가 강 건너 불구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소속 양 의원이 이날 공개한 산자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산자부는 국가핵심기술 보호위반 제재조치를 단 한 건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8년간 산업기술 총 153건을 비롯해 국가핵심기술 47건의 해외유출이 적발됐으며 정보기관은 이 기술 중 3분의 2가량이 중국으로 유출됐고, 그 손해액은 약 2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산자부는 '산업기술보호법'에 의거해 산업기술 보유 대상 기관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로 제출한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 현재 산자부는 온라인 실태조사를 매년 시행하고 있지만, 최근 5년간 실태조사 대상 기관의 33%는 아예 응답조차 하지 않았고, 무응답 비율은 2020년 10.7%에서 2년 만에 47.5%로 급증했음에도 산자부는 15년간 단 한 차례의 과태료도 부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현장 실태조사도 부실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852개 대상 기관 중 현장조사를 실시한 기관은 32곳인 3.75%에 불과했다. 심지어 2019년도 이전 현장 실태조사는 자료조차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산업기술보호법'에 따라 국가핵심기술 보유 대상 기관에게 ▲보호구역 설정 또는 출입 시 휴대폰 검사 ▲국가핵심기술 취급 전문인력의 이직 관리 및 비밀유지 등에 관한 계약 체결 ▲보안관리규정 제정, 보안 전담인력 지정 등 보안 계획 수립 의무를 부과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지만, 15년간 보호조치를 위반한 기관에 대한 제재 건수도 역시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밖에 산자부는 국가핵심기술 보유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 2회의 교육을 실시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교육실시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 이런 가운데 2024년도 기술 보호 교육 예산은 33%나 삭감됐다. 이에 양 의원은 "한국은 대표적인 기술 약탈 피해국"이라며 "국가핵심기술 보호의 주무 부처인 산자부는 기술 유출 실태 파악, 기술 보호조치 위반 여부 감시, 기업 기술 보호 역량 강화라는 세 가지 역할 모두 손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기술 보호 역량이 위험·취약 수준에 해당하는 기업이 1000여 곳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기술 유출 사건 재판에서 피해 기업이 보호조치를 소홀히 할 경우, 유출범에 대한 처벌이나 피해 구제가 매우 어렵다. 곧 정부의 관리 소홀이 기술 유출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기술인의 피와 땀이 담긴 기술이 약탈당하지 않도록 기술 보호 관리 강화와 영세 기업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09 11:19:52 박정익 기자